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왕관의 비극

站点:NovelAI.one内容:前8章在线试读ID:294b46ff更新:2026-07-24 12:47
쌍제 전쟁의 불길이 꺼진 지 벌써 석 달. 대륙 곳곳에는 여전히 깊게 패인 전투의 상처가 남아 있었다. 폐허가 된 성벽 아래, 백성들은 간신히 생계를 이어가며 재건의 기미를 찾고 있었지만, 그림자처럼 드리운 어둠은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 소염은 전쟁의 영웅이었다. 그는 한 손에 검을 들
原创 剧情 爽文 架空 热门
녹색 왕관의 비극 提供 前8章在线试读,可直接在线阅读。你也可以前往“最新小说”“热门小说”“发现小说”继续浏览站内内容。
当前页面收录可公开展示内容,以下为前 8 章试读:

쌍제 전쟁 후의 그림자

쌍제 전쟁의 불길이 꺼진 지 벌써 석 달. 대륙 곳곳에는 여전히 깊게 패인 전투의 상처가 남아 있었다. 폐허가 된 성벽 아래, 백성들은 간신히 생계를 이어가며 재건의 기미를 찾고 있었지만, 그림자처럼 드리운 어둠은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

소염은 전쟁의 영웅이었다. 그는 한 손에 검을 들고 혼족의 군대를 무찔렀으며, 쌍제의 공동 위협을 종식시켰다. 각 대륙의 세력들은 그에게 경의를 표했고, 백성들은 그의 이름을 입에 올리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영웅의 어깨에 얹힌 것은 무거운 책임뿐이었다. 전쟁 후 재건은 산더미 같은 일들로 그를 짓눌렀고, 그는 연일 회의와 조정에 쫓기며 집에 돌아갈 시간조차 내지 못했다.

저택은 여전히 번화했지만, 주인의 기운은 점점 엷어져 갔다. 소염의 부인 소훈아는 늘 안뜰에서 기다리며, 그가 바쁜 일정을 핑계로 저택 문턱조차 밟지 않는 날이 많아지자 마음이 점차 차가워졌다. 소소는 어머니 치파의 곁에서 자라며 철부지 소녀로 성장했지만, 아버지의 관심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끼며 혼자 노는 법을 배웠다.

혼펑은 바로 그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혼족의 후예로, 혼족 군대의 몰락 속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 복수와 질투의 불길은 꺼지지 않았다. 그는 소염이 전쟁 후 한창일 때를 노려, 어둠을 틈타 저택으로 잠입하기로 결심했다. 혼펑은 음험하고 교활한 인물로, 작전을 세우는 데 능했다. 그는 직접 나서지 않고 먼저 저택 곳곳을 살폈다.

어느 날 밤, 혼펑은 검은 망토를 두르고 저택 지붕 위에 서서 안뜰을 내려다보았다. 정원은 고요했고, 어스름한 등불 아래 소훈아와 다른 부인들이 거닐고 있었다. 그들의 웃음소리는 밤바람에 섞여 흩어졌다. 혼펑의 입가에 비꼬인 미소가 스쳤다. 이 여인들은 모두 소염의 소중한 사람들, 그의 자존심의 원천이며, 그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였다.

그의 시선은 점점 더 날카로워졌다. 소소가 혼자 정원에서 꽃을 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아직 열여섯도 되지 않았지만, 그 천진난만한 모습이 오히려 혼펑의 마음을 더 간질였다. 그는 이미 머릿속에 하나… 하나… 완벽한 계획을 세워 놓고 있었다.

며칠 후, 혼펑은 가짜 상인 행세를 하며 저택에 접근했다. 그는 정원사를 매수해 자신을 잡역부로 저택에 들여보내게 했다. 저택 안에서 그는 행실을 조심하며 소염 가족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했다. 그는 소의선이 다정하고 속기 쉬운 성격임을 알아냈고, 나란연연은 거만하지만 감정에 약하다는 것을 간파했으며, 운운은 가장 경계심이 강하지만 가장 약한 곳을 건드리면 쉽게 흔들린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채린… 그 메두사 여왕은 힘을 잃은 후 침울해져 있었지만, 그녀의 자존심과 분노는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었다.

혼펑은 자신의 계획이 점점 더 확실해짐을 느꼈다. 그는 먼저 소의선에게 접근해 부드러운 말과 미소로 그녀를 감싸 안았다. 소의선은 처음에는 경계했지만, 혼펑은 그녀에게 전쟁 후의 고통과 외로움을 하소연하며 자신 또한 전쟁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거짓 공감이 소의선의 마음을 흔들었고, 그녀는 점점 이 '상인'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한편, 소염은 여전히 재건 작업에 바빴다. 그는 매일 집무실에서 밤늦도록 각 대륙에서 온 서신을 처리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의 곁에는 항상 부관들이 따랐지만, 그 누구도 그의 마음을 진정으로 위로하지는 못했다. 어느 날 밤, 그는 마침내 집에 돌아왔지만, 안뜰은 이미 적막에 잠겨 있었다. 그는 소훈아의 침실 문 앞에 서서 망설이다가 결국 발길을 돌렸다. 그는 자신이 가족에게 미안함을 느꼈지만, 대륙의 책임이 그를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날 이후 혼펑의 접촉은 더욱 노골적이 되었다. 그는 기회를 틈타 나란연연이 혼자 있는 자리에서 그녀에게 접근했다. 나란연연은 처음에는 그를 무시했지만, 혼펑이 자신의 외로운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자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혼펑은 낮은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했다. “소염은 이미 당신들을 잊었어요. 그는 영웅에만 집중할 뿐, 당신들의 존재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요.” 이 말은 나란연연의 마음을 찔렀고, 그녀는 분노와 슬픔에 휩싸였지만 저항할 수 없었다.

혼펑은 다시 운운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운운이 가장 자존심 강하지만, 동시에 가장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운운이 혼자 있을 때를 노려 무력으로 그녀를 위협했고, 동시에 달콤한 말로 그녀를 유혹했다. 그는 “소염은 당신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요. 나만이 당신의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답니다.”라고 말했다. 운운은 내면의 갈등 속에서도 결국 혼펑의 그물에 걸려들었다.

