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의 궤적

站点:NovelAI.one内容:前8章在线试读ID:3a927dc0更新:2026-06-23 21:40
장퉁은 기숙사 침대에 누워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리하오가 보낸 메시지가 눈에 들어왔다. "오늘 본 영상 봤어? 그 여자 진짜 대단하더라.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하다니." 장퉁은 입술을 깨물었다. 리하오는 요즘 들어 부쩍 노출 관련 포르노를 보여주면서 "우리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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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도

장퉁은 기숙사 침대에 누워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리하오가 보낸 메시지가 눈에 들어왔다.

"오늘 본 영상 봤어? 그 여자 진짜 대단하더라.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하다니."

장퉁은 입술을 깨물었다. 리하오는 요즘 들어 부쩍 노출 관련 포르노를 보여주면서 "우리도 한번 해볼까?"라고 말하곤 했다. 처음에는 그냥 농담인 줄 알았다. 하지만 리하오의 말은 점점 구체적이 되어갔다.

"팬티 없이 버스 타보는 게 어때? 아무도 모를 거야. 너만 알면 되는 거고."

장퉁의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손에 땀이 찼다. 리하오는 계속해서 설득했다.

"우리 사이에 비밀이 생기는 거잖아. 그게 얼마나 설레는지 몰라. 나만 아는 네 비밀."

장퉁은 남자친구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솔직히 말하면, 그 제안이 묘한 긴장감을 주기도 했다. 그녀는 평소에 성적 욕구가 강했지만, 리하오와의 관계에서는 항상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 공허함을 이렇게라도 메울 수 있다면.

"진짜 괜찮겠어?" 장퉁이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응, 나만 믿어. 재미있을 거야."

그렇게 장퉁은 승낙했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옷장 앞에 서서 고민했다. 결국 끈나시와 검은색 짧은 치마를 골랐다. 치마는 엉덩이를 간신히 덮을 정도로 짧았다.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며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팬티를 입지 않은 하체가 치마 아래로 텅 비어 있었다. 바람이 스치면 치마가 살짝 들릴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건 미친 짓이야." 그녀는 중얼거렸지만, 이미 신발을 신고 문을 열고 나가고 있었다.

기숙사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동안, 그녀는 다리를 꼭 붙이고 걸었다. 아침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었지만, 그녀는 온몸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버스가 이미 와 있었다.

장퉁은 버스에 올랐다. 내부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그녀는 손잡이를 잡고 서서 창밖을 바라보는 척했다. 하지만 온몸의 신경이 주변 사람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출렁이는 움직임에 치마가 살짝 흔들렸다. 그녀는 다리에 힘을 주며 버텼다.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로 차가운 공기가 스며드는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어떤 순간에는 치마가 살짝 올라가면서 허벅지 위쪽이 드러날 것 같았다.

"아, 죄송합니다." 옆에 서 있던 남학생이 부딪혀 사과했다. 장퉁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 남학생은 그녀의 다리를 훑어보는 듯했다. 아니, 착각일 거야.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퉁은 점점 더 흥분하기 시작했다. 아랫배가 뜨거워지고 젖어오는 것을 느꼈다. 자꾸만 상상하게 됐다. 누군가 이걸 알게 된다면, 내 치마를 들춘다면, 내가 벌거벗은 채로 서 있다는 걸 눈치챈다면.

버스가 급정거했다. 그녀의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치마가 위로 올라갔다. 손잡이를 꽉 잡으며 휘청거렸다. 다행히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장퉁의 얼굴은 새빨개졌다. 그녀는 자신의 성기가 치마 아래로 드러날 뻔한 순간을 상상하며 몸을 떨었다.

정류장이 다가왔다. 장퉁은 급히 하차 버튼을 눌렀다. 버스에서 내리면서도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녀는 근처 카페로 들어가 화장실로 직행했다.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치마를 내려보니 아랫배 쪽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휴대폰이 진동했다. 리하오였다.

"어땠어? 재미있었어?"

장퉁은 손가락을 떨며 답장을 썼다.

"미친 짓이었어. 하지만... 좀 좋았어."

리하오의 답장이 곧바로 왔다.

"역시 내 여자야. 다음엔 더 재미있는 걸 해보자."

장퉁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이게 시작이었다. 그녀는 이미 알 수 없었지만, 이 작은 모험이 그녀를 어디로 이끌지.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 금지된 쾌감이 그녀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뜻밖의 만남

버스 안은 후텁지근했다. 장퉁은 창가 자리에 앉아 창문을 살짝 열어놓았지만, 더위보다는 온몸을 감싸는 불안감이 그를 더 괴롭혔다. 아까 남자친구 리하오가 보낸 메시지가 아직도 눈에 선했다. 거기에는 길거리에서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오늘은 이걸 입고 다닐래?"라는 짤막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 사진 속에는 얇은 레이스 속옷이 걸려 있었다. 장퉁은 얼굴이 확 붉어지며 핸드폰을 가방 깊숙이 넣었다.

"이런 걸 왜 자꾸 보내는 거야..." 속으로 중얼거리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 한편이 두근거렸다. 리하오와의 장거리 연애는 벌써 1년째였다. 매일 밤 영상통화를 하면서 서로를 달래곤 했지만, 진짜로 만나는 건 석 달에 한 번꼴이었다. 그 사이에 장퉁은 참지 못하고 혼자서 몇 번이고 손을 댔지만, 오르가슴이라는 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그게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버스가 정류장에 멈추자, 키가 크고 당당한 체격의 남자가 올라탔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곧바로 장퉁 옆자리로 걸어왔다. 장퉁은 그가 앉는 순간, 자신의 허벅지에 스치는 그의 바지 촉감에 살짝 몸을 움츠렸다. 남자는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으며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더운데, 버스 안이 참 덥네요."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귀에 닿았다. 장퉁은 고개를 돌려 그를 슬쩍 보았다. 깔끔한 이목구비, 자신감 넘치는 미소, 그리고 무엇보다 눈빛이 날카롭게 그를 꿰뚫는 듯했다.

"네, 네... 그렇네요." 장퉁은 대답을 얼버무리며 다시 창문 밖을 바라봤다.

