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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1 기이한 세계의 중심, 마왕성. 그 어두운 연회장에는 오직 한 존재만이 있었다. 용우는 흑요석으로 만든 왕좌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었다. 상반신은 발가벗은 채, 가느다란 금사슬만이 그의 가슴근과 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배꼽 아래 30cm부터 이어진 먹색 뱀꼬리는 길이가 7미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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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1

# 장 1

기이한 세계의 중심, 마왕성. 그 어두운 연회장에는 오직 한 존재만이 있었다.

용우는 흑요석으로 만든 왕좌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었다. 상반신은 발가벗은 채, 가느다란 금사슬만이 그의 가슴근과 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배꼽 아래 30cm부터 이어진 먹색 뱀꼬리는 길이가 7미터에 달해, 연회장 바닥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늘어져 있었다. 꼬리 끝은 천천히 움직이며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반짝였다.

“드디어 완성되었군.”

용우의 손에는 만능 목걸이가 들려 있었다. 수많은 보석과 마법 문양이 새겨진 이 목걸이는 10년의 세월과 엄청난 자원을 쏟아부어 만든 결과물이었다. 그는 목걸이를 들어 올려 천장에서 흘러내리는 달빛에 비춰보았다. 보석들이 반짝이며 어둠 속에서 은은한 빛을 발했다.

“3000년이다. 3000년 동안 나는 이 세계에서 적수를 만나지 못했다.”

용우의 목소리는 차갑고 낮았다. 그는 천천히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목걸이가 그의 피부에 닿자마자, 은은한 진동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10급의 정점...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이 자리가 이렇게나 지루할 줄이야.”

그는 왕좌에서 일어났다. 뱀꼬리가 바닥을 스치며 미끄러졌다. 용우는 연회장 중앙으로 이동해 거울 앞에 섰다. 거울 속의 자신은 여전히 위엄 있고 강력해 보였지만, 그의 눈동자에는 깊은 권태가 어려 있었다.

“이제 시작이다.”

용우는 목걸이에 마력을 집중시켰다. 목걸이가 빛나기 시작했고, 그의 몸에서 강력한 마력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10급... 9급... 8급... 마침내 7급에 도달했을 때, 용우는 목걸이의 힘을 멈추었다.

“7급... 인간 최강자와 같은 수준이군.”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그 미소는 곧 더욱 음흉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인간 제국의 호국 기사, 린하이. 7급의 정점에 선 그가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오겠지.”

용우는 천천히 자신의 몸을 살펴보았다. 얇은 근육질 몸매, 가슴근의 돌출, 잘룩한 허리와 뚜렷한 복근 라인. 그리고 배꼽 아래 30cm 길이의 음경은 아직 구멍 안에 들어가 있었다. 그는 항문을 막고 있는 화려한 항문플러그를 만지작거렸다. 다이아몬드와 흑요석으로 만든 그것은 그의 자존심과도 같은 물건이었다.

“인간 놈이 내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된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용우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연회장을 나섰다. 뱀꼬리가 바닥을 미끄러지며 따라왔다.

며칠 후, 인간 제국은 발칵 뒤집혔다.

“마왕이 등급을 낮췄다?”

린하이는 제국의 정보관으로부터 전해 들은 소식에 눈을 크게 떴다. 그는 제국 기사단의 단장실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다. 제복 위에는 호국 기사의 상징인 금색 휘장이 빛나고 있었다.

“네, 확실합니다. 마왕 용우가 10급에서 7급으로 등급을 낮췄다는 정보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정보관이 긴장한 목소리로 보고했다.

“이상하다... 마왕이 왜 갑자기?”

린하이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는 빠른 머리 회전으로 여러 가능성을 따져보았다.

“함정일 가능성은?”

“저희도 그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만, 마왕은 3000년 동안 적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함정을 팔 이유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더 의심스러운 거다.”

린하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마왕성은 제국의 수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그동안 마왕이 인간을 공격하지 않은 것은 그저 상대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 뿐이었다.

“마왕이 등급을 낮춘 이유는 하나뿐이다.”

린하이는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싸움을 원한다. 아니, 도전을 원하는 거다.”

“그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보관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당연히 가야지. 마왕의 초대를 거절할 수는 없으니까.”

린하이는 갑옷을 챙기기 시작했다. 은백색의 갑옷은 7급 마법사들에 의해 강화된 최고급 장비였다. 그는 칼을 허리에 차고 망토를 둘렀다.

“만약 함정이라면?”

“그때는 그때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마왕은 함정을 팔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린하이는 마왕성을 향해 출발했다.

마왕성의 입구. 용우는 린하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상반신을 드러낸 채, 금사슬만을 걸치고 있었다. 뱀꼬리는 그의 뒤에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인간이 왔군.”

용우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눈에는 흥미로운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린하이는 마왕성 입구에 도착해 말에서 내렸다. 그는 용우를 바라보며 인사를 했다.

“마왕 용우, 저는 인간 제국의 호국 기사 린하이라고 합니다.”

“알고 있다. 차라리 무례하게 굴지 그러느냐?”

용우가 비꼬는 어조로 말했다.

“예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적이라 할지라도.”

린하이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흥, 인간 치고는 제법 품위가 있군. 그래, 들어와라.”

용우는 몸을 돌려 마왕성 안으로 들어갔다. 뱀꼬리가 뒤따라 움직였다. 린하이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 뒤를 따랐다.

마왕성 내부는 예상보다 화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소박하고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곳곳에서 느껴지는 마력의 압도적인 기운은 이곳이 마왕의 거처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연회장에 도착하자, 용우는 왕좌에 앉았다. 린하이는 그 앞에 서서 용우를 바라보았다.

“마왕, 당신이 등급을 낮춘 이유를 묻고 싶습니다.”

“직접 물어보는 것이 빠르겠지.”

용우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나는 지루했다. 3000년 동안 무적이었다. 더 이상 오를 곳도, 이길 상대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를 낮추기로 했다.”

“그래서 저를 부른 겁니까?”

“그래. 인간 중 최강자라는 너와 겨뤄보고 싶다.”

용우는 일어나 린하이에게 다가갔다. 뱀꼬리가 바닥을 스치며 따라왔다.

“하지만 각오는 해라. 나는 7급으로 등급을 낮췄지만, 3000년의 전투 경험은 그대로다.”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린하이는 칼을 뽑아 들었다. 은백색의 칼날이 어둠 속에서 빛났다.

“좋다. 그럼 시작하지.”

용우의 몸에서 마력이 폭발했다. 7급의 마력이지만, 그 압도적인 기운은 린하이를 압박했다.

린하이는 칼을 휘둘렀다. 빠르고 정확한 공격이었다. 그러나 용우는 뱀꼬리를 휘둘러 그 공격을 막아냈다. 금속과 비늘이 부딪치는 소리가 연회장에 울려 퍼졌다.

