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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상 위는 아직 이른 새벽이었다. 단단한 옥좌 위에 두 개의 흰 그림자가 엉켜 있었다. 선릉은 다리를 벌린 채 선진의 품에 안겨 있었고, 선진의 손가락은 그의 엉덩이 사이를 더듬고 있었다. 문지방 너머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둔탁하고 무거운, 군룡 특유의 걸음걸음이었다. "두 마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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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미인이 시침하다

용상 위는 아직 이른 새벽이었다. 단단한 옥좌 위에 두 개의 흰 그림자가 엉켜 있었다. 선릉은 다리를 벌린 채 선진의 품에 안겨 있었고, 선진의 손가락은 그의 엉덩이 사이를 더듬고 있었다. 문지방 너머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둔탁하고 무거운, 군룡 특유의 걸음걸음이었다.

"두 마리 작은 여우가 벌써부터 사랑을 나누고 있구나."

군룡은 용포를 걷어차고 들어왔다. 그의 눈은 반짝였고, 아랫배는 이미 바지를 치솟게 만들고 있었다. 그는 선진을 한 손으로 밀쳐내고 선릉의 허리를 움켜쥐었다. 선릉은 작은 신음 한 번만 내뱉었고, 이미 젖어 있던 항문이 거칠게 열렸다.

"폐하, 진하다…"

선릉의 눈에는 물기가 어렸지만, 몸은 반대로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군룡은 침을 한 번 뱉고 그의 꽃구멍에 쑥 밀어넣었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대전 안에서 메아리쳤다. 그는 한 번 박을 때마다 이를 악물었다.

"네놈의 이 구멍, 수천 번은 박아도 질리지 않는다."

옆에 있던 선진은 조용히 지켜보았다. 그의 손가락은 옥좌 팔걸이를 긁고 있었고, 손마디는 하얗게 질려 있었다. 선릉은 점점 숨을 헐떡이며 허리를 흔들었고, 항문이 단단히 조여들어 군룡의 귀두를 꽉 움켜쥐었다.

"흥, 오늘은 특히 잘 빨아들이는군."

군룡은 박수를 치며 더욱 거칠게 박았다. 선릉의 눈물이 마침내 흘러내렸지만, 그의 입가에는 오히려 미소가 떠올랐다. 반 시진 후, 군룡이 몸을 떨며 몸 속에 쏟아부었다. 그는 천천히 빠져나오며 아쉬운 듯 중얼거렸다.

"요즘 몸이 약해졌어. 이 몇 백 번도 못 버티다니."

선진이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그는 옷깃을 풀어헤치고 군룡의 허리를 타고 올라갔다. 그의 눈에는 복잡한 감정이 스쳤지만, 동시에 입술을 깨물었다.

"폐하, 이 몸이 조금 모셔보겠습니다."

군룡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선진은 드물게 몸을 풀었다. 그는 선진의 허리가 하늘 높이 치켜들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흰 엉덩이가 공중에서 사납게 흔들렸고, 앞에서는 말뚝처럼 박혔다. 그의 몸은 거부했지만, 그 쾌감에 다리가 떨렸고 엉덩이는 스스로 그 거대한 형상을 향해 허리를 흔들었다.

"아… 아… 너무 세게…"

선진은 소리를 삼켰지만, 허리의 움직임은 더욱 거칠어졌다. 군룡은 그의 가슴을 움켜쥐고 아래에서 힘껏 찔러 올렸다. 두 사람은 함께 오르락내리락하며 옥좌가 삐걱거렸다. 반 시진 후, 선진도 사정을 참지 못하고 몸 속에서 뜨거운 액체가 솟구쳐 올랐다. 그는 힘없이 쓰러져 군룡의 가슴에 엎어졌고, 두 사람 모두 사타구니가 아렸다.

군룡은 그의 등에 난 자국을 쓰다듬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네 녀석, 오늘은 좀 말을 듣는구나."

선진은 웃으며 대답했지만, 눈동자 깊은 곳은 얼음장 같았다.

꽃구멍이 처음 피어나다

꽃구멍이 피어난 것은 새벽이었다.

선진은 몸 안쪽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듯한 감각에 잠에서 깼다. 허벅지 사이로 전해지는 이상한 열감이 점점 커지더니, 어느 순간 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과 함께 무언가가 밖으로 솟아나왔다. 그는 자신의 몸을 더듬어 보았다. 항문 바로 위, 허리 아래쪽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의 부드러운 돌기가 자라나 있었다. 촉감은 마치 생살 덩어리 같았고, 만질 때마다 전율이 등골을 타고 흘렀다.

선릉의 비명이 옆방에서 들려왔다. 이내 군룡의 웃음소리가 궁 전체를 울렸다.

“드디어 피어났구나!”

군룡이 침소로 들어왔다. 그의 눈빛에는 짐승 같은 기쁨이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는 선진의 옷을 벗겨 내려다보았다. 선진의 몸에 난 작은 꽃구멍을 손끝으로 살며시 문지르자, 선진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이게 바로 신성한 꽃구멍이다. 대건 황실의 남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거야.”