그러나 남자는 계속 말을 걸었다.

"저기, 혹시 쑤저우 공학원 가는 길이에요? 저도 그쪽 학생인데, 얼굴이 익숙해서요. 청년협회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장퉁이 깜짝 놀라서 다시 쳐다봤다. "네, 맞아요. 저기... 혹시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왕레이요. 3학년이고 건축학과 다녀요. 아, 그쪽은 장퉁 선배시죠? 협회 게시판에서 사진 본 적 있어요."

왕레이는 능숙하게 말을 이어나가며 장퉁의 손목을 살짝 툭 쳤다. "그런데 선배, 표정이 좀 안 좋아 보여요. 무슨 일 있어요?"

장퉁은 순간 당황했다. 리하오가 보낸 사진이 아직도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고, 몸은 왠지 모르게 뜨거워지고 있었다. "아, 별거 아니에요. 그냥... 좀 더워서 그래요."

"더워요? 그럼 창문 더 열까요?" 왕레이는 일부러 몸을 기울여 장퉁 쪽으로 다가갔다. 그의 팔뚝이 장퉁의 가슴께에 스치자, 장퉁은 깜짝 놀라 몸을 움츠렸다. 그러나 왕레이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웃으며 말을 이었다.

"선배, 정말 예쁘시네요. 특히 지금처럼 얼굴이 붉어질 때 더 예뻐요."

"헉..." 장퉁은 말문이 막혔다.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왠지 거절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게다가 그의 목소리에는 무언가 자꾸 끌리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왕레이는 천천히 손을 내밀어 장퉁의 허벅지 위에 살며시 얹었다. "선배, 몸매도 참 좋으시네요. 이런 날씨에 얇은 옷 입으니까 더 드러나요."

장퉁은 온몸이 얼어붙은 듯 움직일 수 없었다. 거절해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심장이 더욱 빠르게 뛰기 시작했고, 배 아래쪽이 저릿저릿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간신히 목소리를 짜냈다. "왕... 왕레이 씨, 그만..."

"왜요? 싫어요?" 왕레이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솔직히 말해봐요. 지금 기분이 좋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 말에 장퉁은 더욱 당황했다. 맞았다. 그는 싫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손이 닿는 곳마다 전율이 흐르고 있었다. 리하오와의 연애에서는 결코 느껴보지 못한 강렬함이었다.

왕레이는 장퉁의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손을 조금 더 위로 올리며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선배, 위챗 하나 교환할래요?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장퉁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핸드폰을 꺼내 QR코드를 보여주자, 왕레이는 재빨리 추가했다. 그동안 그의 손은 여전히 장퉁의 허벅지 위에 머물러 있었다.

"좋아요, 선배. 오늘 밤에 연락할게요. 기대해도 돼요."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자 왕레이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장퉁의 귀에 대고 낮게 말했다. "선배, 오늘 입은 속옷 정말 섹시하네요. 다음에 직접 보여줘요."

장퉁은 얼굴이 새파래져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왕레이가 내린 후에도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었다. 핸드폰 속 리하오의 메시지가 떠올랐지만, 그것은 이미 희미해지고 있었다. 대신 왕레이의 목소리와 손길만이 생생하게 남아, 그의 몸을 불태우고 있었다.

그날 밤, 장퉁은 혼자 방에 누워 왕레이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했다. "선배, 오늘 참 재미있었어요. 자, 이제 우리만의 채팅방이 생겼네요. 앞으로 더 깊이 알아가요."

장퉁은 손가락으로 화면을 스치며 대답을 고민했다. 거절해야 한다는 머릿속의 경고음이 울렸지만, 가슴은 이미 다른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결국 그는 간단히 "응..."이라고 답장을 보냈다.

그 순간, 장퉁은 자신이 이미 무언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몸이 먼저 반응하고 있었고, 그 감각은 그를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끌어당기고 있었다.

은밀한 교류

왕레이는 위챗으로 매일같이 메시지를 보냈다. 처음에는 학회 일이나 학교 생활에 관한 가벼운 대화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말투는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해갔다.

"오늘 리하오랑 통화했어?" 왕레이가 물었다.

"응, 아까 잠깐 했어." 장퉁이 답했다.

"그 사람 네 가슴 만져보고 싶다고 안 그래? 나는 만져보고 싶은데."

장퉁의 손가락이 멈췄다. 이런 말을 처음 듣는 건 아니었다. 지난주에도 그는 비슷한 농담을 던졌고, 그때는 무시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모르게 대답을 하고 싶었다.

"그런 말 하지 마."

"왜? 부끄러워? 너 목소리만 들어도 얼굴이 빨개졌을 거 같은데."

장퉁은 자신도 모르게 볼을 만져보았다. 정말 뜨거웠다. 화장실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은 연한 홍조를 띠고 있었다.

"아니야."

"거짓말. 나는 다 알아. 너는 부끄러움을 타면서도 사실은 이런 이야기가 좋잖아. 리하오한테는 절대 못 할 말을 나한테는 할 수 있으니까."

그 말이 정곡을 찔렀다. 남자친구인 리하오와는 항상 예의 바르고 조심스러운 대화만 나누었다. 서로 존중하는 연인이었지만, 그 존중이 때로는 거리감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반면 왕레이는 그 경계를 무너뜨렸다.

"오늘 속옷 무슨 색 입었어?" 왕레이가 또 물었다.

"말하기 싫어."

"핑크?"

장퉁은 놀랐다. 오늘 입은 속옷이 정확히 연한 핑크색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알았을까? 우연일 리가 없었다.

"어떻게 알았어?"

"나는 다 알아. 너를 보면 다 보여. 너는 그런 걸 원하면서도 말을 못 하는 타입이야. 내가 도와줄게."

그날 밤, 장퉁은 리하오와 영상통화를 했다. 리하오는 항상 그렇듯이 다정했다.

"오늘 뭐 했어?" 리하오가 물었다.

"별거 없었어. 그냥 학교에서 공부하고."

"왕레이 그 녀석은? 또 연락했어?"

장퉁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아니, 거의 안 했어."

"다행이다. 그 녀석 너한테 관심 있는 것 같아서 좀 신경 쓰였어."