“제법이군.”

용우가 인정하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린하이는 다시 칼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더 빠르고 강력한 공격이었다. 용우는 몸을 비틀어 공격을 피하며, 동시에 뱀꼬리로 린하이의 다리를 감으려고 했다.

린하이는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다시 전투 자세를 취했다.

“흥, 인간 치고는 민첩하군.”

용우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의 눈에는 오랜만에 느끼는 긴장감과 흥분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

용우의 몸에서 다시 마력이 폭발했다. 이번에는 더 강력한 마력이었다. 린하이는 그 기세에 밀려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이게... 마왕의 진정한 힘인가?”

린하이의 이마에 땀이 맺혔다.

“아니다. 이것은 내 힘의 일부일 뿐이다. 10급일 때의 나는 이보다 백 배는 강했다.”

용우는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7급의 너에게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용우가 손을 휘둘렀다. 마력이 응축되어 발사되었다. 린하이는 간신히 칼로 막아냈지만, 충격에 몸이 휘청거렸다.

“아직이다!”

린하이를 다시 일어나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용우는 이미 그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있었다. 뱀꼬리가 빠르게 움직여 린하이의 칼을 감아버렸다.

“끝이다.”

용우가 힘을 주자, 린하이의 칼이 땅에 떨어졌다.

린하이는 숨을 헐떡이며 용우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패배의 아쉬움과 동시에 존경심이 담겨 있었다.

“당신은... 정말 강하군요.”

“당연하다. 나는 마왕이니까.”

용우는 뱀꼬리를 풀어주었다. 린하이는 떨어진 칼을 주워 집어넣었다.

“왜 저를 죽이지 않습니까?”

린하이가 물었다.

“재미있으니까. 너는 나에게 오랜만에 즐거움을 주었다.”

용우는 왕좌로 돌아가 앉았다.

“다시 오너라. 그때는 더 강해져서.”

린하이는 잠시 용우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명심하겠습니다. 마왕.”

린하이가 마왕성을 떠난 후, 용우는 혼자 연회장에 남았다. 그는 자신의 몸을 만지며 중얼거렸다.

“흥미로운 인간이군. 하지만 아직 부족해.”

그는 항문플러그를 만지작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다음에는 더 강한 상대를 찾아야겠군. 아니면...”

용우의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번졌다.

“인간 놈이 더 강해질 때까지 기다릴까? 그동안 다른 즐거움을 찾아야지.”

그는 천천히 자신의 뱀꼬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마왕성의 어둠 속에서, 용우의 눈이 붉게 빛나고 있었다.

장 10

린하이는 마왕의 요구를 듣고 잠시 말문이 막혔다. “…저를 10급 마기로 만드시겠다고요?”

“그래.” 용우는 뱀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태연하게 말했다. “정확히 말하면, 10급 음기 말이야. 나를 니 자위 기구로 만드는 거야. 알겠어?”

린하이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마왕의 말은 너무나 직접적이고 노골적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머릿속은 빠르게 계산을 돌리기 시작했다. 10급 음기… 마왕을 그런 존재로 만든다면?

그는 알았다. 마왕의 마력은 무한에 가깝다. 만약 마왕이 10급 마기가 되어 자신에게 종속된다면, 그 엄청난 마력이 변환되어 경험치로 흘러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마왕의 몸은 극도로 민감해져서 쉽게 절정에 도달하고 사정할 것이다. 그 정액 하나하나가 경험치 덩어리나 다름없다.

린하이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그것 참… 흥미로운 제안이군요.”

“그렇지?” 용우는 허리를 꼬며 뱀꼬리를 감았다. 그의 목소리에는 은근한 기대감이 섞여 있었다. “앞으로 매일매일 느낄 무한한 절정을 생각하면… 벌써 얼굴이 빨개지네.”

실제로 용우의 뺨은 은은하게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배꼽 아래 30cm 지점을 살짝 만지며 작게 신음했다. “빨리 시작하자. 나는… 너에게 완전히 지배당하고 싶어.”

린하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즉시 지시를 내렸다. 수많은 마법사와 기술자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마왕을 중심으로 정교한 마법진을 그리고, 제련 의식을 준비했다. 용우는 그 모든 과정을 태연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두려움보다도 기대감이 더 크게 빛나고 있었다.

의식이 시작되자 용우의 몸에 금실이 감기기 시작했다. 그의 피부는 은은하게 빛나고, 민감도는 급격히 상승했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배꼽을 문질렀다. “아… 벌써… 느껴져… 너무… 예민해…”

린하이는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마왕이 이렇게 쉽게 자신에게 몸을 내맡기다니. 하지만 그에게는 더 큰 그림이 있었다. 무한한 정액… 그 경험치가 모이면 인류는 마침내 마왕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마법진이 완성되고 제련 의식이 끝나자 용우는 새롭게 태어난 10급 마기의 몸으로 변모했다. 그의 뱀꼬리는 더욱 광택이 나고, 피부는 투명하게 빛났다. 그는 자신의 몸을 쓰다듬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좋아… 이제 마지막 단계야.” 용우가 말했다. “10급 마물의 머리가 필요하지. 그래야 그 힘이 완전히 깃들어.”

린하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문제는 그 머리를 어떻게 얻느냐는 겁니다. 하늘 아래 당신을 베어낼 자가 없는데.”

“히히.” 용우가 낄낄 웃었다. 그는 손을 뻗어 공중에서 한 줄기 반짝이는 사슬을 꺼냈다. 만능 목걸이였다. “이걸 사용하면 돼. 나는 만능 목걸이를 만들었어.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지.”

린하는 눈을 크게 떴다. “만능 목걸이라고…?”

“그래. 신의 권능을 가진 아이템이야.” 용우는 목걸이를 자신의 목에 걸었다. 검고 광택이 나는 사슬 위에 커다란 보석이 박혀 있었다. “자, 이제 작동시킬게.”

그는 두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능글맞게 웃었다. 그 순간, 그의 눈에 막대한 마력이 모였다. 만능 목걸이가 반응하기 시작했다. 보석이 찬란한 빛을 발하며 공간이 일그러졌다.

“좋아… 참수 기능, 최대 출력으로 발동!”

용우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만능 목걸이가 진동했다. 목걸이에서 뻗어 나온 은빛 실선이 용우의 목을 감쌌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날카로운 칼날의 형상이 그의 목덜미를 스쳤다.

푸욱. 소리가 났다.

용우의 머리가 목 위에서 분리되기 시작했다. 먼저 그의 턱이 살짝 떨어지고, 목 부위에 가느다란 붉은 선이 생겼다. 그 선이 점점 굵어지며 피가 뚝뚝 떨어졌다. 용우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아… 이 기분… 신기하네…”

그의 머리가 천천히 목에서 분리되어 공중에 떠올랐다. 목의 단면은 깔끔하게 잘려 있었고, 핏방울이 반짝이며 떨어졌다. 용우의 몸통은 잠시 서 있다가 천천히 바닥에 쓰러졌다. 뱀꼬리가 마지막 경련을 일으키며 꿈틀거렸다.

