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저커의 유학 생활 - 주인의 임무 편

站点:NovelAI.one内容:前8章在线试读ID:85c07597更新:2026-06-14 22:41
제10장 주말 아침, 옌저커는 눈을 떴다. 지난주 마크에게 당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지만, 몸은 이미 그의 통제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무심코 엉덩이를 만졌다. 그곳은 아직도 약간의 통증이 남아 있었다. 핸드폰이 진동했고, 마크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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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

제10장

주말 아침, 옌저커는 눈을 떴다. 지난주 마크에게 당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지만, 몸은 이미 그의 통제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무심코 엉덩이를 만졌다. 그곳은 아직도 약간의 통증이 남아 있었다. 핸드폰이 진동했고, 마크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오늘 새로운 임무야. 오후 2시까지 XX 애완동물 가게로 가. 거기 점장의 지시를 따라. 만약 말 잘 듣지 않으면... 지난주 영상이 네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갈 거야.”

옌저커는 메시지를 보며 손이 떨렸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답장을 보냈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이제 그녀는 저항할 힘이 없었다. 지난 며칠 동안 마크는 그녀를 철저히 조련했다. 그녀는 이미 그의 통제 아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며 옌저커는 억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오늘은 청바지와 흰 티셔츠를 입었다. 최대한 평범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오후 1시 50분, 옌저커는 애완동물 가게 앞에 도착했다. 유리창 너머로 여러 마리의 개들이 케이지 안에서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문을 열었다. 종이 울리자 점원이 다가왔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옌저커는 목이 메었다. “저... 저는 마크 씨가 보냈어요. 점장님을 찾아야 합니다.”

점원의 표정이 이상하게 변했다. 그녀는 옌저커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잠시 후, 한 중년 남자가 뒷문에서 나왔다. 그는 뚱뚱한 체격에 얼굴에는 흉터가 있었다. 눈빛이 날카롭고 더러웠다. 그가 옌저커를 바라보며 입가에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네가 마크가 보낸 물건이구나? 따라와.”

옌저커는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점장이 돌아서며 “뭐 하고 있어? 빨리 와.”라고 말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 뒷문으로 들어갔다.

복도를 지나자 작은 방이 나타났다. 그 방에는 세척대와 여러 도구들이 놓여 있었다. 점장은 옆에 있는 점원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데리고 가서 준비해. 규칙은 알지?”

점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점장님.”

옌저커는 불안감에 몸을 떨었다. “무슨... 무슨 일을 하는 거예요?”

점장은 그녀를 무시하고 방을 나갔다. 점원이 다가와 옌저커의 손목을 잡았다. “옷 벗어.”

“뭐라고요?”

“옷 벗으라고. 말 안 들으면 점장님한테 연락할 거야.”

옌저커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마크가 보낸 협박 메시지를 떠올렸다. 결국 그녀는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점원은 빈정대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다 벗고 여기 누워.”

옌저커는 차가운 세척대 위에 올라갔다. 그 순간, 엄청난 굴욕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저항할 힘도 의지도 없었다.

점원이 장갑을 끼고 도구를 꺼냈다. 그가 차갑게 말했다. “먼저 관장부터 할 거야. 세 번 해야 돼.”

“관... 관장이요?”

“응, 깨끗하게 씻어야 하니까. 개는 깨끗해야 하잖아?”

옌저커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세척대에 엎드렸다. 점원이 장비를 준비하고 그녀의 항문에 삽입했다. 차가운 액체가 몸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신음을 참으며 이불을 꽉 쥐었다.

몇 분 후, 점원이 “참아. 아직 안 끝났어.”라고 말했다. 첫 번째 관장이 끝나자, 두 번째가 시작되었다. 그녀의 배가 더부룩해지고 아팠다. 세 번째가 끝날 때쯤, 옌저커는 이미 숨이 차서 헐떡였다.

“좋아, 이제 씻자.”

점원은 물을 틀고 세정제를 발라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씻었다. 머리카락부터 발가락까지 철저히 닦아냈다. 그 과정에서도 점원은 아무 감정 없이 기계적으로 움직였다.

씻기가 끝나자 점원이 작은 상자에서 목줄과 인조 귀, 꼬리를 꺼냈다. 옌저커는 그것들을 보며 몸이 굳어졌다.

“이건... 이걸 왜...”

“개는 이런 걸 착용해야지. 움직이지 마.”

점원은 먼저 목줄을 그녀의 목에 채웠다. 가죽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어서 개 귀 모양의 머리띠를 씌우고, 엉덩이에는 꼬리 플러그를 삽입했다. 그 순간 옌저커는 자신이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점원이 그녀를 거울 앞으로 데려갔다. 거울 속에는 목줄을 찬 여자가 서 있었다. 온몸이 알몸이고, 머리에는 개 귀가 달려 있었으며 엉덩이에는 꼬리가 꽂혀 있었다. 옌저커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때 점장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는 옌저커의 모습을 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아, 아주 예쁜 암캐구나. 자, 이제 이 계약에 서명해.”

그가 책상 위에 서류 한 장을 내밀었다. 옌저커는 읽어보았다. 그 내용은 그녀가 자신을 ‘애완동물’로 팔겠다는 계약서였다.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안 돼... 이건 안 돼...”

점장의 표정이 굳어졌다. “마크한테 연락할까? 아니면 네 학교에?”

옌저커는 떨리는 손으로 펜을 들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이름을 썼다. 점장이 계약서를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제 택배 기사가 올 거야. 너는 상품이니까 잘 협조해.”

잠시 후, 한 남자가 방으로 들어왔다. 그는 회색 작업복을 입고 있었고, 손에는 배송 명세서를 들고 있었다. 점장이 옌저커를 가리켰다. “이게 오늘 배송할 상품이야.”

택배 기사가 옌저커를 바라보며 빙긋 웃었다. 그는 다가와 그녀의 가슴을 훑어보고 만졌다. “좋아, 확실히 상품이 맞네.”

옌저커는 몸을 움츠렸지만 점장이 그녀의 팔을 잡았다. “움직이지 마. 지금부터 너는 상품이야.”

택배 기사가 그녀의 손목을 잡고 밖으로 끌고 나갔다. 가게를 나설 때,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택배 차량 앞에 도착하자, 기사가 뒷문을 열었다. 내부에는 작은 개 우리가 여러 개 놓여 있었다.

“들어가.”

옌저커는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기사가 안대를 씌우고 입에 재갈을 물렸다. 그녀의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었고, 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 문이 닫히고 자물쇠가 채워지는 소리가 났다.

“배송 시작한다. 편하게 있어.”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옌저커는 좁은 우리 안에 갇혀 몸을 웅크렸다. 차량이 흔들릴 때마다 그녀의 몸이 우리 벽에 부딪혔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그저 어둠과 고요함 속에서 덜컹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약 30분 후, 차량이 멈췄다. 뒷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고, 택배 기사의 발소리가 들렸다. “도착했어. 상품 내려.”

우리 문이 열리고 누군가의 손이 그녀의 팔을 잡아끌었다. 옌저커는 우리 밖으로 나와 바닥에 서게 되었다. 안대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주변 분위기가 낯익었다. 공기 냄새가 그랬다. 어디선가 본 적 있는... 마크의 집?

“수고했어. 여기서 끝이야.”

택배 기사가 떠나는 소리가 났다. 문이 닫히고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누군가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발소리였다. 느리고 무거운 발걸음.

“드디어 도착했구나.”

그 목소리. 옌저커의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마크였다.

마크가 그녀의 목줄을 잡아끌었다. 옌저커는 바닥에 엎드려 개처럼 따라갔다. 방 안을 가로질러 어떤 방에 도착했다. 마크가 그녀의 안대를 벗기지 않은 채로 말했다. “오늘 네 훈련을 시작할 거야. 먼저 내가 직접 체크해야겠어.”