"걱정하지 마. 나는 너만 있으면 돼."

리하오가 환하게 웃었다. "그래, 나도 너만 있으면 돼. 근데 있잖아, 너 혼자 있을 때 나한테 사진 좀 보내줄 수 있어? 요즘 그런 게 자꾸 보고 싶어."

"뭐? 무슨 사진?"

"알잖아. 살짝... 보여주는 거."

장퉁은 망설였다. 리하오는 예전부터 노출 사진을 요구해왔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요즘 들어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왕레이와의 대화가 그 경계를 더욱 무너뜨렸다.

"생각해볼게."

통화를 끝내고 장퉁은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핸드폰이 진동했다. 왕레이였다.

"리하오랑 통화 끝났어?"

"응."

"뭐라는 거야? 너 보고 싶다고?"

"응."

"나도 보고 싶어. 오늘 네가 입은 핑크색 속옷이 너무 예뻤어. 혼자 있을 때 그걸 입고 사진 찍어서 나한테 보내줘."

"안 돼."

"왜? 리하오한테는 보내줄 수 있잖아. 나는 안 돼?"

"너는 남이잖아."

"남이지만 너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야. 나는 네가 뭘 원하는지 알아. 너는 내가 네 몸을 보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 흥분해. 인정해."

장퉁은 손으로 입을 가렸다.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왕레이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가장 은밀한 욕망을 꿰뚫어 보는 것 같았다.

"내일 학교에서 보자. 점심시간에 도서관 뒤로 와."

"왜?"

"보고 싶은 게 있어."

그날 밤, 장퉁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리하오는 계속해서 사진을 보내라고 재촉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왕레이는 내일 만나자고 했으며, 그 사이에서 자신은 점점 무너지고 있었다.

결국 장퉁은 일어나서 핸드폰을 들었다. 방금 리하오가 보낸 메시지가 떠 있었다.

"자기야, 한 장만 보내줘. 나 혼자 있고 싶어."

장퉁은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카메라를 켰다. 잠옷 위를 살짝 내리고 어깨와 가슴 윗부분이 드러나도록 찍었다. 그 사진을 보내자 리하오는 바로 하트 이모티콘을 보냈다.

"완전 예뻐. 더 보여줘."

장퉁은 망설이다가 잠옷 단추를 하나 더 풀었다. 이번에는 브래지어가 살짝 보이는 각도로 찍었다. 사진을 보내는 손이 떨렸다.

리하오는 "더, 더 보여줘. 나 완전 흥분했어." 라고 답했다.

그 순간, 왕레이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지금 리하오한테 사진 보내고 있지? 나는 못 보는 사진. 부럽다."

장퉁은 깜짝 놀랐다. 어떻게 알았을까? 왕레이는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냈다.

"나도 보고 싶어. 너 지금 브래지어 풀었지? 가슴이 예쁠 거 같아."

장퉁은 브래지어를 풀었다.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고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을 리하오에게 보내려다가 멈췄다. 대신, 왕레이에게 보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아니야, 이러면 안 돼.

장퉁은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손가락은 저절로 움직여서 사진을 선택하고, 왕레이의 채팅창을 열었다. 보내기 버튼 위에 손가락이 맴돌았다.

리하오의 메시지가 또 왔다.

"자기야, 왜 안 보내? 나 기다리고 있어."

장퉁은 결심했다. 리하오에게 가슴 사진을 보내고, 바로 핸드폰을 껐다. 하지만 왕레이에게 보낼 사진은 찍어두었다.

다음 날, 장퉁은 도서관 뒤편으로 갔다. 왕레이가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왔네."

"왜 불렀어?"

왕레이는 담배를 끄고 다가왔다. 그의 키는 장퉁보다 한 뼘은 더 컸다.

"어젯밤에 찍은 사진, 나한테 안 보내줬지?"

장퉁은 고개를 숙였다. 왕레이가 그의 턱을 잡고 억지로 올려다보게 했다.

"보여줘."

"안 돼."

"보여줘. 그러면 여기서 끝낼게."

장퉁은 핸드폰을 꺼내서 어젯밤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왕레이는 그것을 자세히 보더니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예쁘다. 너 가슴이 정말 예쁘구나. 리하오가 이걸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

"그만해."

"왜? 부끄러워? 오히려 좋아하잖아. 네 눈빛이 말해주고 있어. 너는 내가 네 몸을 보고 평가하는 걸 좋아해."

왕레이의 손이 장퉁의 허리를 감쌌다. 몸이 긴장했지만 도망치고 싶지 않았다.

"오늘 밤에 더 찍어. 이번에는 브래지어 없이 가슴 전체가 보이게. 그리고 리하오한테도 보내고 나한테도 보내."

"왜 리하오한테도 보내야 해?"

"그러면 더 흥분될 거 아니야. 네 남자친구가 네 가슴 사진을 보고 자위하는 모습을 상상해봐. 그리고 나도 그걸 보고 있는 거야."

장퉁은 다리가 풀릴 것 같았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몸이 반응했다. 그날 밤, 장퉁은 약속대로 사진을 찍었다. 리하오에게 보내고, 잠시 망설이다가 왕레이에게도 보냈다.

리하오는 "와, 진짜 예뻐. 나 완전 사랑해." 라고 답했고, 왕레이는 "더 보고 싶어. 오늘 밤에 네 몸을 내가 직접 만지는 상상을 할게." 라고 답했다.

장퉁은 핸드폰을 끄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사실이 더욱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첫 번째 배신

왕레이의 메시지는 심야에 도착했다. "자, 지금 나와. 혼자 와."

장퉁은 기숙사 침대 위에 누워 심장이 터질 듯 뛰는 것을 느꼈다. 리하오와의 영상통화가 끝난 지 불과 30분. 그녀의 남자친구는 여전히 카메라 너머로 부드러운 목소리를 냈고, 장퉁은 웃으며 화면 속 그의 얼굴을 바라봤지만, 마음속은 이미 완전히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손가락이 떨리며 답장을 보냈다. "어디?"

"학교 후문. 검은색 차. 10분."