린하이는 그 광경을 숨죽여 지켜보았다. 마왕의 머리가 공중에서 살짝 돌며 자신을 바라보았다. 용우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자… 이제… 나는… 완전히 니 것이야…”

그 말과 함께 용우의 머리가 땅에 떨어졌다. 굴러다니며 그의 눈이 천천히 감겼다. 목에서 흐르는 피가 바닥에 웅덩이를 이루었다.

린하이는 조용히 다가가 용우의 머리를 집어 들었다. 무겁고 따뜻했다. 그는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며 중얼거렸다.

“고마워, 마왕. 너의 힘으로 나는… 인류를 구할 것이다.”

그의 손에 쥐어진 용우의 머리는 아직도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 머리에서 흘러나오는 마력이 린하이의 몸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경험치가 쌓여갔다. 무한한 절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장 11

며칠 후, 10급 마기가 완성되었다.

커다란 금속 대 위에 놓인 그것은 인간의 상반신 형태를 하고 있었지만, 머리는 없었다. 목 위로는 아무것도 없었고, 잘린 듯 매끈한 단면 위로는 은은한 어둠의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팔과 가슴, 복근까지도 살아 있을 때의 용우와 똑같은 형태로 재현되어 있었고, 피부의 질감까지도 완벽하게 살아 있었다.

마왕의 의식은 그 마기 안에 보존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이상한 기분이었다. 육체가 없이 오직 의식만이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곧 마왕은 그것이 오히려 더 순수한 존재의 형태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육체의 제약에서 벗어나, 오직 마력과 의지만으로 존재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마왕의 모습일지도 몰랐다.

린하이가 마기 앞에 섰다.

그의 손이 조심스럽게 마기의 상반신을 스쳤다. 차가운 금속의 촉감이 의식을 통해 전해졌다. 마왕은 그 감각에 약간 놀랐다. 육체가 없는데도 촉각이 살아 있다니. 그것은 마기의 완성도를 증명하는 것이었다.

"드디어...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린하이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는 이미 며칠 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마왕이 직접 명령했기 때문이다. '완성되는 대로 즉시 사용하라'고.

마왕의 의식이 가볍게 떨렸다. 그것이 긍정의 신호였다.

린하이가 마기의 하체로 손을 내렸다. 배꼽 아래, 평소에는 안으로 들어가 있던 그 부분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마기가 주인의 의식에 반응하여 발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마왕의 의식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느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치 꿈속에서 몸이 움직이는 것처럼.

린하이가 그것을 손에 쥐었다.

그 순간, 마왕의 의식이 폭발하는 듯한 쾌감을 느꼈다. 육체가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직접적이고 강렬한 감각이었다. 마기가 의식을 증폭시키는 것 같았다. 린하이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마왕의 의식은 그 자극에 반응하여 격렬하게 진동했다.

린하이는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그러다가 점점 더 거칠게 마기를 다루기 시작했다. 그의 손놀림에 마기가 반응할 때마다 쾌감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져갔다. 마왕의 의식은 더 이상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다. 그저 린하이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긴 채, 쾌락의 파도 속으로 몸을 던질 뿐이었다.

절정이 다가왔다.

마왕의 의식이 하얗게 타오르는 듯했다. 모든 생각이 사라지고, 오직 쾌감만이 존재했다. 그리고 그 순간, 마기의 그것이 격렬하게 사정하기 시작했다. 마왕의 의식은 그 절정 속에서 자신이 완전히 해체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린하이가 숨을 고르며 마기에서 손을 뗐다.

마왕의 의식은 아직 쾌감의 여운에 젖어 있었다. 이렇게 강렬한 쾌감은 처음이었다. 수천 년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체험을 해왔지만, 이번 것은 차원이 달랐다. 마기가 된 이후의 성적 감각은 육체가 있을 때보다 몇 배는 더 강렬했다.

이런 체험이 계속될 수 있다면, 마왕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니, 오히려 이런 순간을 위해 마기가 된 것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린하이가 마기를 다시 살펴보았다. 그의 표정이 약간 굳어졌다.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한 듯했다.

"마력이... 줄었나?"

린하이의 중얼거림에 마왕의 의식이 갑자기 깨어났다. 무슨 소리? 마력이 줄었다고? 그럴 리가. 마기는 마력을 저장하고 보충하는 기능이 있어야 정상이다. 그래서 마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왕은 곧 치명적인 사실을 깨달았다.

마기가 사정할 때마다, 마력이 함께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것은 단순한 성적 쾌락의 부산물이 아니라, 마기의 핵심 동력이었던 마력이 소모되고 있다는 의미였다.

마왕은 자신의 마기 내부를 살펴보았다. 실제로 마력의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 마력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마기가 자체적으로 마력을 생산하거나 흡수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왕은 당황했다. 이런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마기를 설계할 때는 이런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다. 완벽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계획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던 것이다.

마왕은 린하이에게 말하고 싶었다. 마력을 보충해 달라고, 아니면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하지만 마기에는 입이 없었다. 의사소통을 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린하이가 다시 마기를 향해 손을 뻗었다.

"한 번 더..."

마왕의 의식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마기는 이미 린하이의 명령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마기에는 마왕의 의식이 들어있지만, 육체는 독립적으로 반응하고 있었다.

린하이의 손이 마기를 다시 자극하기 시작했다.

쾌감이 다시 밀려왔다. 그러나 이전과는 달랐다. 기쁨보다는 공포가 섞여 있었다. 마력이 줄어들 때마다, 마왕의 의식도 점점 희미해지는 느낌이었다.

린하이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아니,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마왕의 명령을 따르고 있을 뿐이었다. 마왕이 직접 '완성되는 대로 즉시 사용하라'고 명령했으니까.

마왕은 그 역설에 절망했다.

자신이 명령했기 때문에, 자신이 파멸하고 있는 것이다.

십여 일이 흘렀다.

그동안 린하이는 매일같이 마기를 사용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번, 그러다가 두 번, 세 번으로 늘어났다. 마기가 내뿜는 쾌감이 중독성이 강했기 때문이다. 린하이는 점점 더 자주 마기를 찾게 되었다.

마왕의 의식은 점점 희미해져 갔다.

마력이 소진될수록 의식도 함께 소멸해 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강렬했던 쾌감도 이제는 고통에 가까웠다. 마기가 스스로 반응하여 사정하는 과정은 마왕의 의식에게는 서서히 죽어가는 과정이었다.

마지막 날.

린하이가 마기를 집어 들었다. 그의 손이 마기의 그것을 잡았다. 몇 번의 자극 끝에, 마기가 마지막으로 사정했다. 더 이상 나올 것이 없었다. 마력이 완전히 소진된 것이다.

