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站点:NovelAI.one内容:前8章在线试读ID:1643acde更新:2026-07-18 04:52
웨웨는 열여덟 번째 생일이 지난 지 일주일 만에 아버지로부터 거대한 서류 봉투를 받았다. 붉은색 왁스 실로 봉인된 그 봉투 안에는 가족 기업의 지분 양도서와 함께 '진환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사 임명장이 들어 있었다. "네 나이가 되었으니 이제 회사를 맡을 때다." 아버지는 전화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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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싹

웨웨는 열여덟 번째 생일이 지난 지 일주일 만에 아버지로부터 거대한 서류 봉투를 받았다. 붉은색 왁스 실로 봉인된 그 봉투 안에는 가족 기업의 지분 양도서와 함께 '진환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사 임명장이 들어 있었다.

"네 나이가 되었으니 이제 회사를 맡을 때다."

아버지는 전화로만 짧게 말하고는 곧바로 해외 출장을 떠났다. 웨웨는 하얀색 실크 블라우스 소매를 걷어 올리며 서류 더미를 넘겼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소녀의 손끝은 아직 가냘팠지만, 눈동자는 어딘가 알 수 없는 어둠을 품고 있었다.

사무실로 진환 엔터테인먼트의 부속 법인 명단이 도착했을 때였다. 웨웨가 손끝으로 넘기던 서류가 멈췄다. 'SV 프로덕션', '블랙로즈 클럽'. 그 밑에 적힌 사업 내용은 애매모호한 표현들로 도배되어 있었다.

"이 회사들은 정확히 무슨 일을 하죠?"

진숙 지사장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40대 중반의 여성으로, 항상 차분한 말투와 단정한 비즈니스 수트 차림이었다.

"웨웨 양, 자세한 것은 직접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일 SV 프로덕션을 방문하시겠습니까?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웨웨의 가슴속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렸다. 그날 밤, 그녀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어린 시절 우연히 본 아버지 서재의 금고. 그 안에는 낯선 상징이 새겨진 책들이 있었다. 몰래 펼쳐본 페이지에는 굴레를 쓴 여인들의 사진과 함께 '복종'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그때 이상하게도 웨웨는 혐오감보다는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을 느꼈다. 그 순간부터 그녀의 내면에 숨겨진 욕망의 씨앗은 자라기 시작했다.

이튿날 아침, 웨웨는 교복 대신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었다. 가방에는 가짜 신분증이 들어 있었다. '샤오웨, 22세, 신인 배우 지망생.'

SV 프로덕션은 도시 외곽의 낡은 창고 건물을 개조한 스튜디오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어두운 조명과 담배 연기, 그리고 희미하게 퍼지는 향수 냄새가 코를 찔렀다.

"새로 오셨네요?"

젊은 남자가 다가왔다. 그는 말라깽이 체격에 눈빛은 날카로웠다. 아제, 이 스튜디오의 AV 감독이었다.

"구경 왔어요. 아직 결정한 건 없어요."

웨웨는 최대한 무심한 척 말했다. 아제는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고는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좋아요. 오늘 촬영이 하나 있는데, 구경하실래요? 아주 '소프트한' 장면입니다."

그가 안내한 촬영장에는 흰색 침대가 놓여 있었다. 조명 아래에서 두 명의 배우가 포옹하고 있었다. 여배우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그 눈빛에는 무언가 익숙한 빛이 반짝였다. 그것은 복종의 순간에 느끼는 일종의 황홀감이었다.

웨웨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심장이 요동쳤다. 도망쳐야 한다고 머리는 외쳤지만, 발은 땅에 박힌 듯 움직이지 않았다.

촬영이 끝나고, 아제가 다가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샤오웨 씨, 저희 대본 하나 보시겠어요?"

건내준 대본의 제목은 '처녀의 첫날밤'이었다. 주인공은 부잣집 딸이 가문의 음모로 인해 낯선 남자에게 팔려가는 이야기였다.

"주인공이 당신과 너무 잘 어울려요. 외모부터 분위기까지... 혹시 한번 해보실 생각 없나요? 익명으로 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아제의 목소리는 달콤했지만, 그 속에는 뱀처럼 미끄러운 위험이 숨어 있었다.

웨웨는 대본을 들고 있는 자신의 손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거절해야 한다, 이건 미친 짓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부터 가슴속에 자리 잡은 그 검은 환상이 입을 열었다.

"...한 번만요. 단 한 번만."

그날 저녁, 웨웨는 촬영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 가발과 짙은 화장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거울 속 자신의 눈동자는 낯설게 빛나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 남자 배우는 중년의 체격 좋은 남성이었다. 그는 웨웨에게 다정하게 미소 지었지만, 그 눈빛에는 이미 사냥감을 확정한 포식자의 기운이 감돌았다.

"긴장 풀어요, 처음이지요?"