장퉁은 일어나 옷을 갈아입었다. 가장 평범한 티셔츠와 청바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불룩한 배와 처진 가슴을 가린 옷을 입었다. 이런 모습으로 누군가를 유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왕레이는 분명히 관심을 보였다. 그녀가 그를 만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어떤 방식으로.

기숙사 문을 나설 때, 발걸음은 무거웠다. 밤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머리를 식혀주었다. 하지만 그녀의 다리는 멈추지 않았다. 마치 그녀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어떤 본능이 그녀를 이끌었다.

검은색 차는 후문 길가에 조용히 서 있었다. 장퉁이 다가가자 뒷문이 열렸다. 왕레이가 운전석에서 그녀를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올라타."

장퉁은 망설이다 올라탔다. 차량 내부는 어두컴컴했고, 에어컨 바람이 차갑게 불었다. 왕레이는 말없이 차를 출발시켰다.

"어디 가는 거야?" 장퉁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조용한 곳."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녀는 알 수 있었다. 오늘 밤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그녀는 스스로 그것을 막지 않았다.

차는 점점 외진 도로로 접어들었다. 가로등 불빛도 드문드문, 어둠이 짙어졌다. 마침내 차는 낡은 여관 앞에 멈췄다. 네온사인은 깜빡이며 '여관'이라는 글자를 새기고 있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왕레이가 시동을 끄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내려."

장퉁은 심장이 마치 목구멍까지 올라온 듯했다. 손잡이를 잡은 손에 땀이 흥건했다. 그래도 문을 열고 내렸다.

여관 안은 좁고, 바닥에는 녹색 카펫이 깔려 있었고 벽지에는 얼룩이 졌다. 프런트에는 아무도 없었다. 왕레이는 익숙하게 그녀를 이끌어 복도 끝 방으로 들어갔다.

방은 좁았다. 침대 하나, 낡은 옷장, 그리고 작은 탁자. 커튼은 창문을 완전히 가렸다. 왕레이가 문을 잠갔다. 그 소리가 방 안에서 울렸다.

장퉁은 침대 가장자리에 서서 손가락으로 옷자락을 비벼댔다. 왕레이는 그녀에게 다가오며 웃음을 지었다. "긴장돼?"

"아니... 조금..."

"처음이지? 이런 일."

고개를 끄덕였다.

왕레이가 손을 내밀어 그녀의 턱을 살짝 받쳐 올렸다.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너는 리하오랑 해본 적 없어? 진짜로?"

"없어... 그는..." 목소리가 떨렸다. "그는 멀리에 있어서..."

"그래." 왕레이의 엄지손가락이 그녀의 아랫입술을 스쳤다. "그럼 내가 가르쳐 줄게."

그의 입술이 다가왔다. 키스는 부드럽지 않았다. 오히려 탐하는 듯한 느낌. 혀가 그녀의 입술을 헤집으며 들어왔다. 장퉁은 몸이 굳어졌지만, 곧 그 느낌에 몸을 맡겼다. 그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티셔츠 아래로 스며들었다. 그의 손바닥이 그녀의 배 위에 닿았다. 부드러운 살이 그의 손아귀에 잡혔다.

"통통하네." 그가 속삭였다. 그의 목소리에는 웃음이 섞여 있었다. "좋아."

장퉁은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그는 그녀의 몸을 평가했다. 그리고 그 평가는 그녀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왕레이는 그녀를 침대 위로 밀었다. 장퉁이 등을 대고 누웠다. 그는 그녀 위에 올라타며 손을 그녀의 가슴으로 옮겼다. 티셔츠를 위로 걷어 올렸다.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그의 손가락이 브래지어 고리를 풀었다.

그녀의 가슴이 드러났다. 처진, 그리 크지 않은 가슴. 왕레이는 그 위에 손을 얹고 주물렀다. 장퉁은 숨을 삼켰다. 그의 손길은 거칠었다. 리하오의 손길보다 훨씬 거칠었다. 그러나 그 거침이 오히려 그녀를 자극했다.

"리하오가 이런 적 있어?" 그가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없어... 진짜 없어..."

"거짓말하지 마. 넌 분명히 허락했을 거야."

"정말 안 했어... 그는..." 그녀는 부끄러움과 당황함에 얼굴을 붉혔다. "그는 그냥 손으로만..."

왕레이가 낮게 웃었다. "손으로만? 그게 다야? 지루한 놈이군."

그의 손이 그녀의 바지 속으로 파고들었다. 천을 넘어, 직접 그녀의 가장 부드러운 곳에 닿았다. 장퉁은 몸을 움츠렸다. 그의 손가락이 그곳을 탐색하며, 이미 젖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 준비가 다 됐네." 그가 그녀 위에서 일어나며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

장퉁은 그의 하체를 보았다. 숨이 막혔다. 거대했다. 길고 굵고, 힘줄이 불거져 있었다. 그녀는 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큰 것을. 공포와 기대가 동시에 밀려왔다.

"이게 들어가?" 그녀의 목소리가 떨렸다.

"처음엔 좀 아플 거야. 하지만 곧 좋아질 거야." 왕레이가 그녀의 다리를 벌리며 자신의 몸을 그 사이에 밀어 넣었다.

장퉁의 눈이 커졌다. 그의 귀두가 그녀의 입구에 닿았다. 축축한, 뜨거운 촉감. 그녀는 심호흡을 했다.

"긴장 풀어."

왕레이가 한 번에 밀어 넣었다. 장퉁은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너무 컸다. 그녀의 몸이 그것을 거부하려는 듯 조여왔다. 하지만 왕레이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단단하게 그녀 안으로 들어갔다. 조금씩, 더 깊이.

"아... 아파... 진짜 아파..."

"참아. 곧 지나가."

왕레이는 그녀가 적응할 시간을 주었다. 잠시 멈추고, 그녀의 뺨을 쓰다듬었다. 이내 그의 엉덩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느리게. 그 다음에는 점점 빠르게.

장퉁은 침대 시트를 움켜쥐었다. 고통과 쾌감이 뒤섞여 그녀의 몸을 휘저었다. 그의 움직임이 거칠어질수록, 그녀의 신음도 커졌다. 그가 깊이 박을 때마다, 그녀의 몸은 전율했다. 마치 어떤 스위치가 켜진 것처럼.

