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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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는 거실 소파에 앉아 더운 여름 공기를 가르며 들어오는 몽몽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가느다란 끈 하나로 매어진 시원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얇은 천이 그녀의 몸을 살짝 감싸 안았다. 땀방울이 이마에 맺혔지만, 그보다 더 뜨거운 시선이 그녀의 가슴선을 따라 흘러내렸다. 몽몽은 주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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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의 핑계

장제는 거실 소파에 앉아 더운 여름 공기를 가르며 들어오는 몽몽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가느다란 끈 하나로 매어진 시원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얇은 천이 그녀의 몸을 살짝 감싸 안았다. 땀방울이 이마에 맺혔지만, 그보다 더 뜨거운 시선이 그녀의 가슴선을 따라 흘러내렸다. 몽몽은 주방에서 물을 따라 마시며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오빠, 더운데 에어컨 좀 더 틀자."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종소리처럼 맑았다. 장제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은 무거운 구름이 가득했다. 결혼한 지 2년, 그는 그녀를 임신시키지 못했다. 병원 검사 결과는 그에게서 문제가 있음을 알렸다. 아들을 원하는 아버지의 압박, 그리고 자신의 혈통을 이으려는 갈망이 그의 가슴을 조여 왔다. 몽몽은 아직도 모른다. 그녀는 언제나 그를 믿고 사랑했다.

"몽몽아, 요즘 좀 지친 것 같지 않니? 시골에 잠시 다녀오는 게 어떨까? 시원한 공기도 마시고, 기분 전환도 될 거야."

몽몽은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갸웃했다.

"시골? 오빠 고향?"

"응, 삼촌이 거기 계시잖아. 우리 며칠만 머물다 오자."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당장 짐부터 챙겨야지."

몽몽은 방으로 들어가 옷장을 열었다. 장제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가슴 한켠이 저려왔다. 그녀는 순수하게 아이를 원했다. 얼마 전에도 '오빠, 우리 아기 이름은 뭐가 좋을까?'라며 조르던 그 모습이 떠올랐다. 그는 죄책감에 눈을 감았다. 하지만 손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그녀의 향기가 그의 결심을 굳혔다.

그날 저녁, 장제는 몰래 전화기를 꺼내 삼촌 장대우에게 연락했다.

"삼촌, 저예요. 장제입니다."

"오래간만이구나. 무슨 일이냐?"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낮은 목소리. 장제는 목을 가다듬고 말했다.

"삼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몽몽이랑 시골에 내려갈 생각인데... 조금 부탁드릴 게 있어서요."

"무슨 부탁인데?"

장제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이미 마음은 정해져 있었다.

"저... 아이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삼촌께..."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장대우가 끊었다.

"알겠다. 네가 말하지 않아도 짐작은 갔다. 걱정 마라, 내가 잘 도와줄 테니."

그 말투에는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장제는 전화를 끊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거실에서는 몽몽이 가방을 정리하며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빠, 이 원피스도 가져가도 돼? 거기 더울 거 아니야."

그녀의 애교 섞인 목소리에 장제는 미소를 지었지만, 그 미소는 쓰라렸다.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 어깨를 감쌌다.

"그래, 다 가져가. 필요하면 새로 사줄게."

몽몽은 그의 품에 안겨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았다.

"오빠는 항상 이렇게 잘해줘서 고마워."

그녀의 순수한 눈동자가 그를 찔렀다. 장제는 그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돌렸다. 창밖에는 여름밤이 짙게 깔려 있었고, 별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어둡기만 했다. 이 계획이 옳은 것인지, 그는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미 배를 저은 이상 되돌릴 수 없었다.

시골에서의 첫날밤

장제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낡은 대문 앞에 서 있는 삼촌을 보았다. 장대우는 넉넉한 웃음을 지으며 다가와 손수건을 흔들었다.

“아이고, 우리 제아가 드디어 왔구나! 멍멍이도 왔네?”

멍멍은 차문을 열고 폴짝 뛰어내리며 웃었다. “삼촌, 오랜만이에요!”

장대우의 눈빛이 그녀의 흰색 원피스 위를 스치듯 지나갔다. 목선이 깊지 않았지만 가슴 곡선이 은근히 드러났다. 그는 침을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서 들어와, 들어와. 날씨도 더운데 마당에 수박도 있단다.”

장제는 트렁크에서 가방을 꺼내며 아내의 어깨에 손을 살짝 얹었다. “먼저 좀 쉬자, 여기까지 길이 멀었잖아.”

멍멍은 마당 한복판으로 뛰어가며 신기한 듯 둘러보았다. “와, 여기 정말 예쁘다! 나무도 있고 꽃도 피었네!”

