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站点:NovelAI.one内容:前8章在线试读ID:6d4126ab更新:2026-06-27 15:45
침대 위, 장삼의 손이 아내의 허리에 감겨 있었다. 두 사람의 숨결은 아직 가쁘고, 방 안에는 사랑을 나눈 흔적이 가득했다. 순월은 눈을 감고 그의 품에 안겨 있었다. 권태로운 듯, 만족한 듯. “순월아.” 장삼의 목소리가 무거웠다. 순월은 천천히 눈을 떴다. 그가 이런 식으로 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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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침대 위, 장삼의 손이 아내의 허리에 감겨 있었다. 두 사람의 숨결은 아직 가쁘고, 방 안에는 사랑을 나눈 흔적이 가득했다. 순월은 눈을 감고 그의 품에 안겨 있었다. 권태로운 듯, 만족한 듯.

“순월아.” 장삼의 목소리가 무거웠다.

순월은 천천히 눈을 떴다. 그가 이런 식으로 부를 때면 무언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는 거였다.

“왜?”

장삼은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20년 동안 함께한 아내였다. 여전히 아름다웠다. 나이는 들어도 그 자태는 시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알았다. 그녀 안에도, 그 자신 안에도 시간이 쌓아올린 권태가 서려 있다는 것을.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순월은 일어나 반쯤 기대었다. 이불이 살짝 미끄러져 내려와 매끈한 어깨가 드러났다.

“말해.”

장삼은 깊게 숨을 들이켰다. 그의 눈빛이 흔들렸다. 욕망인지 두려움인지 분간할 수 없는 빛이 반짝였다.

“네가…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

순월의 손이 멈췄다. 시선이 날카로워졌다.

“뭐?”

“다른 남자가 너를 갖는 모습. 네가 쾌감에 젖는 모습을 보고 싶어. 그것이 나를 미치게 만들어.”

침묵이 흘렀다. 순월은 그를 쳐다봤다. 그의 얼굴에는 고통과 갈망이 뒤섞여 있었다. 평소에는 절대 보여주지 않는 약한 면이었다.

“장삼, 너 미친 거 아니야?”

그녀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붙잡았다.

“미친 건지도 몰라. 하지만 이게 내 진심이야. 이렇게 해야 우리 관계에 다시 불이 붙을 것 같아. 너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길까 봐 두렵지만, 동시에 그 모습을 보고 싶어. 네가 다른 남자에게도 그렇게 반응하는지, 네가 완전히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은 건지도 몰라.”

순월은 그의 손을 떼어냈다. 그녀의 눈에는 분노와 혼란이 교차했다.

“내가 네 장난감이야? 네 취향을 위해 몸을 바쳐야 해?”

“그런 뜻이 아니야. 나는 너를 사랑해. 진짜로. 하지만 이렇게 가라앉아 있는 결혼 생활이 싫어. 너도 느끼잖아? 우리 사이에 무언가 빠져 있다는 걸.”

장삼은 다시 그녀의 손을 잡았다. 이번에는 순월이 뿌리치지 않았다.

“부탁이야, 순월아. 한 번만 시도해 보자. 네가 원하지 않으면 바로 멈춰. 나는 네가 선택하는 대로 따를게.”

순월은 그의 눈을 오래 바라봤다. 거기에는 간절함이 있었다. 진짜 아픔이었다. 그녀는 그를 알고 있었다. 그는 때로는 집착이 심했지만,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다. 그런 그가 이토록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다.

침묵이 길어졌다. 마침내 순월이 입을 열었다.

“좋아, 해보자. 하지만 조건이 있어.”

장삼의 눈빛이 반짝였다.

“말해봐.”

“첫째, 대상은 내가 고른다. 네가 원하는 사람을 데려오는 거 아냐.”

“좋아.”

“둘째, 시간과 장소도 내가 정한다. 네가 간섭하지 마.”

“알겠어.”

“셋째, 이것은 단 한 번의 실험이다. 내가 원하지 않으면 다시는 꺼내지 마.”

장삼은 고개를 끄덕였다.

“약속해.”

순월은 그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창문 너머로 달빛이 스며들고 있었다. 그녀의 가슴속에서는 무언가가 꿈틀거렸다. 두려움인지, 설렘인지. 아니면 그녀 자신도 몰랐던 욕망의 씨앗이 움트는 것인지.

“내일 회사에서 사람을 알아볼게.”

그녀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장삼은 그녀를 다시 품에 안았다. 그녀의 체온이 전해졌다. 하지만 그 순간, 순월은 그가 전에 없이 강하게 그녀를 끌어안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소유의 손길이 아니라, 놓아주는 손길이었다. 아니, 놓아주기를 두려워하는 손길이었다.

