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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는 예정보다 두 시간 일찍 집에 도착했다. 학교에서 갑자기 연습이 취소되어 돌아오는 길이었다. 현관문을 열자 평소에는 없던 익숙하지 않은 차량 한 대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이모 소청의 차였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평일에 이모가 집에 오는 경우가 드물었다. 린샤오는 가방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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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발견

린샤오는 예정보다 두 시간 일찍 집에 도착했다. 학교에서 갑자기 연습이 취소되어 돌아오는 길이었다. 현관문을 열자 평소에는 없던 익숙하지 않은 차량 한 대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이모 소청의 차였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평일에 이모가 집에 오는 경우가 드물었다. 린샤오는 가방을 내려놓고 거실로 향했다. 아무도 없었다. 부엌도 화장실도 텅 비어 있었다.

그때였다. 지하실 쪽에서 낮고 둔탁한 무언가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일상적인 가전제품 소음이 아니었다. 찢어지는 듯한 금속성의 날카로운 소리, 그리고 이어진 신음 같은 숨소리. 린샤오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는 발소리를 죽이고 천천히 지하실 문 앞으로 다가갔다. 문틈 사이로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손잡이를 잡았다. 차갑게 식어 있었다. 그는 손잡이를 살짝 돌렸다. 잠기지 않았다. 문이 스르르 열렸다. 좁은 틈 사이로 지하실 안이 서서히 드러났다. 바닥에는 널브러진 밧줄, 채찍, 이상한 도구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벽에는 거울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다. 그 거울들에는 두 여자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소완, 그의 어머니가 밧줄에 묶여 있었다. 두 팔이 머리 위로 끌려 올라가고, 그 끝은 천장 고리에 매달려 있었다. 그녀의 입에는 검은 재갈이 채워져 있었다. 눈은 충혈되어 있었지만, 그 속에는 이상한 빛이 반짝였다. 그리고 그녀 앞에 서 있는 소청. 소청도 비슷하게 묶여 있었다. 소청은 채찍을 들고 있었다. 채찍이 휘둘러지자 공기를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가 났고, 그것이 소완의 등에 닿았다. 붉은 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졌다.

린샤오는 문 앞에 서서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충격이 전신을 휩쓸었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손발은 떨리지 않았다. 오히려 가슴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열기가 치밀어 올랐다. 그것은 경악과 혐오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그의 눈이 두 사람의 몸짓을 하나하나 따라갔다. 소완이 몸을 웅크리며 고통과 쾌락 사이의 미세한 선 위에서 떨었다. 소청이 다시 채찍을 들어올렸다.

그때 소청이 거울 속에서 그의 모습을 발견했다. 채찍을 든 손이 멈췄다. 소청의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 소완도 무언가를 눈치채고 돌아보았다. 그녀의 눈이 커졌다. 재갈 아래로 찢어지는 비명 같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린샤오는 천천히 문을 완전히 열었다. 그는 자신의 얼굴에 어떤 표정을 띠어야 할지 몰랐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놀랍게도 차분했다.

“계속해요. 왜 멈춰요?”

소청의 손에서 채찍이 떨어졌다. 소완은 몸부림치며 밧줄을 풀려고 애썼지만 손목이 단단히 묶여 있어 꼼짝할 수 없었다. 린샤오는 천천히 그들 앞으로 걸어갔다. 채찍을 집어 들었다. 손에 감기는 서늘한 감촉. 무게감. 그는 소청에게 다가가서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그녀가 저항했다. 그러나 그의 손아귀는 생각보다 강했다.

“이모, 이 동네에서 가장 모범적인 직장 여성. 어쩌다 이렇게 된 거예요?”

소청이 입술을 깨물었다. 눈에 눈물이 맺혔지만,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린샤오는 소완에게로 돌아섰다. 재갈을 풀었다. 소완의 입이 자유로워지자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샤오야, 제발... 이건... 설명할게... 아니, 이건 잘못된 거야... 제발...”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눈동자는 반짝이고 있었다. 린샤오는 그것을 보았다. 어머니의 눈동자 깊은 곳에 숨겨진 기대와 공포가 뒤섞인 감정을. 그는 그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아니에요, 엄마. 잘못된 게 아니에요.”

그가 조용히 말했다.

“다만, 방식이 잘못됐을 뿐이에요.”

그의 말에 두 여자는 동시에 몸을 떨었다. 지하실 안의 공기가 순간 얼어붙은 듯 고요해졌다. 그리고 린샤오는 느렸다. 그는 자신의 손에 쥐어진 채찍을 내려다보았다. 그 다음에는 두 사람을 번갈아 보았다.

“이제부터는 제가 할게요.”

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그러나 그 안에는 어떤 거스름도 허용하지 않는 무게가 실려 있었다. 소완은 눈을 감았다. 소청은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핥았다. 둘 다 말이 없었다. 그것이 답이었다.

시험과 호기심

린샤오는 아침 식탁에서 조용히 어머니와 이모를 관찰했다. 소완이 커피를 따르는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소청은 신문을 읽는 척했지만, 시선은 종이 위를 맴돌 뿐이었다.

"엄마, 어제 방에서 무슨 소리 났어요? 뭘 치우시는 거예요?"

린샤오의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소완의 어깨가 움찔했다.

"아, 별거 아니야. 옷장 정리하다가... 그냥."

"그렇군요."

린샤오는 더 묻지 않았다. 대신 천천히 일어나 부엌 싱크대 아래쪽 수납장을 열었다. 그의 손이 길고 가느다란 밧줄 하나를 꺼냈다. 어제 우연히 발견한 물건이었다.

"이거, 왜 여기 있죠?"

소완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소청은 신문을 내려놓고 두 손을 꼭 쥐었다.

"그건... 비닐 묶으려고 샀던 거야."

린샤오는 밧줄을 손가락 사이로 감았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질감이 피부에 닿았다.

