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검종의 검단(劍壇) 위, 육청봉은 하얀 검복을 입고 쇄도하는 검광을 휘두르며 마치 신선이 춤추는 듯했다. 그의 검술은 이미 절정에 달했고, 종문 내에서는 그를 ‘검성’이라 불렀다. 수백 년 동안 오직 한 사람만이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몰랐다. 그의 심법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것을. 그 결함은 바로 ‘심마(心魔)’였다. ‘천의검결(天意劍訣)’의 최고 경지는 무욕의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 탐욕과 노여움, 어리석음, 그리고 남녀 간의 정욕은 모두 검심을 무너뜨리는 독약이었다. 그래서 그는 술을 멀리하고 여색을 피하며, 마치 스님처럼 엄격하게 자신을 단속하며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날이 저물자 제자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말했다. “스승님, 제가 오늘 벽을 뚫었습니다. 작은 잔치를 열고 싶습니다. 스승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어 함께 자리를 빛내 주십시오.”
육청봉은 고개를 들어 제자를 바라보았다. 젊은 얼굴에 기쁨과 긴장이 섞여 있었다. 그는 한참 동안 침묵하다가 마침내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자리에는 몇 가지 안주와 두 병의 상등주가 놓여 있었다. 제자가 술을 따라 올리며 말했다. “스승님, 이 술은 특별히 구한 ‘취선루(醉仙露)’입니다. 한 잔 드세요.”
육청봉은 술잔을 들어 코끝에 가져갔다. 진한 술향이 코를 찔렀다. 그는 마음속으로 경계심을 품었지만, 제자의 간절한 권유에 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 그는 술잔을 입에 가져가 한 모금 들이켰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술이 목을 타고 흘러내리자 온몸이 갑자기 뜨거워졌다. 그가 놀라며 내려놓으려는 순간, 제자가 다시 술을 따라 주었다. “스승님, 오늘은 기쁜 날이니 몇 잔 더 드세요.”
몇 잔을 연거푸 마시자 육청봉의 얼굴이 붉어지고 눈빛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그가 평소 차갑게 굳어 있던 표정에 희미한 흔들림이 나타났다. 마음속 깊이 잠들어 있던 욕망이 술기운을 타고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는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려 했지만, 몸은 이미 통제를 벗어났다. 아랫배에서 뜨거운 기운이 치밀어 올라 전신으로 퍼져나갔다. 그의 호흡이 거칠어지고 목덜미에 땀이 흘렀다.
“스승님, 괜찮으십니까?” 제자가 다가와 물었다. 그의 눈에는 걱정과 함께 알 수 없는 빛이 스쳤다.
육청봉은 대답하려 했지만, 목에서는 쉰 듯한 신음만 흘러나왔다. 그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심법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혈류가 거꾸로 흐르는 듯했다. 그는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무릎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제자가 재빨리 그를 부축했다. “스승님, 쉬십시오.”
제자는 그를 방 안 침상 위에 눕혔다. 육청봉의 검복이 땀으로 흠뻑 젖어 몸에 찰싹 달라붙어 우뚝 선 근육 윤곽을 드러냈다. 그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고, 눈에는 한 줄기 야수 같은 육욕의 빛이 스쳤다. 제자가 몸을 굽혀 이불을 덮어주려는 순간, 육청봉이 갑자기 그의 손목을 움켜잡았다. 손아귀 힘이 너무 강해 마치 뼈를 부러뜨릴 듯했다.
“아……” 제자가 고통스러워하며 소리쳤지만, 육청봉의 눈에는 이미 이성이 사라져 있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욕망이 이성을 집어삼키고, 그를 한 마리 발정난 맹수로 만들었다. 그는 제자를 침상 위로 거칠게 끌어당겼다. 제자는 경악하여 몸부림쳤지만, 그의 힘이 너무 강해 전혀 저항할 수 없었다.
“스승님, 놓아주십시오!” 제자가 외쳤지만, 그 목소리에는 두려움과 함께 은밀한 기대가 섞여 있었다.