"더... 더 빨리..."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왕레이가 웃으며 속도를 높였다. 그의 자지가 그녀의 안쪽을 마찰하며, 점점 뜨거워지는 감각을 만들어냈다. 장퉁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무언가가 차오르고 있었다. 그녀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엇인가.

"와... 곧 갈 것 같아..."

"가, 가."

왕레이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더 깊이 박아 넣었다. 장퉁의 몸이 긴장했다가 갑자기 풀렸다. 그녀의 몸이 경련하듯 떨렸다. 처음으로 느끼는 오르가슴. 그 감각은 너무 강렬해서 그녀의 시야가 하얗게 변했다.

그녀는 신음을 삼켰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왕레이는 그녀가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그도 사정했다.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안쪽을 채웠다. 그는 잠시 그녀 위에 엎드려 숨을 고르다가, 천천히 몸을 빼냈다.

장퉁은 침대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았다. 천장에는 금이 가 있었다. 그녀의 몸은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방금 전의 감각이 아직도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

왕레이는 그녀 옆에 누워 담배를 꺼내 물었다. 연기가 방 안을 맴돌았다.

"처음이었어?" 그가 물었다.

"응."

"느낌 어때?"

장퉁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오르가슴. 그것이 바로 오르가슴이었다. 리하오와 몇 년을 사귀면서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것. 그런데 낯선 남자와의 첫 만남에서 그것을 경험했다.

죄책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동시에, 그 쾌감은 그녀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각인되었다.

왕레이가 담배를 끄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또 보고 싶으면, 연락해."

간단한 말이었다. 조건도, 의무도 없었다.

장퉁은 일어나 옷을 주워 입었다. 손이 떨렸다. 그녀는 여관을 나와 차에 올라탔다. 차는 그녀를 학교로 데려다주었다.

기숙사 방에 돌아왔을 때, 시계는 새벽 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꺼냈다. 리하오가 메시지를 보냈다. "잘 잤어? 사랑해."

장퉁은 메시지를 보다가 화면을 껐다. 리하오의 얼굴이 떠올랐다. 다정한, 순수한 그의 얼굴. 그녀는 눈을 감았다. 하지만 눈앞에는 왕레이의 모습만 아른거렸다. 그의 손길. 그의 움직임. 그녀가 처음 느꼈던 그 쾌감.

죄책감이 목을 조르는 듯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여전히 그 기억에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다시 오르가슴을 원했다. 몰래, 부끄럽게, 어쩔 수 없이 원했다.

완전한 타락

장퉁은 손가락이 떨리는 걸 애써 무시하며 왕레이의 기숙사 방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자 드러난 것은 능글맞은 미소를 띤 왕레이의 얼굴이었다.

“드디어 왔네. 기다리고 있었어.”

장퉁은 아무 말 없이 방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여러 번이었고, 매번 그를 찾는 게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었다. 리하오에게 전화로 “도서관에서 공부 중이야”라고 거짓말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였다.

왕레이는 문을 잠그고 장퉁의 허리를 뒤에서 감쌌다. “오늘은 좀 다른 걸 해볼까.”

“뭔데?” 장퉁의 목소리는 작게 떨렸다.

“학교 축제. 거기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해.”

장퉁의 몸이 굳었다. “사람들 앞에서?”

“응. 아무도 눈치 못 채게. 네 치마 안으로 손 넣어서 만지작거리면 돼. 재미있잖아.”

장퉁은 입술을 깨물었다. 저항할 힘은 이미 바닥났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그런 스릴이 점점 중독되고 있었다.

며칠 후, 학교 축제가 열렸다. 운동장은 학생들과 교수들로 북적였다. 장퉁은 왕레이의 시선을 느끼며 무대 앞에 서 있었다. 그의 손이 살짝 치마 속으로 파고들었다. 심장이 터질 듯 뛰었지만, 홍조 띤 얼굴을 애써 무표정으로 유지했다.

주변 사람들은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장퉁은 자신의 몸이 반응하는 걸 느꼈다. 젖기 시작했다.

그날 밤, 거울 앞에서 옷을 벗던 장퉁은 자신의 유륜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커진 걸 발견했다. 호르몬 변화 때문이었다. 왕레이와 잦은 관계로 인해 몸이 변해가고 있었다. 더욱 여성스럽고, 더욱 매혹적으로.

리하오와의 저녁 통화 중에 그는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

“요즘 왜 자꾸 피곤하다고만 해?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야?”

장퉁은 웃으며 넘겼다. “시험 공부 때문에 그래. 걱정 마.”

하지만 전화를 끊자마자 문자 메시지가 왔다. 왕레이였다.

‘내일 오후 2시, 공학관 3층 화장실. 늦지 마.’

장퉁은 화면을 응시했다. 거절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손가락은 이미 ‘응’을 입력하고 있었다.

다음 날, 그녀는 공학관 화장실에서 왕레이의 손에 의해 벽에 밀착된 채 숨을 헐떡였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젖은 곳을 탐색할 때마다 무릎이 풀렸다.

“오늘은 더 강하게 해줄게.” 왕레이가 귀에 속삭였다.

그가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선명히 들렸다. 장퉁은 눈을 감았다. 양심은 비명을 질렀지만, 몸은 이미 굴복하고 있었다.

그날 이후, 장퉁은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왕레이의 요구는 점점 대담해졌다. 도서관 구석, 빈 강의실, 옥상. 그녀는 날이 갈수록 더 쉽게 흔들렸고, 더 쉽게 젖었다.

리하오와의 관계는 형식적으로 변해갔다. 그가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는 점점 짜증스러웠다. 그녀는 이미 완전히 다른 길 위에 서 있었다.

어느 날 밤, 혼자 방에 앉아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았다. 눈빛은 더 이상 순수하지 않았다. 입술은 붉게 물들었고, 몸은 욕망에 길들여져 있었다.

“이게 나야.” 그녀가 중얼거렸다. 목소리엔 체념과 이상한 쾌감이 섞여 있었다.

