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지배

站点:NovelAI.one内容:前8章在线试读ID:16884835更新:2026-06-24 12:44
# 은밀한 지배 16장 밤바람이 차갑게 뺨을 스쳤다. 거실에 홀로 서서 나는 거울 속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화장기 어린 얼굴, 진한 아이라이너와 붉은 립스틱이 내게서 남성성을 모두 지워버렸다. 검은 레이스 팬티와 브래지어, 그 위에 입은 얇은 시스루 블라우스, 그리고 허벅지까지 올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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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节 16

# 은밀한 지배 16장

밤바람이 차갑게 뺨을 스쳤다. 거실에 홀로 서서 나는 거울 속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화장기 어린 얼굴, 진한 아이라이너와 붉은 립스틱이 내게서 남성성을 모두 지워버렸다. 검은 레이스 팬티와 브래지어, 그 위에 입은 얇은 시스루 블라우스, 그리고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망사 스타킹까지. 풍만한 엉덩이를 감싼 팬티는 내 육체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겨울용 트렌치코트를 걸쳤다. 거친 천이 피부에 닿는 촉감이 선명했다. 옷깃을 세우고 넥타이와 셔츠로 목을 감쌌다. 안에 입은 것들이 보이지 않게 꼼꼼히 단속했다.

내 손목에 채워진 가죽 커프스가 차가웠다. 목에 감긴 검은 개목줄, 거기 연결된 가죽 끈이 내 손에 쥐어져 있었다. 엉덩이 사이로 밀어 넣은 항문 플러그가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내 안을 자극했다. 음경을 감싼 실리콘 케이지는 이미 발기로 가득 찬 내 육체를 압박했다.

"준비됐냐?"

천강의 메시지가 왔다. 손가락이 떨리며 답장을 보냈다.

"네, 주인님."

"열 시, 공원 남문. 늦지 마라."

시간은 이미 아홉 시 사십 분. 나는 거울 속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눈빛을 보냈다. 저 여자는 누구인가. 내 안에 숨겨진 또 다른 자아가 거울 속에서 나를 응시했다. 수치심과 두려움, 그리고 알 수 없는 설렘이 내 가슴속에서 뒤엉켰다.

현관문을 열자 찬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거리를 걷는 내 발걸음은 떨리고 있었다. 단단한 구두 바닥이 아스팔트를 밟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바람이 내 치맛자락을 들추려 하자 나는 급히 웃옷을 내려 잡았다.

사람들과 마주칠 때마다 심장이 멎는 듯했다. 그들이 내 안에 숨겨진 비밀을 꿰뚫어 볼까? 내 목에 감긴 개목줄이 보일까? 내 엉덩이 사이에 박힌 플러그가, 내 허벅지를 감싼 스타킹이 눈에 띌까? 공포와 동시에 그 위험이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공원 입구에 도착했을 때, 시계는 열 시 전이었다.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비치는 벤치에 천강이 앉아 있었다. 그는 평범한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나는 천천히 다가가 그의 앞에 섰다.

"왔구나."

그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다. 그는 내 옆에 있는 빈자리를 툭툭 쳤다.

"앉아."

나는 말 없이 앉았다. 그의 눈이 내 얼굴에서 천천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너 참 예쁘게 꾸몄구나. 그 화장, 그 옷, 다 내 맘에 들어."

고개를 숙인 채 나는 작게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그런데 왜 아직 입고 있냐? 네가 입을 게 뭔지 알지?"

숨이 막혔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공원은 한밤중이라 인기척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완전히 텅 빈 것은 아니었다. 멀리서 운동하는 사람의 그림자도 보였다.

"주인님, 여기서는..."

"내가 뭐라고 했지?"

그의 목소리에 냉기가 깔렸다.

"'네가 명령하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하지 않았냐?"

나는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그렇다. 내가 서약한 것이다. 손이 떨리며 트렌치코트의 허리띠를 풀었다. 천천히 코트를 벗어 옆에 놓았다.

시스루 블라우스 아래로 검은 레이스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망사 스타킹이 허벅지까지 올라와 있었고, 내 음경을 감싼 실리콘 케이지의 형태가 얇은 팬티 위로 선명히 보였다. 목에는 가죽 개목줄이 채워져 있었고, 그 끝은 가죽 끈에 연결되어 있었다.

나는 그 끈을 천강에게 내밀었다. 그는 그것을 받아 손에 감았다.

"좋아. 자, 이제 내려와."

무릎을 꿇었다. 차가운 아스팔트가 무릎을 압박했다. 나는 네 발로 엎드렸다. 엉덩이가 위로 들리고, 손바닥과 무릎이 땅에 닿았다. 항문 플러그가 그 자세에서 더 깊이 밀려 들어와 나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 나왔다.

"하아..."

"착하지. 그럼, 산책 가자."

천강이 일어나 걸음을 옮겼다. 개목줄이 당겨지고 나는 그를 따라 기어가야 했다. 무릎이 거친 아스팔트에 스치고, 손바닥이 작은 돌부리에 찔렸다. 하지만 그 고통이 오히려 나를 현실로 붙잡아 두었다.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우리는 천천히 움직였다. 멀리서 달리던 사람이 우리 쪽을 보는 듯했다.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하지만 천강은 느릿느릿 걸으며 마치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주인처럼 행동했다.

"좋아, 잘 따라와. 착한 내 개야."

그의 목소리가 위에서 들려왔다. 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땅만 바라보며 기어갔다. 스타킹이 무릎에서 닳아 찢어지기 시작했다. 살갗이 벗겨지는 아픔이 느껴졌다.

"주인님... 조금만 더 가면 사람들이..."

"조용히 해. 내가 갈 곳을 정한다."

그는 내 말을 무시하고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공원 깊숙한 곳, 가로등 불빛도 거의 닿지 않는 어두운 공터에 도착했다. 나무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곳이었다.

"여기서 멈춰."

천강이 걸음을 멈췄다. 나는 엎드린 채 숨을 헐떡였다. 손바닥이 따가웠다.

"자, 이제 네 임무를 시작할 시간이다. 입을 열어라."

천강이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의 이미 반쯤 발기한 성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의 성기를 잡았다. 먼저 귀두에 입술을 댔다. 뜨거운 살결이 닿았다.

천천히 입 안에 넣었다. 짭짤한 맛과 특유의 남성적인 냄새가 코를 찔렀다. 나는 혀를 사용해 그의 성기를 핥고 빨았다. 천강의 손이 내 머리를 누르며 리듬을 잡아 주었다.

"좋아, 천천히... 네 혀가 참 부드럽구나."

그의 칭찬이 더 깊은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더 열심히, 더 깊이 입으로 그의 성기를 받아들였다. 입천장에 닿는 이물감이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그래... 착한 내 개야. 주인을 잘 섬기고 있구나."

몇 분간 그렇게 입으로 그를 즐겁게 했다. 그러다 천강이 내 어깨를 잡아 끌어당겼다.

"이제 내가 널 제대로 쓸 차례다."

그가 내 엉덩이를 집어 올렸다. 항문 플러그가 빠지기 직전까지 밀려났다가 다시 들어갔다.

"이거 좀 봐라. 네 똥구멍이 얼마나 예쁘게 플러그를 물고 있냐."

그의 손가락이 플러그를 만지작거리며 내 항문을 자극했다. 나는 깊은 신음을 참지 못했다.

"으응... 주인님..."

"자, 내가 빼줄 테니 내 물건을 넣을 준비를 해라."

플러그가 천천히 빠져나왔다. 갑작스러운 공허감이 엉덩이 사이를 스쳤다. 곧이어 그의 성기가 내 항문에 닿았다.

"들어간다."

한 번에 밀어 넣었다. 거대한 이물감이 내 속을 가득 채웠다. 나도 모르게 몸을 웅크리며 신음을 토해냈다.

"아아... 커..."

"조용히 해. 신음 내면 누가 들을 줄 알지?"

천강이 내 엉덩이를 움켜쥐며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성기가 내 안을 쑤시고 찔렀다. 항문이 그의 크기를 견디며 팽창했다. 아픔과 쾌감이 동시에 밀려왔다.

나는 손을 입에 물고 신음을 참으려 애썼지만, 목구멍에서 새어 나오는 가느다란 소리는 멈출 수 없었다.

"으응... 흐으..."

"그래, 그게 바로 네 진짜 소리구나. 여자인 척하는 게 아니라, 네가 진정한 개년이 되는 소리야."

그의 말이 내 의식을 찔렀다. '개년.' 그 단어가 내 안에서 울려 퍼졌다. 나는 개년이다. 주인의 만족을 위해 태어난 존재다.

천강의 움직임이 점점 더 거칠어졌다. 그의 손이 내 머리를 잡아당기며 목을 뒤로 젖혔다. 목줄이 조여 숨이 막혔다.

"하아... 하아..."

"네가 왜 태어났는지 아니?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야. 내 자지를 받아들이고, 내 정액을 먹기 위해서."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마음속에 새겨졌다. 그렇다. 나는 이 순간을 위해 태어났다. 주인의 성노예로, 주인의 개로 살아가기 위해.

사정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그의 성기가 더 단단해지고, 움직임이 더 빨라졌다.

"받아라. 네 주인의 씨를."

뜨거운 액체가 내 안에서 터져 나왔다. 내 항문이 조여지며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정액이 엉덩이 사이로 흘러내렸다.

천강이 내 안에서 천천히 빠져나왔다. 내 항문이 수축하며 그의 정액을 밀어내려 했지만, 그는 손바닥으로 내 엉덩이를 눌러 막았다.

"새지 말아야지. 네 안에 간직해."

"네... 주인님..."

"좋아. 내 착한 개년아."

그의 손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부드러운 손길이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주었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기쁨의 눈물이었다.

나는 다시 네 발로 기어 엎드렸다. 천강이 내 개목줄을 잡아당겨 일으켰다.

"자, 이제 집에 가자. 오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집에 돌아와서도 나는 엎드려 있었다. 천강이 내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하지 않았다. 나는 그대로 레이스 팬티와 브래지어, 찢어진 스타킹을 입은 채 엎드려 있었다.

"오늘 기분이 어땠어?"

그가 물었다. 나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대답했다.

"처음에는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주인님께서 저를 사용하실 때, 그 의존감이 저를 채워 주었습니다. 저는... 주인님의 도구가 되어 기쁩니다."

"더 들려줘."

"저는... 제가 개가 되어 기어 다니는 것이 수치스러우면서도, 그 수치심이 오히려 저를 자유롭게 만듭니다. 공원에서 제가 개처럼 행동할 때, 저는 더 이상 인간 린페이가 아니었습니다. 오직 주인님의 소유물, 주인님의 개였습니다. 그리고 주인님의 성기를 받아들일 때, 저는 주인님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천성적으로 이렇게 길들여지기 위해 태어난 존재인 것 같습니다."

내 목소리가 떨렸다. 하지만 그 말은 진심이었다.

천강이 내 턱을 잡고 얼굴을 들게 했다. 그의 눈이 나를 응시했다.

"네가 정말 내 착한 개년이 맞구나. 내가 만족할 때까지 널 훈육할 거야. 영원히."

"감사합니다, 주인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하지만 그것은 슬픔이 아니었다. 안도감과 기쁨, 그리고 끝없는 헌신의 감정이었다. 나는 마침내 내 자리를 찾았다. 주인님의 개, 주인님의 성노예,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도구.

천강이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일어났다.

"잘 쉬어라. 내일도 네 임무가 기다리고 있다."

"네, 주인님... 항상 준비되어 있겠습니다."

그가 현관문을 나설 때까지 나는 엎드려 있었다. 문이 닫히고 혼자 남겨졌을 때, 나는 거울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화장이 번지고 눈물 범벅이 된 한 여자의 얼굴이 있었다. 하지만 그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나는 주인님의 개다. 주인님의 성노예. 주인님이 원한다면 언제라도 무릎을 꿇고, 입을 열고, 엉덩이를 들 것이다. 그것이 나의 존재 이유다.