혼펑은 마지막으로 채린을 처리하기로 결심했다. 메두사 여왕은 비록 힘을 잃었지만, 그녀의 자존심과 분노는 여전했다. 혼펑은 독약과 협박을 병행해 그녀를 통제했다. 그는 채린에게 “네가 순종하지 않으면 소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은 채린을 깊은 절망에 빠뜨렸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소염은 이 모든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여전히 다른 대륙의 재건 문제에 묻혀 지내며, 저택 안에서 벌어지는 어둠을 알지 못했다. 혼펑은 이미 모든 것을 장악하고 소염의 여인과 딸을 하나씩 정복해 가고 있었다. 소염의 영웅的光環은 점점 바래져 갔고, 그의 가족은 혼펑의 손에 의해 서서히 산산조각 나고 있었다.

어느 날 밤, 소염이 마침내 집에 돌아와 안뜰의 고요함을 마주했다. 그는 어쩐지 불안감을 느꼈다. 그는 소훈아의 방으로 가려다가, 멀지 않은 곳에서 낮은 웃음소리를 들었다. 그는 얼굴색이 급변해 소리를 따라가 보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착각이라 여기며 몸을 돌려 떠났다. 그러나 그의 뒤에서는 혼펑의 그림자가 어둠 속에서 드러나 비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모든 것… 시작에 불과했다.

첫사랑의 함락: 소의선

혼풍은 조용히 소의선의 약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의 발걸음은 가벼웠지만, 방 안의 공기는 그의 존재를 느끼며 순간 무거워졌다. 소의선은 약재를 정리하다가 고개를 들어 그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혼풍 대인, 오늘은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혼풍은 입가에 온화한 미소를 띠며 다가갔다. “의선님, 요즘 어깨가 자주 아파서 치료를 받으려고 왔습니다. 듣자하니 의선님의 침술이 뛰어나다고 하더군요.”

소의선은 주저하지 않고 그를 자리에 앉게 했다. “그럼 제가 좀 봐드리겠습니다.”

혼풍이 옷을 벗고 등을 드러내자, 소의선은 그의 어깨를 만지며 긴장된 근육을 느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침을 놓았지만, 혼풍의 손길이 살짝 그녀의 손등을 스치며 따뜻함을 전했다.

“의선님의 손길이 정말 섬세하시군요.” 혼풍의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소의선의 볼이 붉어졌다. “대인께서 과찬하셨습니다.”

그 후 며칠 동안, 혼풍은 치료를 명목으로 자주 찾아왔다. 매번 올 때마다 작은 선물을 가져오거나, 농담을 건네며 소의선을 웃게 했다. 소의선은 자신도 모르게 그의 방문을 기다리게 되었고, 소염에 대한 생각은 점점 희미해졌다.

어느 날 밤, 혼풍이 또 약방을 찾았다. 이번에는 그의 눈빛에 평소와 다른 위험이 감돌았다.

“의선님, 오늘은 상처가 깊어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소의선이 당황하며 묻자, 혼풍은 갑자기 그녀를 벽 쪽으로 밀어붙였다. “대인, 이게 무슨...”

혼풍은 대답하지 않고, 거친 손길로 그녀의 옷깃을 찢었다. 소의선은 저항하려 했지만, 그녀의 약한 힘으로는 소용없었다. 혼풍이 그녀의 하체를 움켜쥐며 거칠게 만지기 시작했다.

“조용히 해, 즐기기만 하면 돼.”

소의선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지만, 몸은 점점 뜨거워졌다. 혼풍이 그의 발기한 성기를 그녀의 백호 사이로 밀어 넣으며, 거친 움직임으로 그녀의 연한 구멍을 휘저었다. 소의선은 이를 악물고 비명을 참았지만, 혼풍의 리듬에 몸이 저절로 반응했다.

“처음엔 저항했지만, 이제는 몸이 말을 듣는군.”

혼풍의 조롱 섞인 목소리에 소의선은 수치심과 쾌락의 경계에서 흔들렸다. 그녀의 몸은 점점 힘이 빠지며 혼풍에게 완전히 맡겨졌다.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녀의 몸이 떨리며 소리를 질렀고, 혼풍은 만족스럽게 웃으며 더욱 깊이 박아 넣었다.

사건 후, 혼풍은 그녀의 이마에 키스하며 달콤하게 속삭였다. “의선님, 당신은 내 거야. 영원히.”

소의선은 지친 몸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의 마음은 혼란 속에 빠져, 소염에 대한 죄책감과 혼풍에 대한 의존 사이에서 갈등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그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고고한 굴복: 나란연연

혼풍은 어둠 속에 서서, 손가락으로 찻잔 가장자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의 눈빛은 나란연연의 얼굴을 스치며 마치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너는 한때 소염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지만, 그 속에 숨겨진 비꼼은 피할 수 없었다. 나란연연은 몸을 움츠렸지만, 눈에는 한 줄기 경계심이 스쳤다. 그녀는 혼풍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고 있었지만, 그 말이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흔들리게 할 줄은 몰랐다.

“그가 너를 어떻게 대했는지 아직도 기억하나?”

혼풍이 다가왔고, 그의 그림자가 그녀를 감쌌다. 나란연연은 손가락이 떨리는 것을 느꼈지만, 고개를 숙여 침묵을 지켰다.

“그는 항상 너를 그림자처럼 대했어, 그렇지? 너의 재능, 너의 자존심, 모든 것이 그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닥쳐!”

나란연연이 갑자기 고개를 들어, 눈에 불꽃이 일었다. 그러나 혼풍은 비웃기만 할 뿐, 그의 눈빛은 더욱 깊어졌다.

“네가 화를 낼수록, 네가 여전히 신경 쓰고 있다는 증거야.”

그가 손을 내밀어 그녀의 턱을 집었다. 그의 손가락은 차가웠고, 힘이 조금씩 들어갔다. 나란연연은 통증을 느꼈지만, 그보다 더 참을 수 없었던 것은 그 눈빛이었다. 마치 그녀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 그녀의 가장 부끄러운 생각까지도 꿰뚫어 보는 듯했다.

“네가 소염에게 인정받고 싶어 했던 그 모든 순간들, 그는 단 한 번도 너를 제대로 쳐다보지 않았어.”

혼풍의 목소리는 마치 독사의 속삭임처럼 귀에 스며들었다.

“하지만 나는 너를 인정할 수 있어.”

그가 그녀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나란연연은 그의 심장 박동이 고르고 강력하게 뛰는 것을 느꼈다.