"비닐 묶기엔 너무 비싸 보이는데요. 실크 로프네요."

소청이 벌떡 일어났다. "샤오, 그건 상관하지 마. 너한테는 필요 없는 거야."

"이모, 왜 이렇게 긴장하세요?"

린샤오가 고개를 갸웃하며 웃었다. 그 웃음은 평소와 다름없었지만, 눈동자 깊은 곳에 무언가 반짝이고 있었다. 그는 천천히 밧줄을 탁자 위에 늘어뜨렸다.

"재미있는 취미네요. 저도 한번 배워보고 싶어요."

소완이 의자에서 일어나려다 주저앉았다. "샤오, 그만..."

"왜요? 엄마한테 나쁜 취미라고 생각하세요?"

린샤오는 밧줄 한쪽 끝을 들어 올렸다. 매듭이 정교하게 엮여 있었다. 전문가의 솜씨였다.

"도대체 누가 이런 걸 묶는 거죠? 이모가? 아니면... 엄마?"

방 안이 얼어붙었다. 소청의 얼굴이 창백해졌지만, 그녀의 눈동자에는 알 수 없는 기대감이 스쳤다. 린샤오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괜찮아요. 말하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그가 밧줄을 손목에 감기 시작했다. 천천히, 부드럽게, 마치 자신이 주인이 되는 듯한 동작으로.

"저도 좀 배우고 싶어요. 엄마나 이모가 가르쳐 주실 수 있죠?"

소완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의 눈가가 붉어졌다. 그리고 아주 작게, 거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미안해."

린샤오는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따뜻했지만, 소완은 그 속에서 차가운 무언가를 느꼈다.

"사과할 필요 없어요. 이제부터는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가 밧줄을 탁자 위에 펼쳐 놓았다. 세 가닥의 실크 로프가 아침 햇살에 반짝였다. 소청은 숨을 멈추고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린샤오는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걸어갔다. "오늘 저녁, 제 방으로 와 주세요. 엄마랑 이모 둘 다요."

그의 말은 명령이었다. 소완과 소청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그 너머에 숨겨진 무언가가 그들의 눈빛에 섞여 있었다.

린샤오는 냉장고 문을 열며 중얼거렸다. "진정한 가족은 모든 걸 나누는 거잖아요?"

그의 목소리엔 어떤 의심도 없었다. 완전한 확신만이 담겨 있었다.

첫 번째 대결

린샤오는 창고 문을 열며 가볍게 말을 건넸다. “어머니, 이모, 오늘 좀 도와주실 게 있어서요.”

소완은 주방에서 나오며 손을 앞치마에 닦았다. “무슨 일인데?”

“창고 정리요. 좀 오래된 짐들이 많아서, 둘이서 하기엔 힘들겠더라고요.”

소청은 거실 소파에서 일어나며 눈썹을 찌푸렸다. “창고라고? 거긴 거의 안 들어가 본 지 오래됐는데.”

“그래도 해야죠. 이모, 좀 도와주세요.”

소청은 한숨을 쉬며 따라왔다. 세 사람은 좁은 복도를 지나 집 뒤편 창고로 향했다. 창고 문을 열자 먼지 냄새와 함께 오래된 상자들이 쌓여 있었다.

린샤오는 먼저 들어가며 손전등을 켰다. “여기 좀 어둡네요. 그래도 작업하기엔 괜찮아요.”

소완과 소청은 어색하게 뒤따라 들어갔다. 린샤오는 상자들을 하나씩 옮기며 정리를 시작했다. 잠시 후, 그는 벽 쪽에 걸려 있는 밧줄 다발을 발견했다.

“아, 이거 오래된 운동용 밧줄이네요.” 그는 밧줄을 집어 들며 웃었다. “예전에 매달리기 운동할 때 쓰던 건데, 아직도 튼튼하네요.”

소완은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걸 왜 꺼내?”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린샤오는 밧줄을 손에 감으며 소완과 소청을 번갈아 쳐다봤다. “게임 한 번 해볼까요? 제가 묶어드릴게요. 긴장 풀리는 데 도움될 거예요.”

소청은 당황하며 뒤로 물러섰다. “무슨 소리야, 그게 무슨 게임이야?”

“진짜 게임이에요, 이모. 제가 조금만 묶어드리면, 그동안 정리하는 게 훨씬 쉬울 거예요. 아니면... 좀 더 색다른 걸 원하세요?”

소완은 손을 내저었다. “린샤오, 그런 건 아니야. 우리 그냥 정리나 하자.”

“어머니, 너무 진지해지지 마세요. 그냥 농담이에요.” 하지만 그의 눈빛은 농담이 아니었다. 그는 밧줄을 살며시 흔들며 소완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어머니, 표정 보니 좀 궁금하시죠?”

소완은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돌렸다.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소청은 린샤오의 손에서 밧줄을 낚아채려 했지만, 린샤오는 재빨리 피했다. “이모, 왜 그러세요? 무서우세요?”

“무섭긴 뭐가 무서워. 그냥... 이상한 거 하지 말라는 거야.”

“이상한 거요? 아니에요, 그냥 게임이에요.” 린샤오는 부드럽게 웃으며 소청의 손목을 살짝 잡았다. “이모, 한 번만 믿어보세요. 재미있을 거예요.”

소청은 손을 빼내려 했지만, 린샤오의 손아귀가 생각보다 강했다. “너... 너 뭐 하는 거야?”

“진정하세요, 이모. 그냥 밧줄 몇 번 감는 거예요.” 그는 천천히 밧줄을 소청의 손목에 감기 시작했다. 소청은 몸을 움츠렸지만, 눈빛은 이미 흔들리고 있었다.

소완은 그 모습을 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린샤오, 그만둬. 이모가 싫어해.”

“어머니도 한번 해보시죠?” 린샤오는 소완에게로 돌아섰다. “어머니, 저를 믿으시죠?”

소완은 고개를 숙이며 작게 말했다. “...응.”