그의 손이 웨웨의 어깨에 닿았다. 카메라가 돌아가고, 조명이 그들을 비췄다.

첫 번째 키스는 부드러웠다. 하지만 이내 그의 손이 그녀의 옷깃을 벗기기 시작했다. 웨웨는 숨을 멈추고 몸을 굳혔다. 그래도 내면에서는 불길이 타올랐다. 그가 거칠게 그녀의 스커트를 걷어 올렸을 때,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아직 처녀라고 들었는데... 확인해볼게요."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었다. 웨웨는 신음을 삼켰다. 그 순간, 아제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울렸다.

"좋아, 표정 좋아. 그대로 가자."

남성 배우가 그녀 위로 올라탔다. 그의 무게가 그녀를 짓눌렀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날카로운 통증이 허리를 타고 올라왔다. 그가 단번에 그녀를 찔러 들어갔다.

"아... 윽..."

웨웨는 손가락으로 시트를 움켜쥐었다. 그의 움직임이 점점 거칠어지고, 깊이도 더해졌다.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왠지 모르게 그녀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처녀가 사라지는 순간을, 처음으로 남자에게 완전히 소유당하는 이 순간을 속으로 음미했다.

그가 몸을 떨며 마지막으로 깊이 밀어 넣었을 때, 웨웨는 전율과 함께 희열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몸은 부서질 듯 아팠지만, 영혼은 어딘가로 날아가는 듯했다.

촬영이 끝나고, 그녀는 몸을 씻으며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았다. 눈가는 붉게 충혈되었고, 입술은 부르트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눈동자에는 이상한 빛이 살아 있었다.

핸드폰이 울렸다. 아제의 메시지였다.

"오늘 촬영 영상, 편집해서 보내드립니다. 다음 주에도 또 오실 거죠?"

웨웨는 젖은 손가락으로 화면을 문지르며 답장을 썼다.

"네."

한 글자. 하지만 그 속에는 벌써 꺼지지 않는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점점 심연으로

촬영장은 언제나처럼 어두컴컴했다. 희미한 조명 아래 웨웨는 이미 익숙한 포즈로 소파에 엎드려 있었다. 오늘의 콘셉트는 '복종'이었다. 그녀의 손목은 굵은 밧줄로 단단히 묶여 있었고, 등은 매끄러운 비단 드레스 위로 드러나 있었다.

"좋아, 그대로."

아제의 목소리가 어둠 속에서 울려 퍼졌다. 그의 카메라는 웨웨의 떨리는 어깨를 클로즈업했다. 처음 몇 번 촬영보다 웨웨의 몸은 더 긴장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이 굴욕적인 자세에서 이상한 안정감을 느끼고 있었다.

"오늘은 좀 더 강하게 가자."

아제가 다가와 그녀의 턱을 집어 올렸다. 웨웨는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 속에는 더 이상 두려움이 없었다. 대신 기대감이 번뜩이고 있었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해."

그녀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아제는 잠시 놀란 듯 멈칫했지만, 이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아. 오늘은 채찍을 쓸 거야."

채찍. 그 단어가 웨웨의 뇌리를 스쳤다.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동시에 알 수 없는 흥분이 밀려왔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제가 손에 쥔 가느다란 채찍이 공기를 갈랐다. 첫 번째 채찍이 허벅지에 닿았다. 따갑고 아팠지만, 그 고통은 웨웨에게 이상한 쾌감으로 변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감추려 했다.

"더..."

그녀의 목소리는 거의 속삭임이었다. 아제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뭐라고?"

"더 세게 해줘."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오자 웨웨는 자신이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그녀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었다.

이틀 후, 진숙이 사무실로 그녀를 불렀다. 넓은 책상 너머로 진숙은 차분한 표정으로 웨웨를 바라보았다.

"아제가 말하더군. 네가 상당히 잘하고 있다고."

웨웨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숙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좋아. 네가 마음 먹었으니 나도 돕지. 사실, 더... 재미있는 곳이 있어."

웨웨가 고개를 들었다. 진숙의 눈빛은 차가우면서도 무언가를 감추고 있었다.

"노예 클럽이야. 거기서 진짜 네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웨웨의 심장이 요동쳤다. 하지만 거절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클럽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가 그녀를 자극했다. 거기서는 더 진짜, 더 극단적인 무언가가 있을 것만 같았다.

그날 저녁, 진숙과 함께 클럽에 도착했다.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어둡고 차가운 분위기였다. 리총이 그들을 맞이했다. 중년의 남자는 웨웨를 훑어보며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이지? 괜찮아. 천천히 가르쳐 줄게."

리총은 그녀를 구석의 방으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샤오디에가 있었다. 고급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그녀는 웨웨를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너도 이제 우리 중 하나가 되는구나."

샤오디에의 말은 야유와 연민이 섞여 있었다. 웨웨는 그녀에게서 자신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미래가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기대되었다.