마왕의 의식은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자신이 점점 작아지고, 희미해지고, 마침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는 느낌. 수천 년을 살아온 것이 허무하게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억울했다. 자신의 실수 때문에, 자신의 계획 때문에 이렇게 끝나다니.

마지막 순간, 마왕은 생각했다.

'이런 결말이라니...'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다.

10급 마기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은 그저 단단하기만 한 고깃덩어리로 변해 있었다. 극도로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부서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없었다.

린하이는 마기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자 이상하게 여겼다. 몇 번을 만져보고, 자극해 보았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다. 마치 죽은 물건처럼.

"고장이 났나?"

린하이는 중얼거렸지만, 큰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어차피 마왕은 이미 없었다. 그리고 이 마기는 더 이상 쓸모가 없었다.

린하이는 자리를 떴다. 그가 마기를 금속 대 위에 내버려 둔 채.

시간이 흘렀다.

그 기이한 세계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었다. 그중에는 이계의 마물들도 있었다. 그들은 우연히 이 마기를 발견했다. 단단하고, 아직 형태가 남아 있는 그것을.

처음에는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곧 그 마물들은 그것이 남성의 성기를 가진 물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자극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마기 안에는 이미 마왕의 의식도, 마력도 남아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 형태는 완벽하게 남아 있었다. 극도로 단단한 재질은 쉽게 손상되지 않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형태를 유지했다.

지금은 마왕의 웅장한 생애를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오직 그가 남긴 흔적만이, 한낮 고기 자위 도구로 전락해 이계의 생물들 사이를 떠돌고 있을 뿐이었다.

장 2

용우는 손바닥 위에 놓인 만능 목걸이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은색 금속 고리는 그의 검은 비늘과 대비되어 더욱 선명하게 빛났다. 폭이 약 3센티미터인 이 고리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장신구에 불과했지만, 그 안에 깃든 힘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실험실 한쪽에 서 있는 6급 마물을 바라보았다. 하급 악마 종족인 그 개체는 마왕의 시선에 몸을 움츠렸다.

“가까이 오너라.”

용우의 차가운 목소리가 실험실을 울렸다. 마물은 떨면서 다가왔다. 용우는 망설임 없이 목걸이를 그 마물의 목에 채웠다. 찰칵 소리와 함께 은색 고리가 마물의 목을 감쌌다.

순간, 마물의 몸에서 흑색 기운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의 등급을 상징하던 어두운 오라가 희미해지더니 완전히 사라졌다. 마물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용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관찰했다. 등급 측정기를 들어 올리자 수치는 0을 가리키고 있었다. 완전한 무력화였다.

“벗겨라.”

명령에 따라 옆에 있던 다른 마물이 목걸이를 풀었다. 그러자 주저앉았던 6급 마물의 몸에서 다시 흑색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몇 초 만에 등급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측정기도 다시 6을 가리켰다.

용우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쳤다. 흥미로운 장난감이었다.

“다음.”

그의 손짓에 7급 마물이 앞으로 나섰다. 상당한 전투력을 가진 강자였지만, 마왕 앞에서는 그저 실험 재료에 불과했다. 같은 과정이 반복되었다. 목걸이가 채워지자 7급 마물의 등급이 순식간에 0으로 떨어졌다. 벗기자 다시 7급으로 돌아왔다.

“등급 강하 기능을 꺼라.”

용우가 목걸이의 특정 부분을 만지자 은색 고리에서 미약한 진동이 느껴졌다. 기능이 해제되었다. 그는 다시 7급 마물에게 목걸이를 채웠다. 이번에는 등급에 변화가 없었다. 측정기는 여전히 7을 가리켰다.

“좋아. 다음 기능.”

용우의 손가락이 목걸이의 다른 지점을 눌렀다. 그러자 목걸이 내부에서 미세한 소리가 났다. 마치 날카로운 칼날이 튀어나올 준비를 하는 듯했다.

찰나의 순간이었다.

7급 마물의 목에서 붉은 선이 생기더니, 이내 머리가 몸통에서 분리되었다. 참수당한 시체가 바닥에 쓰러졌다.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실험실은 순식간에 침묵에 잠겼다.

용우는 잠시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7급. 인간 제국에서조차 최정예 기사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 그런 개체가 단번에 죽었다. 만능 목걸이에 의해.

그는 천천히 목걸이를 집어 들었다. 은색 고리에는 피 한 방울 묻어 있지 않았다. 완벽한 살육 도구였다.

주변에 있던 다른 마물들은 숨을 죽이고 마왕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용우는 고개를 들어 그들을 바라보았다. 더 이상 실험할 가치가 없었다. 그 누구도 이 목걸이의 위력을 제대로 증명해 줄 수 없었다.

“모두 물러가라.”

명령이 떨어지자 마물들은 황급히 실험실을 빠져나갔다. 혼자 남은 용우는 목걸이를 들어 올렸다. 은색 고리가 그의 검은 눈동자에 비쳤다.

“직접 해보는 수밖에.”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냉담했지만, 그 속에는 약간의 흥분이 섞여 있었다. 그는 주저함 없이 만능 목걸이를 자신의 목에 채웠다. 차가운 금속이 그의 피부에 닿았다.

등급 강하 기능을 활성화했다.

순간, 용우의 몸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의 정체성을 상징하던 먹색의 뱀꼬리가 서서히 색을 바꾸기 시작했다. 검은 비늘 사이로 은빛 광택이 스며들었다. 10급 마왕을 상징하는 어두운 기운이 약해지더니, 8급 마물 수준으로 안정되었다.

용우는 자신의 꼬리를 내려다보았다. 은색으로 물든 비늘은 낯설었다. 힘이 억압당하는 느낌이 불쾌했다. 그는 재빨리 등급 강하 기능을 해제했다. 그러자 먹색이 다시 꼬리를 뒤덮었다. 원래의 힘이 돌아왔다.

“흥미롭군.”

그는 다음으로 참수 기능을 활성화했다. 목걸이 내부에서 칼날이 튀어나올 준비를 하는 진동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순간, 날카로운 무언가가 그의 목을 스치고 지나갔다. 피부가 살짝 베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상처는 생기지 않았다.

참수 기능은 마왕에게 통하지 않았다.

용우는 깊이 생각에 잠겼다. 그렇다면 두 기능을 동시에 활성화하면 어떻게 될까? 그는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 등급이 낮아진 상태에서 참수당한다면, 아마도 자신조차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는 목걸이를 천천히 풀었다. 은색 고리가 그의 손바닥 위에 다시 놓였다. 이 작은 장신구가 세계 최강인 자신조차 위협할 수 있는 무기였다.

“린하이... 인간 제국의 호국 기사인가.”

