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의 수치: 국기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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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란시 종합경기장의 불빛이 환하게 켜졌다. 동쪽 관중석은 붉은색 물결이 출렁였다. 중국 팬 삼백 명이 목청껏 응원가를 부르고 있었다. 그들 뒤로 삼백 명의 치어리더가 서 있었다. 모두 키가 175센티미터에 달하는 여대생들로, 가슴이 깊게 파인 흰색과 빨간색 치어리더 복장을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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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대치

해란시 종합경기장의 불빛이 환하게 켜졌다. 동쪽 관중석은 붉은색 물결이 출렁였다. 중국 팬 삼백 명이 목청껏 응원가를 부르고 있었다. 그들 뒤로 삼백 명의 치어리더가 서 있었다. 모두 키가 175센티미터에 달하는 여대생들로, 가슴이 깊게 파인 흰색과 빨간색 치어리더 복장을 입고 있었다. 이페이얼이 맨 앞줄에 섰다. 긴 생머리가 어깨에 닿았고, 금색 테 안경 너머로 차가운 눈빛이 반짝였다.

"페이얼, 오늘 경기 꼭 이겨야 해." 리구이가 그녀 손을 꼭 잡았다. 손바닥에 땀이 배어 있었다.

"당연하지." 이페이얼이 살짝 웃으며 그의 손을 놓았다. "우리 치어리더가 응원할게. 네가 걱정할 건 없어."

서쪽 관중석에 한국 아저씨 삼백 명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중 우두머리격인 사내는 뱃살이 불룩 나온 중년이었다. 어깨에는 태극기가 걸쳐져 있었고, 얼굴은 기름때로 번들거렸다. 그는 박대근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팬들의 단장이었다.

"야, 저 중국 여자들 좀 봐." 박대근이 동료들의 어깨를 툭 쳤다. "저런 몸매에 저런 복장이라니. 완전 쇼를 하는 거 아냐?"

"맞아. 저 정도면 진짜 대박이지." 옆에 있던 동료가 동의했다.

박대근이 침을 삼켰다. 그의 눈에 음흉한 빛이 스쳤다. 그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동쪽 관중석을 향해 걸어갔다. 한국 팬들이 그를 따라 일어났다.

"중국 친구들아!" 박대근이 중국어로 외쳤다. 그의 발음은 어눌했다. "재미있는 내기 하나 하자."

리구이가 인상을 찌푸리며 앞으로 나섰다. 이페이얼도 그를 따랐다. 두 무리가 중앙 통로에서 마주 섰다.

"무슨 내기인데?" 리구이가 물었다.

박대근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치어리더들을 가리켰다. "오늘 한국이 한 골 넣을 때마다, 치어리더 여학생 한 명이 와서 우리 옆에 3분씩 앉아 있는 거야. 어때? 재미있지 않아?"

중국 팬들 사이에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이페이얼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말도 안 돼. 너희가 무슨 자격으로 우리 애들을 내기 상품으로 삼는 거야?"

"두려운 거 아니야?" 박대근이 그녀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봤다. "중국 여자들은 다 겁쟁이인가 보네. 응원만 하는 게 아니라 싸움도 할 줄 알아야지."

"너!"

이페이얼이 발끈했다. 리구이가 그녀의 팔을 잡아당겼다.

"페이얼, 진정해."

"아니야, 구이." 이페이얼이 그의 손을 떼어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박대근을 똑바로 응시했다. "좋아. 내기하지. 하지만 조건이 있어. 한국 대신 중국이 한 골 넣으면, 한국 아저씨들이 중국 여자들 앞에 무릎 꿇고 '내가 틀렸다'고 외치는 거야."

박대근의 눈이 반짝였다. "좋아. 받아들인다."

"페이얼!" 리구이가 당황하며 말렸다. "이건 너무 위험한 내기야. 한국 팀이 강하잖아."