육청봉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손을 뻗어 제자의 옷자락을 찢었다. 천이 찢어지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제자의 흰 피부가 드러나고, 그의 가슴이 불규칙하게 가쁘게 오르내렸다. 육청봉은 고개를 숙여 그의 목덜미를 거칠게 핥았다. 혀끝의 열기가 피부에 닿자 제자가 온몸을 떨었다. “스승님…… 부드럽게……”
그러나 육청봉의 움직임은 점점 더 난폭해졌다. 그의 손이 제자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제자는 고통과 쾌락이 뒤섞여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들썩였다. 육청봉의 입이 그의 젖꼭지에 닿았다. 그는 이를 사용해 굵고 검은 젖꼭지를 살짝 깨물었다. 제자는 “아!” 하고 소리치며 등을 활처럼 휘어잡았다. “스승님…… 미안합니다…… 너무 세요……”
육청봉은 멈추지 않았다. 그의 혀가 젖꼭지 주변을 핥고 돌다가 마침내 젖꼭지 끝을 입에 넣고 세게 빨아들였다. 제자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육청봉의 머리를 감쌌다. 다섯 손가락이 그의 검은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아…… 스승님…… 나…… 나 죽을 것 같아요……”
방 안에는 입맞춤 소리와 신음소리만 가득 찼다. 육청봉의 몸이 타오르고, 그의 옷 사이로 솟아오른 남근은 이미 바짝 곤두서서 옷자락을 높이 치켜올렸다. 제자는 숨을 헐떡이며 그의 바지끈을 풀었다. 순간, 거대하고 붉은 남근이 마치 칼처럼 솟아올랐다. 제자는 침을 삼키며 손을 뻗어 그곳을 감쌌다. 살결이 뜨겁게 달아올라 손바닥이 거의 데일 듯했다. “스승님…… 이게……”
육청봉은 낮고 거친 소리로 신음했다. 그는 제자의 손을 잡아 자신의 남근 위에 올려놓고 움직이게 했다. 제자는 순종적으로 위아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손바닥이 귀두의 거친 돌기를 스치자 육청봉의 엉덩이 근육이 긴장하며 떨렸다. “좋다…… 그만…… 더 빨리……”
제자가 속도를 높였다. 손바닥과 남근 사이에서 미끈한 액체가 흘러나와 촉촉한 소리를 냈다. 육청봉의 호흡이 점점 거칠어졌다. 그는 갑자기 몸을 돌려 제자의 다리 사이에 엎드렸다. 그의 혀가 제자의 배꼽 아래를 핥고, 점점 아래로 내려가 마침내 제자의 남근을 입에 넣었다. 제자가 놀라 숨을 들이켰다. “스승님…… 안 돼요…… 너무 더러워요……”
육청봉은 듣지 못한 척했다. 그의 혀가 제자의 귀두 주변을 핥고 빨았다. 제자의 몸이 심하게 떨렸다. 두 손이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아…… 스승님…… 너무 좋아요…… 거…… 거기…… 네…… 거기……”
육청봉은 그의 지시를 따라 혀끝으로 정액 구멍을 집중적으로 핥았다. 제자가 다리를 벌리고 신음을 토해냈다. “스승님…… 나…… 나 참을 수 없어요……”
바로 그때, 육청봉이 갑자기 멈추고 몸을 일으켰다. 그의 눈에는 이미 이성이 사라지고 야만적인 불길만 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제자의 몸을 뒤집어 네 발로 엎드리게 했다. 제자의 엉덩이가 공중에 떠올라 탄탄하고 둥근 두 볼이 드러났다. 육청봉은 거친 손바닥으로 그의 엉덩이를 힘껏 때렸다. 선명한 손자국이 새하얀 피부 위에 나타났다. 제자가 “아!” 하며 소리쳤다.