린샤오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소완의 손목도 부드럽게 잡고 밧줄을 감기 시작했다. 소완은 숨을 죽이며 그의 손길을 느꼈다. 소청은 옆에서 지켜보며 불안한 듯 몸을 비틀었지만, 이미 손목이 묶인 상태였다.

“자, 이제 두 분 다 준비됐네요.” 린샤오는 가볍게 말하며 밧줄 끝을 잡아당겼다. “이제 정리 시작할게요. 하지만 먼저, 두 분이 좀 더 편안해지셔야 할 것 같아서요.”

소완과 소청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그들의 눈에는 부끄러움과 동시에 알 수 없는 기대가 섞여 있었다. 린샤오는 그 눈빛을 놓치지 않고, 천천히 밧줄을 조이기 시작했다. 창고 안에는 침묵이 흘렀고, 오래된 상자들 사이로 희미한 빛이 그들을 비추고 있었다.

비밀 게임의 시작

비가 그친 후 거실은 어스름한 황혼 빛에 잠겨 있었다. 린샤오는 소파에 느긋하게 기대어 소완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있었지만 손가락 마디는 하얗게 질려 있었다.

“엄마, 어제 그 방에서 본 거, 나만 알고 있어요.” 린샤오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그 속에는 단단한 날이 숨어 있었다.

소완의 어깨가 움찔 떨렸다. 그녀는 눈을 피하며 찻잔만 응시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거니...”

“거짓말하지 마요. 엄마는 사실 나한테 묶이고 싶어 하잖아요. 이모랑 그런 짓을 하면서도 항상 죄책감에 시달렸죠. 하지만 나라면 달라요. 가족이니까, 더 안전하잖아요.”

린샤오가 일어나 소완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 손은 천천히 그녀의 손등 위로 올라갔다. 차가운 손길이었다.

“엄마, 선택은 엄마 몫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도망만 다니면 평생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내가 엄마를 받아줄게요. 지금처럼 불완전한 모습 그대로.”

소완의 눈가가 붉어졌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 표정은 고통과 안도가 뒤섞여 있었다. 아들의 눈빛은 부드러웠지만, 그 아래 깔린 의지는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진짜... 괜찮겠니?”

“물론이에요. 엄마는 그냥 내게 맡기면 돼요.”

린샤오는 그녀의 손을 잡아 일으켰다. 거실 한가운데로 이끌린 소완은 긴장한 채 서 있었다. 린샤오는 서랍에서 미리 준비해 둔 부드러운 끈을 꺼냈다. 비단으로 감싼 로프였다.

“엄마, 손을 위로 들어요.”

소완이 머뭇거리자 린샤오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그의 손길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섬세했다. 끈이 손목을 감싸는 순간, 소완은 작게 숨을 들이켰다. 그 떨림을 린샤오는 놓치지 않았다.

“무서워요?”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좋아요. 그러면 그냥 눈을 감고 있어요.”

린샤오는 천천히, 그러나 단호하게 로프를 조여 갔다. 손목이 묶이고, 팔꿈치가 고정되고, 어깨가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소완은 깊게 숨을 쉬며 몸에 감기는 감각에 몸을 맡겼다. 그녀의 표정은 편안함과 불안 사이를 오갔다.

“엄마는 참 예뻐요. 이렇게 묶여 있을 때가 더 빛나요.”

린샤오의 속삭임이 귀에 닿자 소완의 온몸이 전율했다. 그녀는 아들의 시선이 얼마나 차갑고 뜨거운지 느꼈다. 그의 손이 그녀의 턱을 살짝 받쳐 올렸다.

“눈 뜨세요, 엄마. 내가 이렇게 엄마를 보고 있어요. 이제 엄마는 나만의 겁니다.”

그 말에 소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것은 부끄러움과 안도, 그리고 알 수 없는 기쁨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거실 문 쪽에서 작은 소리가 났다. 소청이 문틈에 기대어 서 있었다. 그녀의 표정은 복잡했다. 놀라움과 분노, 그리고 그 아래 감추어진 욕망이 반짝였다.

“너희들... 지금 뭐 하는 거야?”

소청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그녀의 발걸음은 이미 방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린샤오는 그녀를 힐끗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모, 왔어요? 마침 잘 됐네요. 이모도 이 자리가 익숙하잖아요.”

소청은 소완의 묶인 모습을 바라보았다. 언니의 눈은 흐릿했지만, 그 속에는 분명한 복종의 빛이 있었다. 그걸 본 순간 소청의 몸이 반응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한 걸음 다가서 있었다.

“이건... 너무 위험해. 샤오가 아직...”

“이모도 알고 있잖아요. 이모가 언니한테 했던 것보다 내가 더 조심스러워요. 게다가...” 린샤오가 소청의 손목을 잡아 자신 쪽으로 당겼다. “이모도 이제 숨길 필요 없어요. 나한테는 모든 게 다 보여요.”

소청이 저항하려 했지만, 그의 눈빛에 그녀의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녀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두 손이 저절로 허벅지에 닿았다.

“됐어, 이모. 지금은 그냥 구경만 해요. 언니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봐요.”

린샤오가 소청의 등을 살짝 밀어 소파 쪽으로 안내했다. 소청은 저항 없이 앉았다. 그녀의 눈은 언니의 묶인 모습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 시선 속에는 갈등과 함께 숨길 수 없는 기대가 담겨 있었다.

린샤오는 다시 소완 앞으로 돌아와 로프를 하나 더 꺼냈다. 이번에는 발목이었다. 그는 무릎을 꿇고 그녀의 발목을 조심스럽게 묶었다.

“엄마, 이렇게 묶여 있으니까 더 편안하죠? 더 이상 도망칠 필요 없고, 죄책감도 없고. 그냥 나한테만 집중하면 돼요.”

소완은 대답 대신 눈을 감았다. 입가에 스치는 미소는 고통과 기쁨이 공존하는 표정이었다.