햇살이 그녀의 원피스 사이로 비쳐 살짝 비치는 실루엣이 장대우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혼자 중얼거렸다. “정말 예쁘긴 하지.”

장제는 삼촌의 시선을 알아챘지만 아무 말 없이 짐을 방으로 옮겼다. 저녁이 되자 삼촌이 상을 차렸다. 시골 반찬이 푸짐했고 생선과 나물이 한가득이었다.

멍멍이 젓가락을 들며 감탄했다. “삼촌이 요리도 이렇게 잘하시네요?”

장대우가 소주를 따라 장제에게 건네며 웃었다. “혼자 살다 보니 못하는 게 없지.” 그의 눈에는 반짝이는 무언가가 있었다.

장제는 잔을 받아 단숨에 마셨다. 마음속은 복잡했다. 저녁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그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수면제를 꺼냈다. 가루가 봉지에 소복이 담겨 있었다. 그는 몽몽의 콜라잔을 슬쩍 집어 들고 뒤돌아 약을 부었다. 거품이 살짝 일었다가 곧 가라앉았다.

“멍멍아, 목 마르지? 좀 마셔.”

멍몽은 순순히 잔을 받아 한 모금 마셨다. “음, 시원하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장제는 그 미소를 보며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그는 고개를 숙여 밥을 먹었지만 손이 떨렸다.

시간이 흐르자 몽몽의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졌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장제의 어깨에 기댔다. “제야, 나 졸려... 이상하다, 원래 이렇게 일찍 안 졸리는데...”

“길이 멀어서 피곤했나 보다.” 장제가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방에 가서 누워 있을게.”

장대우는 식탁에 남아 천천히 술잔을 비웠다. 눈에는 알 수 없는 빛이 어렸다.

장제는 몽몽을 방 안 침대에 조심스럽게 눕혔다. 흰색 이불이 그녀의 창백한 얼굴을 감쌌다. 그녀는 깊이 잠들어 평온한 숨소리만 냈다. 장제는 침대 옆에 주저앉아 그녀의 손을 잡았다. 손이 차갑고 가늘었다.

“미안해, 몽몽아... 정말 미안해...”

그의 목소리는 목구멍에서 가까스로 흘러나왔다. 눈가가 붉어졌지만 울지는 않았다. 그는 수없이 많은 말을 삼켰다. 혈통, 아이, 아버지의 눈물... 이 모든 것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밖에서 장대우가 기침 소리를 냈다. 장제는 몸을 움찔했다. 그는 일어나서 몇 걸음 걸은 뒤 다시 돌아와 몽몽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그 입맞춤은 죄책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방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갔다. 달빛이 차갑게 비스듬히 내렸다. 장대우는 방고래 위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 연기 속에서 그의 얼굴이 흐릿하게 보였다.

“오기로 결정한 거지?” 장대우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장제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럼 뭘 기다려? 시간이 늦었어.”

장제는 다시 방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몽몽은 여전히 깊이 잠들어 있었다. 그는 침대 옆에 서서 한참 동안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숨결이 그의 뺨에 닿았다.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그는 문 쪽으로 돌아서서 삼촌에게 말했다.

“삼촌, 들어오세요.”

장대우는 담배를 비벼 끄고 일어나 방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의 발걸음 소리가 마당에서 들렸다. 가볍고 조심스러웠다.

장제는 고개를 숙인 채 몽몽의 손을 꼭 잡았다.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 마디가 하얗게 질렸다.

첫 번째 시도

어둑한 방 안에, 장제는 침대 옆에 서서 숨을 죽이고 있었다. 몽몽은 얇은 이불 속에서 곤히 잠들어 있었다. 그녀의 숨결은 고르고 부드러웠으며, 가느다란 팔이 이불 밖으로 나와 베개를 감싸 안은 모습이 마치 아기 같았다. 장제는 손에 든 시험관을 꽉 쥐고 있었고, 손바닥에는 식은땀이 흥건했다.

문이 살짝 열리고, 장대우가 조용히 들어왔다. 그의 발걸음은 가볍고 신중했다. 그는 삼촌이었다. 전기 기술자인 그의 손은 거칠었지만 지금은 마치 무언가 깨지기 쉬운 것을 건드리듯 조심스러웠다. 그의 시선은 침대 위의 몽몽에게 떨어졌다. 그녀의 잠든 얼굴은 순수했고, 얇은 잠옷 위로 드러난 가슴의 곡선이 숨쉬는 대로 살짝 움직였다.

장대우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마음을 가라앉히려 애썼다.

“손만 써요.” 장제의 목소리는 낮고 간절했다. “그리고 도구만. 직접 닿으면 안 돼요.”