선택

순월은 사무실 창가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저녁 노을이 유리창 너머로 스며들어 그녀의 윤곽을 부드럽게 비췄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사무실 구석에 앉아 있는 육정을 바라보았다. 젊은 부하는 아직 퇴근하지 않고 컴퓨터 화면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의 눈썹은 짙고 이목구비는 뚜렷했다. 순월은 살며시 미소 지었다.

며칠 전부터 눈여겨보던 터였다. 육정은 회의 중에 자주 그녀를 몰래 쳐다보았다. 눈빛이 스치면 그는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도 순월은 그 눈빛 속에 담긴 호기심과 숭배를 놓치지 않았다. 그녀는 결심을 굳혔다. 마침내 그가 선택한 대상이었다.

순월은 책상으로 돌아와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그녀는 육정의 내선 번호를 눌렀다. "육정 씨, 오늘 좀 늦게까지 일해야 할 것 같아요. 괜찮죠?"

전화기 너머에서 잠시 침묵이 흘렀다. "네, 부장님. 문제없습니다."

순월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일부러 책상 위의 서류를 정리하며 시간을 끌었다. 다른 직원들이 하나둘 퇴근하기 시작했다. 사무실의 불빛이 점점 희미해졌다. 마침내 마지막 직원이 문을 닫고 나가자, 사무실은 순월과 육정만 남았다.

순월은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육정의 책상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일부러 구두 굽 소리를 크게 내며 다가갔다. 육정은 그녀를 알아채고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

"부장님, 뭘 도와드릴까요?"

순월은 그가 앉아 있는 의자 옆에 기대어 섰다. 그녀의 상반신이 약간 숙여지면서 와이셔츠 사이로 깊은 가슴골이 드러났다. "오늘 한 서류 좀 봐줘요. 내일 아침 회의에 써야 해서."

육정은 군대에서 명령이라도 받은 듯 곧바로 고개를 숙여 책상 위의 서류를 뒤적였다. "네, 부장님. 제가 다 검토해 놓겠습니다."

순월은 그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그의 손가락이 서류 위를 더듬거리며 지나가는 모습이 마치 어린 사슴처럼 떨렸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그가 더 당황할수록 그녀는 더욱 기분이 좋아졌다.

"생각보다 많이 복잡해요? 제가 설명해 드릴까요?"

순월은 몸을 더욱 낮추어 그의 어깨에 바짝 붙었다. 숨결이 그의 귀에 닿을 듯 말 듯했다. 육정의 어깨가 순간적으로 굳어졌다.

"아, 네... 괜찮습니다. 제가 알아볼게요."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가 의식을 하면 할수록 순월의 마음은 더욱 흡족해졌다. 그녀는 일부러 손을 뻗어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편하게 해요. 부담 갖지 말고."

그녀의 손이 그의 어깨에 닿는 순간, 육정의 몸이 급격히 떨렸다. 그는 간신히 버티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부장님."

오랜 시간이 흘렀다. 사무실에 있는 시계가 열 시를 알렸다. 순월은 자리에서 일어나 육정에게로 걸어갔다. 그녀는 그의 책상 앞에 멈춰 섰다.

"육정 씨, 오늘 고생 많았어요. 이제 그만해요. 좀 쉬어요."

육정이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에는 피로와 긴장이 교차하고 있었다. "네, 부장님. 거의 다 했습니다."

순월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책상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그녀는 다리를 꼬고 앉아 치마 위로 드러난 허벅지를 아무렇지 않게 드러냈다. "그럼 나도 좀 기다릴게요. 같이 나가죠."

육정의 시선이 무심코 그녀의 허벅지에 닿았다가 급히 피해 갔다. 그의 볼이 빨개졌다. "아, 네... 알겠습니다."

그는 더욱 빠르게 서류를 정리했다. 그의 손가락이 책상 위를 너무 급하게 움직이다가 실수로 펜을 떨어뜨렸다. 둥글게 굴러간 펜이 순월의 발치에 멈춰 섰다.

"죄송합니다."

육정이 허리를 굽혀 펜을 주우려 했다. 그 순간 그가 순월의 치마 아래로 보이는 스타킹에 감싸인 종아리를 보았다. 그의 동작이 순간 멈췄다.

순월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앞으로 숙여 그의 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 "육정 씨, 나 봐요."

육정이 고개를 들어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깊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그녀는 손을 뻗어 그의 턱을 잡고 가볍게 들어 올렸다. "입술이 많이 말랐네요. 긴장한 거예요?"