육청봉은 손을 뻗어 제자의 엉덩이를 벌렸다. 항문의 주름살이 긴장하며 쪼그라들었다. 그는 침을 발라 손가락에 묻혀 항문 구멍을 살짝 찔렀다. 제자는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오므렸지만, 침입을 막을 수는 없었다. “스승님…… 느…… 느긋하게……”
그러나 육청봉은 이미 인내심의 끝에 도달했다. 그는 손가락 두 개를 꽂아 넣었다. 산 채로 찢기는 듯한 고통이 제자를 덮쳤다. 그는 소리를 지르며 몸을 앞으로 비틀었다. “아! 아파요! 스승님!”
육청봉은 멈추지 않았다. 그의 손가락이 항문 안에서 비벼지고 확장되었다. 제자는 두 손으로 침대 시트를 붙잡고 사지를 벌벌 떨었다. “스승님…… 너무 세요…… 진짜 아파요……”
얼마 후, 제자의 항문이 점차 부드러워지자 육청봉은 손가락을 빼내고 자신의 남근을 그 구멍에 갖다 댔다. 거대한 귀두가 항문 입구를 밀어내자 제자가 숨을 죽였다. “헉…… 헉……”
육청봉은 허리를 힘껏 밀어 넣었다. 남근이 전진하자 제자는 “아!” 하고 날카롭게 울부짖었다. 두 손이 침대 시트를 꽉 쥐었다. “찢어져! 진짜 찢어져!”
육청봉은 그의 몸속에서 정지했다. 제자의 항문 내벽이 경련하듯 수축하며 그의 남근을 꽉 감쌌다. 뜨거운 육벽이 밀착되어 육청봉이 흐느끼며 신음했다. “이완해…… 긴장 풀어……”
제자는 눈물을 흘리며 심호흡을 했다. 항문이 조금씩 이완되자 육청봉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근이 항문 속에서 뽑혔다가 다시 박혔다. 제자의 항문 내벽이 강제로 밀리고 확장되면서 그는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흔들며 더 깊은 곳으로 유도했다. “아…… 아…… 스승님…… 거기…… 거기…… 아!”
육청봉이 그를 깊이 박자 제자가 등 뒤로 손을 뻗어 그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스승님…… 나…… 나 참을 수 없어요…… 빨리…… 더 빨리……”
육청봉이 속도를 높였다. 두 사람의 하체가 맞닿으며 촉촉한 소리가 났다. 제자의 머리를 숙인 채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었다. 남근이 그의 뒷구멍을 관통할 때마다 그는 침대 위로 밀려났다. “아! 아! 가버려! 가버릴 것 같아!”
육청봉이 허리를 몇 번 깊이 밀어 넣자 정액이 제자의 항문 깊숙이 분출되었다. 뜨거운 액체가 내벽을 타고 흘러내리자 제자가 다리를 떨며 정신을 잃었다. 육청봉은 남근을 빼내지 않고 그의 몸속에 남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제자의 항문이 수축하며 그의 정액을 붙잡았다. 그 사이로 희고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와 허벅지 안쪽을 적셨다.
잠시 후, 육청봉이 몸을 돌려 침대에 드러누웠다. 그의 남근은 여전히 촉촉하게 젖어 반쯤 발기한 상태였다. 제자는 힘겹게 몸을 일으켜 그의 다리 사이에 엎드렸다. 그는 고개를 숙여 육청봉의 남근을 입에 넣었다. 혀가 귀두를 핥고 돌며 그곳에 묻은 정액과 액체를 핥아내자 육청봉이 흐느끼며 신음했다. “좋다…… 계속……”
제자는 그의 명령에 따라 열심히 빨았다. 입술이 남근을 꽉 감싸 쥐고 위아래로 움직였다. 육청봉의 엉덩이 근육이 긴장하며 떨렸다. 그는 손을 뻗어 제자의 머리를 누르며 더 깊이 밀어 넣으라고 강요했다. 제자의 입이 그의 남근 전체를 삼키고, 목구멍까지 밀어 넣어 거의 질식할 지경이었다. “우…… 우……”
육청봉이 다시 사정하려 하자 제자가 재빨리 입을 뗐다. 끈적한 정액이 그의 얼굴과 머리카락에 흩뿌려졌다. 제자는 눈을 감고 일부러 고개를 내밀며 정액이 얼굴 위로 흐르게 했다. 그의 눈썹과 속눈썹에 하얀 액체가 매달려 애처롭고 음란한 모습이었다.