거실은 점점 어두워졌지만, 아무도 불을 켜지 않았다. 그림자 속에서 세 사람의 호흡이 하나로 섞였다. 그리고 소청은 자신의 몸이 저절로 언니 쪽으로 기울어져 가는 것을 느꼈다. 이제 모든 것은 시작되었고, 그녀는 그 흐름에 저항할 의지조차 없었다.

이중 속박

린샤오는 거실 바닥에 길게 펼쳐진 밧줄들을 바라보며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었다. 어머니와 이모는 각각 다른 방에 있었지만, 오늘 밤 그들은 하나로 묶일 것이다. 그는 천천히 손가락으로 밧줄의 질감을 확인했다. 부드럽지만 단단한 면사 로프. 피부에 닿으면 적당한 마찰을 주면서도 힘을 가하면 살을 파고들 만한 강도를 지녔다.

"엄마, 이모, 나오세요."

린샤오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소완은 방에서 나오며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눈빛은 이미 익숙한 굴종을 담고 있었다. 소청은 그보다 몇 초 늦게 나왔다. 평소 사무실에서 보여주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지 않았다. 그러나 린샤오는 그들의 간격을 좁혔다.

"여기, 나란히 서 보세요."

소완이 먼저 움직였다. 소청도 뒤따랐다. 그들은 무릎을 꿇었다. 린샤오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 뒤로 걸어갔다.

"오늘은 새로운 걸 해볼 거예요."

그는 밧줄을 집어 들었다. 긴 줄기 하나가 소완의 손목을 감쌌다. 단단히, 그러나 너무 조이지 않게. 그런 다음 소청의 손목이 그 맞은편에 묶였다. 두 사람의 팔이 등 뒤에서 연결되었다. 린샤오는 두 줄을 더 뽑아 각각의 발목과 허리를 감쌌다. 밧줄의 끝은 기둥에 고정되었고, 마지막으로 가슴과 엉덩이를 감싸는 복잡한 패턴이 만들어졌다. 서로의 몸이 맞닿아야만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였다.

소완은 숨을 삼켰다. 소청의 허벅지가 자신의 옆구리와 겹쳐졌다. 그녀는 고개를 떨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린샤오는 마지막 밧줄을 조이며 말을 건넸다.

"이제부터 움직일 때마다, 서로를 느껴야 합니다. 엄마, 이모, 당신들은 이미 하나로 묶여 있어요."

그의 손가락이 소청의 턱을 들어 올렸다. 소청은 눈을 마주쳤다. 그 안에 두려움과 기대가 섞여 있었다.

"이모, 어머니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세요?"

소청이 대답하지 않자, 린샤오는 쓴웃음을 지었다.

"당신들은 밤마다 서로를 벌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누가 당신을 벌하죠?"

그는 작은 채찍을 집어 들었다. 소완의 등이 긴장했다. 채찍이 허벅지를 스쳤다. 소청이 숨을 멈췄다. 린샤오는 천천히 채찍을 휘둘렀다. 첫 번째는 소완의 허리. 두 번째는 소청의 종아리. 두 여자는 동시에 몸을 움츠렸고, 밧줄이 함께 움직였다. 그들의 살이 부딪치고, 푹신한 부분이 서로 밀착되었다. 고통과 낯선 감각이 엉켜 뇌리를 흔들었다.

소완은 입술을 깨물었다. 소청은 눈을 감았다. 둘 다 비명을 삼켰지만, 숨결은 거칠어졌다. 린샤오는 그들의 모든 반응을 눈여겨보았다. 더 세게 치는 대신, 그는 멈추고 밧줄을 살짝 당겼다. 팽팽하게 조여진 줄이 복부와 허벅지를 압박했다. 소청의 가슴이 소완의 어깨에 눌렸다.

"자, 이제 서로에게 말해 보세요. 당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린샤오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명령이었다. 소완이 먼저 열었다.

"더... 더 아파야 해... 샤오야..."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다. 소청도 따라 말했다.

"나도... 벌을 받아야 해..."

린샤오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채찍을 다시 들었다. 이번에는 더 날카로운 각도를 선택했다. 채찍이 소완의 허벅지 안쪽을 스치고 소청의 엉덩이를 때렸다. 두 사람의 입술 사이로 신음이 새어 나왔다. 밧줄이 더 깊이 살을 파고들었다. 린샤오는 순간적으로 전례 없는 통제감을 느꼈다. 두 여자의 고통과 쾌락이 모두 그의 손끝에 달려 있었다. 그는 더 이상 주저하지 않았다.

"이제부터 규칙을 정할게요."

그는 무릎을 꿇고 그들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엄마, 이모, 이제 당신들은 내 허락 없이는 서로에게 손을 댈 수 없습니다. 당신들의 모든 벌은 내가 결정합니다. 당신들의 모든 쾌락도 내가 통제합니다."

소완이 고개를 끄덕였다. 소청은 자신의 몸에 얽힌 밧줄을 바라보다가 마지못해 고개를 숙였다.

"알겠습니다."

린샤오는 일어나서 새롭게 조여진 밧줄에 손가락을 걸었다. 살짝 당기자 두 여자의 몸이 다시 밀착되었다. 고통과 부끄러움이 교차하며 신음이 길게 이어졌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지시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만 내일부터는 더 엄격해질 거예요. 준비하세요."

밧줄은 풀리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의 체온과 통증을 안은 채 긴 밤을 맞았다.

규칙과 처벌

린샤오는 거실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펼쳐 들었다. 화면에는 깔끔하게 정리된 문서가 떠 있었다. 그는 천천히 키보드를 두드리며 규칙들을 입력했다. 어머니와 이모는 주방에서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의 손가락이 멈출 때마다 긴장한 듯 숨을 죽였다.

“엄마, 이모, 잠깐만요.”