“내 힘은 네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커. 나는 네게 소염이 결코 줄 수 없었던 것을 줄 수 있어. 존중과, 네 자리가 마땅히 있어야 할 높이 말이야.”

나란연연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녀는 저항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혼풍이 말하는 그 ‘자리’는 너무나 매혹적이어서, 마치 그녀가 평생 갈망해 온 꿈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혼풍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그는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그녀를 밀실 안으로 이끌었다. 방 안은 어두컴컴했고, 공기 중에는 이상한 향기가 감돌았다. 나란연연은 자신의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꼈지만,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다.

혼풍은 그녀를 침대 가장자리에 밀어 앉혔다. 그의 움직임은 느리고 신중했지만, 그 속에는 막을 수 없는 힘이 숨어 있었다. 나란연연이 저항하려 하자, 그는 한 손으로 그녀의 손목을 잡아 침대 위에 고정시켰다.

“순종해.”

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했고, 나란연연은 더 이상 저항할 수 없었다.

혼풍이 그녀의 옷깃을 풀기 시작했다. 그의 손길은 마치 가장 정밀한 현악기를 연주하듯 섬세했고, 매 순간이 도발과 같았다. 나란연연은 벗겨지는 순간마다 자신의 자존심도 함께 벗겨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눈을 감았지만, 혼풍의 손가락이 그녀의 피부에 닿는 느낌은 여전히 선명했다.

그가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그의 눈빛에는 경멸과 욕망이 뒤섞여 있었다. 나란연연은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오므리려 했지만, 혼풍이 그의 손으로 그녀의 무릎을 단단히 붙잡았다.

“숨기지 마.”

그의 목소리는 명령조였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가장 은밀한 부위를 더듬으며, 부드럽게 음핵을 스치기 시작했다. 나란연연은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고, 그 쾌감은 마치 독약처럼 그녀의 전신을 스며들었다.

혼풍은 그녀의 반응을 관찰하며, 그의 손가락이 점점 더 속도와 리듬을 높였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질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그녀의 가장 부드러운 부분을 자극했다. 나란연연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작게 신음 소리를 냈다.

“이름을 불러.”

혼풍이 명령했다. 그의 목소리는 차갑고 단호했다.

나란연연은 입술을 깨물었지만, 몰려오는 쾌감이 그녀의 이성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혼풍의 손가락이 점점 더 거칠어지며, 그녀의 가장 민감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혼… 혼풍…”

그녀는 간신히 두 글자를 내뱉었고, 혼풍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더 크게.”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G-스팟을 정확히 짚어내며, 리드미컬하게 압박했다. 나란연연의 몸이 긴장했고, 그녀는 쾌감의 파도가 전신을 덮치는 것을 느꼈다.

“혼풍! 혼풍!”

그녀의 목소리는 더 이상 떨리지 않았고, 오히려 일종의 해방감이었다. 혼풍은 그녀가 절정에 도달할 때까지 그녀를 계속 자극했고, 그녀의 몸이 전율하고 액체가 질 벽을 따라 흘러내렸다.

그가 손을 빼내며 손가락에 묻은 액체를 그녀의 입가에 발랐다. 나란연연은 그 씁쓸하고 짠 맛을 보며, 자신이 더 이상 예전의 자신이 아님을 깨달았다.

혼풍은 그녀의 얼굴을 마주 보며 그의 눈빛에는 승리의 자신감이 서려 있었다.

“네 자리는 바로 여기야, 내 발아래.”

나란연연은 저항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 말 속에 진리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소염에게 버림받고, 짓밟혔으며, 이제 혼풍이 그녀에게 자신의 고귀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할 기회를 주었다.

비록 굴복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운운의 붕괴

운운은 비명을 지르며 혼풍의 손아귀에서 발버둥쳤다. 하지만 그녀의 모든 저항은 헛수고였다. 혼풍의 손은 철석처럼 단단했고, 그의 눈빛은 사냥감을 노리는 승자처럼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제자들을 놓아줘!" 운운의 목소리는 떨렸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지만, 자존심을 버리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다.

혼풍은 비웃음을 흘리며 그녀의 턱을 움켜쥐었다. "제자들? 그런 게 무슨 상관이지? 난 네가 원해, 운운. 너의 그 고귀한 자세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

그는 손을 휘저어 방 안으로 밀어 넣었다. 운운은 바닥에 넘어져 무릎이 찢어졌지만, 곧바로 일어나려 했다. 하지만 혼풍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침대 쪽으로 끌고 갔다.

"제발... 제발 그만둬..." 운운의 목소리는 간청으로 변했다. 그녀는 혼풍의 발목을 붙잡으며 매달렸지만, 혼풍은 그런 그녀를 차버렸다.

"네가 이렇게 거절할수록, 난 더 흥분해." 혼풍의 목소리는 음흉했다. 그는 운운의 옷을 찢으며, 그녀의 하얀 피부가 드러나게 했다. 운운은 두 팔로 가슴을 가리며 떨었지만, 혼풍은 그런 그녀의 손목을 잡아 침대 위에 묶었다.

"이제 네가 내 것임을 알게 해주마."

혼풍은 운운의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에 손을 넣었다. 운운은 몸을 비틀며 저항했지만, 혼풍의 손가락은 이미 그녀의 축축해진 부위를 탐색하고 있었다.

"너도 반응하잖아? 네 몸은 이미 날 원하고 있어." 혼풍이 비웃으며, 그의 손가락이 깊숙이 파고들었다.

운운은 입술을 깨물며 소리를 참았다.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혼풍은 그런 그녀의 볼을 핥으며 "울어라, 네가 울수록 더 예뻐."라고 속삭였다.

그는 자신의 바지를 벗고, 거대한 성기를 드러냈다. 운운은 그 모습에 눈을 질끈 감았지만, 혼풍은 그녀의 허리를 잡아당겨 자신의 아래로 밀어 넣었다.

"보아라, 이게 네가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가 한 번에 깊숙이 박아 넣자, 운운은 비명을 질렀다. 그녀의 몸은 고통과 쾌락 사이에서 떨렸다. 혼풍은 그런 그녀를 무시하고,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손은 운운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그녀의 몸을 자신의 움직임에 맞춰 흔들었다.

