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여종기

站点:NovelAI.one内容:前8章在线试读ID:ea374929更新:2026-07-22 08:53
림완아는 마차 안에서 깊은 숨을 들이쉬며 저택의 정문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철문 위에는 백작 가문의 문장이 새겨져 있었고, 양옆으로 늘어선 정원은 마치 꿈결 같은 풍경을 펼쳐 보였다. 그녀의 손가락은 무의식적으로 치마자락을 꽉 쥐었다. 이곳이 바로 앞으로 그녀가 머물게 될 장소였다. "
原创 剧情 爽文 架空 热门
천금 여종기 提供 前8章在线试读,可直接在线阅读。你也可以前往“最新小说”“热门小说”“发现小说”继续浏览站内内容。
当前页面收录可公开展示内容,以下为前 8 章试读:

백작 저택 도착

림완아는 마차 안에서 깊은 숨을 들이쉬며 저택의 정문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철문 위에는 백작 가문의 문장이 새겨져 있었고, 양옆으로 늘어선 정원은 마치 꿈결 같은 풍경을 펼쳐 보였다. 그녀의 손가락은 무의식적으로 치마자락을 꽉 쥐었다. 이곳이 바로 앞으로 그녀가 머물게 될 장소였다.

"림 아가씨, 도착하셨습니다."

마부가 예의 바르게 그녀를 내려주었다. 림완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문 앞에 섰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초인종을 눌렀다.

잠시 후, 문이 열리며 한 중년 여성이 나타났다. 그녀는 엄격한 표정에 단정한 메이드복을 입고 있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림완아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이곳에서 시중드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년 여성은 림완아를 훑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들어오세요. 백작님과 부인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림완아는 그녀를 따라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넓은 현관은 대리석 바닥이 반짝였고, 화려한 샹들리에가 은은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며 속으로 감탄했다. 정말 호화로운 곳이었다.

응접실로 안내된 림완아는 조백작과 조부인을 마주했다. 조백작은 중년의 신사로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그 눈빛에는 날카로운 기운이 숨겨져 있었다. 조부인은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소파에 앉아 차를 마시며 냉담한 시선을 보냈다.

"당신이 림완아인가?"

조부인이 물었다.

"네, 부인."

"우리 집 메이드가 되기로 한 이유가 뭐지?"

림완아는 잠시 망설이다가 솔직하게 대답했다.

"귀족 저택의 메이드 생활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특히 시중드는 일에 관심이 많아서요."

조부인은 가볍게 웃었다. 그 웃음에는 비꼬는 듯한 느낌이 섞여 있었다.

"재미있는 아가씨로군. 그럼, 먼저 복장부터 바꾸도록 해."

조부인이 손을 가볍게 흔들자, 중년 여성이 림완아를 안내했다. 그녀는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여러 벌의 메이드복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림완아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치마는 무릎 위로 짧았고, 상의는 가슴이 깊게 파여 있었다. 게다가 앞치마는 얇은 레이스로 장식되어 있었다.

"이게... 메이드복인가요?"

림완아가 놀라서 묻자, 중년 여성이 냉담하게 대답했다.

"여긴 특별한 저택이야. 네가 선택한 일이지. 입어."

림완아는 망설이다가 옷을 받아 들었다. 손끝이 약간 떨렸지만, 그녀는 결심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얇은 천이 피부에 닿자 몸서리가 쳐졌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은 평소와는 너무나 달랐다. 짧은 치마 아래로 허벅지가 훤히 드러났고, 깊게 파인 상의는 가슴골이 선명하게 보였다.

방 밖으로 나오자 조부인이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잘 어울리는군. 이제 기본 예절을 가르쳐 주겠다. 너를 담당할 메이드 소미를 부르겠다."

잠시 후, 한 젊은 여성이 들어왔다. 그녀는 림완아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었지만, 더욱 능숙한 태도를 보였다.

"소미라고 해. 앞으로 네 트레이너야. 먼저 인사하는 법부터 가르쳐 줄게."

소미는 림완아를 응접실 중앙으로 데려갔다. 조백작과 조부인이 여전히 소파에 앉아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무릎을 꿇어. 그리고 상체를 숙여. 머리는 바닥에 닿을 듯이 낮춰."

림완아는 시키는 대로 무릎을 꿇었다. 차가운 대리석 바닥이 피부에 닿았다. 그녀는 상체를 숙이며 이마를 거의 바닥에 대려고 했다.

"더 낮게. 너의 존경을 보여주는 거야."

소미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림완아는 더욱 몸을 낮췄다. 치마가 올라가며 엉덩이가 거의 드러날 지경이었다. 그녀는 얼굴이 붉어졌지만, 참았다.

"좋아. 이제 백작님과 부인께 인사드려."

림완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백작님, 부인, 오늘부터 시중들게 되어 영광입니다."

조백작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훌륭하군. 자, 일어나도 좋다."

림완아가 일어서자, 소미가 그녀의 옆에 서서 설명을 계속했다.

"이제부터 너의 임무는 아침에 백작님과 부인의 기상을 돕는 거야. 옷을 갈아입히고, 세면을 돕고, 아침 식사 준비를 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공손한 태도를 유지하는 거야. 만약 실수하면, 벌이 기다리고 있어."

벌이라는 말에 림완아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조부인이 일어서며 말했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내일 아침부터 제대로 훈련을 시작하겠다. 소미, 그녀를 숙소로 안내해라."

"네, 부인."

소미는 림완아를 데리고 좁은 복도를 따라 걸어갔다. 그녀의 방은 작았지만, 깔끔했다. 하지만 창문은 없었고, 침대는 간신히 누울 수 있을 정도였다.