선진은 아무 말 없이 냉소했다. 그의 눈동자에는 비아냥이 서려 있었다. 나는 이미 네 노예다. 이제 내 몸에 구멍이 하나 더 났을 뿐이다. 그러나 그는 속으로 이를 악물었다. 언젠가 네 목숨을 내 손으로 끊으리라.

선릉이 신음하며 끌려 들어왔다. 그의 몸은 이미 반쯤 벗겨져 있었고, 엉덩이 사이에서 새로 돋아난 꽃구멍이 드러나 있었다. 군룡은 두 형제를 나란히 침상에 눕혔다. 그의 눈에는 만족감이 가득했다.

“먼저 형부터 열어주마.”

군룡이 바지를 벗었다. 그의 성기는 이미 발기해 있었고, 길이는 엄청났다. 선진은 그 광경을 보며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러나 그는 표정을 감추었다. 두려움을 보이는 순간 그는 지는 것이다.

군룡이 선진의 다리를 벌리고 꽃구멍에 성기를 가져다 댔다. 귀두가 구멍에 닿는 순간, 선진의 몸이 경직되었다. 군룡은 단번에 밀어 넣었다. 꽃구멍이 강제로 열리면서 선진의 몸이 아치형으로 휘었다. 작은 구멍이 처음으로 받아들이는 거대한 침입은 마치 불덩이를 꽂아 넣는 듯했다.

“휴우... 아직 한참 남았다.”

군룡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그러다 점점 거칠어졌다. 선진은 입술을 깨물며 소리를 참았다. 고통은 익숙했다. 이제는 그저 버티기만 하면 된다. 눈을 감고 아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선옥아, 아버지가 널 위해 참는다.

군룡의 숨이 점점 거칠어졌다. 그의 성기가 꽃구멍을 뚫고 점점 깊이 들어갔다. 마침내 무언가 부딪히는 듯한 감각이 전해졌다. 자궁구였다.

“열려라.”

군룡이 허리를 한 번 더 밀었다. 단단하던 막이 뚫리면서 선진의 배 속 깊은 곳까지 이물질이 들어찼다. 선진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억지로 눈을 떴다.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 시진 안에 정액을 주입하지 않으면 꽃구멍이 다시 닫힌다.”

군룡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졌다. 그는 마치 짐승처럼 거칠게 선진의 몸을 찔러댔다. 침상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방 안에 가득 찼다. 선진의 몸은 군룡의 움직임에 맞춰 흔들렸고, 그의 얼굴은 창백했다.

그 순간, 선진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 지금이다. 군룡이 가장 흥분한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황제 폐하...”

선진이 갈라진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제 동생, 선지를 후궁으로 들여주십시오.”

군룡의 움직임이 잠시 멈추었다. 그의 눈빛이 번뜩였다.

“선지? 그 음녀를?”

“선지는 황제 폐하의 은총을 받기에 충분한 미모를 지녔습니다. 게다가 그는 이미 많은 경험이 있어, 폐하를 더욱 즐겁게 해드릴 것입니다.”

선진의 목소리에는 아첨이 섞여 있었다. 군룡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얼굴에 음탕한 미소를 띠었다.

“좋다. 네가 직접 데려오너라. 네 동생이 네 옆에 있으면, 너도 덜 외롭겠지.”

그 말과 함께 군룡이 단단히 허리를 밀어 넣었다. 그의 성기가 선진의 배 속 깊이 박혔다. 그러자 정액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한 방울이 아니라, 마치 샘물처럼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뜨거운 액체가 선진의 자궁을 가득 채웠고, 배가 점점 부풀어 올랐다.

군룡의 사정은 무려 10분 동안 계속되었다. 선진은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몸을 떨었다. 배 속이 너무 가득 차서 터질 것만 같았다. 마침내 군룡이 몸을 떼자, 선진의 꽃구멍에서 하얀 액체가 흘러내렸다.

“이제 동생 차례다.”

군룡이 선릉에게로 돌아섰다. 선릉은 이미 몸을 웅크리고 떨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군룡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다리를 벌렸다.

“선릉아, 네 꽃구멍은 처음이지만, 너는 이미 내가 여러 번 훈련시킨 몸이니 잘 받아들여야 한다.”

선릉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의 눈동자는 이미 초점을 잃어가고 있었다. 군룡이 성기를 그의 꽃구멍에 밀어 넣자, 작은 비명이 허공을 갈랐다.

선진은 그 광경을 멀뚱히 바라보았다. 그의 손은 아직도 부풀어 오른 배 위에 얹혀 있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분노가 울부짖었지만, 얼굴에는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았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반역의 실을 기방까지 이어갈 것이다.

선릉 개봉

군룡은 선릉의 가느다란 허리를 한 손으로 움켜쥐고 침상 위로 밀어 올렸다. 선릉의 몸은 이미 전날의 폭행으로 인해 시퍼렇게 멍들었지만, 굳은살 박힌 손바닥이 허벅지 안쪽을 스치자 저도 모르게 떨었다.

“형님께서 가르쳐 주셨지? 네가 가장 잘하는 게 뭔지.”

군룡의 목소리는 낮고 거칠게 깔렸다. 그는 선릉의 엉덩이를 뒤집어 높이 들게 했고, 다리 사이에 숨겨진 여린 구멍을 드러냈다. 전날 군사들에게 윤간당한 자국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어, 그 구멍은 이미 붉게 부어올라 약간 벌어져 있었다.