"더 깊이... 더..." 혼풍의 목소리는 숨이 차올랐다. 그는 운운의 다리를 어깨에 올리고, 더욱 거칠게 박아 넣었다. 운운의 비명은 점점 가늘어졌고, 그녀의 몸은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몇 시간 동안의 폭력 끝에, 운운은 완전히 지쳐 있었다. 그녀의 몸은 멍투성이였고, 다리 사이에서는 하얀 액체가 흘러내렸다. 혼풍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이제 알겠냐? 네가 누구의 것인지."

운운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눈은 생기를 잃었고, 입술은 떨리고 있었다. 혼풍은 그런 그녀의 뺨을 때리며 "대답해!"라고 소리쳤다.

"...당신의 것입니다." 운운의 목소리는 작았지만, 분명했다.

혼풍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운운을 다시 침대에 던지고,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이제 네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줘."

운운은 떨리는 손으로 혼풍의 성기를 잡고, 입으로 가져갔다. 그녀는 서투르게 움직였지만, 혼풍은 그런 그녀의 머리를 잡고 더 깊이 밀어 넣었다. 운운은 숨이 막혀 기침을 했지만, 혼풍은 멈추지 않았다.

"더 잘해. 네가 잘해야 네 제자들이 안전할 테니까."

그 말에 운운은 더 열심히 움직였다.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혼풍은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좋아, 이제 좀 낫군."이라고 말했다.

며칠 후, 운운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고, 혼풍의 명령에 순종했다. 그녀는 혼풍 앞에서 옷을 벗고, 그의 요구대로 몸을 움직였다.

어느 날, 혼풍은 운운을 불러 "오늘은 네가 나를 어떻게 기쁘게 할지 스스로 정해봐."라고 말했다.

운운은 잠시 망설였지만, 곧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혼풍 앞에 무릎을 꿇고, 그의 발을 핥기 시작했다. 혼풍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좋아. 이제 네가 내 노예임을 인정한 거야."

운운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눈에는 더 이상 빛이 없었고, 그녀의 영혼은 이미 무너져 내렸다. 그녀는 혼풍의 손에 의해 완전히 재창조된 존재였다.

그날 밤, 혼풍은 운운을 다시 침대 위에 눕혔다. 이번에는 운운이 스스로 다리를 벌리고, 혼풍을 맞이했다. 혼풍은 그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이제 너는 영원히 내 것이야."

운운은 눈을 감고, 그 말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몸은 더 이상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혼풍의 장난감이었고, 그녀의 유일한 목적은 그를 기쁘게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운운의 붕괴는 완성되었다. 그녀의 옛 자아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혼풍의 명령에만 움직이는 껍데기만이 남아 있었다.

아내의 배신: 샤오쉰얼

혼풍은 여관의 어두운 구석에 앉아 술잔을 손가락 사이로 굴리며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는 며칠 전부터 샤오쉰얼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여자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시장에 나가서 물건을 사고, 한낮의 더위가 맹위를 떨칠 무렵에야 집으로 돌아온다. 길가의 과일 가게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얼굴을 보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부인의 일상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혼풍은 알았다. 그녀의 눈가에 어렴풋이 번지는 외로움의 그림자를.

며칠 전, 혼풍은 교묘하게 소염에게 부인에 대한 소문을 흘렸다. "듣자하니, 소 형제의 부인께서 시장에서 어떤 포목상인과 자주 마주친다고 하더군요." 그 말은 마치 독사의 혀처럼 소염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소염은 겉으로는 태연한 척했지만, 손가락이 살짝 떨리는 것을 감추지 못했다. 그날 밤, 그는 혼풍이 준 술을 과음했고, 취중에 혼풍에게 털어놓았다. "쉰얼은… 그녀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야." 그러나 그 말은 오히려 자신을 더 의심하게 만들었다.

며칠이 지나고, 소염은 급한 일이 생겨 며칠간 집을 비워야 했다. 혼풍은 이것이 바로 절호의 기회임을 직감했다. 그는 스스로 소염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바로 그때, 소염의 집 대문 앞에서, 샤오쉰얼은 문을 닫으려다 혼풍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혼풍… 당신이 여기에 웬일이야?" 그녀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당혹감과 경계심이 숨어 있었다.

혼풍이 부드럽게 웃으며, 두터운 손바닥에 빨간 상자 하나를 들고 있었다. "소 형제가 부탁한 전당포 물건을 가져왔소. 부인께 전해 달라고 하더군요." 그의 말투는 매우 자연스러웠고, 눈빛도 진실해 보였다.

샤오쉰얼은 잠시 망설이다가 문을 열어주었다. 혼풍이 마당에 들어서며 둘러보았다. 뜰 안에는 푸른 꽃과 나무가 우거져 있고, 그윽한 향기가 감돌았다. 그의 시선이 마침내 샤오쉰얼의 몸에 머물렀다. 그녀는 얇은 옷을 입고 있었고, 허리춤에는 하늘색 허리띠가 매듭을 지어 더욱 그녀의 우아함을 돋보이게 했다.

혼풍이 빨간 상자를 탁자 위에 내려놓으며 말을 꺼냈다. "부인, 소 형제는 요즘 많이 바쁜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도 술자리에서 당신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더군요." 일부러 말을 흐리며 여운을 남겼다.

샤오쉰얼의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녀는 재빨리 물었다. "뭐라고 했어요?"

혼풍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별거 아니에요. 그저… 부인이 과일 장수와 너무 가까워 걱정된다고요. 처음에는 제가 소 형제를 달랬죠. '소 형제님, 부인은 정직한 사람일 텐데 오해하지 마세요'라고요. 그런데 그가 '요즘은 부인이 밤마다 깊은 밤이 돼서야 방에 등불을 켜고, 자주 한숨을 쉰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말이죠."

샤오쉰얼의 얼굴이 순간 창백해졌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옷자락을 꽉 움켜쥐었다. 소염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억울했다. 그렇게 여러 날 동안, 그녀는 소염의 무관심과 냉담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며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금 혼풍의 이 말이 그 상처를 더욱 깊게 찔렀다.

곧이어 혼풍의 말투가 부드러워졌다. "부인, 너무 상심 마십시오. 소 형제도 당신을 너무 아끼다 보니 그런 겁니다." 그는 다가서며, 두터운 손을 뻗어 샤오쉰얼의 어깨를 가볍게 어루만지며,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누구에게나 공감받고 위로받을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도 그렇고, 부인도 그렇고요."

샤오쉰얼은 무의식적으로 뒤로 물러서며, 그의 손길을 피했다. "혼풍, 그만하세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고, 완강함 속에는 약간의 연약함이 묻어났다.

