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장: 마라겁기
대연황조의 황제 독고사는 깊은 궁궐 지하 밀실에 홀로 앉아 있었다. 어두컴컴한 공간을 스무 개가 넘는 붉은 촛불이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촛불은 벽면에 그려진 음란한 벽화들을 어렴풋이 드러냈다. 벽화에는 벌거벗은 남녀가 뒤엉켜 교합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새겨져 있었다.
독고사의 두 눈은 붉은 빛을 띠고 있었다. 그의 온몸에서는 검은 마기가 뿜어져 나와 주변을 감쌀 듯이 휘감았다. 그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마침내 ‘극락마라공’의 마지막 관문을 돌파한 것이다.
그의 몸속에서 울려 퍼지는 굉음이 뼛속까지 울렸다. 모든 경맥이 확 트이는 느낌이었다. 온몸의 혈관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듯 움직였다. 특히 하복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기운은 참을 수 없는 쾌감을 선사했다.
독고사는 천천히 일어나 자신의 변화를 살폈다. 그의 양물은 이미 보통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갓난아이의 팔뚝만큼 굵었고, 온통 검은 비늘로 뒤덮여 있었다. 그 비늘 하나하나에는 마기가 서려 있었고, 촛불 아래서 음산한 광택을 발했다. 귀두 부분은 더욱 흉측했다. 끝이 살짝 위로 휘어 올라가 마치 갈고리처럼 돌출되어 있었다.
“드디어... ‘양사사룡경’이 완성되었구나.”
독고사의 입가에 잔혹한 미소가 번졌다. 그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복도에는 두 명의 시녀가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절세의 미녀들이었다. 하나는 은은한 달빛 같은 자태를 지녔고, 다른 하나는 봄꽃처럼 화사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폐하.”
두 시녀가 동시에 고개를 숙였다.
독고사는 아무 말 없이 그들 앞에 섰다. 그는 자신의 하의를 벗어버렸다. 그 순간 드러난 양물에 두 시녀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들은 본 적 없는 흉물스러운 형상에 숨을 삼켰다.
“입으로 모셔라.”
독고사의 차가운 명령이 떨어졌다. 두 시녀는 떨리는 손으로 그의 양물을 잡았다. 달빛 같은 자태의 시녀가 먼저 입술을 댔다. 그녀의 부드러운 혀가 검은 비늘 위를 더듬거리며 미끄러졌다.
“아... 폐하...”
그녀의 신음 섞인 목소리가 실내에 울려 퍼졌다. 다른 시녀도 합류했다. 두 개의 혀가 동시에 양물을 핥기 시작했다. 하나는 귀두를, 다른 하나는 줄기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독고사는 눈을 감고 그 감각에 집중했다. 비늘과 혀의 거친 마찰이 전율을 일으켰다. 시녀들의 입술이 번갈아 가며 그의 양물을 빨아들이고 놓았다. 그들의 혀가 귀두의 갈고리 부분을 스칠 때마다 독고사의 몸이 떨렸다.
“더 깊게.”
독고사의 명령에 두 시녀는 더욱 열정적으로 움직였다. 한 시녀가 그의 양물을 입에 가득 물고 깊이 빨아들였다. 다른 시녀는 그 사이로 혀를 내밀어 불알을 핥았다. 그녀의 혀가 거침없이 움직이며 주름 하나하나를 더듬었다.
독고사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시녀들의 입술과 혀가 만들어내는 촉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을 선사했다. 특히 귀두의 갈고리가 시녀의 입천장을 스칠 때면 번개 같은 쾌감이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흐... 그렇지... 바로 그거야...”
독고사의 낮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두 시녀는 더욱 격렬하게 움직였다. 한 시녀가 그의 양물을 입에 깊이 넣고 목구멍까지 밀어 넣었다. 비늘이 그녀의 식도를 긁으며 들어갔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멈추지 않았다.
다른 시녀는 그 사이로 그의 고환을 핥고 빨았다. 그녀의 혀가 민감한 부위를 스칠 때마다 독고사의 허벅지 근육이 긴장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두 시녀의 움직임은 더욱 거칠어졌다. 그들은 번갈아 가며 그의 양물을 빨고, 핥고, 깨물었다. 독고사는 그들의 머리를 붙잡고 자신의 허리를 밀어 넣었다.
“크... 아...!”
마침내 독고사의 몸이 경직되었다. 뜨거운 정액이 분수처럼 터져 나와 두 시녀의 입 안을 가득 채웠다. 그들은 황급히 모든 것을 삼켰다. 정액이 목을 타고 넘어갈 때 그들은 간신히 숨을 쉴 수 있었다.