"여기가 네 방이야. 내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아."

소미가 차갑게 말하고 문을 닫았다.

림완아는 침대에 앉아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손을 들어 짧은 치맛자락을 만지며 중얼거렸다.

"이게 내가 선택한 길이야. 후회하지 않아."

그녀는 눈을 감고 내일을 준비했다. 하지만 그 마음 한구석에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스며들고 있었다.

섹시 메이드복의 일상

림완아는 아침 일찍 일어나 새로 받은 메이드복을 펼쳐 보았다. 새하얀 레이스 장식이 달린 검은색 미니 원피스는 길이가 무릎 위까지밖에 오지 않았고, 가슴 부분은 깊게 파여 있어 속살이 살짝 드러났다. 치마 아래는 가터벨트와 검은색 스타킹이 매치되어 있었고, 하이힐까지 신으면 마치 무대 위의 쇼걸처럼 보일 정도로 과장된 디자인이었다.

"이걸 입고 다니라고?"

소미가 뒤에서 웃으며 그녀의 어깨를 툭 쳤다.

"백작님 댁의 메이드복 중에서도 가장 기본형이야. 나중에 더 다양한 디자인이 나올 거야. 자, 빨리 갈아입어. 아침 식사 준비를 해야 하니까."

림완아는 입술을 깨물며 옷을 받아들었다. 비천한 신분이 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이렇게 짧고 야한 옷을 입으려니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녀는 천천히 원피스를 입고 스타킹을 신은 뒤, 거울 앞에 섰다. 거울 속의 자신은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 겉으로 보기엔 품위 있던 귀족 아가씨가 아니라, 남성의 시선을 유혹하는 메이드가 되어 있었다.

"좋아, 이제 따라와. 오늘은 무릎 걸음과 고개 숙이는 예절부터 가르쳐 줄게."

소미가 앞장서서 복도를 걸어갔다. 림완아는 그 뒤를 따라갔지만, 하이힐이 익숙하지 않아 자주 중심을 잃었다.

"첫째, 백작님 앞에서는 절대 눈을 마주치지 마. 고개는 항상 숙이고, 시선은 바닥을 향해야 해."

소미가 시범을 보이며 무릎을 땅에 대고 앉았다. 그녀의 등은 곧게 펴져 있었지만, 고개는 완전히 숙여져 있었다.

"이렇게 무릎을 꿇고 인사하는 법을 배워야 해. 백작님이나 부인 앞에서는 반드시 이 자세를 취해야 하니까. 자, 해 봐."

림완아가 그 자세를 따라 하려 했지만, 치마가 너무 짧아 무릎을 꿇자 허벅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녀는 얼굴이 더욱 뜨거워졌다.

"처음이니까 어색하겠지만, 곧 익숙해질 거야. 그런데 이 자세가 중요한 이유는 너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때문이기도 해. 백작님은 메이드가 예쁘게 무릎 꿇고 시중드는 모습을 즐기시거든."

소미가 말하며 림완아의 자세를 하나하나 교정해 주었다. 무릎은 어깨너비로 벌리고, 손은 앞으로 모아 등은 펴되 고개는 깊이 숙이는 법을 배우는 동안, 림완아는 점점 몸이 굳어져 갔다.

"자, 이제 일어나 봐. 오늘 아침에는 간단한 시중 서비스를 배울 거야. 백작님이 아침 식사하실 때, 옆에서 음식을 보조하는 거야."

소미가 데리고 간 곳은 커다란 식당이었다. 긴 식탁 위에는 은제 식기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너는 백작님 오른쪽에 서서, 식사 중에 포도주를 따라 드리거나 접시를 교체해 드리면 돼. 단, 너무 가까이 서지 말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해. 너무 가까우면 불편해 하시니까."

림완아는 그 지시를 따라 식탁 옆에 섰다. 소미가 옆에서 그녀의 자세를 계속 체크해 주었다.

"고개를 너무 많이 들지 마. 시선은 식탁 위에 두고, 손은 앞으로 가지런히 모아. 그래, 좋아. 이제 엄숙한 표정을 지어야 하지만, 너무 딱딱해 보이면 안 돼. 미소는 살짝, 입가만 올리는 정도면 충분해."

얼마 후, 조백작과 조부인이 식당으로 들어왔다. 백작은 키가 크고 위엄 있는 분위기를 풍겼고, 부인은 단아하면서도 냉철한 인상이었다.

"오늘 새 메이드가 왔군요."

백작이 림완아를 보며 살짝 미소 지었다. 그 눈빛은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훑어보는 듯했다.

"예, 주인님. 림완아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시중을 들게 되었습니다."

림완아는 배운 대로 무릎을 꿇고 인사했다. 무릎이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닿자 몸이 움츠러들었다.

"일어나게. 자, 아침 식사를 시작하지."

백작이 자리에 앉자, 림완아는 재빨리 일어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손가락이 약간 떨렸다.

"포도주를 따라 드려라."

소미가 작게 속삭였다. 림완아가 술병을 들고 다가가 백작의 잔에 조심스럽게 따랐다. 하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술이 잔 가장자리로 살짝 넘쳤다.

"이런, 실수했군요."

백작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지만, 부인의 눈빛은 차가웠다.

"신입 메이드는 항상 이런 실수를 하지요. 오늘 저녁에 특별 훈육을 받아야겠군요."

부인이 말하자 림완아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하지만 소미가 살며시 그녀의 손을 잡아 주었다.

"괜찮아. 첫날이니까. 곧 익숙해질 거야."