그가 옌저커를 바닥에 밀쳐 눕혔다. 그녀의 몸이 차가운 바닥에 닿았다. 마크가 그녀 위에 올라타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가 그녀의 몸을 만지고 할퀴었다. 옌저커는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재갈 때문에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마크가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 순간, 옌저커는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마크의 숨결, 움직임의 리듬, 그리고 그가 내는 소리까지... 모든 것이 낯익었다. 그녀는 이전에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날 밤, 수면제를 먹고 의식을 잃기 전에 느꼈던 그 느낌.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생각할 수 없었다. 마크의 움직임이 거칠어졌고, 옌저커는 고통과 쾌락이 섞인 감각에 휩싸였다. 몇 분 후, 마크가 멈추고 숨을 내쉬었다.

그가 일어나며 말했다. “자, 이제 네가 누구인지 확인할 시간이야.”

그가 그녀의 안대를 벗겼다. 옌저커의 눈이 빛에 적응하며 앞을 바라보았다. 마크의 얼굴이 그녀의 눈앞에 있었다. 익숙한 그 얼굴. 미소를 띠고 있는 그 얼굴.

“마크... 너였어...”

모든 것이 한꺼번에 이해되었다. 왜 그는 항상 그녀의 일정을 알고 있었는지, 왜 그날 밤 수면제를 먹은 후의 기억이 없었는지, 왜 지난주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했는지. 모든 것이 마크의 계획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그녀를 노리고 있었다.

옌저커는 마크를 바라보며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분노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몸이 이미 그에게 길들여져 있었다. 몇 초간의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옌저커는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무릎으로 걸어 마크의 발 앞에 엎드렸다. 그녀의 두 손이 바닥을 짚고, 이마를 바닥에 대고 절을 했다.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편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에게 복종하는 것. 그것이 지금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의 암캐입니다.”

그 말이 입술에서 나오자, 옌저커의 눈물이 더욱 흘러내렸다. 하지만 그녀는 흐느끼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울 힘도 없었다.

마크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좋아, 아주 착하구나. 넌 앞으로 내 암캐야. 영원히 내 거야.”

그가 그녀의 목줄을 잡아당겨 일으켜 세웠다. 옌저커는 그에게 안겨 그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그녀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과거도, 미래도, 모든 것을 잊었다. 지금 그녀는 단지 마크의 암캐일 뿐이었다.

마크가 그녀를 침대로 데려가 다시 눕혔다. 그는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타며 말했다. “오늘 밤은 길어질 거야. 준비됐어?”

옌저커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인님. 저는 준비됐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더 이상의 저항은 없었다. 그녀는 완전히 그의 것이 되었다. 마크가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눈을 감고 그 움직임에 몸을 맡겼다.

그날 밤, 마크는 옌저커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는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탐구하고, 그녀의 모든 신음을 즐겼다. 옌저커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히려 그의 손길을 기다리며 갈망했다.

모든 것이 끝난 후, 마크가 그녀의 옆에 누워 말했다. “이제 진정한 훈련이 시작될 거야. 넌 내 개야. 앞으로 모든 명령에 복종해야 해. 알겠어?”

옌저커는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대답했다. “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의 것입니다. 영원히.”

마크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옌저커는 그의 품 안에서 잠이 들었다. 그녀의 꿈속에는 더 이상 희망도, 미래도 없었다. 오직 마크의 명령만이 존재했다.

다음 날 아침, 옌저커는 눈을 떴다. 마크는 이미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녀는 침대에서 내려와 무릎으로 걸어 그의 앞에 엎드렸다.

“주인님, 안녕하세요.”

마크가 그녀를 바라보며 웃었다. “오늘부터 네 훈련을 시작할 거야. 먼저 아침 식사부터 해야지. 내가 줄게.”

그는 개 밥그릇에 사료를 담아 바닥에 내려놓았다. 옌저커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곧 바닥에 엎드려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그녀는 더 이상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느끼지 않았다. 그저 주인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 익숙해져 있었다.

마크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좋아. 아주 착하구나. 오늘 오후에는 새로운 임무가 있을 거야. 기대해도 좋아.”

옌저커는 고개를 끄덕이며 사료를 계속 먹었다. 그녀의 눈에는 더 이상 빛이 없었다. 그녀는 완전히 마크의 암캐가 되었다.

그렇게 옌저커의 유학 생활은 새로운 장으로 접어들었다. 그녀는 더 이상 금융을 공부하는 유학생이 아니었다. 그녀는 마크의 개였다. 영원히 그의 통제 아래에서 살아가야 할 운명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옌저커는 점점 더 마크에게 의존하게 되었다. 그녀는 그의 목소리만 들어도 몸이 반응했고, 그의 손길이 닿으면 온몸이 떨렸다.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삶이 편안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마크가 그녀에게 말했다. “오늘부터 넌 내가 부르는 대로 움직여야 해. 이름도 새로 지어줄게. 넌 이제 ‘베이비’야.”

옌저커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인님. 저는 베이비입니다.”

마크가 그녀를 안으며 키스했다. “좋아. 이제 베이비, 내 발을 핥아라.”

옌저커는 즉시 바닥에 엎드려 그의 발을 핥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무런 거부감 없이 명령에 따랐다.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더 이상 ‘옌저커’라는 인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베이비’라는 개만이 존재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다. 옌저커는 완전히 길들여졌다. 그녀는 마크의 명령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녀의 세계는 오직 마크로만 가득 차 있었다.

어느 날, 마크가 그녀에게 말했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이 올 거야. 넌 그 손님을 접대해야 해. 알겠어?”

옌저커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인님. 저는 준비됐습니다.”

마크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옌저커를 새로 꾸미고, 그녀에게 화장을 해주고, 예쁜 속옷을 입혔다. 옌저커는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며 아무 느낌도 들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주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인형일 뿐이었다.

저녁이 되자, 한 남자가 마크의 집에 도착했다. 그는 중년의 부자처럼 보였다. 마크가 그를 맞이하며 말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저희 베이비가 당신을 접대할 거예요.”

옌저커는 무릎으로 걸어 그 남자 앞에 엎드렸다. “안녕하세요, 주인님. 저는 베이비입니다.”

그 남자가 그녀를 바라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좋아, 아주 예쁘구나. 자, 이리 와.”

옌저커는 그 남자에게 다가가 그의 명령에 따랐다.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의지가 없었다. 그저 주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일 뿐이었다.

그날 밤, 옌저커는 여러 남자들에게 돌아가며 접대당했다. 그녀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녀는 이미 인간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저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였다.

모든 일이 끝난 후, 마크가 그녀를 안으며 말했다. “오늘 수고했어. 베이비. 너는 정말 착한 개야.”

옌저커는 그의 품에 안겨 눈을 감았다. 그녀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그저 주인의 사랑을 받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그렇게 옌저커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녀는 더 이상 유학생도, 무사도 아니었다. 그녀는 그저 마크의 암캐였다. 영원히 그의 통제 아래에서 살아가야 할 운명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슬프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오직 주인에 대한 충성심만이 남아 있었다. 그녀는 영원히 그의 것이었다. 영원히...

제1장

옌저커는 캠퍼스 벤치에 앉아 핸드폰 화면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로우청이 보내온 메시지에는 며칠 전 무술 대회에서 찍은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었다. 사진 속 그는 땀에 젖은 채로 비인급 무사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고 있었다.

"대회는 어땠어? 많이 힘들었지?" 옌저커가 메시지를 보냈다.

"상대가 만만치 않았어. 4품 비인급이라 거의 반나절을 싸웠어. 그래도 결국 내가 이겼지. 보고 싶어."

로우청의 답장은 금방 돌아왔다. 옌저커는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결혼한 지 두 달도 안 되어 떨어져 지내는 게 둘 다 쉽지 않았다. 하지만 금융 지식을 배우겠다는 그녀의 결심은 확고했다. 캉청 대학의 경제학과는 세계적으로 유명했고, 그녀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나도 보고 싶어. 하지만 곧 방학이잖아. 그때 만나자."