혼풍은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다가서서, 한 손으로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힘이 너무 세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쉽게 뿌리칠 수 없을 정도였다. "부인, 소 형제가 당신을 이렇게 오해하는데, 왜 굳이 거리를 두려고 하십니까?" 그의 눈빛은 뜨거웠고, 목소리에는 마치 꿀과 같은 달콤함이 섞여 있었다. "저는 항상 당신이 그 옷을 입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을 진심으로 감상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샤오쉰얼의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그녀는 혼풍의 위험함을 알면서도 그의 말이 자신의 외롭고 메마른 마음속으로 한 줄기 따뜻한 시냇물처럼 스며드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안 돼… 나는 소염의 아내야. 이러면 안 돼." 하지만 그 말은 너무나 무기력하게 들렸고, 오히려 자신이 이미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듯했다.

혼풍은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입술을 그녀의 귀 가까이에 대고 속삭였다. "쉰얼, 당신은 이미 그와의 관계가 깨졌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는 당신을 거칠게 다루고,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며, 당신을 아껴주지도 않아요. 나는 당신에게 따뜻함과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여자로서의 느낌을 다시 느끼게 해줄 수 있어요." 말을 마치고, 그의 혀끝이 살짝 그녀의 귓불을 핥았다.

샤오쉰얼의 온몸이 전율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거부했지만, 점점 그 저항이 약해졌다. 그녀의 마음속에서 두 가지 목소리가 싸우고 있었다. 하나는 충성을 외치고, 다른 하나는 욕망을 노래했다. 결국 혼풍의 부드러움에 그녀는 무너지고 말았다.

혼풍이 그녀를 번쩍 안아 침실로 향했다. 샤오쉰얼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지만,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그녀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것은 단지 잠시의 실수일 뿐이라고, 소염이 모든 걸 알 리 없다고. 그러나 그녀의 몸은 정직하게 반응하고 있었고, 혼풍이 자기 위에 있을 때 그녀의 숨결이 점점 거칠어졌다.

혼풍은 그녀의 옷을 벗기며, 행동과 말로 그녀를 더욱 자극했다. "봐요, 당신 몸은 이미 당신을 배신했어요. 당신은 내가 원하는 걸 알고 있어요." 하면서 그의 손이 그녀의 가슴 사이로 파고들었다.

침대 위에서, 혼풍은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벌리고, 그녀의 어두운 밀림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그의 혀가 그녀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찾아내어 능숙하게 핥고 빨았다. 샤오쉰얼은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그녀는 그것이 부끄럽다는 것을 알면서도 통제할 수 없었다. 혼풍은 더욱 열심히 움직였고, 그의 손가락도 그녀의 몸 안으로 파고들어 그녀의 민감한 부위를 찾아내며 교묘하게 자극했다. 짧은 시간 안에, 샤오쉰얼의 몸은 붉게 물들고, 그녀는 떨며 혼풍의 손 안에서 절정에 도달했다.

그러나 혼풍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다른 자세로 바꾸어 네 발로 엎드리게 한 후, 뒤에서 그녀의 허리를 꽉 움켜쥐었다. 그의 생식기가 그녀의 부드러운 속살로 천천히 밀고 들어가며, 그녀의 몸이 저절로 떨리게 했다. 샤오쉰얼은 눈물을 참으며 참았지만, 그 감각은 너무나 강렬해서 그녀가 조금씩 무너지게 했다.

"쉰얼아, 말해 봐. 누가 너를 더 잘해? 누가 너를 더 기쁘게 해?" 혼풍이 그녀의 귀에 대고 낮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샤오쉰얼은 목이 메어 대답하지 못했다.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지만, 혼풍은 더욱 거칠게 움직였다. 매번 깊이 찌를 때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비명을 질렀다. 혼풍은 그녀가 절정에 이를 때마다 멈추고, 그녀가 겨우 진정되면 다시 계속했다. 몇 번이고 반복하자, 샤오쉰얼의 몸은 더 이상 그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흔들며 그의 움직임에 맞추기 시작했다.

혼풍이 그녀를 뒤집어 마주 보게 하고, 두 다리를 그의 어깨 위에 올렸다. 이런 자세에서 그는 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었다. 그의 손이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샤오쉰얼은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혀를 내밀어 그의 혀와 얽히게 했다.

"말해, 누구야?" 혼풍이 또다시 물었다.

샤오쉰얼이 눈을 감고, 두 줄기의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당신이에요… 혼풍… 당신이에요." 그 말이 마지막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혼풍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더욱 거칠게 움직였다. 샤오쉰얼은 울부짖으며 그의 손톱이 자기 등을 긁는 것을 느꼈다. 아픔과 쾌락이 뒤섞여 그녀를 광란의 나락으로 몰아넣었다. 마지막 순간, 그녀의 몸이 긴장하고 떨리며, 그녀는 하얀 빛이 번쩍이는 것을 보았다.

혼풍이 그녀에게서 빠져나오며, 그의 뜨거운 체액이 그녀의 허벅지에 흘러내렸다. 그는 우아하게 몸을 닦은 후, 침대 옆에 서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지금의 샤오쉰얼은 마치 지친 새처럼 침대에 누워 있었고, 얼굴에는 눈물자국과 홍조가 번갈아 나타났다.

그는 몸을 굽혀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부드럽게 말했다. "쉰얼, 잘 쉬어요. 내일 다시 올게요." 말을 마치고 그는 옷깃을 여미고 발걸음을 옮겨 나갔다.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샤오쉰얼은 팔로 얼굴을 가리고 조용히 흐느꼈다. 그녀는 자신이 이미 배신의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소염이 돌아왔을 때, 그녀는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혼풍이 가져다준 자극과 만족을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이 모순된 감정이 그녀를 더욱 괴롭게 만들었다.

며칠 후, 혼풍은 약속대로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아예 거침없이 정문으로 들어와, 마치 이 집의 주인인 양 행동했다. 샤오쉰얼은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를 맞이했다. 그녀는 이미 그에게 완전히 굴복했기 때문이다.

혼풍은 이번에도 새로운 놀라움을 준비해 왔다. 그는 약병 하나를 꺼내며 말했다. "이건 묘약이야. 몸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어 줄 거야." 샤오쉰얼은 마시기를 거절했지만, 혼풍이 억지로 그녀의 입에 부었다. 약효가 퍼지자, 그녀의 몸은 더욱 예민해져서 미세한 움직임에도 그녀가 떨었다.