아침 식사가 끝난 후, 림완아는 소미와 함께 주방으로 돌아와 설거지를 도왔다. 물에 손을 담그며 오늘의 경험을 되돌아보았다. 겉으로는 단순한 시중 같았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규칙과 굴종이 숨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은 점점 그 규칙에 길들여져 가고 있었다.

그날 오후, 백작은 서재에서 휴식을 취한다며 림완아를 불렀다.

"와서, 내 어깨를 주물러 주게."

림완아는 떨리는 손으로 그의 어깨를 마사지했다.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이 이미 선택한 길 깊숙이 빠져들고 있음을 깨달았다. 귀족 아가씨로서의 자존심은 점점 희미해져 갔고, 대신 메이드로서의 비천한 역할이 그녀의 일상이 되어 가고 있었다.

첫 번째 무릎 꿇고 주인 맞이

저택의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 복도 끝까지 울려 퍼졌다. 림완아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훈련이었다. 소미가 그녀의 옆에서 조용히 속삭였다.

“자, 무릎 꿇어. 두 줄로 정렬해야 해. 고개 숙이고, 절대 눈을 마주치지 마.”

림완아는 떨리는 다리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차가운 대리석이 무릎뼈를 파고들었다. 앞에 있는 다섯 명의 하녀들도 모두 같은 자세로 엎드려 있었다. 그녀는 그들 사이에 끼어 두 번째 줄에 위치했다. 고개를 숙이자 시야가 좁아지고, 자신의 치맛자락과 옆에 있는 소미의 신발 코만 보였다.

발걸음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무거운 장화 소리와 함께. 조백작이었다.

“주인님 귀가하셨습니다.”

앞줄의 첫 번째 하녀가 목청을 가다듬어 외쳤다. 그 소리에 맞춰 모든 하녀가 일제히 몸을 더 낮췄다. 이마가 거의 바닥에 닿을 듯했다. 림완아도 따라 했다. 그 순간, 그녀의 등 뒤로 찬기가 스쳤다. 조백작의 시선이 그녀를 스치고 지나간 것이다.

“오늘은 새 얼굴이 하나 보이는군.”

조백작의 목소리는 낮고 느렸다. 림완아는 온몸이 굳어졌다. 그녀의 옆에서 소미가 살짝 팔을 건드렸다. 대답하라는 신호였다.

“예, 주인님. 오늘부터 시중드는 림완아입니다.”

목소리가 떨리지 않도록 애썼다. 조백작은 가벼운 웃음소리를 냈다. 그리고 그녀 앞에 멈춰 섰다. 장화 끝이 눈앞에 와 있었다.

“고개를 들어 보아라.”

먹먹한 명령이었다. 림완아는 천천히 얼굴을 들었다. 조백작의 얼굴은 그림자에 가려져 정확히 보이지 않았지만, 그 눈빛만은 선명했다. 그녀를 평가하는 듯한 차가운 눈이었다.

“귀족 집안의 아가씨라는 말을 들었다. 내 저택의 하녀가 되었다니, 재미있군.”

말투에는 비꼼이나 조롱이 섞여 있었다. 림완아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조백작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걸음을 옮겨 안으로 들어갔다. 그가 지나간 후에야 하녀들은 숨을 쉴 수 있었다.

“일어나. 바로 차 준비해야 해.”

소미가 림완아의 팔을 잡아 일으켰다. 그녀는 무릎이 저려 제대로 설 수가 없었다. 그래도 참았다. 소미가 그녀를 찻방으로 이끌었다. 찻상 위에는 은제 찻주전자와 잔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자, 이게 주인님께 드리는 첫 번째 차야. 내가 하는 대로 따라 해.”

소미는 먼저 찻주전자를 들고 찻잔에 물을 부었다. 손목을 살짝 돌려 물줄기를 조절했다. 소리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다음 뚜껑을 덮고 30초 동안 기다렸다. 림완아는 그 움직임을 하나하나 기억하려 애썼다.

“네가 직접 해 봐.”

소미가 찻주전자를 건넸다. 림완아는 두 손으로 그것을 받았다. 예상보다 무거웠다. 그녀는 숨을 고르고 찻잔에 물을 따랐다. 하지만 손목이 부자연스러워 물이 삐져나왔다. 찻잔 가장자리로 몇 방울이 흘러내렸다.

“다시 해. 이번엔 천천히.”

소미는 가차 없었다. 림완아는 세 번을 더 반복했다. 손목이 아플 때까지. 그제야 겨우 물줄기가 고르게 떨어졌다.

“됐어. 이제 주인님께 가져다 드려.”

림완아는 찻잔을 받쳐 들고 응접실로 향했다. 조백작은 소파에 앉아 서류를 읽고 있었다. 그녀는 그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낮은 탁자 위에 찻잔을 조심스럽게 올려놓았다.

“주인님, 차 준비했습니다.”

조백작은 고개도 들지 않고 손을 뻗어 찻잔을 집었다. 한 모금 마시고는 찻잔을 내려놓았다.

“너무 뜨겁다. 다음에는 식혀서 내오너라.”

간단한 한마디. 하지만 그 말에 림완아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그녀는 고개 숙여 대답했다.

“예, 주인님. 다음부터는 주의하겠습니다.”

조백작은 여전히 서류를 보며 손을 휘저었다. 나가라는 신호였다. 림완아는 일어나 뒷걸음질쳐 방을 나왔다. 문이 닫히고 나서야 그녀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소미가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첫날이니까 괜찮아. 하지만 주인님은 까다로우셔. 조금만 실수해도 혼나는 법이야.”