린샤오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그 안에는 거역할 수 없는 무언가가 담겨 있었다. 소완과 소청은 서로를 바라보며 주방에서 나와 거실로 왔다. 린샤오는 노트북을 돌려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앞으로 우리 집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에요. 간단한 거예요.”

소완은 화면을 읽으며 얼굴이 창백해졌다. 거기에는 ‘말대꾸 금지’, ‘명령에 즉시 복종’, ‘처벌 수용’ 같은 항목들이 적혀 있었다. 그녀의 손이 떨렸지만, 눈동자는 이미 그 규칙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소청은 반항적인 눈빛으로 린샤오를 쳐다보았다. “이건 말도 안 돼. 넌 우리 아들이잖아.”

린샤오는 미소를 지었다. “이모, 그건 과거의 이야기예요. 지금은 달라요. 당신들도 알잖아요, 제가 뭘 원하는지.”

소청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의 눈에는 분노와 두려움이 섞여 있었지만, 동시에 기대하는 빛도 스쳐 지나갔다. 소완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첫 번째 규칙: 말대꾸 금지. 이모, 방금 그 말이 말대꾸였어요. 하지만 오늘은 넘어갈게요. 처음이니까.”

린샤오는 부드럽게 말했지만, 그 말에는 날카로운 경고가 숨어 있었다.

며칠 후, 소완이 규칙을 위반했다. 그녀는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린샤오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린샤오는 화를 내지 않았다. 대신 조용히 그녀를 서재로 불렀다.

“엄마, 규칙을 기억하시죠? 전화는 항시 받아야 해요.”

소완은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녀는 변명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린샤오가 손을 들어 막았다.

“변명은 말대꾸예요. 엄마, 준비하세요.”

린샤오는 벽장에서 등나무 회초리를 꺼냈다. 소완은 그 광경에 몸을 떨었다. 그녀는 회초리를 본 순간, 자신이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녀는 서재 소파에 엎드렸다.

린샤오는 천천히 다가와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소완의 하얀 허벅지가 드러났다. 그는 회초리를 허공에 휘둘렀다. 날카로운 바람 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

“소청 이모, 와서 보세요.”

소청은 부엌에서 나와 서재 문가에 섰다. 그녀는 얼굴이 창백했지만, 눈을 떼지 못했다. 린샤오가 회초리를 내리쳤다. 찰싹 하는 소리와 함께 소완의 몸이 움찔 떨렸다.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왔다.

“몇 대죠, 엄마?”

“하... 하나...”

소완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그 안에는 기쁨이 섞여 있었다. 린샤오는 계속해서 회초리를 내리쳤다. 열 대, 스무 대. 소완의 허벅지와 엉덩이는 새빨갛게 부어올랐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더 원한다는 듯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소청은 그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 그녀의 손은 저절로 다리 사이로 향했다. 린샤오가 그녀를 훑어보았다.

“이모, 보고만 계시면 심심하시죠?”

소청은 고개를 저었지만, 린샤오의 시선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손짓으로 그녀를 불렀다. 소청은 발걸음을 옮겨 그의 앞에 섰다.

“무릎 꿇어요.”

소청은 순간 저항하려 했지만, 그녀의 몸은 이미 명령에 복종하고 있었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땅을 바라보았다. 린샤오는 회초리로 그녀의 턱을 살짝 들어 올렸다.

“잘 봐요. 이게 규칙을 위반하면 어떻게 되는지예요.”

그는 다시 소완에게로 돌아가 회초리를 들었다. 소완은 이미 완전히 빠져들어 있었다. 그녀의 몸은 고통으로 떨었지만, 눈동자는 평온했다.

“엄마, 더 원하세요?”

“네... 샤오야, 더 주세요...”

소완의 목소리는 간절했다. 린샤오는 회초리를 내리쳤다. 그녀의 엉덩이에 붉은 줄무늬가 선명하게 새겨졌다. 소청은 그 모습을 보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녀는 자신도 그 자리에 서고 싶다는 욕망을 느꼈다.

처벌이 끝난 후, 소완은 소파에 엎드려 있었다. 그녀의 엉덩이는 벌겋게 부어올랐지만, 얼굴에는 만족감이 가득했다. 소청은 그녀의 옆에 무릎 꿇고 앉아 있었다.

린샤오는 두 여자를 바라보며 차분히 말했다. “오늘은 여기까지예요. 하지만 다음에는 규칙을 꼭 지켜야 해요.”

소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눈에는 존경과 사랑이 담겨 있었다. 소청도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린샤오의 발치로 기어가 그의 손을 잡아 자신의 머리에 얹었다.

“샤오야... 나도 가르쳐 줘. 제발...”

린샤오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기회가 있을 거예요, 이모. 하지만 먼저 규칙을 배워야 해요.”

그날 밤, 두 여자는 린샤오의 규칙을 외우며 잠자리에 들었다. 그들은 고통 속에서도 평화를 찾았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들은 자발적으로 린샤오에게 다가가 스스로 훈육을 요구했다. 린샤오는 그들의 변화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자신의 통제가 점점 완벽해지고 있음을 느꼈다.

창고를 성적 학대 작업실로 개조

린샤오는 창고 문을 열며 안을 살폈다. 먼지 냄새와 쇠 냄새가 섞여 코를 찔렀다. 그는 뒤에 서 있는 두 여자를 힐끗 보았다. 소완은 두려움과 기대가 섞인 눈빛으로 안을 들여다보았고, 소청은 팔짱을 낀 채 무심한 척했지만 손가락이 살짝 떨리고 있었다.

“이제부터 이곳은 우리만의 공간이야.”

린샤오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지만 그 안에 숨길 수 없는 권위가 있었다. 그는 창고 구석으로 걸어가 쌓여 있는 상자들을 발로 툭툭 건드렸다. “여기 목마를 놓을 거야. 그리고 저쪽에는 호랑이 의자. 벽쪽에는 수조를 설치하고… 중앙에는 전기 의자를 둘 생각이야.”