육정은 목을 삼켰다. "아니요... 부장님..."

용기가 필요했다고 생각했다. 순월은 그의 말을 막으며 자신의 입술로 그의 입술을 덮었다. 부드러운 촉감이 그들의 입술 사이를 스쳤다. 육정의 몸이 급격히 굳어졌다가 이내 부드럽게 풀어졌다. 그는 주저하며 손을 들어 그녀의 허리를 감쌌다.

순월은 눈을 감았다. 그녀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지만, 의식적으로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녀는 입술 사이로 살짝 숨을 내쉬며 키스를 깊게 가져갔다. 육정의 반응은 아직 서툴렀지만, 열정은 진실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들은 간신히 입술을 떼었다. 순월은 눈을 뜨고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혼란과 탐욕이 뒤섞여 있었다. 그녀는 살며시 미소 지었다.

"이제 알겠어요? 내가 왜 너를 늦게까지 남겨 두었는지."

육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간신히 말을 꺼냈다. "네... 부장님."

순월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해요. 내일은... 더 재미있는 걸 보여줄게."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무실을 나섰다. 그녀의 심장은 여전히 두근거리고 있었지만, 걸음걸이는 이미 평소의 침착함을 되찾고 있었다. 문을 나서는 순간, 그녀는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이게 시작이야.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지.

첫 경험

순월은 호텔 방문 앞에 서서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손에 쥔 카드키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방 안에 있는 육정을 생각하니 심장이 요란하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장삼이 원하는 거야, 그냥 해내면 돼. 하지만 손가락은 떨리고 있었다.

문이 열리자 육정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 하얀 셔츠에 깔끔한 헤어스타일, 그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는 순간, 순월은 자신의 결정이 얼마나 우스운지 깨달았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왔다.

"대표님." 그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다.

"아, 응." 순월은 목이 마르다는 듯 입술을 핥았다. "오늘... 오늘은 좀 쉬어도 돼. 나랑 이야기나 하자."

육정이 미소 지었다. 그의 눈에는 순월을 알아보는 듯한 빛이 스쳤다. 그는 손을 내밀어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무서워하시네요, 대표님?"

순월의 몸이 움찔했다. "아니야, 그냥..."

그의 입술이 그녀의 이마에 닿았다. 부드럽고 가벼운 키스. 순월은 눈을 질끈 감았다. 이건 잘못된 거야, 하지만 장삼이 원하는 방식이야. 그녀는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육정의 손이 그녀의 등 뒤로 미끄러져 들어가 천천히 셔츠 자락을 잡아당겼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뺨을 타고 내려가 귀에 닿았다. "긴장 풀어요, 대표님. 제가 도와드릴게요."

순월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그녀는 그의 어깨를 꽉 움켜쥐었다. 그의 체온이 그녀의 손바닥에 전해졌다. 육정은 그녀를 조심스럽게 침대 쪽으로 이끌었다.

"처음이시죠?" 그가 침대 가장자리에 앉으며 물었다.

순월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질문 속에 담긴 의미를 알면서도 부정할 수 없었다. 육정이 그녀의 턱을 잡고 입술을 맞췄다. 혀가 살며시 그녀의 입술을 벌렸다. 순월은 처음에는 몸을 웅크렸지만, 점차 그의 혀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육정의 손이 그녀의 가슴 위를 스쳤다. 순월은 숨을 멈췄다. 그의 손이 천천히 움직이며 그녀의 셔츠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한 개, 두 개... 셔츠가 열리자 찬 공기가 그녀의 피부에 닿았다. 순월은 떨었다.

"괜찮아요?" 육정이 부드럽게 물었다.

"응..." 순월의 목소리는 거의 속삭임이었다.

육정은 그녀의 브래지어를 풀었다. 그의 손이 그녀의 가슴을 감싸자, 순월은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엄지손가락이 젖꼭지를 스치자, 그녀의 몸이 전율했다.

"민감하시네요." 육정이 작게 웃으며 그녀의 가슴에 입술을 댔다.

순월은 손가락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쥐었다. 그의 혀가 젖꼭지를 핥고, 입술이 빨아들이자, 그녀의 몸이 저절로 반응했다. 아랫배가 당기고, 다리 사이가 젖기 시작했다. 이건... 이건 이상해, 그녀는 생각했지만 몸은 이미 그에게 길들여지고 있었다.

"대표님, 좀 더 편하게 하죠." 육정이 그녀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순월은 얼굴이 확 붉어졌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다리를 오므리려 했지만, 육정이 부드럽게 그녀의 무릎을 벌렸다.

"보여주세요." 그의 눈빛이 진지했다. "대표님이 어떻게 변하시는지 보고 싶어요."