림완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무릎은 여전히 아팠다. 그러나 그 고통이 오히려 그녀를 더욱 또렷하게 깨우는 듯했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이 집의 하녀가 되었다. 그리고 그 첫발은 무릎을 꿇고 주인을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아침 시중 교대 근무

새벽 다섯 시, 저택의 복도는 아직 어둠에 잠겨 있었다. 림완아는 이미 메이드복을 단정히 갖춰 입고, 조용히 소미의 방문 앞에 섰다. 노크 소리에 소미가 문을 열었다. 그녀는 벌써 단장을 마친 얼굴이었다.

“왔구나.”

소미가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몸을 비켜 방 안으로 들였다. 림완아는 고개 숙여 인사하며 방 한쪽에 놓인 쟁반을 보았다. 그 위에는 하얀 수건과 은그릇이 정갈히 놓여 있었다.

“오늘부터 네가 아침 시중을 배우게 될 거야. 주인님의 첫 번째 일과는 바로 아침 오줄 받기야.”

소미는 담담하게 말하며 쟁반을 집어 들었다. 림완아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는 이 의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귀족 저택의 메이드가 아침에 주인의 침실로 들어가 무릎 꿇고 주인의 첫 오줄을 입으로 받는 일. 그것은 가장 비천한 시중 중 하나였다.

“나도 한때는 너처럼 떨었어. 하지만 익숙해지면 아무것도 아니야.”

소미가 림완아의 손을 잡아 쟁반을 쥐여 주었다. 그 손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

“먼저 내가 하는 것을 잘 보고, 내일부터는 네가 직접 해야 해.”

두 사람은 조용히 복도를 걸어 주인 침실 앞에 도착했다. 소미가 가볍게 문을 두드렸다. 안에서 조백작의 나른한 목소리가 들렸다.

“들어와.”

소미가 문을 열고 먼저 들어갔다. 림완아는 그 뒤를 따라 방 안으로 발을 들였다. 침실은 아직 어스름했고, 커튼 사이로 새벽빛이 희미하게 스며들고 있었다. 침대에는 조백작이 반쯤 일어나 베개에 기대어 있었다.

“오늘은 새 메이드가 왔군.”

조백작이 림완아를 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림완아는 얼른 고개를 숙여 시선을 피했다.

소미는 쟁반을 침대 옆 탁자에 내려놓고, 침대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녀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무릎 위에 올리고, 고개를 약간 들어 주인의 하복부를 바라보았다.

“주인님, 아침 시중을 올리겠습니다.”

소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정확했다. 조백작이 이불을 젖히고 일어나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았다. 그는 잠옷 바지의 끈을 느릿느릿 풀었다.

림완아는 숨을 죽이고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소미는 주인의 성기가 드러나자 고개를 조금 더 숙여 입을 열었다. 그녀는 주인의 것을 조심스럽게 입에 물고 혀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조백작이 짧게 신음하며 허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따뜻한 액체가 소미의 입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소미는 천천히 삼켰다. 그녀의 목젖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림완아는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을 꽉 쥐었다. 소미는 모든 액체를 다 받아 삼킬 때까지 꿈쩍하지 않았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핥아 낸 후, 그녀는 깨끗한 수건으로 주인의 것을 닦아 주고 조심스럽게 다시 바지 안으로 넣어 주었다.

“수고했어, 소미.”

조백작이 부드럽게 말하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소미는 일어나서 인사한 후, 림완아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방 밖으로 나갔다.

방 안에는 림완아와 조백작만 남았다. 침묵이 흘렀다.

“네 차례다. 내일 아침부터는 네가 내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조백작의 목소리는 달콤했지만, 그 안에는 거부할 수 없는 위압감이 있었다. 림완아는 고개를 숙인 채 대답했다.

“예, 주인님.”

저택으로 돌아오는 복도에서 소미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땠어?”

소미가 물었다.

“처음이라... 아직 잘 모르겠어요.”

림완아가 솔직하게 대답했다. 소미는 가볍게 웃었다.

“처음에는 누구나 그래. 하지만 몇 번 하다 보면 몸이 기억해. 주인님의 체온, 주인님의 리듬, 그걸 외우는 게 우리 일이야.”

그날 밤, 림완아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내일 아침, 나는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입을 벌릴 것이다. 그것은 상상 이상으로 비굴한 일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 비굴함 속에서 그녀는 알 수 없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이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아침이 밝았다. 림완아는 깨끗이 세수하고 메이드복을 단정히 입었다. 그녀는 쟁반을 들고 주인 침실로 향했다. 문 앞에 섰을 때,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목소리가 들렸다. 림완아는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방 안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다. 조백작은 이미 반쯤 일어나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잘 왔어, 림완아.”

림완아는 침대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녀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무릎 위에 올렸다. 눈앞에 주인의 하복부가 보였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살짝 올려다보았다. 조백작은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시작해도 되겠니?”

“예, 주인님.”

림완아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단호했다. 조백작이 잠옷 바지의 끈을 풀었다. 그의 성기가 드러났다. 림완아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녀는 주인의 것을 입에 물었다. 그것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그녀는 눈을 감고 혀끝으로 살며시 자극했다.

조백작이 손을 내밀어 그녀의 머리를 살짝 누르며 깊이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냈다. 림완아는 더 깊이 입을 벌려 주인의 것을 목구멍까지 밀어 넣었다. 그 순간, 따뜻한 액체가 목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그 맛은 짭짤하고 약간 씁쓸했다. 림완아는 참으며 천천히 삼켰다. 액체가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느낌이 생생했다.