"괜찮아. 나는 우리 팀을 믿어." 이페이얼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뒤돌아 치어리더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애들아, 괜찮지?"

치어리더들이 하나둘씩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한 명이 혀를 내밀며 박대근을 향해 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했다.

"저 한국 아저씨들, 꼴에 자격이나 되나?"

"맞아. 자기네들 축구선수도 아니면서."

"골 넣기는커녕 수비하기도 바쁠걸."

치어리더들의 조롱에 한국 팬들의 얼굴이 붉어졌다. 박대근은 이빨을 드러내며 웃었다.

"좋아. 너희가 그렇게 자신만만하다면, 지켜보자."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경기가 시작됐다. 공이 중앙원을 떠나 중국 선수들의 발밑으로 굴러갔다. 경기장 안팎이 숨을 죽였다. 동쪽 관중석에서는 응원가가 울려 퍼졌고, 서쪽 관중석에서는 태극기가 흔들렸다.

이페이얼은 치어리더들을 이끌며 첫 번째 공연을 시작했다. 폼폼이 하늘로 치솟고, 다리가 나란히 움직였다. 그녀의 몸은 리듬에 맞춰 유연하게 흔들렸다. 리구이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가슴이 조여 왔다. 그는 이페이얼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한번 마음먹으면 절대 물러서지 않는 성격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경기장 안에서 중국과 한국의 선수들이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전반 15분이 지나도록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공은 중원을 오가며 끊임없이 소유권이 바뀌었다.

박대근이 팔짱을 끼고 지켜보았다. 그의 입가에는 아직도 싸늘한 미소가 감돌았다.

"아직 한 골도 안 넣었네." 옆에 있던 동료가 속삭였다.

"기다려." 박대근이 느긋하게 말했다. "시간은 충분해. 조금만 더 기다리면 저 예쁜 여자들이 우리 옆에 앉아 있을 거야."

그의 말투에는 확신이 가득했다. 중국 팬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응시했다. 리구이는 손에 힘을 주며 주먹을 쥐었다.

첫 번째 굴욕

경기장의 환호성이 멈추지 않았다. 한국 팀이 선제골을 넣었고, 스코어보드에는 1-0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다. 이페이얼의 손가락이 응원봉을 움켜쥐고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뒤돌아 동료 치어리더들을 바라보았다. 모두들 창백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기의 조건이 떠올랐다. 한국 팀이 이기면 서쪽 관중석으로 가서 그 한국 아저씨들 옆에 앉아야 한다는 것.

"페이얼 언니..." 옆에 있던 한 여학생이 목이 메어 말했다.

이페이얼은 깊게 숨을 들이쉬며 이를 악물었다. "걱정 마, 우리가 지기만 한 게 아니야. 약속한 건 지켜야 해."

그녀가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흰색과 빨간색의 치어리더 복장을 입은 그녀는 경기장 바닥을 가로질러 서쪽 관중석을 향해 걸어갔다. 뒤이어 다른 치어리더 여학생들도 하나둘 따라나섰다. 관중석의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일부는 손가락질하며 비웃음을 터뜨렸다. 이페이얼은 고개를 숙이고 발끝만 바라보았다. 175cm의 키가 이 순간에는 유난히 작게 느껴졌다.

서쪽 관중석에 도착하자, 진한 담배 냄새와 땀 냄새가 코를 찔렀다. 박대근이 느긋하게 의자에 앉아 있었고, 그의 주변에는 다른 중년 남성들이 빙 둘러앉아 있었다. 그들의 눈빛은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늑대처럼 반짝였다.

"어서 오세요, 우리의 아름다운 치어리더들." 박대근이 입꼬리를 비틀며 웃었다.

이페이얼은 아무 말 없이 그 옆에 있는 빈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다른 여학생들도 각자 아저씨들 사이에 앉았다. 공간이 좁아서 그들의 무릎이 거의 부딪힐 정도였다. 이페이얼은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자신을 다독였다.