순월은 고개를 돌렸다. 이건 장삼이 원하는 거야, 그녀는 자신을 최면하듯 되뇌었다. 육정이 그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그의 혀가 그곳을 핥자, 순월은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아... 육정..."

그의 혀가 더 깊이 들어갔다. 순월의 엉덩이가 저절로 들렸다. 그녀는 자신의 몸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을 느꼈다. 육정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빨아들이자, 그녀의 몸이 경련했다.

"그만... 그만해..." 그녀는 말했지만, 그의 머리를 밀어내지 못했다.

육정은 잠시 멈추고 올라와 그녀의 입술을 깊게 빨았다. "대표님, 이제 제가 대표님을 뵙고 싶어요."

순월은 그가 말하는 의미를 깨달았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돌려 그의 바지 위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 성기가 이미 바지 아래에서 팽팽하게 부풀어 있었다. 순월은 손이 떨리는 것을 애써 무시하며 지퍼를 내렸다.

육정의 성기가 그녀 앞에 드러났다. 순월은 숨을 멈추고 잠시 바라보았다. 이건 처음이야, 그녀는 생각했다. 장삼 외에는 본 적이 없는 거야. 하지만 그녀는 그의 성기를 손에 쥐었다.

따뜻하고 단단했다. 그녀는 천천히 입술을 가져갔다. 처음에는 그의 귀두에 닿는 것만으로도 충격이었다. 그녀는 혀끝으로 살짝 핥았다. 육정의 몸이 떨렸다.

"입으로, 대표님." 그의 목소리가 쉰 듯했다.

순월은 그의 성기를 입에 넣었다. 처음에는 너무 커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이빨이 닿았다. 육정이 신음을 삼켰다. 그녀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위아래로, 혀를 사용해서. 그의 성기가 점점 더 단단해졌다.

육정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조금만 더 깊게, 대표님."

순월은 숨을 깊게 들이쉬고 그의 성기를 더 깊이 받아들였다. 목구멍까지 닿았다. 그녀는 구역질이 나는 것을 참았다. 육정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대표님, 거의 올 것 같아요." 그가 말했지만, 순월은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육정의 몸이 긴장하며 정액을 쏟아냈다.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입 안을 가득 채웠다. 순월은 눈을 크게 뜨고 당황했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삼켰다. 짜고, 약간 쓴 맛이 났다.

육정이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의 정액이 그녀의 입가에 흘러내렸다. 순월은 손등으로 입가를 닦았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하지만 그 눈물 속에는 당황과 함께 어떤 자극이 섞여 있었다.

육정은 조심스럽게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대표님, 잘하셨어요." 그가 그녀의 이마에 키스했다. "이게 처음이시죠?"

순월은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감았다. 수치심과 함께 몸속에서 어떤 불길한 쾌감이 일기 시작했다. 그건 장삼에게서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정복

순월은 다시 한 번 육정을 불렀다. 이번에는 전화가 아니라 직접 사무실로 찾아왔다. 그녀는 책상 뒤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었고, 얼굴에는 전보다 더욱 당당한 표정이 깔려 있었다. 육정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순월은 손짓으로 그를 가까이 오게 했다.

“무릎 꿇어.” 그녀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명령에는 어떤 거부할 수 없는 힘이 실려 있었다.

육정은 잠시 망설였다. 그의 눈에는 놀라움과 기대가 뒤섞여 있었다. 그러나 순월의 눈빛이 단호했기에, 그는 결국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그녀 앞에 엎드린 그의 모습은 겸손하면서도 어딘가 야릇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순월은 자신의 치마를 살짝 걷어 올렸다.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드러난 속옷 위에 손을 얹고, 천천히 끌어내렸다. 그녀의 보지는 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그녀는 육정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그의 얼굴을 자신의 사타구니 쪽으로 밀어 넣었다.

“핥아.”

육정은 순종적으로 혀를 내밀었다. 그의 혀끝이 그녀의 음핵에 닿자, 순월은 가느다란 신음을 흘렸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점차 거칠게 그녀의 보지를 핥아 내렸다. 순월은 손가락으로 그의 머리를 더 깊이 눌렀다.

“더 세게. 깊숙이.”

육정은 그녀의 명령에 따라 혀를 더 깊이 밀어 넣었다. 그의 혀는 그녀의 질벽을 따라 미끄러지며 안팎을 오갔다. 순월은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신음은 점점 커졌고, 사무실 안에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 거기… 맞아…”

그녀는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육정의 혀가 그녀의 음핵을 정확히 자극할 때마다 그녀의 몸은 경련하듯 떨렸다.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그녀는 첫 번째 절정을 맞이했다. 그녀의 몸이 긴장되고, 그녀의 액체가 육정의 입가에 흘러내렸다.

