붉은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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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끝자락, 붉은 석양이 지평선을 물들이던 순간이었다. 관천응은 숨을 헐떡이며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온몸이 찢어질 듯 아팠고, 내장이 뒤틀리는 고통이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몇 걸음 앞에서는 비와 다른 요존의 전투가 한창이었다. 그들의 격돌은 땅을 갈라놓고 바위를 가루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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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파의 상처

황야의 끝자락, 붉은 석양이 지평선을 물들이던 순간이었다. 관천응은 숨을 헐떡이며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온몸이 찢어질 듯 아팠고, 내장이 뒤틀리는 고통이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몇 걸음 앞에서는 비와 다른 요존의 전투가 한창이었다. 그들의 격돌은 땅을 갈라놓고 바위를 가루로 만들었다. 관천응은 그 파장에 휩쓸려 나뭇가지처럼 내동댕이쳐진 것이다.

“이런... 빌어먹을...”

그는 피를 토하며 몸을 일으키려 애썼다. 허벅지부터 갈비뼈까지 움푹 패인 상처에서 선혈이 흘러내렸다. 비는 저 멀리, 공중에 떠서 우아하게 팔을 휘둘렀다. 그녀의 손끝에서 터져 나온 푸른 기운이 상대 요존의 가슴을 꿰뚫었다. 그 광경은 장엄하기까지 했다. 비는 신이었다. 요존의 위엄을 온몸으로 발산하며 전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저 여자... 저건 내가 가야 할 길인데...”

관천응의 주먹이 땅을 쥐어뜯었다. 그는 천한 출신의 수선자였다. 아무도 그를 쳐다보지 않았다. 하지만 저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요존이었다. 모든 것을 가진 자. 모든 것을 누리는 자. 그의 눈에 비의 모습은 아름답기보다는 증오스러웠다. 그 순간, 비의 시선이 스치듯 그를 향했다. 그녀는 잠시 멈췄다. 그리고 미소 지었다. 경멸과 무관심이 섞인 미소였다.

“쥐새끼 한 마리가 꼬여 있네.”

비가 중얼거렸다. 그 말은 관천응의 귀에 또렷이 박혔다. 그는 이를 악물었다. 아파서가 아니라 분해서였다. 그녀가 자신을 한낱 먼지처럼 여겼다는 사실이 그를 불태웠다.

그 후, 관천응은 동문 수련생들에게 발견되었다. 그들은 그를 업고 산문으로 돌아왔다. 병상에 누운 그는 사흘 동안 의식이 오락가락했다. 상처는 깊었고, 뼈는 여러 군데 부러져 있었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눈에는 더욱 타오르는 불길이 자리 잡았다.

“비... 네가 내게 준 상처, 반드시 갚아주마.”

그는 이를 악물며 중얼거렸다. 주변의 동문들은 그의 눈빛에 놀라 뒷걸음질 쳤다. 관천응은 병상에서도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더 강해져야 했다. 단순히 힘을 키우는 것을 넘어서, 그녀를 무릎 꿇릴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서를 뒤적이던 장로가 우연히 한 조각의 기록을 발견했다. ‘요괴를 가두는 자물쇠’—고대의 법기. 그 힘은 요존조차 얽매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걸 찾아야 해.”

관천응은 몸을 추스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의 마음속에는 비를 향한 복수심과 함께, 그녀를 완전히 굴복시킬 방법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는 주먹을 쥐었다. 그 주먹에는 앞으로 그녀의 목을 조를 힘이 담길 것이다.

요괴 자물쇠의 획득

관천응이 유적 입구에 도착했을 때, 그의 온몸은 상처투성이였다. 비의 공격은 뼛속까지 파고들었지만, 그 고통이 오히려 그의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 그는 피투성이 손으로 허름한 옷자락을 찢어 상처를 감싸며, 이끼 낀 돌벽을 짚고 어두컴컴한 복도로 발을 들였다.

유적 안은 음산한 기운이 감돌았다. 벽면에는 요괴의 형상이 새겨진 석판이 늘어서 있었고, 바닥에는 누군가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관천응은 이를 악물고 깊은 곳으로 향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그 요괴 여왕, 비를 굴복시키는 것. 그녀를 짓밟아 그 오만한 태도를 산산조각내는 것.

그가 최심부에 도달했을 때, 한 줄기 붉은 빛이 수정 기둥 사이로 새어나왔다. 그 빛이 닿은 곳에 작은 제단이 있었고, 그 위에 반짝이는 자물쇠 하나가 놓여 있었다. 자물쇠는 검은 쇠몸통에 비늘 모양의 문양이 선명했고, 중심에는 마치 살아있는 듯 움직이는 붉은 보석이 박혀 있었다. 관천응은 숨을 죽이고 다가가 조심스럽게 자물쇠를 집어 들었다. 그 순간, 뼛속 깊은 곳에서 찌르는 듯한 전율이 흘러 그의 팔을 타고 목덜미까지 치솟았다.