소완의 입술이 떨렸다. “그런 건… 어디서 구한 거야?”

“직접 만들었어. 아니, 주문했지.” 린샤오가 웃었다. “며칠 전에 다 도착했어. 엄마와 이모가 잠든 사이에 창고에 옮겨 놓았지.”

그는 소완의 손목을 잡아 창고 안으로 끌어들였다. 소청도 따라 들어왔다. 린샤오는 전등 스위치를 켰다. 형광등이 깜빡이며 천장에 매달린 굵은 쇠사슬과 도르래를 비췄다. 바닥에는 나무 판때기와 가죽 끈, 밧줄들이 널려 있었다.

“자, 일 시작하자.”

린샤오는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두 여자에게 도구를 건넸다. “엄마는 저쪽 나무 판자를 다듬어. 목마의 등받이 부분이야. 이모는 전기 의자 배선을 도와줘. 나는 호랑이 의자 조립할게.”

소완이 망치를 들며 손을 떨었다. “아들이 이런 걸… 왜…”

“왜?” 린샤오가 그녀의 턱을 잡아 올렸다. “엄마가 이모랑 내 방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잊었어? 그때 엄마가 애원했잖아. ‘더 세게 해달라고, 아들아.’ 기억나?”

소완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나무 판자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툭, 툭, 망치 소리가 창고 안에 울렸다.

소청은 전기 의자 뒤에 엎드려 선을 연결했다. 그녀의 손길은 능숙했다. 원래 전자 쪽 일을 했던 경험이 있었다. 린샤오가 그 옆에 쪼그리고 앉아 그녀의 작업을 지켜보았다.

“전압 조절기는 어디에 둘 거야?”

“손잡이 아래에… 아, 여기.” 소청이 나사를 조이며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긴장을 말해주고 있었다.

린샤오는 손을 뻗어 그녀의 땀을 닦아주었다. “이모는 참 착해. 엄마보다 더 잘 훈육될 거야.”

소청이 그를 노려보았다. “내가 네 장난감이 될 거라고 생각해?”

“이미 그랬잖아? 지난주에 내 방에서 무릎 꿇고 빌었잖아. ‘제발 더 때려달라고.’”

소청의 입술이 굳게 닫혔다. 그녀는 다시 전선을 만지작거렸다. 린샤오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세 시간 후, 창고는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변했다. 벽에는 쇠고리와 밧줄이 걸려 있었고, 천장에서는 도르래가 늘어져 있었다. 중앙에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목마가 서 있었고, 그 옆에는 팔과 다리를 고정할 수 있는 호랑이 의자가 놓여 있었다. 한쪽 벽에는 투명한 수조가 설치되어 있었고, 그 옆에는 전기 의자가 전선을 드러낸 채 자리 잡고 있었다.

린샤오는 모든 장치를 점검했다. 목마의 안장감은 부드러웠고, 호랑이 의자의 가죽 끈은 튼튼했다. 수조에는 물을 반쯤 채웠다. 전기 의자의 전압 조절기는 1부터 10까지 표시되어 있었다.

“이제 게임을 시작해볼까?”

그는 두 여자를 불러 세웠다. 소완과 소청은 나란히 섰다. 둘 다 작업복이 땀에 젖어 있었다.

“첫 번째 게임은 ‘호랑이 굴’이야. 엄마가 먼저 할게. 호랑이 의자에 앉아서 내가 던지는 질문에 대답해. 대답이 늦거나 틀리면 전압이 올라가.”

소완이 떨며 호랑이 의자에 앉았다. 린샤오는 그녀의 손목과 발목을 가죽 끈으로 묶었다. 끈이 살에 파고들었다.

“질문 하나. 엄마는 언제부터 나한테 이런 감정을 느꼈어?”

소완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건… 그건 말하기 싫어.”

린샤오는 전압 조절기를 3으로 돌렸다. 소완의 몸이 움찔 떨렸다. 약한 전류가 손목과 발목을 스쳤다.

“다시 물어볼게. 언제부터였어?”

“네가… 네가 열여섯 살 때였어… 그때 네 방에 들어갔다가 네가 자는 모습을 봤어… 그때부터였어.” 소완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린샤오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두 번째 질문. 이모랑 내 방에서 한 짓, 재미있었어?”

“재미… 있었어.”

“얼마나?”

“매우… 매우 재미있었어.”

린샤오가 웃었다. “그럼 지금도 그걸 원해?”

소완이 고개를 끄덕였다. 눈에 눈물이 맺혔다.

“대답을 해야지, 엄마.”

“원해… 원해, 아들아.”

린샤오는 전압을 5로 올렸다. 소완이 신음을 삼켰다. 그녀의 몸이 가볍게 떨렸다.

“이제 이모 차례야.”

소청이 앞으로 나왔다. 그녀는 린샤오를 노려보았지만 발걸음은 무거웠다. 린샤오는 그녀를 목마로 데려갔다. “이모는 목마 위에 엎드려. 팔은 앞으로 뻗고.”

소청이 말을 따랐다. 목마의 등받이는 거칠었고, 그 위에 엎드리니 가슴과 배가 눌렸다. 린샤오는 그녀의 발목을 쇠고리에 묶고, 손목을 앞으로 잡아당겨 밧줄로 고정했다.

“이제 게임은 ‘해적의 심문’이야. 내가 해적 선장이고, 이모는 포로야.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으면 채찍질이야.”

그는 벽에서 가죽 채찍을 집어 들었다. 소청이 몸을 움츠렸다.

“첫 번째 질문. 이모는 왜 엄마랑 그런 관계를 유지해?”

소청이 대답하지 않았다. 린샤오가 채찍을 휘둘렀다.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경쾌한 소리가 났다.

“아야!”

“대답해.”

“그건… 그건 우리 둘만의 일이야.”

린샤오가 다시 채찍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더 세게. 소청의 몸이 움찔 떨렸다.