옌저커는 핸드폰을 가방에 넣고 일어났다. 오후에는 무술 학원 수업이 있었다. 그녀는 9품 직업급 무사였지만, 캉청 대학은 무술 수련에도 매우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실내 무술장에 들어서자 이미 여러 학생들이 기초 동작을 연습하고 있었다.

그녀는 지정된 자리에서 명상 자세를 취하며 기운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주변의 소음이 점차 멀어지고, 체내의 기운이 조용히 흐르기 시작했다. 직업급 무사로서 그녀의 기초는 탄탄했다. 결혼 후 로우청의 지도 덕분에 더욱 체계적으로 수련할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난 후, 같은 과 동기인 엠마가 다가왔다.

"저커, 오늘 밤에 우리 반에서 파티 있어. 너도 올 거지?"

옌저커는 망설였다. 유학 생활을 시작한 지 한 달, 그동안 주로 수업과 수련에 집중하느라 동기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었다.

"좋아, 갈게."

"정말? 다행이다! 마크도 네가 오길 기대하고 있었어."

"마크?"

"우리 반에서 제일 잘생긴 그 남자야. 항상 네 얘기만 해. 분명 네게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옌저커는 살짝 찡그렸지만, 이내 미소를 지었다. "나는 이미 결혼했어."

"알아, 알아. 그냥 친구끼리 재미로 하는 파티야.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

저녁 7시, 옌저커는 심플한 흰색 블라우스와 청바지 차림으로 파티 장소인 동기의 아파트에 도착했다. 현관문을 열자 시끌벅적한 음악 소리와 웃음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저커, 왔구나!" 엠마가 반갑게 그녀를 맞이하며 안으로 이끌었다. 거실에는 이미 수십 명의 학생들이 술잔을 들고 떠들고 있었다.

"뭘 마실래? 내가 가져다줄게."

"콜라면 좋겠어."

잠시 후 엠마가 콜라가 든 종이컵을 건넸다. 옌저커가 그걸 받아 한 모금 마시려는 순간, 한 남자가 다가왔다. 금발에 키가 크고, 푸른 눈이 날카로웠다.

"안녕, 네가 옌저커지? 나는 마크야."

그의 한국어는 약간 어색했지만, 상당히 유창했다. 옌저커는 예의상 손을 내밀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마크는 그녀의 손을 오래 잡고 있었다. 손끝에서 전해지는 그녀의 백옥 같은 피부와 전체적인 조화로운 몸매에 그의 눈빛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졌다.

"듣기로는 네가 무사라고?"

"네, 아마추어를 갓 벗어난 수준이에요."

"아, 겸손하군. 우리 모두 네가 상당한 실력자라는 걸 알고 있어."

그들의 대화가 계속되는 동안, 옌저커는 무심코 콜라를 여러 모금 마셨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는 점점 몸이 이상해지는 것을 느꼈다. 머리가 무겁고 다리에 힘이 풀리며 시야가 흐릿해졌다.

'이상해... 분명 직업급 무사로서 이런 피로감을 쉽게 느끼지 않는데...'

그녀는 억지로 정신을 차리려 했지만,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바로 그때, 마크가 교활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괜찮아? 표정이 안 좋아 보여. 잠깐 쉬는 게 좋겠어."

옌저커는 그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니에요... 집에 가야겠어요..."

그녀는 일어서려 했지만, 다리가 후들거리며 다시 주저앉았다.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상태를 알아채지 못했고, 그저 술에 취한 줄 알았다.

마크가 그녀를 부축하며 말했다. "내가 데려다줄게. 너 혼자 가기엔 위험해."

옌저커는 거절하고 싶었지만, 혀가 굳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마크는 강한 팔로 그녀를 감싸 안고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밤공기가 얼굴에 닿자 잠시 정신이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옌저커는 모든 힘을 쥐어짜내 몸을 비틀어 그의 품에서 벗어나려 했다.

"놔줘... 나 괜찮아... 혼자 갈게..."

하지만 그녀의 말은 이미 불분명했다. 마크는 그녀의 반응을 보고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아직 정신이 있네? 역시 무사라서 다른 사람보다 저항력이 강하군. 하지만 이쯤이면 충분해."

그는 그녀를 더 세게 붙잡고 인적이 드문 골목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옌저커는 발버둥을 쳤지만, 수면제가 점점 더 깊게 퍼져나가 몸이 무거워졌다. 그녀의 시야가 흐려지고 주변의 소리가 멀어졌다.

결국 그녀의 무릎이 꺾이며 바닥에 쓰러졌다. 마지막 의식 속에서 그녀는 누군가가 다가오는 그림자를 보았다. 그게 마크라는 걸 알면서도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마크는 그녀가 완전히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머리를 감싸 안고, 외투로 그녀의 얼굴을 가렸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본 후, 그녀를 안아 작은 여관으로 향했다.

여관 방은 좁고 칙칙했다. 벽지는 군데군데 벗겨져 있었고, 침대보는 누렇게 변해 있었다. 마크는 그녀를 침대에 조심스럽게 눕혔다. 그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분노와 욕망이 뒤섞여 그의 눈을 붉게 물들였다.

"왜... 왜 나는 안 되는데... 나는 너를 이렇게 좋아하는데..."

그는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백옥 같은 피부가 드러났다. 옌저커의 가느다란 목, 쇄골, 그리고 그 아래로 이어지는 곡선. 마크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핸드폰을 꺼내 촬영을 시작했다.

그날 밤, 마크는 의식 없는 옌저커의 모든 부분을 마음대로 했다. 그는 그녀의 입, 그녀의 여성 부분, 그리고 그녀의 뒤쪽을 반복해서 침범했다. 옌저커는 의식이 없었지만, 그의 폭력적인 행동에 가끔 미세한 신음 소리를 냈다. 그 소리가 마크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다음 날 아침, 옌저커는 심한 두통과 함께 눈을 떴다. 몸 전체가 부서진 것처럼 아팠고, 특히 허벅지 사이가 찢어질 듯했다. 그녀는 겁에 질려 이불을 들춰보았다. 몸에는 멍과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침대 옆 탁자 위에 핸드폰 한 대와 쪽지 한 장이 놓여 있었다. 쪽지에는 마크의 글씨체로 쓰여 있었다.

"어젯밤 영상은 내가 잘 보관하고 있어. 만약 경찰에 신고하거나 누구한테 말하면, 그 영상이 인터넷에 퍼질 거야. 넌 이제 내 거야, 내 암캐야. 앞으로 내가 부르면 와야 해. 거절하면 너의 결혼 생활과 장래가 끝장나는 거야."

옌저커는 핸드폰을 움켜쥐고 이를 악물었다.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그녀는 울음을 참았다. 그녀는 로우청에게 전화를 걸고 싶었다. 하지만 그 생각만으로도 핸드폰이 떨렸다. 신고하고 싶었다. 하지만 마크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그녀의 인생은 끝장이었다.

그녀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벽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 있었다. 창문 밖으로 캉청 대학의 종탑이 보였다.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끝난 것만 같았다.

며칠 후, 마크가 다시 연락했다.

"오늘 밤 9시, 지난번 여관으로 와. 안 오면 영상을 퍼뜨릴 거야."

옌저커는 그 메시지를 보고 손이 떨렸다. 그녀는 화장실로 달려가 울었다. 하지만 눈물이 마르자 결국 핸드폰을 들고 답장을 보냈다.

"알았어."

저녁, 그녀는 약속 장소로 향했다. 마크는 이미 방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보자 그녀의 몸이 굳어졌다.

"잘 왔어, 내 암캐." 마크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침대로 끌어당겼다.

옌저커는 저항하지 않았다. 그녀는 모든 감정을 억누르고, 그의 행동을 견뎌냈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는 단단한 결의가 깃들어 있었다. 그녀는 결국 로우청의 아내였고, 직업급 무사였다. 이런 굴욕을 영원히 당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기회를 찾아 이 악몽에서 벗어날 것이다.