그는 자물쇠를 단단히 쥐고, 유적 한쪽에 새겨진 고대 문자를 읽기 시작했다. 문장마다 요괴를 가두는 자물쇠의 힘과 사용법이 적혀 있었다. 요괴의 기운을 감지하면 자물쇠가 스스로 반응하여, 그 기운을 끌어당겨 묶어버린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이 자물쇠는 귀속된 주인의 의지대로 움직이며, 한번 묶인 요괴는 주인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관천응의 입가에 비스듬한 미소가 번졌다.

그는 유적을 빠져나와 한적한 계곡으로 향했다. 그의 발걸음은 가벼웠지만, 내면은 불타는 듯한 분노와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계곡 한가운데, 그는 자물쇠를 바위 틈에 숨기고 자신의 피를 몇 방울 떨어뜨렸다. 자물쇠의 붉은 보석이 피를 빨아들이며 더욱 선명하게 빛났다. 그런 다음, 그는 일부러 흔적을 남겨 비가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며칠 후, 비가 나타났다. 그녀의 우아한 실루엣은 달빛 아래에서 더욱 눈부셨지만, 그 눈빛은 냉랭하고 거만했다. 관천응은 거친 숨을 쉬며 바위 뒤에 몸을 숨겼다. 그의 몸은 여전히 아팠지만, 이 순간만큼은 그 고통이 그를 더욱 날카롭게 만들었다.

“약한 인간이 또 도망칠 생각인가?”

비의 목소리는 계곡을 울렸다. 그녀는 손끝에 푸른 빛을 모으며 천천히 걸어왔다. 그녀의 눈에는 관천응이 마치 장난감처럼 보였다.

“오늘은 네가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게 해주마.”

관천응은 아무 말 없이 그녀가 함정 안으로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 비가 바위 틈 근처에 이르렀을 때, 그녀의 발이 미끄러지듯 빈 공간을 밟았다. 그 순간, 바위 틈에서 붉은 빛이 폭발하며 자물쇠가 스스로 일어나 허공을 맴돌았다.

비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건... 요괴 자물쇠?!”

그녀가 몸을 뒤로 빼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자물쇠에서 뻗어나온 붉은 쇠사슬이 그녀의 팔과 다리를 휘감아 순식간에 묶어버렸다. 비는 발버둥 쳤지만, 쇠사슬은 그녀의 모든 힘을 빨아들였다. 그녀의 눈에 공포가 스쳤다.

관천응이 천천히 바위 뒤에서 걸어나왔다. 그의 눈빛은 차갑고 잔인하게 빛났다.

“너, 이겼다고 생각했지?”

그가 비의 앞에 서서 그녀의 턱을 잡아 올렸다. 그녀는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자물쇠에 묶여 움직일 수 없었다.

“네가 나를 어떻게 굴렸는지, 나는 잊지 않았다.”

비는 침을 삼키며 애써 태연한 목소리를 냈다. “인간, 네가 이걸로 나를 가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

“이미 가뒀다.”

관천응은 그녀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그녀를 무릎 꿇렸다. 비의 무릎이 돌바닥에 부딪히며 굵은 소리가 났다. 그녀는 눈썹을 찌푸렸지만,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앞으로 너는 내 여노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무거웠다. “네 모든 것은 내 것이고, 네 모든 움직임은 내 허락을 받아야 한다.”

쇠사슬이 그녀의 발목을 더욱 세게 조였다. 비의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그녀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눈에는 여전히 반항의 불빛이 어렴풋이 남아 있었다.

관천응은 그 눈빛을 보고 미소 지었다. 좋아, 그게 바로 그녀였다. 그런 그녀일수록, 그가 그녀를 완전히 부러뜨리는 즐거움이 더 컸다.

밤은 깊어지고, 산기슭의 바람만이 두 사람 사이를 맴돌았다. 관천응은 비에게 첫 번째 명령을 내렸다.

“엎드려.”

비의 몸이 떨렸다. 작았지만 선명한 떨림이었다.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몸이 천천히 바닥에 닿았다. 관천응은 그녀의 등 위에 발을 올려놓고,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별이 총총한 하늘을 바라보았다.

붉은 감금의 서막이 이렇게 올랐다.

첫날밤의 치욕

관천응은 비의 팔목을 거칠게 움켜쥔 채 동굴 깊숙이 끌고 들어갔다. 어둠 속에서 요괴 자물쇠의 푸른 빛이 희미하게 깜빡이며, 비의 몸 전체에 흐르는 요력을 압박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저항했지만, 자물쇠의 사슬이 피부 속으로 파고들 때마다 힘이 빠져나가는 듯했다.

"아직도 버틸 셈이냐?" 관천응의 목소리는 낮고 위협적이었다. 그는 그녀를 거친 돌바닥으로 밀쳐 넘어뜨렸다. 비의 무릎이 돌에 부딪히며 날카로운 고통이 전신을 휘감았다. 그녀는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자물쇠가 다시 한 번 요동치며 그녀의 등뼈를 압박했다.