그 수치심과 쾌감이 뒤섞인 감정이 나를 더욱 깊이 빠뜨렸다. 나는 타락했다. 하지만 그 타락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았다.

영원히 주인님의 개로 살아갈 것이다.

장 1

수업 시작 종이 울리기 전, 나는 이미 교실 앞에 서 있었다. 평소처럼 단정한 남색 와이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안경을 썼다. 누가 봐도 전형적인 대학 상담교사다.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 와이셔츠 안쪽에 내가 입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검은색 레이스 브라. 얇은 시스루 소재에 가장자리는 정교한 레이스 장식이 둘러져 있다. 남성용이 아닌, 분명히 여성용이다. 그리고 검은색 스타킹.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가터벨트 타입으로, 허리에 고정된 가터벨트가 허벅지를 감싸는 스타킹의 끝을 잡아주고 있다. 그리고 가장 은밀한 곳에는 작은 항문 플러그가 삽입되어 있다. 실리콘 재질에 끝부분이 약간 구부러져 있어, 들어갈 때마다 전립선을 자극한다.

나는 이런 옷을 입고 매일 수업을 한다.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다. 그렇게 믿고 싶었다.

"오늘은 상담심리학의 기초 이론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내 목소리는 차분했다. 하지만 속은 이미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항문 플러그가 움직일 때마다, 앉거나 일어설 때마다 은근한 압박감이 항문을 자극했다. 나는 애써 무시하려 했다. 수업에 집중해야 했다.

학생들이 노트북을 열고 필기하기 시작했다. 그 중 한 명, 천강. 뒤쪽 구석에 앉아 있는 평범해 보이는 남학생. 통통한 체격에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얼굴. 하지만 오늘따라 그의 시선이 나를 따라다니는 것 같았다.

수업 중간, 나는 칠판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몸을 굽혔다. 와이셔츠가 올라가면서 허리 부분이 살짝 드러났다. 그 순간, 나는 느꼈다. 허벅지 위쪽, 스타킹의 끝부분이 살짝 노출된 것을. 빠르게 일어서며 와이셔츠를 내렸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천강의 시선이 그 부분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의 눈빛이 이상했다. 놀라움과 의심이 섞인 표정. 그리고 무언가를 알아챈 듯한, 씁쓸한 미소.

나는 시선을 돌렸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애써 태연한 척 수업을 계속했다.

"자, 다음 페이지를 펴보세요."

목소리가 약간 떨렸다. 나는 그것을 감추기 위해 물을 한 모금 마셨다.

수업이 끝난 후, 화장실에 가야 했다. 항문 플러그가 너무 오래 들어 있어서 불편했다. 하지만 수업이 계속되어 쉬는 시간이 짧았다. 나는 급히 교직원 화장실로 향했다. 가장 안쪽 칸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항문 플러그를 빼려고 바지를 내렸다. 하지만 그 순간, 리모컨이 주머니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졌다. 작은 검은색 리모컨이 타일 바닥에 부딪혀 소리를 냈다. 나는 그것을 집으려고 몸을 굽혔지만, 손이 미끄러졌다. 리모컨이 변기 아래 틈새로 굴러 떨어졌다.

"젠장."

나는 급히 손을 넣어 리모컨을 찾으려 했지만 닿지 않았다. 시간이 없었다. 다음 수업이 곧 시작될 예정이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항문 플러그를 그대로 둔 채 바지를 올리고 화장실을 나왔다.

리모컨은 그대로 두고 왔다. 나중에 다시 찾으러 오면 된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몰랐다. 천강이 나를 따라 화장실에 들어온 것을.

그가 변기 앞에 서서, 바닥에 떨어진 작은 검은색 리모컨을 발견했다. 그것을 집어 들고, 살펴보았다. 익숙한 모양. 버튼이 여러 개 있는 작은 기기. 성인용품 리모컨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

그의 입가에 씁쓸한 미소가 스쳤다. 아까 본 스타킹과 이 리모컨이 그의 머릿속에서 연결되었다.

"재미있군."

그는 리모컨을 주머니에 넣었다.

나는 강단에 서서 다음 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몸이 이상했다. 항문 플러그가 아직 그대로였다. 그리고 갑자기, 진동이 시작되었다.

"으...!"

나는 깜짝 놀라 몸을 움찔했다. 다리에 힘이 풀리며 강단 가장자리를 붙잡았다. 진동이 항문 안쪽을 자극했다. 전립선을 직접적으로 누르는 느낌. 쾌감이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앞줄의 여학생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아, 네... 괜찮아요. 그냥... 잠깐 어지러웠어요."

나는 애써 웃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진동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강도가 더 세어졌다. 나는 숨을 깊게 들이쉬며 참았다.

리모컨을 화장실에 두고 왔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그것을 주웠다는 뜻이다. 지금 이 진동을 조종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나는 교실을 훑어보았다. 학생들은 모두 앞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한 명, 천강만이 고개를 숙이고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의 손에 작은 검은색 물건이 보였다.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그가 리모컨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하... 으..."

나는 신음을 참느라 입술을 깨물었다. 진동이 점점 더 강해졌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강단에 기대지 않으면 쓰러질 것 같았다.

"자, 다음...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목소리가 떨렸다. 학생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두려웠다. 하지만 동시에, 은밀한 쾌감이 몸을 타고 흘렀다.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고 있다는 사실. 통제당하고 있다는 사실. 그것이 나를 흥분시켰다.

천강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에는 차가운 이성과 호기심이 섞여 있었다. 그리고 뭔가를 알아낸 듯한, 만족스러운 표정.

그가 다시 버튼을 눌렀다. 진동이 최고 강도로 올라갔다.

"크...!"

나는 겨우 신음을 삼켰다. 몸이 떨렸다. 땀이 이마를 타고 흘렀다. 항문 플러그가 항문을 가득 채우고, 진동이 내부를 마구 휘저었다. 나는 다리를 꼬아 참았다. 바지 위로 스타킹이 닿는 감촉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졌다. 진동이 멈추지 않았다. 천강은 틈틈이 버튼을 눌렀다. 내가 몸을 떨 때마다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드디어 종이 울렸다. 나는 급히 교재를 챙겨 교실을 나가려 했다. 하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 제대로 걷지 못했다. 복도로 나가자, 천강이 내 뒤를 따르고 있었다.

"선생님."

그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나는 멈춰 섰다. 돌아보지 못했다.

"선생님, 뭔가 떨어뜨리신 것 같은데요."

그가 다가와 내 귀에 속삭였다. 그의 손에 리모컨이 들려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자 얼굴이 붉어졌다.

"그... 그건..."

"찾으셨으면 좋겠다 싶어서요. 선생님께 필요한 물건인 것 같아서."

그가 리모컨을 내 손에 쥐어주었다. 하지만 그의 손가락이 내 손등을 스치며 아주 살짝 쓰다듬었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감사합니다... 천강 씨."

나는 겨우 말을 꺼냈다. 목소리가 떨렸다.

"별말씀을요. 선생님, 내일도 수업 있으시죠?"

그가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그가 돌아서서 걸어갔다. 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손에 쥔 리모컨이 뜨겁게 느껴졌다. 항문 플러그는 아직도 내 안에 있었다. 빼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그것을 빼지 않았다.

오히려, 내일이 기다려졌다.

그날 밤, 나는 집에 돌아와 항문 플러그를 빼지 않았다. 대신 거울 앞에 서서,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와이셔츠를 벗고, 검은색 레이스 브라가 드러났다. 스타킹이 허벅지를 감싸고 있었다. 나는 손으로 가슴을 만져보았다. 평평한 남성의 가슴 위에 얹힌 레이스가 이상하게도 아름다워 보였다.

항문 플러그가 아직도 진동하고 있었다. 나는 리모컨을 들고, 진동 강도를 높였다. 전립선을 자극하는 쾌감에 몸이 떨렸다. 나는 신음을 참지 못하고 흘려보냈다.

"아... 하아..."

거울 속의 내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눈빛이 흐릿해졌다. 나는 손을 내려 바지 지퍼를 내리고, 항문 플러그를 만졌다. 진동이 손가락을 통해 전해졌다.

오늘 천강이 나를 보던 눈빛이 떠올랐다. 그 차가운 시선. 통제하는 듯한 눈빛. 그것이 나를 흥분시켰다.

나는 항문 플러그를 더 깊이 밀어 넣었다. 그리고 진동을 최고 강도로 올렸다.

"크으으...!"

몸이 경직되며 쾌감이 폭발했다. 나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며 절정에 도달했다. 레이스 브라를 입은 남자의 모습. 여성스러운 속옷을 입고 자위하는 내 모습. 그것이 수치스러우면서도 아름다워 보였다.

절정이 지나고, 나는 숨을 헐떡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항문 플러그가 아직도 내 안에 있었다. 나는 그것을 빼지 않았다. 내일 다시 수업이 있다. 그리고 천강이 있을 것이다.

그가 또 리모컨을 누를까? 그 생각에 나는 다시 흥분했다.

다음 날, 나는 다시 같은 옷을 입었다. 검은색 레이스 브라, 스타킹, 그리고 항문 플러그. 그리고 조심스럽게 리모컨을 주머니에 넣었다. 하지만 오늘은 리모컨을 잃어버리지 않을 생각이었다.

아니, 오히려 그가 다시 조종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컸다.

교실에 들어서자, 천강이 이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는 나를 보자 살짝 웃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자신의 주머니를 가리켰다. 거기에 리모컨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리는 듯.

나는 심장이 두근거렸다. 무서우면서도 기대되는 마음. 수업을 시작하려고 칠판 앞에 섰다.

그 순간, 항문 플러그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하..."

나는 깜짝 놀라 교재를 떨어뜨렸다. 학생들이 쳐다보았다. 나는 애써 태연한 척 교재를 주워 들었다. 하지만 진동은 멈추지 않았다. 천강이 리모컨을 조종하고 있었다.

수업 내내 진동이 계속되었다. 나는 버티느라 이를 악물었다. 학생들에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몸은 반응했다. 다리가 떨리고, 얼굴이 붉어졌다. 목소리가 떨렸다.

천강은 뒷자리에서 내 반응을 지켜보며, 틈틈이 진동 강도를 조절했다. 때로는 약하게, 때로는 강하게. 나는 그의 통제 아래에서 몸부림쳤다.

수업이 끝난 후, 나는 교실을 나서려다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 복도 벽에 기대었다. 천강이 다가왔다.

"선생님,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그의 숨결이 귀를 간질였다.

"천강 씨... 그 리모컨..."

"리모컨이요? 무슨 리모컨 말씀이신가요?"

그가 순진한 척 물었다. 하지만 그의 눈빛은 장난기 가득했다.

"제발... 그만..."

"그만什么呢? 선생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그가 웃으며 내 어깨를 툭 쳤다. 그리고 걸어가려다 말고 다시 돌아왔다.

"선생님, 내일도 수업 있으시죠? 그럼 또 뵙겠습니다."

그가 손을 흔들며 걸어갔다. 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주머니에 손을 넣은 그의 모습. 그 안에 리모컨이 들어 있다.

항문 플러그가 아직도 진동하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빼고 싶은 마음과, 더 느끼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했다. 결국, 나는 그것을 빼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날, 또다시 같은 옷을 입었다.

점차, 나는 길들여지고 있었다. 천강의 통제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그가 리모컨을 누를 때마다, 내 몸은 반응했다.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이제는 기대하게 되었다.

어느 날, 수업이 끝난 후 천강이 내 연구실로 찾아왔다.

"선생님, 상담 좀 받고 싶어서요."

그가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나는 그의 앞에 앉았다. 항문 플러그가 아직도 들어 있었다. 오늘은 진동이 없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무슨... 고민이 있나요?"