“폐하…… 부디 살살……” 선릉은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 목소리를 가늘게 내뱉었다. 그의 몸은 이미 굴욕에 익숙해진 듯 떨림 속에서도 순종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손톱은 이불보를 꽉 움켜쥐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군룡이 웃으며 옷자락을 풀어 허벅지 사이에 솟아오른 거대한 형체를 드러냈다. 발기한 성기는 검붉은 색을 띠며 힘차게 뛰고 있었다. 그는 촉촉한 귀두를 선릉의 부은 구멍에 대고 문지르며, 그곳이 자신의 침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기를 기다렸다.

“살살? 네 이 몸이 이제 네 구멍을 열어 주마. 제대로 체험하게 해 주마.”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군룡은 허리를 한 번 밀어 단단한 성기를 한 번에 선릉의 몸속 깊숙이 쑤셔 넣었다. 선릉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항문이 강제로 찢기듯 팽창되고, 살과 살이 마찰하는 격렬한 느낌이 골수까지 파고들었다. 그는 악을 쓰며 손을 뻗어 침상 가장자리를 붙잡았지만, 군룡이 그의 허리를 단단히 고정시킨 채 멈추지 않고 더 깊이 파고들었다.

“아아악! 폐하, 너무 깊…… 너무 깊어요!”

“깊어야 맛이 나지.”

군룡의 웃음소리는 거칠고 음란했다. 그는 단호하게 엉덩이를 움직여 성기가 선릉의 몸속을 끝까지 밀고 들어가더니 마침내 부드럽고 좁은 입구에 부딪혔다. 자궁 입구였다. 선릉의 전신이 마치 번개에 맞은 듯 경련하며 떨었고,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렸다.

“제발…… 거긴 안 돼요……”

“안 된다고? 네 몸은 주인이 마음대로 다룰 것이다.”

군룡은 허리를 더욱 세게 밀었다. 확 트인 자궁 입구가 용근을 꽉 조이며 빨아들이는 듯했다. 선릉은 숨이 막히는 듯 비명을 질렀지만, 몸은 이미 지배당하는 데 길들여져서 음란하게 엉덩이를 흔들며 더 깊이 박히는 것을 도왔다.

군룡은 무자비하게 찔러 넣기 시작했다. 매 삽입마다 자궁 깊숙이 부딪혔고, 선릉은 그 충격에 전신이 떨리며 단속적으로 절정을 맞이했다. 정액과 애액이 뒤섞여 허벅지 사이로 흘러내려 시트를 흠뻑 적셨다.

“좋아, 좁아서 죽겠다. 이 몸의 자지를 이렇게 잘 빨아들이는구나.”

군룡이 힘껏 한 번 찌르고, 뜨거운 정액을 터뜨리며 선릉의 자궁 안에 가득 채웠다. 선릉은 꺾인 목소리로 신음하며, 절정의 여운 속에서 몸이 아직도 떨리고 있었다. 그의 눈은 텅 비어 하늘을 바라보았지만, 입가에는 비꼬는 듯한 미소가 스쳤다.

만족한 군룡이 몸을 빼내며 일어나 옷을 정리했다. 그는 방 안에 서 있던 선진을 힐끗 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네 동생, 정말 길들여지기 좋아하는구나.”

선진은 겉으로는 공손하게 고개를 숙였다. “폐하께서 가르침을 잘 주셨습니다, 동생이 감히 받들지 않겠습니까.”

그의 눈에는 깊은 어둠이 있었다. 선지에게서 혁명의 계획을 이미 전해 들은 그는, 이제 동생의 몸이 굴욕을 받는 것을 보고 내심의 증오가 더욱 타올랐다. 입가의 미소는 차갑고 섬뜩했다.

선릉은 침상 위에서 일어나며 떨리는 손으로 옷깃을 여몄다. 그는 선진을 바라보았고, 두 사람의 시선이 잠시 교차했다. 그 짧은 순간에 증오와 인내의 메시지가 오갔다.

“폐하…… 오늘은 정말 지쳤습니다. 쉬게 해 주십시오.” 선릉의 목소리는 간신히 평온을 유지하고 있었다.

군룡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잘 쉬어라. 내일도 기대하고 있겠다.”

그가 방을 나서자, 남겨진 선진과 선릉은 침묵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았다. 선릉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지만, 그 속에는 불굴의 의지가 타오르고 있었다.

“형님……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

“곧이다.” 선진의 목소리는 낮고 단호했다. “반드시 그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그들의 속마음은 다르지만, 오늘의 치욕은 다시 한 번 그들의 결의를 다졌다. 별빛은 창밖으로 스며들었고, 방 안의 두 형제는 각자의 생각에 잠겼다.

삼형제가 모이다

다음 날 아침, 군룡이 선지를 보자마자 그의 몸이 곧바로 반응했다. 선지가 궁정 기방에서 막 들어와 황제께 인사를 올리려 고개를 숙였을 때, 군룡의 눈빛은 이미 그의 가느다란 허리와 살짝 젖은 듯한 입술에 고정되어 있었다. 단 몇 초 만에 그의 바지 속에서 거대한 성기가 부풀어 올랐다.

