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음의 두 팔이 단단히 묶인 채 대리석 기둥에 매달려 있었다. 그녀의 눈에는 여전히 저항의 불꽃이 살아 있었지만, 이미 깊은 절망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은구는 차가운 손길로 난음의 가슴을 살폈다. 그녀의 손끝이 하얀 비단 같은 피부에 닿자 난음의 몸이 움찔 떨렸다.
“용왕 폐하께서 명하신 대로, 용혈 호르몬을 주사하겠습니다.”
은구의 목소리는 기계처럼 무감각했다. 그녀는 가느다란 주사기를 들어 올렸다. 주사기 속에는 붉게 빛나는 액체가 흐르고 있었다. 그것은 용왕의 핏줄에서 추출한 호르몬이었다.
“하지 마... 제발...”
난음의 목소리는 갈라져 있었다. 그러나 은구는 그 탄원을 무시하고 날카로운 바늘을 그녀의 왼쪽 가슴 아래에 찔러 넣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난음의 몸을 타고 흘렀다. 이내 뜨거운 열기가 그녀의 가슴 속에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 열기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며, 그녀의 유선을 자극했다.
“아... 아악...”
난음의 신음이 선궁의 높은 천장에 울려 퍼졌다. 그녀의 가슴이 눈에 띄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은 복숭아만 하던 것이, 점점 사과처럼, 그리고 호박처럼 커져 갔다.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고, 푸른 핏줄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무거워진 가슴은 그녀의 몸을 앞으로 끌어당겼다. 묶인 팔이 더욱 단단히 죄어졌다.
“대단하군요. 용혈 호르몬이 이렇게 빠르게 반응하다니.”
은구는 감탄 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녀의 손가락이 난음의 커진 가슴을 더듬었다. 부드럽고 무거운 그 감촉에 은구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그때, 선궁의 문이 열리며 용왕 오열이 들어왔다. 그의 눈에는 난음의 변한 모습이 비쳤다. 그는 천천히 걸어와 난음 앞에 섰다.
“아름답군.”
오열의 손이 난음의 가슴에 닿았다. 그의 손가락이 젖꼭지를 스치자, 난음의 몸이 경련했다. 그녀의 젖가슴에서 하얀 액체가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인공 수유 촉진제도 주사했소.”
은구가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제 우유를 짜내야겠군.”
오열의 눈빛이 위험하게 빛났다. 그는 손짓을 하자, 여노 상인이 유축기를 들고 다가왔다. 그 기계는 투명한 유리관과 은색 금속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안 돼... 제발 그만둬...”
난음의 몸이 떨렸다. 그러나 여노는 냉소를 지으며 유축기의 컵을 그녀의 가슴에 밀착시켰다.
“꼼짝 마세요, 난음님. 덜 아프게 해 드릴게요.”
여노의 손이 기계의 스위치를 돌렸다. 부드러운 진동과 함께 빨아들이는 힘이 난음의 가슴을 조이기 시작했다.
“으아... 으으...”
처음에는 미약했던 액체가 점점 굵은 줄기가 되어 유리관을 통해 흘러나왔다. 하얀 우유가 투명한 용기에 차오르기 시작했다.
“멋지군. 정말 신선하다.”
오열은 흘러나오는 우유를 손가락으로 받아 맛보았다. 그의 혀가 손가락을 핥자, 그의 눈에 만족감이 스쳤다.
“이것으로 최음제를 만들겠다.”
그의 목소리는 확신에 차 있었다.
“오늘 밤 연회에서, 이 우유가 술에 섞여 용궁의 모든 요괴들의 입으로 들어갈 것이다.”
난음의 눈에 공포가 스쳤다. 그녀는 머리를 흔들며 저항했지만, 유축기의 진동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의 가슴이 점점 텅 비어 가고, 다시 차오르는 것을 반복했다.
밤이 찾아왔다. 용궁의 연회장은 화려한 등불로 장식되어 있었다. 용왕과 그의 신하들, 그리고 여러 요괴들이 모여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의 술은 특별했다. 은은하게 붉은 빛을 띠고 있었고, 달콤하면서도 자극적인 향기가 풍겼다.
“자, 모두 마셔라. 오늘은 특별히 준비한 술이다.”
오열이 큰 소리로 외쳤다. 요괴들은 그 술을 마시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눈빛이 변하기 시작했다.