소미가 그랬던 것처럼, 그녀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핥아 냈다. 그런 다음, 수건으로 주인의 것을 깨끗이 닦고 조심스럽게 다시 바지 안으로 넣어 주었다.

“잘했어, 림완아.”

조백작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 손길은 다정했다. 림완아는 고개를 숙인 채 일어나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방 밖으로 나왔을 때, 그녀의 다리는 후들거렸다. 소미가 복도 끝에서 그녀를 기다리며 미소를 지었다.

“잘했어. 처음 치고는 훌륭했어.”

림완아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입안에는 아직도 그 맛이 남아 있었다. 그것은 비굴함의 맛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맛은 그녀를 더욱 자극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점점 더 이 비천한 시중에 중독되어 가고 있음을 느꼈다.

성적 시중 입문

새벽 다섯 시, 저택 전체가 아직 잠들어 있을 시간이었다. 림완아는 좁은 하녀 방에서 눈을 떴다. 어둠 속에서 천장을 바라보며 숨을 고르는 그녀의 가슴은 약간 두근거렸다. 어젯밤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기대감이 피로를 압도했다.

문이 두드러지고 소미의 목소리가 들렸다.

"일어났어? 오늘이 네 첫날이야. 늦으면 안 돼."

림완아는 얼른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다. 복도에는 아직 희미한 등불만 켜져 있었다. 소미는 손에 깔끔하게 개어진 메이드복을 들고 서 있었다. 그것은 평범한 검은색 드레스가 아니라,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이고 허리선이 매우 높아 거의 명확하게 윤곽을 드러내는 디자인이었다. 치마는 짧아서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만 내려왔다.

"이게... 오늘 입을 옷이야?"

림완아가 옷을 받아들며 물었다.

"응. 백작 각하께서는 매일 아침 다른 스타일의 메이드복을 보시길 좋아하셔. 오늘은 이거고, 내일은 또 달라져. 어서 입어. 네 몸에 맞게 조정해야 하니까."

림완아는 망설임 없이 옷을 갈아입었다. 천이 몸에 닿을 때마다 시원한 감촉이 피부를 스쳤다. 소미가 뒤에서 끈을 조여주며 단단히 고정시켰다. 거울 속의 자신은 완전히 낯선 사람처럼 보였다. 평소 입던 우아한 귀족 복장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자, 이제 따라와. 아침 시중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기본 동작을 가르쳐 줄게."

소미가 앞서 걸어가며 말했다. 림완아는 그 뒤를 졸졸 따라가며 복도를 지나 넓은 응접실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이미 조부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왔군요."

조부인은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며 림완아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 시선은 칼날처럼 날카로웠지만, 동시에 만족스러움도 담겨 있었다.

"매일 아침, 당신은 백작님을 위한 아침 시중을 들어야 합니다. 첫째, 방에 들어서면 무릎을 꿇고 인사합니다. 둘째, 백작님께서 신발을 벗으실 때 도와드리고, 셋째, 아침 식사 전에 손을 씻기실 물을 준비합니다. 모든 동작은 우아하고 절도 있게, 절대 소리를 내지 않아야 합니다."

조부인이 설명을 마치고 손짓을 했다. 소미가 다가가서 시범을 보였다. 그녀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마치 기도하는 사람처럼 조용히 기다렸다.

"네 차례야."

림완아는 긴장하며 같은 자세를 취했다. 무릎이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닿자 전율이 흘렀지만, 이내 자세를 바로잡았다.

"좋아. 이제 두 번째 동작."

소미가 일어나서 림완아에게 신발 벗는 법을 가르쳤다. 무릎을 꿇은 채로 손을 뻗어 상대방의 발목을 감싸고, 부드럽게 신발을 벗긴다. 그 과정에서 절대 발을 만지거나 시선을 마주치면 안 된다.

"세 번째 동작은 물 준비야. 대야에 따뜻한 물을 담고, 수건을 옆에 두고, 백작님께서 손을 담그실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그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해."

림완아는 하나하나 따라 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동작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가 그녀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오늘은 여기까지야. 이제 각하께서 곧 일어나실 거야. 소미와 함께 방으로 들어가."

조부인의 명령이 떨어지자 림완아는 소미를 따라 백작의 침실로 향했다. 방문 앞에 서서 심호흡을 했다.

"들어가."

소미가 문을 열며 말했다. 방 안은 아직 어두웠고, 침대 위에는 백작이 누워 있었다. 림완아는 소미의 지시대로 방에 들어서자마자 무릎을 꿇고 인사했다.

"아침 인사를 드리옵니다, 각하."

목소리가 약간 떨렸지만, 그녀는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백작이 천천히 일어나 앉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은 림완아의 몸에 닿은 메이드복 위를 스치고 지나갔다.

"오늘 입은 옷이 아주 잘 어울리는군. 소미, 네가 가르친 모양이구나."

"예, 각하."

소미가 대답했다. 백작이 침대에서 내려오며 팔을 벌렸다. 소미가 재빨리 다가가서 그의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림완아는 그 광경을 무릎 꿇은 채로 지켜보았다.

"자, 이제 신발을 벗기고 물을 준비해라."

소미가 림완아에게 신호를 보냈다. 림완아는 떨리는 손으로 백작의 발목을 감싸고 신발을 벗겼다. 그녀의 손끝이 그의 피부에 닿자 백작이 만족스러운 듯 작게 숨을 내쉬었다.

"처음 치고는 괜찮군. 하지만 더 부드럽게 해야 해. 마치 깃털이 스치는 것처럼."

림완아는 고개를 숙인 채 대답했다.

"명심하겠습니다, 각하."