“알아.” 장대우가 대답했지만, 눈에는 알 수 없는 빛이 스쳤다. 그는 장제가 건넨 시험관을 받아 손가락 사이로 굴렸다. “겨우 이걸로 하겠다는 거야?”

“할 수 있어요.” 장제는 자신에게 말하듯 중얼거렸다. “당신은 모으기만 하면 돼요. 나머지는 내가 할게.”

장대우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조심스럽게 이불을 살짝 걷어 올렸다. 몽몽은 여전히 깊이 잠들어 있었고, 그녀의 몸은 이불 아래에서 느리게 움직였다. 장대우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거친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다.

그는 양손으로 시험관을 감쌌다. 손바닥을 비비며 몸의 열기를 전달하려 애쓰는 동안, 그의 눈은 몽몽의 잠든 얼굴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시간이 흘렀다. 장대우는 숨을 거칠게 내쉬었지만, 시험관 안은 여전히 텅 비어 있었다.

“안 돼.” 그는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느낌이 없어.”

장제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무슨 소리예요? 그냥 하면 되잖아요. 당신 몸은…”

“몸이 안 따라줘.” 장대우는 어깨를 으쓱이며 시험관을 내밀었다. “도구만으로는 안 돼. 직접 닿아야 하는데.”

“안 돼요!” 장제의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졌다가, 그는 곧 스스로 입을 막았다. 몽몽은 잠결에 작게 신음하며 몸을 뒤척였다. 장제는 긴장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꺼풀이 살짝 떨리다가 다시 편안해졌다.

장제는 시험관을 받아 들었다. 그의 손이 떨렸다. 그는 작은 주사기를 꺼내 시험관 안에 넣으려 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좌절하며 주사기를 내려놓았다.

“내가 할게.” 장제가 중얼거렸다. 그는 몽몽의 잠옷을 살짝 걷어 올렸다. 그녀의 허벅지가 드러났고, 부드러운 피부가 어둠 속에서 희게 빛났다. 그는 주사기를 들었지만, 손이 너무 떨려 정확히 잡을 수 없었다.

몽몽은 잠결에 다리를 움직여 이불을 걷어찼다. 그녀의 몸이 뒤틀리면서 얇은 잠옷이 위로 말려 올라갔다. 장제는 숨을 멈추었다. 그는 죄책감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지만, 손은 멈추지 않았다.

주사기가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닿았다. 몽몽은 작게 신음하며 몸을 웅크렸다. 장제는 이내 손을 움츠렸다가 다시 밀어 넣었다. 그의 이마에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차가워…” 몽몽이 잠결에 중얼거렸다. 그 목소리는 어리고 애처로웠다.

장제의 눈가가 뜨거워졌다. “미안해, 몽몽아. 미안해.” 그는 속삭이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럼에도 그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주사기가 천천히 밀려 들어가고, 그녀의 몸이 반응하며 조금씩 벌어졌다.

장대우는 침대 옆에 서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 그의 눈에는 알 수 없는 감정이 스쳤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방을 나갔다.

문이 닫히고, 방 안에는 장제와 몽몽만 남았다. 장제는 주사기를 빼내고, 그것을 허벅지에 대고 누르며 조용히 흐느꼈다. 그녀는 여전히 잠들어 있었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내가 너를 이렇게 만들었어.” 장제가 속삭였다. “하지만 나는 멈출 수 없어.”

그는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는 불을 껐다. 어둠이 방을 삼켰다. 그리고 그는 다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야동과 핑계

장제는 초조한 손길로 리모컨을 만지작거렸다. 거실의 흐릿한 불빛 아래서 그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삼촌 장대우는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 맥주를 홀짝이며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장제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삼촌, 저쪽 방에 가서 영화나 보세요. 좀, 그... 쉬셨다가 오시고요.”

장대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조카를 보았다.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쳤다.

“무슨 영화?”

“그냥... 재미있는 거요.”

장대우는 일어나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는 안방으로 향하는 복도를 걸어가며 중얼거렸다.

“알겠다, 알겠어. 니가 시키는 대로 하지.”

장제는 삼촌이 방문을 닫는 소리를 듣고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몇 분이 흘렀다. 시계 초침 소리만이 방 안을 채웠다. 그러다 문이 열리고 장대우가 나왔다. 그의 표정은 심심해 보였다.

“야, 그냥 영화만 봐서는 안 되겠어. 실제 사람을 봐야 하는데.”

장제의 얼굴이 굳어졌다.

“뭐... 뭐라고요?”

“에이, 내 말 모르겠어? 화면 속 여자랑 실제 여자는 달라. 나이 먹으니까 머릿속에 상상이 잘 안 돼.”