경기가 재개되었다. 이페이얼은 일어나 응원봉을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 "화이팅! 이겨라!" 다른 여학생들도 일어나 그녀를 따라 응원했다. 그녀의 모든 신경은 경기장에 집중되어 있었다. 박대근의 손이 그녀의 옆구리를 스쳤고, 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가슴 쪽으로 미끄러졌다.

이페이얼의 몸이 순간적으로 굳어졌다. 그녀는 박대근을 노려보았지만, 그 남자는 고개를 돌려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었고, 표정은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태연했다. 그녀는 그 손을 떼어내고 싶었지만, 이기려면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지금 싸움을 벌이면 상황이 더 악화될 뿐이었다. 그녀는 손에 든 응원봉을 더 세게 흔들며 마음속으로 '이겨라, 제발 이겨라'라고 되뇌었다.

다른 여학생들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누군가는 더듬거리며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뒤에는 의자밖에 없었다. 그 아저씨들이 따라붙어서 손이 더욱 대담해졌다. 한 여학생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지만,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참았다. 치어리더로서 그녀는 경기에 집중해야 했고, 이런 일로 흐트러질 수 없었다.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경기장에서 다시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한국 팀이 또 골을 넣었다. 스코어보드는 2-0. 이페이얼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녀는 캡틴 완장을 한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았다. 이기려면 희생이 필요하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녀는 이 방법이 그런 뜻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자, 이제 2-0이야." 박대근이 천천히 일어나며 바지춤을 풀었다. "내기에서 2점 차가 났으니 이제 제대로 서비스를 해야지."

이페이얼이 벌떡 일어났다. "무슨 뜻이에요?"

박대근이 웃으며 그녀의 어깨를 잡고 억지로 앉혔다. "무슨 뜻이냐고? 우리가 말했잖아, 골을 넣을 때마다 여학생들이 한 명씩 우리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지금 2골 차야, 그러니 두 명이 해야지." 그가 주변의 다른 아저씨들을 가리켰다. "아니면, 한 명이 두 번 하는 것도 좋고."

이페이얼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박대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의 힘이 너무 강했다. 주변의 다른 여학생들은 이미 소리를 지르고 있었지만, 관중석의 환호성에 묻혀 아무도 듣지 못했다.

"아, 뜨거운데?" 박대근이 바지를 벗어던졌다. 그의 아랫배가 드러났고, 그 아래로 거대한 형체가 서 있었다. 길이는 적어도 30cm는 되어 보였고, 포피에는 누렇게 낀 때가 눈에 띄었다. 이페이얼은 고개를 돌렸지만, 구역질이 치밀어 올랐다.

"자, 시작해." 박대근이 허리를 이페이얼의 얼굴 쪽으로 밀어붙였다. 그 거대한 물건이 그녀의 뺨을 때렸고, '찰싹' 하는 소리가 났다.

이페이얼은 몸을 비틀며 비명을 지르려고 했다. "대한..." 하지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뒤에서 누군가가 그녀의 머리를 잡아당겨 그 거대한 물건을 그녀의 입에 밀어넣었다. 그녀는 '응응' 하는 신음밖에 낼 수 없었다. 그녀가 침을 뱉으려고 발버둥칠수록, 그 물건은 더 깊숙이 들어왔다. 코에는 쉰 냄새가 가득 찼고, 시야는 점점 흐려졌다.

다른 여학생들도 비슷한 처지였다. 그녀들도 '대한민국'을 외치려다, 입이 막혀 신음만 흘러나왔다. 관중석의 환호성과 음악 소리가 이 모든 것을 덮어버렸다. 아무도 이 모퉁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국기 문신

라커룸 문이 열리자 여자 치어리더들이 차례로 걸어 나왔다. 이페이얼이 맨 앞에 서 있었다. 그녀의 두 볼에는 선명한 오성홍기 작은 네모 문신이 붙어 있었다. 붉은 바탕에 노란 별 다섯 개가 또렷했다. 다른 치어리더들도 모두 얼굴 양쪽에 똑같은 문신을 한 상태였다.