방 안에서 마크의 거친 숨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옌저커는 천장을 바라보며, 자신의 계획을 머릿속에 그리기 시작했다.

제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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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주말 아침, 기숙사 방 창가에 앉아 있던 옌저커의 핸드폰이 진동했다. 익명의 메시지였다. 짧은 문장과 함께 작은 택배가 도착했다는 알림이 떠 있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이미 알고 있었다. 주인이라고 불리는 그 익명의 인물이 새로운 임무를 내릴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일주일 전, 마크가 보낸 그 끔찍한 영상 때문에 그녀는 이 지옥 같은 굴레에 묶여 있었다. 그녀는 무사였다. 직업 9품의 무사. 하지만 그 힘은 이제 아무 소용이 없었다.

택배는 작고 평범한 상자였다. 열어보니 안에는 무선 이어폰 하나가 들어 있었다. 디자인은 평범했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그녀를 떨게 만들었다. 이어폰을 귀에 꽂자 곧바로 낯선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기계적으로 변조된 목소리였다.

“오늘부터 너는 시내에 있는 작은 편의점에서 계산원으로 일하게 된다. 지원은 이미 넣어두었다. 오전 10시까지 가서 면접을 보고 바로 일을 시작해라. 모든 지시는 이 이어폰을 통해 전달된다. 절대 빼지 마라. 만약 순종하지 않으면, 그 영상은 바로 네 남편에게 전송될 것이다.”

옌저커는 손가락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로우청. 그 이름만 떠올려도 가슴이 저렸다. 그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핸드폰에 표시된 주소를 확인했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섰다.

편의점은 대학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작은 규모였지만, 주변에 학생들이 많아 손님은 꾸준히 들어왔다. 옌저커는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주인은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였다. 덤덤한 표정에 약간 냉소적인 눈빛을 가진 그는 그녀를 훑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면접 볼 사람이지? 서류는 이미 봤다. 오늘부터 바로 일할 수 있나?”

“네.”

“좋아. 계산대 뒤로 가. 간단한 건 설명해 줄 테니 금방 배울 거다.”

옌저커는 고개를 숙이고 계산대 뒤로 들어갔다. 주인은 단순한 매뉴얼을 설명해 주었고, 그녀는 금방 익혔다. 평범한 아르바이트생처럼 행동해야 했다. 그녀는 무사였다. 전투와 수련에 익숙했지, 이런 평범한 노동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이 역할을 완벽히 해내야 했다.

하루 종일 일했다. 손님을 응대하고, 물건을 스캔하고, 계산을 하고. 그 모든 과정에서 이어폰은 침묵을 지켰다. 아무런 지시도 없었다. 오히려 그 침묵이 더 무서웠다. 무언가 큰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이 그녀의 마음을 짓눌렀다. 시간은 느리게 흘렀고, 퇴근 시간이 다가올수록 그녀의 불안은 커져만 갔다.

해가 저물 무렵, 가게 안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 옌저커는 계산대에 서서 마지막 손님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자 이어폰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금부터 임무를 시작한다. 계산대 서랍 안에 있는 현금을 가져라. 그리고 그것을 네 질 속에 숨겨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옌저커는 순간 몸이 굳어졌다. 그 말을 이해하는 데 몇 초가 걸렸다. 그녀는 무사였다. 직업 9품의 무사. 그런 그녀가 이런 일을 하다니. 치욕스러웠다. 하지만 이어폰 너머로 들려오는 다음 말이 그녀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순종하지 않으면, 영상이 전송된다. 그리고 너의 남편은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옌저커는 주먹을 꽉 쥐었다. 손톱이 살을 파고들었지만 아픔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계산대 서랍을 열었다. 안에는 몇 장의 지폐가 있었다. 얼마 되지 않는 액수였다. 하지만 이것이 임무의 일부라는 것이 그녀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손을 떨며 지폐를 집어 들었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재빨리 자신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었다. 치마 아래로 손이 들어가 속옷을 밀어내고, 그녀는 자신의 질 입구에 지폐를 밀어 넣었다. 차가운 종이의 감촉이 그녀의 가장 은밀한 부위를 스쳤다. 그녀는 얼굴이 새빨개졌지만, 어쩔 수 없이 깊숙이 밀어 넣었다. 지폐는 그녀의 질 속에 자리 잡았다. 이물감이 심했지만, 그녀는 참아야 했다.

옌저커는 옷을 정리하고 계산대 앞에 섰다.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표정은 무심한 척 유지했다. 퇴근 시간이 되었다. 그녀는 주인에게 인사하고 가게를 나서려고 했다. 하지만 주인이 그녀를 불러 세웠다.

“잠깐만요.”

옌저커는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섰다. 주인의 표정은 평소와 달리 음흉했다. 그는 가게 문을 닫고, 안에서 걸어 잠갔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왔다.

“오늘 하루 종일 뭔가 수상한 낌새가 있었어요. 당신, 계산대에서 뭘 꺼냈죠?”

옌저커의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 그녀는 침착하게 대답하려 애썼다.

“무슨 말씀이세요? 저는 아무것도 안 꺼냈는데요.”

“거짓말 하지 마요. 나는 모든 걸 봤어요. 계산대 서랍에 돈이 줄었어요. 당신이 가져갔죠. 내놓으세요.”

주인의 눈빛은 냉랭했다. 그는 경험 많은 상대였다. 이런 작은 절도는 여러 번 겪어봤을 것이다. 옌저커는 입술을 깨물었다. 돈은 그녀의 질 속에 있었다. 내놓으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직업 9품 무사의 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만약 상대가 강제로 덤빈다면, 평범한 사람인 이 주인을 제압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이어폰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저항하지 마라. 순종해라.”

옌저커는 몸이 얼어붙었다. 그 목소리는 절대적이었다. 저항하면 영상이 공개된다. 그녀는 모든 힘을 거둬들였다. 무사의 기운이 사라지고, 그녀는 평범한 여자로 돌아왔다. 주인이 그녀의 손목을 잡아 끌었다.

“내놓으라고 했어요. 직접 찾아야겠군요.”

주인은 그녀를 계산대에 밀어붙였다. 옌저커는 엎드려졌다. 차가운 계산대 표면이 그녀의 뺨에 닿았다. 주인의 손이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속옷이 드러났다. 그녀는 떨었지만, 저항할 수 없었다.

“여기 숨겼구나. 참 대담한데.”

주인의 손가락이 그녀의 속옷을 찢었다. 질 입구가 드러났다. 그는 손가락을 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옌저커는 비명을 참았다. 이물감이 그녀를 괴롭혔다. 주인의 손가락은 더 깊숙이 들어가, 안에 숨겨진 지폐를 더듬었다. 그는 그것을 집어내며 씩 웃었다.

“찾았다. 참으로 교묘하군. 너는 이런 짓을 자주 하는 거냐?”

옌저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주인은 돈을 계산대 위에 던져 놓고, 손가락을 다시 그녀의 질 속에 넣었다. 이번에는 돈을 꺼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는 손가락을 움직이며 그녀의 질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그것이 장난감이라도 되는 것처럼.

“이런 여자들은 대개 매번 이렇게 한다더라. 너도 그런 모양이군.”

그의 손길은 점점 더 거칠어졌다. 옌저커의 질은 억지로 열렸다. 그녀는 직업 무사로서의 훈련된 몸을 가졌지만, 이런 굴욕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녀의 몸은 반응하기 시작했다. 억지로 적셔지는 느낌이 그녀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주인은 그녀가 충분히 젖었다고 판단했는지,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거대한 성기가 드러났다. 옌저커는 그것을 보고 몸을 떨었다. 하지만 이어폰은 계속 침묵을 지켰다. 그녀는 이미 순종하기로 마음먹은 상태였다.