리총은 웨웨를 중앙에 있는 철제 침대 위로 이끌었다. 그녀의 손목과 발목은 쇠사슬로 고정되었다. 웨웨는 침대의 차가운 금속이 피부에 닿는 감각에 몸을 떨었다. 리총은 천천히 그녀의 옷을 찢었다. 천이 찢어지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이제 시작이다."

채찍이 휘둘러졌다. 이번에는 더 강하고 더 정확했다. 웨웨는 비명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그 비명 속에는 이상한 쾌감이 섞여 있었다. 그녀는 점점 더 심연의 아래로 빠져들고 있었다.

다음 날, 아제는 진숙과 함께 그날의 테이프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면 충분해. 더 자극적인 걸 찍을 수 있어."

진숙은 담담하게 웃었다.

"그녀는 아직 끝이 아니야. 더 깊이 갈 거야."

웨웨는 방 구석에 서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자신이 그들의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는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더 큰 고통과 더 깊은 굴욕을 갈망하고 있었다.

"다음 작품은 뭘로 할까?"

아제가 질문했다. 웨웨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버지 앞에서 해줘."

그 말이 방 안에 떨어지자 모두가 침묵했다. 아제와 진숙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웨웨의 눈빛은 이미 완전히 타락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그 사람에게 자신의 타락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야 완전히 부서질 수 있을 테니까.

리총이 조용히 웃었다.

"재미있는 생각이군. 준비하자."

육변기 역할

촬영장은 차갑고 삭막했다. 조명 아래에서 웨웨는 자신의 몸이 하나의 도구로 전락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제 감독은 카메라 뒤에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오늘 네 역할은 단순해." 아제가 말했다. "널 위한 화장실이야. 네가 견딜 수 있는 한도를 시험하는 거지."

웨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눈에는 두려움과 기대가 뒤섞여 있었다. 진숙 아저씨가 조용히 지켜보는 가운데, 촬영이 시작되었다.

음식물 찌꺼기와 오물이 섞인 그릇이 그녀 앞에 놓였다. 웨웨는 구역질을 참으며 입을 열었다. 아제의 지시에 따라 모든 것을 삼켰다. 그녀의 혀는 더러움을 핥았다. 처음에는 역겨웠지만, 반복되자 마비되었다. 오히려 그 굴욕감이 성적 흥분으로 승화되는 것이 느껴졌다.

잠시 후, 배우가 다가와 그녀의 얼굴 위에 섰다. 웨웨는 눈을 질끈 감았다.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얼굴과 머리카락을 적셨다. 분뇨와 소변의 악취가 코를 찔렀다. 그녀는 숨을 쉴 수 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압박감이 그녀를 더 깊은 심연으로 밀어넣는 것 같았다.

그녀가 그 상태로 바닥에 엎드려 있자, 카메라가 그녀의 나신을 비추었다. 아제의 지시로 대역 배우가 그녀 위에 올라탔다. 웨웨는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잔혹한 침투가 자신을 더 깊은 심연으로 밀어넣는 것 같았다. 그녀의 몸은 배반하여 촉촉해졌다. 그녀는 울면서도, 그 느낌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게 나야... 이게 내가 원하는 거야." 그녀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배우의 움직임이 거칠어졌다. 웨웨는 신음 소리를 삼켰다. 그녀는 자존심을 완전히 내려놓았다. 모든 것이 무의미해졌다. 오직 지금 이 순간의 고통과 쾌락만이 존재했다.

촬영이 끝난 후, 그녀는 화장실에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거울 속의 여자는 낯설었다. 타락한 노예의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 눈동자에는 일말의 쾌감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부정했다가, 결국 인정했다. 완전히 무너지는 것이 오히려 편했다.

며칠 후, 아제는 편집실에서 완성된 영상을 리뷰했다. 진숙이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천 사장님, 이번 작품은 실패작입니다." 아제가 말했다. "시장 반응이 차갑습니다. 손해가 막심합니다."

진숙은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차객게 말했다. "실패작은 없다. 마케팅을 잘못한 것뿐. 다음 작품은 콘셉트를 완전히 바꾼다. 너무 직설적인 것보다는 은유적인 굴욕을 섞어야 해. 전문가를 섭외하자. 리총 씨를 불러."

"리총 씨요?" 아제가 놀라며 물었다. "그는 노예 클럽의 매니저입니다.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

"위험한 게 좋아." 진숙이 냉소적으로 웃었다. "아가씨의 한계는 아직 멀었다. 영상 자체는 훌륭하지만, 마케팅 포인트가 부족해. 러닝 타임에 더 자극적인 요소를 넣어야 해. 인터넷 방송을 병행하는 게 낫겠어. 생중계로는 안 돼. 녹화 후 편집해서 유료 사이트에 유통시키자. 대상을 바꿔야 해. 일반 성인 사이트가 아니라 페티시 사이트로."