"이리 와."

군룡의 목소리는 낮고 거칠었다. 선지는 고개를 들어 군룡을 바라보며, 그 눈에 번뜩이는 욕정을 읽었다. 그는 천천히 걸어가며 일부러 허리를 흔들었다. 기방에서 배운 동작이었다. 군룡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의 손목을 잡아 침대 위로 거칠게 끌어당겼다.

"폐하,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선지는 연약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손은 능숙하게 군룡의 옷자락을 풀어헤쳤다. 군룡은 그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거친 숨을 내쉬었다. 선지의 몸에서 나는 향기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

"기방에서 무슨 재주를 배웠는지 보여 봐라."

군룡이 그의 귓가에 속삭이며, 손은 이미 그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었다. 선지는 부드럽게 웃으며 몸을 돌려 군룡 위에 올라탔다. 그의 손은 군룡의 가슴을 더듬으며, 입술은 그의 목덜미를 따라 내려갔다. 기방에서 수없이 훈련받은 테크닉이었다. 군룡이 그의 움직임에 쾌감을 느끼며 신음을 흘리자, 선지는 은밀히 만족감을 느꼈다.

밤새도록 침대는 삐걱거렸다. 선지는 온갖 자세를 취하며 군룡을 유혹했고, 군룡은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새벽이 다가올 무렵, 군룡은 지친 몸을 이끌고 선지의 옆에 누웠다. 그의 손은 여전히 선지의 허리에 감겨 있었다.

"네 실력, 참 대단하구나."

군룡이 중얼거렸다. 선지는 그의 품에 안겨 고개를 숙인 채 웃음을 감췄다. 그 웃음에는 냉소와 계산이 담겨 있었다.

며칠 후, 삼형제는 군룡의 후궁에 들어가게 되었다. 선릉은 황제를 유혹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매일 저녁 군룡의 침전을 찾아가, 부드러운 몸짓과 애교 섞인 말투로 군룡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선지는 신하들과 연락하며, 밤마다 몰래 편지를 주고받아 반란의 세력을 모았다. 선진은 이 모든 것을 조율하며, 자신의 지혜를 총동원해 착취 계획을 세웠다.

어느 날 밤, 선진이 방에서 홀로 앉아 지도를 펼쳐 놓고 있을 때, 선릉이 들어왔다. 그의 얼굴에는 붉은 자국이 선명했다.

"형님, 폐하가 오늘도 저를... 너무 심하게 했어요."

선릉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눈에는 결의가 서려 있었다. 선진은 그를 바라보며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참아. 아직 때가 아니야."

선지는 문밖에서 이 말을 듣고, 손에 든 편지를 꼭 쥐었다. 그 편지에는 반란을 계획하는 신하들의 서명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삼형제는 각자 자리를 지키며, 군룡을 서서히 허물어뜨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짜내기의 시작

선진은 어둠 속에서 눈을 뜨고 천장을 응시했다. 사흘, 꼬박 사흘 동안 잠도 쉬지 않고 군룡을 성교로 지치게 만드는 계획이었다. 그의 손가락은 이불 속에서 살짝 떨렸지만, 목소리는 차분하고 단호했다.

“선릉, 선지, 들어오너라.”

문이 열리면서 두 형제가 조용히 들어왔다. 선릉은 얼굴에 붉은 기가 돌았고, 선지는 고개를 숙인 채 뒤를 따랐다. 선진은 그들을 번갈아 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 계획이 성공해야 한다. 폐하의 정력을 고갈시켜야 우리에게 숨 쉴 틈이 생긴다. 너희는 내가 지시하는 대로만 하면 된다.”

선릉이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형님, 저는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떨림이 섞여 있었지만, 눈동자에는 불타는 결의가 담겨 있었다. 선지도 고개를 들며 나지막이 말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폐하께서 저를 좋아하시니, 제가 먼저 나서겠습니다.”

선진은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좋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날 밤, 군룡은 평소보다 더 일찍 침전으로 들어왔다. 그의 걸음걸이는 당당했고, 눈빛에는 음욕이 가득했다. 선진은 미리 준비한 술잔을 건네며 부드럽게 웃었다.

“폐하, 오늘 밤은 조금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군룡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술잔을 받아 한 번에 마셨다. “오? 무슨 꾀를 부리려는 거냐?” 그의 손이 이미 선진의 허리를 감쌌다.

선진은 몸을 살짝 비틀며 군룡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왔다. “폐하께서 곧 아시게 될 것입니다.” 그가 손뼉을 치자, 선릉과 선지가 나란히 들어왔다. 두 사람 모두 얇은 비단 옷을 입고 있었고, 희고 고운 피부가 희미하게 비쳤다.

군룡의 눈빛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졌다. “흥, 세 형제가 함께 나를 유혹하겠다는 거냐?” 그의 목소리에는 경멸이 섞여 있었지만, 이미 아랫배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선지가 먼저 다가가 무릎을 꿇고 군룡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폐하, 오늘 밤은 저희가 모두 모실 것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군룡은 숨을 거칠게 쉬며 선지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았다.