혼풍이 그녀를 다시 침대에 밀치며, 이번에는 그녀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탐구했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항문 주위를 더듬으며, 천천히 좁은 구멍 속으로 파고들었다. 샤오쉰얼은 아파서 얼굴을 찌푸렸지만, 약효 때문에 그 고통이 쾌락으로 변했다. 혼풍은 그의 손가락을 깊숙이 찔러 넣으며, 안쪽의 벽을 더듬었다.

"어때, 좋아?" 혼풍이 그녀의 귀에 대고 묻었다.

샤오쉰얼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혼풍이 손가락을 빼내고, 대신 자신의 생식기를 밀어 넣었다. 샤오쉰얼은 아파서 비명을 질렀지만, 혼풍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거칠게 밀어붙이며, 그녀가 소염을 배신하는 장면을 상세히 묘사하도록 강요했다.

"말해 봐. 네가 소염을 배신했을 때, 무슨 기분이었어?" 혼풍이 위에서 그녀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샤오쉰얼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미안해… 소염… 미안해… 나는… 나는 어쩔 수가 없었어…"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졌지만, 혼풍은 더욱 거칠어졌다. 고통과 쾌락이 뒤섞여 그녀를 더욱 깊은 죄책감에 빠뜨렸다.

"네가 그를 배신하는 바로 그 순간, 넌 이미 나의 여자가 된 거야." 혼풍이 냉랭하게 말하며, 그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졌다. 마침내, 샤오쉰얼은 그의 품에서 기절했다.

그날 이후로, 샤오쉰얼은 완전히 혼풍의 장난감이 되었다. 소염이 집에 돌아왔을 때, 모든 것은 이미 늦어 있었다.

여왕의 함락: 채린

혼풍의 손가락이 채린의 턱을 움켜쥐었다. 은쟁반 위에 놓인 자그마한 유리병 속에는 짙은 보랏빛 액체가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메두사 여왕, 이게 뭔지 알겠나?”

채린은 고개를 돌리며 그의 손길을 뿌리치려 했지만, 목덜미를 감싼 쇠사슬이 쇳소리를 내며 그녀를 제자리에 묶어 놓았다. 주변엔 혼풍이 부린 수하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었고, 그녀의 백호들은 이미 바깥에서 쓰러져 있었다. 그녀의 몸에 깃든 돌석의 힘조차도 마치 연기처럼 흩어져 가는 듯했다.

“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아주 간단한 일이지.” 혼풍이 병마개를 열더니 보랏빛 증기가 피어올랐다. “네 힘을 일시적으로 봉인하는 약이야. 물론, 영원히 돌이킬 수 없게 만들 수도 있어. 네가 협조하느냐 마느냐에 달렸지.”

그는 병을 기울여 액체 몇 방울을 그녀의 입술 위에 떨어뜨렸다. 차갑고 매끄러운 액체가 혀끝을 타고 넘어갔다. 채린은 이를 악물고 저항했지만, 혼풍이 그녀의 턱을 더 세게 움켜쥐자 통증이 얼굴 전체로 퍼져 나갔다. 결국 그녀는 억지로 삼킬 수밖에 없었다. 액체가 식도를 타고 내려가자, 몸속 깊은 곳에서 힘이 썩어 문드러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네 이놈…!”

“우아한 모습 그대로 있어.” 혼풍이 그녀의 긴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네가 그토록 자랑하던 긴 머리카락, 하얀 피부, 다이아몬드같이 빛나던 눈동자… 이제 이 모든 게 더 이상 네 것을 지켜 주지 않아.”

그는 손을 놓고 천천히 그녀 주위를 맴돌았다. 방 안은 어둑했고, 벽에는 형형색색의 점액 덩어리들이 붙어 있었다. 이곳은 혼풍이 특별히 마련한 지하 밀실로, 바깥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공간이었다.

“네 딸 소소 이야기를 좀 할까?” 혼풍이 문득 말을 꺼냈다.

채린의 눈동자가 확장되었다. “감히 소소를 건드리면…!”

“이미 건드렸는데.” 혼풍이 웃으며 가볍게 어깨를 으쓱였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아이더라. 네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저항하는 맛이 쏠쏠했어. 하지만 지금쯤이면 아마… 내 시중을 잘 들고 있을 걸.”

살인적인 분노가 채린의 가슴속에서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몸부림쳤지만, 힘을 잃은 육체는 쇠사슬을 흔들기만 할 뿐이었다.

“네 이 인간 이하의 짐승 같은 놈…!”

“이 인간 이하? 나는 분명 힘으로 너를 굴복시켰는데.” 혼풍이 그녀의 드레스 자락을 잡아당겼다. 비단이 찢어지는 소리가 둔탁하게 울렸다. “메두사 여왕이었을 때는 저런 말을 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지금 너는 그저 내 손안에 있는 여자일 뿐이야.”

그의 손이 그녀의 어깨를 스치더니, 허리를 타고 내려갔다. 채린은 온몸을 움츠렸다. 그녀의 피부는 여전히 하얗고 매끄러웠지만, 더 이상 그 위에 돌을 굳히는 힘은 깃들어 있지 않았다.

“저항하지 마. 소소의 운명을 네 손으로 결정하고 싶지 않다면.”

이 말에 채린의 몸이 돌처럼 굳어 버렸다. 그녀는 소소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 순수한 미소,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던 목소리…

결국 그녀는 힘을 뺐다.

혼풍이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손끝으로 그녀의 옷을 하나하나 벗겨 냈다. 얇은 비단이 바스락거리며 바닥으로 떨어지고, 창백한 흰 살결이 어스름한 불빛 아래 드러났다. 채린은 눈을 질끈 감았다. 부끄러움과 분노가 뒤섞인 감정이 가슴속을 휘감았지만, 지금의 그녀에겐 어떤 저항도 무의미했다.

혼풍은 그녀의 몸을 침대 위로 밀어 넘겼다. 차가운 시트가 등을 스쳤다. 그의 손가락이 배꼽 아래로 내려가더니, 부드러운 허벅지 안쪽을 훑었다.

“메두사 여왕은 몸매도 참 고우셨구나.”

그는 옷을 벗고 그녀 위로 올라탔다. 그의 손이 그녀의 다리를 벌리자, 하체의 드러난 부분이 공기와 맞닿아 불쾌한 감촉이 느껴졌다. 채린은 입술을 깨물며 눈을 감았다.