아제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렇다면 샤오디에를 불러서 조언을 구해볼까요? 그녀도 이 과정을 겪었으니."

진숙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생각이야. 그녀가 웨웨의 롤모델이 되어줄 거야. 그리고 웨웨에게 전해라. 휴식은 없다. 바로 다음 촬영 준비를 하라고."

웨웨는 그 말을 듣고 몸을 떨었다. 그녀는 자신이 이미 너무 깊이 빠져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돌아갈 길은 없었다. 그녀는 이제 진정한 육변기가 되어가고 있었다.

유인 계약

진숙의 사무실은 고층 빌딩의 꼭대기 층에 자리 잡고 있었다. 넓은 창문 너머로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펼쳐져 있었지만, 웨웨의 시선은 그 풍경에 닿지 않았다. 그녀의 눈앞에는 두꺼운 서류 한 묶음이 놓여 있었다.

"자, 여기에 서명만 하면 돼."

진숙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달콤했다. 마치 딸에게 용돈을 주는 아버지처럼.

웨웨는 펜을 들어 올렸다. 손끝이 살짝 떨렸다. 그녀는 계약서의 표지를 넘겼다. 검은 글씨로 빼곡히 채워진 조항들. 그중 몇몇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자발적', '신체 이용', '영상 촬영'.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천... 아저씨. 이게 정말 AV 촬영만 하는 거죠?"

웨웨의 목소리는 작고 불안정했다.

진숙은 부드럽게 웃었다. 그의 웃음에는 어떤 친근감이 섞여 있었다.

"그래, 그냥 영화 촬영이야. 요즘 유행하는 장르라고 생각하면 돼. 네가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게 될 뿐이야."

웨웨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두 가지 감정이 충돌하고 있었다. 한쪽은 이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불안감. 다른 한쪽은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는 어두운 욕망.

그녀는 펜을 쥐었다.

계약서 마지막 장에 이름을 쓸 때, 손끝이 종이를 긁는 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졌다. 웨웨 웨. 두 글자가 또렷이 새겨졌다.

"잘했어."

진숙이 계약서를 들어 올리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에는 어떤 계산된 빛이 스치고 있었다.

"이제 촬영 스튜디오로 가자. 아제 감독이 기다리고 있어."

웨웨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다리에 힘이 풀린 것처럼 무거웠다. 그녀는 진숙의 뒤를 따라 사무실을 나섰다. 복도의 조명이 형광등처럼 차갑게 그녀를 비췄다.

스튜디오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었다. 문을 열자, 인공 조명과 렌즈가 반짝이는 공간이 펼쳐졌다. 중앙에는 침대와 카메라, 그리고 여러 대의 조명 장비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제는 카메라 뒤에서 고개를 들었다. 그는 젊었지만, 눈빛에는 냉소와 계산이 섞여 있었다.

"드디어 왔군. 웨웨 씨?"

웨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목소리는 목구멍에 걸린 채 나오지 않았다.

"준비는 됐어. 옷을 벗고 저기 누워."

아제의 말은 명령조였다. 웨웨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진숙이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밀었다.

"가자. 네가 선택한 길이야."

웨웨는 손가락으로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동작은 느리고 부자연스러웠다. 옷이 벗겨질 때마다 그녀의 피부 위로 차가운 공기가 스쳤다. 그녀는 침대 위에 누웠다. 시트는 싸늘했다.

카메라의 렌즈가 그녀를 응시했다. 아제의 목소리가 지시를 내렸다.

"더 편하게. 다리를 벌려."

웨웨는 지시에 따랐다. 그녀의 몸이 떨렸다. 그 떨림이 카메라에 잡혔다. 아제는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자, 이제 시작한다."

촬영은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웨웨는 수많은 포즈를 취해야 했고, 아제의 요구는 점점 더 과격해졌다. 그녀는 속으로 이 모든 것이 '그냥 AV 촬영'일 뿐이라고 되뇌었다. 하지만 그녀의 영혼은 점점 더 무거워졌다.

촬영이 끝난 후, 웨웨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녀는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았다. 머리카락은 헝클어져 있었고, 눈가에는 눈물 자국이 선명했다. 그녀는 손을 들어 얼굴을 감쌌다.

그때, 진숙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의 손에는 태블릿PC가 들려 있었다.

"웨웨, 이것 좀 봐."

그는 태블릿을 웨웨 앞에 내밀었다. 화면에는 방금 촬영된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웨웨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알몸으로 카메라 앞에 서 있는 모습. 지시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모습. 그녀의 표정에는 고통과 쾌락이 뒤섞여 있었다.

"이 영상은 이제 우리의 증거야. 만약 네가 계약을 어기거나 도망치려고 하면, 이 영상은 인터넷에 퍼질 거야. 네 아버지도 보게 되겠지."

