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한중 협력구 엽동시. 거대한 섬 흑금도 위에 자리한 이 도시는 언제나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낮에는 평범한 상업 도시처럼 보이지만, 밤이 깊어지면 세계 각지의 조직 세력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중국의 청룡방과 현무방, 한국의 대문방, 그리고 일본의 죽기조까지. 이 섬은 그들 사이의 치열한 세력 다툼이 펼쳐지는 각축장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세력을 자랑하는 청룡방은 대대로 방주 자리가 딸들에게만 이어져 왔다. 현 방주의 큰딸 이미아는 스물다섯의 나이에 이미 청룡방의 실질적인 2인자로 자리 잡았다.
반면 현무방은 방주 아래로 아들만 셋. 그 중 장남인 리청, 어릴 적부터 귀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그는 이미아와 약혼한 사이였다.
두 방파는 오랜 세월 동안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때때로 혼인을 통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왔다. 이번 이미아와 리청의 약혼도 그 연장선상에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일본에서 건너온 죽기조가 최근 들어 흑금도에서 세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제3의 세력이라 칭하며, 대문방의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죽기조는 대문방을 대신해 지하 세계의 모든 사업을 관리하겠다고 선언했고, 이는 사실상의 협박이나 다름없었다.
이에 대문방의 방주 박가로는 크게 분노했지만, 죽기조의 암습으로 중상을 입고 쓰러지고 말았다. 결국 방주의 자리는 장남 박대근이 급히 이어받아야 했다.
박대근은 혼자서 죽기조에 맞서기엔 역부족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청룡방과 현무방의 지원을 얻기로 결심했다.
오늘, 그가 부두에서 기다리고 있는 배에는 바로 청룡방의 이미아와 현무방의 리청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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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에는 바닷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었다. 박대근은 키 155cm의 작달만한 체구였지만, 근육질의 탄탄한 몸을 가졌다. 얼굴은 평범함을 넘어 조금은 못생긴 아저씨 같은 인상이었다. 그는 주변 부하들과 함께 수평선 너머를 응시했다.
"온다."
멀지 않은 곳에서 한 척의 배가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에는 두 사람이 서 있었다.
하나는 긴 갈색 웨이브 머리를 휘날리며 서 있는 여자. 키 175cm의 늘씬한 체구에 풍만한 가슴, 가는 허리와 매혹적인 엉덩이 라인. 하얀 피부에 예쁜 얼굴, 그리고 따뜻하고 모성어린 눈빛을 가진 그녀는 청룡방의 큰딸 이미아였다.
그 옆에는 그녀보다 5cm 정도 작은 남자, 리청이 서 있었다. 그는 다소 왜소한 체격에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배가 부두에 닿자, 박대근은 곧장 걸어가 인사했다.
"두 방파의 1번 실세 분들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가 해변가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 두었사옵니다.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미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신경 써 주셨군요, 박 방주님."
"아닙니다. 부르심만 계시면 '박 방주' 대신 '박 형님'이라고 불러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나이가 더 많으니까요. 허허."
리청이 살짝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그럼 저는 '형님'이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물론이지요! 자, 차로 모시겠습니다."
셋은 박대근의 차에 올랐다. 차량은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창밖으로 펼쳐진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보였다.
차 안에서 박대근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사실, 두 분께 부탁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미아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죽기조 문제군요?"
"역시 눈치가 빠르십니다. 예, 그렇습니다. 죽기조가 최근 들어 섬 전체를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대문방의 모든 지하 사업을 대체하겠다고 윽박지르고 있습니다. 저희만으로는 대처가 어렵습니다. 청룡방과 현무방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리청은 조용히 듣고 있다가 입을 열었다.
"형님, 마음은 이해합니다. 저희도 죽기조의 이상한 움직임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룡방은 여전히 이 섬에서 가장 큰 세력입니다. 죽기조가 섣불리 덤빌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잠깐만요, 형님.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저희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 섬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청룡방과 현무방의 고위 간부가 직접 이 섬에 온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부하 직원들이 관리했죠. 이번 기회에 우리 셋이 섬을 좀 구경하면서 천천히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박대근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좋습니다. 일단 두 분의 방파 지부에 가서 인사라도 드리는 게 예의겠지요?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차는 잠시 후 각 방파의 현지 사무소를 돌아 인사를 마친 뒤, 해변가에 위치한 작은 호텔에 도착했다.
박대근이 차에서 내리며 말했다.
"사실은 처음에 그라스五星호텔을 예약하려 했습니다만, 아쉽게도 지금 리모델링 중이라... 나중에 다시 문을 열면 제가 직접 모시고 가겠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 방주님."
이미아가 인사하자, 박대근은 쑥스러운 듯 웃으며 차에 올랐다. 그리고는 곧바로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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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방 안은 조용했다. 창밖으로는 어스름한 저녁 노을이 바다에 비치고 있었다.
리청은 침대 위에 누워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욕실에서는 물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잠시 후, 문이 열리며 이미아가 나왔다. 그녀는 검은색 시스루 소재의 섹시한 란제리를 입고 있었다. 젖은 갈색 웨이브 머리가 어깨 너머로 흘러내렸다.
그녀는 침대에 올라가 리청 옆에 누웠다.
"여보~"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그녀는 팔을 뻗어 리청의 가슴을 쓰다듬었다.
"오늘 피곤하지 않았어?"
"괜찮아. 너는?"
"나도 괜찮아. 그런데..."
그녀의 손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리청의 바지 위를 살짝 만지며 그녀가 속삭였다.
"우리... 좀 놀까?"
리청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하지만 그는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이미아가 그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녀의 손이 그의 속옷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작고 여린 그것이 있었다. 이미아가 숙련된 손놀림으로 자극하자, 그것은 서서히 일어서기 시작했다. 길이는 8cm 정도가 한계였다.
하지만 이미아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더욱 다정하게 움직였다.
"사랑해, 자기."
그녀가 고개를 숙여 입으로 그것을 감쌌다. 리청이 깊은 숨을 내쉬었다.
"아... 좋아..."
그녀의 혀가 섬세하게 움직였다. 그녀는 그의 전립선을 자극하며 깊게 빨아들였다. 리청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잠시 후, 이미아가 입을 떼고 자세를 바꿨다. 그녀는 자신의 아랫도리를 드러내고 리청 위에 올라탔다.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가 그의 위에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리청의 작은 그것이 그녀의 깊은 곳까지 닿지는 않았지만, 이미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사랑을 담아 부드럽게 움직였다.
" 자기... 사랑해..."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리청도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함께 움직였다.
5분쯤 지났을까, 리청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으... 아...!"
그가 전신을 떨며 사정했다. 양은 적었고 희미했으며 거의 냄새가 나지 않았다.
"으아... 이제 보름은 쉬어야겠어."
그가 헐떡이며 말했다.
이미아가 그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수고했어, 자기."
그녀는 그의 옆에 누워 팔로 그의 머리를 감쌌다. 두 사람은 서로를 꼭 안은 채 잠이 들었다.
그들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진정한 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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