“아니야, 이제는 내 일이야. 내가 모든 걸 통제할 거야. 다시 물을게. 왜 그런 관계를 유지해?”

“소완이… 소완이 나한테 말했어… 우리 둘 다 같은 걸 원한다고…” 소청의 목소리가 작아졌다.

“같은 걸 원한다고? 무슨 뜻이야?”

“고통… 속박… 그리고… 복종.”

린샤오가 채찍을 내려놓았다. 그는 소청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그녀의 얼굴을 들어 올렸다. “좋아, 이제 알겠어. 그럼 이모도 내가 원하는 걸 알겠지?”

소청이 눈을 감았다. 그녀의 입술이 떨렸다. “응… 알겠어.”

린샤오는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그는 소청의 밧줄을 풀고 호랑이 의자로 데려갔다. “자, 이제 둘이서 할 게임이야. 엄마는 아직 의자에 묶여 있고, 이모는 그 앞에 무릎 꿇어.”

소청이 말을 따랐다. 그녀는 소완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소완은 두려움과 수치심이 섞인 눈빛으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게임 이름은 ‘심판’이야. 엄마가 심판관이고, 이모가 피고인이야. 엄마가 이모의 죄를 말하고, 형벌을 정해.”

소완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모… 이모는… 나를 타락시켰어.”

“무슨 죄야?”

“그녀는… 그녀는 나를 속박의 길로 이끌었어… 나를… 노예로 만들었어.”

린샤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어떤 형벌이 적당해?”

소완이 눈물을 흘렸다. “물… 물에 넣어… 익사 직전까지…”

린샤오는 소청을 수조로 데려갔다. “이모, 들어가.”

소청이 수조로 들어갔다. 물이 그녀의 가슴까지 찼다. 린샤오는 그녀의 머리를 물속으로 밀어 넣었다. 소청이 발버둥 쳤다. 물거품이 일었다. 몇 초 후, 린샤오가 그녀를 끌어올렸다. 소청이 헐떡거리며 숨을 쉬었다.

“이제 알겠어? 이곳이 누구의 영역인지.”

소청이 기침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네 영역이야…”

린샤오는 그녀를 다시 물속으로 밀어 넣었다. 이번에는 더 오래. 소청의 발이 물속에서 힘없이 움직였다. 소완이 비명을 질렀다. “그만! 그만 해!”

린샤오가 손을 놓았다. 소청이 기침을 하며 수조 가장자리를 붙잡았다. 그녀의 눈에는 두려움과 동시에 이상한 황홀감이 어렸다.

린샤오는 두 여자를 다시 중앙으로 불러 모았다. 그는 천장에 매달린 도르래를 내렸다. 쇠사슬이 덜컹거리며 내려왔다.

“마지막 게임이야. ‘천국의 그네’라고 불러. 둘 다 이 쇠사슬에 묶일 거야. 내가 도르래를 올리면 너희는 공중에 매달려. 그리고 나는 아래에서 채찹질을 할 거야.”

소완과 소청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에는 공포와 기대가 섞여 있었다. 린샤오는 그들의 손목을 쇠사슬에 묶었다. 철컥, 소리가 났다.

“준비됐어?”

두 여자가 작게 대답했다. “응…”

린샤오가 도르래를 당겼다. 쇠사슬이 위로 올라가며 두 여자의 몸이 공중에 떠올랐다. 그들은 매달려 흔들렸다. 발이 바닥에서 30센티미터 떠 있었다.

린샤오는 채찍을 집어 들었다. 그는 천천히 그들 주위를 걸었다. “이제 시작이다. 첫 번째 채찍은 엄마에게.”

채찍이 허공을 갈랐다. 소완의 엉덩이를 때렸다. 그녀가 비명을 질렀다.

“두 번째는 이모에게.”

또 한 번의 채찍. 소청이 신음을 삼켰다.

린샤오는 계속해서 채찍을 휘둘렀다. 열 번, 스무 번. 두 여자의 몸에는 붉은 줄무늬가 생겼다. 그들은 울고 신음하면서도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몸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었다.

린샤오가 채찍을 내려놓았다. 그는 도르래를 내려 그들을 바닥에 내렸다. 두 여자는 무릎을 꿇고 헐떡거렸다.

“오늘은 여기까지야. 하지만 내일은 더 재미있는 게임을 준비할 거야.”

그는 그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희는 내 거야. 영원히.”

소완과 소청은 고개를 숙였다. 그들의 몸은 아팠지만 마음은 이상하게 평온했다. 이곳이 그들이 있어야 할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린샤오는 창고 문을 닫았다. 어둠 속에서 두 여자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에는 복종과 기쁨이 어려 있었다. 그들은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것 같았다.

깊은 훈육

린샤오는 아침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거실 바닥에 두꺼운 매트를 깔고, 벽에는 네 개의 고리를 박아 넣었다. 소완이 주방에서 나오다가 그 모습을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샤오야, 뭐 하는 거니?”

“엄마, 오늘부터 훈련을 시작할 거예요. 이모도 오기로 했어요.”

린샤오의 목소리는 평온했지만, 그 속에는 허락을 구하지 않는 단호함이 있었다. 소완은 입술을 깨물며 아무 말 없이 거실로 들어왔다.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 아들이 무언가를 마음먹으면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열 시가 되자 소청이 도착했다. 그녀는 평소의 정장 대신 편한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 얼굴에는 긴장과 기대가 섞여 있었다.

“들어와, 이모.”

린샤오가 문을 열며 말했다. 소청은 신발을 벗고 들어서며 거실에 설치된 장비들을 훑어보았다.

“오늘은 뭘 할 생각이야?”

“기본 훈련이에요. 개 훈육이요.”

린샤오는 무심하게 대답했다. 소청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녀는 이미 예상은 했지만, 막상 듣자니 가슴이 뛰었다.

린샤오는 소완과 소청을 매트 위에 무릎 꿇게 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고개를 숙였다.