진숙의 목소리는 여전히 부드러웠지만, 그 속에는 냉기가 서려 있었다.

웨웨는 태블릿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녀의 손이 떨렸다. 그녀는 이제 완전히 갇혀 버렸다. 퇴로는 없었다.

"이제 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효됐어. 널 노예 클럽으로 데려갈 거야."

진숙이 말했다.

웨웨는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눈에는 어떤 체념이 스치고 있었다. 그녀는 속으로 말했다. '이게 내가 원했던 거야. 완전히 통제당하는 것.'

노예 클럽은 도시 외곽의 한적한 저택에 자리 잡고 있었다. 외관은 고급스러운 별장 같았지만, 내부는 완전히 달랐다. 어두운 복도, 철문, 감시 카메라. 모든 것이 체계적이고 냉혹했다.

리총이 그녀를 맞이했다. 중년의 남성으로, 그의 눈빛에는 경험과 계산이 깃들어 있었다.

"어서 와. 웨웨. 널 기다리고 있었어."

그의 목소리는 낮고 굵었다. 웨웨는 그 앞에 섰다. 그녀의 몸은 여전히 떨리고 있었지만, 마음속에는 어떤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여기가 네 새로운 집이야. 규칙은 간단해. 내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거야."

리총이 말했다.

웨웨는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목소리는 작았지만, 분명했다.

"네... 알겠습니다."

그 순간, 웨웨는 느꼈다. 자신의 과거 생활이 완전히 끝났음을. 그리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음을. 그 생활은 고통과 굴욕으로 가득 차 있겠지만,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완전히 타락하기로 선택했다.

클럽 첫날밤

검은색 세단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리총이 이미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웨웨는 핸드백을 꼭 움켜쥐고 차에서 내렸다. 굽이 콘크리트 바닥에 닿는 소리가 텅 빈 공간에 울려 퍼졌다.

“어서 오세요, 아가씨.”

리총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그는 중년의 남자로, 정장 차림에 안경을 쓰고 있었지만 눈빛은 날카로웠다. 웨웨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버튼은 지하 3층을 가리켰다.

“지금부터 아가씨는 저희 클럽의 규칙을 따르셔야 합니다.”

리총이 말하며 문이 열렸다. 복도는 어두컴컴했고, 벽에는 붉은 조명이 희미하게 깔려 있었다. 몇 걸음 걷자 두꺼운 가죽 문이 나타났다. 리총이 카드키를 대자 문이 열리며 음악 소리가 흘러나왔다.

내부는 널찍한 라운지였다. 중앙에는 원형 무대가 있고, 그 위에 여러 기구들이 놓여 있었다. 주변에는 소파에 앉은 남녀들이 와인잔을 기울이며 웨웨를 바라보았다. 웨웨는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꼈지만, 표정은 무표정하게 유지했다.

“이곳이 앞으로 아가씨의 집입니다.”

리총이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웨웨는 몸이 움찔했지만, 저항하지 않았다. 리총이 그녀를 라운지 중앙으로 이끌었다.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오늘은 간단한 훈련부터 시작합시다.”

리총이 손뼉을 치자, 한 여성이 다가왔다. 그녀는 검은 란제리를 입고 있었고, 무릎을 꿇고 있었다. 웨웨는 그녀가 바로 샤오디에임을 알았다.

“아가씨, 저쪽에 무릎 꿇으세요.”

리총이 웨웨를 가리켰다. 웨웨는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 차가운 바닥이 무릎을 통해 전해졌다. 리총이 그녀 앞에 서서 하체를 내밀었다.

“입을 벌리세요.”

웨웨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리총의 손이 그녀의 머리를 잡고 아래로 밀어 넣었다. 웨웨는 숨이 막혔다. 주변에서 웃음 소리와 박수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더 깊이.”

리총의 명령이 떨어졌다. 웨웨는 억지로 목을 조이며 더 깊이 받아들였다. 침이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굴욕감에 얼굴이 붉어졌지만, 몸은 열기를 느꼈다. 다리 사이가 축축해짐을 감지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리총이 말하며 손을 놓았다. 웨웨는 기침을 하며 숨을 헐떡였다. 리총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아요. 아가씨에게 잠재력이 있군요.”

주변의 시선이 그녀를 꿰뚫었다. 웨웨는 고개를 숙이고 바닥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마음 속에서는 혼란과 쾌감이 뒤섞이고 있었다. 이게 그토록 원하던 굴욕인가. 아니면 더 깊은 타락의 시작인가. 그녀는 알 수 없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다시 시작합시다.”

리총이 말하며 등을 돌렸다. 웨웨는 무릎을 꿇은 채로 남았다. 샤오디에가 그녀 옆에 다가와 속삭였다.

“처음은 누구나 그래. 하지만 곧 즐기게 될 거야.”

