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장
책벌문은 점점 더 커져 갔다. 문파의 제자는 천 명에 이르렀다. 이 숫자는 문파의 실력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였다. 하지만 자신의 존엄과 엉덩이를 포기하고 책벌문에 들어오려는 여수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현벌은 문파 대전을 열기로 결정했다.
대전 당일, 책벌문의 광장은 장엄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하늘은 맑고 구름 한 점 없었으며, 수많은 영기가 광장을 감돌았다.
제자들은 모두 벌거벗은 채 광장 외곽에 서 있었다. 그들의 몸에는 다양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어떤 이는 엉덩이가 아직 붉게 부어 있었고, 어떤 이는 무릎이 닳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는 두려움과 함께 기대가 섞여 있었다.
"들어온다!"
누군가의 외침에 모두의 시선이 광장 입구로 쏠렸다.
먼저 들어온 것은 여노 장로들이었다. 그들은 네 발로 기어서 들어왔다. 그들의 엉덩이는 하늘 높이 치켜들려 있었고, 엉덩이에는 선명한 채찍 자국과 손자국이 겹쳐 있었다. 그들은 개처럼 엎드려 광장 중앙으로 기어 들어와 각자의 자리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그 다음이었다.
현벌이 나타났다. 그의 손에는 세 가닥의 개줄이 들려 있었다. 개줄의 끝에는 세 명의 여인이 개처럼 엎드려 기어 들어오고 있었다.
맨 앞은 임교심이었다. 그녀의 붉은 머리카락은 두 가닥으로 땋아 아래로 늘어뜨려져 있었고, 그녀의 맨몸에는 영기가 감돌고 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지만, 그 눈빛에는 현벌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이 담겨 있었다.
두 번째는 이작이었다. 그녀의 붉은 머리는 높이 묶여 있었고, 그녀의 몸은 운동선수처럼 탄탄했다. 그녀는 고개를 숙였지만, 그 눈빛은 여전히 강인함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그 강인함은 현벌 앞에서는 무의미했다.
마지막은 심몽월이었다. 그녀의 긴 흑발은 바닥에 질질 끌렸고,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하지만 그 눈물은 슬픔이 아니라 기쁨과 감격의 눈물이었다.
세 여인은 현벌의 발치까지 기어왔다. 그곳에는 특별히 마련된 자리가 있었다. 그들은 정확히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엉덩이는 하늘을 향해 높이 치켜들었다.
모든 제자들이 숨을 죽였다.
현벌이 광장 중앙에 있는 제단 위로 올라갔다. 그의 검은 무복이 바람에 나부꼈다.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광장을 둘러보았다.
"오늘, 책벌문의 대전을 연다."
그의 목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모든 이의 귀에 또렷이 들렸다.
"임교심, 이작, 심몽월. 제단으로 올라와라."
세 여인이 동시에 몸을 움직였다. 그들은 여전히 네 발로 기어서 제단 앞까지 왔다. 그곳에서 그들은 정성스럽게 현벌에게 세 번 절을 했다. 매번 절을 할 때마다 그들의 엉덩이는 더 높이 치켜들어졌다.
"시작하라."
현벌의 명에 세 여인이 일어나 제단 위에 섰다. 하지만 그들의 자세는 여전히 공손했다. 그들은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고, 그들의 눈은 항상 아래를 향하고 있었다.
임교심이 먼저 입을 열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것은 바로 책벌을 받기 위함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랑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무거웠다.
"우리 책벌문의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요?"
그녀가 광장을 둘러보았다.
"'책'은 책임을, '벌'은 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자들에게 벌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 벌은 바로..."
그녀가 손을 들어 자신의 엉덩이를 가리켰다.
"바로 이곳입니다."
제자들 사이에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이작이 이어서 말했다.
"우리는 모두 여수입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수련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잘못을 저지르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문파의 도리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 안에는 강한 확신이 담겨 있었다.
심몽월이 마지막으로 말했다.