장제는 손가락으로 이마를 문질렀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몽몽은 벌써 잠들었다. 그녀는 얇은 잠옷을 입고 옆방 침대에 누워 있었다. 장제는 결심한 듯 고개를 들었다.

“그럼... 삼촌, 몽몽 옆에서 하세요. 그냥 거기서... 처리하고 오시면 돼요.”

장대우의 눈빛이 반짝였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 옆에는 작은 스탠드 불빛만 켜져 있었다. 몽몽은 잠들어 있었고, 그녀의 숨결은 고르고 평온했다.

장대우는 조용히 침대 옆 의자에 앉았다. 그는 바지를 내리고 천천히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시선은 몽몽의 얼굴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녀의 길고 검은 속눈썹, 살짝 벌어진 입술. 장대우는 숨을 거칠게 쉬며 계속했다. 하지만 몇 분이 지나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몽몽이 잠에서 뒤척였다. 그녀의 얇은 잠옷이 살짝 올라가며 허벅지가 드러났다.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가 불빛에 은은하게 빛났다. 장대우의 눈동자가 확장되었다. 그는 손을 멈추고 목을 축였다.

몽몽은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며 가볍게 신음 소리를 냈다. 그녀의 잠옷이 더 위로 올라가며 엉덩이 라인이 드러났다. 장대우는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는 다시 손을 움직였지만, 곧 멈추고 일어섰다.

장제가 방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장대우가 나오자 장제가 물었다.

“됐어요?”

“아니, 자극이 필요해. 저거만으로는 안 돼.”

장대우는 어깨를 으쓱이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장제는 주춤거렸다.

“자극이라니...”

“몽몽이가 잠결에 몸을 좀 움직였어. 하얀 허벅지가 보였는데, 그거 보고 나니까 더 안 되더라고. 실제로 자극이 필요해.”

장대우의 목소리는 낮고 거칠었다. 장제는 손을 떨며 벽을 짚었다. 그는 몽몽이 깨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 안을 살폈다. 몽몽은 여전히 자고 있었지만, 잠옷이 거의 배꼽까지 올라가 있었다. 장제는 얼른 시선을 돌렸다.

“내일 다시 해보죠, 삼촌. 오늘은 그만...”

“네 마음대로 해라. 하지만 네가 원하는 걸 이루려면 좀 더 과감해져야 할 걸.”

장대우는 말을 마치고 거실로 걸어갔다. 장제는 침대 곁으로 다가가 몽몽의 잠옷을 조심스럽게 내려주었다. 그녀는 여전히 평온하게 잠들어 있었고, 세상 모르는 얼굴이었다. 장제는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불을 껐다. 그의 가슴속에서는 죄책감과 욕망이 뒤섞여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정액의 불활성화

그날 저녁, 장제는 초조한 마음으로 삼촌 장대우의 작업실을 찾았다. 낡은 전등이 깜빡이는 방 안에는 전선과 공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장대우는 탁자 앞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조카를 기다리고 있었다.

“삼촌, 준비됐어요?” 장제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장대우는 천천히 담배를 끄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탁자 위에 놓인 작은 유리병을 집어 들었다. 병 속에는 희끄무레한 액체가 담겨 있었다. “걱정 마라.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 그는 냉장고 쪽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장제는 삼촌이 냉장고 문을 열고 병을 안에 넣는 모습을 지켜봤다. 하지만 장대우는 잠시 망설이는 듯하더니, 병을 다시 꺼내 전기히터 위에 살짝 올려놓았다. 열기가 액체를 데우기 시작했다. 장제는 눈치채지 못했다.

“온도를 맞추는 게 중요해. 너무 차가우면 안 되니까.” 장대우는 능청스럽게 말하며 병을 다시 꺼내 흔들었다. 실제로는 정자가 불활성화될 정도로 열을 가한 것이었다. 몇 분 후, 그는 병을 장제에게 건넸다.

“됐다. 이걸로 하면 돼.”

장제는 병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몽몽은 이미 잠들어 있었다. 그녀의 고른 숨소리가 조용한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장제는 떨리는 손으로 주사기를 준비했다. 그는 아내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며 죄책감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지만, 손은 멈추지 않았다.

그날 밤, 그리고 다음 날 밤, 그리고 그다음 날 밤. 장제는 매일 같은 과정을 반복했다. 몽몽은 깨어나면 언제나 상냥하게 웃으며 남편을 안아주었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도 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어느 날 아침, 몽몽이 잠에서 깨어 장제의 품에 안겼다. 그녀는 남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제 오빠, 우리 언제 아기를 가질 거예요? 나 정말 제 오빠 아기를 낳고 싶어요.”

장제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아내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몽몽은 남편의 침묵을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고는 더욱 꼭 안겼다.