"이 망할 자물쇠..." 그녀가 신음을 삼키며 중얼거렸다.

관천응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억지로 얼굴을 들게 했다. 그의 눈빛은 이글이글 불타오르고 있었다. "네가 요존이었다는 건 잊어라. 지금 너는 내 소유물일 뿐이다."

그가 옷자락을 찢었다. 비는 몸을 웅크리며 반사적으로 손을 뻗었지만, 자물쇠가 다시 한 번 고통을 가했다. 그녀의 손가락이 떨리며 힘없이 내려앉았다. 그것은 단순한 속박이 아니라, 그녀의 모든 의지를 꺾는 도구였다.

"싫다면 싫다고 말해봐라." 관천응이 그녀의 턱을 움켜쥐며 비웃었다. "네 힘으로 나를 막아봐."

비는 조소를 지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숨을 고르며, 자물쇠의 압력에 몸을 맡겼다. 거칠고 차가운 돌바닥이 등을 스쳤고, 그는 무자비하게 가까이 다가왔다.

그 순간,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했다. 비는 자신의 몸 안에서 무언가가 찢기고 깨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소리를 삼켰지만, 눈가에는 뜨거운 눈물이 맺혔다. 오랜 세월 요존으로서 쌓아온 자존심이 한순간에 산산조각나는 듯했다.

관천응은 그녀의 반응을 즐기듯 천천히 움직였다. "처음이냐? 요존이 이런 굴욕을 겪는 것은 처음이겠지." 그의 손이 그녀의 뺨을 스치며 비꼬았다. "하지만 앞으로 매일 너를 길들일 것이다. 네 그 오만한 자존심이 완전히 부서질 때까지."

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자물쇠가 가져다주는 고통과 치욕을 견딜 뿐이었다. 그녀의 요력은 자물쇠 안에 갇혀 꿈틀거렸지만, 빠져나올 수 없었다.

밤이 깊어질수록 동굴 안은 침묵과 뜨거운 숨소리만이 맴돌았다. 관천응은 그녀의 몸 곳곳에 손을 대며 그녀의 반응을 확인했다.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교묘하게 그녀의 한계를 시험했다. 비는 온몸이 떨리도록 참아냈지만, 그가 그녀의 엉덩이를 세게 때렸을 때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어디 한 번 더 참아봐라." 관천응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네가 저항할수록 더 재미있어진다."

비는 주먹을 꽉 쥐고 돌바닥에 피가 나도록 긁었다.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분노와 치욕이 뒤엉켜 끓어올랐지만, 몸은 마비된 듯 움직여지지 않았다.

동이 틀 무렵, 관천응은 일어나 옷을 정리하며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오늘이 첫날이다." 그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나중에는 네가 내 발아래 무릎 꿇고 빌게 될 것이다."

비는 아무 말 없이 바닥에 누워 있었다. 그녀의 몸은 상처투성이였지만, 눈빛 속에는 아직 사라지지 않은 작은 불꽃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관천응은 그 불꽃도 언젠가는 꺼버리리라 다짐하며 동굴 밖으로 걸어 나갔다.

동굴 안에는 다시 어둠과 침묵만이 감돌았다.

아침 시중

아침 햇살이 좁은 창살 사이로 스며들었다. 비가 무릎을 꿇고 있었다. 바닥은 차가웠고, 그녀의 맨살은 새겨진 상처들로 얼룩져 있었다.

관천응은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그녀의 머리칼을 움켜쥐었다. 힘을 주자 그녀의 얼굴이 그의 허벅지 사이로 내려앉았다.

“아침 시중 들 시간이다.”

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입을 열었다. 그의 성기가 그녀의 혀 위로 밀려 들어왔다. 익숙한 무게, 익숙한 냄새. 그녀는 눈을 감고 혀끝으로 촉수를 더듬으며 리듬을 맞췄다. 목젖이 닿을 듯 말 듯 깊이 빨아들였다. 침이 섞여 찍찍거리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관천응은 숨을 거칠게 내쉬며 그녀의 머리를 더 깊이 눌렀다. “목구멍까지. 더.”

비는 순종했다. 식도가 열리고 그의 성기가 깊숙이 파고들었다. 구역질이 치밀었지만 그녀는 참아냈다. 눈가에 눈물이 맺혔으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그녀의 혀는 여전히 부드럽게 움직였고, 그의 허벅지 위에 놓인 손은 미동도 없이 조용했다.

오래지 않아 관천응의 몸이 긴장했다. 허리가 움찔하고 정액이 터져 나왔다.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입천장을 적셨다. 그녀는 눈을 깜빡이지 않고 천천히 삼켰다. 넘어가는 액체의 양이 그의 손아귀에 조절되듯 찔끔찔끔 흘러내렸다.

“전부.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그녀는 마지막까지 빨아내고 입을 뗐다. 침과 섞인 정액이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손등으로 닦아내고 고개를 들었다.

눈이 마주쳤다.