리구이가 다가가 그녀의 뺨을 살며시 만졌다. "이거... 진짜로 지워지는 거야?"

이페이얼이 안경 너머로 그를 바라보며 살짝 웃었다. "식용 색소야. 물로는 안 지워져. 세게 핥아야만 없어져."

"핥아?" 리구이가 눈을 크게 떴다.

"응, 혀로 열심히 핥아야 해. 특히 내가 붙인 이 접착제가 좀 특별해서." 이페이얼이 고개를 갸우하며 말했다. "걱정 마, 나중에 네가 해 줄 거지?"

리구이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때 경기장 반대편에서 우렁찬 웃음소리가 들렸다. 박대근이 이끄는 한국 아저씨들이 걸어 나왔다. 그들 역시 얼굴 양쪽에 태극기 문신을 붙이고 있었다. 사괘 문양이 선명하게 새겨진 네모난 문신이었다. 박대근의 얼굴은 기름기가 흐르고 땀으로 번들거렸다.

"중국 여학생들, 준비는 됐어?" 박대근이 허리를 흔들며 다가왔다. 그의 운동복 바지가 부풀어 있었다. "우리 추가 내기 하나 할까?"

이페이얼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무슨 내기?"

"지금 2-0이지. 만약 우리 한국이 3분 안에 두 골을 더 넣으면, 너희 여학생들이 가슴으로 5분 서비스 하는 거야. 우리 아저씨들이 마사지해 줄게." 박대근이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치어리더들 사이에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이페이얼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녀는 잠시 생각한 뒤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하지만 너희가 지면?"

"우리가 지면? 그런 일은 없어." 박대근이 웃었다. "그래도 말해 봐."

"너희가 지면, 여기서 나가서 다시는 중국 여자한테 축구 내기 걸지 마."

"거래 성사." 박대근이 손을 내밀었다.

이페이얼이 그의 손을 잡았다. 악수하는 순간 박대근의 손이 그녀의 손등을 할퀴듯 쓰다듬었다. 이페이얼이 재빨리 손을 빼냈다.

경기가 재개되었다. 한국 팀이 맹렬히 공격했다. 1분 30초 만에 첫 골이 터졌다. 3-0. 치어리더들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2분 40초, 두 번째 골. 4-0.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박대근이 두 팔을 벌려 환호했다. "와! 해냈다!"

이페이얼이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녀는 뒤를 돌아 동료들을 바라보았다. 여섯 명의 치어리더 모두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이페이얼이 고개를 끄덕였다. "약속은 지켜야지."

그들은 경기장 서쪽 잔디로 걸어갔다. 박대근과 아저씨 일곱 명이 따라왔다. 이페이얼이 무릎을 꿇었다. 다른 여학생들도 그 자세를 따라 했다.

이페이얼이 천천히 치어리더 상의 단추를 풀었다. 흰색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그녀가 브래지어를 벗었다. 커다란 가슴이 햇빛 아래 드러났다. 리구이가 숨을 삼켰다. 그녀의 가슴에는 하트 모양의 오성홍기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젖꼭지가 가장 큰 별이었다. 노란색 별이 선명하게 빛났다. 다른 여학생들도 모두 같은 문신을 하고 있었다.

박대근이 다가가 이페이얼 앞에 무릎을 꿇었다. "와, 정말 예쁘다. 이거 누가 디자인했어?"

"내가 했어." 이페이얼이 차갑게 말했다.

"훌륭해. 정말 훌륭해." 박대근이 고개를 숙였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젖꼭지에 닿았다. 이페이얼의 몸이 움찔했다. 박대근이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혀로 젖꼭지 주변을 핥고 다시 빨아들였다.