그날 저녁, 장제는 다시 삼촌을 찾아갔다. 그의 얼굴에는 절망이 가득했다.

“삼촌, 안 돼요. 아무리 해도 안 돼요.”

장대우는 담배를 끄며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빛에는 교활한 빛이 스쳤다. “그럼 방법을 바꿔야지. 직접 넣는 게 가장 확실해.”

장제는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게 무슨...”

“네 정자가 문제가 있는 건지도 몰라. 내가 대신 넣어주면 어떨까? 피는 섞이지 않으니까 혈통은 문제없어.” 장대우는 능청스럽게 말했다.

장제는 한참 동안 침묵했다. 그의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몽몽에 대한 사랑, 죄책감, 그리고 대를 이으려는 욕망. 결국 그는 무거운 입을 열었다.

“그래... 그렇게 합시다.”

장대우는 망설이는 척하며 고개를 저었다. “아냐, 내가 그런 걸 어떻게 해. 너무한 거 아니야?”

하지만 그의 눈빛은 이미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장제는 삼촌의 손을 잡으며 간청했다.

“제발, 삼촌. 나는 방법이 없어요.”

장대우는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정 그렇게 원한다면... 내가 도와주지.”

그의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수년 동안 은밀히 품어왔던 욕망이 드디어 실현될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장제는 그 미소를 보지 못했다. 그는 이미 죄책감과 수치심에 눈이 멀어 있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삽입

장제의 손이 떨렸다. 몽몽은 그의 품에 안겨 깊이 잠들어 있었다. 그녀의 숨결은 고르고 부드러웠다. 작은 얼굴에 미소가 번져 있었다. 그 미소가 장제의 가슴을 찔렀다.

"몽몽아, 미안해."

그는 속삭이며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긴 속눈썹이 살짝 떨렸지만 눈을 뜨지 않았다. 수면제가 확실히 효과를 보고 있었다.

침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장대우가 들어왔다. 그의 발걸음은 조용했지만 장제에게는 마치 북소리처럼 울렸다.

"준비됐냐?"

장대우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다. 그는 침대 옆에 서서 몽몽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눈에는 탐욕스러운 빛이 스쳤다.

장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아내의 손을 꼭 쥐었다. 그녀의 손은 작고 따뜻했다.

장대우는 천천히 바지를 벗었다. 그의 성기는 이미 발기해 있었다. 18센티미터의 거대한 크기가 방 안의 공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장제는 눈을 질끈 감았다. 다시 뜨자 삼촌의 성기가 선명하게 보였다. 자신의 것보다 훨씬 크고 굵었다.

"네 건 좀 작지."

장대우가 낮게 웃었다. 그 말이 장제의 자존심을 찔렀다. 그는 주먹을 꽉 쥐었다.

"몽몽이는 괜찮겠지?"

"걱정 마. 수면제가 잘 들었으니까."

장대우는 침대 위에 올라탔다. 그의 무게로 매트리스가 꺼졌다. 몽몽이 살짝 움찔했지만 깨어나지 않았다.

"다리를 벌려야겠다."

장대우의 손이 몽몽의 허벅지를 스쳤다. 그의 손길은 의외로 부드러웠다.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그녀의 잠옷 바지가 자연스럽게 내려갔다.

장제의 숨이 멎었다. 몽몽의 음부가 드러났다. 털 하나 없는 분홍색 보지였다. 어린 소녀처럼 깨끗하고 예뻤다. 그녀의 보지는 아직 닫혀 있었고, 작은 구멍만이 보였다.

장대우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와, 진짜 예쁘다. 이게 내 질부군."

그는 혀로 입술을 핥았다. 장제는 그 눈빛에서 본능적인 욕망을 읽었다. 그는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몽몽은 여전히 평화롭게 자고 있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

장대우는 자신의 성기에 침을 발랐다. 충분히 젖은 것을 확인한 후, 천천히 몽몽의 음부에 갖다 댔다. 귀두가 그녀의 질 입구에 닿았다.

"들어간다."

그가 밀어 넣기 시작했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몽몽의 질은 비좁았다. 장대우의 성기는 간신히 들어갔다.

몽몽이 잠결에 찡그렸다.

"으응..."

그녀의 목소리에 장제의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깨어나지 않았다. 다만 눈썹을 약간 찌푸렸다가 다시 풀렸다.

장대우는 멈추지 않았다.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밀어 넣었다. 그의 성기가 몽몽의 질 속으로 점점 사라졌다. 그녀의 보지는 그의 성기를 꽉 조여 왔다.

장제는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삼촌의 성기가 아내의 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그것은 그에게 고통이었다. 동시에 어떤 이상한 흥분이 일었다. 그는 자신이 왜 이런 일을 허락했는지 점점 잊어가고 있었다.