물을 준비하는 동안, 조부인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손에 작은 채찍을 들고 있었다. 림완아의 시선이 그 채찍에 머물자 조부인이 말했다.

"이건 네 초기 조련을 위한 도구야. 아직 사용할 일은 없을 거야. 하지만 규칙을 어기면, 반드시 사용하게 될 테니 명심해."

그 말에 림완아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하지만 그 공포 속에서도 이상한 설렘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자신이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감정을 부정할 수 없었다.

아침 시중이 끝나고, 소미가 그녀를 데리고 복도로 나왔다.

"첫날 치고는 꽤 잘했어.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걸 배워야 해. 내일은 다른 메이드복이 준비될 거야. 그리고 각하께서 네가 더 발전된 시중을 익히길 바라실 거야."

림완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원했고, 이제 그 첫 걸음을 내디뎠다.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 두려움과 기대가 그녀의 가슴 속에서 뒤섞였다.

뺨 맞기 벌칙 훈련

새벽 공기가 아직 차가운데, 림완아는 이미 소미를 따라 다도실로 들어섰다. 조백작은 아침 차를 마시는 시간을 매우 중시했고, 그 시간은 바로 그의 권위가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손을 더 높이 들어. 차 주전자가 어깨 높이에 닿아야 해.”

소미는 낮은 목소리로 가르쳤고 림완아가 시범을 보이자 그녀는 바로 손목을 바로잡았다. 그 반복된 동작은 이미 열 번도 넘게 연습한 것이었다. 하지만 소미의 눈에는 여전히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차를 따를 때는 손목에 힘을 빼야 한다. 차 주전자가 흔들리면 안 되고, 차 물은 벽을 따라 흘러내려야 한다. 소리가 나면 네가 진 적이다.”

림완아는 깨물며 입술을 깨물며 집중해서 그 말을 한 글자 한 글자 기억했다. 그녀의 손가락 마디는 차가운 찻주전자를 오래 쥐고 있어서 이미 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엄격한 요구가 그녀에게 이상한 만족감을 주고 있었다.

갑자기 문이 열리고 조백작이 걸어들어왔다. 그의 비단 실내복은 새하얗고, 발걸음 소리는 우아했다. 뒤에는 시종 한 명이 따라왔는데, 손에는 은쟁반이 들려 있었다.

“오다.”

조백작은 주인의 자리에 앉으며 손가락으로 탁자 위를 톡톡 두드렸다. 소미는 바로 무릎을 꿇고 엎드려 인사했고, 림완아도 급히 따라 했다. 그녀의 무릎은 딱딱한 대리석 바닥에 부딪혀 아림을 느꼈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아닌 척했다.

“따라.”

소미가 은쟁반에서 이미 준비된 찻주전자를 가져와 세심하게 차를 따랐다. 그 동작은 물고기가 헤엄치듯 자연스러웠고, 차 물은 푸른 찻잔에 쏟아지며 물결 하나 없이 잔의 벽을 따라 흘러내렸다.

“네가 직접 해 봐.”

조백작의 시선이 림완아에게로 향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으로 걸어가 찻주전자를 받아들었다. 손가락 끝이 약간 떨렸지만,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썼다.

그러나 차 물이 잔에 쏟아질 때, 손목의 힘이 갑자기 풀려 찻주전자 입구가 약간 기울어지며 잔 벽을 따라 작은 소리가 났다. 순간, 다도실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해졌다.

조백작은 눈을 가늘게 뜨고 손가락으로 찻잔 가장자리를 살며시 문지르며, 마치 방금 전 그 불협화음을 음미하는 듯했다.

“소리가 났다.”

그의 목소리는 평온했지만, 뼛속까지 스며드는 차가움이 있었다.

림완아의 심장이 콕 내려앉았다. 그녀는 곧바로 고개를 숙여 바닥을 향했다. 그러나 조백작은 말을 이었다.

“규칙을 알지?”

“네…… 네 주인님.”

림완아의 목소리는 약간 떨렸다. 그녀는 소미에게서 이 규칙을 들은 적이 있다. 차 따르는 자세가 표준에 맞지 않거나 소리가 나면, 뺨을 맞는 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건 그녀가 직접 체험하는 첫 번째 경험이었다.

“소미, 네가 할 거야.”

조백작은 편안히 기대어 앉아 손을 들었다. 소미는 미리 준비한 듯 다가와 림완아 앞에 섰다.

“미안해.”

소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손은 전혀 머뭇거리지 않았다. 다섯 손가락이 오므려지고, 손바닥이 허공을 가르며 바람 소리를 내며 힘껏 림완아의 왼쪽 뺨에 내리쳤다.

찰싹!

그 소리는 다도실 안에서 유난히 크게 울렸다. 림완아의 고개가 힘없이 옆으로 돌아갔고, 볼에는 순간적으로 다섯 손가락 자국이 붉게 떠올랐다. 그녀는 아팠지만, 그보다 더 선명한 것은 창피함이었다.

“계속.”

조백작이 다시 말했다.

소미가 또 오른손을 들어 오른쪽 뺨을 때렸다. 이번에는 힘이 더 세서, 림완아는 약간 흔들리며 땅을 짚은 손이 비틀거렸다.

“일어나, 다시 해.”

림완아는 이를 악물고 다시 찻주전자를 들었다. 그녀의 손가락이 약간 떨렸으나, 스스로에게 침착하라고 다짐했다. 차 주전자를 기울이고, 차 물이 천천히 흘러내렸다. 이번에는 소리가 나지 않았지만, 자세가 여전히 충분히 안정적이지 않았다.

“아직도 모자라.”

