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Z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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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완미의 손끝이 거실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저녁 햇살을 가르며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옆에 선 조완려도 마찬가지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두 자매는 오늘을 위해 몇 주째 준비해왔다. 소천의 수능 성적표가 도착한 날, 그들은 이 순간을 계획했다. “언니, 소천이 정말 올까?” 조완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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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식의 초대

조완미의 손끝이 거실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저녁 햇살을 가르며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옆에 선 조완려도 마찬가지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두 자매는 오늘을 위해 몇 주째 준비해왔다. 소천의 수능 성적표가 도착한 날, 그들은 이 순간을 계획했다.

“언니, 소천이 정말 올까?”

조완려의 목소리에 떨림이 섞여 있었다. 그녀는 새로 맞춘 검정색 원피스의 허리춤을 만지작거렸다. 깊게 파인 브이넥과 허벅지 중간까지 올라오는 짧은 기장은 분명 평범한 일상복이 아니었다.

“올 거야. 우리 아들이니까.”

조완미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붉은 립스틱이 선명하게 칠해진 입술, 가늘게 그린 아이라인. 그녀는 평소 화장을 짙게 하지 않았지만 오늘만큼은 달랐다. SM 조교실을 처음으로 아들에게 보여주는 날이니까.

“소천이가 들어왔어요.”

집사가 조용히 알렸다. 두 여자는 숨을 고르며 시선을 교환했다. 조완미가 먼저 고개를 끄덕였다.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조소천은 가방 하나 어깨에 메고 거실로 들어서다가 두 여자의 모습을 보고 걸음을 멈췄다.

“엄마, 이모. 뭐야 이게?”

그의 눈이 두 여자의 옷차림을 스치듯 훑었다. 놀라운 표정이었지만, 그 안에 무언가 다른 감정이 스며들었다.

“소천아, 축하해. 수능 잘 봤지?”

조완미가 부드럽게 말하며 다가갔다. 그녀의 손이 아들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 손길은 오랜 훈련으로 다져진,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촉감이었다.

“고마워요, 엄마. 근데 이 옷은 뭐예요? 외출할 옷이 아니잖아요.”

소천의 말투는 의심과 호기심이 섞여 있었다. 그는 두 여자의 뒤편에 있는 복도를 바라보았다. 그 복도 끝에 무엇이 있는지 그는 알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가끔 들렸던 이상한 소리, 엄마와 이모가 함께 들어갔다 나오던 그 방.

“보여줄 게 있어. 따라와.”

조완려가 웃으며 앞서 걸었다. 그녀의 엉덩이가 원피스 아래에서 경쾌하게 흔들렸다. 소천은 잠시 망설이다가 뒤를 따랐다.

복도의 제일 안쪽 문이 열렸다. 그 안은 소천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공간이었다. 벽면 전체를 덮은 검정색 가죽 패널, 천장에 매달린 다양한 종류의 체인과 링, 구석에 놓인 X자형 나무틀. 그리고 중앙에는 커다란 침대 겸 조교대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게 뭐야?”

소천이 멈춰 섰다. 그의 목소리는 전과 달리 낮고 무거웠다.

“우리가 준비했어. 너를 위해서.”

조완미가 아들의 손을 잡아 방 안으로 이끌었다. 그녀의 눈에는 죄책감과 기대가 동시에 어렸다.

“수능도 끝났고, 이제 너도 어른이야. 우리는... 네가 우리를 가르쳐 주길 바라. 전통적인 방식으로. 네가 주인이고, 우리는 네 조교야.”

조완려가 나직이 말했다. 그녀는 벽 쪽으로 걸어가며 도구들이 진열된 선반 위를 손가락으로 훑었다. 채찍, 막대, 집게, 그리고 이름 모를 여러 도구들.

소천은 잠시 침묵했다. 그가 방 안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각종 도구들, 엄마와 이모의 차림, 그리고 그들의 눈빛. 모든 것이 그를 특정한 역할로 밀어 넣으려 하고 있었다.

“전통적인 방식이라면 뭔데?”

소천이 물었다. 그의 목소리에는 냉소가 섞여 있었다.

“네가 명령하고, 우리가 따른다. 네가 정한 규칙대로. 우리는 복종할 거야.”

조완미가 대답했다. 그녀는 무릎을 꿇으려는 듯 몸을 낮췄다.

“잠깐만.”

소천의 말이 공기를 갈랐다. 두 여자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엄마, 이모. 당신들은 내가 그냥 여기 앉아서 당신들이 정해 놓은 규칙대로 놀아날 거라고 생각한 거야?”

소천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그는 천천히 방 중앙으로 걸어가며 말을 이었다.

“당신들은 벌써 모든 걸 준비했어. 어떤 도구를 쓸지, 어떤 규칙을 따를지, 어떻게 내가 당신들을 다뤄야 하는지. 심지어 옷까지 정해 입고 왔지.”

그가 조완려의 어깨에 걸린 가느다란 끈을 손가락으로 툭 건드렸다.

“전통적인 방식이라며? 내가 정한 규칙대로? 아니야. 그건 당신들이 정한 규칙이지, 내 규칙이 아니야.”

조완미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아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평소에는 모든 걸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던 아들이 갑자기 반기를 들고 있었다.

“소천아, 우리가 잘못 생각했니?”

“잘못 생각한 게 아니라 완전히 잘못 짚었어, 엄마.”

소천은 두 여자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말했다.

“내 방식대로 할 거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가 정하는 시간에, 내가 선택한 방법으로. 당신들은 그냥 거기 서서 내가 뭘 할지 지켜봐.”

조완려가 숨을 삼켰다. 그녀의 눈에는 두려움과 함께 반짝이는 기대감이 스쳤다. 조완미도 마찬가지였다. 아들의 변화된 태도는 낯설었지만, 동시에 그녀의 뒤틀린 욕망을 자극했다.

“좋아. 네 방식대로 하자.”

조완미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단호했다.

“그럼 어떻게 할 거니?”

조완려가 물었다. 그녀의 몸이 긴장과 설렘으로 떨리고 있었다.

소천은 천천히 미소 지었다. 그 미소는 평소의 온화함과는 거리가 먼, 어딘가 위험한 것이었다.