장대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느린 리듬으로, 마치 그녀가 깨어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처럼. 하지만 그의 눈은 이미 욕망으로 불타고 있었다.

몽몽의 가슴이 규칙적으로 움직였다. 그녀의 입가에 작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잠꼬대처럼 들렸다.

"아... 제오빠..."

몽몽이 혼잣말을 했다. 장제의 이름을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장제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그녀는 지금도 자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장대우는 계속 움직였다. 그의 성기는 몽몽의 질 내부를 탐험했다. 그녀는 반응하지 않았다. 잠에 취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장제는 손가락으로 눈물을 닦았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너무나 비참했다. 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는 이 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이었다.

장대우의 호흡이 빨라졌다. 그의 움직임도 점점 거칠어졌다. 몽몽이 다시 찡그렸다.

"제오빠... 아파..."

그녀는 잠꼬대했다. 장제는 그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삼촌의 팔을 잡았다.

"그만해. 아프대."

장대우는 그를 무시했다.

"조금만 더. 곧 끝나."

그는 더 깊이 밀어 넣었다. 몽몽이 작게 신음했다. 하지만 여전히 깨어나지 않았다. 그녀의 몸은 반응했지만 의식은 잠들어 있었다.

장제는 손을 놓았다. 그는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미간에는 작은 주름이 잡혀 있었다. 그는 그 주름을 손가락으로 펴주고 싶었다.

장대우가 마지막으로 몇 번 움직였다. 그의 몸이 긴장했다. 곧 정액이 몽몽의 질 안에 퍼졌다.

"하아..."

장대우가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는 천천히 성기를 빼냈다. 몽몽의 음부에서 하얀 액체가 흘러나왔다.

장제는 침묵했다. 방 안은 무거운 침묵으로 가득 찼다. 그는 아내의 다리를 조심스럽게 모았다. 잠옷 바지를 다시 올려주었다.

몽몽은 여전히 깊이 잠들어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다시 평화로워졌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장대우는 바지를 입었다. 그는 장제를 한 번 바라보았다.

"잘 됐어. 다음에도 이렇게 하자."

그는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다.

장제는 아내 옆에 누웠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몽몽아... 나 때문에 미안해."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고른 숨소리만이 방 안에 울렸다. 장제는 그 숨소리를 들으며 밤을 지새웠다.

만지지 말 것

방 안은 어둑어둑했고, 커튼 사이로 달빛만이 스며들었다. 장제는 침대 옆에 서서 몽몽의 고른 숨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녀는 깊이 잠들어 있었고, 순수한 얼굴은 평온했다. 그의 가슴 한쪽이 저릿했다.

"삼촌." 장제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복도에 서 있던 장대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다. 조심할게." 장대우의 목소리는 거칠었지만, 그의 눈에는 뭔가 다른 빛이 스치고 있었다.

장제가 그의 팔을 잡았다. "만지지 마. 삽입만 해. 그게 다야."

"알겠다니까."

장제가 손을 놓았다. 장대우가 방 안으로 들어갔다. 달빛이 몽몽의 드러난 어깨를 비췄다. 그녀는 잠옷을 입고 있었는데, 얇은 천이 그녀의 윤곽을 감췄다. 장대우는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몽몽이 잠결에 중얼거렸다. "여보..."

"응, 나야." 장제가 재빨리 대답했다. 그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장대우가 조심스럽게 그녀의 잠옷을 걷어 올렸다. 그녀의 다리는 매끄럽고 하얗게 달빛에 반짝였다. 장대우의 손가락이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스치자, 몽몽이 몸을 떨었다. 그녀의 보지가 살짝 젖기 시작했다.

장대우가 자신의 바지를 내렸다. 그의 성기는 이미 단단해져 있었다. 그는 숨을 고르며 천천히 그녀 안으로 들어갔다. 몽몽이 신음하며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그녀의 보지 안은 뜨겁고 촉촉했다. 액체가 흘러나와 장대우의 성기를 적셨다. 그 향기가 방 안에 퍼졌다.

장대우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참았다. 그는 그녀를 만지고 싶었다. 그 부드러운 가슴을 움켜쥐고,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약속을 지켰다. 다만 허리를 움직여 삽입만 반복했다.

몽몽의 몸이 점점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다리가 떨리고, 엉덩이가 리듬에 맞춰 흔들렸다. 작은 신음이 그녀의 입술 사이로 새어 나왔다. 장제는 침대 옆에서 그 모든 것을 지켜봤다. 그의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쾌락을 느끼는 모습이 그의 심장을 찢었다.