"우리는 모두 주인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주인님은 우리에게 더 높은 경지로 나아갈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 바로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그 의미는 분명했다.
"우리의 존엄, 우리의 자존심,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징이 바로..."
그녀가 손을 들어 자신의 엉덩이를 가리켰다.
"바로 이 엉덩이입니다."
세 여인이 동시에 몸을 돌려 제단 아래로 내려갔다. 그들은 다시 네 발로 기어서 현벌의 발치로 돌아왔다.
임교심이 말을 이었다.
"우리 문파의 규율은 간단합니다. 첫째, 주인님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둘째, 모든 잘못은 엉덩이로 갚는다. 셋째, 어떤 고통도 감내해야 한다."
그녀가 손을 들어 광장을 가리켰다.
"자, 이제 우리의 일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녀가 손뼉을 치자, 수십 명의 여노 장로들이 동시에 움직였다. 그들은 광장 중앙으로 기어 나와 다섯 줄로 늘어섰다. 그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그들의 엉덩이는 하늘을 향해 높이 치켜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허공에서 수많은 나무 판자가 나타났다. 그것은 천도 목판, 바로 책벌문의 성물이었다.
"첫 번째 의식, 여노 장로들의 책벌을 시작합니다."
임교심의 목소리가 광장을 울렸다.
"모두, 백 대씩 받아라."
채찍 소리가 광장을 가득 채웠다.
"퍼억! 퍼억! 퍼억!"
나무 판자가 엉덩이에 내리꽂힐 때마다 굉음이 울렸다. 여노 장로들의 엉덩이는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다. 그들은 비명을 질렀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그들 중 단 한 명도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퍼억! 퍼억! 퍼억!"
한 여노 장로의 엉덩이가 터져 피가 흘렀다. 그녀는 울부짖었지만, 여전히 자세를 유지했다. 그녀의 눈물이 바닥을 적셨다.
"퍼억! 퍼억! 퍼억!"
또 다른 여노 장로의 엉덩이가 부풀어 올랐다. 그녀의 엉덩이는 원래 크기의 두 배로 부풀어 있었다. 그녀는 신음했지만, 그 신음에는 고통뿐만 아니라 쾌락도 섞여 있었다.
"퍼억! 퍼억! 퍼억!"
백 대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명도 도망치거나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쓰러져 바닥에 엎드렸지만, 그들의 엉덩이는 여전히 높이 치켜들어져 있었다.
현벌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이제, 보상을 내리겠다."
그가 손을 휘두르자, 하늘에서 수많은 약병이 나타났다. 그것은 수련을 돕는 고급 약이었다. 제자들에게 한 병씩 돌아갔다.
그리고 그는 다섯 명의 여수를 선택했다.
"너, 너, 너, 너, 그리고 너."
다섯 명의 여수가 떨면서 앞으로 나왔다. 그들은 기쁨과 두려움이 섞인 표정이었다.
"너희는 오늘부터 나의 여노가 될 것이다."
현벌의 말에 다섯 명의 여수가 동시에 무릎을 꿇었다. 그들은 머리를 숙여 절을 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현벌이 손을 휘두르자, 다섯 개의 노예 목걸이가 나타나 그들의 목에 채워졌다. 목걸이가 채워지는 순간, 그들의 몸에 영기가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이제, 너희의 자리로 가라."
다섯 명의 여수는 네 발로 기어서 여노 장로들의 줄로 합류했다. 그들은 그들과 함께 엎드려 엉덩이를 치켜들었다.
현벌이 다시 손을 휘두르자, 천도 목판이 다시 나타났다.
"이제, 마지막 의식이다."
그의 목소리가 차갑게 울렸다.
"임교심, 이작, 심몽월. 나와라."
세 여인이 동시에 몸을 움직였다. 그들은 네 발로 기어서 제단 앞까지 왔다. 그들은 정성스럽게 현벌에게 한 번 절을 했다. 그들의 엉덩이는 하늘을 향해 높이 치켜들어져 있었다.