얼굴이 붉어지고, 숨결이 거칠어졌다. 손이 저절로 이성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연회장은 점점 음란한 분위기로 물들어 갔다.
그때, 난음이 끌려나왔다. 그녀는 여전히 가슴이 드러난 채, 두 팔이 묶여 있었다. 그녀의 커진 가슴은 연회장의 모든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보시오. 오늘의 술의 주인공이오.”
오열이 난음을 높이 들어 올렸다. 그의 손이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자, 우유가 다시 흘러나왔다.
“이 우유가 바로 신선의 젖이오. 이 술을 마신 자는 누구든지, 신선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오.”
요괴들의 눈이 욕망으로 타올랐다. 그들은 난음에게 다가가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만지지 마! 꺼져!”
난음이 소리쳤지만, 그 목소리는 이미 약해져 있었다. 그녀의 몸은 호르몬과 자극에 의해 이미 민감해져 있었다.
오열이 그녀를 연회장 중앙의 탁자 위에 눕혔다. 그의 몸이 그녀 위로 덮쳐졌다.
“이제 모두 지켜보시오. 이것이 바로 신선의 몸을 다루는 법이오.”
그의 손이 난음의 다리 사이로 파고들었다. 그녀의 몸이 경직되었지만, 동시에 이미 젖어 있었다. 호르몬이 그녀의 몸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다.
“아... 안 돼... 여긴 사람들이...”
난음의 항변은 오열의 입에 막혔다. 그의 혀가 그녀의 입 속으로 파고들며, 그녀의 신음을 삼켰다.
오열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난음의 몸이 리듬에 맞춰 흔들렸다. 그녀의 가슴에서 우유가 흘러나와 탁자를 적셨다.
주변의 요괴들은 술에 취해 서로를 더듬고 있었다. 음란한 신음소리가 연회장을 가득 채웠다.
“보아라. 이제 너는 더 이상 신선이 아니다. 너는 그저 나의 성욕을 해소하는 그릇일 뿐이다.”
오열의 목소리는 낮고 위험했다. 그의 움직임이 점점 거칠어졌다.
난음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반응하고 있었다. 호르몬과 자극에 의해, 그녀의 감각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다.
“아... 아... 거기... 안 돼...”
그녀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그러나 오열은 멈추지 않았다. 그의 손이 그녀의 젖꼭지를 비틀고, 그의 허리가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주변의 요괴들도 그 광경에 흥분했다. 그들은 서로를 더듬고 키스하며, 난음의 타락을 지켜보았다.
난음의 몸이 긴장했다. 그녀의 의지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릿속이 하얗게 물들었다.
“간다... 간다... 아아아아!”
그녀의 몸이 크게 경련했다. 절정의 파도가 그녀를 덮쳐왔다. 그 순간, 그녀의 방광이 조여지고, 따뜻한 액체가 그녀의 다리 사이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탁자가 젖었다. 그녀의 오줌이 탁자 가장자리를 타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하하! 보시오! 신선님이 방광도 제어하지 못하시오!”
오열의 웃음소리가 연회장에 울려 퍼졌다. 주변의 요괴들도 함께 웃었다.
난음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자신의 타락을 실감했다. 더 이상 그녀는 구천의 존귀한 봉황선녀가 아니었다. 그녀는 용왕의 성욕을 해소하는 그릇, 모든 요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절정하고 실금하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그녀의 몸은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오열이 그녀의 몸에서 빠져나왔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 밤은 길다.”
오열이 손가락으로 그녀의 젖은 털을 더듬었다. 난음은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그녀의 눈은 공허하게 천장을 응시하고 있었다.
여노가 다가와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그녀의 젖은 옷이 바닥에 끌렸다.
“더 많은 손님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난음님.”
여노의 목소리에는 악의가 가득했다.
난음은 끌려가며 자신의 처지를 깨달았다. 그녀는 이제 완전히 용왕의 소유였다. 그녀의 몸, 그녀의 존엄, 그녀의 모든 것이 파괴되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녀의 마음속에는 어떤 기묘한 안도감이 스며들고 있었다. 더 이상 저항할 필요가 없다는 것, 완전히 굴복했다는 것. 그것이 그녀에게 뜻밖의 평화를 가져다주고 있었다.
선궁의 긴 복도를 걸으며, 난음은 자신의 타락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신선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저 용왕의 장난감, 성욕 해소용 그릇, 모든 요괴들이 즐길 수 있는 음란한 존재였다.
그리고 그녀는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