비의 눈은 축축하고 충혈되어 있었지만, 그 깊이에는 얼음이 숨겨져 있었다. 차갑게 빛나는 조각이 반사되었다. 고통은 있었지만 굴욕은 없었다. 그녀는 단지 참고 있을 뿐, 타격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관천응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 눈… 그게 무슨 눈빛이지?”

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경멸인지, 체념인지 알 수 없는 미소.

채찍이 휘둘렸다. 가죽이 공기를 가르며 그녀의 등 위에 내리꽂혔다. ‘철썩’ 소리와 함께 하얗게 부풀어 오른 살 위로 붉은 줄이 생겼다. 비는 숨을 삼켰지만 비명은 나오지 않았다.

“내가 묻고 있다! 그 눈빛이 뭐냐고!”

두 번째 채찍이 그녀의 엉덩이를 후려쳤다. 이미 가느다란 상처가 겹쳐진 부위였다. 피부가 찢어지고 핏물이 배어 나왔다. 세 번째, 네 번째. 채찍이 끝도 없이 내리쳤다. 방 안은 매질 소리와 비의 억눌린 숨소리만이 가득 찼다.

그녀의 등은 피로 얼룩졌지만 그녀는 무릎을 굽히지 않았다. 고개도 숙이지 않았다. 눈물이 흘러내려 뺨을 적셨지만, 그 눈은 여전히 그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관천응이 채찍을 내던졌다. 분노가 목까지 차올랐다. 그는 그녀의 다리를 잡아 벌리고 거칠게 밀어 넣었다. 준비되지 않은 질이 저항했지만 그는 밀어붙였다. 고통이 그녀의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그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더 깊이, 더 세게. 허리가 방아쇠처럼 움직이며 그녀의 안쪽을 찢었다. 비는 시트를 꽉 쥐고 숨을 연속으로 내쉬었다. 고통을 참는 그녀의 몸이 떨렸다.

“네가 이겼다고 생각하느냐? 나는 네 주인이다. 네 모든 것은 내 것이다.”

그는 그녀의 목을 조르며 사정했다. 정액은 깊숙이 흘러들었지만, 그녀의 반응은 없었다. 그저 눈을 감고 숨을 고를 뿐이었다.

일이 끝난 후, 그는 일어나 옷을 정리했다. 비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등은 피로 얼룩지고 다리는 벌어진 채였다. 그러나 그녀의 눈은 열려 있었다. 찢기고 더럽혀졌지만, 그 안에 빛은 꺼지지 않았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그리고 아주 작게, 거의 들리지 않게 속삭였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그 말투는 지나치게 부드러웠다. 잔에 가득 찬 물이 가장자리까지 차오르지만 넘치지 않는 듯한 균형. 그의 분노를 더욱 자극하는 조용한 승리감.

관천응은 이를 갈았다. 그녀의 턱을 움켜쥐고 얼굴을 자신에게 돌렸다.

“네가 그렇게 여유를 부리다간, 결국 부서지게 될 것이다. 그날을 기대해라.”

비는 웃지 않았다. 다만 눈빛이 반짝였다. 마치 ‘두고 보자’라고 말하는 듯.

그가 문을 박차고 나가자 방 안에는 피와 정액과 땀이 섞인 냄새만이 남았다. 비는 일어나 앉았다. 상처가 찢어졌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창밖으로 스며드는 아침 햇살이 그녀의 맨살을 비추었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었다.

항문 갈고리 형벌

관천응은 손목을 휘둘러 철제 갈고리를 허공에 번뜩였다. 그 끝에 달린 매끄러운 쇠구슬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났다. 비는 사지를 묶인 채 돌침대 위에 엎드려 있었고, 엉덩이는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었다. 전날 밤의 채찍 자국이 아직도 선명히 남아 그녀의 흰 살갗 위에 섬뜩한 무늬를 그려내고 있었다.

"네가 그렇게 당당하니까, 이번엔 좀 더 색다른 걸 보여주지."

관천응의 목소리는 낮고 거칠었으며, 손가락 끝으로 갈고리의 날카로운 끝을 살며시 스쳤다. 비는 몸을 움츠렸다. 그녀는 그가 늘 자랑하는 요괴 구속 자물쇠의 변형임을 알고 있었다. 평범한 쇠붙이가 아니라, 살 속으로 파고들어 신경을 뒤트는 악몽 같은 도구였다.

"입을 벌려."

그는 명령했다. 비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았다. 그 눈빛은 여전히 어렴풋이 오만함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지난 며칠간의 굴욕이 깃들어 있었다. 그녀는 말없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관천응은 옆에 놓인 천 조각을 그녀의 입에 밀어 넣었다.

"더 깊숙이. 이번엔 소리라도 내면 네 갈비뼈를 하나씩 부러뜨리겠다."

비의 눈에 분노가 번쩍였지만, 그녀는 억지로 참아내며 천이 목구멍 깊숙이 밀려드는 것을 감수했다. 관천응은 만족한 듯 뒤로 물러나 갈고리를 높이 들었다. 쇠구슬이 손바닥에서 차가운 빛을 반짝였다.