몽몽의 몸이 살짝 경련했다. 그녀가 절정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장대우가 속도를 높였다. 그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마침내 그는 깊게 한 번 밀어 넣고, 몸을 떨며 사정했다. 그의 정액이 그녀의 깊은 곳에서 흘러나왔다.

장대우가 재빨리 몸을 빼고 나갔다. 방에는 몽몽의 가쁜 숨소리만 남았다.

장제가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 그는 바지를 내리고 몽몽 위에 엎드렸다. 그녀는 아직 반쯤 잠들어 있었다. 장제가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보지 입구에 밀어 넣었다. 그녀 안에서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그는 구역질이 났지만, 이를 악물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몽몽이 눈을 떴다. 그녀의 눈은 흐릿하고 애교가 섞여 있었다.

"여보..."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응, 나야." 장제가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그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졌다.

몽몽이 그의 목을 감싸 안았다. "오빠... 오늘 밤 왜 이렇게..."

장제가 대답하지 않고, 그저 그녀를 꼭 안았다. 그가 한 번 깊게 밀어 넣자, 몽몽이 몸을 떨었다. 그녀가 또 절정에 이르렀다. 장제도 그녀 안에서 사정했다.

몽몽이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여보, 오늘 밤 정말 대단했어요."

장제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답했다.

"그래... 너도 정말 대단했어."

몽몽이 그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 다시 잠이 들었다. 장제는 그녀의 숨소리를 들으며 긴 밤을 지새웠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생각했다.

애무 허용

열여섯 번째 시도였다. 장제는 손에 든 임신 테스트기를 내려다보며 두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을 느꼈다. 하루 종일 참아온 희망이 다시 한 번 산산조각 났다. 멍멍은 화장실 문가에 서서 얇은 잠옷을 입고 있었고, 아직도 잠에서 덜 깬 얼굴에 천진난만한 눈빛을 반짝이고 있었다.

"또... 안 된 거야?" 그녀의 목소리는 잠에 절어 약간 쉰 듯했지만, 부드럽게 다가와 장제의 팔을 잡았다.

장제는 아무 말 없이 테스트기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마음속에 무거운 돌덩이가 가득 차 있었다. 이미 일 년이 넘었다. 결혼한 지 1년 3개월, 그동안 멍멍의 배는 아무 소식이 없었다. 병원도 몇 번이고 다녔고, 한약도 먹어봤으며, 배란일도 계산해봤지만 소용없었다.

"괜찮아, 천천히 하자." 멍멍이 그의 손을 잡으며 부드럽게 위로했다. "우린 아직 젊잖아, 기회는 많아."

장제는 그녀를 끌어안았지만, 마음 한구석은 텅 빈 느낌이었다. 젊다고? 그래, 스물셋은 젊다. 하지만 장씨 집안은 단둘만 남았다.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제 삼촌과 자신뿐이다. 대를 이을 책임이 그의 어깨에 무겁게 내려앉았다.

며칠 동안 장제는 멍멍의 배를 볼 때마다 가슴 한복판이 조여드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녀는 여전히 매일 애교를 부리며 깡충깡충 뛰어다녔고, 자기가 아이를 못 낳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순수한 신뢰가 장제를 더욱 괴롭혔다.

어느 날 저녁, 장대우가 일을 마치고 돌아왔다. 작업복에 먼지가 잔뜩 묻어 있었고, 손에는 펜치와 전선 롤을 들고 있었다. 그는 전기공으로서 이 동네에서 꽤 유명했다. 사람들은 그를 장 전기사라고 불렀지만, 집에서는 대부분 삼촌이라고 불렀다.

"아직도 걱정하고 있냐?" 장대우가 문간에 서서 장제의 어두운 얼굴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요 며칠 네 표정이 어두컴컴하더라."

장제는 대답하지 않고 소파에 앉아 담배만 피웠다. 멍멍은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며 가볍게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부엌 쪽에서 은은한 등불 빛이 새어 나왔다.

장대우가 다가와 그의 옆에 앉으며 목소리를 낮췄다. "멍멍이 안 되는 이유가 뭔지 한 번 생각해 봤냐?"

"당연히 생각해 봤지. 병원도 다녀봤고, 검사도 해봤는데 다 괜찮대."

"괜찮다고?" 장대우의 눈에 이상한 빛이 스쳤다. "그런데 왜 안 되는 거지? 혹시 네 방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냐?"

장제가 인상을 찌푸렸다. "무슨 방법이 더 있겠어?"

장대우가 몸을 기울여 장제의 귀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 혼자 힘으로만 하니까 그런 거 아니냐? 애무도 중요한 거야. 멍멍은 아직 어리니까 몸이 덜 깨어났을 수도 있어. 충분히 자극을 줘야 사정이 더 쉬워지고, 자궁도 준비가 되는 거야."