웨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 그녀의 마음은 점점 더 깊은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있었다.

인형견 조련

리 사장은 서재 깊숙한 곳, 커튼이 완전히 드리워진 방으로 웨웨를 데려갔다. 바닥에는 두꺼운 카펫이 깔려 있었고, 공기 중에는 낯선 동물의 냄새가 섞여 있었다. 그는 벽걸이에서 가죽 목걸이를 집어 들었고, 거기에는 작은 은색 종이 달려 있었다.

“무릎 꿇어.”

웨웨는 순간 망설였지만, 그의 단호한 눈빛에 거부할 수 없었다. 무릎이 카펫에 닿자 냉기가 스며들었다. 리 사장이 다가와 목걸이를 그녀의 목에 채웠다. 가죽이 피부를 감싸는 감촉은 낯설지만 이상하게 편안했다. 종이 흔들리며 딸랑거리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이제 네 이름은 없어. 너는 그냥 내가 키우는 개야.”

그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웨웨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리 사장은 그녀의 손목을 잡아 바닥에 짚게 하고, 발로 그녀의 엉덩이를 살짝 밀어 기어가는 자세를 취하게 했다.

“개는 네 발로 움직여. 배워야 해.”

알몸이 바닥에 닿는 느낌은 수치스러웠지만, 웨웨의 심장은 이상하게 빠르게 뛰었다. 그녀는 팔꿈치와 무릎을 이용해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종이 울리고, 가죽이 목을 조였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몇 번 움직이자 몸이 점차 그 움직임에 적응했다.

“좋아, 이제 소리를 내. 개는 짖어야지.”

웨웨는 입술을 깨물었다. 짖는 소리를 내는 것은 너무나 굴욕적이었다. 하지만 리 사장의 시선이 그녀를 꿰뚫었다. 그녀는 간신히 목구멍에서 “컹” 소리를 냈다. 작고 머뭇거리는 소리였다.

“더 크게, 확성기처럼. 주인이 네 말을 못 알아들으면 무슨 소용이야?”

“컹! 컹!”

소리가 점점 커졌다. 그 순간, 웨웨는 이상한 해방감을 느꼈다.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오직 명령에 따르기만 하면 되었다. 리 사장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훌륭한 개야. 이제 주인을 기쁘게 하는 법을 가르쳐 줄게.”

그는 바지 지퍼를 내렸다. 웨웨는 그의 의도를 알았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입으로 그의 발기한 성기를 받아들였다. 혀와 입술을 이용해 그를 애무하는 법을 배웠다. 그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깊숙이 밀어 넣었다. 웨웨는 숨이 막히는 고통과 흥분 사이에서 몸부림쳤다. 그의 체취가 온몸을 감쌌다.

“개는 이렇게 주인을 섬겨. 네가 잘하면 더 많은 상을 줄게.”

몇 분 후, 그는 그녀의 머리를 놓아주었다. 웨웨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녀의 입가에는 정액이 흘러내렸다. 리 사장은 그녀의 턱을 들어 올려 눈을 맞췄다.

“아직 갈 길이 멀어. 따라와.”

그는 웨웨를 방 반대편으로 데려갔다. 거기에는 다른 여자가 있었다. 그녀 또한 알몸에 목걸이를 차고 네 발로 엎드려 있었다. 그녀의 눈빛은 텅 빈 듯 고요했다.

“얘는 샤오디에.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개 중 하나야. 너는 그녀에게 배워야 해.”

샤오디에가 고개를 들어 웨웨를 바라봤다. 그녀의 눈에는 연민과 질투가 뒤섞여 있었다. 리 사장이 채찍을 들어 바닥을 한 번 내리쳤다.

“자, 경쟁이다. 누가 더 주인을 잘 기쁘게 하는지 보자. 먼저, 기어서 방을 세 바퀴 돌아라. 속도를 내.”

웨웨와 샤오디에는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웨웨는 네 발의 움직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조정했다. 종이 요란하게 울렸다. 샤오디에는 부드럽고 능숙한 동작으로 앞서 나갔다. 웨웨는 그녀를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높였다. 바닥에 무릎이 닿아 따갑고 팔이 떨렸지만, 멈출 수 없었다.

“좋아, 이제 그 자리에서 엎드려. 배를 바닥에 붙이고.”

두 사람은 동시에 엎드렸다. 웨웨는 땀에 젖은 얼굴을 카펫에 묻었다.

“샤오디에, 웨웨에게 주인을 기쁘게 하는 법을 가르쳐 줘.”

샤오디에는 몸을 일으켜 웨웨 곁으로 기어왔다. 그녀의 손이 웨웨의 허리를 타고 엉덩이로 내려갔다.

“이렇게 해. 네 몸을 주인에게 바쳐. 모든 구멍으로.”