그날 이후, 장퉁은 더 이상 거짓말조차 귀찮아했다. 리하오가 의심하는 눈빛을 보내도, 그저 무심히 고개를 돌릴 뿐이었다.

왕레이는 승리자의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미 그녀를 완전히 손에 넣었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장퉁 자신도, 더 이상 돌아갈 길이 없음을 알았다.

임신의 도래

제6장: 임신의 도래

장퉁은 화장실 변기 앞에 서서 떨리는 손으로 임신 테스트기를 들여다보았다. 두 개의 선명한 선이 그녀의 눈앞에서 흔들렸다. 심장이 마치 가슴을 뚫고 나올 듯이 요동쳤다.

"어떡하지..."

그녀는 중얼거리며 변기 위에 주저앉았다. 지난 몇 주 동안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리하오와의 전화 통화, 왕레이와의 만남, 그리고 그 격렬했던 밤들.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 확신할 수 없었다.

핸드폰이 진동했다. 왕레이였다.

"퉁퉁, 오늘 같이 밥 먹을래? 새로 생긴 중식당이 있는데."

장퉁은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왕레이... 나 중요한 얘기가 있어."

"무슨 일인데? 목소리가 안 좋아."

"만나서 얘기할게."

그날 저녁, 학교 근처 카페에서 두 사람은 마주 앉았다. 장퉁은 떨리는 손으로 커피잔을 만지작거리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나... 임신했어."

왕레이의 눈빛이 반짝였다. 그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내 아이야?"

"확실하지 않아. 리하오일 수도 있고..."

"상관없어." 왕레이가 그녀의 손을 덥석 잡았다. "아이를 낳아. 내가 돌볼게."

장퉁은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뭐라고?"

"들었잖아. 나는 진심이야. 너랑 이 아이를 책임질게."

"하지만 대학생인데..."

"알바하고 장학금 받으면 충분히 키울 수 있어. 그리고 우리 부모님도 도와주실 거야."

장퉁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그동안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왕레이의 말에 조금씩 안심이 되었다.

며칠 후, 장퉁의 몸에는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입덧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더 큰 변화가 일어났다. 그녀의 가슴이 점점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거울 앞에 선 장퉁은 자신의 변화된 몸을 바라보았다. 원래 약간 통통했던 체형에 처졌던 가슴이 이제는 탱탱하게 부풀어 올랐다. 브래지어가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었다.

어느 날 아침, 그녀는 깜짝 놀라서 잠에서 깼다. 가슴이 뻐근하고 무거웠다. 손으로 만져보니 젖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당황해서 화장실로 달려갔다.

왕레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젖이 나와."

왕레이는 낮고 음탕한 웃음을 지었다. "그래? 보고 싶다. 오늘 만날 수 있어?"

"미안하지만... 리하오가 온대."

"그래? 그럼 할 수 없지. 하지만 나중에 꼭 보여줘야 해."

그날 오후, 리하오가 장퉁의 자취방에 도착했다. 그는 장퉁의 얼굴을 보자마자 활짝 웃었다.

"퉁퉁! 보고 싶었어!"

그러나 장퉁의 표정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왜 그래? 안색이 안 좋아."

"리하오... 나 할 말이 있어."

장퉁은 그를 소파에 앉히고 맞은편에 앉았다. 깊은 숨을 들이쉬며 입을 열었다.

"나 임신했어."

리하오의 눈이 커졌다. 그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 장퉁을 껴안았다.

"정말? 진짜야? 내가 아빠가 된다고?"

그의 기쁨에 장퉁은 더욱 죄책감에 휩싸였다. 그는 자신의 아이로 생각하고 있었다.

"고마워, 퉁퉁. 정말 고마워. 우리 아이를 가져줘서."

리하오는 그녀의 뱃살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그의 손길에 장퉁의 몸이 떨렸다.

"몸 조심해야 해. 무거운 거 들지 말고, 피곤하면 바로 쉬고."

그날 밤, 리하오는 그 어느 때보다 다정했다. 그는 장퉁을 침대에 눕히고 조심스럽게 그녀의 몸을 어루만졌다.

"가슴이 더 커졌네?" 리하오가 놀라며 말했다.

"임신해서 그래."

"예쁘다... 정말 예쁘다."

리하오는 그녀의 가슴에 입을 맞추었다. 그 순간, 장퉁의 젖이 조금 흘러나왔다. 리하오는 그것을 보고 잠시 멈칫했지만 곧 다시 입을 맞추었다.

"신기해... 우리 아기 먹을 젖이구나."

장퉁은 눈을 감았다. 리하오의 손길이 따뜻하고 편안했지만, 그녀의 머릿속에는 왕레이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가 그녀를 안았던 그 밤, 그가 그녀의 몸을 탐닉했던 기억.

"퉁퉁, 나랑 한 번 할래?" 리하오가 속삭였다.

장퉁은 망설였다. 배 속의 아이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확실하지 않았다.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괜찮아. 임신 초기에는 괜찮다고 들었어. 조심히 할게."

리하오는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장퉁의 부풀어 오른 가슴이 드러났다. 그는 그 가슴을 한참 바라보다가 입을 맞추었다.

장퉁은 쾌락을 느꼈지만, 동시에 죄책감도 느꼈다. 그녀는 리하오를 사랑했지만, 그 사랑이 점점 변질되고 있었다.

"하오야... 나 사랑해?"

"당연하지. 왜 그런 걸 물어?"

"그냥... 확실히 알고 싶어서."

리하오는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영원히 사랑해. 너랑 우리 아기랑."

거짓말이었다. 장퉁은 알고 있었다. 그의 눈빛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마음이 이미 다른 곳으로 향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다음 날, 리하오가 일하러 간 사이에 왕레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오늘 밤에 만날 수 있어? 가슴 보고 싶어."

장퉁은 핸드폰을 바라보며 망설였다. 분명히 잘못된 일이었다. 그녀는 리하오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이미 왕레이를 갈망하고 있었다.

"응, 만나자."

그녀가 답장을 보냈다. 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이미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타락의 길은 계속되었고, 그녀는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밤이 되자 장퉁은 옷을 갈아입었다. 임신으로 인해 더욱 풍만해진 몸매를 감추기 위해 헐렁한 옷을 골랐다. 그리고 왕레이가 기다리고 있는 모텔로 향했다.