그의 입가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번졌다. 이 목걸이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벌써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머릿속을 스치고 있었다. 용우는 목걸이를 단단히 쥐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실험은 끝났지만, 그의 계획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장 3

수천 년 만에 처음으로, 마왕 용우의 가슴속에 다시 한 번 희미한 설렘이 스며들었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불멸의 삶, 모든 것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권능, 그 모든 것이 그를 무덤덤하게 만들었지만, 오늘 문득 찾아온 발칙한 충동만큼은 달랐다. 그는 손목에 찬 만능 목걸이를 쓰다듬으며 낮게 중얼거렸다. "8급이라면, 적당한 수준이겠지."

목걸이에 기운이 스며들자 그의 체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마력이 급격히 수축되었다. 세계를 지배하는 절대자의 기운이 순식간에 희미해지고, 고작 8급의 마물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시에 그의 검은 먹색 뱀꼬리가 은백색으로 물들었다. 마치 수은처럼 반짝이는 비늘들이 매끄럽게 빛났다. 그는 만족스러운 듯 자신의 변화를 확인한 후, 발걸음을 돌려 근처의 탈의실로 들어갔다.

잠시 후, 지하 암시장의 어두컴컴한 통로에 한 존재가 나타났다.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뱀인이었다. 길고 은백색으로 빛나는 뱀꼬리는 바닥을 미끄러지며 거대한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상반신은 거의 발가벗다시피 한 상태로, 탄탄한 근육이 드러난 가슴과 잘록한 허리가 그대로 노출되었다. 가느다란 금사슬이 그의 아랫배와 가슴을 장식처럼 휘감았고, 반투명한 검은 베일이 어깨에서 나풀거렸다. 유두에는 반짝이는 고리가 관통되어 있었고, 배꼽에는 작은 보석이 박힌 피어싱이 빛나고 있었다. 더 음란한 것은 그의 허리에 두른 사슬이 엉덩이 아래로 이어져, 그곳을 가리고 있는 화려한 항문 플러그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다이아몬드와 흑요석이 박힌 그 플러그는 마치 예술품처럼 치장되어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발걸음을 멈추고 그를 쳐다보았다. 8급이라는 높은 등급의 뱀인 강자가 왜 이토록 음란한 차림을 하고 있는지, 도대체 어디로 가려는 것인지 모두가 궁금해했다. 하지만 감히 그에게 말을 걸거나 오래 쳐다보는 자는 없었다. 8급의 마물은 이 지하 세계에서도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였기 때문이다.

마왕은 아랑곳하지 않고 암시장의 가장 깊숙한 곳, 가장 큰 노예 시장으로 향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형형색색의 철창 안에 갇힌 수많은 노예들이 보였다. 어떤 이는 초연한 표정을 짓고, 어떤 이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등장 순간, 모든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접대원은 8급의 마력 파장을 감지하자마자 얼굴색이 하얗게 질렸다. 그는 급히 달려와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존, 존귀하신 8급 강자님! 무슨 일로 저희 같은 누추한 곳에 발걸음을 하셨습니까? 어떤 종족의 노예가 필요하신지요? 저희는 모든 등급과 종족을..."

"나는 노예가 되러 왔다."

마왕의 차갑고도 음탕한 목소리가 접대원의 말을 끊었다. 접대원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네? 무, 무슨 말씀을..."

"내 말을 못 들었느냐? 나를 경매에 부쳐라."

마왕은 무심하게 말하며, 접대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에 접대원은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뻔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매, 매니저님! 큰일 났습니다!"

잠시 후, 뚱뚱한 체격의 매니저가 접대원을 데리고 나타났다. 그는 마왕의 모습을 한 번 훑어보고, 이내 정중한 태도로 물었다. "정말로 경매에 참가하시겠다는 겁니까? 8급 강자가 무슨 이유로..."

"이유는 묻지 마라. 나는 네가 처리할 수 있는 한계를 넘는 존재다. 그냥 내가 원하는 대로 하라."

마왕의 말에 매니저는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고개를 숙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 특수 금속 우리를 준비하겠습니다. 8급의 힘을 봉인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좋다."

마왕은 아무 저항 없이 매니저의 안내를 따라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 특수 금속으로 만들어진 굵은 철창이 그를 가두었다. 그의 은백색 꼬리가 철창 안에서 웅크려졌고, 그의 음란한 복장과 보석 장식들이 더욱 돋보였다.

경매장은 점점 사람들로 가득 찼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인간 귀족이나 부유한 상인들이었다. 그들은 낮은 등급의 노예들, 4급 이하의 마물이나 죄수들을 사고팔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유난히도 큰손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소문이 퍼진 것이다. 8급 마물 노예가 경매에 나온다고.

마왕은 우리 안에서 두 팔을 가슴에 포개고 눈을 감고 있었다. 그의 귀에는 사회자의 흥분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 이제 마지막 출품작입니다! 역사상 최초로 경매에 오른 8급 마물 노예! 이름은... 익명을 요청하셨습니다만, 그 등급만큼은 확실합니다! 8급! 그것도 뱀인족의 정예! 은색 비늘과 완벽한 신체를 가진 이 존재는 단순한 노예가 아닙니다! 당신의 자랑이자, 보호자이자, 그리고... 충실한 성노예가 될 것입니다!"

군중 속에서 웅성거림이 터져 나왔다. 8급이라면 인간 제국에서도 7급 이상의 기사가 드문 현실에서, 이는 상상 이상의 가치를 지닌 존재였다.

마왕은 천천히 눈을 떴다. 그의 눈동자는 어둡게 빛나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 경매장을 둘러보았다. 수많은 인간들의 욕망이 담긴 시선들이 그를 향해 쏟아지고 있었다. 그는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이 지루함을 깨줄 재미있는 일이 시작될 것 같았다.

"입찰 시작 가격은 1만 골드! 누구든 더 높은 가격을 부르십시오!"

사회자의 외침과 함께 입찰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몇몇 귀족들이 조심스럽게 가격을 올렸지만, 곧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졌다.

"1만 2천!"

"1만 5천!"

"2만!"

"3만!"

가격은 걷잡을 수 없이 치솟았다. 마왕은 무심히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의 마음속에는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누가 나를 살 것인가? 그리고 그 인간은 나를 어떻게 부릴 것인가?'

마침내 경매가 끝나갈 무렵, 한 인간 남성이 일어나 외쳤다. "5만 골드! 더 이상 올릴 자는 없겠지?"

그는 나이가 지긋한 인간 부호였다. 호화로운 비단 옷을 입고, 손에는 보석 반지가 가득 끼워져 있었다. 그의 눈에는 분명한 욕망이 깃들어 있었다. 마왕은 그를 잠시 응시했다. 인간, 그것도 귀족. 그리고 분명히 성욕에 눈이 먼 자였다.

"5만 골드, 낙찰!"