임교심의 붉은 머리카락이 바닥에 흩어졌다. 그녀의 맨몸은 영기로 빛나고 있었다. 그녀의 눈에는 여전히 장난기가 어려 있었지만, 그 안에는 깊은 경외심이 담겨 있었다.
이작의 붉은 머리는 높이 묶여 있었다. 그녀의 몸은 긴장으로 팽팽했다. 그녀의 눈에는 두려움과 기대가 섞여 있었다. 그녀는 강자에게 복종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심몽월의 긴 흑발이 바닥에 질질 끌렸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오백 대."
현벌의 목소리가 차갑게 떨어졌다.
"시작한다."
천도 목판이 허공에 나타났다. 그것은 평소보다 더 크고 두꺼웠다. 그것은 세 여인의 엉덩이 위를 맴돌았다.
"퍼억!"
첫 번째 타격이 임교심의 엉덩이에 내리꽂혔다. 그녀의 엉덩이는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다.
"아! 주인님!"
임교심이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녀는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퍼억! 퍼억!"
두 번째, 세 번째 타격이 연속으로 내리꽂혔다. 이작과 심몽월의 엉덩이도 붉게 물들었다.
"퍼억! 퍼억! 퍼억!"
타격이 계속될수록, 그들의 엉덩이는 더욱 붉어졌다.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자세를 유지했다.
"십 대, 이십 대, 삼십 대..."
임교심이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그 의미는 분명했다.
"사십 대, 오십 대..."
"퍼억! 퍼억! 퍼억!"
이작이 무심한 표정으로 타격을 견뎌냈다. 그녀의 엉덩이는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단 한 번도 신음하지 않았다.
"육십 대, 칠십 대..."
심몽월이 울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물이 바닥을 적셨다. 하지만 그녀는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팔십 대, 구십 대, 백 대!"
백 대가 지나자, 그들의 엉덩이는 완전히 터져 있었다. 피가 흘러 바닥을 적셨다. 하지만 타격은 멈추지 않았다.
"백십 대, 백이십 대..."
"주인님... 제발..."
임교심이 간신히 중얼거렸다. 하지만 현벌은 무표정했다.
"계속해라."
"백삼십 대, 백사십 대..."
"하... 하..."
이작의 숨이 거칠어졌다. 그녀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세를 유지했다.
"백오십 대, 백육십 대..."
"주인님... 감사합니다..."
심몽월이 울면서 중얼거렸다. 그녀는 오히려 감사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었다.
"백칠십 대, 백팔십 대..."
"아... 아아..."
임교심의 몸이 격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엉덩이는 이미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세를 유지했다.
"백구십 대, 이백 대!"
이백 대가 지나자, 그들의 엉덩이는 거의 토막이 나 있었다. 하지만 타격은 멈추지 않았다.
"이백십 대, 이백이십 대..."
"주인님... 저... 저..."
이작이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다.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다.
"무슨 말을 하고 싶냐?"
"저... 저는... 주인님의... 여노입니다..."
그녀가 힘겹게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었다.
"그래, 너는 나의 여노다."
현벌의 목소리가 차갑게 떨어졌다.
"이백삼십 대, 이백사십 대..."
"아... 아아... 주인님..."
심몽월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과 함께 무언가 다른 것이 섞여 있었다. 그것은 쾌락이었다.
"이백오십 대, 이백육십 대..."
"하... 하... 주인님... 저... 저..."
임교심의 몸이 격렬하게 떨렸다. 그녀는 쾌락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백칠십 대, 이백팔십 대..."
"아! 아아! 주인님!"
세 여인이 동시에 절정에 도달했다. 그들의 몸이 격렬하게 떨렸고, 그들의 엉덩이에서 피와 함께 무언가가 흘러내렸다. 그들은 절정의 쾌락에 몸을 맡겼다.
"이백구십 대, 삼백 대!"
삼백 대가 지나자, 그들은 거의 의식을 잃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타격은 멈추지 않았다.