리구이가 주먹을 쥐었다. 참아야 했다. 이페이얼이 약속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박대근이 다른 쪽 젖꼭지로 옮겨 갔다. 그의 거친 손이 그녀의 허벅지를 스쳤다. "맛있다. 이 문신, 정말 맛있네."

이페이얼이 눈을 감았다. 그녀의 손이 땅을 짚고 떨리고 있었다. 다른 아저씨들도 여학생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찰싹거리는 소리와 함께 여학리더들의 가슴이 아저씨들의 입안에서 움직였다.

5분이 길게 느껴졌다. 박대근이 마지막으로 이페이얼의 젖꼭지를 빨며 일어섰다. 그의 입가에 붉은 색소가 물들어 있었다. "고마워, 중국 여학생들. 정말 훌륭한 서비스였어."

이페이얼이 상의를 주워 입었다. 그녀의 눈가가 붉어져 있었다. 리구이가 달려와 그녀의 어깨를 감쌌다. "괜찮아?"

"응." 이페이얼이 고개를 끄덕였다. "약속은 지켰으니까. 이제 집에 가자."

박대근이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혀로 입술을 핥았다. "다음에도 또 보자, 중국 여학생들아."

국기 가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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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북소리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됐다. 축구장의 분위기는 이미 완전히 한국 응원단에게 장악된 상태였다. 리구이는 관중석 가장자리에 서서 손에 땀을 쥐며 이페이얼과 다른 여학생들이 응원단장인 박대근의 명령에 따라 운동장 가장자리로 걸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자, 이제 벌칙 시간이다.”

박대근의 목소리가 확성기 너머로 울려 퍼졌다. 그는 손에 든 작은 북을 흔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의 뒤에는 근육질의 아저씨들이 우르르 몰려와 있었다.

“중국 오성홍기를 네 엉덩이에 새겨 줄 테니, 우리 태극기가 어떻게 춤추는지 똑똑히 보여주마.”

이페이얼의 얼굴이 창백해졌지만, 그녀는 고개를 들고 박대근을 노려봤다. 다른 여학생들도 각자 두려움에 떨면서도 입술을 꽉 깨물었다.

박대근이 손짓하자 아저씨들이 다가와 여학생들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들은 미리 준비한 스텐실과 붉은 물감을 꺼내며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하나, 둘, 셋... 잘 들어가라.”

첫 번째 여학생의 엉덩이에 별 다섯 개짜리 오성홍기가 찍혔다. 그녀는 몸을 움츠렸지만 아저씨가 강제로 붙잡았다. 잇따라 다른 여학생들도 같은 굴욕을 당했다.

드디어 이페이얼 차례였다. 그녀는 바지가 벗겨지는 순간 온몸에 힘을 주며 참았다. 아저씨가 스텐실을 대고 물감을 찍어 내리자, 그녀의 하얀 엉덩이에 선명한 붉은 별 다섯 개가 새겨졌다.

“좋아, 이제 엉덩이를 들어라. 난간을 잡고!”

박대근이 명령했다. 여학생들은 각자 난간을 붙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그들의 엉덩이에 그려진 오성홍기가 운동장 조명 아래에서 붉게 빛났다.

박대근이 바지를 내렸다. 그의 하체에는 태극기가 문신되어 있었다. 파란색과 빨간색의 태극 문양이 그의 성기를 감싸고 있었고, 그 위로는 포피 때가 끼어 더럽고 역겨운 광경이었다.

“자, 북소리를 맞춰라. 우리 한국 팀의 승리를 위해!”

그가 엉덩이를 이페이얼의 엉덩이에 밀착시켰다. 그리고는 북채를 잡은 손으로 북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짝! 짝! 짝짝짝!”

그의 성기가 이페이얼의 엉덩이에 그려진 오성홍기를 때렸다. 별 다섯 개가 하나씩, 하나씩 짓밟혔다. 이페이얼은 이가 갈릴 정도로 악물었지만, 그 묵직한 충격이 엉덩이를 통해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하나, 둘, 하나, 둘! 더 크게!”