“우선, 그 옷부터 벗어.”

그의 명령에 두 여자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더니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

“아니, 여기서. 하지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나씩 천천히.”

소천은 조교실 한쪽 구석에 있는 의자에 느긋하게 앉았다. 그의 시선이 두 여자를 꿰뚫었다.

“시작해, 엄마. 당신이 먼저.”

조완미의 손가락이 원피스의 지퍼를 더듬었다. 그녀의 가슴이 거칠게 뛰고 있었다. 죄책감과 기대, 수치심과 욕망이 뒤엉킨 감정이 그녀를 압도했다.

“그리고 이모, 당신은 엄마를 도와. 서로의 옷을 벗겨.”

조완려가 언니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의 손길이 맞닿았다. 그 순간, 그들은 자신들이 이제 진정한 의미의 조교가 시작되었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 주도권은 예상과 달리 아들에게 있었다.

소천은 조용히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는 이 순간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어릴 적부터 들었던 이상한 소리, 엄마의 숨겨진 상처, 이모의 애매한 미소. 그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이제는 자신의 방식으로 그들에게 대답할 때였다.

방 안에 어스름한 조명이 깔렸다. 긴장된 침묵 속에서 두 여자의 옷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만이 희미하게 울렸다.

소천은 입가에 맴도는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오늘 밤부터, 저는 제 방식대로 가르치겠습니다, 엄마. 이모.”

러닝머신 위의 벌

조완미의 손목이 등 뒤로 묶였다. 얇은 끈이 뼈 사이를 파고들 때마다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옆에서 같은 자세로 묶인 조완려는 벌써 숨이 가빴다. 그녀의 가슴이 검은 타이즈 아래서 거칠게 오르내렸다.

“자, 이제 하이힐.”

조소천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그는 바닥에 놓인 두 켤레의 구두를 집어 던졌다. 굽은 가늘고 높았다. 그리고 안에는 무언가가 들어 있었다. 왼발을 신자마자 조완미는 알았다. 옥수수알이었다. 작고 동글동글한 콩알들이 앞꿈치와 발가락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버티고 섰다.

“이거, 이거 어떻게...”

“닥쳐.”

소천이 채찍을 바닥에 내리쳤다. 휙 하는 날카로운 소리. 조완미는 입을 다물었다. 발바닥을 파고드는 콩알들의 감촉이 역하게 느껴졌지만, 그보다 더 눈앞에 아들의 표정이 두려웠다. 그는 더 이상 자기가 조종하는 인형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그가 다가와 두 여자의 입에 천 조각을 밀어 넣었다. 조완려가 낮은 신음을 흘렸다. 소천은 그 소리를 무시하고 두 사람의 손목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등 뒤로 묶인 팔꿈치가 닿을 듯 말 듯 떨어져 있었다. 그 자세는 관음보살상처럼 무릎을 굽혀 앉은 모습과 닮아 있었다. 두 여자는 무게를 반대쪽 무릎에 실어야 했고, 그 순간마다 하이힐 속의 콩알이 발바닥을 찔렀다.

“좋아. 이제 러닝머신에 올라.”

소천이 리모컨을 집어 들었다. 두 대의 러닝머신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었다. 조완미와 조완려는 각각 한 대씩 올라섰다. 발이 러닝머신 위에 닿자마자 콩알이 더 깊이 박혔다. 조완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녀는 참으려 했지만, 발가락 사이로 전해지는 고통이 무릎까지 올라왔다.

“속도는 10km. 달리기 시작.”

리모컨이 눌렸다. 러닝머신의 모터가 저음으로 윙윙거렸다. 두 여자가 동시에 걸음을 시작했다. 하이힐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굽이 미끄러지고, 발바닥 아래서 콩알이 굴러다녔다. 조완미가 중심을 잃고 휘청였다. 그 순간, 채찍이 왼쪽 허벅지를 스쳤다.

“뛰어, 엄마.”

소천의 목소리가 냉랭했다. 그녀는 깨물었던 입천 조각을 더 세게 물었다. 무릎을 들어 올리고, 발을 내디뎠다. 찰싹, 찰싹. 구두 굽이 러닝머신 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리듬을 만들었다. 땀이 이마에서 흘러내려 눈썹을 타고 볼까지 흘렀다.

조완려는 조금 더 나았다. 그녀는 고통을 즐기는 법을 알고 있었다. 발바닥 아래서 굴러다니는 콩알이 다양한 지점을 압박할 때마다 그녀는 거기에 집중했다. 아픔은 곧 쾌감으로 변했다. 하지만 3km가 지나자 그녀의 무릎도 떨리기 시작했다. 허벅지 근육이 타는 듯했다.

“더 빠르게.”

소천이 속도를 올렸다. 12km. 14km. 두 여자의 달리기가 점점 불규칙해졌다. 조완미의 손목이 묶인 채로 몸이 앞으로 쏠렸다. 그녀는 중심을 잡으려고 상체를 숙였지만, 그 자세가 엉덩이와 허벅지의 근육을 더 혹사시켰다. 채찍이 찰싹, 찰싹, 찰싹. 세 번의 타격이 연속으로 엉덩이를 강타했다. 붉은 줄이 타이즈 위로 선명하게 나타났다.

“이제 뛰지 못하겠지?”

소천이 러닝머신을 멈췄다. 두 여자가 동시에 무릎을 꿇었다. 러닝머신 위에 엎드린 채로 숨을 헐떡였다. 조완미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조완려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 미소를 본 소천이 고개를 갸웃했다.

“이모, 재밌었어?”

“아, 응... 조금...”

그녀의 대답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소천이 그녀의 하이힐을 벗겼다. 굽이 벗겨지면서 콩알이 바닥에 흩어졌다. 조완려가 짧게 비명을 질렀다. 그 다음은 조완미였다. 두 켤레의 구두가 벗겨졌다. 소천은 한 켤레씩 집어서 두 여자의 얼굴 앞에 가져갔다.

“입 벌려.”

