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국의 마지막 날, 태양조차 피를 머금은 듯 붉게 물들었다. 성문이 무너지고 대건의 철기가 궁궐을 휩쓸었다. 선진은 왕좌에 앉아 있었다. 스물여덟 나이에 망국의 군주가 된 그는 하얗고 가냘픈 손가락으로 보좌 팔걸이를 움켜쥐었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없었다.
"폐하, 도망치셔야 합니다!"
신하가 울부짖었지만 선진은 고개를 저었다. 문이 부서지고 대건의 장졸들이 밀려들었다. 황제 군룡은 뒤늦게 걸어 들어왔다. 키가 웬만한 장정보다 우뚝 섰고, 제국 전체가 두려워하는 남자였다. 그는 선진의 하얀 얼굴을 훑어보다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현국의 왕이여, 네 아버지가 배신하지 않았다면 너희 가문이 이 꼴이 되진 않았을 것이다."
군룡은 손을 휘저었다. 병사들이 선진을 끌고 나갔다. 궁궐 마당에는 이미 선릉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의 옷은 찢기고 얼굴에는 피멍이 들었다. 포악한 병사들이 그를 에워싸고 있었다.
"형님!"
선릉이 소리쳤다. 그리고 곧 병사들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옷이 찢기고 알몸이 드러났다. 선진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귀에 들리는 것은 동생의 비명과 병사들의 거친 웃음소리뿐이었다. 선릉은 한참 동안 짓밟혔다. 나중에 그가 일어섰을 때, 그의 다리는 떨렸고 항문 주변은 피범벅이 되어 있었다.
대건의 수도로 압송된 선진은 사슬에 묶여 제단 앞에 끌려갔다. 군룡은 높은 단 위에 앉아 있었다. 그 옆에는 선진의 열 살 난 아들 선옥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선옥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아버지!"
"선진아." 군룡이 천천히 일어났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위협적이었다. "네가 따르지 않으면 네 아들과 황실의 모든 목숨을 오늘 이 자리에서 끝내겠다. 선택하라."
선진의 손이 떨렸다. 군룡은 자신의 옷을 풀어헤쳤다. 이미 단단하게 발기한 그의 성기가 드러났다. 길고 굵었다. 선진은 살면서 본 적 없는 크기였다.
"입을 벌려라."
선진이 입을 열었다. 군룡의 성기가 그의 입을 가득 채웠다. 역한 남성의 냄새와 땀 냄새가 그의 코를 찔렀다. 그는 눈을 감았다. 하얗고 가냘픈 그의 목구멍으로 군룡의 자지가 깊숙이 들어왔다. 선진은 숨 쉴 수 없었다.
군룡은 그의 머리를 잡고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선진의 입에서는 침이 흘러내렸다. 그는 한참 동안 입에 물려 있다가 마침내 분출됐다. 걸쭉한 정액이 그의 목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는 숨을 들이켰다.
"잘했어." 군룡이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군룡은 선진을 제단 위로 밀어 엎드리게 했다. 선진의 옷이 찢기고 하얀 엉덩이가 드러났다. 군룡은 그의 좁은 항문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좁을 줄이야."
그는 자신의 성기를 선진의 항문에 밀어 넣었다. 선진은 몸을 웅크렸다. 너무 컸다. 반만 들어갔는데도 막혔다. 군룡은 속이 좁아서 그런지 짜증이 났다. 그는 엉덩이를 붙잡고 더 깊이 밀어 넣었다. 선진의 비명이 제단에 울려 퍼졌다.
백 번 정도를 밀어 넣었다. 천천히 전근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선진은 이를 악물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군룡의 성기가 그의 안쪽 깊은 곳을 찔렀다. 선진의 몸이 전율했다. 민감점을 정확히 맞춘 것이다.
"아, 거기."
군룡이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는 그 지점을 집중적으로 찔렀다. 선진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의 몸이 떨리고 신음이 새어 나왔다. 군룡은 쾌감에 눈을 가늘게 떴다.
마침내 군룡이 안에서 사정했다. 뜨거운 정액이 선진의 창자를 가득 채웠다. 그는 지쳤다. 군룡은 그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말했다.
"오늘부터 너와 네 동생은 내 것이다. 그리고 네 아들도."
선진은 제단 위에 엎드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몸은 아팠지만 그의 마음은 더 아팠다. 그는 복수를 다짐했다. 언젠가, 반드시, 이날의 치욕을 갚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