“엄마, 이모, 앞으로 두 분은 저의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개처럼 훈련받을 거예요. 이해하셨나요?”

“...응.”

“...알겠어.”

두 사람의 대답이 거의 동시에 흘러나왔다. 린샤오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아요. 그럼 복종의 증표로 제 손을 핥으세요.”

린샤오는 손바닥을 내밀었다. 소완이 먼저 다가가 그의 손을 핥았다. 혀가 닿는 감촉에 그녀의 몸이 떨렸다. 이어 소청도 같은 행동을 했다. 두 사람의 시선은 바닥에 고정되어 있었다.

“잘했어요. 이제 네 발로 기어 다니며 방 안을 한 바퀴 돌아요. 개처럼.”

린샤오의 명령에 소완과 소청은 몸을 굽혀 네 발을 짚었다. 그들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바닥을 기어가기 시작했다. 소청은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기어가는 동안 점점 익숙해지는 것을 느꼈다. 소완은 아들의 시선을 등 뒤로 느끼며 수치심과 함께 묘한 쾌감을 느꼈다.

한 바퀴를 돈 후, 린샤오는 그들을 다시 매트 위에 앉게 했다.

“다음 단계예요. 오늘은 야외에서도 해볼 거예요.”

“야외라고?”

소청이 놀라서 물었다. 린샤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뒤뜰이 있어요. 아무도 볼 사람 없어요. 걱정 마세요.”

그는 두 사람을 일으켜 세운 뒤, 뒤뜰로 데려갔다. 뒤뜰은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있어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린샤오는 미리 준비한 밧줄과 고리를 설치했다.

“옷을 벗으세요.”

린샤오의 명령에 소완과 소청은 망설였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손을 움직여 옷을 벗기 시작했다. 소완은 손가락이 떨렸지만, 속으로는 이미 기대하고 있었다. 소청은 이를 악물고 자신의 옷을 벗어던졌다.

두 사람이 알몸이 되자, 린샤오는 밧줄로 그들의 손목을 묶었다. 그리고 담벼락에 설치한 고리에 밧줄을 연결했다. 소완과 소청은 팔이 머리 위로 들어 올려진 채 담벼락에 서게 되었다.

“오늘은 여기서 햇볕을 쬐면서 기본 훈련을 할 거예요. 두 분은 이 자세로 제 명령을 기다리세요.”

린샤오는 그들 앞에 앉아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손에 든 채찍을 가볍게 바닥에 두드리며 말했다.

“앞으로 제가 ‘엎드려’ 하면 즉시 엎드려야 합니다. ‘일어나’ 하면 일어나야 합니다. 먼저 엄마부터 할게요.”

“네...”

소완이 작게 대답했다.

“엎드려.”

린샤오의 명령에 소완은 바닥에 엎드렸다. 그녀의 몸이 흙 바닥에 닿자 차가운 느낌이 전해졌다.

“일어나.”

소완이 일어났다. 린샤오는 몇 번 더 반복한 후, 소청에게도 같은 훈련을 시켰다. 두 사람의 반응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이제 복종 훈련을 할게요. 제가 어떤 명령을 내리든 즉시 따라야 합니다.”

린샤오는 소완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제 손을 핥으세요.”

소완은 혀를 내밀어 그의 손가락을 핥았다. 소청도 같은 명령을 받았다. 그들은 주인이 개를 훈련시키듯 행동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은 점점 더 편안해졌다. 소완은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명령에 따라 몸을 움직였다. 소청도 처음의 긴장이 사라지고 자연스러워졌다.

린샤오는 그들을 다시 거실로 데려왔다. 매트 위에 무릎 꿇게 한 후, 그는 두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오늘 훈련은 어떠셨나요?”

“좋았어... 정말 새로웠어.”

소완이 먼저 대답했다. 그녀의 눈에는 수치심이 아닌 만족감이 담겨 있었다.

“나도... 생각보다 좋았어.”

소청도 덧붙였다.

“좋아요. 그럼 이제부터 이게 우리의 일상이 될 거예요. 아침마다 기본 훈련을 하고, 저녁마다 보충 훈련을 할 거예요. 두 분은 제 지시를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린샤오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저녁, 린샤오는 더 강도 높은 훈련을 준비했다. 그는 소완과 소청을 각각 다른 방으로 데려가 개별 훈련을 실시했다. 소완에게는 묶인 채로 시간을 보내는 훈련을, 소청에게는 특정 자세를 유지하는 훈련을 시켰다.

며칠이 지나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체계화되었다. 린샤오는 규칙을 만들고, 이를 어겼을 때의 처벌도 정했다. 소완과 소청은 그 규칙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그 안에서 안정감을 느꼈다.

어느 날, 린샤오는 두 사람에게 말했다.

“이제부터 한 주에 한 번, 야외 훈련을 할 거예요. 뒷마당에서 알몸으로 훈련하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우리는 더 특별한 장소로 이동할 수도 있어요.”

소완과 소청은 눈빛을 교환했다. 그들은 이미 완전히 린샤오의 통제 아래 들어와 있었다. 저항할 생각은 없었다.

“알겠어요.”

“알겠습니다.”

두 사람의 대답이 거의 동시에 울려 퍼졌다. 린샤오는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그 통제 속에서 세 사람은 은밀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날 밤, 린샤오는 거실에 앉아 소완과 소청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매트 위에 무릎 꿇고 그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생각했다.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았다. 자신이 통제하고, 그들은 복종한다. 그게 완벽한 균형이다.

“오늘 훈련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아침 여섯 시, 기본 훈련으로 시작할 거예요. 지금은 쉬세요.”

소완과 소청은 일어나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들의 걸음에는 더 이상 망설임이 없었다. 그들은 이미 이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고 있었다.

린샤오는 거실에 혼자 남아 창밖을 바라보았다. 달빛이 고요하게 비치고 있었다. 그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이제 더 이상 숨길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손안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