선릉은 뒤에서 군룡의 등을 감싸 안으며 그의 귀에 입을 맞췄다. “폐하, 긴 밤이니 천천히 즐기십시오.” 그의 손가락이 군룡의 가슴을 스치듯 쓰다듬었다.

군룡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 그는 선지를 바닥에 밀어 넘어뜨리고, 그의 다리를 벌렸다. 선지는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렸지만 곧 이완시켰다. 군룡의 거대한 성기가 그의 몸 안으로 밀고 들어왔고, 선지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삼켰다.

선진은 차갑게 그 장면을 지켜보았다. 그의 눈에는 연민이 스치고 지나갔지만 곧 사라졌다. 그는 군룡의 옆에 앉아 부드럽게 그의 등을 쓰다듬었다.

“폐하, 오늘 밤은 좀 더 격렬하게 하셔도 좋습니다.”

군룡이 고개를 돌려 선진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광기가 번지고 있었다. “네가 내 정력을 고갈시키려는 계획을 꾸몄구나? 하지만 너는 나를 너무 얕봤다.”

그는 몸을 일으켜 선지를 내버려두고 선릉을 붙잡았다. 선릉은 이미 몸을 풀어놓은 상태였고, 군룡이 그의 뒤에 들어오자 신음을 질렀다. 군룡의 움직임은 거칠고 빨랐다. 선릉은 이를 악물고 그의 움직임에 몸을 맡겼다.

선진이 다가와 군룡의 입술에 술을 부었다. “폐하, 힘을 내십시오. 아직 밤이 깊었습니다.”

군룡은 술을 마시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허리는 더욱 빨라졌고, 선릉의 몸은 떨리기 시작했다. “네 형제들이 나를 지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하루 밤이 아니라 사흘 밤을 꼬박 해도 나는 버틸 수 있다.”

선진은 그의 말에 웃음만 지었다. “네, 폐하께서 강하십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군룡의 사정 횟수는 늘어났다. 첫 번째 밤에 세 번, 두 번째 밤에 다섯 번, 세 번째 밤에는 여덟 번이나 사정했다. 하지만 그의 정력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더 흥분하는 것 같았다.

선릉과 선지는 교대로 군룡을 상대했다. 선릉은 은밀히 선지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가 조금 지친 것 같다.” 선지가 조용히 답했다. “아직 충분하지 않아. 더 해야 한다.”

선진은 군룡의 성기 위에 올라탔다. 그의 몸은 이미 익숙해져서 통증은 덜했지만, 여전히 속이 메스꺼웠다. 그는 군룡의 목을 감싸 안으며 그의 귀에 속삭였다.

“폐하,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군룡의 손이 선진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네가 이렇게 열심히니 내가 물러설 수 없지.” 그의 허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흘째 밤, 군룡의 눈 밑에는 그늘이 졌지만 그의 정력은 여전히 맹렬했다. 선릉은 몸이 너무 아파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그는 바닥에 쓰러져 숨을 헐떡였다. 선지도 상태는 마찬가지였다.

선진은 그들을 번갈아 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계획은 실패한 것 같았다. 군룡의 정력은 보통 사람의 범위를 넘어섰다.

군룡이 웃으며 선진의 턱을 잡아 올렸다. “어떠냐?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계속하자.”

선진은 그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힘에 부쳤다. 그의 눈에 절망이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그 순간 선릉이 힘겹게 일어나 군룡의 발치에 엎드렸다.

“폐하, 제가 아직 있습니다.”

군룡은 고개를 숙여 선릉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 잠시 동정심이 스치고 지나갔다. “너희 형제들은 정말 집요하구나.”

선지도 뒤따라 일어나 군룡의 뒤를 감쌌다. “폐하, 아직 밤이 깊었습니다. 천천히 즐기십시오.”

군룡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두 형제를 번갈아 보았다. 그의 심장이 거세게 뛰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자신을 지치게 하려는 그들의 의지가 오히려 그를 더욱 흥분시켰다.

“좋다. 네 의지를 시험해보자.”

그는 선릉을 다시 끌어안았다. 그의 성기가 선릉의 몸속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선릉은 얼굴이 창백해졌지만 소리를 참았다.

선진은 그 광경을 바라보며 주먹을 쥐었다. 그의 눈에는 복수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반드시 군룡을 쓰러뜨릴 것이다.

연속적인 정액 주입

석 달 동안, 군룡은 거의 매일 밤 선진의 방을 찾았다. 처음에는 강제로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들어 올리며 정액을 깊이 주입했지만,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선진이 엎드려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마치 새끼를 기다리는 암컷처럼.

그날 아침, 선진이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군룡은 태의를 불러 진맥을 시켰고,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황제께서 임신하셨습니다. 이미 두 달이 되었습니다.”

그 소리에 선진의 얼굴이 순간 창백해졌다. 그는 침대 가장자리를 꽉 움켜쥐었고,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질렸다. 그런데도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고개를 숙여 자궁 속에 자리 잡은 조그만 생명을 바라보았다.

군룡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뺨을 쓰다듬었다.

“기뻐하지 않느냐?”