주인은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자기 성기를 그녀의 질 입구에 밀어 넣었다. 옌저커는 신음을 참았다. 무사로서의 체력 덕분에 고통을 견딜 수 있었지만, 정신적인 충격은 더 컸다. 주인은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숨결이 거칠어지고, 계산대가 덜컹거렸다. 옌저커는 눈물을 삼켰다. 그녀는 로우청을 생각했다. 그가 이 사실을 알면 어쩌지? 하지만 지금은 이 순간을 견뎌내야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움직임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몇 분 후, 주인은 몸을 떨며 사정했다.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질 속에 채워졌다. 그는 천천히 빠져나왔다. 그리고 계산대 위에 놓인 지폐를 다시 집어 들었다.

“다시 넣어 두어라. 그리고 나가라. 만약 오늘 일을 누군가에게 말하면, 너는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주인은 그 돈을 그녀의 질 속에 다시 밀어 넣었다. 차가운 지폐가 정액과 섞여 그녀의 안을 채웠다. 옌저커는 아무 말 없이 옷을 정리했다. 그녀는 계산대에서 일어나, 떨리는 다리로 가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밤공기가 그녀의 뜨거운 얼굴을 식혀 주었다. 그녀는 발걸음을 재촉하며 기숙사로 향했다. 이어폰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 임무는 끝나지 않았다. 주인은 계속해서 그녀를 조종할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그 굴레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날 밤, 옌저커는 화장실에 앉아 질 속에서 지폐를 꺼냈다. 젖은 종이에는 정액 냄새가 배어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쓰레기통에 던져 넣고, 샤워기로 몸을 씻었다. 뜨거운 물이 그녀의 몸을 적셨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차가웠다. 그녀는 로우청을 생각했다. 그의 얼굴, 그의 미소, 그가 그녀를 안아 주던 손길. 하지만 지금 그녀는 이렇게 더럽혀져 있었다. 그녀는 주먹을 꽉 쥐었다. 살아남아야 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모든 것을 끝낼 때가 올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순종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다시 일어날 힘을 찾으려 애썼다.

제4장

일주일이 흘렀다. 그날 가게 주인에게 당한 이후로 주인은 한동안 연락이 없었다. 옌저커는 매일 밤 잠들기 전 혼자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몸을 웅크리고 떨었다. 로우청에게는 절대 말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는 외유내강인 성격이지만, 이 일은 그녀의 자존심을 산산조각냈다. 다행히 직업 9품 무사의 체력 덕분에 상처는 빠르게 아물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토요일 아침, 핸드폰 알림음이 울렸다. 옌저커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주인이었다. 메시지에는 짧은 문장이 적혀 있었다.

"오늘 오후 2시, XX 헬스장. 원피스 요가복을 입고 와라. 도착하면 내가 지시할 것이다."

옌저커는 핸드폰을 덮었다. 거역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그녀는 서랍을 열어 작년에 샀지만 한 번도 입지 않은 원피스 요가복을 꺼냈다. 얇은 나일론 재질로, 몸에 착 달라붙어 모든 곡선을 그대로 드러냈다. 거울 앞에 서서 옷을 입은 그녀는 얼굴이 붉어졌다. 이 옷은 원래 요가할 때 입으려고 샀지만, 너무 노출이 심해서 한 번도 입지 않았었다. 하지만 주인의 명령이었다.

오후 2시, 옌저커는 헬스장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몇몇 사람들이 런닝머신 위에서 뛰고 있었고, 한쪽 구석에서는 두 남자가 역기를 들고 있었다. 그녀가 요가복 차림으로 들어서자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옌저커는 고개를 숙이고 바닥을 바라보며 매트 쪽으로 걸어갔다.

이어폰을 꽂자 주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거북이 자세를 취해라. 무릎을 가슴에 붙이고, 엎드린 상태에서 발목을 손으로 잡아라."

옌저커는 순순히 매트 위에 엎드렸다. 무릎을 구부려 가슴 쪽으로 당기고, 두 팔을 뒤로 돌려 발목을 잡았다. 몸이 공처럼 말려 올라갔다. 자세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꽤 힘들었다. 허리 근육이 팽팽하게 당겨지고, 호흡도 얕아졌다.

그때 두 명의 남자가 다가왔다. 그들은 정장 차림에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한 명은 검은 가방을 들고 있었다. 옌저커의 눈빛이 불안해졌다. 그녀가 자세를 풀려고 하자 이어폰에서 주인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움직이지 마라. 저항하지 마라."

순간 두 남자가 그녀의 양옆에 무릎을 꿇었다. 가방에서 반짝이는 금속 사슬이 나왔다. 옌저커는 숨을 삼켰다. 그녀는 충분히 이들을 제압할 수 있는 무사였지만, 주인의 명령이 그녀를 묶어 놓았다. 사슬이 그녀의 손목을 감싸고, 발목을 감쌌다. 사슬은 단단히 잠겼다. 그녀는 거북이 자세 그대로 완전히 구속된 상태가 되었다.

"좋아. 이제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해라."

주인의 목소리가 냉담하게 울렸다. 옌저커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그녀의 몸은 축축한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원피스 요가복은 그녀의 몸에 달라붙어 더 선명하게 몸매를 드러냈다.

두 남자는 다시 가방에서 큰 가위를 꺼냈다. 옌저커의 눈이 커졌다. 가위 날이 요가복의 어깨 부분을 스쳤다.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천이 찢어졌다. 한쪽 어깨가 드러났다. 두 번째 자르기, 반대쪽 어깨. 세 번째 자르기, 가슴 부분. 요가복이 조각조각 찢겨져 바닥에 떨어졌다.

옌저커는 벌거벗은 몸으로 거북이 자세를 유지해야 했다. 찢긴 천 조각들이 그녀의 몸 여기저기에 걸쳐져 있었지만, 중요한 부위는 모두 드러난 상태였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았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주위에서 운동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졌다.

"와, 뭐야 이게?"

"완전 알몸이잖아?"

"예쁘네. 완전 내 스타일이야."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옌저커는 몸을 움츠렸지만, 사슬에 묶여 움직일 수 없었다. 그녀의 이어폰에서는 주인의 목소리가 계속 흘러나왔다.

"자, 이제 네 몸을 즐겨라. 나는 지켜볼 거다."

첫 번째 남자가 무릎을 꿇고 그녀의 앞에 섰다.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턱을 잡고 얼굴을 들어 올렸다. 옌저커는 눈을 떴다. 마주한 것은 정장 차림의 중년 남자였다. 그의 눈에는 욕망이 번뜩이고 있었다.

"예쁘다. 정말 예쁘다."

그가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술을 스쳤다. 옌저커는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그의 손가락은 억지로 그녀의 입을 벌렸다.

"입 벌려. 안 그러면 더 아프게 할 거야."

그가 위협했다. 옌저커는 떨리는 손으로 사슬을 움켜쥐었다. 주인의 명령이 그녀를 옥죄었다. 저항하지 마라. 그녀는 천천히 입을 벌렸다. 남자는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그의 성기를 그녀의 입에 밀어 넣었다.

옌저커는 욕지기가 치밀었다. 하지만 남자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주위에서 웃음소리와 함께 다른 남자들도 다가왔다. 한 명이 그녀의 등을 더듬었고, 다른 한 명은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옌저커는 정신이 혼미해졌다. 입에 채워진 성기가 빠지자 바로 다른 성기가 들어왔다. 그녀의 몸은 사방에서 만져지는 손길에 떨렸다. 누군가가 그녀의 다리를 벌려 뒤에서 삽입했다. 옌저커는 비명을 참았다. 그녀의 몸은 거북이 자세로 묶여 있어서 어떤 자세로도 벗어날 수 없었다.

"이년, 몸이 엄청 좋네."

"직업 무사라더니, 체력이 장난 아니야."

"그래서 더 재밌잖아."

남자들이 떠들썩하게 웃었다. 옌저커는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몸은 무사로서 훈련받은 대로 반응했다. 근육은 팽팽하게 긴장되었고, 숨은 거칠게 쉬어졌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주인의 목소리가 이어폰을 통해 들렸다.

"아직 시작일 뿐이야. 오늘 하루 종일 여기 있을 거다. 즐겨라."