“입을 벌려.” 육청봉이 명령했다.
제자가 순종적으로 입을 열었다. 육청봉이 남은 정액을 모두 그의 입 안으로 쏟아부었다. 제자는 쓰디쓴 액체를 삼켰다. 목젖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삼켰다. 그는 혀를 내밀어 입술 가장자리를 핥으며 남은 정액을 닦아냈다.
육청봉은 그의 이런 모습을 보고 아랫배가 또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는 제자를 다시 네 발로 엎드리게 했다. 이번에는 제자가 능숙하게 엉덩이를 벌려 항문 구멍을 드러냈다. 육청봉은 손가락 두 개를 꽂아 넣어 그의 항문을 다시 확장시켰다. 지난번 정액이 윤활제가 되어 손가락이 쉽게 들어갔다. 제자가 편안하게 신음했다. “스승님…… 또 넣어 주세요……”
육청봉이 손가락을 빼고 남근을 넣었다. 제자가 등을 둥글게 말고 엉덩이를 뒤로 밀어 더 깊이 박히게 했다. “아…… 좋아…… 거기…… 거기…… 너무 좋아……”
육청봉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을 때마다 제자가 소리를 질렀다. 그의 앞에 있는 작은 남근도 단단하게 솟아올라 정액을 흘러내리게 했다. “스승님…… 나…… 나 또 가버릴 것 같아……”
“참아.” 육청봉이 낮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아직 안 돼.”
제자는 이를 악물고 사정을 참았다. 육청봉이 계속 깊이 찔러 들어갔다. 그의 손가락이 제자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다섯 개의 손자국이 피부 위에 새겨졌다. “스승님…… 너무 세요…… 진짜…… 참기 힘들어요……”
육청봉이 다시 속도를 높이며 마지막 순간에 정액을 그의 몸속 깊이 쏟아부었다. 이번에는 제자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앞에서 정액을 흘려보냈다. 두 사람의 체액이 뒤섞여 그의 허벅지를 따라 흘러내려 침대 시트를 흠뻑 적셨다.
육청봉이 남근을 빼냈다. 제자의 항문이 붉게 부어올라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 그 사이로 하얀 정액이 계속 흘러나왔다. 제자는 힘겹게 몸을 뒤집어 침대에 드러누웠다. 그의 다리 사이는 질척질척하게 젖어 음란한 광경을 이루었다.
“스승님……” 제자의 목소리가 쉬어 있었다. “저…… 저 정말 당신을……”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육청봉이 손을 들어 그의 목을 움켜쥐었다. 손아귀 힘이 서서히 조여들자 제자가 숨을 쉴 수 없었다. “네가…… 감히……”
육청봉의 눈에 잠시 이성이 돌아왔지만, 이내 욕망에 잠식당했다. 그의 손을 놓고 제자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었다. 손가락이 젖꼭지를 비비고 잡아당기며 얼굴을 숙여 입에 넣었다. 제자가 숨을 헐떡이며 가슴을 들이밀었다. “아…… 네…… 빨아 주세요…… 세게 빨아 주세요……”
육청봉이 사나워졌다. 그는 이로 제자의 젖꼭지를 살짝 깨물어 아픔과 쾌락을 동시에 안겼다. 제자가 신음을 토하며 등을 둥글게 말았다. “스승님…… 다른 쪽도…… 무시하지 마세요……”
육청봉이 손으로 그의 다른 젖꼭지를 문질렀다. 두 젖꼭지 모두 붉게 부풀어 올라 마치 잘 익은 열매 같았다. 제자의 작은 남근도 다시 일어서려 하고 있었다. 그는 손을 뻗어 자신의 남근을 세게 문질렀다. “스승님…… 또 넣어 주세요…… 이번에는…… 앞으로 넣어 주세요……”
육청봉은 그의 제안에 응했다. 그는 제자의 두 다리를 들어 올려 자신의 어깨에 걸쳤다. 제자의 항문이 완전히 드러나 정액과 체액으로 흠뻑 젖었다. 육청봉이 남근을 그의 뒷구멍에 갖다 댔다. 이번에는 쉽게 밀어 넣을 수 있었다. 제자가 “아!” 하며 소리쳤다. “가득 찼어…… 진짜 가득 찼어…… 스승님…… 너무 커……”