선진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속은 불타는 듯했지만, 표면은 평온함을 유지했다. 그는 복수심으로 가득 찬 가슴속에 조금씩 자리 잡은 연민의 감정이 두려웠다. 군룡이 점점 부드러워지는 손길, 밤마다 그의 배를 감싸 안으며 “내 아이를 잘 키워라”라고 속삭이는 목소리—그 모든 것이 선진의 결심을 약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날 저녁, 군룡은 선진의 침실에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그의 몸을 조심스럽게 안고, 평소보다 부드럽게 허리를 밀어 넣었다.

“아프면 말해라.”

선진은 이를 악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눈을 감고 자신이 느끼는 이 모순된 온기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증오? 아니면 이미 체념? 아니면…… 점점 그 남자에게 길들여지고 있는 것일까?

한편, 선릉과 선지는 복수 계획을 멈추지 않았다.

선지는 궁정 기방에서 여전히 고급 손님을 맞이하며 은밀히 신하들과 연락을 취했다. 그녀의 방에는 비밀 서신이 쌓여 있었고, 군룡의 약점과 국정 허점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었다.

선릉은 군룡의 총애를 받으며 궁중 연회에서 그의 곁을 지켰다. 그날 밤, 군룡은 선릉을 불러들여 격렬하게 탐했다.

“네 몸은 정말 환상적이다.”

군룡이 거친 숨을 내쉬며 그의 허리를 움켜쥐었다. 선릉은 아프고도 쾌락이 섞인 신음을 흘리며, 그의 목덜미를 꼭 안았다. 쾌락이 밀려올 때쯤, 선릉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좀 더, 좀 더 가까이…… 그러면 네 목을 조를 수 있을지도 몰라.

군룡이 사정했다. 그 양은 엄청났다. 정액이 선릉의 허벅지 사이로 넘쳐 흘러 시트를 적셨다. 고환은 여전히 수축하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고 있었다.

“아직도 모자라느냐?”

군룡이 그의 턱을 집어 올리며 물었다.

선릉은 눈을 가늘게 뜨고 대답했다. “황제 폐하의 정액은 마셔도 마셔도 부족합니다.”

군룡은 이를 듣고 만족스럽게 웃었다. 하지만 선릉이 그의 등에 긴 손톱자국을 남긴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날 밤, 선진은 침대에 누워 자신의 배를 만지작거렸다. 그 안에는 군룡의 씨앗이 자라고 있었다. 그는 선옥의 얼굴을 떠올렸다. 아직 어린 아들의 눈물로 얼룩진 얼굴. 그리고 자신이 이 남자에게 당한 모든 치욕.

하지만 군룡이 그에게 건넨 부드러운 눈빛, 자궁 속 아이를 걱정하며 약을 직접 챙겨 먹이는 모습…… 선진은 이를 갈았다.

“난……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는 없어.”

그는 눈을 감고, 다시 단단해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눈가에 맺힌 눈물은 그 결심이 얼마나 취약한지 증명하고 있었다.

며칠 후, 선지가 은밀히 선진을 찾아왔다. 그녀의 눈에는 반짝이는 결의가 서려 있었다.

“형님, 신하들이 준비되었습니다. 폐하께서 움직이기만 하면 됩니다.”

선진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머릿속에는 복수와 아이, 군룡의 다정한 얼굴이 뒤섞여 회오리쳤다.

“알겠다. 하지만…… 잠시만 기다려다오. 아직 때가 아니다.”

선지는 그의 망설임을 눈치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숙이고 방을 나섰다.

그날 밤, 군룡이 다시 선진의 방으로 들어왔다. 그는 선진의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네가 내 아이를 낳으면, 너를 황후로 삼겠다.”

선진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무거운 손길 아래서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의 가슴속에서는 불길이 꺼져 가고, 대신 뜨거운 무언가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모성 동요

감겨 있지 않은 완행의 장막 사이로 찬 바람이 스며들었다. 선진은 아랫배에서부터 몸을 찢어내는 듯한 고통에 이를 악물었다. 십삭 동안 품어 온 생명이 마침내 밖으로 나오려는 순간이었다.

옆에 있던 내시가 다급히 뛰쳐나가더니 잠시 후 무거운 발소리가 급히 다가왔다. 문이 벌컥 열리고 군룡이 들어섰다. 그의 얼굴은 긴장과 초조로 일그러져 있었다.

“어찌된 일이냐! 왜 아직도!”

산파들이 놀라 엎드리며 아뢰었다.

“폐하, 귀비 전하께서 진통이 길어지십니다...”

군룡은 침상에 누워 숨을 헐떡이는 선진을 보았다. 선진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손가락은 이불을 꽉 쥐고 있었다. 군룡은 다가가 그의 손을 거칠게 잡았다.

“선진, 내가 여기 있다. 무서워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는다. 죽을 수 없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거칠었지만, 그 안에는 전에 없던 불안이 섞여 있었다. 선진은 그 손의 온기를 느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 손이 그동안 그에게 얼마나 많은 치욕과 고통을 안겼는지, 그러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의 손이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마침내 아이의 울음소리가 침실을 가득 채웠다. 산파가 아이를 정성스럽게 닦아내고는 군룡 앞에 바쳤다.