옌저커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녀의 시야는 뿌옇게 흐려졌다. 몸은 수십 명의 남자들에게 돌아가며 사용되었다.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그녀는 마치 인형처럼 움직여졌다. 누군가가 그녀의 손목 사슬을 잡아당겨 몸을 바꿨고, 누군가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억지로 자세를 바꿨다.

헬스장 안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웃음소리, 욕설, 그리고 그녀의 신음을 삼키는 소리. 옌저커는 이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하려 애썼다. 하지만 몸 구석구석에서 전해지는 고통과 수치심이 현실을 강조했다.

해가 지기 시작했다. 헬스장의 불빛이 켜졌다. 옌저커는 이미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녀는 바닥에 널브러진 채 숨을 헐떡였다. 사슬은 아직도 그녀의 손목과 발목을 감싸고 있었다. 요가복은 완전히 찢겨져 주변에 흩어져 있었다.

마지막 남자가 그녀의 몸 위에서 일어났다. 그는 바지를 올리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진짜 대단하네. 하루 종일 버티다니."

그러고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헬스장을 나갔다. 옌저커는 혼자 남겨졌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근육이 말을 듣지 않았다. 사슬이 바닥에 부딪히며 쇳소리를 냈다.

그때 이어폰에서 주인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오늘 수고했어. 집에 가서 쉬어라. 다음 주에도 새로운 임무가 기다리고 있다."

옌저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허공을 응시했다. 눈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흘러내렸다. 몸은 아프고, 마음은 산산조각났다. 하지만 그녀는 살아야 했다. 로우청을 위해서,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꼭 끝내기 위해서.

그녀는 간신히 무릎을 꿇고 앉았다. 사슬이 풀리지 않았다. 아마 주인이 의도적으로 풀지 않은 모양이었다. 옌저커는 사슬이 달린 손목을 들어 올려 입으로 가져갔다. 이빨로 사슬을 물고 힘껏 잡아당겼다. 직업 9품 무사의 힘으로 사슬이 부러졌다. 발목도 같은 방법으로 끊었다.

그녀는 벌거벗은 몸으로 헬스장을 나섰다. 밤거리는 썰렁했다. 가로등 불빛이 그녀의 알몸을 비췄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옌저커는 집까지 걸어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녀는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었다. 핸드폰이 울렸다. 주인이었다.

"오늘 영상 잘 봤다. 다음 임무는 수요일이야. 그때까지 몸 추슬러라."

메시지를 읽고 옌저커는 핸드폰을 던졌다. 그녀는 욕조로 기어가서 물을 틀었다. 차가운 물이 그녀의 몸을 적셨다. 피와 정액이 물에 섞여 흘러내렸다. 그녀는 눈을 감고 그 물속에서 모든 것을 씻어내려 했다. 하지만 기억은 씻기지 않았다.

그날 밤, 옌저커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는 이불 속에서 몸을 웅크리고 떨었다. 로우청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다. 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를 보호해야 했다. 이 일이 알려지면 로우청도 위험해질 수 있었다.

그녀는 결국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 금융 지식 공부를 해야 했다. 유학 온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글자가 들어오지 않았다. 그녀는 화면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었다.

주인의 다음 임무가 두려웠다. 하지만 더 두려운 것은 자신이 점점 이 상황에 익숙해져 가는 것이었다. 오늘 하루 종일 당하면서도 정신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더 선명하게 기억했다. 그녀는 자신이 어떤 존재가 되어 가는지 알 수 없었다.

다음 날 아침, 옌저커는 거울 앞에 섰다. 몸에는 멍과 상처가 가득했다. 목에는 손자국, 가슴에는 이빨 자국, 허벅지에는 붉은 줄무늬. 그녀는 손을 들어 멍을 만졌다. 아팠다. 하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주먹을 꽉 쥐었다.

"꼭 끝내야 한다. 이 지옥을."

그녀의 눈빛에 단호함이 스쳤다. 비록 지금은 당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 모든 것을 끝낼 거라는 다짐이었다.

그렇게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왔다. 학교에 가야 했다. 옌저커는 긴 팔 옷을 입고 목도리로 자국을 가렸다. 교실에 들어서자 반 친구들이 그녀를 힐끔거렸다. 누군가는 그녀의 걸음걸이가 이상하다고 수군거렸다. 옌저커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리에 앉았다.

강의가 시작됐다. 교수님이 금융 파생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옌저커는 필기를 하려고 했지만, 손이 떨렸다. 그녀는 연필을 내려놓고 손을 꽉 쥐었다.

핸드폰이 진동했다. 주인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오늘은 쉬는 날이다. 내일 준비해라."

옌저커는 메시지를 읽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녀는 다시 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마음은 전혀 다른 곳에 가 있었다.

수요일, 임무의 날이 왔다. 그날 아침, 옌저커는 거울 앞에 서서 옷을 골랐다. 주인이 보낸 옷이었다. 하늘색 반팔 티셔츠와 흰색 짧은 치마. 평범해 보이지만, 몸에 딱 맞게 디자인되어 있었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옷을 입었다. 이미 모든 수치심이 무뎌졌다.

헬스장으로 가는 길, 그녀는 냉정한 얼굴로 걸어갔다. 주위 사람들이 그녀를 쳐다봤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헬스장 문을 열자, 안에서는 이미 몇 명의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옌저커를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옌저커는 이어폰을 꽂았다. 주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늘은 간단하다. 네가 여기 있는 동안, 네 몸은 이 사람들의 것이다. 저항하지 마라. 알았지?"

"네."

옌저커는 짧게 대답했다. 그녀는 매트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기다렸다.

그날도 긴 하루가 시작됐다. 옌저커는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주인의 명령에 따라 몸을 움직였고, 남자들의 요구에 응했다. 더 이상 아프지 않았다.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았다. 그저 기계처럼 움직이는 자신을 발견했다.

해가 질 무렵, 옌저커는 헬스장을 나섰다. 그녀의 몸은 다시 새겨진 상처로 가득했다. 하지만 그녀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옷을 갈아입었다. 마치 일상적인 일처럼.

그날 밤, 그녀는 핸드폰을 들고 로우청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잘 지내? 나는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 보고 싶어."

로우청에게서 답장이 왔다.

"나도 보고 싶어. 조심하고, 몸 관리 잘해."

옌저커는 그 메시지를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핸드폰을 가슴에 꼭 안았다.

"미안해, 로우청. 나는 괜찮아. 꼭 괜찮을 거야."

그녀는 혼자 중얼거렸다. 그리고 다시 주먹을 쥐었다.

이 지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언젠가는 반드시 이 모든 것을 끝낼 것이다.

그것이 그녀가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다짐이었다.일주일이 흘렀다. 그날 가게 주인에게 당한 이후로 주인은 한동안 연락이 없었다. 옌저커는 매일 밤 잠들기 전 혼자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몸을 웅크리고 떨었다. 로우청에게는 절대 말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는 외유내강인 성격이지만, 이 일은 그녀의 자존심을 산산조각냈다. 다행히 직업 9품 무사의 체력 덕분에 상처는 빠르게 아물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토요일 아침, 핸드폰 알림음이 울렸다. 옌저커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주인이었다. 메시지에는 짧은 문장이 적혀 있었다.

"오늘 오후 2시, XX 헬스장. 원피스 요가복을 입고 와라. 도착하면 내가 지시할 것이다."

옌저커는 핸드폰을 덮었다. 거역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그녀는 서랍을 열어 작년에 샀지만 한 번도 입지 않은 원피스 요가복을 꺼냈다. 얇은 나일론 재질로, 몸에 착 달라붙어 모든 곡선을 그대로 드러냈다. 거울 앞에 서서 옷을 입은 그녀는 얼굴이 붉어졌다. 이 옷은 원래 요가할 때 입으려고 샀지만, 너무 노출이 심해서 한 번도 입지 않았었다. 하지만 주인의 명령이었다.