사회자의 망치가 떨어지면서 모든 것이 끝났다. 마왕은 새 주인에게로 끌려가게 되었다. 그의 꼬리는 천천히 우리 밖으로 나와 바닥을 미끄러졌다. 그의 눈에는 여전히 냉담함이 깃들어 있었지만, 그 속에는 기대감이 숨어 있었다.

새 주인인 인간 부호가 다가와 그의 턱을 잡아 올리며 중얼거렸다. "8급이라... 이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겠군."

마왕은 아무 말 없이 그를 바라보았다. 그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수천 년 만의 흥분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자, 이제 시작이다. 네가 나를 어떻게 다룰지, 그걸 지켜보자.'

장 4

경매장의 마지막 손님이 떠나고, 텅 빈 홀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흘렀다. 용우는 무대 위 쇠사슬에 묶인 채 여전히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의 뱀꼬리는 바닥에 길게 늘어져 있었고, 금사슬이 희미하게 덜컹거렸다.

인간 부호가 천천히 다가왔다. 그의 눈에는 욕망과 권력의 빛이 섞여 있었다. 손에는 이미 달궈진 인두가 들려 있었다. 인두 끝은 붉게 빛나고 있었고, 공기 중에 타는 냄새가 흩날렸다.

"이제부터 네놈은 내 소유물이다."

부호의 목소리는 낮고 차가웠다. 용우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그의 눈은 여전히 무표정했다. 수천 년 동안 수많은 고문을 견뎌온 마왕에게 이런 인두는 단순한 장난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인두가 그의 아랫배에 닿는 순간, 예상치 못한 고통이 전해졌다. 인두가 살을 지지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 용우의 입에서 억지로 참아내는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의 복근이 긴장하며 선명한 라인을 드러냈다.

인두가 지나간 자리에는 음란한 문양이 새겨졌다. 마치 뱀이 얽히는 듯한 형상이었고, 중앙에는 정욕을 상징하는 고대 문자가 박혀 있었다. 부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완벽하다. 이것이 바로 노예의 표식이다."

그는 인두를 내려놓고, 금속 사슬을 집어 들었다. 사슬은 마법이 깃들어 있어 어떤 힘으로도 끊을 수 없었다. 부호는 그 사슬로 용우의 목에 채워진 만능 목걸이를 연결했다. 목걸이는 마왕의 마력을 봉인하는 장치였다.

"일어서라."

부호가 사슬을 잡아당겼다. 용우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의 뱀꼬리가 바닥을 스치며 미끄러졌다. 목걸이에 연결된 사슬이 쇠사슬 소리를 내며 따라왔다.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사슬이 덜컹거렸다. 용우는 부호의 뒤를 따라 경매장을 나섰다. 밖에는 비공개 마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마차 안은 호화로웠지만, 창문은 모두 가려져 있어 밖이 보이지 않았다.

마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용우는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의 마음은 여전히 고요했다. 수천 년 동안 겪어온 일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아랫배의 문신이 아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 열기는 마치 자신의 몸에 각인된 새로운 굴레를 상기시키는 듯했다.

몇 시간 후, 마차가 거대한 성문 앞에 멈췄다. 부호가 먼저 내렸다. 용우는 그의 뒤를 따라 내렸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장엄한 성채였다. 첨탑은 구름 속으로 솟아 있었고, 성벽은 단단한 흑요석으로 쌓여 있었다. 이곳은 인간 제국 섭정왕의 영지였다.

"이리로 와라."

부호가 용우를 끌고 성 안으로 들어갔다.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기사와 하인들이 고개를 숙였다. 그들의 시선은 호기심과 경계심을 담고 있었지만, 아무도 감히 말을 꺼내지 않았다.

성의 가장 깊숙한 방. 벽에는 호화로운 태피스트리가 걸려 있었고, 바닥은 부드러운 융단이 깔려 있었다. 중앙에는 커다란 침대가 놓여 있었다. 부호가 사슬을 벽에 고정시키고, 용우를 침대 위로 밀어 올렸다.

"오늘부터 네놈은 내 하인이자 도구다."

부호가 손뼉을 쳤다. 문이 열리고, 건장한 남자 두 명이 들어왔다. 그들은 각각 7급 전사였다. 근육이 불끈 튀어나온 상체에, 얼굴에는 권위와 잔인함이 어려 있었다.

"그의 정액을 짜내라."

부호의 명령은 짧고 단호했다. 두 전사는 용우에게 다가갔다. 하나는 그의 팔을 붙잡았고, 다른 하나는 그의 뱀꼬리를 벌렸다. 용우는 저항하지 않았다. 그의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했다.

전사 중 하나가 그의 허리 아래에 있는 구멍을 찾아내었다. 그곳은 음경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구멍이었다. 평소에는 음경이 안으로 들어가 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사의 손길이 닿자 조금씩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흥, 이게 바로 마왕의 자지인가?"

전사가 음경을 잡아당겼다. 용우의 몸이 살짝 떨렸다. 자극이 없을 때는 항상 안으로 들어가 있던 음경이 지금은 완전히 밖으로 나와 있었다. 길이는 약 30cm, 굵기도 상당했다. 전사는 손으로 그것을 움켜쥐고 위아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다른 전사는 용우의 항문을 열었다. 항문은 다이아몬드와 흑요석으로 만든 플러그로 막혀 있었다. 전사가 플러그를 빼내자, 항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음경을 꺼내 용우의 항문에 들이밀었다.

"크윽..."

첫 번째 삽입. 용우의 몸이 긴장했다. 그의 항문은 아직 좁았지만, 전사의 음경이 억지로 밀고 들어왔다. 용우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것은 고통과 쾌락이 섞인 소리였다.

전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음경이 용우의 항문을 확장시키며 들어갔다 나왔다. 용우의 내벽이 그 움직임을 따라 조여졌다 풀어졌다. 앞에서는 다른 전사가 그의 음경을 문지르고 있었다. 손바닥이 음경을 감싸고, 엄지가 귀두를 문질렀다.

그러나 용우에게 이 정도는 수천 년 동안 수없이 겪어온 일이었다. 그의 몸은 이미 자극에 무감각해져 있었다. 쾌락은 느껴졌지만, 그것은 마치 먼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처럼 희미했다. 그의 정액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전사가 더 빠르게 움직였다. 그의 엉덩이가 용우의 엉덩이를 때리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땀방울이 용우의 등 위로 떨어졌다. 용우의 음경도 조금씩 반응했다. 끝에서 투명한 액체가 조금씩 흘러나왔다. 그러나 정액은 아니었다.

"더 세게!"

부호가 옆에서 지켜보며 명령했다. 전사가 속도를 높였다. 그의 음경이 용우의 항문을 더 깊이 찔렀다. 용우의 몸이 떨렸다. 그의 숨이 거칠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정액은 나오지 않았다.

몇 분 후, 전사가 몸을 움츠렸다. 그의 사정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몇 번 더 깊이 찌른 후, 용우의 항문 안에서 사정했다. 뜨거운 정액이 용우의 내벽을 적셨다. 용우의 몸이 잠시 긴장했다가 이완되었다.