"있죠. 선생님에 대한 고민이요."

그가 빙긋 웃었다. 나는 긴장했다.

"저에 대한 고민이라니요?"

"선생님, 사실 저는 선생님이 매일 입고 다니는 속옷이 궁금해요. 오늘은 무슨 색인가요?"

그의 질문에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말문이 막혔다.

"천강 씨, 그런 질문은..."

"대답해 주세요. 검은색? 아니면 빨간색? 오늘은 스타킹도 신으셨죠? 가터벨트로 고정한 타입?"

그가 내 다리를 바라보았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았다.

"어떻게..."

"저는 선생님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 선생님이 화장실에 두고 온 리모컨, 선생님이 매일 입는 속옷, 그리고 선생님이 항문 플러그를 즐겨 착용한다는 사실도."

그가 차분히 말했다. 나는 충격을 받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더 알고 싶어요. 그리고 선생님도 저를 알고 싶지 않으세요? 제가 선생님께 어떤 자극을 줄 수 있는지."

그가 내 손을 잡았다. 그의 손은 따뜻하고 컸다. 나는 손을 빼지 못했다.

"선생님, 오늘 밤 제 방으로 오세요. 제가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가 내 손등에 입을 맞추고 일어났다. 그리고 연구실을 나갔다.

나는 혼자 남아, 그의 말을 곱씹었다. 가야 할까? 가지 말아야 할까? 두려웠다. 하지만 동시에, 강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밀려왔다.

결국, 나는 그날 밤 그의 방으로 향했다. 항문 플러그를 착용하고, 검은색 레이스 속옷을 입고. 그리고 스타킹을 신고.

그의 방 문을 두드리자, 그가 문을 열었다. 방 안은 어두웠고, 촛불이 켜져 있었다.

"들어와요."

내 손을 잡고 방 안으로 이끌었다. 문이 닫혔다. 나는 그의 시선 아래에서 떨었다.

"선생님, 오늘 밤은 제가 선생님을 가르쳐 드릴게요. 진정한 쾌락이 무엇인지."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그리고 천천히, 내 와이셔츠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나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그날 밤, 나는 처음으로 완전히 지배당했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것임을 깨달았다.

이후로 나는 정기적으로 그의 방을 찾았다. 그는 점차 내 훈육을 강화했다. 매일 특정한 속옷을 입도록 지시했고, 항문 플러그를 항상 착용하도록 했다. 나는 그의 명령에 복종했다.

수업 중에도 그는 리모컨을 조종했다. 나는 학생들 앞에서도 쾌감을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리곤 했다. 하지만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이 나를 더 흥분시켰다.

점차, 나는 두 개의 자아로 분열되기 시작했다. 낮에는 단정한 상담교사. 밤에는 그의 장난감. 그 경계가 점점 흐려졌다.

어느 날, 그는 내게 명령했다.

"오늘 수업 시간에, 브라를 입지 말고 와. 그리고 스타킹만 신고, 팬티만 입고 와."

나는 그의 명령에 따랐다. 와이셔츠 아래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가슴. 스타킹이 허벅지를 감싸고, 그 위에 얇은 팬티. 항문 플러그는 항상 착용했다.

수업 중, 나는 와이셔츠가 젖꼭지를 스치는 감촉에 몸을 떨었다. 학생들 앞에서, 나는 속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서 있었다. 그 생각에 나는 흥분했다.

천강이 뒤에서 나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리모컨을 눌렀다.

항문 플러그가 진동했다.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 강단을 붙잡았다.

"선생님, 또 어지러우세요?"

학생이 물었다.

"아... 네... 괜찮아요... 계속하죠..."

나는 애써 웃으며 수업을 계속했다.

그날 밤, 그는 내게 말했다.

"이제 선생님은 제 것입니다. 완전히 제 것이에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그 말이 입에서 나오는 순간, 이상한 안도감이 밀려왔다.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었다. 더 이상 저항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그에게 완전히 복종했다.

그리고 그 복종 속에서, 나는 진정한 자유를 느꼈다.

장 10

# 장 10

입 안 가득히 그의 거친 냄새가 퍼져 나갔다. 나는 무릎을 꿇고 그의 허벅지 사이에 엎드려 있었다. 차가운 바닥이 무릎을 통해 뼛속까지 스며드는 듯했지만, 그 고통조차도 지금의 나에게는 어떤 위안이 되었다.

천강은 느긋하게 소파에 앉아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비웃음과 만족감이 뒤섞여 있었다. 나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뜨거워졌지만, 이미 시작된 것을 멈출 수는 없었다.

내 입술이 그의 성기 끝에 닿았다. 뜨거웠다. 살아있는 듯한 그 온기가 내 입가를 스치자, 나도 모르게 몸이 떨렸다. 천천히 입을 벌려 그 거대한 형상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혀끝으로 감싸듯 핥자 짭짤한 맛이 혀에 퍼졌다.

"더 깊이."

그의 명령이 차갑게 떨어졌다. 나는 순종적으로 고개를 숙여 더 깊이 삼켰다. 목구멍 깊숙이 밀어 넣어지는 이물감에 눈물이 맺혔다. 숨 쉴 틈도 없이 내 두개골을 움켜잡은 그의 손이 나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래, 그렇게. 네 녀석 꽤 능숙하군. 여자들한테도 이렇게 해줬냐?"

그의 모욕적인 말에 몸이 더 뜨거워졌다.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내 몸은 이미 반응하고 있었다. 입가로 흘러내리는 침을 닦을 수도 없이, 나는 계속해서 그의 성기를 빨아야 했다.

그의 손이 내 가슴으로 내려왔다. 내 셔츠 너머로 그의 거친 손이 내 유두를 비비자, 나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 나왔다.

"아..."

"뭐? 자지 빨면서도 흥분하는 거냐? 역시 변태 상담사 선생님이군."

그의 말이 내 마음을 찔렀다. 하지만 동시에 그 말이 내 은밀한 욕망을 자극했다. 나는 그의 장난감일 뿐, 그 사실이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입 안에서 그의 성기가 점점 더 단단해졌다. 나는 속도를 높여 더 빨리 움직였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 가엾게 느껴졌는지, 그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참 예쁘게 빤다. 이럴 때 보면 그냥 귀여운 녀석이야."

칭찬이었다. 천강의 칭찬. 그 말 한마디에 내 마음이 설레었다. 나는 더 열심히 빨기 시작했고, 그는 내 가슴을 더 세게 주무르며 나를 격려했다.

한참이 지나자 그의 숨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알았다. 곧 절정에 이를 거라는 것을. 내가 속도를 높이자 그의 손이 내 목덜미를 움켜쥐며 말했다.

"받아라. 다 삼켜."

그가 절정에 이르며 사정하기 시작했다. 뜨거운 액체가 내 목구멍 깊숙이 쏟아져 들어왔다. 나는 온 힘을 다해 삼켰다. 그의 정액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느낌이 이상하게도 나를 충만하게 했다.

사정이 끝나자 그는 천천히 내 입에서 성기를 빼냈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그를 올려다보았다. 내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고, 입가에는 그의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닦아라."

나는 순종적으로 손등으로 입가를 닦았다. 그의 정액 냄새가 손에 배었다. 그것조차도 나를 흥분시켰다.

"자, 이제 진짜 시작이다."

그가 일어나 내 손을 잡아 끌어 올렸다. 다리가 풀려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나를 그는 침대 쪽으로 데려갔다. 침대 위에는 아까 내가 착용하고 있던 딜도가 놓여 있었다.

"엎드려."

명령에 따라 침대에 엎드리자, 그가 내 바지를 끌어내렸다. 스타킹이 드러나고, 그 위로 하얀 엉덩이가 드러났다. 항문 안에는 아직 딜도가 들어 있었다. 그는 거침없이 그 딜도를 잡아당겼다.

"끄아아!"

확장된 항문에서 딜도가 빠져나오자 텅 빈 느낌과 동시에 약간의 통증이 밀려왔다. 그는 딜도를 내 엉덩이 옆에 던져 놓고, 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세게 때렸다.

"찰싹!"

"아아!"

"자, 말해 봐. 네 이 변태 엉덩이가 뭘 원하는지."

그가 내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며 물었다. 그의 거대한 성기가 내 엉덩이 사이에 닿았다. 나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하얘졌다.

"말해. 안 그러면 끝까지 안 넣어줄 거다."

그의 협박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었다.

"박...박히고 싶어요..."

"뭐? 더 크게."

"제 변태 엉덩이에 박히고 싶어요!"

눈물이 흐르면서도 나는 소리쳤다. 그는 만족스러운 듯 내 엉덩이를 한 번 때리고는, 단단해진 성기를 내 항문 입구에 갖다 댔다.

"들어간다."

그가 허리를 밀어 넣자, 거대한 형상이 내 좁은 항문을 찢으며 들어오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

찢어질 듯한 고통이 밀려왔다. 나는 비명을 질렀다. 너무 컸다. 내 항문이 견딜 수 없는 크기였다.

그 순간,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나는 남자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상담하는 상담교사다. 그런 내가 지금 여자 옷을 입고, 스타킹을 신고, 이 남학생에게 박히고 있다.

"안 돼! 안 돼! 이러지 마! 제발!"

나는 발버둥치며 살려달라고 외쳤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조용히 해. 네 목발도 내가 묶었어. 네 스스로 묶은 거야. 기억나지? 네가 내 손목을 묶으라고 했잖아."

그가 맞았다. 나는 스스로 천강에게 손목을 묶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가 내 손목을 천천히 묶을 때, 나는 흥분에 온몸이 떨렸다. 그때는 이 순간이 오리라고 상상도 못 했다.

"제발... 제발 빼 줘요. 아파요. 너무 아파요."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나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고통을 견뎠다. 그의 거대한 성기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내 항문 깊숙이 파고들었다.

"참아. 이제 반은 들어갔어."

그가 내 허리를 움켜쥐고 천천히 더 깊이 밀어 넣었다. 항문이 찢어질 듯 아팠지만, 나는 이를 악물고 견뎠다. 이미 모든 것이 내 잘못이었다. 내가 처음에 딜도를 착용하고 여자 옷을 입은 것도, 내가 그의 제안에 응한 것도, 모든 것이 내 선택의 결과였다.

"하아... 다 들어갔다."

그가 내 등 위로 몸을 굽히며 속삭였다.

"봐라. 네 이 변태 엉덩이가 내 자지를 잘 받아먹지. 어떻게 생각해? 네 항문이 얼마나 야하고 예쁜지."

그의 말에 부끄러움과 모욕감이 밀려왔다. 입을 열고 싶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입을 열자 신음만 새어 나왔다.

"대답해."

그가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으... 네... 받아먹고 있어요..."

"뭘?"

"항문으로... 선생님의 자지를 받아먹고 있어요..."

매번 말할 때마다 수치심이 더해갔다. 하지만 그 말을 하는 내 몸은 이미 흥분해 있었다. 내 거시기는 단단해져서 스타킹 위로 불거져 나와 있었다. 그는 그것을 손으로 잡아 비틀었다.

"이걸 봐라. 아프다고 하면서도 이렇게 서 있네. 너 정말 변태구나."

나는 부정하고 싶었지만, 내 몸이 나를 증명하고 있었다. 그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깊이 박힌 그의 성기가 내 항문 안에서 움직일 때마다 고통과 함께 이상한 쾌감이 밀려왔다.

"으으... 아... 천천히... 제발..."

"왜? 아파? 참아. 이제 시작이다."

그가 움직임을 가속화했다. 항문 안이 찢어질 듯 아팠지만, 동시에 전에 느껴보지 못한 쾌감도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내 항문이 그의 움직임에 적응하며 조여오기 시작했다.

"아... 아... 거기... 거기가..."

"거기가 뭐? 말해 봐."

"기분이... 좋아요... 아!"

그가 쾌감을 주는 지점을 찔렀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더 내밀었다. 그것을 본 그는 비웃음을 터뜨렸다.