육청봉이 느릿느릿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을 때마다 항문 내벽을 깊이 밀어내며 벽을 비볐다. 제자가 쾌락에 정신이 팔려 혀를 내밀었다. “아…… 아…… 거기…… 거기…… 네…… 맞아……”
육청봉이 갑자기 깊이 찔렀다. 제자가 몸을 활처럼 휘며 정액을 다시 흘려보냈다. 이번 사정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는 하체를 떨며 실신할 것 같은 쾌락에 빠졌다. “스승님…… 나…… 나 죽은 것 같아……”
육청봉이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남근이 제자의 몸속에서 계속 박혔다가 빠졌다. 제자가 다리를 풀고 힘없이 늘어졌다. “스승님…… 제발…… 너무…… 너무 과해요……”
육청봉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의 눈에는 오직 욕망만 가득했다. 그는 계속 깊이 찔렀다. 제자의 항문이 이미 마비되어 더 이상 느낄 수 없었다. 그는 그저 누워서 움직임에 몸을 맡겼다. 육청봉이 마지막 몇 번을 깊이 밀어 넣고 세 번째로 그의 몸속에 정액을 쏟아부었다. 이번 정액은 양이 적었지만 여전히 뜨거웠다.
그가 남근을 빼내자 제자의 몸에 꼿꼿이 서 있던 남근이 힘없이 축 처졌다. 백탁의 액체가 항문 구멍에서 흘러내려 침대 시트를 더럽혔다. 방 안에는 정액의 냄새와 성교 후의 음란한 냄새가 가득했다. 두 사람 모두 땀에 흠뻑 젖어 마치 물에서 건져 낸 듯했다.
육청봉이 침대 옆에 누워 있었다. 그의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며 마음속의 욕망을 진정시키려 했다. 그러나 몸속의 심마가 이미 깨어나 함부로 날뛰며 그를 지배하려 했다. 그는 시험 삼아 내관(內觀)을 시도했다. 천의검결의 진기가 몸속에서 거칠게 흘러 통제하기 어려웠다.
제자가 힘겹게 몸을 일으켜 옆에 있는 찻잔을 가져와 물을 따라 육청봉의 입가에 가져갔다. “스승님, 물 좀 드세요.”
육청봉이 눈을 떴다. 그의 눈에는 이성이 조금 돌아와 있었지만 여전히 위험한 빛이 남아 있었다. 그는 찻잔을 받아 한 번에 털어 넣었다. 시원한 물이 목을 타고 흘러내리자 그는 조금 정신을 차렸다. “나…… 내가 방금……”
“스승님, 당신은 그냥 술에 취했을 뿐입니다.” 제자가 그를 달래며 말했다.
육청봉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그것이 단순한 취기가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심마였다. 그를 집어삼키려는 검심의 심마였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흩어진 옷을 주워 입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옷깃을 묶을 때 미세하게 떨렸다.
“오늘 일을……” 그의 말이 막혔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네, 스승님.” 제자의 목소리는 복종적이었다. 그러나 그의 눈에는 만족스러운 빛이 스쳤다.
육청봉이 방을 나서자 밤바람이 불어와 그의 뜨거운 몸을 식혀 주었다. 그는 깊은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별들은 반짝이고, 산 아래 만검종의 등불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는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심마가 이미 깨어났으니, 다시는 잠들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