그러나 순월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육정의 머리를 더 세게 잡아당기며 다음 명령을 내렸다.

“다시. 이번에는 더 빠르게.”

육정은 그녀의 강요에 순응하며 다시 혀를 움직였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음순을 빨고, 혀가 깊숙이 들어갔다. 순월은 손가락으로 자기 음핵을 문지르며 스스로도 도우기 시작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절정이 연이어 찾아왔다.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신음을 질렀다.

“아아아… 거기… 거기야…!”

그녀의 몸이 힘없이 뒤로 젖혀졌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는 일어나서 육정의 위에 올라탔다. 그의 바지를 거칠게 내리고, 이미 발기한 그의 성기를 꽉 잡았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에 그의 성기를 갖다 대고 천천히 앉았다.

“오늘은 내가 조종한다.”

육정은 아무 말 없이 그녀의 움직임에 몸을 맡겼다. 순월은 허리를 움직이며 그의 위에서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느리게, 그 다음에는 점점 빠르게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두 사람의 몸은 부딪히며 찰싹 소리를 냈다.

“이게… 내가 원하는 거야… 네 안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그녀의 말은 점점 끊어졌다. 그녀의 숨이 거칠어지고, 그녀의 질은 그를 더 깊이 빨아들였다. 육정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움직임을 도왔다. 순월은 그의 위에서 전율하며 다시 한 번 절정을 향해 갔다.

“나랑… 같이… 가자…”

그녀의 명령에 육정도 참지 못하고 사정하기 시작했다. 그의 정액이 그녀의 깊숙한 곳에 퍼져 나갔다. 순월은 그 느낌에 몸을 떨며 마지막 신음을 내뱉었다.

그녀는 잠시 그의 위에 엎드려 숨을 고르다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의 얼굴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져 있었다. 육정도 일어서서 바지를 정리했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순월의 눈빛은 더 이상 전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확신과 지배가 그 자리를 채웠다.

빠짐

순월은 핸드백을 움켜쥔 손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육정의 사무실이 보였다. 유리문 너머로 그가 책상에 앉아 서류를 보는 모습이 보였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들어서자마자 육정이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빛은 그녀의 모든 것을 꿰뚫는 듯했다.

“또 왔네.”

순월은 대답 대신 문을 잠갔다. 발걸음은 이미 익숙한 방향으로 향했다. 책상 앞에 서서 그를 내려다보았다.

“오늘은 내가 먼저 하고 싶어.”

육정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그는 의자에 느긋하게 기대었다.

“뭘 하고 싶은데?”

순월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무릎을 꿇었다. 손이 바지 지퍼로 향했다. 육정은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기다려. 오늘은 네가 옷을 벗는 걸 보고 싶어.”

순월의 뺨이 붉어졌다. 그러나 거부하지 않았다. 천천히 일어나 블라우스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풀릴 때마다 육정의 시선이 그녀의 살갗을 타고 내려갔다.

“천천히.”

육정의 목소리가 명령처럼 떨어졌다. 순월은 손을 멈추고 그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비웃음과 욕망이 섞여 있었다.

“더 천천히. 네가 얼마나 예쁜지 보여줘.”

순월은 손가락을 단추 위에 얹고 거의 기어가는 듯한 속도로 풀었다. 블라우스가 벗겨지자 어깨가 드러났다. 그녀는 천천히 돌아서서 등을 보여주었다. 브래지어 고리를 풀라는 손짓에 순순히 따랐다.

“네 가슴을 보고 싶어. 벽에 기대어.”

순월은 명령에 따라 벽으로 걸어갔다. 손을 벽에 대고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육정은 책상에서 일어나 그녀 뒤로 다가왔다. 그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스쳤다.

“더 많이. 네 엉덩이를 더 내밀어.”

순월은 고개를 숙이고 명령에 따랐다. 치마가 올라가고 팬티가 드러났다. 육정은 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세게 때렸다. 따끔한 고통이 쾌감으로 번졌다.

“오늘은 네가 원하는 걸 말해봐.”

순월은 입술을 깨물었다. 부끄러움과 욕망이 목을 조여왔다.

“네 입으로 내 것을 받고 싶어. 그리고 네 얼굴에 싸고 싶어.”

육정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그녀를 돌려세워 벽에 밀어붙였다.

“그래? 그럼 네가 직접 해.”