조완미가 망설였다. 소천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억지로 입이 열렸다. 하이힐의 안쪽 부분이 그녀의 입과 코를 동시에 덮었다. 땀과 콩알이 섞인 냄새가 진동했다. 축축하고, 짭짤하고, 약간 썩은 듯한 냄새.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조완려는 조용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소천이 그녀의 머리 뒤로 줄을 감아 구두를 고정시켰다. 이제 두 여자의 시야는 완전히 막혔다. 냄새만이 유일한 감각이었다. 땀에 젖은 나일론과 고무 접착제와 옥수수알의 썩어 가는 냄새.

“한 시간 동안 그대로 있어. 움직이면 채찍은 다음부터는 2배로 맞을 거야.”

소천이 방을 나갔다. 문이 닫히고, 침묵이 찾아왔다. 조완미는 숨을 쉴 때마다 자신의 땀 냄새를 들이마셨다. 그 냄새가 점점 익숙해졌다. 아니, 익숙해지려고 했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눈앞에 아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채찍을 휘두르던 그 손. 그 손이 예전에는 자기 손을 잡았었다. 이제는 채찍을 쥐고 있었다.

조완려는 웃음을 참았다. 이 냄새, 이 자세, 이 고통. 그 모든 것이 그녀를 더 깊은 곳으로 밀어넣고 있었다. 그녀는 소천에게 완전히 지배당하고 싶었다. 더 많은 고통, 더 많은 굴욕. 그리고 그 끝에서 그가 그녀를 인정해 주길 바랐다.

시간이 천천히 흘렀다. 벽 위의 시계가 초침을 움직였다. 두 여자의 숨소리만이 방 안에 울렸다. 땀 냄새가 공기 속에 가득 찼다. 그 냄새는 더 이상 역겹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존재를 증명하는 유일한 것 같았다.

조소천은 거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계를 봤다. 30분이 지났다. 그는 일어나 방문 쪽으로 걸어갔다. 문을 열자 땀 냄새가 밀려왔다. 두 여자는 여전히 같은 자세로 있었다. 조완미의 어깨가 떨리고 있었다. 조완려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있었다.

“아직 30분 남았어. 참을 수 있겠어, 엄마?”

조완미가 대답 대신 작게 신음했다. 그 신음은 틀니가 씹히는 듯한 소리였다. 소천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손가락이 땀에 젖은 머리카락 속으로 들어갔다.

“잘하고 있어. 아주.”

그 말은 조완미에게도, 조완려에게도 들렸다. 두 여자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그 말을 받아들였다. 조완미는 죄책감에 가슴이 저렸고, 조완려는 희열에 몸이 떨렸다.

또 30분. 시계가 정오를 가리켰다. 소천이 두 여자의 구두를 벗겼다. 그들이 숨을 들이쉴 때, 공기가 갑자기 신선하게 느껴졌다. 조완미의 눈이 부었다. 조완려의 입가에는 여전히 미소가 남아 있었다.

“수고했어. 이제 쉬어.”

소천은 채찍을 치우고 방을 나갔다. 두 여자는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조완미는 얼굴을 감쌌다. 그녀의 손가락 사이로 눈물이 스며들었다. 조완려는 천장을 바라보며 크게 웃었다. 그 웃음은 방 안에 오래도록 울렸다.

매듭 위의 겨루기

조완미의 손목이 등 뒤로 당겨졌다. 거친 마닐라 삼줄이 살 속으로 파고들며 따갑게 화상을 남겼다. 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쉬며 눈을 감았다. 익숙한 통증이었다. 오랜 세월 동안 몸에 새겨진 그 감각.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오른쪽 가슴에 달린 유두 집게가 유난히 무겁게 느껴졌고, 그 끝에 매달린 하이힐이 흔들릴 때마다 잔인한 자극이 전신을 휘감았다.

"입 벌려."

조소천의 목소리는 차갑고 단호했다. 열여덟 살 아들의 목소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낮고 무거웠다. 조완미는 순종적으로 입을 벌렸다. 그러자 천 조각이 혀를 누르며 볼 안쪽으로 밀려 들어왔다. 거친 삼베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녀는 항의하려 했지만 목구멍에서 새어 나오는 것은 으르렁거리는 신음뿐이었다.

옆에서 비슷한 소리가 났다. 조완려도 입을 막힌 상태였다. 하지만 언니와 달리 그녀의 눈동자는 반짝이고 있었다. 흥분과 기대에 젖은 눈빛. 그녀는 손목이 묶인 채로 몸을 비틀며 하이힐을 신은 발을 움직여 보였다. 열 개의 발가락이 긴장하고 있었고, 신발 안쪽에서 무언가가 찔러 올라왔다. 마른 콩이었다. 단단하고 모가 난 콩들이 발바닥을 압박하며 걸을 때마다 아린 통증을 선사했다.

조소천은 두 여자를 앞에 세워놓고 천천히 걸으며 그들의 모습을 감상했다. 어머니와 이모. 두 여자는 모두 손이 묶이고 입이 막힌 채 유두 집게에 매달린 하이힐의 무게를 견디며 서 있었다. 그의 시선이 그들의 가슴으로 내려갔다. 하이힐이 흔들릴 때마다 유두 집게가 잡아당겨지고, 그 자극에 두 여자의 몸이 미세하게 떨렸다.

"자, 이제 움직여. 내가 있는 곳까지 와."

그는 방 한가운데 서서 팔짱을 끼고 말했다. 거리는 열 걸음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발이 묶인 채, 콩이 가득 든 하이힐을 신고, 유두에 하이힐을 매단 채로 걸어가는 것은 고문이나 다름없었다.

조완미가 먼저 움직였다. 그녀는 다리를 모은 채 깡충깡충 뛰기 시작했다. 하이힐이 바닥에 부딪힐 때마다 콩이 발바닥을 찔렀고, 그 충격이 유두 집게를 흔들어 젖혔다. 아픔과 쾌락이 뒤섞인 신음이 천 조각 너머로 새어 나왔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앞으로 나아갔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뛸 때마다 가슴이 출렁이고 하이힐이 유두를 잡아당겼다.

조완려는 언니보다 더 능숙하게 움직였다. 그녀는 몸을 작게 웅크렸다가 탄력 있게 튀어올랐다. 유두 집게가 흔들릴 때마다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고통이었지만, 그 고통이 그녀를 깨우고 있었다. 소천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 흥분시켰다.