박대근이 힘을 더했다. 그의 성기가 별을 찍을 때마다 ‘짝’ 소리가 더욱 크게 울렸다. 다른 아저씨들도 각자 여학생들에게 달라붙어 같은 동작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리구이는 눈을 질끈 감았다. 손톱이 살을 파고들었지만 아픔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그는 이페이얼이 참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귀를 막아도 그 ‘짝짝’ 소리는 뇌리를 파고들었다.

“자, 이제 진짜 시작이다.”

박대근이 몸을 숙여 이페이얼의 허리를 잡았다. 그의 성기가 그녀의 엉덩이 사이를 더듬더니, 갑자기 힘껏 밀어 넣었다.

“으읏!”

이페이얼이 참았던 신음을 흘렸다. 그녀는 난간을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주며 몸을 버텼다. 하지만 박대근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마치 북을 두드리듯 리듬을 타며 그녀를 찔러 댔다.

“아이고, 참 좋다. 이게 바로 애국이지, 응?”

박대근이 헐떡이며 말했다. 그의 땀이 이페이얼의 등에 떨어졌고, 그녀는 역겨움에 몸서리를 쳤다.

옆에서는 다른 여학생들도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 처음에는 혀를 깨물며 참았지만, 아저씨들의 거친 움직임에 점점 신음이 새어 나왔다.

“아... 윽...”

한 여학생이 무릎을 꿇었다. 그녀의 엉덩이에 그려진 오성홍기가 아저씨의 배에 문질러져 번져 나갔다.

“하하하, 중국 애들이 드디어 항복했구나!”

아저씨들이 환호했다. 박대근은 이페이얼을 더욱 세게 밀어 붙이며 북을 두드렸다. ‘짝짝짝’ 소리가 점점 빠르게, 거칠게 울려 퍼졌다.

이페이얼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이를 악물었지만, 몸은 이미 한계를 넘어서고 있었다. 박대근이 마지막으로 힘껏 찌르자, 그녀의 입에서 참았던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아아...!”

그 소리에 리구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그의 어깨를 누르는 손길이 있었다. 누군가가 그를 붙잡으며 고개를 저었다.

“참아, 이깟 수치쯤이야. 나중에...”

하지만 리구이는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페이얼이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았다. 그녀가 난간을 놓치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녀의 엉덩이에 그려진 오성홍기는 이미 완전히 번져 흐릿해져 있었다.

박대근이 그의 성기를 거두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자, 이제 북소리는 끝났다. 하지만 경기는 아직 안 끝났어. 다음 판을 준비해라.”

그가 손짓하자 아저씨들은 각자 여학생들을 일으켜 세웠다. 그들의 눈에는 분노와 수치심이 어렸지만, 누구도 말을 꺼낼 수 없었다. 오직 운동장 위에 울려 퍼지는 ‘짝짝’ 소리만이 그들의 굴욕을 증명하고 있었다.

리듬의 굴욕

박대근의 땀방울이 이페이얼의 등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의 거친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며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파이팅!"

박대근이 깊숙이 찌를 때마다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그의 외침. 이페이얼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 뒤에 선 다른 여학생들도 같은 고통을 겪고 있었다.

"대한민국... 필패!"

간신히 목청을 터뜨리려는 순간, 박대근의 강한 찌르기가 그녀의 말을 끊어버렸다.

"오오옷!"

이페이얼의 몸이 떨렸다. 관중석에서는 '짝' 소리와 함께 '대한민국 파이팅'이 반복되고, 여학생들의 '오오' 소리가 메아리쳤다. 그 리듬은 마치 저주처럼 경기장을 지배했다.

"자, 이제 마지막 내기를 하자."

박대근의 목소리가 관중석 너머로 울려 퍼졌다. 그는 이페이얼의 귀에 입술을 대고 속삭였다.