조백작은 살짝 고개를 저었다. 소미가 곧바로 다가와 다시 뺨을 때렸다.

찰싹! 찰싹!

연속 세 번, 림완아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무릎으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얼굴은 화끈거렸고 귀에서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녀는 자신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느꼈지만, 이를 악물고 흐르지 못하게 했다.

“그만.”

갑자기 문 밖에서 한 부드러운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조부인이 우아하게 문턱을 넘어 다도실 안으로 들어왔다.

“무슨 일이야? 이렇게 큰 소동을?”

그녀의 눈은 림완아의 얼굴에 머물다가 곧 웃음을 터뜨렸다.

“아, 신입 메이드가 규칙을 배우는 중이구나. 좋아, 내 한 수 가르쳐 줄까?”

조부인은 소미의 손에서 찻주전자를 받아 직접 시범을 보였다. 그녀의 동작은 마치 구름과 물이 흐르는 듯 자연스러웠고, 차 물이 잔 속에 쏟아졌지만 소리 하나 나지 않았다.

“핵심은 이곳에 있어.”

그녀는 손목을 가리키며 “힘을 빼야 해, 힘을 빼면 살아나지. 네가 긴장하면 손목이 굳어져, 그런데 어떻게 잘할 수 있겠어?”

림완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바닥을 짚고 다시 일어났다. 그녀는 찻주전자를 들고, 조부인의 말을 생각하며 온몸의 긴장을 풀려고 노력했다. 손가락이 천천히 힘을 빼고, 손목이 부드럽게 움직이며, 차 주전자가 기울어지며 차 물이 조용히 흘러내렸다.

이번에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조백작의 눈에 약간의 만족감이 스쳤고, 손끝으로 찻잔 가장자리를 살며시 문지르며 말했다.

“괜찮다. 하지만 아직 충분히 안정적이지 않아. 계속 연습해.”

“네, 네 주인님.”

림완아는 고개를 숙여 절했다. 그녀는 얼굴의 따끔거림이 점점 사라지고 대신 이상한 평온함이 스며드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손을 들어 볼을 살짝 만져보니 붓기가 조금 오른 것 같았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기쁨마저 번지고 있었다. 맞을수록 더 잘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소미는 그녀를 한 번 쳐다보며 눈에 알 수 없는 빛을 담았다. 이내 고개를 돌려 찻잔을 정리했다.

“오늘 오후에 또 연습해. 소미가 네가 더 연습하게 데려갈 거야.”

조부인이 명령했고, 림완아는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녀는 무릎을 꿇은 자세로 물러나 다도실을 떠났는데, 발걸음 하나하나가 단호했다. 문턱을 넘을 때, 그녀는 뒤돌아 한 번 쳐다봤다. 다도실 안에서 조부인이 백작에게 다가가 무언가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권력의 맛이 어떤 것인지 점점 알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더욱 기꺼이 자신의 몸을 바쳤다.

교대 아침 소변 봉사

새벽 다섯 시, 림완아는 잠에서 깨어났다. 어둑한 하녀 방 안에서 소미가 이미 옷을 정리하고 있었다.

“일어났어?” 소미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오늘이 네 첫 번째 아침 교대야.”

림완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미가 건넨 하녀복을 받아 입으며 묵묵히 준비했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방을 나서 복도를 따라 걸었다.

조백작의 침실 앞에 도착했을 때, 소미가 문 앞에 멈춰 섰다.

“내가 먼저 들어갈게. 내가 나오면 네가 들어가면 돼.”

림완아는 고개를 숙여 대답했다. “알겠어요.”

소미는 문을 살며시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림완아는 복도에 서서 안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소미의 발소리, 침대 시트가 스치는 소리, 그리고 백작의 낮은 목소리. 얼마 지나지 않아 소미가 문을 열고 나왔다. 얼굴에는 평온한 표정이었지만 입가에는 희미한 자국이 남아 있었다.

“들어가. 네 차례야.”

림완아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침실로 들어갔다. 방 안은 어둑했지만 커튼 사이로 새어 나온 여명의 빛이 침대 위 조백작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아침이군요.”

조백작의 목소리는 잠에서 깬 듯 약간 쉰 듯했다. 림완아는 침대 곁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네, 주인님. 아침 시중을 들겠습니다.”

백작은 느릿느릿 웃었다. “소미가 이미 가르쳐줬겠지. 절차를 잊지 마라.”

림완아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잊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천천히 상반신을 숙였다. 침대 가장자리에 팔을 기대고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백작의 손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스치며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기억해라, 전부 삼켜야 한다. 한 방울도 남기면 안 된다.”

림완아는 속으로 마음을 가다듬었다. “알겠습니다.”

몇 분 후, 그녀는 일어나 입가를 닦았다. 백작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잘했어. 이제 부인에게 가라. 그분도 네가 필요하시다.”

림완아는 방을 나와 조부인의 침실로 향했다. 방 앞에서는 소미가 기다리고 있었다.

“다 됐어?” 소미가 물었다.

“응.”

“부인은 더 엄격하셔. 조심해.”

림완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두드렸다. 안에서 “들어와”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조부인은 화장대 앞에 앉아 있었다. 등 뒤로 림완아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말했다. “아침 일은 끝났어?”

“네, 부인님.”

“좋아. 이제 내 차례지.”

조부인이 돌아앉았다. 그녀의 눈빛은 날카로웠고 얼굴에는 붉은 입술이 뚜렷했다. 림완아는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입을 벌려.”

림완아가 순종했다. 조부인이 손을 뻗어 그녀의 턱을 잡고 자세히 살폈다.