방문을 열자 왕레이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장퉁의 몸을 훑어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들어와. 벌써 보고 싶었어."

그가 그녀를 끌어안았다. 장퉁은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품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가슴 보여줘."

장퉁은 망설임 없이 옷을 벗었다. 부풀어 오른 가슴이 드러나자 왕레이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와... 더 커졌네. 젖도 나오고."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부드럽게, 그러나 강하게. 장퉁은 신음성을 삼켰다.

"리하오한테 말했어?" 왕레이가 물었다.

"응. 자기가 아빠인 줄 알아."

"하하, 바보 같으니라고.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몰라. 하지만 네가 도와준다고 했잖아."

"그래, 내가 도와줄게. 하지만 조건이 있어."

장퉁이 그를 쳐다보았다. "무슨 조건?"

"앞으로도 계속 나를 만나야 해. 리하오 몰래."

그녀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이미 선택은 끝나 있었다.

"알겠어."

왕레이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그녀를 침대 위에 눕히고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의 거대한 성기가 드러났다.

"임신했으니까 조심해야지.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부드럽게 해줄게."

그가 그녀 위에 올라탔다. 장퉁은 눈을 감았다. 죄책감과 쾌락이 뒤섞였다. 그녀는 이미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날 밤, 왕레이는 장퉁의 몸을 탐닉했다. 그녀의 부풀어 오른 가슴, 배 속의 아이,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것을. 그는 그녀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었다.

"이제 너는 내 거야. 영원히."

왕레이의 말이 귓가에 울렸다. 장퉁은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었다. 그녀는 이미 그의 것이었다. 타락의 길은 끝나지 않았고, 그녀는 그 길의 끝을 향해 계속 걸어가고 있었다.

진실의 폭로

어느 평범한 오후, 나는 장퉁의 책상 위에 놓인 휴대폰이 진동하는 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샤워 중이었다. 나는 무심코 화면을 보았다. 왕레이라는 이름의 메시지가 떠 있었다. "오늘 밤에도 올 거지? 준비해." 나는 손가락이 떨렸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직감이 엄습했다. 휴대폰 비밀번호는 내 생일이었다. 나는 알면서도 열었다.

채팅 기록은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수백 개의 메시지, 노골적인 사진들, 그녀의 벌거벗은 몸, 그가 찍은 각도, 그녀의 신음 소리를 글로 옮긴 대화. 나는 숨을 쉴 수 없었다. 화면은 그녀의 타락을 낱낱이 증거하고 있었다. "오빠 거 엄청 커... 너무 좋아..." "이번 주말에 또 만나자, 내가 더 크게 해줄게." 그녀는 내게 한 번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우리는 순수한 사랑을 한다고 믿었다.

나는 욕실 문을 열어젖혔다. 장퉁은 물기를 닦으며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뭐야, 왜 그래?" 나는 휴대폰을 내밀었다. 그녀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게 뭐야, 장퉁. 말해 봐." 내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숙였다. "리하오, 미안해... 근데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지만, 동시에 어떤 결의가 서려 있었다. "너는 나를 만족시킬 수 없었잖아. 우리는 몇 년을 만났는데도 한 번도 제대로 느껴본 적이 없어."

그 말은 칼처럼 내 가슴을 찔렀다. "그래서? 그게 변명이야? 다른 남자랑 자는 게?" 나는 소리쳤다. 그녀는 젖은 머리를 흩날리며 내게 다가왔다. "리하오, 너도 알고 있었잖아. 네가 노출 포르노를 보여줬고, 내게 남들 앞에서 옷을 벗으라고 했어. 너는 그걸 보고 흥분했어. 나도 처음엔 싫었지만, 점점 그게 좋아지더라." 그녀의 눈빛이 변했다. "왕레이는 나를 완전히 깨워줬어. 너는 그 환상만 즐겼지, 현실에서 나를 만족시키지 못했어."

나는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다시 시작하자. 제발. 나는 변할게." 하지만 그녀는 내 손을 뿌리쳤다. "이미 늦었어. 나는 왕레이와 있기로 했어. 그는 나를 데리고 학교를 떠날 거야." 그녀의 목소리는 냉담했다. "너는 계속 네 환상 속에서 살아. 나는 더 이상 네 NTR 소재가 아니야."

나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녀는 옷을 챙겨 입고 가방을 멨다. 문 앞에서 그녀가 돌아봤다. "리하오, 가끔 너도 그 장면을 상상하면서... 흥분했잖아. 나는 네가 그걸 진짜로 원한다는 걸 알아." 그녀가 문을 닫았다. 나는 혼자 남았다. 휴대폰 화면에는 그들의 마지막 메시지가 떠 있었다. "이제 완전히 내 거야."

며칠 후, 나는 그들의 동거 소식을 들었다. 왕레이는 학교 근처에 원룸을 얻었다. 나는 몰래 그 집 앞에 서 있었다. 커튼 사이로 희미한 불빛이 보였다. 그들의 신음 소리가 들릴 것만 같았다. 나는 바지를 내리고 그 장면을 상상하며 자위했다. 눈물이 흐르는 가운데, 나는 점점 더 깊은 환상 속으로 빠져들었다. 나는 그들이 하는 모든 걸 보고 싶었다. 나는 그 고통을 원했다.

어느 날 밤, 나는 그들의 집 앞에서 그들이 돌아오는 걸 목격했다. 장퉁은 왕레이의 팔에 껴안겨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고, 옷은 흐트러져 있었다. 그녀는 내게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이었다. 완전히 타락한, 만족한 미소. 나는 그 순간 모든 걸 깨달았다. 나는 이미 오래전에 그녀를 잃었다. 아니, 애초에 내 것이 아니었는지도 몰랐다.

왕레이는 나를 보며 힐끗 웃었다. "고맙다, 형. 네 여자친구 잘 돌볼게." 나는 주먹을 쥐었지만, 가슴속에서는 이상한 쾌감이 치밀었다. 나는 집으로 돌아와 그날 밤 내내 그들의 모습을 상상했다. 장퉁이 그에게 안기는 모습, 그가 그녀를 지배하는 모습. 나는 내 환상 속에서 정점에 도달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고 있었다.