“축하드립니다, 폐하! 건강한 황자님이십니다!”

군룡은 아이를 건네받았다. 보잘것없이 작은 덩어리. 주먹을 쥐고 우는 아이를 보며 그의 굳은 얼굴에 처음으로 웃음기가 스쳤다. 그는 아이를 안고 선진에게로 걸어왔다.

“선진, 보아라. 이 아이가 우리의 아들이다. 네가 낳았다.”

선진은 지친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았다. 순간,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치밀어 올랐다.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내렸다. 이 아이는 단순한 핏줄이 아니었다. 수많은 치욕과 억압 속에서 그가 유일하게 피워낸 희망이었다.

군룡은 선진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수고했다. 네가 이 공을 세웠으니, 오늘부터 너를 귀비로 봉한다. 대건의 귀비, 선진이다.”

선진은 그 말을 들으며 잠시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숙였다. 군룡은 다시 아이를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이준이라 하겠다. 대건의 미래를 짊어질 자다.”

그날 이후 군룡의 태도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그는 더 자주 귀비전을 찾았고, 선진에게 말을 건넬 때에도 부드러운 어조를 잃지 않았다. 심지어 선진을 침상에 눕히고 직접 죽을 떠먹이거나 약을 챙기는 모습까지 보였다. 신하들은 술렁였지만, 군룡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선진은 그 변화에 당황스러우면서도 묘한 안도감을 느꼈다. 그는 아기 이준을 품에 안고 있을 때면 그동안 마음속 깊이 새겨 왔던 복수의 칼날이 무디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만 지낼 수 있다면...’ 그는 생각했다. ‘더 이상 피를 보지 않고, 이 아기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어느 날 밤, 선진이 이준을 재우고 있을 때였다. 문밖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귀비 전하, 잠시 뵙고자 합니다.”

선릉과 선지였다. 선진은 망설이다가 그들을 들였다. 두 형제는 선진의 안색을 살피며 물었다.

“형님, 안색이 좋지 않으십니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선진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그저 아기가 잘 자라고 있어 다행일 뿐이다.”

선릉과 선지는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선릉이 낮은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형님, 폐하께서 요즘 형님을 유난히 귀애하신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형님, 저희의 약속은 잊지 않으셨지요?”

선진의 얼굴이 순간 굳어졌다.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선릉은 선진의 손을 잡으며 간절한 어조로 말했다.

“형님, 저희는 아직 그 치욕을 잊지 않았습니다. 선지가 당한 일, 제가 당한 일, 그리고 선옥이가 당한 그날을 기억하십시오. 저희는 그날 이후로 오직 하루하루를 이를 갈며 살아왔습니다.”

선지가 차갑게 덧붙였다.

“형님께서 폐하의 마음을 흔들고 계십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만약 형님의 마음이 약해지면, 저희는 다시는 그런 기회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선진은 두 형제의 말에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그는 이준이 잠든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저 순수한 생명. 그가 복수를 선택하면, 이 아이는 아버지를 잃게 될 것이고, 혹은 아버지에게 아들을 빼앗길지도 몰랐다. 헤아릴 수 없는 혼란이 그를 덮쳤다.

“...나가라. 지금은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다.”

선릉과 선지는 그의 결연한 표정에 더 이상 입을 열지 못하고 물러났다. 그러나 문을 나서며 선릉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선진의 귀에 날카롭게 박혔다.

“형님, 잊지 마십시오. 저희는 아직도 하루하루를 피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형님 한 분의 마음이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방 안에 혼자 남은 선진은 이준을 더욱 꼭 껴안았다. 그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한 손으로는 복수의 칼을 쥐고, 다른 손으로는 아기의 따뜻한 볼을 감싸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모성은 그를 얽매고, 복수는 그를 채찍질했다. 그는 그 사이에서 갈기갈기 찢겨 가고 있었다.

“이준아... 내가 어찌해야 하느냐...”

그의 혼잣말은 어둠 속으로 스며들어 아무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모르는 사이에 군룡의 첩자는 이미 이 모든 광경을 군룡에게 보고하고 있었다. 군룡은 어둠 속에서 차갑게 눈을 가늘게 뜨며 생각했다.

‘선진아, 너는 내 품을 벗어날 수 없다. 아이라도, 무엇이라도, 너는 영원히 내 것이다.’

군룡의 집착은 더욱 깊어져 갔고, 선진의 동요는 또 다른 폭풍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었다.

5년의 평온

5년이라는 시간은 궁성의 돌담 위를 무성하게 덮은 담쟁이처럼, 조용히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선옥은 어느덧 열다섯 살이 되어 황실 무예관에서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당당하기 그지없었다. 선진은 매일 아침 아들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떠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가끔은 이 평온함이 영원할 것만 같았다.

군룡은 이제 더 자주 선진의 침전에 머물렀다. 저녁이면 함께 차를 마시고, 서화를 감상하며, 마치 오래된 부부처럼 일상을 나누었다. 그가 손을 내밀어 선진의 손목을 잡을 때, 선진은 더 이상 몸을 움츠리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숙여 조용히 그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오늘은 어지간히 피곤한 모양이군."