"네 그 오만한 자존심이 항문까지 이어질지 두고 보자."

그가 손을 내리치자 갈고리가 정확하게 비의 항문에 닿았다. 차가운 금속이 살갗에 닿는 순간 비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관천응은 천천히 힘을 주어 갈고리의 구부러진 끝이 조금씩 밀려 들어가게 했다. 비의 손가락이 침대 시트를 움켜쥐었고,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참고 있어? 아직 시작일 뿐인데."

그가 갈고리를 한 번 더 밀어 넣었다. 이번에는 깊숙이 꽂혀 직장 안쪽 벽을 찔렀다. 비의 숨이 거칠어졌고, 눈가가 붉어졌다. 그러나 그녀는 어떤 소리도 내지 않았다. 관천응은 이를 악물고 갈고리를 천천히 돌리기 시작했다. 쇠붙이가 안쪽에서 돌며 민감한 점막을 마구 문질렀다. 비의 다리가 심하게 떨렸고, 엉덩이가 본능적으로 움츠러들었지만 묶인 채로는 도망칠 수 없었다.

"좋아, 더 깊이."

그가 다시 힘을 주었다. 갈고리가 완전히 삽입되어 항문 입구가 빡빡하게 조여졌다. 비가 참지 못하고 낮은 신음을 흘렸다. 관천응은 그 소리에 만족하며 손을 놀려 갈고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마치 낚시를 하듯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을 긁어올렸다.

"봐, 네 몸이 얼마나 솔직한지."

비의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고통과 함께 알 수 없는 쾌락이 엉덩이에서 솟아올라 척추를 타고 뇌까지 퍼져나갔다. 그녀가 부끄럽게 느끼는 것은 자신의 몸이 이런 학대에 반응한다는 사실이었다. 항문 근육이 수시로 수축하며 갈고리를 꽉 조였고, 관천응의 속도가 빨라질 때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허리를 흔들었다.

"절정이 오려는 거야? 네가 그렇게 쉽게 무너질 거라곤 생각 못 했는데."

그의 목소리는 조롱 섞여 있었다. 손놀림은 더욱 거칠어졌다. 갈고리가 직장 안쪽에서 불규칙하게 긁히며 앞쪽의 전립선 부위를 강하게 압박했다. 비의 몸이 갑자기 굳어졌다가 이내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첫 번째 절정이 밀려왔다. 그녀는 천을 깨물며 목덜미까지 붉게 물들였다.

"겨우 한 번?" 관천응은 멈추지 않고 갈고리를 더 깊숙이 밀어 넣었다.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 돌리며 더 넓은 범위를 자극했다. 비의 절정이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자극이 밀려와 그녀의 몸이 다시 떨리기 시작했다. 두 번째 절정이 더 강력하게 찾아와 그녀의 허리를 처지게 만들고, 항문이 과도하게 조여져 갈고리가 빠질 뻔했다.

관천응은 기회를 틈타 갈고리를 살짝 뒤로 빼며 쇠구슬이 괄약근에 걸리게 했다. 그가 멈추지 않고 다시 안으로 밀어 넣으며 자극을 극대화했다. 비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천 아래에서 신음을 흘렸다. 세 번째, 네 번째 절정이 연이어 찾아와 그녀의 몸을 마구 흔들었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침대 시트를 적셨다.

"됐어, 이제 충분히 놀았으니 꺼내 줄게."

그가 갈고리를 갑자기 빼내자 쇠붙이에 끈적이는 액체가 묻어나왔다. 비의 항문이 벌어진 채로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녀가 허둥지둥 숨을 고르는 사이, 관천응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침대에서 끌어내렸다.

"엎드려."

그가 차갑게 명령했다. 비가 무릎을 꿇고 네 발로 기어올랐다. 관천응은 천장에 걸린 쇠사슬을 그녀의 목에 채웠다. 사슬이 팽팽해지며 그녀의 고개가 강제로 들렸다.

"이렇게 기어 다녀라. 마치 내가 기르는 암캐처럼."

비는 분노로 온몸이 떨렸으나, 목줄에 묶여서는 거역할 수 없었다. 그녀가 천천히 기어가자 관천응이 뒤에서 발로 그녀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아직 민감한 항문이 충격에 다시 수축했다.

"더 빠르게. 네가 그렇게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지금은 개처럼 엉덩이를 흔드는 꼴이 딱이군."

그가 그녀 주위를 천천히 돌며 조롱했다. 비는 입가에 피가 맺히도록 깨물었다. 그녀의 눈에 복수의 불꽃이 일었지만, 관천응은 오히려 그것이 즐거웠다. 그는 그녀의 엉덩이를 한 번 더 후려치며 손바닥이 항문 구멍을 스치게 했다.

"아직 기어 다닐 힘이 남아 있네. 그럼 더 오래 즐겨야겠다."