오후 2시, 옌저커는 헬스장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몇몇 사람들이 런닝머신 위에서 뛰고 있었고, 한쪽 구석에서는 두 남자가 역기를 들고 있었다. 그녀가 요가복 차림으로 들어서자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옌저커는 고개를 숙이고 바닥을 바라보며 매트 쪽으로 걸어갔다.

이어폰을 꽂자 주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거북이 자세를 취해라. 무릎을 가슴에 붙이고, 엎드린 상태에서 발목을 손으로 잡아라."

옌저커는 순순히 매트 위에 엎드렸다. 무릎을 구부려 가슴 쪽으로 당기고, 두 팔을 뒤로 돌려 발목을 잡았다. 몸이 공처럼 말려 올라갔다. 자세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꽤 힘들었다. 허리 근육이 팽팽하게 당겨지고, 호흡도 얕아졌다.

그때 두 명의 남자가 다가왔다. 그들은 정장 차림에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한 명은 검은 가방을 들고 있었다. 옌저커의 눈빛이 불안해졌다. 그녀가 자세를 풀려고 하자 이어폰에서 주인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움직이지 마라. 저항하지 마라."

순간 두 남자가 그녀의 양옆에 무릎을 꿇었다. 가방에서 반짝이는 금속 사슬이 나왔다. 옌저커는 숨을 삼켰다. 그녀는 충분히 이들을 제압할 수 있는 무사였지만, 주인의 명령이 그녀를 묶어 놓았다. 사슬이 그녀의 손목을 감싸고, 발목을 감쌌다. 사슬은 단단히 잠겼다. 그녀는 거북이 자세 그대로 완전히 구속된 상태가 되었다.

"좋아. 이제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해라."

주인의 목소리가 냉담하게 울렸다. 옌저커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그녀의 몸은 축축한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원피스 요가복은 그녀의 몸에 달라붙어 더 선명하게 몸매를 드러냈다.

두 남자는 다시 가방에서 큰 가위를 꺼냈다. 옌저커의 눈이 커졌다. 가위 날이 요가복의 어깨 부분을 스쳤다.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천이 찢어졌다. 한쪽 어깨가 드러났다. 두 번째 자르기, 반대쪽 어깨. 세 번째 자르기, 가슴 부분. 요가복이 조각조각 찢겨져 바닥에 떨어졌다.

옌저커는 벌거벗은 몸으로 거북이 자세를 유지해야 했다. 찢긴 천 조각들이 그녀의 몸 여기저기에 걸쳐져 있었지만, 중요한 부위는 모두 드러난 상태였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았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주위에서 운동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졌다.

"와, 뭐야 이게?"

"완전 알몸이잖아?"

"예쁘네. 완전 내 스타일이야."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옌저커는 몸을 움츠렸지만, 사슬에 묶여 움직일 수 없었다. 그녀의 이어폰에서는 주인의 목소리가 계속 흘러나왔다.

"자, 이제 네 몸을 즐겨라. 나는 지켜볼 거다."

첫 번째 남자가 무릎을 꿇고 그녀의 앞에 섰다.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턱을 잡고 얼굴을 들어 올렸다. 옌저커는 눈을 떴다. 마주한 것은 정장 차림의 중년 남자였다. 그의 눈에는 욕망이 번뜩이고 있었다.

"예쁘다. 정말 예쁘다."

그가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술을 스쳤다. 옌저커는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그의 손가락은 억지로 그녀의 입을 벌렸다.

"입 벌려. 안 그러면 더 아프게 할 거야."

그가 위협했다. 옌저커는 떨리는 손으로 사슬을 움켜쥐었다. 주인의 명령이 그녀를 옥죄었다. 저항하지 마라. 그녀는 천천히 입을 벌렸다. 남자는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그의 성기를 그녀의 입에 밀어 넣었다.

옌저커는 욕지기가 치밀었다. 하지만 남자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주위에서 웃음소리와 함께 다른 남자들도 다가왔다. 한 명이 그녀의 등을 더듬었고, 다른 한 명은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옌저커는 정신이 혼미해졌다. 입에 채워진 성기가 빠지자 바로 다른 성기가 들어왔다. 그녀의 몸은 사방에서 만져지는 손길에 떨렸다. 누군가가 그녀의 다리를 벌려 뒤에서 삽입했다. 옌저커는 비명을 참았다. 그녀의 몸은 거북이 자세로 묶여 있어서 어떤 자세로도 벗어날 수 없었다.

"이년, 몸이 엄청 좋네."

"직업 무사라더니, 체력이 장난 아니야."

"그래서 더 재밌지."

남자들이 떠들썩하게 웃었다. 옌저커는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몸은 무사로서 훈련받은 대로 반응했다. 근육은 팽팽하게 긴장되었고, 숨은 거칠게 쉬어졌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주인의 목소리가 이어폰을 통해 들렸다.

"아직 시작일 뿐이야. 오늘 하루 종일 여기 있을 거다. 즐겨라."

옌저커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녀의 시야는 뿌옇게 흐려졌다. 몸은 수십 명의 남자들에게 돌아가며 사용되었다.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그녀는 마치 인형처럼 움직여졌다. 누군가가 그녀의 손목 사슬을 잡아당겨 몸을 바꿨고, 누군가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억지로 자세를 바꿨다.

헬스장 안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웃음소리, 욕설, 그리고 그녀의 신음을 삼키는 소리. 옌저커는 이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하려 애썼다. 하지만 몸 구석구석에서 전해지는 고통과 수치심이 현실을 강조했다.

해가 지기 시작했다. 헬스장의 불빛이 켜졌다. 옌저커는 이미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녀는 바닥에 널브러진 채 숨을 헐떡였다. 사슬은 아직도 그녀의 손목과 발목을 감싸고 있었다. 요가복은 완전히 찢겨져 주변에 흩어져 있었다.

마지막 남자가 그녀의 몸 위에서 일어났다. 그는 바지를 올리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진짜 대단하네. 하루 종일 버티다니."

그러고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헬스장을 나갔다. 옌저커는 혼자 남겨졌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근육이 말을 듣지 않았다. 사슬이 바닥에 부딪히며 쇳소리를 냈다.

그때 이어폰에서 주인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오늘 수고했어. 집에 가서 쉬어라. 다음 주에도 새로운 임무가 기다리고 있다."

옌저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허공을 응시했다. 눈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흘러내렸다. 몸은 아프고, 마음은 산산조각났다. 하지만 그녀는 살아야 했다. 로우청을 위해서,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꼭 끝내기 위해서.

그녀는 간신히 무릎을 꿇고 앉았다. 사슬이 풀리지 않았다. 아마 주인이 의도적으로 풀지 않은 모양이었다. 옌저커는 사슬이 달린 손목을 들어 올려 입으로 가져갔다. 이빨로 사슬을 물고 힘껏 잡아당겼다. 직업 9품 무사의 힘으로 사슬이 부러졌다. 발목도 같은 방법으로 끊었다.

그녀는 벌거벗은 몸으로 헬스장을 나섰다. 밤거리는 썰렁했다. 가로등 불빛이 그녀의 알몸을 비췄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옌저커는 집까지 걸어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녀는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었다. 핸드폰이 울렸다. 주인이었다.

"오늘 영상 잘 봤다. 다음 임무는 수요일이야. 그때까지 몸 추슬러라."

메시지를 읽고 옌저커는 핸드폰을 던졌다. 그녀는 욕조로 기어가서 물을 틀었다. 차가운 물이 그녀의 몸을 적셨다. 피와 정액이 물에 섞여 흘러내렸다. 그녀는 눈을 감고 그 물속에서 모든 것을 씻어내려 했다. 하지만 기억은 씻기지 않았다.

그날 밤, 옌저커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는 이불 속에서 몸을 웅크리고 떨었다. 로우청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다. 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를 보호해야 했다. 이 일이 알려지면 로우청도 위험해질 수 있었다.

그녀는 결국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 금융 지식 공부를 해야 했다. 유학 온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글자가 들어오지 않았다. 그녀는 화면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었다.