순월은 무릎을 꿇었다. 이번에는 주저함이 없었다. 지퍼를 내리고 육정의 것을 입에 물었다. 그의 신음 소리가 천장에 울렸다. 그녀는 깊이 빨아들이고 혀를 굴렸다. 육정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리듬을 강제했다.

“더 깊이. 목구멍까지.”

순월은 숨이 막힐 듯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눈물이 흐르고 침이 넘쳤지만 계속했다. 그가 사정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뜨거운 액체가 얼굴을 뒤덮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그 감촉을 느꼈다. 부끄럽지만 기분이 좋았다.

육정은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손가락으로 얼굴에 묻은 정액을 닦아주며 중얼거렸다.

“넌 진짜 창녀야.”

순월은 웃었다. 그 말이 가슴을 찔렀지만 동시에 흥분시켰다.

“네 창녀야.”

그날 이후 순월은 더 자주 육정을 찾았다. 매번 만날 때마다 더 음란해졌다. 장삼이 전화를 할 때면 죄책감이 스쳤지만, 육정의 손길이 닿으면 모든 게 사라졌다. 어느 날 밤, 육정의 품에 안겨 잠들기 전, 그녀는 생각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다. 그리고 솔직히,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타락

# 제6장: 타락

육정의 아파트는 어두웠다. 커튼 사이로 흘러드는 가로등 불빛이 거실 바닥에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 순월은 무릎을 꿇고 있었다. 차가운 대리석 바닥이 무릎을 통해 전해져 오는 냉기가 그녀를 더욱 선명하게 깨우쳤다.

그녀의 눈에는 육정의 허리춤이 있었다. 젊고 탄탄한 남자의 몸, 아직 젖지 않은 정장 바지 위로 드러난 단단한 윤곽. 순월은 침을 삼켰다. 목이 타들어가는 듯한 갈증이 그녀를 사로잡았다.

"천천히."

육정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지만 명령조였다. 그는 서 있지 않았다. 그 앞에 무릎 꿇은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눈빛은 차가웠으나 그 속에 숨겨진 열기가 느껴졌다.

순월은 손을 떨며 그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그녀의 손끝이 그의 속옷 위를 스치자 육정의 숨이 거칠어졌다.

"입을 열어."

그 말에 순월은 순종했다. 입술이 벌어지고 혀끝이 살짝 드러났다. 그녀는 그의 것을 꺼내 입으로 가져갔다. 처음 만져지는 촉감에 그녀의 몸이 떨렸다.

육정은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감쌌다. 그 손길은 다정함보다는 통제에 가까웠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머리카락 사이로 스며들었다.

"더 깊이."

순월은 그의 명령에 따라 고개를 숙였다. 온기가 입 안을 가득 채웠다. 그녀의 혀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몸이 기억하는 듯한 리듬. 장삼을 위해 연습했던 것이, 지금은 이 젊은 남자를 위해 쓰이고 있었다.

침이 입가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그것을 닦지 않았다. 닦을 수도 없었다. 육정이 그녀의 머리를 움켜쥐고 리듬을 조절했기 때문이다.

"그래... 그렇게."

육정의 신음이 섞인 목소리가 천장에 닿았다. 순월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역겨움인지, 쾌감인지 분간할 수 없는 감정이 뱃속에서 꿈틀댔다. 그러나 그녀의 입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더 깊이, 더 빠르게 움직였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반응하고 있었다. 혀끝이 그의 민감한 부분을 스치자 육정의 몸이 움찔했다.

"멈춰."

갑작스러운 명령에 순월이 멈췄다. 그녀는 입을 떼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젖은 입술, 흐트러진 머리카락, 눈물 맺힌 눈. 그 모습은 마치 길들여진 암캐 같았다.

육정이 그녀의 턱을 잡아 올렸다. 그의 엄지손가락이 그녀의 아랫입술을 스쳤다.

"이제부터 나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알아?"

순월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녀의 입술이 떨렸다.

"주...인."

목에서 겨우 짜낸 듯한 목소리였다. 그러나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오자 그녀의 가슴 속에서 이상한 울림이 일었다. 거부감과 동시에 어떤 해방감이 엉켜 있었다.

"더 크게."

"주인님."

이번에는 조금 더 또렷하게. 육정은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그 손길이 그녀의 뺨을 쓰다듬었다.

"착하지. 계속해."

순월은 다시 입을 벌렸다. 이번에는 더 적극적으로. 그녀의 혀가 더 민감하게 반응했고 침은 더 많이 흘렀다. 그녀가 육정의 고환을 손으로 감싸자 그의 숨이 더 거칠어졌다.

순월은 이 순간이 두려우면서도 기대되고 있었다. 자신이 이렇게 타락해 가는 모습이, 자신이 이렇게 순종하는 모습이 어떤 이상한 쾌감을 주고 있었다.