둘은 거의 동시에 소천 앞에 도착했다. 조완미는 숨을 헐떡이며 무릎을 꿇었다. 땀으로 젖은 머리카락이 이마에 달라붙었다. 조완려는 언니보다 더 당당하게 섰지만, 다리가 약간 떨리고 있었다.

"잘했어."

소천이 가볍게 말하며 그들의 입을 막은 천을 풀어줬다. 두 여자는 숨을 깊게 들이쉬며 목을 축였다. 그리고 나서 그는 그들의 손목을 묶은 줄도 풀었다. 팔이 자유로워지자 조완미는 어깨를 돌리며 피로를 풀었다. 조완려는 손목을 주물르며 소천을 바라봤다. 그녀의 눈에는 여전히 갈망이 서려 있었다.

"이제 진짜 게임을 시작하지."

소천이 방 구석을 가리켰다. 거기에는 두 개의 나무 기둥이 세워져 있었고, 그 사이에 매듭이 가득한 밧줄이 팽팽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밧줄의 매듭은 가지런히 늘어서 있었고, 각 매듭은 마치 의도된 것처럼 불규칙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길이는 약 5미터. 밧줄 아래에는 부드러운 매트가 깔려 있었다.

"저 밧줄 위를 걸어서 반대쪽 기둥까지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규칙은 간단해. 발이 땅에 닿으면 실패, 넘어져도 실패. 시작하자마자 바로 출발해."

조완미와 조완려는 서로를 바라봤다. 언니의 눈빛은 불안과 저항이 섞여 있었고, 동생의 눈빛은 도전과 열정이 빛나고 있었다. 소천은 그들의 표정을 읽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준비됐어?"

두 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소천이 호루라기를 불었다.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조완려가 먼저 발을 내디뎠다. 그녀는 맨발로 밧줄 위에 올라섰다. 매듭이 발바닥을 찔렀다. 거칠고 모가 난 표면이 살갗을 긁었다. 그녀는 균형을 잡으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발이 미끄러질 때마다 매듭이 발바닥을 더 깊이 파고들었다.

조완미는 잠시 망설였다. 그녀는 밧줄을 바라보며 자신의 몸이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아들의 시선이 그녀를 재촉했다. 그녀는 숨을 고르고 발을 밧줄 위에 올려놓았다. 첫 걸음을 내디딘 순간, 매듭이 그녀의 발바닥을 찔렀고 그녀는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녀는 발을 떼지 못하고 그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두 여자는 천천히 전진했다. 처음 몇 걸음은 괜찮았다. 하지만 조완려가 속도를 높이면서 문제가 생겼다. 그녀는 발을 빠르게 옮기며 균형을 잡으려 했지만, 매듭이 그녀의 발을 불규칙하게 압박했다. 그녀의 발이 미끄러지며 밧줄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녀는 히익 소리를 내며 간신히 몸을 바로 세웠다. 그 순간, 매듭이 그녀의 음부를 스쳤다. 거친 마찰이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할퀴었다. 그녀는 숨을 삼키며 다리를 모았다.

조완미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녀는 천천히 움직이며 매듭을 피하려 했지만, 밧줄의 불규칙한 표면이 그녀의 몸을 끌어당겼다. 그녀가 균형을 잡기 위해 다리를 벌리자 매듭이 그녀의 음부를 정확히 찔렀다. 그녀는 신음을 삼키며 얼굴이 붉어졌다. 자극이었다. 익숙한 듯 낯선 그 감각이 그녀의 몸을 관통했다.

조완려는 참지 못하고 걸음을 멈췄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무릎을 굽혔다. 매듭이 그녀의 음부를 마찰할 때마다 전율이 그녀의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그녀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다리가 떨리고 무릎이 풀렸다.

조완미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밧줄 위에 서서 숨을 고르며 몸을 떨었다. 매듭이 그녀의 음부를 자극하고 있었고, 그 느낌이 그녀의 의지를 무너뜨리고 있었다. 그녀는 소천을 바라봤다. 애원하는 눈빛이었다.

소천은 두 여자를 바라보며 채찍을 꺼냈다. 가죽 채찍이 손에 착 감겼다. 그는 천천히 다가가서 조완려의 엉덩이를 후려쳤다. 찰싹 하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조완려는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웅크렸다. 하얀 살갗에 붉은 줄이 생겼다.

"무능한 년들."

소천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그는 다시 채찍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조완미의 허벅지에 맞았다. 그녀는 신음하며 무릎을 꿇었다. 밧줄이 그녀의 음부를 더 깊이 찔렀고, 그녀는 몸을 떨며 바닥에 엎드렸다.

"일어나. 아직 끝나지 않았어."

소천이 명령했다. 하지만 두 여자는 움직일 힘이 없었다. 그들은 바닥에 엎드려 숨을 헐떡이며 몸을 떨었다. 채찍이 다시 내려쳤다. 이번에는 조완려의 등이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며 일어나려 했지만, 다리가 풀려 다시 주저앉았다.

"쓸모없는 것들."

소천은 채찍을 내려놓고 두 여자를 바라봤다. 그의 눈에는 실망과 분노가 섞여 있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또 다른 감정, 바로 만족감이 숨어 있었다. 그는 이렇게 그들을 지배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들이 무력하게 떨고, 아파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갈망하는 모습이.

"오늘은 여기까지다. 내일 다시 시작한다."

그는 돌아서서 방을 나갔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둔하게 울렸다. 두 여자는 여전히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조완미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조완려는 떨리는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다. 그들의 몸에는 매듭의 자국과 채찍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속에는 아직 꺼지지 않은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패자의 벌

방 안은 고요했다. 단 한 가지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쇠사슬이 천장의 고리에 부딪혀 내는 쇳소리였다.

조완미가 천천히 걸었다. 그녀의 발은 마치 의식을 치르듯 한 걸음 한 걸음 떼었고, 그녀의 시선은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아들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녀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지만, 눈동자는 깊고 어두웠다.

"소천아, 엄마가 잘못했어."