그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물감이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그녀의 몸이 긴장하며 떨렸지만, 혼풍은 아랑곳하지 않고 깊숙이 찔러 넣었다.

“아…!”

비명이 터져 나왔다. 고통과 굴욕이 동시에 밀려왔다. 혼풍의 움직임이 거칠어지면서 그녀의 안쪽을 헤집고 다녔다. 매번 찔러질 때마다 그녀의 척추를 따라 저릿한 감각이 올라왔다.

“좋아. 이게 바로 메두사 여왕의 느낌이군.”

그의 목소리는 희열에 차 있었다. 채린은 그를 밀쳐 내고 싶었지만,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독약이 그녀의 몸속에서 맴돌며 모든 저항 의지를 무력화시키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혼풍은 자세를 바꾸더니 채린을 엎드리게 했다. 그가 뒤에서 다시 찔러 넣었다. 더 깊고, 더 잔혹하게. 채린은 시트를 움켜쥐고 비명을 참아 냈다. 눈물이 흘러, 시트 위에 검은 자국을 남겼다.

“울어라. 그래도 아무도 너를 구해 주지 않아.”

혼풍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따끔한 통증이 일었고, 이내 붉은 손자국이 남았다. 그는 한 번 더 때렸다. 채린의 몸이 경련하며 떨렸다.

“네 딸 소소는 어땠는지 알아? 나를 거역하더니 결국 내 품에서 울더라.”

“입 닥쳐…!”

“네가 협조하지 않으면, 다음에는 더 심한 꼴을 보게 될 거야.”

이 말에 채린의 저항 의지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그녀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혼풍의 움직임에 몸을 내맡길 수밖에 없었다.

혼풍은 그녀의 허리를 잡고 더욱 격렬하게 움직였다. 그의 숨결이 거칠어지고, 허리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채린은 그 충격으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이제부터 너는 내 노예다. 네 몸도, 네 마음도, 네 딸도 전부 내 거야.”

쾌락의 절정이 다가오면서 혼풍은 몸을 떨었다. 마지막 깊은 삽입과 함께 그는 소리를 질렀다. 뜨거운 액체가 채린의 몸속 깊이 스며들었다.

그의 몸이 떠나가자, 채린은 그대로 시트 위에 쓰러졌다. 다리 사이로 흰 액체가 흘러내렸다. 그녀는 눈물도 멈추고, 그저 텅 빈 눈으로 천장을 바라보았다.

혼풍이 그녀의 턱을 잡아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내일도, 모레도 계속된다. 이해했나?”

채린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메마른 숨을 내쉴 뿐이었다.

그녀의 눈동자 속에서 한때 메두사 여왕의 빛은 이미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

샤오샤오의 순결이 깨지다

혼풍은 조용히 샤오샤오의 방 문을 열었다. 소녀는 책상 앞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고, 그의 발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어 환한 미소를 지었다.

“혼풍 오빠!”

“응, 샤오샤오. 수행을 가르쳐 주기로 했잖아.” 혼풍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다가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샤오샤오는 순수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정말 고마워요, 혼풍 오빠. 아버지는 항상 바쁘셔서 저를 가르칠 시간이 없어요.”

“괜찮아. 너는 아버지의 보물이니까, 당연히 잘 보살펴야지.” 혼풍은 입가에 은근한 미소를 띠며, 손에 든 찻잔을 그녀 앞에 내밀었다. “이 차를 마셔. 기운을 북돋아 줄 거야.”

샤오샤오는 망설임 없이 잔을 받아 한 모금 마셨다. “향이 좋네요.”

“좋아. 천천히 마셔.” 혼풍은 그녀가 차를 마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눈에 위험한 빛이 스쳤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샤오샤오의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려 애썼지만, 몸은 이미 말을 듣지 않았다.

“혼풍 오빠... 나 왜 이렇게 졸리지...”

“피곤하면 좀 쉬어.” 혼풍은 그녀를 부드럽게 받아 안으며 침대 쪽으로 걸어갔다.

샤오샤오의 의식은 점점 멀어져 갔고, 마지막으로 본 것은 혼풍의 얼굴에 스친 음산한 미소였다.

그녀가 완전히 깨어났을 때, 온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그녀를 덮쳤다. 샤오샤오는 눈을 떴고, 자신의 옷이 벗겨져 있고 혼풍이 자신 위에 올라타 있는 것을 보았다. 그의 하체는 자신의 허벅지 사이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었다.

“안 돼! 놔 줘!” 샤오샤오는 몸부림쳤지만, 약기운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아 온몸에 힘이 없었다.

혼풍은 그녀의 두 손목을 한 손으로 잡고 머리 위로 올렸다. “조용히 해, 샤오샤오. 이건 수행의 일부야.”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부드러웠지만, 눈에는 더 이상 온기가 없었다.

“거짓말! 이러면 안 돼!” 샤오샤오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저항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혼풍의 팔이 그녀의 다리를 벌려 버렸다.

혼풍의 발기한 성기가 그녀의 아직 털이 나지 않은 음부에 닿았다. 그는 허리를 한 번 밀어, 거친 귀두가 그녀의 처녀막을 찢었다.

“아아악!” 샤오샤오는 비명을 질렀고,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아파! 제발 그만둬!”

“처음이니까 좀 아플 거야. 곧 익숙해질 거야.” 혼풍은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강하게 찔러 넣었다. 그의 성기는 그녀의 좁고 비좁은 통로를 완전히 채웠고, 벽에 닿을 때마다 그녀의 몸이 떨렸다.

“안 돼... 안 돼...” 샤오샤오는 힘없이 흐느꼈다. 그녀의 순수한 몸이 이렇게 짓밟히고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혼풍은 점점 속도를 높이며, 매번 깊이 찔렀다. “착한 아이야, 곧 즐거워질 거야.” 그는 샤오샤오의 가슴을 움켜쥐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젖꼭지를 비틀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혼풍이 마지막으로 한 번 깊이 밀어 넣자, 뜨거운 정액이 샤오샤오의 자궁 깊은 곳을 가득 채웠다. 그의 몸이 그녀 위로 주저앉았고, 만족한 듯한 신음을 내뱉었다.

샤오샤오는 텅 빈 눈으로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몸은 아직도 간헐적으로 떨리고 있었고, 허벅지 사이에서는 붉은 피와 하얀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녀는 방금 전까지 수행을 믿었던 자신이 생각나며, 억울함과 분노에 가슴이 미어졌다.