"삼백십 대, 삼백이십 대..."
"주인님... 감사합니다..."
임교심이 간신히 중얼거렸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있었다.
"삼백삼십 대, 삼백사십 대..."
"하... 하... 주인님... 저는... 영원히... 주인님의... 여노입니다..."
이작이 힘겹게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맹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었다.
"삼백오십 대, 삼백육십 대..."
"주인님... 저는... 주인님의... 것입니다..."
심몽월이 울면서 중얼거렸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있었다.
"삼백칠십 대, 삼백팔십 대..."
"아! 아아! 주인님!"
세 여인이 다시 절정에 도달했다. 그들의 몸이 격렬하게 떨렸고, 그들은 쾌락에 몸을 맡겼다.
"삼백구십 대, 사백 대!"
사백 대가 지나자, 그들의 엉덩이는 완전히 파괴되어 있었다. 피가 바닥에 고여 있었다. 하지만 타격은 멈추지 않았다.
"사백십 대, 사백이십 대..."
"주인님... 저... 저는..."
임교심이 간신히 중얼거렸다. 그녀는 거의 의식을 잃을 지경이었다.
"사백삼십 대, 사백사십 대..."
"하... 하... 주인님... 감사합니다..."
이작이 힘겹게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있었다.
"사백오십 대, 사백육십 대..."
"주인님... 저는... 영원히... 주인님의... 것입니다..."
심몽월이 울면서 중얼거렸다. 그녀는 자신의 맹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었다.
"사백칠십 대, 사백팔십 대..."
"아! 아아! 주인님!"
세 여인이 마지막으로 절정에 도달했다. 그들의 몸이 격렬하게 떨렸고, 그들은 쾌락에 몸을 맡겼다.
"사백구십 대, 오백 대!"
마침내 오백 대가 끝났다. 세 여인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들의 엉덩이는 완전히 파괴되어 있었고, 피가 바닥에 고여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의식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간신히 몸을 일으켜 무릎을 꿇었다. 그들은 현벌에게 머리를 숙여 절을 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세 여인이 동시에 말했다. 그들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그 의미는 분명했다.
현벌이 손을 내밀었다. 그의 손에서 부드러운 빛이 나와 세 여인의 엉덩이를 감쌌다. 그들의 엉덩이는 순식간에 치유되었다. 상처는 사라졌고, 피부는 다시 매끄러워졌다.
세 여인의 얼굴에 기쁨이 번졌다. 그들은 다시 한 번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그들의 엉덩이는 하늘을 향해 높이 치켜들어져 있었다. 그들은 다시 한 번 그 익숙한 자세를 취했다.
"주인님, 저희는 영원히 주인님의 책벌을 받겠습니다."
세 여인이 동시에 말했다. 그들의 목소리에는 확신과 충성이 담겨 있었다.
현벌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무표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만족감이 스쳐 지나갔다.
"좋다. 오늘의 의식은 여기까지다."
그의 목소리가 광장을 울렸다.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라."
제자들이 일어나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여노 장로들도 일어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세 여인도 일어나 현벌의 뒤를 따랐다.
그들의 엉덩이는 여전히 붉었다. 하지만 그들의 걸음걸이는 가벼웠다. 그들은 자신의 자리를 찾았고,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가장 큰 기쁨이었다.
현벌은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제, 책벌문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여수들을 내 책벌 아래 두겠다."
그의 눈빛이 차갑게 빛났다.
"그것이 나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사라졌다. 광장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하지만 그날의 의식은 모든 이의 기억에 남았다. 그들은 자신의 자리를 알았고, 자신의 역할을 알았다.
그리고 그들은 알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죽음이 아니라, 책벌 천존의 책벌이라는 것을.
그날 이후, 책벌문은 더욱 커져 갔다. 제자들은 늘어났고, 여노 장로들도 늘어났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하나의 진리를 알게 되었다.
책벌을 받는 것이 곧 축복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축복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책벌 천존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