"하, 이제 적응했나 보군. 좋아, 그럼 본격적으로 가자."

그가 내 엉덩이를 움켜쥐고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 안에는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내 음란한 신음만이 울려 퍼졌다.

나는 점점 정신이 혼미해졌다. 처음에는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게 사라지고 순수한 쾌감만이 남았다. 내가 누군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잊혀졌다. 오직 그의 성기가 내 안에서 움직이는 느낌만이 생생했다.

"아... 아... 아..."

신음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가 점점 속도를 높이자, 내 전립선을 집중적으로 찌르기 시작했다. 그 충격에 나는 거의 정신을 잃을 뻔했다.

"간다. 나랑 같이 가자."

그가 내 거시기를 주물럭거리며 속도를 높였다. 몇 번 더 깊이 박아 넣은 후, 그가 움직임을 멈췄다. 내 안에 그의 뜨거운 정액이 가득 채워졌다. 동시에 나도 모르게 사정하고 말았다.

정신이 아득해졌다. 나는 침대 위에 쓰러져 숨을 헐떡였다. 그가 천천히 내 안에서 성기를 빼내자, 정액이 흘러내렸다. 축축한 느낌이 내 엉덩이를 적셨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그가 내 손목을 풀어주었다. 손목이 시렸다. 나는 몸을 웅크리고 누워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다음 주에 또 보자. 선생님."

그가 내 엉덩이를 한 번 더 때리며 말했다. 그가 방을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닫히는 순간, 나는 그제야 눈물을 터뜨렸다.

내가 무엇이 되어 가고 있는지, 나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이 늦었다. 나는 이 타락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오늘은 고통스러웠지만, 분명 다음 번에는 그 고통조차도 그리워할 것이다.

나는 천천히 일어나 욕실로 걸어갔다. 거울 속에는 내가 아는 내 모습이 아니었다. 머리는 흐트러지고, 화장은 번지고, 입가에는 그의 정액 자국이 선명했다. 나는 손으로 세수를 하며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았다.

"너는... 누구야?"

거울 속의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눈물만이 흐르고 있었다. 나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욕실 바닥에 주저앉았다.

다음 주. 그 말이 내 마음을 무겁게 했다. 분명 두려워해야 하는데, 내 마음 한편에서는 그때를 기다리는 내가 있었다. 이미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손길, 그의 목소리, 그의 거친 숨결.

나는 욕실 바닥에 오래도록 앉아 있었다. 찬기가 엉덩이를 식혀 주었지만, 내 안에 남은 그의 온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나는 알 수 없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나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 그리고 그 강은 계속해서 나를 더 깊은 곳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

침대 위에 버려진 딜도를 보며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오늘 나는 진짜로 남에게 박혔다. 내 항문이 다른 남자의 성기를 받아들였다. 그 사실이 부끄럽지만, 동시에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나는 스스로를 경멸하면서도 이 타락의 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천강이 내게 준 이 새로운 정체성은, 비록 수치스럽고 부끄럽지만, 내가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무언가일지도 몰랐다.

'지배받음. 그것이 나의 운명인가?'

나는 천천히 일어나 더럽혀진 옷을 벗었다. 다음 주가 기다려졌다. 두렵지만,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다음 주가.

장 10

# 장 10

그의 침실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을 때, 내 마음은 이미 복잡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천강은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의 눈빛에는 내가 잘 알고 있는 그 지배적인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자, 시작해."

그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지만, 그 안에는 거역할 수 없는 힘이 실려 있었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그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손가락이 떨렸다. 이미 여러 번 해본 일이었지만, 매번 처음처럼 긴장되고 두려웠다.

바지가 벗겨지고 그의 성기가 드러났다. 이미 반쯤 발기된 상태였다. 나는 침을 삼키며 천천히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코끝에 닿는 그의 체취가 나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입술이 그의 귀두에 닿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 나는 혀를 내밀어 살짝 핥았다. 짭짤한 맛이 혀끝에 퍼졌다. 그는 만족스러운 듯 가볍게 신음을 흘렸다.

나는 천천히 그의 성기를 입 안에 넣었다. 커서 입이 가득 찼다.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는 내 머리카락을 움켜잡았다.

"더 깊이."

나는 그의 명령에 따라 목 깊숙이 밀어 넣었다. 숨 쉴 틈이 없었다. 침이 흘러내려 턱을 타고 떨어졌다. 수치스러웠다. 하지만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그의 손이 내 티셔츠 안으로 들어와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내 여성스러운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나는 신음을 삼켰다.

"참 잘한다, 선생님. 혀 움직임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그의 칭찬에 나는 더 열심히 움직였다. 수치심과 흥분이 뒤섞여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나는 그의 장난감이었다. 그걸 분명히 느꼈다.

그가 내 가슴을 꼬집었다. 아린 고통이 전율로 바뀌었다.

"이렇게 큰 가슴을 가진 남자라니. 너는 진짜 변태구나, 선생님."

모욕적인 말에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더 흥분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만."

그가 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뒤로 물렸다. 나는 헐떡이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의 성기가 반짝이고 있었다. 내 침 때문에.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그가 침대 옆에 놓인 작은 상자를 집었다. 그 안에는 내가 평소에 사용하던 딜도가 들어 있었다. 그는 딜도를 집어 내 앞에 내밀었다.

"이게 네 엉덩이에 박혀 있었던 거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가 딜도를 내 항문에서 빼냈다. 딸깍 소리와 함께 빠져나오는 감각에 나는 작게 신음을 흘렸다. 텅 빈 느낌이 허전했다.

그는 그 딜도를 내 얼굴 앞에 가져갔다.

"네가 얼마나 음란한지 봐. 이렇게 흠뻑 젖어 있잖아."

내 항문 액과 윤활제가 섞여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부끄러워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그는 내 뺨을 잡고 강제로 정면을 보게 했다.

"보아라. 네가 어떤 존재인지 똑똑히 봐."

그가 내 옆에 딜도를 내려놓고 일어섰다. 나는 무릎을 꿇은 채 그가 서 있는 모습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성기가 내 눈앞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그가 갑자기 내 뺨에 손을 대고 성기로 내 얼굴을 톡톡 쳤다.

"네 엉덩이를 봐. 이렇게 예쁜 엉덩이로 박히고 싶지?"

그의 성기가 내 뺨, 입술, 이마를 스쳤다. 모욕적인 행동이었다. 하지만 나는 거부할 수 없었다.

"예... 박히고 싶습니다..."

내 목소리는 작고 떨렸다.

그가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좋아. 그럼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마."

그가 내 어깨를 잡고 엎드리게 했다. 나는 네발기기 자세로 침대에 엎드렸다. 내 엉덩이가 그에게 노출되었다. 항문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그가 내 항문 주위를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이미 충분히 젖었네. 얼마나 기다렸어?"

그의 손가락이 내 항문에 살짝 들어왔다. 나는 몸을 떨었다.

"네... 기다렸습니다..."

"뭘 기다렸는데?"

그의 손가락이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신의... 당신의 성기를..."

내 대답에 그는 만족한 듯 숨을 내쉬었다.

그가 손가락을 빼고, 내 엉덩이를 그의 큰 성기로 퍽퍽 때리기 시작했다.

"이게 네가 원하는 거지? 이게 네 엉덩이에 박히길 원하는 거지?"

찰싹찰싹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따가운 통증이 엉덩이에 퍼졌다. 하지만 그 통증이 오히려 나를 더 흥분시켰다.

"네... 네가... 원합니다..."

나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침대에 묻고 대답했다.

그의 성기가 내 항문 입구에 닿았다. 크고 뜨거웠다.

"좋아. 그럼 네 소원을 들어주지."

그가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아악!"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나는 비명을 질렀다. 너무 컸다. 내 항문이 억지로 벌어지고 있었다.

"쉿... 참아..."

그는 멈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안 돼... 너무 커... 그만... 제발..."

나는 눈물이 핑 돌았다. 고통이 너무 심했다. 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 순간,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나는 남자다. 엄연한 남성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화장을 하고, 여자 속옷을 입고, 다른 남자에게 박히고 있는 걸까?

"그만! 그만! 놔줘!"

나는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내 손목은 이미 스스로 묶은 끈에 묶여 있었다.

"살려줘! 제발! 이러지 마!"

나는 울부짖었다. 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조용히 해."

그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놔달라고? 네가 스스로 무릎 꿇고 빌었잖아. 내가 박아주길 원한다고."

그는 내 엉덩이를 움켜잡고 더 깊이 밀어 넣었다.

"아악! 제발! 아파!"

나는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참아. 처음엔 다 그래. 곧 익숙해질 거야."

그의 목소리가 오히려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그 부드러움이 더 무서웠다.

그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고통을 견뎌야 했다.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피 맛이 입안에 번졌다.

내 항문이 조금씩 그의 성기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찢어지는 듯한 고통 속에서도 내 몸은 적응하고 있었다. 그게 더 수치스러웠다.

마침내 그의 성기가 완전히 들어갔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봐. 완전히 들어갔잖아."

그가 내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네 이 예쁜 구멍이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지. 완전히 너를 위해 만들어진 구멍이야, 선생님."

나는 부끄러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그걸 닦을 수도 없었다.

그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일 때마다 내 몸이 떨렸다.

"처음에는 이렇게 거부해도, 결국은 받아들이잖아. 너 같은 변태는 그래야 돼."

그의 말이 귀에 들렸다. 하지만 나는 반박할 수 없었다.

사실이었으니까.

내가 처음부터 지배당하는 자극에 빠지지 말았어야 했다. 그 리모컨을 발견했을 때, 바로 도망갔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그 자극에 중독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제, 나는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완전히 놓아주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박힐 수밖에 없었다.

마음은 복잡하게 뒤엉켰다. 후회, 수치심, 두려움, 그리고... 쾌감.

그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졌다. 안에서 뭔가가 부서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동시에 전율이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아... 아..."

내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처음에는 작게, 하지만 점점 커졌다.

"좋아지기 시작했지?"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그의 숨결이 뜨거웠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할 수 없었다.

내 몸이 이미 그의 움직임에 맞춰 리듬을 타고 있었다.

나는 타락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타락 속에서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이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선생님, 이제 네가 누구의 것인지 말해 봐."

그가 내 엉덩이를 세게 치며 물었다.

나는 망설였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이 멈추자, 나는 참지 못하고 말하고 말았다.

"당신의... 것입니다..."

"누구의?"

"천강의... 것입니다..."

"뭐가?"

"제... 제가... 천강의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듯 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더 거칠고 빠르게.

나는 그에게 완전히 점령당하고 있었다.

몸도, 마음도.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넘어서고 있었다.

그것을 알면서도 나는 그에게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장 11

열 번째 챕터

사무실의 시계는 이미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책상 앞에 엎드려 있었고, 온몸의 힘이 빠져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항문 속의 거대한 이물감은 여전히 선명했지만, 더 이상 처음처럼 참을 수 없는 고통은 아니었다. 오히려 익숙해지면서 묘한 공허감이 생겼다.

그 큰 덩어리는 내 몸속에서 꿈틀거리며, 살과 살 사이의 간격을 빈틈없이 메웠다. 나는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그 감각에 적응하려 애썼지만, 항문 벽은 본능적으로 그 이물을 조이며 더 깊이 빨아들였다. 촉촉한 장액이 허벅지 사이로 흘러내려 엉덩이 아래 종이에 흥건한 얼룩을 남겼다.

"이제 좀 적응한 모양이군."

천강의 목소리가 어둠 속에서 들려왔다. 그는 내 책상 앞에 서서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그 눈빛에는 아첨과 경멸이 섞여 있었다. 나는 고개를 들 수 없었고, 얼굴이 책상 위에 닿아 차가운 표면이 내 뜨거운 뺨을 식혀주었다.

"응..."