그녀의 말은 부드러웠다. 그러나 그녀의 손은 이미 천장에서 내려온 가죽 끈을 잡고 있었다. 조완미는 한숨을 내쉬며 발끝을 땅에서 들어 올렸다. 그녀의 몸이 공중에 매달렸다. 천장의 고리에 연결된 줄이 그녀의 손목과 발목을 단단히 조였다. 그녀는 마치 박제된 나비처럼 허공에 떠 있었다.

"이제 엄마가 받을 벌을 받을게."

조소천은 말없이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의 눈에는 무슨 감정이 스쳐 지나갔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손이 살짝 떨렸지만, 그는 그것을 참았다.

"언니."

조완려가 조용히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약간 떨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떨림은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였다. 그녀의 손에는 이미 긴 채찍이 들려 있었다. 가죽으로 꼬아 만든 채찍은 그녀의 손에 익숙하게 느껴졌다.

"네가 먼저 할래? 아니면 내가?"

조소천이 물었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 안에는 명령하는 듯한 기운이 깃들어 있었다.

"내가 할게."

조완려가 말했다. 그녀는 언니에게 다가갔다. 조완미는 눈을 감았다. 그녀의 몸은 긴장했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언니, 이제 시작이야."

조완려가 채찍을 휘둘렀다. 쇳소리가 났다. 가죽이 공기를 가르며 조완미의 등을 때렸다. 그녀의 몸이 움찔했다. 그러나 그녀는 단 한 번의 신음조차 내지 않았다.

또 한 번. 또 한 번.

조완려의 손이 거칠어졌다. 그녀의 눈에는 언니를 때리는 쾌감이 서려 있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며 웃음을 참았다.

"더 세게 해."

조소천이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명령이었다.

조완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힘을 더했다. 채찍이 공기를 가르며 조완미의 피부를 찢었다. 붉은 자국이 하얀 피부 위에 새겨졌다.

조완미가 마침내 신음을 흘렸다. 그러나 그것은 고통의 신음이 아니라, 안도와 해방의 신음이었다.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고마워... 고마워, 소천아..."

그녀가 중얼거렸다.

조소천은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의 어머니가 매달려 맞고 있었다. 그녀의 눈물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리고 그녀의 입가에는 여전히 미소가 걸려 있었다. 조완려는 채찍을 더 세게 휘둘렀다. 그녀의 몸은 땀으로 젖었고, 그녀의 눈에는 광기가 서려 있었다.

"자, 이제 바꿔."

조소천이 말했다.

조완려가 채찍을 내려놓았다. 그녀는 언니가 매달렸던 줄 앞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손은 떨리고 있었지만, 그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의 떨림이었다.

조완미가 천천히 내려왔다. 그녀의 몸에는 채찍 자국이 생생하게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 불편함도 없는 듯 걸어서 채찍을 집어 들었다.

"자, 이제 네 차례야."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그 안에는 잔인함이 숨어 있었다.

조완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줄을 잡고 천장을 향해 발을 들었다. 그녀의 몸이 매달렸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지만, 그것은 기쁨의 눈물이었다.

조완미가 채찍을 휘둘렀다.

그녀의 동생이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그 비명은 고통의 비명이 아니라, 쾌락의 비명이었다.

"더... 더 세게 해, 언니..."

조완려가 중얼거렸다.

조완미가 힘을 더했다. 채찍이 동생의 피부를 찢었다. 조완려는 몸을 떨며 웃었다. 그녀의 웃음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조소천은 그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 그의 어머니와 이모가 서로를 벌하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내면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그들의 눈물은 진심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는 자신이 무언가를 깨달은 듯한 기분이었다.

몇 분이 지났다. 조완미가 채찍을 내려놓았다. 그녀는 천천히 동생에게 다가가 그녀를 내렸다. 두 여자는 서로를 껴안았다.

"미안해... 미안해, 언니..."

조완려가 울먹였다.

"괜찮아... 괜찮아, 완려야... 우리는 이렇게... 이렇게 되는 거야..."

조완미도 울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지만, 그녀의 심장은 빠르게 뛰고 있었다. 그녀는 동생의 등에 난 상처를 쓰다듬었다. 그 상처는 아프도록 뜨거웠지만, 그녀의 손끝에는 전율이 흘렀다.

두 여자는 오랫동안 껴안고 있었다. 그들의 눈물은 서로 섞여 바닥에 떨어졌다. 그러나 그들의 몸은 흥분으로 떨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놓을 수 없었다.

조소천은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됐어."

그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차갑고 단호했다.

"오늘은 여기까지야."

두 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아직 서로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다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개 형태 엎드려 경주

조완미는 무릎을 바닥에 대고 팔꿈치를 접었다. 두꺼운 가죽끈이 팔뚝과 허벅지를 감싸고, 발목은 손목에 단단히 묶였다. 몸이 완전히 개처럼 접히자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조완려는 그 옆에서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녀는 허리를 더 깊이 숙여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었다. 두 여자의 무릎과 팔꿈치가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닿았다.

"출발선에 서라."

조소천의 목소리가 방 안을 찢었다. 그는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 두 여자를 바라보았다. 손에는 작은 전기 충격 리모컨이 들려 있었다.

완미와 완려는 기어서 거실 중앙으로 나아갔다. 완려가 먼저 도착해 몸을 낮추고 어깨를 으쓱였다. 완미는 그녀의 옆에 엎드려 눈빛만 교환했다. 두 자매는 서로를 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천은 벽에 걸린 시계를 가리켰다.

"규칙은 간단하다. 저 신발장까지 기어가서 내 하이힐 한 짝과 스타킹 한 켤레를 입으로 물어오는 거다. 먼저 도착한 사람이 이긴다. 이긴 사람은 내 입에서 정액을 받고, 진 사람은 내가 직접 전기로 맛을 보여준다."

완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녀는 혀로 윗입술을 핥았다. 완미는 얼굴이 창백해졌지만 눈빛은 타들어 가고 있었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바닥을 긁었다.

"준비."

소천이 팔짱을 끼고 일어섰다.

"출발!"