그가 방구석에서 작은 나무 상자를 가져왔다. 그 속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철제 기구가 들어 있었다. 그는 그중에서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러진 작은 기구를 집어 비의 항문에 밀어 넣었다. 비가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목줄이 목을 조여 완전히 숨을 쉴 수 없었다.

"이건 갈고리처럼 튀어나오지 않아. 안에 머물면서 네가 움직일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들지."

그가 만족스럽게 말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토닥였다. 비가 절망적으로 고개를 떨구었다. 기구가 안에서 자궁 쪽을 찌르는 고통이 그녀의 다리를 떨리게 했다.

"자, 이제 다시 기어."

관천응이 명령하자 비가 이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안의 기구가 깊이 박혀 그녀는 몇 걸음 못 가 주저앉고 말았다. 관천응은 그 모습을 보며 크게 웃었다.

"네가 그렇게 약할 줄이야."

그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 일으켰다. 비의 눈에 눈물이 맺혀 있었지만, 그녀는 억지로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려 애썼다. 관천응은 그 표정에 더욱 격분했다. 그는 그녀를 거칠게 방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자기 바지 지퍼를 열었다.

"네가 그렇게 얌전한 척하니까, 맛있는 걸 주지."

그는 성기를 꺼내 그녀의 얼굴에 문지르며, 이미 분비된 정액을 그녀의 입술에 발랐다. 비가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그는 그녀의 턱을 움켜쥐고 억지로 입을 벌렸다. 그러고는 옆에 놓인 그릇에 정액을 짜 넣고, 거기에 차가운 밥을 섞어 비의 입에 떠넣었다.

"먹어.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내 음식이야."

비가 헛구역질을 하며 밥을 뱉어내려 했지만, 관천응이 그녀의 코를 막아 숨을 쉴 수 없게 하자 어쩔 수 없이 삼켰다. 정액의 비린내와 밥의 찬기가 뒤섞여 그녀의 속을 뒤집어놓았다.

"전부 다 먹어. 남기면 네 엉덩이에 저걸 다시 꽂아 넣을 테니까."

그가 상자를 가리키자 비가 마지못해 그릇을 비웠다. 관천응은 만족스러운 듯 그녀의 뺨을 쓰다듬었다.

"이제 진정한 치료를 시작할 시간이다."

그가 비를 다시 침대 위에 엎드리게 하고, 그녀의 다리를 벌려 자신의 아랫도리를 그녀의 항문에 밀어 넣었다. 비가 비명을 질렀지만, 목줄이 목을 조여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관천응은 거칠게 움직이며, 그 안에 갇힌 기구가 자궁을 찌르는 것을 느꼈다. 비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며 또 한 번 절정에 이르렀다.

"네 몸이 이렇게 말을 잘 듣는데, 네 마음도 언젠가는 그러겠지."

그가 냉소하며 속도를 높였다. 고통과 쾌락이 뒤섞여 비의 의식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녀는 어두운 방 안에서 자신의 부서지는 자존심이 조금씩 흩어져 가는 것을 느꼈다. 관천응이 마지막으로 깊이 박으며 사정하자,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직장 깊숙이 흘러들었다.

그가 그녀에게서 물러나자, 비는 침대 위에 쓰러져 숨을 헐떡였다. 항문이 저절로 벌어져 하얀 액체가 흘러내렸다. 관천응은 그녀를 내려다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내일은 또 다른 재미를 준비하마."

그가 방문을 닫고 나가자, 비는 어둠 속에서 눈을 감았다. 눈가에 눈물이 흘렀지만, 그녀는 이를 악물며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지금은 몸이 너무 지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내일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독룡의 시중

관천응은 느긋하게 기대어 앉아 있었다. 그의 눈빛은 차갑고 날카로웠다.

"비, 독룡 드릴 봉사를 준비해라."

비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손이 떨리지 않도록 애쓰며 상자 속에서 검은색 독룡 드릴을 꺼냈다. 그것은 살아있는 듯 꿈틀거리며 그녀의 손목을 감쌌다.

"주인님께서 원하신다면."

그녀의 목소리는 평온했다. 마치 일상적인 심부름을 하는 것처럼. 관천응은 그런 그녀의 태도에 눈살을 찌푸렸다.

비는 드릴을 입술에 가져갔다. 차갑고 매끄러운 금속이 혀끝에 닿았다. 그녀는 천천히 그것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관천응은 지루한 듯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렸다.

"더 깊게."

비는 순종했다. 드릴이 목구멍을 파고들었다.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지만,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했다. 그것이 관천응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그는 벌떡 일어나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았다. 비가 신음하며 드릴을 놓쳤다.

"네가 그렇게 여유를 부리다니."

그의 목소리는 낮고 위험했다. 비는 아무 말 없이 그를 바라봤다. 그 눈빛에는 여전히 지울 수 없는 오만함이 남아 있었다.

관천응은 그녀를 바닥에 밀어 넘어뜨렸다. 그리고는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비가 처음으로 몸을 움츠렸다.