내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다. 그 소리가 내 귀에도 너무나 음란하게 들렸다.

천강이 웃으며 내 엉덩이를 세게 때렸다. 따끔한 고통이 엉덩이에 번졌고, 나는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움츠렸다. 그러나 그 움직임이 오히려 항문 안쪽의 큰 덩어리를 더 깊이 박히게 해 저릿한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하, 박히길 바라는 변태 새끼가 따로 있나?"

그의 말은 날카로운 칼처럼 내 자존심을 찔렀지만, 그와 동시에 몸은 더욱 솔직해졌다. 항문이 무의식적으로 조이며 그 이물을 꽉 움켜쥐었다. 허리가 저절로 살짝 흔들리며 그 마찰을 갈망하는 듯했다.

"기분 좋냐?"

천강이 물었다. 그의 목소리에는 희롱하는 듯한 미소가 섞여 있었다.

나는 얼굴이 확 끓어올랐다. 솔직히 말하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그렇다고 거짓말할 용기는 없었다. 결국 나는 겨우 입을 열어 작게 대답했다.

"응..."

"뭐?"

그가 일부러 듣지 못한 척하며 귀를 내 쪽으로 기울였다. 나는 더 크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기분 좋아."

내 목소리는 거의 울먹이는 듯했지만, 그 안에는 부인할 수 없는 갈망이 숨어 있었다.

천강이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내 엉덩이에 손을 얹었다. 그의 손바닥은 거칠고 뜨거웠으며, 내 엉덩이 위에서 천천히 움직이며 그 아래의 큰 덩어리에 힘을 가했다. 그가 살짝 밀자, 거대한 물건이 내 몸속에서 더 깊이 박혔고, 나는 본능적으로 숨을 헐떡였다.

"그럼 이제 진짜 시작하는 거다."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큰 덩어리를 잡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느리고, 내가 적응할 시간을 주는 듯했다. 그러나 점점 속도를 높이며, 마치 고속 기계처럼 내 몸속에서 끊임없이 들락거렸다.

"아... 아..."

내 입에서는 가느다란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 소리는 밤의 사무실에서 특히 선명하게 울렸다. 나는 두 손으로 책상 가장자리를 꽉 움켜쥐었고,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질렸다. 몸은 천강의 움직임에 따라 앞뒤로 흔들렸고, 책상과의 마찰로 옷이 주름졌다.

천강의 움직임이 점점 거칠어졌다. 그는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붙잡고 마치 인형처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그의 손가락이 내 엉덩이 살에 깊이 파고들었고, 아픔과 쾌감이 뒤섞여 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갑자기, 큰 덩어리의 끝이 내 전립선을 정확히 찔렀다. 순간, 번개가 친 것 같은 감각이 온몸을 휩쓸었다. 고통과 저린 느낌이 뒤섞인 쾌감이 척추를 타고 뇌까지 치솟아, 나는 몸을 떨며 비명을 질렀다.

"으아! 거기... 거기는..."

"여기냐?"

천강이 악의적으로 웃으며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그는 전립선을 정확히 찌르는 각도와 깊이를 찾아내더니, 그 지점을 향해 미친 듯이 박아댔다.

"아... 아... 안 돼... 너무... 너무 강해..."

나는 울먹이며 애원했지만, 몸은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허리가 점점 더 높이 들렸고, 엉덍이가 천강의 공격에 맞춰 리듬에 맞춰 흔들렸다. 나는 적극적으로 그의 삽입을 받아들이고 있었고, 그 움직임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 네 몸은 네 입보다 훨씬 솔직하구나."

천강이 내 귀에 대고 낮게 속삭였다. 그의 숨결은 뜨겁고 거칠었으며, 내 귀에 닿자 간지럽고 자극적이었다.

"너 분명히 박히는 게 좋지? 이 변태 같은 상담 선생님, 학생한테 박히는 기분이 어때?"

그의 말은 내 자존심을 찢어놓았지만, 동시에 묘한 쾌감을 안겨주었다. 나는 그에게 길들여지고, 모욕당하며, 지배당하는 이 느낌을 점점 타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마약처럼,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천강이 자세를 바꾸며 내 다리를 책상 위에 올렸다. 이 자세가 더 깊이 박힐 수 있게 해, 거대한 물건이 거의 내 복부까지 닿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숨을 쉴 수 없었고, 눈앞에 별이 반짝였다.

"좋아, 선생님. 이제 네가 얼마나 변태인지 보여줘."

그가 명령했다. 나는 부끄러움을 참으며 리듬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엉덩이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공중에 허공을 그리며 리듬에 맞춰 앞뒤로 흔들렸다. 그 움직임은 음란하고 퇴폐적이었지만, 동시에 전에 없던 해방감을 주었다.

"맞아, 그렇게... 좀 더... 더 빠르게..."

천강의 호흡도 거칠어졌다. 그는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내 얼굴을 책상 위에 박았다. 아픔이 스쳤지만, 더 강한 쾌감이 그 고통을 덮어버렸다.

"내가... 내가 올 것 같아..."

나는 의식이 흐려지며 중얼거렸다. 전립선이 끊임없이 자극되어 쾌감이 온몸에 퍼져 점점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올래? 아직 안 돼."

천강이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며 큰 덩어리를 빼내려 했다. 나는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조이며 그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안 돼... 빼지 마..."

내 목소리는 거의 애원에 가까웠다.

"오? 이제 못 배기겠어?"

천강이 비웃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다시 빠르게 박기 시작했다.

"네가 그렇게 원하니, 내가 너를 만족시켜 주마."

그의 움직임은 점점 거칠어졌고, 마치 미친 듯이 내 몸속을 뚫고 들어왔다.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신음했다. 처음에는 억지로 참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방출했다.

"아... 아... 천강... 천강... 너무... 너무 좋아..."

나는 정신없이 그의 이름을 불렀다. 그 소리는 음란했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몸의 쾌감만이 전부였다.

천강이 갑자기 자세를 바꾸며 나를 책상 위에 엎드리게 했다. 그는 내 다리를 벌리고 뒤에서 다시 박기 시작했다. 이 자세가 더 깊이 박혀, 거대한 물건이 거의 내 위까지 닿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 아... 죽을 것 같아..."

나는 숨을 쉴 수 없었다. 눈물이 눈가에 맺혀 시야를 흐릿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몸은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며, 점점 더 뜨거워지고 민감해졌다.

천강이 한 손으로 내 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손은 여전히 내 엉덩이를 꽉 붙잡았다. 그의 손가락이 내 유두를 비비며, 저릿한 쾌감이 전기처럼 퍼져나갔다.

"네 몸 참 예쁘다. 남자인데도 유두가 이렇게 예민할 줄이야."

그가 내 귀에 대고 속삭이며 내 유두를 살짝 물었다. 따끔한 고통과 저린 쾌감이 뒤섞여 나는 몸을 떨었다.

"여기도, 여기도 빨아줘..."

나는 본능적으로 애원했다. 그 말이 나온 직후, 나는 내가 한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그러나 후회는 없었다.

천강이 만족스러운 듯 웃으며 입을 벌려 내 유두를 빨았다. 그의 혀는 날렵하게 움직이며 유두 주위를 핥고, 때로는 살짝 깨물며 자극을 더했다.

"아... 좋아... 너무 좋아..."

나는 정신없이 중얼거렸다. 몸은 이미 내 의지를 잃었고, 천강에 의해 움직여졌다.

그가 다시 속도를 높이며 내 몸속을 거칠게 뚫었다. 전립선을 찌를 때마다 번개가 친 것 같은 쾌감이 온몸을 휩쓸었다. 나는 더 이상 신음을 참지 못하고, 울부짖듯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아! 천강! 천강! 나... 나 올 것 같아!"

"올래? 그래, 이번에는 너를 올려주마."

천강이 마지막 몇 번을 깊게 박아 넣었다. 그러자 사정할 수 없도록 잠긴 음경에서 따뜻한 액체가 흘러나왔고, 허벅지 사이로 줄줄 흘러내렸다. 오르가즘의 충격이 너무 강해, 나는 몸을 심하게 떨며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러나 쾌감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항문 속의 큰 덩어리가 계속 움직이며, 나를 또 한 번 오르가즘의 정점으로 이끌었다. 연속으로 몇 번을 느낀 끝에, 나는 완전히 지쳐 책상 위에 주저앉았다.

천강도 거친 숨을 내쉬며 큰 덩어리를 내 몸에서 빼냈다. 빼내는 순간, 장액이 그 물건을 따라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바닥에 떨어졌다.

"자, 이제 남은 일을 마무리하자."

그가 명령했다. 나는 힘들게 일어나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눈앞의 거대한 물건은 여전히 액체로 번들거리며, 내 몸의 흔적이 묻어 있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입을 벌려 그것을 받아들였다.

천강이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내 머리를 움직여 구강 성교를 하게 했다. 나는 최선을 다해 그의 거대한 물건을 깨끗이 핥고 빨며, 모든 흔적을 하나하나 지웠다. 혀로 귀두를 핥고 때로는 깊이 빨아들이며, 그가 편안함을 느끼게 하려고 노력했다.

"음... 잘해, 네 입은 정말 좋구나."

천강이 만족스럽게 중얼거렸다. 그의 손가락이 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마치 애완동물을 토닥이는 것 같았다.

나는 그의 칭찬에 비굴한 만족감을 느꼈다. 이런 감정에 스스로 혐오스러웠지만, 동시에 거부할 수 없었다. 마치 마약처럼, 분명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빠져들었다.

구강 성교가 끝난 후, 천강이 큰 덩어리를 입 밖으로 빼냈다. 그는 탁자에서 휴지를 집어 내 입가의 액체를 닦아주며, 뜻밖에도 다정한 몸짓을 했다.

"일어나."

그가 정조대를 풀어주었다. 잠금장치가 열리는 소리가 특히 선명하게 들렸고, 나는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항문 속의 텅 빈 느낌이 더 선명해졌다.

"자, 이제 선생님은 진정한 자신을 알게 됐어."

천강이 내 뺨을 토닥이며 말했다. 그의 눈빛은 알 수 없는 어두운 빛을 띠고 있었다.

"너는 타고난 극상의 요물이야. 여자보다도 더 예쁘고, 더 음란해."

그의 말은 내 자존심을 찌르는 듯했지만, 동시에 묘한 만족감을 주었다. 나는 복잡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마음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뒤섞여 있었다. 부끄러움, 수치심, 분노, 그리고... 은밀한 기쁨.

"왜 그래? 내 말이 틀렸어?"

천강이 내게 다가가며 물었다. 그의 눈에는 위협이 스쳐 지나갔다.

"아니... 아니야..."

나는 고개를 저었다. 목소리는 작았지만, 꽤 또렷했다.

"네가 맞아. 나는... 나는 타고난 요물이야."

그 말을 한 순간, 마음속에 어떤 사슬이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더 이상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것이 내 본성임을 인정하는 것, 그래야만이 내면의 갈등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천강이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그는 내게 다가와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마치 상을 주는 것 같았다.

"잘했어, 선생님. 네가 점점 제대로 길들여지고 있어."

그의 칭찬은 내 귀에 달콤한 독처럼 들렸다. 분명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기분을 나쁘게 하지는 않았다.

나는 천천히 옷을 정리했다. 바지는 이미 엉망진창이었지만, 다행히 사무실에 어두운 조명 덕분에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다. 나는 깊은 한숨을 쉬며 오늘 밤의 일이 꿈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몸 곳곳의 통증과 항문 속의 이물감이 그것이 현실임을 상기시켰다. 나는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다. 나는 이제 천강의 장난감이 되었고, 그의 손에 의해 조종된다.

하지만... 왜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어떤 기대감이 느껴지는 걸까? 마치 오랜 방황 끝에 마침내 길을 찾은 듯한, 전에 없던 안도감 같은 것이었다.