"한국 팀이 10골 이상 넣으면, 오늘 밤 너희는 우리 아저씨들과 함께 있어야 해."

이페이얼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하지만 그녀는 박대근에게 묶여 움직일 수 없었다. 경기는 다시 시작되었고, 한국 팀의 공격은 거침없었다.

하나, 둘, 셋...

점수판의 숫자가 올라갈 때마다 이페이얼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8골, 9골, 10골... 마침내 12골이 찍히는 순간, 한국 관중석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경기 종료!"

심판의 호각 소리와 함께, 평소 같으면 관중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갔을 시간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철문이 굉음을 내며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야! 문 열어!"

중국 남성 팬들의 목소리가 경기장 밖에서 울려 퍼졌지만, 이미 소용없었다. 박대근과 그의 일당은 경기장 안에 남아 여학생들을 둘러싸고 있었다.

이페이얼은 눈을 감았다. 그녀의 뺨을 타고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경기장 감옥

박대근이 손을 휘휘 저으며 지시를 내렸다. "자, 하나씩 골라라. 다 똑같은 여자들이다."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한국 아저씨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한 아저씨는 이페이얼 팀의 단장을 덥석 껴안으며 끈적한 입술을 들이밀었다. "아이고, 이쁘네~" 단장은 몸을 비틀며 피하려 했지만, 아저씨의 거친 팔에 붙잡혀 강제로 키스를 당했다. 다른 아저씨는 여학생의 가슴을 움켜쥐며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비볐다.

리구이는 이를 악물고 이페이얼의 손을 꽉 잡았다. "페이얼... 내가..."

"괜찮아." 이페이얼이 그를 바라보며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나 걱정하지 마. 집에 가서 기다려. 금방 끝날 거야."

그녀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박대근이 뒤에서 다가와 이페이얼의 허리를 감싸 쥐었다. 그의 거친 손이 바로 위로 올라가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자, 이제 우리도 갈 시간이다."

리구이가 앞으로 달려들려 했지만, 옆에 있던 다른 아저씨가 그의 어깨를 잡아 끌었다. "야, 꼬마야, 닥쳐. 아니면 죽여 버린다."

이페이얼이 리구이에게 마지막으로 눈빛을 보냈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지만, 그녀는 끝까지 웃음을 유지했다. 그리고 박대근에게 끌려 경기장 안으로 사라졌다.

다른 여학생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하나둘씩 아저씨들에게 이끌려 경기장 입구로 향했다. 뒤에서는 쇳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며 큰 쇠문이 닫혔다. 광, 하는 굉음과 함께 모든 것이 차단되었다.

리구이는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의 귀에는 경기장 안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비명 소리와 아저씨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주먹을 꽉 쥐었다.

집에 돌아온 리구이는 방 안을 서성이며 시계를 바라봤다. 30분이 지났다. 그가 견딜 수 있는 한계였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 돼... 페이얼이 기다리고 있어."

그는 옷장에서 작은 칼을 꺼내 주머니에 넣고, 어둠 속을 뚫고 경기장을 향해 달렸다.

경기장 주변은 인적이 드물었다. 그는 경기장 뒷편으로 돌아가 낡은 울타리 틈새를 발견했다. 몸을 웅크리고 간신히 그 구멍을 통해 기어 들어갔다. 그의 옷은 찢어졌고, 얼굴에는 흙이 묻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경기장 안은 어둑어둑했다. 가로등 불빛만 희미하게 비치고 있었다. 그는 벽에 붙어 소리가 나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어디선가 여자들의 울먹임과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리구이는 칼자루를 꽉 쥐며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갔다.

국기 광란

리구이는 경기장 입구 옆에 있는 장비 보관실 문틈 사이로 밖을 내다봤다. 그의 눈이 점점 커지고 손이 벽을 짚었다. 경기장 중앙에는 거대한 한국 태극기가 펼쳐져 있었다. 파란색과 빨간색의 태극 문양이 형광등 아래에서 번쩍이고 있었다.