장제의 몸이 굳어졌다. 이 말은 너무나 노골적이었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 거야, 삼촌!"

"내 말 틀렸어?" 장대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을 이었다. "이 나이 먹도록 혼자 살아왔는데, 그런 걸 모를 리가 있겠어? 여자라는 건 충분히 애무를 받아야 몸도 마음도 열리는 거야. 네가 너무 급하기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

장제는 입을 다물었다. 맞는 말이었다. 매번 그는 욕심만 앞서고 멍멍의 기분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몇 번이고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곤 했다.

"내가 좀 도와줄까?" 장대우의 목소리가 더욱 낮아졌다. "말만 앞세우는 게 아니라, 네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 내가 멍멍이 좀 애무해주면 몸이 더 잘 반응할 거야. 그럼 네가 더 잘될 수도 있지."

장제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삼촌의 말에 숨겨진 뜻을 모를 리가 없었다. 하지만...

"멍멍이 네가 하는 걸 받아들일까?"

"그녀가 잠들기만 하면 돼." 장대우가 능숙하게 말했다. "네가 옆에서 지켜보면 되잖아. 그냥 좀 만져주는 것뿐이야. 아무 일도 안 생겨. 멍멍도 모를 거고, 우리 모두에게 좋은 거 아니냐?"

장제는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 한쪽은 무거운 죄책감, 다른 한쪽은 혈통을 이어야 한다는 집착. 결국 후자가 이겼다.

"좋아. 하지만 너무 심하게 하면 안 돼."

장대우의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장제는 보지 못했다.

그날 밤, 멍멍은 여느 때처럼 일찍 잠들었다. 그녀는 잠옷을 갈아입고 양옆으로 드러난 가느다란 어깨와 새하얀 피부를 드러낸 채, 곧바로 깊은 잠에 빠졌다. 장제는 침대 옆에 앉아 그녀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며 자꾸만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장대우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는 평소 때처럼 청바지에 흰 셔츠를 입고 있었지만, 눈빛은 전과 달랐다. 무언가를 탐하는 듯한 빛이었다.

"잠들었어?" 장대우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장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장대우가 침대 가까이 다가와 멍멍의 이불을 살짝 들추었다. 그녀는 옆으로 누운 자세로, 하얀 허벅지가 드러나 있었다. 방 안의 공기가 갑자기 무거워지는 듯했다.

"시작할게."

장대우의 손이 천천히 멍멍의 종아리로 내려갔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매끄러운 피부 위를 스치며 아주 천천히 위로 올라갔다. 멍멍의 피부는 마치 비단처럼 부드러웠고, 장대우의 손가락은 그 부드러움에 거의 취할 듯했다.

장제는 손가락이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는 것을 느꼈다. 삼촌의 손가락이 멍멍의 허벅지 위를 천천히 스치고, 다시 허벅지 안쪽으로 더듬어갔다. 거의 무의식적인 손놀림이었지만, 장제는 그 안에 숨겨진 익숙함과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멍멍이 천천히 몸을 움직이며 가볍게 신음소리를 냈다. 마치 잠꼬대처럼, 그녀의 입술이 살짝 벌어지고 얼굴이 붉어졌다.

"봐, 반응이 생기기 시작했어." 장대우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의 손이 더 위로 올라가 멍멍의 허리를 거쳐 복부로 향했다. 거기서 잠시 멈추고, 다시 밑으로 내려가 허벅지 안쪽을 스쳤다.

장제의 눈앞이 아찔해지는 듯했다. 그는 삼촌의 손이 멍멍의 피부 위를 스치는 모습을 보고 있었고, 그녀의 몸이 점점 더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호흡이 거칠어지고, 가볍게 몸을 떨었다.

"됐어, 삼촌." 장제가 낮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장대우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손은 더 아래로 내려가 멍멍의 엉덩이 위를 스치며, 가볍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멍멍이 크게 신음하며 이불을 움켜쥐었다. 장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장대우의 손목을 잡아챘다.

"그만해!"

장대우가 손을 거두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봤지? 그녀가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다음번엔 네가 직접 해봐. 아마 더 잘될 거야."

장대우가 방을 나가고, 장제는 침대 위에 무너지듯 주저앉았다. 멍멍은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었고, 얼굴에는 붉은 기운이 남아 있었다. 장제는 그녀의 이마에 땀이 맺힌 것을 발견했다.

"미안해, 멍멍아." 그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중얼거렸다. "미안해..."

하지만 그날 밤, 그는 눈을 감을 수 없었다. 삼촌의 손가락이 멍멍의 피부 위를 스치는 장면이 자꾸만 떠올랐고, 그녀의 신음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그리고 더 깊은 곳에서, 어쩌면 이 방법이 먹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며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