나는 천강을 바라보았다. 그는 내 책상 서랍을 정리하고 있었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한 표정이었다. 그의 평범한 외모 아래에 얼마나 위험한 본성이 숨겨져 있는지, 나는 이제서야 깨달았다.

"선생님, 내일 또 봐요."

그가 내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의 목소리에는 경쾌함이 묻어 있었고, 마음껏 즐긴 사람처럼 보였다.

"응... 내일 봐."

나는 멍하니 대답했다. 그가 문을 나가서야 나는 몸의 긴장이 풀렸다.

사무실에는 나만 남았다. 나는 책상에 엎드려 숨을 고르며, 아까의 일을 다시 떠올렸다. 몸은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었고, 항문 속의 텅 빈 느낌이 지워지지 않았다.

나는 손을 뻗어 책상 아래에 떨어진 항문 플러그를 집었다. 그것은 젤리로 만들어져 묵직하고 차가웠으며, 표면에는 내 체액이 묻어 번들거렸다. 나는 그것을 손에 쥐고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다시 항문 속에 밀어 넣었다.

확 차오르는 느낌이 안도감을 가져다주었다. 적어도 이렇게 하면, 내가 여전히 그의 것임을 상기시켜 줄 수 있다.

나는 옷을 정리하고, 불을 끄고 사무실을 나섰다. 복도는 텅 비어 있었고, 내 발걸음 소리만이 메아리쳤다. 나는 승강기 쪽으로 걸어가며 내일 어떻게 그와 마주해야 할지 생각했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이미 답이 정해져 있었다. 나는 계속 이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거기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는 벗어나고 싶지 않다.

이 생각에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나는 정말 타락했다. 하지만 그 타락은 나에게 전에 없던 해방감을 주었다. 더 이상 숨기고 변명할 필요 없이, 그저 내 본성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수치스럽더라도, 적어도 진실하다.

장 11

몸속 깊숙이 박힌 그것이 점차 낯설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물감이 너무 커서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몸은 어느새 그 침입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항문 안쪽이 축축하게 젖어들었고, 장액이 천천히 흘러내리는 촉감이 저릿저릿하게 퍼져나갔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살짝 들었다. 그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비틀며 더 깊이 박히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었다.

“하... 참을성이 없네.”

천강의 목소리가 내 귀에 닿았다. 그의 손가락이 내 엉덩이 사이를 스치며 항문 주변을 더듬었다. 그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나는 몸을 떨었다.

“너, 박히고 싶어서 미친 것처럼 흔들잖아. 변태 같아.”

나는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부끄러웠지만, 동시에 그 말이 내 심장을 더욱 빠르게 뛰게 했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작게 대답했다.

“응...”

천강이 낮게 웃었다. 그 웃음소리는 내 자존심을 찢는 듯했다.

“기분 좋아?”

그의 손이 내 엉덩이를 세게 후려쳤다. 따끔한 통증이 전해지면서 동시에 쾌감이 엉덩이부터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나는 신음을 참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정말 좋아...”

“그럼 제대로 느껴봐.”

그가 허리를 밀어 넣었다. 내 몸속에 박힌 거대한 자지가 전립선을 세게 찔렀다. 나는 “아악!” 하고 비명을 질렀다. 고통이었지만, 그 고통 속에서 저릿한 전율이 번져나갔다. 나는 손가락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쥐며 허리를 더 높이 들었다.

천강이 엉덩이를 잡고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박동이 점점 빨라지면서 내 몸은 그 리듬에 맞춰 흔들렸다. 전립선이 눌릴 때마다 정신이 아찔해졌다.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여 신음했다.

“으... 아... 거기... 거기 좋아...”

“여기?”

그가 일부러 엉덩이를 더 깊이 밀어 넣었다. 전립선을 정확히 찌르는 그 움직임에 나는 몸을 떨며 허리를 흘렸다. 엉덩이를 돌리며 그의 속도에 맞췄다. 더 깊이, 더 세게 박히고 싶었다.

천강이 내 몸을 뒤집어 엎드린 자세로 만들었다. 내 엉덩이가 공중에 들리자 그의 자지가 더 깊이 들어왔다. 나는 팔꿈치로 상체를 지탱하며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 그의 손이 내 허리를 감싸고 거칠게 움직였다.

“변태 교사님, 이제 제대로 박아줄게.”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폭발적인 속도로 내 엉덩이를 찔러댔다. 나는 미친 듯이 신음을 흘렸다. 방 안은 내 신음과 그의 거친 숨소리, 그리고 살이 부딪히는 소리로 가득 찼다.

“아... 아... 천강... 천강아... 더... 더 세게...”

나는 더 이상 자제력을 잃었다. 정복당하는 이 피학적 쾌감이 내 전신을 삼켰다. 그가 내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그의 자지가 내 깊숙이 박힐 때마다 나는 더욱 타락해갔다.

갑자기 그가 내 몸을 다시 뒤집어 등을 대고 눕혔다. 그는 내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다시 박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시야에 그의 얼굴이 보였다. 땀에 젖은 그의 얼굴은 냉소적이면서도 집착에 가득 차 있었다. 그는 고개를 숙여 내 왼쪽 가슴을 물었다.

“으...!”

통증과 쾌감이 동시에 밀려왔다. 그의 혀가 젖꼭지를 핥고, 이가 살짝 깨물었다. 나는 몸을 떨며 그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그의 손이 오른쪽 가슴을 주무르며 유두를 비틀었다. 나는 더 크게 신음했다.

“아... 아... 거기도... 좋아... 다... 다 좋아...”

그가 다시 박기 시작했다. 그의 움직임은 더욱 거칠어졌다. 나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쾌감에 잠겼다. 내 음경은 정조대에 잠겨 발기할 수 없었지만, 오히려 그 압박감이 다른 감각을 더 예민하게 만들었다. 전립선이 자극될 때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갑자기 천강이 내 엉덩이를 더 높이 들어 올렸다. 나는 그의 손에 몸을 맡겼다. 허리가 공중에 뜬 자세로 그는 내 깊숙이 박혀들었다. 이 자세에서 그의 자지가 더 깊이 들어왔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허리를 흘렸다.

“아아아아... 거기... 거기 너무 좋아...”

“나도 좋아. 너 이 변태 같은 상담사.”

그가 한 손으로 내 목을 살짝 조르며 박았다. 숨이 막히는 순간, 오히려 모든 감각이 극대화되었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쾌감에 몸을 맡겼다. 그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거칠어졌다.

“간다... 같이 가자.”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내 몸속에서 뜨거운 액체가 분출되었다. 동시에 나는 앞으로 사정할 수 없었지만, 뒤로 사정하는 듯한 강렬한 오르가즘을 느꼈다. 몸이 떨리고 정신이 백지처럼 하얘졌다. 천강도 내 안에서 사정하며 거친 숨을 내쉬었다.

잠시 후, 그가 내 몸에서 천천히 빠져나왔다. 정액과 장액이 섞인 액체가 항문 밖으로 흘러내렸다. 나는 축축하고 후끈한 그 느낌에 다시 한 번 몸을 떨었다.

“이제 깨끗이 해.”

천강이 내 머리를 밀어 그의 하체 쪽으로 향하게 했다. 나는 순순히 고개를 숙였다. 그의 자지에는 내 액체와 그의 정액이 묻어 있었다. 나는 혀를 내밀어 그것을 핥았다. 짭짤하고 약간 쓴맛이 혀에 감겼다.

나는 천천히 깊숙이 빨아들였다. 그의 자지가 내 입 안에서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나는 혀를 사용해 귀두를 핥고, 깊숙이 삼켰다. 그의 거친 숨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그는 내 머리를 잡고 리듬에 맞춰 움직였다.

“그래... 더 깊이... 목구멍까지.”

나는 그의 지시에 따라 더 깊이 빨았다. 목구멍 깊숙이 닿을 때마다 메스꺼움이 올라왔지만, 나는 참았다. 그가 내 입 안에서 다시 사정했다. 나는 모든 액체를 삼켰다. 그의 정액이 목을 타고 넘어갈 때, 이상한 만족감이 밀려왔다.

그가 내 머리를 놓았다. 나는 천천히 입을 떼고 그의 자지를 핥아 깨끗이 했다.

“잘했어.”

천강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의 손길이 갑자기 부드러워져서 나는 더욱 혼란스러웠다.

그가 침대 옆에서 작은 열쇠를 꺼내 내 정조대를 풀어주었다. 금속이 풀리는 소리와 함께 오랫동안 억눌렸던 음경이 해방되었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천강이 내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는 타고난 극상의 요물이야. 이런 몸, 난 정말 마음에 들어.”

그의 말에 내 가슴 한켠이 찡했다. 칭찬인지 조롱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내 몸은 분명히 그 말에 반응했다. 뺨이 붉어지고, 심장이 빨리 뛰었다.

“고마워요...”

내 목소리는 작게 떨렸다. 나는 그의 눈을 피하며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가렸다. 하지만 내 마음은 복잡했다. 나는 분명 지배당하고 타락하는 이 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이렇게 그의 손에 길들여질 때마다, 마치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찾는 것 같았다. 나는 그에게 필요하고, 그에게 소유된다는 이 느낌이 내 깊은 곳을 채워주었다.

창밖으로는 어둠이 내려앉고, 방 안에는 여전히 우리의 체취와 정액 냄새가 남아 있었다. 나는 눈을 감고 다시 한 번 그 쾌감과 수치심이 뒤섬인 감정에 빠져들었다. 내가 타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타락이 너무나 달콤해서 나는 빠져나올 수 없었다. 오히려 더 깊이 빠져들고 싶었다.

천강이 내 등을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이 기대된다.”

나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 몸은 이미 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방을 나간 뒤에도, 나는 그의 체취와 흔적에 둘러싸여 잠들 수 없었다.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며, 내가 이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 늦었다. 나는 그의 것이었다. 그의 노예, 그의 장난감, 그리고 그가 원하는 대로 길들여질 존재였다.

나는 손을 뻗어 스스로의 몸을 만져보았다. 아직도 항문이 욱신거렸다. 그 통증이 오히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했다. 나는 이 타락을 즐기기 시작했다.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겼다.

그날 밤, 나는 꿈을 꾸었다. 그 꿈속에서 나는 다시 한 번 그의 손에 길들여지고 있었다. 나는 웃고 있었다. 수치심과 쾌락이 뒤섞인 그 미소는 진짜 내 모습이었다.

장 12

며칠이 지났다. 나는 매일 같은 의식처럼 그를 만났다. 안대를 쓰면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고, 다른 감각이 날카로워졌다. 촉각, 후각, 청각이 더 예민해져서 그의 존재를 더 생생하게 느꼈다. 그의 숨결, 그의 손길, 그의 목소리——모든 것이 내게 명령이었다.

처음에는 안대 아래서 불안했다. 눈이 보이지 않으니 모든 통제를 그에게 맡겨야 한다는 두려움. 하지만 점차 익숙해졌다. 오히려 그 불안이 쾌감으로 바뀌었다. 내가 아무것도 볼 수 없을 때, 나는 오직 그에게만 의존할 수 있었다. 그것이 나를 더욱 복종하게 만들었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캠퍼스 상담실 문을 닫고, 학생들이 모두 떠난 후, 나는 그의 메시지를 기다렸다. 휴대폰이 진동했다. 짧은 명령이었다. “화장실로 와.”

나는 심장이 두근거렸다. 낮에 입었던 옷——겉으로는 단정한 남성 정장이었지만, 속에는 그가 시킨 대로 진동 알과 항문 플러그를 착용하고 있었다. 진동 알은 내 몸속에서 미세하게 진동했고, 항문 플러그는 내 항문을 꽉 채웠다. 익숙한 이물감이 이제는 오히려 안정감을 주었다.