육정의 호흡이 점점 빨라졌다. 그의 손이 그녀의 머리를 더 세게 누르기 시작했다.

"곧... 올 거야."

그의 말에 순월은 더 깊이 받아들였다. 육정이 몸을 경직시키며 신음을 터뜨렸다.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입 안을 가득 채웠다.

순월은 삼켰다.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그 온기가 생생했다. 그 순간, 그녀의 몸 깊은 곳에서 전율이 올라왔다. 절정에 이르지 않았음에도 그녀의 다리가 떨리고 있었다.

육정이 그녀의 머리를 놓았다. 순월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눈물과 침으로 범벅된 얼굴이었다.

"일어나."

그녀가 일어서자 육정이 그녀를 안아 들었다. 그대로 침실로 걸어가 침대 위에 그녀를 내려놓았다. 순월은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원하는 대로 몸을 맡겼다.

육정이 그녀 위에 올라탔다. 그의 눈빛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그 속에 숨겨진 열정이 그녀를 압도했다.

"이제 네가 원하는 걸 말해 봐."

순월의 입술이 열렸다. 그녀의 눈이 그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주인님... 원해요."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오자 그녀의 몸이 뜨거워졌다. 부끄러움과 수치심,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갈망이 뒤섞였다.

육정이 그녀의 옷을 찢듯 벗겼다. 그녀의 하얀 피부가 드러났다. 그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스치자 순월이 몸을 떨었다.

"자, 내가 네 주인이다."

그가 그녀 안으로 들어왔다. 순월은 숨을 삼켰다. 그의 움직임이 그녀를 채우고 있었다. 점점 빨라지는 리듬에 그녀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주인님... 주인님..."

그녀의 외침이 방 안을 울렸다. 육정이 더 깊이, 더 강하게 밀어 넣었다. 순월의 몸이 그를 감싸며 반응했다.

절정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녀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육정이 그녀의 손을 잡아 침대 위로 눌렀다.

"내가 사정할 때까지... 참아."

그의 말에 순월은 괴로웠다. 절정 직전의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러나 순종했다. 주인님의 명령에 복종했다.

육정이 마지막 힘을 다해 밀어 넣었다. 동시에 그도 절정에 이르렀다. 그의 액체가 그녀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그 순간, 순월도 참았던 절정을 터뜨렸다. 그녀의 몸이 경련하듯 떨렸다.

"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그녀의 외침은 애처롭고도 격정적이었다. 그녀는 완전히 타락했다. 육정의 것으로, 자신의 욕망으로,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길 위에 서 있었다.

육정이 천천히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순월은 침대 위에 누워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녀의 눈은 천장을 응시했고 몸은 아직도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느꼈다. 더 이상 예전의 순월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그녀는 육정의 암캐였다. 그러나 동시에 그녀의 뼛속에 박힌 자존심과 지배욕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타락은 완성되었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것이 시작이었다.

순월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그 미소는 패배의 미소가 아니라 승리의 미소였다. 자신이 선택한 타락, 자신이 선택한 복종, 그 속에서 그녀는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고 있었다.

암캐

순월은 무릎을 꿇고 바닥을 기어갔다. 무릎이 차가운 대리석에 닿을 때마다 전율이 등골을 타고 올라왔다. 하지만 그 고통조차도 지금의 그녀에게는 자극이 되었다. 그녀는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천천히 육정에게 다가갔다. 치마자락이 허벅지 위로 말려 올라가 속살이 드러났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머리를 숙이고 눈을 내리깔아 개처럼 복종하는 자세를 취했다.

육정은 소파에 앉아 그녀를 내려다보며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었다. "오늘은 참 착하네."

순월은 대답 없이 더 낮게 엎드렸다. 그녀의 손가락이 땅바닥을 더듬으며 천천히 육정의 발치까지 기어갔다. 육정의 구두코가 턱에 닿자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눈동자에는 간절함과 굴종이 담겨 있었다.

"주인님, 제가 암캐가 되고 싶어요."

육정의 눈빛이 반짝였다. "네가? 암캐가?"

"네. 개가 되고 싶어요. 주인님의 개." 순월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달콤하게 흘러나왔다.

육정이 웃으며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벨트가 바지에서 빠져나와 허공에서 휘둥그레지더니, 순월의 엉덩이 위에 떨어졌다. 철썩— 소리와 함께 따끔한 고통이 엉덩이를 스쳤다. 순월은 몸을 움츠렸지만, 더 깊게 엎드렸다.

"하나 더." 그녀가 속삭였다.