군룡이 그의 턱을 들어 올리며 낮게 웃었다. 선진의 눈동자가 흔들렸지만, 이미 익숙해진 동작이었다. 그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군룡의 입술이 그의 목덜미를 스치고, 익숙한 체취가 코를 찔렀다.

"폐하께서 오늘은 좀 부드럽게 해주십시오."

"왜? 지겨워졌느냐?"

"그런 게 아니라... 그저..."

선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군룡이 그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침상 위로 밀어 올렸다. 옷자락이 벗겨지고 드러난 창백한 어깨 위로 군룡의 숨결이 닿았다.

"5년이 지나도 여전히 너는 나를 긴장시키는구나."

군룡이 그의 귓불을 깨물며 중얼거렸다. 선진의 몸이 가볍게 떨렸다. 군룡의 손이 그의 허벅지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이미 부드럽게 열린 그곳은 기다렸다는 듯 그의 손가락을 빨아들였다.

"하...”

선진이 신음을 삼켰다. 군룡이 그의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것을 그 사이에 밀어 넣었다. 천천히, 깊게, 마치 시간을 즐기듯이. 선진의 등이 활처럼 휘어졌다. 5년 동안 수백 번은 겪은 자세였지만, 매번 처음처럼 숨이 막혔다.

군룡이 단단한 골반을 밀어붙이며 그의 안을 가득 채웠다. 선진의 눈가가 붉어졌다.

"보아라, 너는 여전히 나를 이렇게나 잘 감싸안는다."

군룡의 목소리는 낮고 만족스러웠다. 그는 선진의 고환을 움켜쥐고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깊이 찔러 넣을 때마다 선진이 그의 등을 긁적였다. 몇 번이고 깊이 들이박은 후, 군룡이 꿀을 짜내듯 마지막으로 깊이 박아 넣으며 사정했다. 뜨거운 정액이 선진의 자궁 속으로 흘러 들어갔다. 선진은 숨을 헐떡이며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의 복부가 살짝 부풀어 오른 느낌이었다.

군룡이 그의 볼을 쓰다듬으며 일어났다. 아직 그의 안에서 정액이 흘러내리지도 않았는데, 군룡은 이미 옷을 정리하고 선릉의 침전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선릉은 침대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눈은 텅 빈 듯했지만, 군룡이 다가가자 그는 순순히 고개를 숙여 그의 옷자락을 벗겼다.

"폐하."

"기다렸느냐?"

"네."

군룡이 선릉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그의 입 안으로 자신의 것을 밀어 넣었다. 선릉은 숨이 막힐 듯하면서도 능숙하게 그를 받아들였다. 군룡이 그의 뒷머리를 누르며 깊이 밀어 넣었다. 선릉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지만, 그는 저항하지 않았다.

군룡이 그를 침상 위로 밀어 넘어뜨리고, 그의 부드러운 항문이 드러났다. 선릉은 다리를 벌려 그를 맞이했다. 군룡이 거친 숨을 내쉬며 한 번에 깊숙이 박아 넣었다. 몇 번의 깊은 찔림 후, 그는 다시 한 번 사정했다. 뜨거운 정액이 선릉의 몸속에 가득 찼다. 선릉은 숨을 삼키며 엉덩이를 살짝 떨었다.

마지막은 선지였다. 선지는 이제 궁정 기방에서 고급 음녀로 불리며 많은 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군룡이 오면 언제나 그를 가장 먼저 맞이했다. 그는 화장을 곱게 하고, 반투명한 비단을 걸친 채 침상에 누워 있었다.

"폐하게서 오늘은 늦으셨네요."

선지가 능글맞게 웃으며 군룡의 허리를 감쌌다. 군룡이 그의 옷자락을 찢으며 그의 부드러운 가슴을 움켜쥐었다. 선지는 교태를 부리며 신음을 흘렸다. 군룡이 그의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어 촉촉이 젖어 있는 꽃구멍을 만졌다.

"벌써 준비를 해놨군."

"폐하를 기다리느라 목이 빠졌습니다."

군룡이 자신의 것을 그 구멍에 밀어 넣었다. 선지가 몸을 떨며 다리를 더 벌렸다. 깊은 찔림이 계속될수록 그의 꽃구멍은 더욱 짜릿하게 반응했다. 군룡이 몇 번이고 깊이 찌른 후, 다시 사정했다. 정액이 선지의 배 위로 흘러내렸다. 선지는 핏기 없는 얼굴로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날 밤, 선진은 홀로 침상에 누워 천장을 응시했다. 그의 손은 자연스럽게 배 위로 내려갔다. 이제는 더 이상 복수 계획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 계획은 어느 순간부터 그 마음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 평온한 일상이 모든 것을 무디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그가 아들의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을 때, 선옥이 자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의 눈가가 붉어졌다. 그는 아들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그 순간, 그의 마음속에 다시 한 번 어두운 불꽃이 스쳤다.

그러나 그는 곧 그 불꽃을 껐다. 그냥 이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몰랐다. 군룡이 준 평온함, 그 가면 같은 평화가 때로는 달콤하기까지 했다.

선진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별이 총총히 박힌 하늘은 아름다웠지만, 그 아래에는 여전히 그를 집어삼키려는 어둠이 도사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