화장실로 걸어가는 동안, 진동 알이 내 보폭에 맞춰 흔들렸다. 나는 입술을 깨물며 소리를 참았다. 길을 지나치는 학생 몇 명이 나에게 인사했지만, 나는 고개만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들이 내가 속에 무엇을 입고 있는지 상상이나 할까?

화장실 문을 열자, 그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변기 뚜껑을 닫고 앉아 있었고, 다리를 벌린 채 나를 응시했다. 나는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제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 무릎이 차가운 타일에 닿았지만, 나는 아무 느낌도 없었다.

그는 손을 내밀어 내 턱을 잡았다. 그의 손가락이 내 뺨을 스치며 내 얼굴을 위로 향하게 했다. 안대 때문에 그의 표정은 볼 수 없었지만, 그의 눈빛이 나를 꿰뚫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말없이 바지를 내렸다. 그의 성기는 이미 발기해 있었다. 크고 단단했다. 나는 그것을 보고 목이 메었다. 하지만 입을 열어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의 성기는 내 입을 가득 채웠다. 나는 혀로 그의 아랫부분을 핥고, 깊숙이 빨아들였다. 그는 내 머리를 잡고 리듬을 조절했다. 처음에는 느리게, 그다음에는 점점 빠르게. 나는 숨을 쉴 틈도 없이 그의 움직임에 몸을 맡겼다. 침이 내 입가에서 흘러내렸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내가 침 흘리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흥분되었다.

그가 내 머리를 더 깊이 눌렀다. 나는 그의 성기가 내 목구멍까지 밀어 넣어지는 고통과 쾌감을 느꼈다. 숨이 막혔지만, 나는 저항하지 않았다. 그가 내가 버틸 수 있는 한계를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마침내 그가 사정했다. 뜨거운 액체가 내 목구멍으로 흘러들어갔다. 나는 그것을 삼켰다. 그의 체취가 내 입안에 가득했다.

그는 내 머리를 놓아주며 만족스럽게 중얼거렸다. “잘했어.”

나는 그의 무릎 사이에서 일어섰다. 다리가 떨렸지만, 나는 참았다. 그는 손을 내밀어 내 바지 지퍼를 내렸다. 손가락이 내 항문 플러그에 닿았다. 그는 그것을 살짝 돌리며 미소 지었다. “벌써 익숙해졌나 보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목소리가 떨렸다. “네.”

그는 플러그를 빼냈다. 내 항문이 갑자기 텅 비는 느낌에 나는 작은 신음을 질렀다. 그가 내 엉덩이를 두드리며 명령했다. “엎드려.”

나는 변기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상반신은 변기 위에 얹고, 엉덩이는 그를 향해 높이 들었다. 익숙한 자세였다. 그는 내 바지를 완전히 벗기고, 내 엉덩이를 벌렸다. 그의 손가락이 내 항문을 더듬었다. 이미 플러그에 익숙해져 있던 항문은 그의 손가락을 쉽게 받아들였다.

“좋아.” 그가 만족스럽게 말했다. “이제 널 박아줄게.”

그의 성기가 내 항문에 닿았다. 크고 뜨거웠다. 나는 몸을 긴장시켰지만, 그는 내 엉덩이를 더 벌리며 밀어 넣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느리게, 내가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나는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그의 성기가 내 몸속으로 들어오면서, 나는 충만감과 함께 고통보다는 쾌감을 느꼈다.

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그다음에는 점점 빠르게. 그의 허리가 내 엉덩이를 때리는 소리가 화장실에 울렸다. 나는 그의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었다.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내 몸이 이미 그의 리듬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가 내 허리를 잡고 더 깊이 박았다. 나는 신음을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내 입에 재갈을 물렸다. 작은 공 모양의 재갈이 내 입을 막아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게 했다. 나는 신음 대신 신음 소리를 목구멍에 가둬야 했다. 그것이 오히려 자극을 더했다.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의 움직임이 거칠어졌다. 그는 내 엉덩이를 때리며 명령했다. “더 벌려.”

나는 순종했다. 엉덩이를 더 벌리며 그의 성기가 더 깊이 들어오도록 했다. 그의 성기가 내 몸속에서 움직일 때마다, 전율이 내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나는 이미 정신이 아찔해졌다. 모든 것이 쾌감에 잠겨 있었다.

마침내 그가 사정했다. 뜨거운 액체가 내 몸속에서 퍼져 나갔다. 나는 그 느낌에 몸을 떨었다. 그는 천천히 내 몸에서 빠져나왔다. 내 항문이 그의 성기를 놓지 않으려는 듯 조여들었다. 그는 그것을 느끼며 웃었다.

“정말 타고난 박힐 몸이야. 아무리 박아도 조여지네.”

그 말에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동시에 자부심 같은 것이 느껴졌다. 내 몸이 그를 만족시킨다는 것. 그가 나를 원한다는 것. 그것이 나를 더욱 복종하게 만들었다.

그가 내 안대를 벗겼다. 갑자기 들어온 빛에 나는 눈을 깜빡였다. 그의 얼굴이 내 앞에 있었다. 평범한 얼굴이지만, 그 눈빛은 날카로웠다. 그는 내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도 기다리고 있을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내 옷을 정리해 주었다. 바지를 다시 입히고, 항문 플러그를 다시 끼워 넣었다. 나는 그가 내 몸을 만질 때마다 떨렸다. 그의 손길이 너무도 부드러웠지만, 그 부드러움이 오히려 더 무서웠다.

화장실을 나와 상담실로 돌아오는 동안, 내 다리는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나는 의자에 앉아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거울 속 내 모습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단정한 정장, 무표정한 얼굴. 하지만 나는 내가 방금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내일도, 모레도, 계속 그럴 것이라는 것을.

그날 밤, 집에 돌아와 샤워를 했다. 뜨거운 물이 내 몸을 적셨다. 나는 손을 내밀어 내 항문을 만졌다. 아직도 약간 아팠다. 하지만 그 아픔이 오히려 나를 안정시켰다. 내가 그의 것이라는 증거였다.

나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나는 그가 누군지 알고 싶었다. 안대를 벗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용기가 없었다. 만약 그가 화를 낸다면? 만약 그가 나를 버린다면? 그 생각만으로도 나는 두려웠다.

나는 더 이상 그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몸이 이미 그를 갈망하고 있었다. 그가 나를 통제할 때, 나는 비로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수치심과 쾌감이 뒤섞인 이 감정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나는 손을 내밀어 내 배를 만졌다. 그가 내 몸속에 남긴 액체가 아직도 느껴졌다. 나는 눈을 감고 그 순간을 떠올렸다. 그의 손길, 그의 목소리, 그의 움직임. 모든 것이 생생했다.

나는 천천히 자위를 시작했다. 손가락이 내 성기를 감쌌다. 하지만 내 마음은 그의 성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그의 것이 내 몸속에 들어올 때의 그 충만감. 나는 손가락으로 대신할 수 없었다.

마침내 나는 사정했다. 하지만 쾌감은 금세 사라졌다. 공허함만 남았다. 나는 그가 필요했다. 그가 나를 채워줄 때, 나는 비로소 완전해졌다.

다음 날, 나는 다시 안대를 쓰고 그를 기다렸다. 이번에는 상담실이었다. 그는 내가 무릎을 꿇고 엎드리게 한 후, 내 바지를 벗겼다. 항문 플러그를 빼내고, 진동 알을 꺼냈다. 그의 손가락이 내 항문을 더듬었다. 이미 익숙해진 항문은 그의 손가락을 쉽게 받아들였다.

그가 내 위에 올라탔다. 그의 성기가 내 항문에 닿았다. 나는 몸을 긴장시켰지만, 고통은 없었다. 오히려 기대감이 나를 떨게 했다. 그가 천천히 밀어 넣었다. 내 몸속에서 그의 성기가 차지하는 공간이 너무도 생생했다.

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느리게, 그다음에는 점점 빠르게. 나는 그의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었다. 내 몸이 이미 그의 리듬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내 허리를 잡고 더 깊이 박았다. 나는 재갈 때문에 신음을 참아야 했다.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의 움직임이 거칠어졌다. 그는 내 엉덩이를 때리며 명령했다. “주인이라고 불러.”

나는 목구멍으로 신음을 삼켰다. “주인……” 내 목소리가 떨렸다.

그가 만족스럽게 웃었다. “좋아. 계속 그렇게 불러.”

그가 사정할 때까지 나는 계속 그를 주인이라고 불렀다. 그의 액체가 내 몸속에서 퍼져 나갈 때, 나는 비로소 완전해진 느낌이 들었다. 내가 그의 것이라는 증거였다.

그가 내 몸에서 빠져나왔다. 내 항문이 그의 성기를 놓지 않으려는 듯 조여들었다. 그는 그것을 느끼며 웃었다. “정말 타고났어. 계속 이렇게 길들여질 거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저항하는 것이 오히려 나를 더 괴롭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이제 그의 것이었다. 그의 장난감. 그의 노예. 그리고 그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날 이후, 나는 완전히 그에게 길들여졌다. 내가 주인이라고 부를 때, 나는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았다. 오히려 자랑스러웠다. 내가 그의 것이라는 것이. 그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 그것이 나를 살게 했다.

나는 더 이상 내가 누군지 혼란스러워하지 않았다. 나는 그의 노예였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정체성이었다. 나는 정복당하는 자극을 즐겼다. 그가 나를 통제할 때, 나는 비로소 자유로워졌다.

이것이 타락임을 알았다. 하지만 나는 이 타락을 즐겼다. 수치심과 쾌감이 뒤섞인 이 감정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나는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장 12

십이

안대가 눈을 가리는 순간, 세상은 완벽한 어둠 속으로 잠겼다. 나는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렸다. 차가운 타일의 감촉이 무릎뼈를 통해 전해져 왔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는 손길이 느껴질 뿐이었다. 그 강한 압박감이 익숙해진 지 오래였다.

내 입이 벌어졌다. 더 이상 망설임은 없었다. 나는 그의 거대한 형체를 입 안으로 받아들였다. 혀끝에 닿는 맛은 짭짤하고 거칠었다. 나는 천천히 움직이며 그의 반응을 살폈다. 그가 내 머리를 더 깊이 눌렀다. 숨 쉴 틈이 없었다. 목구멍 깊숙이 무언가가 밀려들어왔다. 나는 숨을 참았다.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안대가 그것을 모두 빨아들였다.

“좋아.”

그의 목소리는 낮고 무거웠다. 나는 그 말 한마디에 온몸이 뜨거워졌다. 혀를 더 열심히 움직였다. 침이 흘러 턱을 적셨다. 추한 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 나는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았다. 오히려 그 소리가 나를 흥분시켰다. 그가 신음할 때마다 나는 더욱 열정적으로 그를 받아들였다.

몇 분이 지났을까, 그가 내 머리를 잡아당기며 빼냈다. 나는 헐떡이며 숨을 쉬었다. 입가가 찢어질 듯 아팠지만, 그 고통조차 달콤했다.

“씻어.”

그의 명령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손으로 바닥을 더듬으며 세면대 쪽으로 기어갔다. 일어서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나는 네 발로 기어 다녔다. 그 모습이 얼마나 추한지 알았다. 그러나 그 추함이 오히려 나를 더 타락시켰다.

찬물을 틀었다. 얼굴을 씻고 입 안을 헹궜다. 거울 속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다행이었다. 보고 싶지 않았다. 지금의 내가 얼마나 초라하고 추한지 알고 있으니까.

그 후로 나날이 그렇게 흘러갔다. 매일 아침, 나는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그를 기다렸다. 안대를 착용한 채 그의 성기를 입으로 맞이했다. 때로는 그가 더 대담해졌다. 점심시간에 학교 건물 구석진 화장실로 나를 불러냈다. 그는 문을 잠그고 내 치마를 걷어 올렸다. 내 입에 재갈을 물렸다. 그것은 천으로 만든 단순한 재갈이었다. 그게 내 신음을 삼켜 주었다.