그녀는 웨웨의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손가락을 그녀의 질 속에 넣었다. 웨웨는 몸을 움찔했지만, 리 사장의 시선이 그녀를 감시했다. 샤오디에의 손길은 능숙했다. 그녀는 웨웨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리드미컬하게 움직였다. 웨웨는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흔들었다.

“보세요, 주인님. 이 개는 벌써 반응하고 있어요.”

리 사장이 다가와 웨웨의 머리를 짓밟았다. 그의 발바닥이 그녀의 뺨을 눌렀다.

“더러운 개. 네가 즐기고 있잖아.”

웨웨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녀의 몸은 이미 쾌락에 젖어 있었다. 샤오디에가 손가락을 빼내고, 그 자리를 자신의 엉덩이로 대체했다. 두 여자는 서로의 몸을 핥고 빨며 리 사장 앞에서 격렬하게 섞였다. 웨웨는 자신도 모르게 샤오디에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녀의 피부는 땀으로 미끄러웠다.

“이제 그만.”

리 사장의 명령에 두 사람은 멈췄다. 웨웨는 숨을 헐떡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샤오디에는 조용히 제자리로 돌아가 엎드렸다.

“오늘 훈련은 여기까지. 하지만 기억해, 넌 이제 내 개야. 언제든지 불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

웨웨는 고개를 숙인 채 “컹” 하고 짖었다. 그 소리는 이전보다 더 자연스러웠다. 그녀의 가슴속에서는 낯선 의존감이 자라나고 있었다. 주인의 명령이 없으면 어쩌지? 그 생각이 불안하게 엄습했다. 리 사장이 그녀의 목줄을 잡아당겨 일으켜 세웠다.

“내일도 계속된다. 기대해도 좋아.”

그가 방을 나가고, 문이 잠겼다. 웨웨는 어둠 속에서 홀로 남아, 샤오디에의 숨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이 이미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느꼈다. 더 이상 저항할 의지는 없었다. 오직 그가 다음에 내릴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항문 성교 첫 경험

리 사장의 손끝이 웨웨의 엉덩이 사이를 더듬었다. 차가운 윤활제가 항문에 발라지자 웨웨는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리 사장은 그런 반응을 무시하고, 가느다란 플러그를 집어 천천히 밀어 넣었다.

“처음이라 좀 힘들겠지만, 금방 적응할 거야.”

웨웨는 이불을 꽉 쥐었다. 낯선 이물감이 항문을 타고 들어와 속을 가득 채웠다. 아프다기보다는 묘한 압박감이었다. 리 사장은 플러그를 돌리며 천천히 빼냈다가 다시 밀어 넣기를 반복했다. 몇 분이 지나자 웨웨의 항문이 조금씩 이완되기 시작했다.

“좋아, 이제 진짜를 넣을 거야.”

리 사장이 손짓하자 방에 대기하던 남자 셋이 다가왔다. 그중 가장 건장한 남자가 웨웨의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자신의 성기를 항문에 갖다 댔다. 웨웨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남자의 성기가 천천히 밀고 들어왔다. 처음에는 항문이 저항했지만, 플러그로 이미 풀려 있었기에 곧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아악!”

웨웨의 비명이 방 안을 울렸다.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허리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동시에 전에 없던 묘한 쾌감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고통과 쾌락이 뒤섞여 웨웨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남자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항문이 그 움직임에 맞춰 조여졌다 풀어졌다. 두 번째 남자가 웨웨의 앞에 서서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입에 밀어 넣었다. 웨웨는 기계적으로 빨기 시작했다. 뒤에서는 계속해서 강한 자세가 이어졌다.

“더 깊이, 더 세게…….”

웨웨의 입에서 절망과 갈망이 섞인 중얼거림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이미 저항을 포기했다. 오히려 이 고통과 굴욕이 그녀를 자극했다. 트라우마로 인해 숨겨왔던 복종에의 갈망이 표면으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세 번째 남자가 들어올 때는 이미 항문이 완전히 풀려 있었다. 웨웨는 더 이상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대신 눈을 감고 쾌감에 몸을 맡겼다. 그녀의 엉덩이는 남자의 움직임에 맞춰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처음 맞아? 꽤 잘하는데?”

리 사장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웨웨는 대답 대신 신음으로 응답했다.

문간에서 샤오디에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비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에에, 자세가 엉망이네. 허리를 더 들어야지. 그래야 남자가 더 편하게 넣을 수 있어.”

웨웨는 그 말에 자세를 고쳤다. 샤오디에의 조롱이 그녀를 자극했다.

“저런 초보가 내 자리를 위협한다고? 말도 안 돼.”

웨웨는 속으로 다짐했다. 반드시 샤오디에보다 더 잘할 거라고. 그래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거라고. 그런 생각이 그녀의 항문을 더욱 조여 오게 만들었다.