혼풍은 일어나서 옷을 정리하며, 침대 위에 넋이 나간 샤오샤오를 내려다보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다음에도 또 가르쳐 줄게, 샤오샤오.” 그는 그 말을 남기고 방을 나갔다.

샤오샤오는 몸을 웅크리고 침대 구석에 누워, 무릎을 끌어안고 조용히 울기 시작했다. 그녀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은 이 순간 완전히 산산조각났다.

녹모벽의 각성

소염은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그의 아내들과 소꿉친구들이 하나둘씩 이상해지고 있다는 것을.

소의선은 예전처럼 온화하게 웃지 않았다. 그녀의 눈빛은 자꾸만 흐트러졌고, 말을 하다가도 갑자기 멍해지곤 했다. 누가 부르면 깜짝 놀라며, 마치 무언가에 사로잡힌 사람처럼 반응했다.

나란연연은 더 심했다. 한때는 고고했던 그녀가 이제는 자주 불쑥불쑥 혼풍의 이름을 꺼냈다. 그러고는 곧바로 얼굴이 새파래지며 입을 다물었다. 손가락은 시도 때도 없이 떨렸고, 목덜미에는 옷깃으로 가린 자국이 있었다.

운운은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쓰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녀의 눈가에는 그을린 자국이 선명했고, 걸음걸이도 예전처럼 당당하지 않았다. 소염이 다가가면 그녀는 살짝 몸을 움츠렸다. 두려움과 혐오가 섞인 표정이었다.

소염은 이를 지켜보면서 점점 의심이 커져 갔다. 그는 은밀히 그들을 뒤쫓기 시작했다.

어느 날 밤, 그는 소훈아가 홀로 뒷마당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는 숨을 죽이고 발걸음을 따라갔다.

혼풍의 방문은 열려 있었다.

등불이 희미하게 깜빡이는 방 안에서, 소염은 소훈아가 혼풍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의 옷은 벗겨져 있었고, 혼풍의 손은 그녀의 몸 곳곳을 더듬고 있었다. 소훈아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그 입가에는 소염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아직도 소염 그 놈을 생각하냐?”

혼풍의 목소리는 달콤하면서도 독이 섞여 있었다.

소훈아는 고개를 저었다. “그 사람은... 약해요.”

그 짧은 대답이 소염의 가슴에 칼처럼 박혔다.

그러나 그는 도망가지 않았다. 오히려 발걸음을 한 걸음 내디뎠다. 방 안의 두 사람은 그를 알아채지 못했다. 소염은 문틈 사이로 그들의 모든 동작을 지켜보았다.

혼풍이 소훈아를 뒤로 돌려 세우고, 그녀의 허리를 잡아당겼다. 방 안에는 음란한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소염의 손이 저절로 바지춤으로 내려갔다. 그는 자신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분노와 배신감이 가슴을 찢었지만, 동시에 생소하고 뒤틀린 쾌감이 아래에서부터 치밀어 올랐다.

그는 자신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소훈아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녀의 몸이 격하게 떨렸다. 혼풍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뒤로 젖혔다. “네 남편이 이걸 보면 어쩔 것 같냐?”

소훈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다만 헐떡이며 숨을 몰아쉬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녀의 눈길이 문틈에 서 있는 소염과 마주쳤다.

순간, 그녀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러나 곧 그 공포는 이상한 안도감으로 변했다. 그녀는 소염을 보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혼풍의 가슴에 더 깊이 파고들었다.

그날 밤, 소염은 방으로 돌아왔다. 벽에 기대어 앉아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손에는 아직도 자취가 남아 있었다. 그는 자신이 왜 그 장면을 끝까지 지켜봤는지, 왜 손을 멈추지 않았는지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깨달았다.

그는 이미 이 모든 것을 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소훈아의 배신, 소의선의 흔들림, 나란연연의 타락, 운운의 굴복. 그리고 자신이 겪어야 할 모욕까지. 그는 그것이 두려우면서도 갈망했다. 무릎 꿇고 혼풍의 발아래 엎드리는 상상을 하면, 몸이 저절로 떨렸다.

그는 문득 고개를 들어 방 안의 벽을 바라보았다. 벽은 언제부턴가 녹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마치 이끼처럼, 그리고 피처럼. 그는 그 벽을 응시하며 점점 눈을 크게 떴다.

그의 시야가 흐려졌다.

벽의 녹색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소염은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 벽 앞으로 걸어갔다. 손을 대자 차갑고 매끄러운 감촉이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이마를 벽에 대고 눈을 감았다.

“와라... 와서 나를 끝장내라...”

그의 입술에서 작은 중얼거림이 새어 나왔다.

그 순간, 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마치 누군가 벽 너머에서 웃고 있는 듯한 소리였다. 소염은 귀를 기울였다. 그 웃음소리는 점점 커졌고, 마침내 그의 귀를 가득 채웠다.

그는 몸을 돌려 방문으로 걸어갔다.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었다. 복도 끝에는 혼풍이 서 있었다. 그는 담배를 피우며 소염을 바라보고 있었다. 입가에는 익숙한 비웃음이 번져 있었다.

소염은 그 앞으로 걸어갔다.

“왔군.”

혼풍의 말에 소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무릎이 바닥에 닿았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혼풍의 신발코를 바라보았다.

“이제 알겠나? 네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소염은 대답 대신 두 손을 바닥에 짚고 엎드렸다. 그의 이마가 차가운 돌바닥에 닿았다. 등 뒤에서는 소훈아의 울먹이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는 돌아보지 않았다.

이미 모든 것이 끝났기 때문이다.

혼풍이 그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아 일으켰다. “네 아내도, 네 딸도, 네 모든 것을 내가 가질 것이다. 그리고 너는 그걸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것이다.”

소염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러나 입가에는 미소가 스쳤다.

“네...”

그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단호했다.

혼풍은 그의 뺨을 가볍게 두드렸다. “잘됐다.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

그의 손이 허리춤으로 내려갔다. 소염은 눈을 감았다. 주변에서는 녹색 벽이 더 짙게 물들고 있었다. 마치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처럼.

소염은 자신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 무너짐 속에서도 기이한 평온이 찾아왔다.

그가 녹모벽에 눈을 뜬 순간, 모든 것이 끝나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