그의 손이 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나는 세면대에 두 손을 짚고 엎드렸다. 차가운 대리석이 뺨에 닿았다. 그는 아무런 준비 없이 내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비명을 질렀지만, 재갈이 그 소리를 집어삼켰다. 고통이었지만, 그 고통이 쾌락으로 변하는 순간을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거칠게 움직였다. 그의 허벅지가 내 엉덩이에 부딪히는 소리가 화장실에 울려 퍼졌다.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안대 너머로도 아찔한 기운이 번져왔다. 그의 숨소리가 거칠어질수록 나는 더욱 흥분했다.

나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몸이 그를 기억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견딜 수 없었던 항문의 이물감은 어느새 사라졌다. 그의 거대한 크기가 오히려 나를 채워 주는 느낌이었다. 내 안의 근육이 더 이상 고통을 외치지 않았다. 대신 그는 그를 조여 주었다. 나는 그에게 길들여지고 있었다.

낮에는 더 극심한 고문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내게 진동 알을 착용하라고 명령했다. 작은 알이 내 몸 안에서 윙윙거렸다. 그 위에 항문 플러그를 박아 넣었다. 나는 두 개의 이물감을 견디며 학생들을 상담해야 했다.

상담실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 내 엉덩이는 플러그를 꽉 물고 있었다. 진동 알이 갑자기 작동했다. 나는 깜짝 놀라 허리를 곧게 폈다. 맞은편에 앉은 학생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나는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목소리가 떨렸다.

“응, 괜찮아. 계속해.”

학생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는 그가 언제 리모컨을 누를지 알 수 없었다. 무작위로 찾아오는 쾌락과 고통. 그 불확실성이 나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었다. 나는 다리를 꼬았다. 속옷이 젖는 것이 느껴졌다. 의자 시트가 축축해졌다.

나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겉으로는 단정한 상담교사지만, 속은 이미 완전히 문란해져 있었다. 이중생활이 나를 갈기갈기 찢어 놓았다. 한쪽은 사람들 앞에서 단정한 척하는 나. 다른 쪽은 밤마다 지배당하기를 갈망하는 나.

그러나 나는 그가 누군지 알고 싶었다. 안대를 벗고 싶은 충동이 매일같이 나를 괴롭혔다. 그의 목소리, 그의 손길, 그의 체취. 모든 것이 익숙하면서도 낯설었다. 알고 싶었지만, 두려웠다. 만약 그를 안다면, 이 환상은 깨질 것이고, 나는 더 이상 이렇게 완전히 타락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어느 날, 그는 또 다른 시험을 준비했다. 나를 학교 뒷편의 화장실로 불러냈다. 그곳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곳이었다. 안대를 착용한 채, 나는 그의 손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갔다.

“엎드려.”

그의 명령에 나는 무릎을 꿇었다. 그의 손이 내 어깨를 눌러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무언가 차가운 것이 내 가슴과 뺨에 닿았다. 의자였다. 나는 네 발로 엎드린 채, 상체를 의자 위에 얹었다. 강아지 같은 자세였다.

그의 손이 내 치마를 걷어 올렸다. 엉덩이가 드러났다. 그는 내 엉덩이를 주물렀다. 그의 손길이 거칠었다. 마치 반죽을 하듯 내 엉덩이를 움켜쥐고 벌렸다.

“벌써 젖었네.”

그가 비웃었다.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부끄러웠지만, 그것이 사실이었다. 나는 이미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항문 플러그가 밀려 나가고, 그의 거대한 것이 내 안을 채웠다. 나는 숨을 삼켰다. 더 이상 아프지 않았다. 오히려 꽉 차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내가 완전히 점령당한 이 느낌.

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깊숙이. 나는 의자를 꽉 잡았다. 손톱이 부러질 듯 힘을 주었다. 그의 허벅지가 내 엉덩이에 부딪히는 소리가 화장실에 울려 퍼졌다.

“하… 진짜 죽이네.”

그가 중얼거렸다.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아무리 박아도 쪼여. 너, 타고났어. 박히라고 태어난 몸이야.”

그의 말은 칭찬이었다. 그 말에 나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나는 이렇게 태어난 거야. 그의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더 숨기지 않았다. 무릎을 바닥에 대고, 허리를 더 깊이 숙여 그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그가 속도를 높였다. 나를 세게, 빠르게 박았다. 의자가 바닥에 끌리며 삐걱거렸다. 나는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내 입에서 울음섞인 비명이 새어 나왔다. 하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주인… 제발…”

내 입에서 그 호칭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그가 나를 더 세게 잡아당겼다.

“뭘 제발?”

“더… 더 세게… 박아 주세요…”

나는 비굴하게 애원했다. 그가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잘 길들여지고 있군.”

그가 내 안에서 폭발했다. 뜨거운 액체가 내 깊은 곳을 채웠다. 나는 전율하며 그를 받아들였다. 내 몸이 떨렸다. 정신이 아찔해졌다.

그 후, 그는 내게서 물러났다. 나는 의자 위에 엎드린 채 숨을 고르고 있었다. 몸이 후들거렸다.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가 내 엉덩이를 토닥였다.

“일어나. 씻어.”

나는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손으로 바닥을 더듬으며 세면대로 기어갔다. 찬물을 틀었다. 얼굴을 씻고, 몸을 닦았다. 그의 체액이 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나는 그것을 닦아냈다. 하지만 지울 수 없었다. 그의 흔적은 내 몸속 깊이 새겨져 있었다.

안대를 벗고 거울을 보았다. 내 얼굴은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 눈가가 충혈되었다. 흐트러진 머리칼.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였다.

나는 그의 장난감이었다. 그리고 그 사실이 나를 안정시켰다. 거울 속의 나는 아름다웠다. 지배당하고, 길들여지고, 완전히 소유당한 노예의 얼굴. 나는 이 정복당하는 자극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완전히 달라졌다. 더 이상 갈등하지 않았다. 나는 주인님의 노예였다. 그것이 나의 정체성이고, 나의 존재 이유였다.

나는 상담실로 돌아왔다. 학생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평소처럼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맞이했다. 하지만 내 표정은 달라져 있었다. 무언가 평온함이 깃들어 있었다. 갈등이 사라진 자리에는 순종만이 남아 있었다.

밤이 되면, 나는 다시 화장실로 향했다. 안대를 착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주인님을 기다렸다. 그는 언제나처럼 나타났다. 그리고 나는 그의 온기를 받아들였다.

나는 더 이상 그가 누군지 궁금해하지 않았다. 알 필요가 없었다. 그가 주인님일 뿐이라는 사실로 충분했다. 나는 안대를 벗지 않았다. 그것이 나의 운명이었다.

어느 날, 그가 내게 물었다.

“네 이름은 뭐지?”

“린페이입니다.”

“아니, 내가 묻는 건 네 진짜 이름이야. 네가 원하는 정체성.”

나는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 노예. 주인님의 장난감입니다.”

그가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그의 손이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좋아. 이제 너는 내 것이야. 영원히.”

그 말에 나는 미소를 지었다. 나는 더 이상 방황하지 않았다. 나는 그의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사실이 나를 온전하게 만들었다.

나는 완전히 타락했다. 하지만 그 타락이 오히려 나를 구원했다. 나는 더 이상 두 개의 자아로 분열되지 않았다. 나는 단 하나의 존재였다. 그의 노예.

그날 밤, 나는 그의 품에서 잠들었다. 그의 가슴에 귀를 대고, 그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그것이 나의 세상이었다. 나는 더 이상 아무것도 갈망하지 않았다. 나는 이미 모든 것을 가졌으니까.

그가 나를 지배하고, 나는 그에게 복종했다. 그것이 우리의 관계였다. 단순하고 명확했다. 나는 그 질서 속에서 평화를 찾았다.

아침이 밝았다. 나는 눈을 떴다. 그의 품은 비어 있었다. 하지만 그의 흔적은 내 몸에 남아 있었다. 나는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진동 알과 항문 플러그를 착용했다. 나는 이제 그것이 없이는 살 수 없었다.

상담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나는 미소를 지었다. 학생들이 나를 반겼다. 나는 그들의 상담을 들어 주었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 오직 주인님만이 있었다.

점심시간, 그의 연락이 왔다.

“화장실로 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둘러 화장실로 향했다. 문을 열자, 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를 벽으로 밀어붙였다. 그의 손이 내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리고 그는 내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그를 받아들였다. 더 이상 고통은 없었다. 오직 채움만이 있었다. 그의 움직임에 나는 몸을 맡겼다. 그의 숨소리가 귀에 닿았다.

“너,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

그의 목소리는 낮고 거칠었다.

“주인님 덕분입니다.”

내 대답에 그가 웃었다.

“이제 완전히 내 거야.”

“네, 주인님. 저는 영원히 주인님의 것입니다.”

그가 내 안에서 마무리했다. 나는 그의 체액을 깊이 받아들였다. 그것이 나의 일부가 되었다.

그 후, 나는 자리로 돌아왔다. 내 몸은 그의 흔적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나는 평온했다. 나는 이 생활에 완전히 적응했다.

시간이 흘렀다. 나는 점점 더 그의 지배에 익숙해졌다. 그의 명령에 즉시 복종했다. 그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나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지배를 갈망했다.

그가 없을 때도, 나는 그의 존재를 느꼈다. 항문 플러그와 진동 알이 나를 계속해서 그를 기억하게 했다. 나는 그의 것임을 잊지 않았다.

어느 날, 그는 새로운 명령을 내렸다.

“오늘은 학생들 앞에서 이걸 착용해.”

그가 내게 작은 리모컨을 건넸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었다. 리모컨에는 버튼이 하나 있었다.

“이걸 누르면, 네 몸 안의 진동 알이 터질 거야. 물론 진짜는 아니야. 하지만 넌 죽을 만큼 놀라겠지. 그리고 그 순간 넌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거야. 학생들 앞에서.”

그의 말에 나는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동시에 흥분했다. 또 다른 도전이었다. 나는 그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날 오후, 나는 상담실에 앉아 있었다. 학생 한 명이 상담을 받고 있었다. 나는 리모컨을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 그가 언제 버튼을 누를지 알 수 없었다.

갑자기 진동 알이 작동했다. 그 진동이 평소보다 더 강했다. 나는 깜짝 놀라 허리를 곧게 폈다. 학생이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응, 괜찮아. 계속해.”

나는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내 몸은 이미 반응하고 있었다. 진동 알이 점점 더 강해졌다. 나는 견딜 수 없었다. 다리가 떨렸다.

그리고 리모컨의 버튼이 눌렸다. 진동 알이 갑자기 멈추고, 대신 강한 충격이 내 몸을 스쳤다. 나는 비명을 질렀다. 학생이 놀라서 일어섰다.

“선생님! 무슨 일이세요?”

“아, 아무것도 아니야. 잠시만… 쉬어야겠어.”

나는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비틀거렸다. 나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문을 잠그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내 몸이 떨렸다. 두려움과 쾌락이 뒤섞여 나를 휘감았다. 나는 그에게 완전히 지배당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손안에 있는 장난감이었다.

그날 저녁, 나는 그를 만났다.

“오늘 잘 견뎠어.”

그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앞으로 더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을 거야. 기대해도 좋아.”

그의 말에 나는 미소를 지었다. 나는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기대됐다. 나는 그의 지배 속에서 완전한 자유를 찾았다.

나는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 발아래 엎드렸다.

“저는 주인님의 것입니다. 무엇이든 명령해 주십시오.”

그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좋아. 이제 너는 완전히 내 거야.”

나는 그의 말에 행복했다. 나는 더 이상 방황하지 않았다. 나는 그의 노예였다. 그리고 그 사실이 나를 온전하게 만들었다.

그날 밤, 나는 그의 품에서 잠들었다. 그의 심장 소리가 내 귀에 닿았다. 나는 평화로웠다. 나는 드디어 내 자리를 찾았다.

주인님의 노예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