앞에서 음경을 문지르던 전사도 손을 멈추었다. 그는 용우의 음경을 움켜쥐고 마지막으로 힘껏 문질렀다. 마침내 용우의 음경에서 몇 방울의 정액이 흘러나왔다. 그것은 아주 적은 양이었다. 전사의 손바닥에 겨우 고일 정도였다.

부호가 다가와서 그 정액을 받아 들었다. 그는 손바닥에 고인 정액을 한 입에 털어 넣었다. 정액은 적었지만, 그 안에 담긴 에너지는 막대했다. 부호의 몸이 빛나기 시작했다. 그의 기운이 급격히 상승했다.

3급에서 4급으로의 승급. 부호의 몸 안에서 새로운 힘이 흘러넘쳤다. 그는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며 그 힘을 느꼈다. 그의 얼굴에는 만족감이 어렸다.

"좋아, 아주 좋아. 앞으로 매일 이렇게 해라."

부호가 전사들에게 명령했다. 용우는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그의 항문은 아직 열려 있었고,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의 음경은 다시 몸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의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했다.

전사들이 용우를 일으켜 세웠다. 그들은 그를 지하 감옥으로 끌고 갔다. 감옥은 습하고 어두웠다. 벽에는 쇠사슬이 걸려 있었고, 바닥에는 지푸라기가 깔려 있었다. 용우는 쇠사슬에 묶였다. 그의 뱀꼬리가 바닥에 늘어졌다.

그날 이후, 매일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전사들이 들어와서 용우를 성교시키고, 그의 정액을 짜냈다. 그러나 효과는 좋지 않았다. 매번 겨우 몇 방울의 정액만 나왔다. 부호는 그 정액을 마셨지만, 승급 이후에는 효과가 미미했다. 용우의 몸은 점점 지쳐갔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단단했다. 그는 이 상황을 견딜 수 있었다. 수천 년을 견뎌온 마왕에게 이런 고통은 오히려 익숙한 것이었다.

장 5

인간 제국의 호국 기사 린하이는 급히 지하 감옥으로 달려왔다. 그의 발걸음은 빠르고 무거웠으며, 표정에는 걱정과 놀라움이 섞여 있었다. 섭정왕이 8급 뱀인을 샀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이곳으로 향했다. 8급 마물이라면 인간 제국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였다. 그런데 그런 존재가 감옥에 갇혀 있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지하 감옥의 문이 열리자, 린하이는 눈앞의 광경에 숨을 멈췄다.

마왕은 거대한 말 위에 올라타 있었다. 그 말은 검은 털을 가진 거대한 종마였고, 그 자지는 마왕의 항문 안으로 깊숙이 박혀 있었다. 마왕의 배는 말의 자지 모양으로 높이 부풀어 올라 있었고, 그의 상반신은 약간 뒤로 젖혀진 채 쾌락에 젖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의 손은 자신의 성기를 움켜쥐고 있었고, 그곳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이 아래에 놓인 용기로 떨어지고 있었다.

린하이는 잠시 멈춰 서서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의 마음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첫 번째는 안도감이었다. 이 강력한 마물이 이렇게 음란하다면, 그것은 그를 통제할 수 있는 약점이 있다는 뜻이었다. 두 번째는 경계심이었다. 이 마물은 8급의 힘을 가지고 있었고, 린하이는 자신이 그를 직접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마왕님."

린하이는 침착하게 걸어가며 정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눈빛은 차분했지만, 내면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마왕은 고개를 돌려 린하이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아직 흥분의 기운이 남아 있었지만, 그의 목소리는 의외로 차분했다.

"네가 누구냐?"

"저는 인간 제국의 호국 기사, 린하이라고 합니다."

린하이는 말하면서 마왕의 몸 상태를 관찰했다. 마왕은 거대한 말 자지가 깊숙이 박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평온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것은 그가 완전히 쾌락에 빠지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흥미롭군."

마왕은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었다. 그의 손은 여전히 자신의 성기를 움켜쥐고 있었지만, 그의 시선은 린하이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네가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이냐?"

린하이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이 마물은 너무 강력했고, 만약 그가 인간 제국에 적대한다면 큰 위협이 될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음란함은 그에게 약점을 주었다.

"저는 당신을 하늘에라도 오를 듯이 즐겁게 해줄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린하이는 말하면서 마왕의 눈빛을 바라보았다. 마왕의 눈에 흥미의 빛이 스쳤다.

"계속해라."

마왕은 말하면서 몸을 약간 움직였다. 말의 자지가 그의 항문 속에서 더 깊이 들어갔고, 그의 배가 더 부풀어 올랐다. 그는 가벼운 신음을 흘렸지만, 그의 시선은 여전히 린하이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린하이는 말하면서 자신의 말을 신중하게 선택했다. 마왕의 성격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는 조심스러워야 했다.

"무슨 대가?"

마왕의 목소리에는 호기심이 섞여 있었다.

"당신의 뱀꼬리입니다."

린하이는 단호하게 말했다. 마왕은 잠시 멈추었다. 그의 눈에는 놀라움이 스쳤다.

"내 꼬리? 어떻게?"

"당신이 박힐 때, 당신을 허리에서 잘라내는 것입니다."

린하이는 침착하게 설명했다. "허리가 잘리면 당신은 분명히 눈이 뒤집힐 정도로 즐거울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의 꼬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마왕은 큰 소리로 웃었다. 그의 웃음은 감옥 안에 울려 퍼졌고, 말은 놀라서 약간 움직였다.

"네가? 7급 인간이? 나를 벨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마왕의 목소리에는 경멸이 섞여 있었다.

린하이는 침착하게 자신의 허리에 찬 검을 빼들었다. 그 검은 검은 빛을 발하고 있었고, 마기의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이것은 7급 마검입니다. 7급 마물로 만든 것입니다."

린하이는 말하며 검을 높이 들어올렸다. "제 7급 전투력에 이 마검을 더하면 8급 초등의 공격을 발산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방어하지 않으면, 허리를 자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왕은 잠시 침묵했다. 그의 눈에는 생각하는 빛이 스쳤다. 그는 린하이를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흥미롭군. 네가 나에게 제안한 것은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도전이기도 하다."

마왕은 말하면서 몸을 움직여 말의 자지를 뽑아냈다. 거대한 자지가 그의 항문을 빠져나오자, 그의 배는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는 말에서 내려와 린하이 앞에 섰다.

"좋다. 네 제안을 받아들이겠다."

마왕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네가 실패한다면, 그 대가는 네 목숨이 될 것이다."

린하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표정은 여전히 차분했지만, 내면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이 거래는 성공해야만 했다. 만약 실패한다면, 인간 제국은 큰 위협에 직면할 것이었다.

"따라오너라. 대청으로 가자."