“깨끗하군. 하지만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있어.”

그녀가 작은 은쟁반을 내밀었다. 그 위에는 여러 개의 알약과 한 잔의 물이 놓여 있었다.

“이걸 먹어. 네 몸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거야.”

림완아는 망설임 없이 알약을 입에 넣고 물로 삼켰다. 조부인이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오후에는 나와 함께 시장에 갈 거야. 네 복장과 태도를 확인할 테니 준비해라.”

“네, 부인님.”

림완아가 방을 나오자 소미가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부인님한테 혼났어?”

“아니. 알약만 먹었어.”

소미가 가볍게 웃었다. “그걸로 다행이지. 나는 가끔 부인님이 직접 손을 쓰실 때가 있어.”

두 사람은 함께 하녀 방으로 걸어갔다. 소미가 말을 이었다. “아침 교대는 항상 이렇게 해. 백작님 먼저, 그다음 부인님. 절대 순서를 바꾸면 안 돼.”

“알아. 근데 소미 언니는 어떻게 견디는 거야?”

소미가 잠시 멈췄다. “견디는 게 아니라 익숙해지는 거야. 여기서는 익숙해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

그 말에 림완아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방에 돌아와서야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나도 익숙해질 거야.”

환영 의식 업그레이드

조백작이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저택 전체가 조용해졌다. 림완아는 다른 하녀들과 함께 현관 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었다. 그녀의 무릎은 차가운 대리석에 닿아 이미 시리도록 차가워졌다.

“머리를 숙이고, 손바닥은 바닥에 대고, 엉덩이는 발뒤꿈치에 닿게.”

조부인의 낮고 엄숙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림완아는 재빨리 자세를 고쳤다. 그녀의 손바닥이 차가운 돌에 닿자, 그 차가움이 손끝에서부터 팔목을 타고 올라왔다.

조백작의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졌다. 구두굽이 대리석 바닥을 때리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렸다. 림완아는 눈을 내리깔고, 숨소리조차 죽였다.

“오늘도 모두들 수고했소.”

조백작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그 속에는 무언가 무거운 것이 있었다. 그는 하녀들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각자의 자세를 살폈다. 림완아의 앞에 멈춰 섰을 때, 그녀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새로 온 아가씨군.”

“예, 주인님. 오늘이 이틀째입니다.”

림완아의 목소리는 약간 떨렸지만, 최대한 차분하게 유지하려 애썼다.

“자세가 나쁘지 않아. 하지만 더 낮게, 더 오래.”

조백작이 지나간 후에도 림완아는 숨을 쉬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그녀의 무릎은 이미 저리기 시작했고, 허리는 점점 무거워졌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소미가 속삭였다. 그녀는 림완아 옆에서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은 평온했지만, 눈빛에는 무언가 경계하는 빛이 있었다.

조부인이 앞으로 나왔다. 그녀의 손에는 길고 가느다란 지팡이가 들려 있었다. 그 지팡이는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었다. 림완아는 그 의미를 이미 알고 있었다.

“모든 하녀는 주인께서 ‘일어서라’ 명하실 때까지 이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조부인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그녀는 하녀들 앞에서 천천히 왔다 갔다 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오늘부터 이 의식에 새로운 규칙을 추가합니다. 주인께서 집에 돌아오실 때, 하녀들은 무릎을 꿇고 이마를 바닥에 대야 합니다. 오른손은 가슴 위에, 왼손은 등 뒤로. 일어서라는 명령이 있기 전까지 그 자세를 유지하십시오.”

림완아의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녀는 이미 무릎이 아팠다. 이마를 바닥에 대는 동작은 그 고통을 더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고개를 숙여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시범을 보여라.”

조부인의 명령에 소미가 먼저 자세를 바꿨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굽혀 이마를 차가운 대리석에 댔다. 그 모습은 마치 예배하는 듯한 자세였다.

림완아도 따라 했다. 그녀의 이마가 바닥에 닿자, 차가운 감촉이 온몸을 스쳤다. 그녀의 등은 약간 굽어졌고, 오른손은 가슴 위에 올려졌다. 그 자세는 그녀에게 굴욕감과 동시에 무언가 이상한 긴장감을 주었다.

“좋아. 이제 모두 이 자세로 기다려라.”

조백작이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만족감이 배어 있었다. 그는 소파에 앉아 와인을 홀짝이며 하녀들을 바라보았다.

시간이 천천히 흘렀다. 림완아의 무릎은 점점 더 아파졌고, 허리는 굳어갔다. 그녀의 이마는 차가운 돌에 닿아 이미 저렸다.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왜 이런 자세를 해야 하는지, 왜 이런 굴욕을 견뎌야 하는지. 하지만 동시에 그녀는 이 의식 속에서 무언가 규칙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했다.

“벌써 30분이 지났어.”

소미가 조용히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평온했다. 림완아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녀의 혀는 입천장에 붙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아직 한 시간은 더 남았을 거야.”

소미의 말에 림완아의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그녀의 눈앞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신체적 고통은 정신적 압박으로 이어졌다. 그녀는 자신의 호흡이 점점 얕아지는 것을 느꼈다.

“자, 일어서라.”

드디어 조백작의 목소리가 울렸다. 그것은 구원의 목소리였다. 림완아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무릎이 펴지지 않았다. 그녀는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그녀의 무릎은 아직도 저리고 있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다음에 더 잘해 보자.”

조백작이 일어나 안으로 들어갔다. 하녀들은 각자의 자리로 흩어졌다. 림완아는 아직도 무릎이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벽에 기대어 숨을 고르며, 이 의식 속에서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자신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