두 여자의 몸이 동시에 튀어나갔다. 팔꿈치와 무릎이 바닥을 때리는 소리가 거실에 울렸다. 완려는 빠르게 앞서 나갔다. 그녀의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리며 균형을 잡았다. 완미는 뒤에서 이를 악물고 따라붙었다. 그녀의 팔꿈치가 아팠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완려가 소파 옆 협탁을 돌았다. 그녀의 머리가 테이블 다리에 스치자 잠시 흔들렸다. 완미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녀는 몸을 낮추고 완려의 옆구리를 파고들었다. 두 여자의 어깨가 부딪혔다.

"조심해, 언니."

완려가 낮게 중얼거렸다. 그녀의 목소리에 기쁨이 섞여 있었다. 완미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신발장을 향해 시선을 고정했다. 거리는 이제 5미터도 채 남지 않았다.

완려가 먼저 신발장에 도착했다. 그녀는 입을 벌려 하이힐의 굽을 물었다. 왼쪽 짝이었다. 완미는 그녀의 옆에 엎드려 스타킹을 입으로 집었다. 나일론이 치아 사이에서 미끄러졌다. 그녀는 씹듯이 물고 고개를 돌렸다.

"뒤로!"

소천의 목소리가 다시 울렸다. 두 여자는 몸을 돌려 출발선을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완려는 하이힐을 입에 문 채 고개를 들었다. 굽이 바닥에 끌리며 찰칵 소리를 냈다. 완미는 스타킹을 입에 문 채 속도를 냈다. 그녀의 팔꿈치가 바닥을 짓누를 때마다 관절이 아팠지만 참았다.

결승선 1미터 전에서 완려가 먼저 들어왔다. 그녀는 입에 문 하이힐을 바닥에 내려놓고 숨을 헐떡였다. 완미는 그보다 반 보 뒤쳐져 스타킹을 떨어뜨렸다. 그녀는 엎드린 채 바닥에 이마를 박았다.

"결과는 나왔다."

소천이 걸어왔다. 그는 완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완려는 그의 손길에 고개를 비비며 개처럼 꼬리를 흔드는 흉내를 냈다. 완미는 그 광경을 바라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긴 사람은 상을 받는다."

소천이 완려의 가죽끈을 풀었다. 그녀는 네 발로 기어서 그의 앞에 엎드렸다. 소천은 바지를 내리고 단단해진 성기를 꺼냈다. 완려는 몸을 일으키지 않고 입을 벌려 그의 성기를 받아들였다. 그녀의 혀가 귀두를 감싸고 깊이 빨아들였다. 소천은 그녀의 머리를 잡고 움직임을 조절했다. 완려의 목구멍에서 촉촉한 소리가 났다. 그녀는 눈을 감고 모든 것을 집중했다. 몇 분 후 소천이 신음을 흘리며 허리를 떨었다. 정액이 완려의 목으로 흘러들어갔다. 그녀는 삼켰다. 입가에 흰 액체가 흘러나왔지만 혀로 깨끗이 핥아 먹었다.

"이제 진 사람."

소천이 완려를 밀쳐내고 완미에게 다가갔다. 완미는 여전히 엎드려 있었다. 그녀의 몸이 떨렸다. 소천은 그녀의 팔다리를 풀고 대자로 눕혔다. 팔목과 발목을 네 귀퉁이의 고리에 묶었다. 완미는 완전히 노출된 채 바닥에 펼쳐졌다. 그녀의 유두는 이미 굳어 있었고, 음핵은 보지 입술 사이에서 살짝 튀어나와 있었다.

소천은 전기 충격기를 집어 들었다. 그는 먼저 유두에 접촉했다. 완미의 몸이 경련했다. 그녀의 등이 바닥에서 떠올랐다가 다시 내려앉았다. 비명이 목에서 터져 나왔지만 입을 다물었다. 소천은 충격 강도를 높였다. 완미의 유두가 빨갛게 부풀어 올랐다. 두 번째 충격이 음핵으로 향했다. 완미는 몸부림쳤다. 그녀의 허리가 바닥에서 꿈틀거렸다. 소금 땀이 그녀의 이마를 타고 흘렀다.

"항문."

소천이 차갑게 말했다. 그는 탐침을 완미의 항문에 밀어 넣었다. 완미는 비명을 참지 못했다. 그녀의 목청이 찢어질 듯 울부짖었다. 전류가 그녀의 몸 안쪽을 휘감았다. 그녀의 다리가 풀리고 다시 팽팽해졌다. 완려는 옆에 엎드려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 두려움과 동정이 섞여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천은 충격기를 내려놓았다. 그는 완미의 뺨을 두드렸다. 완미는 정신이 흐릿했다. 그녀의 눈에 눈물이 맺혔지만 소천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소천은 그녀의 젖은 이마를 닦아주었다.

"다음에는 이기면 된다."

완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몸은 여전히 떨고 있었지만 눈빛은 어두운 불꽃을 품고 있었다. 완려는 조용히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잡았다. 완미는 그 손을 꽉 움켜쥐었다. 두 여자는 바닥에 누워 서로의 체온을 느꼈다.

소천은 소파에 다시 앉아 시계를 바라보았다. 밤은 아직 길었다.

야외 조교일

조완미의 손목은 등 뒤로 단단히 묶여 있었다. 얇은 밧줄이 살을 파고들 때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켰다. 유두에 걸린 금속 집게는 무거운 하이힐을 매달고 있어 조금만 움직여도 찢어질 듯한 고통이 전신을 휘감았다. 그녀는 발가락을 움켜쥐며 균형을 잡으려 애썼다. 콩이 가득 들어찬 하이힐은 발바닥을 압박했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단단한 알갱이가 민감한 피부를 찔렀다.

조완려는 입에 물린 개구기 덕분에 침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혀는 집게에 꽉 물려 있었고, 가느다란 끈이 혀 집게와 유두 집게를 팽팽하게 연결했다. 그녀는 숨을 쉴 때마다 끈이 당겨져 유두가 위로 끌려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고통이었지만, 그 고통은 그녀를 더욱 흥분시켰다. 질 안에는 계란형 바이브레이터가 꽉 들어차 있었고, 음핵에는 작은 딜도가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다. 그녀는 자궁 깊숙한 곳에서부터 밀려오는 관장액의 차가움을 느꼈다. 우유가 창자를 가득 채우자 항문 플러그가 단단히 막아버렸다.