"주인님...?"

"닥쳐."

그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스쳤다. 비의 몸이 긴장했다. 관천응은 그 반응에 희열을 느꼈다.

"드디어 무서운 게 있군."

그의 손바닥이 그녀의 엉덩이를 강타했다. 찰싹 하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비가 참았던 신음을 흘렸다.

"하나."

또 한 대. 이번에는 더 세게.

"둘."

비의 손톱이 바닥을 긁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관천응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셋."

"넷."

그녀의 엉덩이가 붉게 물들었다. 비가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다.

"제발..."

관천응은 잠시 멈췄다. 그는 그녀의 눈물 젖은 얼굴을 내려다봤다. 그제야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다."

그는 그녀의 턱을 잡아 올렸다. 비의 눈에는 여전히 분노가 서려 있었지만, 두려움도 섞여 있었다.

"기억해라. 너는 내 것이다. 네가 아무리 여유를 부려도, 결국 네 몸은 내 손안에 있어."

그의 엄지손가락이 그녀의 입술을 스쳤다. 비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밤, 방 안에는 침묵만이 흘렀다. 비는 엎드려 누워 통증을 견뎠다. 관천응은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내일은 어떤 벌을 줄까... 기대되는군."

엉덩이의 공포

관천응은 손바닥을 비비며 방 안의 공기를 천천히 음미했다. 비는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고, 머리는 숙인 채 어깨는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방금 전의 교훈은 비교적 온화한 편이었다. 관천응이 그녀를 벽에 밀어붙여 한동안 애무하고 몇 마디 욕설을 퍼부었을 뿐이었다. 비는 이를 악물고 견뎌냈고, 눈빛은 여전히 무심하고 냉담했다.

“오늘은 좀 얌전하네.”

관천응이 나지막이 중얼거리며 비의 턱을 집어 올렸다. 비는 눈을 굴리며 말없이 대항했다. 그 무심한 태도가 관천응의 신경을 찔렀다.

“너, 아직도 네가 그 높은 자리의 요존인 줄 알아?”

비가 입술을 깨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고집 센 표정을 보자 관천응의 왼쪽 눈썹이 떨렸다. 그는 천천히 소매를 걷어 올리고, 손바닥에 침을 발라 비비며 말했다.

“좋아. 오늘은 너에게 자리를 좀 가르쳐 주마.”

그가 무릎을 꿇은 비를 끌어당겨 긴 의자 위에 엎드리게 했다. 하반신이 완전히 드러나고, 엉덩이가 공중에 높이 들렸다. 비가 처음으로 불안한 기색을 비췄다. 몸을 비틀어 도망치려 했지만, 관천응이 손목을 꽉 잡아 단단히 고정시켰다.

“안 돼... 제발...”

비의 목소리가 울먹였다. 그녀는 엉덩이 때리기를 가장 두려워했다. 다른 어떤 모욕보다도 이것이 그녀를 가장 무너뜨렸다. 떨리는 애원이 관천응을 더욱 흥분시켰다.

“제발? 뭘 제발? 나는 아직 안 때렸어.”

그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 위를 스치며, 피부의 긴장된 떨림을 느꼈다. 비는 주먹을 꽉 쥐었고,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자, 이제 좀 예의를 갖춰.”

팔!

첫 번째 손바닥이 그녀의 왼쪽 엉덩이에 세차게 내리쳤다. 새빨간 손자국이 하얀 피부 위에 선명하게 새겨졌다. 비가 “아!” 하고 비명을 질렀다. 몸이 급격히 위축되었다.

팔! 팔!

관천응은 멈추지 않고 두 번 더 내리쳤다. 오른쪽 엉덩이가 바로 부풀어 올랐다. 비의 목에서 짐승 같은 울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만... 제발 그만...”

“그래? 그럼 네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말해 봐.”

비가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매를 맞는 굴욕조차 말로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그 침묵이 관천응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팔을 크게 휘둘러 더 강하게 엉덩이를 내리쳤다.

팍! 팍! 팍!

계속된 세 번의 손바닥이 빗방울처럼 쏟아졌다. 비의 엉덩이가 진홍색으로 변했고, 피부 아래 모세혈관이 터져 검푸른 멍울이 졌다. 비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엎드린 채로 흐느끼기 시작했다.

“관천응... 나... 나 알아... 내가 잘못했어...”

“잘못이 뭔데?”

“너를 거스르는 거... 너를 얕보는 거...”

그녀의 목소리가 끊어졌고, 눈물이 두 줄기 흘러내렸다. 관천응은 만족스럽게 손바닥을 비볐다. 하지만 그녀가 아직 완전히 항복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의 눈동자 아직 반짝이는 빛이 있었다. 그는 손을 내려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밀어 넣었다.

비가 갑자기 몸을 움츠리며, 다리를 꽉 오므렸다.

“안 돼! 거긴 안 돼!”

“무서워?”