철썩— 두 번째 채찍이 내리쳐졌다. 이번에는 더 세게. 순월은 숨을 들이켰지만, 신음 대신 작은 웃음을 흘렸다. 고통이 점점 쾌감으로 변해갔다. 그녀는 엉덩이를 조금 더 높이 들었다.

"주인님, 더... 더 세게 때려주세요."

육정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매 맞은 자리가 화끈거렸다. 그는 손가락으로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눌렀다. "너 이게 좋아? 고통이 좋아?"

"주인님이 주시는 거라면 뭐든 좋아요." 순월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확신에 차 있었다.

육정이 그녀의 머리를 잡아당겨 들어 올렸다. 순월은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입을 열어."

순월이 입을 벌렸다. 육정이 그의 성기를 꺼내 그녀의 입술에 가져다 댔다. 순월은 망설임 없이 입을 더 크게 벌려 그를 깊이 빨아들였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촉감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그녀는 천천히 상하로 움직이며 육정의 반응을 살폈다.

육정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참 잘해. 그렇게 해. 더 깊이."

순월은 그의 말에 따라 더 깊이 빨아들였다. 그녀의 혀가 그의 성기를 감싸고, 입술이 꽉 조여졌다. 침이 흘러내렸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그를 기쁘게 하는 데 집중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육정이 갑자기 그녀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하지만 순월은 놓지 않았다. 오히려 더 세게 빨기 시작했다. 마침내 육정의 몸이 긴장하며 정액이 터져 나왔다. 뜨거운 액체가 순월의 입안을 가득 채웠다. 그녀는 놓치지 않고 모두 삼켰다.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그 촉감이 이상하게도 그녀를 만족시켰다.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입가에 묻은 정액을 손등으로 닦아내며 웃었다.

"고마워요, 주인님."

육정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참 착한 암캐야. 네 이름은 암캐야."

순월이 대답했다. "네, 저는 주인님의 암캐입니다."

지배

순월이 침대 위에 느긋하게 기대어 앉았다. 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날카로웠지만,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육정은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기다렸다.

“자, 이리 와.” 순월이 발을 살짝 흔들었다. 발가락 사이로 은은한 향기가 풍겼다.

육정은 망설임 없이 네 발로 기어가서 그녀의 발 앞에 얼굴을 댔다. 그는 조심스럽게 혀를 내밀어 그녀의 발등부터 핥기 시작했다. 순월은 그의 행동에 만족스러운 듯 가볍게 숨을 쉬었다.

“더 깊이. 내 발가락 사이도 놓치지 말고.”

육정이 순종했다. 그의 혀는 그녀의 발가락 사이를 샅샅이 훑으며, 마치 신성한 의식을 치르는 듯 경건했다. 순월은 천천히 그녀의 다른 발을 들어 올려 그의 성기에 살짝 얹었다. 그의 몸이 긴장하는 게 느껴졌다.

“흠… 드디어 반응하네. 얼른 더 세게 차 버릴까?”

육정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주인님… 제가 더 잘할게요.”

순월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머리를 살짝 밀었다. “좋아. 그럼 이제 네 얼굴 위에 앉을게.”

그녀는 몸을 움직여 그의 얼굴 위에 올라탔다. 육정은 곧바로 혀를 내밀어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을 찾아갔다. 순월은 그 위에서 몸을 떨며 쾌락에 몸을 맡겼다.

“아… 더 빠르게… 더 세게… 거기, 거기가 좋아.”

육정은 명령에 따라 혀의 속도와 압력을 조절했다. 그의 입술과 혀가 닿는 곳마다 순월의 몸은 뜨거워졌다. 그녀는 그의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자신의 몸을 그의 얼굴에 더 밀착시켰다.

절정이 다가올수록 순월의 호흡은 거칠어졌다. 그녀의 몸이 떨리며 파도처럼 오르기 시작했다. 마지막 순간, 그녀는 그의 머리를 힘껏 조이며 소리를 질렀다.

“아아악!”

그녀의 몸이 격렬하게 떨리다가 서서히 가라앉았다. 순월은 깊은 숨을 내쉬며 그의 얼굴에서 내려왔다. 육정은 입가에 흐른 분비물을 손등으로 닦으며 정신을 차렸다.

“오늘은 여기까지야. 하지만 네가 내 마음에 들었으니, 다음에도 또 부를 테니 기대해.” 순월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육정은 무릎 꿇은 자세로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순월은 그를 한 번 흘낏 보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녀의 몸은 여전히 쾌락의 여운에 젖어 있었지만, 눈빛은 여왕처럼 의연했다. 그녀는 이미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완전히 받아들인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