독고사는 그들의 머리를 놓아주었다. 두 시녀는 바닥에 엎드려 숨을 헐떡였다.
“물러가라.”
차가운 명령에 그들은 황급히 밖으로 나갔다. 독고사는 다시 밀실에 홀로 남았다. 그는 벽에 걸린 커다란 지도를 바라보았다. 그 위에는 수많은 문파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제 12개의 극락마라인이 필요하다.’
그는 생각에 잠겼다. 극락마라공의 마지막 경지에 도달하려면 12명의 명기를 가진 여성과 교합해야 했다. 그리고 그녀들을 완전히 타락시켜 명기의 4단계인 ‘극락’을 깨워야 했다.
‘이름하여 극락마라인...’
독고사의 입가에 다시 음흉한 미소가 번졌다. 그는 이미 오래전에 준비를 마쳤다. 세상에는 ‘백화방’이라는 미녀 순위가 있었다. 그 순위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여인들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그리고 그들 중 상당수는 명기를 가진 자들이었다.
‘천검각의 희월... 천기각의 하나...’
그는 그 이름들을 하나하나 음미했다. 천검각의 희월은 백화방 수위에 올라 있는 여인이었다. 냉담하고 고고하며 검에만 집중하는 여자. 그녀는 영롱검체와 구유명혈혈을 지니고 있었다. 완벽한 그릇이었다.
천기각의 하나는 백화방 제4위였다. 그녀는 고상하고 선량하며 천기연산에 능했다. 청연도체의 소유자였다.
‘이것들이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되어야겠다.’
독고사는 밀실을 나와 국사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극락환희선의 방장인 정묘는 이미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폐하, 드디어 양사사룡경이 완성되었습니까?”
정묘는 미소 지으며 물었다. 그는 불경을 외우는 듯한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졌지만, 그 눈빛은 음란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 이제 시작이다.”
독고사는 대답했다. 그들의 계획은 이미 오래전에 세워졌다. 대연황조는 이미 ‘극락환희선’을 국교로 삼았다. 전국에 걸쳐 포교가 이루어졌고, 많은 여성들이 환희선의 가르침 아래 놓이게 되었다.
“천검각은 어떤가?”
“이미 준비는 끝났습니다. 화장천 장군이 직접 나설 것입니다.”
정묘는 고개를 숙였다.
“좋다. 나는 희월을 직접 보고 싶다. 그녀의 명기가 어떻게 타락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독고사의 눈이 위험하게 빛났다. 그는 이미 수많은 여성들을 타락시켰다. 그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그들을 쾌락의 노예로 만드는 과정을 즐겼다. 특히 고고한 여성일수록 더욱 그러했다.
“백화루는 준비되었습니까?”
“물론입니다. 폐하께서 원하시는 모든 도구와 약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희월을 위한 특별한 준비도 마쳤습니다.”
정묘의 목소리에는 기대가 담겨 있었다. 그는 희월의 신체를 손볼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했다. 영롱검체와 구유명혈혈을 가진 여성은 드물었다. 그녀를 완벽한 성노예로 만드는 것은 예술과도 같은 작업이었다.
“좋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자.”
독고사는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밖에는 이미 화장천 장군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철갑을 입고 있었다. 그의 키는 장대했고, 얼굴에는 수많은 상처 자국이 있었다.
“폐하, 명령만 내려주십시오.”
화장천은 한쪽 무릎을 꿇었다.
“천검각을 공격하라. 그리고 희월을 생포하라. 다른 자들은 죽여도 좋다. 단, 희월은 반드시 살아서 데려와야 한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화장천은 일어나 자리를 떴다. 독고사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머지않아 멋진 전리품이 그의 품에 안길 것이다.
그날 밤, 대연황조의 마라철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어둠을 타고 천검각을 향해 진격했다. 독고사는 궁궐의 가장 높은 탑에 올라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희월...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
그의 입가에 잔혹한 미소가 번졌다. 머지않아 세상의 모든 미녀들이 그의 품에 안기게 될 것이다. 그들은 모두 그의 쾌락을 위한 도구일 뿐이었다.
밤하늘에 별들이 흩어져 빛나고 있었다. 독고사는 그 별들을 바라보며 음흉한 생각에 잠겼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희월과 하나, 그리고 수많은 여성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들은 모두 벌거벗고 그의 발아래 엎드려 있었다.
‘이것이 진정한 제왕의 길이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영원한 쾌락을 위한 그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