관천응의 손가락이 그녀의 항문 입구를 빙글빙글 돌았다. 비가 온몸을 떨며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제발 제발... 그만둬... 나는 다시는 너를 무시하지 않을게...”

“말로만 하면 안 되지. 직접 증명해야지.”

그가 힘을 주어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비가 미친 듯이 비명을 질렀다. 항문의 조임이 손가락을 꽉 움켜쥐었지만, 관천응은 강제로 안으로 파고들었다.

“아아아악! 아파! 제발 빼!”

“아파야 정신을 차리지.”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몸 안에서 움직이며, 의도적으로 벽을 긁었다. 비가 온몸의 힘이 풀려 의자 위에 축 늘어졌다. 눈물이 한없이 흘러내려 천을 적셨다.

“이제 알겠어? 네가 누구의 것인지.”

“알겠어... 알겠어... 나는 네 것이야... 나는 네 노예야...”

비가 거의 기절할 듯 중얼거렸다. 관천응이 손가락을 뺐다. 그녀의 항문이 즉시 수축되었고, 그 위에 찰칵 소리가 났다. 그는 그녀의 항문에 침을 밴 손가락을 다시 문질렀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만 다음 번에 또 무례하게 굴면, 이번 것보다 열 배는 더 심하게 할 거야.”

비가 무기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몸을 일으켜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엉덩이는 따갑게 아프고, 항문은 다친 듯이 욱신거렸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 치욕이 뼛속 깊이 박혀 그녀의 자존심을 뿌리째 무너뜨렸다.

관천응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마치 애완동물을 달래는 듯했다.

“잘했어. 이렇게 순종하는 게 좋은 거야.”

그의 눈에는 지배의 쾌감이 어렸다. 오늘의 경험은 비에게 충분히 교훈을 주었다. 하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다음 번에는 더 깊이 파고들어 그녀의 마지막 방어선마저 산산조각낼 거라는 것을.

개봉의 공포

관천응은 비의 항문을 응시했다. 그 부드럽고 팽팽하게 닫힌 구멍은 아직 한 번도 침입당한 적이 없었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의 손가락은 천천히 그곳을 더듬으며 그녀의 떨리는 반응을 즐겼다.

“오늘은 이곳을 열겠다.”

비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몸을 웅크리며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안 돼... 제발... 그건 안 돼...”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다. 처음으로 진심으로 애원하는 목소리였다. 관천응은 그런 그녀가 더욱 흥미로웠다. 그는 손가락에 기름을 듬뿍 바르며 말했다.

“드디어 네가 애원하는 꼴을 보는구나. 하지만 오늘은 꼭 해야 한다.”

비는 몸부림쳤지만, 요괴를 가두는 자물쇠가 그녀의 힘을 완전히 봉쇄했다. 관천응은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벌리고, 천천히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비의 비명이 방 안을 찢었다. 그 끔찍한 통증에 그녀의 몸은 경직되었다. 항문이 강제로 열리면서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그녀를 덮쳤다.

“으아아아악! 그만... 제발 그만둬!”

그녀는 울부짖었지만 관천응은 멈추지 않았다. 그의 손가락은 천천히 안으로 파고들었다. 비의 항문은 좁고 팽팽하게 조여져 있었고, 침입을 거부하며 피가 배어 나왔다.

“네가 그렇게 오만하던 때는 어디 갔냐? 이제는 내 손가락 하나에도 울고 있구나.”

관천응은 조롱하며 손가락을 더 깊이 밀어 넣었다. 비의 몸이 크게 떨리더니, 그녀의 눈동자가 흐려졌다. 그녀는 의식을 잃기 직전이었다.

“기절하면 더 길게 할 테다. 정신 똑바로 차려라.”

그의 차가운 목소리에 비는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그 치욕은 상상 이상이었다. 요존으로서의 자존심이 산산조각나는 느낌이었다.

관천응은 두 번째 손가락을 추가했다. 비는 다시 비명을 질렀지만, 이미 목이 쉬어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항문이 강제로 확장되면서 그녀의 몸은 마비된 듯 떨었다.

“자, 이제 좀 여유로워졌군. 다음에는 더 큰 걸로 해야겠다.”

그가 손가락을 빼내자, 비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녀의 다리는 힘없이 벌어졌고, 항문은 아직 닫히지 않아 붉게 부어올라 있었다.

“일어나.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관천응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 억지로 일으켰다. 비는 비틀거리며 간신히 버텼다. 그녀의 표정은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

“네가 다시 내게 대들면, 이번에는 내 것을 넣겠다. 알겠냐?”

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눈에는 더 이상 반항의 빛이 없었다. 관천응은 만족스럽게 웃으며 그녀를 침대로 던졌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하지만 내일도 계속된다. 네가 완전히 내 것이 될 때까지.”

그는 방을 나가며 문을 잠갔다. 비는 침대 위에 엎드려 몸을 웅크렸다. 항문의 통증은 여전했고, 그 치욕은 그녀의 영혼 깊숙이 새겨졌다. 그녀는 소리 없이 울었다. 처음으로 자신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