조소천은 두 여자의 앞에 서서 가느다란 끈을 손에 쥐었다. 끈은 혀 집게와 유두 집게를 연결하고 있었고, 그는 조금만 잡아당겨도 두 여자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았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제 따라와요."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그는 끈을 잡고 천천히 현관문을 열었다. 야외로 나가는 순간, 차가운 바람이 두 여자의 맨살을 스쳤다. 조완미는 눈을 질끈 감았다. 이웃이 볼까 봐 두려웠지만, 동시에 누군가가 그녀의 이 굴욕적인 모습을 목격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그녀는 아들의 손에서 끈이 당겨질 때마다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이힐 속의 콩이 발바닥을 아프게 눌렀지만, 그녀는 이를 악물고 견뎠다.

조완려는 그녀의 뒤에서 비틀거리며 걸었다. 그녀는 언니가 고통에 찬 신음을 내뱉는 소리를 들으며 은밀한 쾌감을 느꼈다. 끈이 당겨질 때마다 혀가 집게에 더 깊이 물렸고, 그 고통은 그녀의 정신을 맑게 했다. 그녀는 소천이 이끄는 대로 따랐다. 발걸음 하나하나가 음핵에 고정된 딜도를 자극했고, 질 속의 바이브레이터가 미세하게 움직였다.

소천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었다. 그는 두 여자의 고통스러운 발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권위를 확인했다. 그들은 좁은 골목을 지나 공터로 향했다. 공터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소천은 일부러 그곳을 선택했다. 그는 끈을 나무 기둥에 묶고, 두 여자가 그 앞에 무릎을 꿇게 했다.

"여기서 좀 쉬어요."

그는 냉소적으로 말하며 두 여자의 얼굴을 살폈다. 조완미는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들고 아들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죄책감과 갈망이 섞여 있었다. 조완려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고통을 즐기는 듯했다.

소천은 두 여자의 유두 집게에 연결된 끈을 더 강하게 잡아당겼다. 두 여자는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그는 그 비명 소리를 음미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는 그가 지배하는 시간이었다.

공원에서의 선택

공원 벤치에 앉은 소천의 손이 두 여자의 하체 사이로 파고들었다. 왼손은 어머니의 젖은 보지를, 오른손은 이모의 축축한 보지를 거칠게 주무르자 손가락 사이로 끈적한 액이 흘러내렸다.

“이게 뭐야, 엄마? 이모? 벌써 이렇게 흥건하네.”

소천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두 여자는 그의 손길에 몸을 떨며 신음을 삼켰다.

“변태 타락자들 같으니라고. 공원에 나오자마자 이 꼴이야.”

완미는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아들의 손가락이 자신의 가장 깊은 곳을 찌를 때마다 죄책감과 쾌락이 뒤섞였다. 완려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엉덩이를 흔들며 소천의 손에 자신을 맞췄다.

“미안해, 소천아… 네가 너무… 잘해서…”

완려의 말은 숨결처럼 흩어졌다. 소천은 손을 빼내며 두 여자의 음액을 바지에 닦았다. 그의 눈빛은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날카로웠다.

“이제부터 게임이다. 저기 50미터 떨어진 곳까지 걸어가. 그리고 내가 부르면 달려와.”

그는 벤치에 느긋하게 앉아 다리를 꼬았다. 주머니에서 작은 리모컨을 꺼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먼저 도착한 사람은 내 좆을 빨아서 정액을 전부 마셔. 늦게 도착한 사람은… 먼저 도착한 사람이 관장한 액을 전부 삼켜야 해.”

두 여자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완미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끄덕였고, 완려는 혀끝으로 입술을 핥으며 도전적인 미소를 지었다.

“알겠어, 조교사님.”

완려의 말에 소천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리모컨의 버튼을 살짝 눌렀다. 두 여자의 질 속에 삽입된 계란형 바이브레이터와 항문에 박힌 딜도가 동시에 진동을 시작했다.

“아악!”

“크…!”

두 여자가 동시에 허리를 웅크리며 비명을 질렀다. 강력한 진동이 그들의 민감한 부위를 할퀴자 무릎이 풀릴 듯 떨렸다.

“벌써 5미터도 못 갔어. 이 속도로는 둘 다 늦겠네.”

소천의 냉소에 완미는 이를 악물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완려도 뒤따라 걸었지만, 진동의 세기가 점점 강해질수록 그들의 발걸음은 무거워졌다.

5미터마다 소천은 리모컨을 조작했다. 바이브레이터의 진동 패턴이 바뀌고 딜도의 회전 속도가 빨라질 때마다 두 여자는 고통스러워 몸을 구부렸다. 완미는 땀으로 범벅된 이마를 닦으며 간신히 균형을 잡았고, 완려는 허벅지를 비비며 신음을 삼켰다.

30미터 지점에 도달했을 때, 완려가 갑자기 속도를 높였다. 그녀는 언니를 제치고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완미는 당황하며 뒤쫓았지만, 진동이 그녀의 다리를 무겁게 만들었다.

“안 돼… 완려야… 기다려…”

완미의 애원에도 완려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그녀의 눈에는 승리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미안해, 언니. 나는 이길 거야.”

마지막 10미터. 소천이 리모컨을 최고 강도로 돌리자 두 여자는 동시에 무릎을 꿇었다. 완려는 간신히 일어나 앞으로 기어갔고, 완미는 그 자리에서 엎드려 숨을 헐떡였다.

완려가 먼저 벤치 앞에 도착했다. 그녀는 숨을 고르며 무릎 꿇고 앉아 소천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이미 발기한 그의 성기가 드러나자 그녀는 탐욕스럽게 입을 벌렸다.

“잘했어, 이모.”

소천의 칭찬에 완려는 기쁨에 찬 신음을 흘리며 그의 성기를 입 안에 넣었다. 혀로 정액구멍을 핥고 깊이 빨아들이자 소천은 신음하며 그녀의 머리를 눌렀다.

뒤늦게 도착한 완미는 두 사람의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엄마, 약속은 약속이야. 이모가 다 토해낼 때까지 기다려.”