마왕은 말하면서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그의 뱀꼬리는 길게 바닥을 끌고 있었고, 그의 몸에는 여전히 정액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린하이는 뒤를 따라 걸으며, 그의 검을 꼭 쥐었다.

대청에 도착하자, 몇몇 사람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섭정왕은 높은 의자에 앉아 있었고, 그의 작은 아들은 그의 옆에 서 있었다. 그리고 4급의 금갑 근위병 몇 명이 양옆에 서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었다.

마왕은 대청 중앙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의 눈에는 약간의 즐거움이 섞여 있었다.

"자, 린하이. 네가 나를 즐겁게 해줄 방법을 보여주어라."

린하이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마왕 앞에 서서 그의 항문을 바라보았다. 그 항문은 여전히 말의 자지로 인해 약간 벌어져 있었고, 그 안으로는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준비가 되셨습니까, 마왕님?"

린하이는 정중하게 물었다.

마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에는 흥분의 빛이 스쳤다.

"언제든지 시작해라."

린하이는 검을 높이 들어올렸다. 마검이 검은 빛을 발하며 마기의 기운을 방출했다. 그는 마왕의 허리를 정확히 겨누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린하이는 말하면서 검을 휘둘렀다. 검은 빛이 번개처럼 마왕의 허리를 향해 날아갔다. 마왕은 약간의 미소를 지으며, 몸을 약간 움직였다. 하지만 그는 방어하지 않았다.

검은 빛이 마왕의 허리에 닿았다. 마왕의 표정이 순간 변했다. 그의 눈에는 쾌락의 빛이 번쩍였다.

"아...!"

마왕은 신음을 흘렸다. 그의 허리가 베어져 나가고, 그의 뱀꼬리가 바닥에 떨어졌다. 마왕의 상반신은 공중에 떠 있었고, 그의 항문은 완전히 노출되었다. 그는 눈을 감고 깊은 숨을 쉬었다.

"대단하군... 정말 대단해..."

마왕은 속삭였다. 그의 목소리에는 쾌락과 감탄이 섞여 있었다.

린하이는 마왕의 뱀꼬리를 집어 들었다. 그의 손은 약간 떨리고 있었지만, 그의 표정은 여전히 침착했다.

"거래는 성사되었습니다, 마왕님."

린하이는 정중하게 말했다.

마왕은 눈을 떴다. 그의 눈에는 린하이에 대한 인정의 빛이 스쳤다.

"네가 해냈구나. 나를 즐겁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의 꼬리도 얻었다."

마왕은 말하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흥미로운 인간이군. 앞으로 네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린하이는 고개를 숙였다. 그의 마음속에는 안도감과 동시에 불안감이 스쳤다. 이 마왕은 너무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인간 제국은 한 가지 위협에서 벗어났다.

마왕은 상반신을 공중에서 회전시켜 바닥에 착지했다. 그의 항문은 여전히 노출되어 있었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였다.

"이제, 나를 방으로 데려가라. 그리고 새로운 꼬리가 자랄 때까지 기다려야겠군."

마왕은 말하면서 린하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너, 린하이. 네가 나에게 준 이 즐거움, 나는 잊지 않겠다."

린하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표정은 여전히 차분했지만, 내면에는 복잡한 감정이 흐르고 있었다. 이 마왕은 너무 위험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는 마왕을 따라 대청을 나섰다. 그의 손에는 마왕의 뱀꼬리가 쥐어져 있었고, 그 꼬리는 아직도 약간의 온기를 남기고 있었다.

장 6

용우의 자지에는 정액을 받는 용기가 씌워졌다. 투명한 수정 용기가 발기한 성기의 머리 부분을 감쌌고, 그 아래쪽에는 나사산이 있어 꼭 맞게 고정되었다. 마왕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그 후 마왕은 자위를 시작했다. 한 손으로 거대한 가짜 자지를 잡고 자신의 항문을 박았다. 검은색의 길고 두꺼운 가짜 자지는 마왕의 손에 의해 천천히 밀어 넣어졌고, 항문 플러그가 빠진 자리에는 이미 액체가 흥건했다. 가짜 자지가 들어갈 때마다 용우의 허리가 떨렸고, 그의 목에서는 낮은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다른 손으로 자신의 자지를 자위했다. 손바닥으로 성기를 감싸고 위아래로 움직이며, 특히 귀두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질렀다. 손가락이 용기의 표면을 스칠 때마다 투명한 용기 안으로 정액이 차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한 방울의 정액이 막 떨어지려는 순간, 마왕은 자지와 가짜 자지를 놓았다. 가짜 자지는 항문에서 미끄러져 나왔고, 축축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졌다. 마왕은 두 팔을 가슴에 포개고 허리를 완전히 펼쳤다. 눈을 감고 입을 살짝 벌린 채, 마치 어떤 절정을 기다리는 듯했다.

린하이는 전력을 다해 베었다. 검기가 허공을 가르며 마왕의 허리와 뱀꼬리 연결 부위를 정확히 베었다. 칼날이 살을 스치는 둔탁한 소리가 났다.

마왕의 배가 두 번 경련했다. 복근이 심하게 수축하고 이완하는 것이 뚜렷이 보였다. 그리고 길게 신음성을 내며, 자신이 잘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듯 허리를 미친 듯이 꼬았다. 뱀꼬리가 바닥을 세게 치며 큰 소리를 냈다.

마지막으로 표정이 무너지고, 혀를 밖으로 내밀고, 두 눈이 뒤집혔다. 입가에서 침이 흘러내렸고, 눈동자는 하얗게 변했다.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되었고, 절단면은 매끄러웠다.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았다.

린하이는 두 개의 금속 뚜껑을 꺼내 마왕의 절단면을 덮었다. 하나는 상반신의 잘린 부위에, 다른 하나는 하반신의 잘린 부위에 덮었다. 뚜껑이 살에 닿자마자 녹아내리듯 밀착되었다.

마왕의 상반신은 바닥에 쓰러졌지만, 정신은 아직 살아 있었다. 그의 눈은 여전히 뒤집혀 있었지만, 자지에서 정액이 계속해서 용기 안으로 분출되었다. 용기가 가득 차도록 정액이 쏟아졌고, 자지는 여전히 경련하고 있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자지가 움찔거릴 때마다 정액이 조금씩 더 용기 안으로 밀려 들어갔다.

용우의 혀는 여전히 밖으로 나와 있었고, 눈동자는 천천히 제자리를 찾았다. 그는 자신의 상반신이 하반신과 분리된 것을 깨달았다. 표정에는 놀라움과 분노가 섞였지만, 동시에 해방감 같은 것도 느껴졌다.

린하이는 칼을 거두며 차갑게 마왕을 내려다보았다. 마왕의 상반신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자지만이 간헐적으로 작은 경련을 반복할 뿐이었다. 용기 안의 정액은 투명한 벽을 통해 선명하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