방 안은 남자들의 거친 숨소리와 웨웨의 신음소리로 가득 찼다. 웨웨는 더 이상 부잣집 아가씨도, 순수한 처녀도 아니었다. 그녀는 지금,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한 마리의 암컷이었다.

다중 난교의 밤

클럽 지하의 널찍한 홀에는 은은한 붉은 조명이 깔려 있었다. 벽마다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모든 각도에서 펼쳐지는 광경을 비추고 있었다. 중앙에는 둥근 침대가 놓여 있었고, 그 위에 웨웨는 벌거벗은 채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그녀의 몸에는 가느다란 금속 체인이 얽혀 있었고, 목에는 개 목줄이 채워져 있었다.

주변에는 수십 명의 남녀가 둘러서 있었다. 어떤 이는 정장을 입고 있었고, 어떤 이는 가죽 옷을 입고 있었다. 모두의 시선은 그녀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리총이 마이크를 들고 말했다. "오늘 밤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우리 클럽의 새로운 얼굴, 웨웨입니다."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웨웨는 고개를 들어 주변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공포와 기대가 뒤섞여 있었다. 진숙이 첫 번째로 다가왔다. 그는 그녀의 턱을 잡아 올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시작이다. 기억해라, 네가 원한 것이다."

웨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진숙은 손을 풀고 그녀의 머리카락을 붙잡아 뒤로 젖혔다.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웨웨는 작은 신음을 흘렸다. 주변의 남자들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누군가 그녀의 다리를 벌렸고, 누군가 허리를 감싸 안았다.

아제가 카메라를 들어 그 장면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좋아, 표정을 살려. 더 타락한 표정으로."

웨웨는 눈을 감았다. 그녀는 모든 감각을 닫아버리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진숙의 손가락이 그녀의 안으로 들어왔을 때, 그녀는 몸을 떨 수밖에 없었다. 뒤에서는 다른 남자가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었다.

"더 깊이." 리총이 명령했다. "오늘 밤 너는 우리 모두의 것이다."

웨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순종하기로 했다. 진숙이 그녀를 침대 위로 밀어 넘어뜨렸다. 그 위로 여러 명의 남자가 올라탔다. 어떤 이는 그녀의 입을, 어떤 이는 그녀의 손을, 어떤 이는 그녀의 다리를 붙잡았다.

아제가 클로즈업을 찍으며 말했다. "눈을 떠. 카메라를 봐."

웨웨는 눈을 떴다. 그 순간, 여러 남자의 손길이 동시에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 하나의 거대한 물결이 그녀를 집어삼켰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입을 막은 손 때문에 신음 소리만 새어 나왔다.

샤오디에가 구석에 서서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복잡한 표정이 스쳤다. 웨웨가 점점 몸부림을 줄이고, 그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샤오디에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벌써 길들여지고 있어."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웨웨는 여러 번 정점에 도달했고, 또 여러 번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났다. 그녀의 몸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그저 통증과 쾌락의 파도 속을 떠다닐 뿐이었다.

마지막으로 의식이 돌아왔을 때, 그녀는 홀에 혼자 누워 있었다. 천장의 붉은 조명이 그녀의 눈을 찔렀다. 웨웨는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온몸이 마비된 듯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천천히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온몸이 멍과 상처투성이였다. 목에는 손자국이 선명했고, 허벅지 안쪽은 찢어진 듯 아팠다.

웨웨는 손을 들어 얼굴을 만졌다. 입가에는 피가 말라붙어 있었다. 그녀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 웃음은 점점 더 커져서 온 방을 울렸다. 그녀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더 이상 그럴 힘조차 없었다.

문이 열리고 리총이 들어왔다. 그는 그녀의 몸을 훑어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잘했다. 오늘 밤 반응이 아주 좋았어."

웨웨는 아무 말 없이 그를 바라보았다.

리총이 다가와 그녀의 목줄을 당겼다. "일어나. 모두가 너를 기다리고 있어."

웨웨는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의 다리는 떨렸지만, 그래도 버티고 섰다. 리총이 그녀를 이끌어 홀 중앙으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클럽의 모든 멤버가 모여 있었다.

리총이 그녀를 무대 중앙에 세우고 선언했다. "오늘부터 웨웨는 이 클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새 노예다."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웨웨는 고개를 들어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더 이상 공포도 수치심도 없었다. 그저 텅 빈 허공만이 있을 뿐이었다.

진숙이 그녀에게 다가와 작게 속삭였다. "이제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지?"

웨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알았다. 그녀는 이 굴욕과 고통 속에서야 비로소 편안함을 느꼈다. 그것이 그녀의 운명이었다. 그녀는 그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날 밤, 웨웨는 다시 한 번 침대 위로 끌려갔다. 이번에는 그녀가 스스로 다리를 벌렸다. 그녀는 카메라를 향해 씨익 웃었다. 그 웃음 속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