소천이 차갑게 말했다. 잠시 후, 완려가 입을 떼자 정액이 그녀의 입가에 흘러내렸다. 그녀는 혀로 깔끔하게 핥아 삼켰다.

“이제 관장해, 이모.”

소천의 명령에 완려는 완미를 향해 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주머니에서 작은 관장 주사기를 꺼내 자신의 항문에 찔러 넣었다. 액체를 전부 주입한 후, 그녀는 완미의 입 앞에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자, 언니. 약속대로 다 마셔야 해.”

완미는 떨리는 손으로 완려의 엉덩이를 잡았다. 냄새와 맛이 그녀의 혀를 찔렀지만, 아들의 눈빛이 그녀를 압박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입을 벌려 완려의 항문에서 흘러나오는 액체를 받아마셨다.

소천은 그 모든 것을 지켜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의 손은 다시 리모컨을 움켜쥐고 있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밤은 길었다.

최후의 수치

방 안은 정적과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조소천은 침대 가장자리에 느긋하게 앉아 두 여성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에는 더 이상 소년의 수줍음이 없었다. 어머니 조완미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고, 얼굴은 창백했지만 눈동자는 이상한 빛을 반짝였다. 그녀의 몸에는 진동기가 부착되어 있었다. 소천이 스위치를 켜자 낮은 진동음이 울렸다. 어머니의 몸이 떨렸고, 그녀는 괴로움과 쾌감이 섞인 신음을 삼켰다.

“기다려요.” 소천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이모를 먼저 데려와요.”

조완려는 문가에 서 있었다. 그녀의 뺨은 붉게 물들었고, 숨은 거칠었다. 언니가 먼저 자극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녀의 가슴속에서는 질투와 기대가 뒤섞였다. 그녀는 소천이 손짓하자 걸어왔고, 그의 앞에 섰다. “또 네가 시키는 대로 할 거야?” 그녀의 목소리는 도전적인 듯했지만, 눈빛은 이미 굴복하고 있었다.

“이모는 이미 알잖아요.” 소천은 그녀의 손목을 잡아 자기 쪽으로 당겼다. “엄마, 누워요.”

조완미는 말없이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웠다. 그녀는 하늘을 바라보며 입을 크게 벌렸다. 개구기처럼 턱이 고정되어 침이 입가를 타고 흘러내렸다. 진동기의 강도가 올라가면서 그녀의 다리가 경련했다. 그녀는 손톱을 바닥에 박으며 고통을 참아냈다.

“좋아요.” 소천이 끌어당겨 그녀의 위치를 조정했다. 조완려는 네 발로 엎드려 언니의 얼굴 위에 엉덩이를 얹었다. 그녀의 항문에는 실리콘 플러그가 박혀 있었다. 플러그의 손잡이는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렸다. “이제 이모가 내 입을, 엄마는 이모를 핥아요.”

조완려는 몸을 숙여 소천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의 발기한 성기가 드러났고, 그녀는 지체 없이 입술을 가져갔다. 그녀의 혀가 귀두를 핥고 깊이 빨아들였다. 소천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속도를 조절했다. 동시에 조완미는 이모의 항문 플러그에 혀를 갖다 댔다. 짭짤한 냄새와 플러그의 고무 맛이 그녀의 입안에 퍼졌다. 그녀는 혀끝으로 플러그 주변을 핥고, 서툴지만 열정적으로 빨아들였다. 진동이 계속되자 그녀는 정신이 아득해지면서도 입을 멈출 수 없었다.

조완려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그녀는 소천의 성기를 깊이 삼키며 목 깊숙이 받아들였다. 소천은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입속에 닿았다. “이모, 잘 빨아요.” 그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쉰 목소리였다. 조완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지만, 그녀는 더욱 열심히 빠는 것으로 응답했다.

몇 분간의 구강 성교가 이어졌다. 소천은 사정하고 싶다는 감각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조완려의 입은 축축하고 뜨거웠으며, 그녀의 혀가 정액이 솟아오를 순간을 재촉했다. 동시에 그의 손은 이모의 항문 플러그를 잡았다. 플러그를 빼내려고 잡아당겼다. 저항이 있었고, 조완려의 몸이 움찔하며 플러그를 더 깊이 조였다. “놓지 마요, 이모.” 소천이 힘을 줬다.

마침내 플러그가 빠져나왔다. 동시에 조완려의 입속으로 정액이 터져 나왔다. 하얀 액체가 그녀의 입술과 얼굴을 뒤덮었다. 그녀는 삼키려고 애썼지만, 넘치는 양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 턱까지 적셨다. 그리고 플러그가 빠진 항문에서 장액이 분출했다. 따뜻하고 걸쭉한 액체가 바로 아래 조완미의 입을 향해 쏟아졌다. 조완미는 깜짝 놀라 입을 닫으려 했지만, 개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액체를 받아들였다. 불쾌한 냄새와 맛이 그녀의 목구멍으로 흘러들었다. 그녀는 토할 것 같았지만, 그 굴욕감이 오히려 흥분을 더했다. 진동기가 극도에 달했고, 그녀의 몸이 격렬하게 경련했다.

조완려는 얼굴에 정액을 잔뜩 묻힌 채 소천의 무릎 위에 쓰러졌다. 그녀의 눈은 이질적인 빛을 반짝였고, 입가에는 씁쓸한 미소가 번졌다. “이제 됐어?” 그녀의 목소리는 갈라져 있었다.

소천은 그녀의 턱을 잡고 얼굴에 묻은 정액을 닦아주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이모.” 그는 바닥에 있는 어머니를 내려다봤다. 그녀의 입술은 장액과 침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의 눈에 비치는 것은 만족과 거기에 섞인 어떤 어두운 감정이었다. “엄마, 기억해요. 이게 당신이 선택한 거예요.”

조완미는 눈을 감았다. 그녀는 아직도 심장이 빨리 뛰고 있었다. 오랜 조교가 그녀를 이 지경까지 몰고 왔지만, 그 순간 그녀는 이상하게도 평온함을 느꼈다. 그녀는 아들의 발등에 이마를 대고 입가에 번지는 액체를 천천히 삼켰다. 굴욕은 또 다른 형태의 해방이었다. 그녀는 모든 걸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