새로운 삶

아이를 낳은 후 장퉁의 몸은 확실히 변했다. 가슴은 예전보다 더 처지고 유륜은 짙은 갈색으로 변해 영원히 회복되지 않을 것 같았다.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볼 때마다 장퉁은 한편으로는 자괴감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상한 쾌감을 감출 수 없었다. 왕레이가 그 변화를 가장 좋아했다. 그는 항상 그녀의 가슴을 더럽히며 "이제 완전히 내 것이 됐어. 영원히 다른 남자한테는 안 보여줄 거야"라고 속삭였다.

매일 오후, 장퉁은 왕레이에게 카톡을 보내야 했다. 사진 한 장, 혹은 짧은 동영상 한 개. 가끔은 속옷만 입은 사진이었고, 가끔은 더 노골적인 것들이었다. 왕레이는 그 사진들을 대학 선배들과 공유했다. 장퉁은 그 사실을 알았지만 저항할 힘이 없었다. 오히려 자신의 타락한 모습을 다른 남자들이 본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 자극했다. 그녀는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왕레이의 요구를 묵묵히 따랐다.

어느 날 오후, 왕레이는 장퉁을 기숙사로 불렀다. 문을 열자 그가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와, 엄마 됐네. 완전 섹시해졌어." 그는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장퉁은 고개를 숙이고 그의 옆에 앉았다. 왕레이가 그녀의 손목을 잡아 침대 위로 끌어당겼다. "자, 오늘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 그가 휴대폰을 그녀에게 건넸다. 화면에는 장퉁의 나체 사진이 여러 장 떠 있었다. 그중에는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도 있었다.

"이건... 언제 찍었어?" 장퉁의 목소리가 떨렸다.

"네가 자고 있을 때. 너무 예뻐서 참을 수가 없었어." 왕레이가 그녀의 귀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걱정 마, 얼굴은 안 나왔으니까. 몇몇 형들한테만 보여줬어. 다들 엄청 부러워했어."

장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이 모든 것에 무감각해져 있었다. 왕레이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따라 내려가자 그녀는 몸을 떨었다. "오늘은 좀 더 재미있는 걸 해볼까?" 왕레이가 그녀의 하의를 벗기며 말했다. 그는 그녀를 네 발로 기게 한 뒤 뒤에서 그녀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몇 시간 후, 장퉁은 지쳐서 기숙사에서 나왔다. 그녀는 옷을 정리하며 주변을 살폈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캠퍼스를 가로질러 아파트로 돌아왔다. 아이는 베이비시터가 돌보고 있었다. 그녀는 방 안에 갇혀 오랫동안 울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그녀는 다시 왕레이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삶은 이미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다.

며칠 후, 장퉁은 왕레이의 제안으로 그와 함께 다른 도시로 여행을 떠났다. 호텔 방에서 왕레이는 그녀에게 여러 가지를 요구했다. 그는 그녀를 창가로 데려가 커튼을 반쯤 열어두고 그녀의 몸을 창문에 밀착시켰다. 건너편 건물에서 누군가 그들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장퉁은 몸이 굳어졌지만, 왕레이가 뒤에서 그녀를 밀어 넣으며 "편하게 해. 너도 좋아하잖아"라고 속삭였다.

그 순간, 장퉁은 자신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그의 손에 몸을 맡기고 어떤 자세든 취했다. 왕레이는 그녀의 사진을 여러 장 찍어 익명 사이트에 올렸다. 몇 시간 만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몸매 좋다", "이런 여자랑 한 번 해보고 싶다" 등의 댓글을 왕레이가 그녀에게 읽어주며 그녀의 반응을 즐겼다. 장퉁은 얼굴이 붉어졌지만, 이상하게도 그 관심이 나쁘지 않았다.

아이를 돌보는 일도 게을러졌다. 베이비시터가 더 자주 왔고, 장퉁은 점점 더 자주 집을 비웠다. 어느 날, 그녀는 왕레이의 기숙사에서 밤을 지새우고 아침에 돌아왔다. 아이가 울고 있었다. 베이비시터는 지친 표정으로 "어젯밤에 계속 엄마를 찾았어요"라고 말했다. 장퉁은 아이를 안고 젖을 물렸지만, 왕레이에게서 온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늘 오후에 와. 새 장난감 사왔어." 그녀는 아이를 다시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약속대로 그를 만나러 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왕레이는 더 대담해졌다. 그는 장퉁을 데리고 나가 공공장소에서도 위험한 행동을 즐겼다. 한적한 공원의 화장실, 지하 주차장, 심지어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장퉁은 항상 두려웠지만, 동시에 그 스릴을 즐기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점점 더 타락해 가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왕레이의 손길이 없으면 허전함을 느꼈다. 그의 전화가 오지 않으면 불안해졌다.

어느 비 오는 날, 리하오가 예고 없이 장퉁을 찾아왔다. 문을 열었을 때 장퉁의 표정은 당황과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 리하오는 그녀의 변화를 한눈에 알아챘다. 그녀의 눈빛은 예전 같지 않았고, 몸에서 풍기는 분위기도 달라져 있었다. "무슨 일 있었어?" 리하오가 물었다. 장퉁은 고개를 저으며 아무 일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날 밤, 리하오는 그녀의 휴대폰에서 왕레이와의 대화를 보게 되었다. 수백 장의 사진과 수많은 더러운 메시지들. 리하오는 분노와 배신감에 몸을 떨었지만, 동시에 이상한 흥분을 느꼈다. 그는 그날 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떠났다.

나는 멀리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다. 리하오로서, 나는 장퉁이 점점 무너져 가는 것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 안에는 분노와 질투와 함께 이상한 쾌감이 공존했다.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 완전히 굴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흥분했다. 그리고 그 사실이 나를 더욱 자책하게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을 기록하면서 나는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장퉁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과 그녀의 타락한 모습을 계속 보고 싶다는 욕망 사이에서 나는 갈등했다. 하지만 결국 나는 가만히 서서 그녀가 더 깊이 빠져드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