"아이고, 이거 뭐야..."

리구이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의 시선이 경기장 여기저기를 스쳤다. 벌거벗은 아저씨들과 여학생들이 서로 엉켜 있었다. 어떤 여학생은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뒤에서 아저씨의 허리를 받고 있었고, 어떤 여학생은 돗자리 위에 누워서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의 몸에는 이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여학생들의 가슴에는 젖꼭지 주변에 하트 모양의 작은 중국 국기가 그려져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네모난 중국 국기가 칠해져 있었는데, 입 주변이나 눈가가 이미 번져 있었다. 아저씨들의 얼굴에는 한국 태극기가 그려져 있었고, 그들의 성기에는 더 작은 태극기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리구이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그는 이페이얼을 찾았다. 경기장 중앙, 그 태극기 바로 위에 이페이얼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박대근이 그녀 앞에 서 있었다. 이페이얼의 긴 생머리가 흩어져 있고, 안경은 이미 벗겨져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그녀의 입이 박대근의 성기를 감싸고 있었다.

"이페이얼... 왜..."

리구이의 목소리가 목구멍에서 맴돌았다. 그는 이페이얼의 얼굴을 봤다. 그녀의 얼굴에 그려진 중국 국기가 박대근의 움직임에 따라 움푹 파여 있었다. 마치 그 국기가 성기 쪽으로 다가가는 것 같았다. 박대근의 성기에 새겨진 태극기 문신이 이페이얼의 입술 사이로 들어갔다 나왔다.

"더 깊게, 이 중국 여자야."

박대근의 목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그는 한 손으로 이페이얼의 머리를 잡고 아래로 눌렀다. 이페이얼의 목에서 신음 소리가 났지만 그녀는 저항하지 않았다.

리구이의 주먹이 벽에 부딪혔다. 그는 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발은 움직이지 않았다. 경기장 한쪽에서 다른 여학생이 두 손으로 벽을 짚고 아저씨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그녀의 등에는 땀이 흐르고 있었고, 그 위에 그려진 중국 국기의 별이 일그러져 있었다.

"아... 아... 더..."

여학생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녀의 뒤에 있는 아저씨가 웃었다.

"더 달라고? 이 중국 년아. 네 국기가 내 태극기 앞에 무릎 꿇는 거 봐라."

리구이의 시선이 다시 이페이얼에게 돌아갔다. 박대근이 그녀의 머리를 놓았다. 이페이얼이 입을 뗐다. 그녀의 얼굴에 그려진 국기가 완전히 일그러져 있었다. 입 주변의 빨간색이 박대근의 성기에 묻어 있었다.

"자, 이제 내 태극기를 봐라."

박대근이 자신의 성기를 가리켰다. 거기에 새겨진 태극기 문신이 빛나고 있었다. 이페이얼의 눈이 그 문신을 응시했다. 그녀의 얼굴에 그려진 국기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그 문신 쪽으로 기울어졌다.

리구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이페이얼의 눈을 봤다. 그녀의 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텅 빈 눈이 그저 박대근의 성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페이얼... 너 왜 그래..."

리구이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그는 손으로 입을 막았다. 경기장 전체가 이상한 소리로 가득 찼다. 여학생들의 신음, 아저씨들의 웃음, 그리고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

박대근이 이페이얼의 턱을 잡고 위로 올렸다. 그녀의 얼굴이 하늘을 향했다. 그녀의 얼굴에 그려진 국기가 경기장 천장의 형광등을 반사했다.

"이게 네 국기의 진짜 모습이다. 내 태극기 앞에 무릎 꿇고 내 성기를 빨아들이는 거."

박대근의 목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다른 아저씨들이 박수를 쳤다.

리구이의 손이 벽에서 떨어졌다. 그는 뒤로 물러섰다. 그의 다리가 떨리고 있었다. 그는 이페이얼을 구출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어떻게? 그의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