주인의 다음 임무가 두려웠다. 하지만 더 두려운 것은 자신이 점점 이 상황에 익숙해져 가는 것이었다. 오늘 하루 종일 당하면서도 정신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더 선명하게 기억했다. 그녀는 자신이 어떤 존재가 되어 가는지 알 수 없었다.

다음 날 아침, 옌저커는 거울 앞에 섰다. 몸에는 멍과 상처가 가득했다. 목에는 손자국, 가슴에는 이빨 자국, 허벅지에는 붉은 줄무늬. 그녀는 손을 들어 멍을 만졌다. 아팠다. 하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주먹을 꽉 쥐었다.

"꼭 끝내야 한다. 이 지옥을."

그녀의 눈빛에 단호함이 스쳤다. 비록 지금은 당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 모든 것을 끝낼 거라는 다짐이었다.

그렇게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왔다. 학교에 가야 했다. 옌저커는 긴 팔 옷을 입고 목도리로 자국을 가렸다. 교실에 들어서자 반 친구들이 그녀를 힐끔거렸다. 누군가는 그녀의 걸음걸이가 이상하다고 수군거렸다. 옌저커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리에 앉았다.

강의가 시작됐다. 교수님이 금융 파생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옌저커는 필기를 하려고 했지만, 손이 떨렸다. 그녀는 연필을 내려놓고 손을 꽉 쥐었다.

핸드폰이 진동했다. 주인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오늘은 쉬는 날이다. 내일 준비해라."

옌저커는 메시지를 읽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녀는 다시 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마음은 전혀 다른 곳에 가 있었다.

수요일, 임무의 날이 왔다. 그날 아침, 옌저커는 거울 앞에 서서 옷을 골랐다. 주인이 보낸 옷이었다. 하늘색 반팔 티셔츠와 흰색 짧은 치마. 평범해 보이지만, 몸에 딱 맞게 디자인되어 있었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옷을 입었다. 이미 모든 수치심이 무뎌졌다.

헬스장으로 가는 길, 그녀는 냉정한 얼굴로 걸어갔다. 주위 사람들이 그녀를 쳐다봤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헬스장 문을 열자, 안에서는 이미 몇 명의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옌저커를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옌저커는 이어폰을 꽂았다. 주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늘은 간단하다. 네가 여기 있는 동안, 네 몸은 이 사람들의 것이다. 저항하지 마라. 알았지?"

"네."

옌저커는 짧게 대답했다. 그녀는 매트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기다렸다.

그날도 긴 하루가 시작됐다. 옌저커는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주인의 명령에 따라 몸을 움직였고, 남자들의 요구에 응했다. 더 이상 아프지 않았다.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았다. 그저 기계처럼 움직이는 자신을 발견했다.

해가 질 무렵, 옌저커는 헬스장을 나섰다. 그녀의 몸은 다시 새겨진 상처로 가득했다. 하지만 그녀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옷을 갈아입었다. 마치 일상적인 일처럼.

그날 밤, 그녀는 핸드폰을 들고 로우청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잘 지내? 나는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 보고 싶어."

로우청에게서 답장이 왔다.

"나도 보고 싶어. 조심하고, 몸 관리 잘해."

옌저커는 그 메시지를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핸드폰을 가슴에 꼭 안았다.

"미안해, 로우청. 나는 괜찮아. 꼭 괜찮을 거야."

그녀는 혼자 중얼거렸다. 그리고 다시 주먹을 쥐었다.

이 지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언젠가는 반드시 이 모든 것을 끝낼 것이다.

그것이 그녀가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다짐이었다.

제5장

# 제5장

옌저커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방 안은 어둑했지만, 그녀의 눈은 점점 어둠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지난 며칠 동안의 기억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 모든 순간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처음에는 충격과 공포뿐이었다. 이름 모를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학교 건물 옥상에 올라가 속옷을 벗고 사진을 찍었다. 다음 날에는 수업 중 진동기를 넣고 참아야 했다. 그리고 더 끔찍한 일들이 이어졌다. 낯선 남자들에게 몸을 내주고, 여러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처음에는 모든 것이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고통 속에서 무언가 이상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주인이 시키는 대로 복종할 때, 그 순간만큼은 모든 책임에서 해방되는 기분이 들었다.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지 않았기에, 모든 것이 주인의 명령이었기에, 그녀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다.

옌저커는 천천히 일어나 앉았다. 그녀의 손목에는 아직도 멍이 들어 있었다. 어젯밤의 기억이 떠올랐다. 세 명의 남자들이 그녀를 번갈아 가며... 그녀는 눈을 감았다. 이상하게도 그 모든 것이 이제는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가슴 한구석에서 알 수 없는 설렘이 일고 있었다.

그때, 핸드폰이 진동했다. 낯선 이메일 알림이었다.

“잘 지내고 있나, 내 암캐야. 다음 임무다.”

옌저커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는 손이 떨리는 것을 느끼면서도 이메일을 열어 읽었다.

“내일 아침 8시, 트렌치코트만 입고 밖으로 나가라. 속옷은 전혀 입지 마라. 택시를 타고 학교까지 가라. 요금은 몸으로 지불하라. 기사가 원하는 대로 해주어라. 모든 과정을 촬영하여 보내라.”

옌저커는 핸드폰을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다. 이건 미친 짓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복종해야 한다는 강한 충동이 그녀를 사로잡았다. 그녀는 천천히 대답을 썼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다음 날 아침, 옌저커는 거울 앞에 섰다. 그녀는 트렌치코트 하나만 걸친 채 속옷은 전혀 입지 않았다. 코트 아래로 드러난 맨살이 약간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밖으로 나갔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그녀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리 사이로 바람이 스치는 것을 느꼈다. 트렌치코트 아래로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 자극했다. 그녀는 손에 든 핸드폰으로 자신의 모습을 몰래 촬영했다.

택시 승강장에 도착했을 때, 한 택시가 멈춰 섰다. 옌저커는 뒷좌석에 올라탔다. 기사는 중년의 남자였다.

“어디로 가시나요?”

“학교 정문으로 가주세요.”

택시가 출발했다. 옌저커는 옆자리에 핸드폰을 세워두고 자신과 기사의 모습이 모두 찍히도록 했다. 그녀는 천천히 트렌치코트의 앞섶을 열기 시작했다. 기사가 백미러로 그녀를 힐끗 보았다.

“아가씨, 추울 텐데...”

“괜찮아요.”

그녀는 코트를 완전히 열어젖혔다. 기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차 안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택시비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아세요?” 옌저커가 조용히 물었다.

기사는 아무 말 없이 차를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돌렸다. 차가 멈추자, 그는 뒤돌아 옌저커를 바라보았다.

“진심이에요?”

“네, 주인이 시켰어요.”

옌저커는 기사에게 다가가 그의 손을 잡아 자신의 몸으로 이끌었다. 기사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차 안에서의 시간은 짧았지만, 옌저커는 기사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허락했다. 모든 과정이 핸드폰에 고스란히 기록되었다.

택시에서 내린 후, 옌저커는 근처 공원 화장실에 들어가 옷을 정리했다. 그녀는 촬영한 영상을 확인했다. 기사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그녀는 그 영상을 낯선 이메일 주소로 보냈다.

답장이 곧바로 왔다.

“잘했어, 내 암캐. 네가 점점 내 말을 잘 듣게 되어 기쁘다.”

옌저커는 그 메시지를 보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가슴속에서 뭔가가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멀지 않은 곳의 카페에서, 마크는 핸드폰 화면을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옌저커가 보낸 영상이 선명하게 재생되고 있었다. 그녀가 택시 기사에게 몸을 내주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드디어 길들여지기 시작했군.”

마크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생각했다. 처음에는 완강하게 저항하던 옌저커가 점점 복종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명령만 내리면 그녀가 스스로 움직일 것이다.

그는 새로운 이메일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오늘 밤 10시, 학교 본관 3층 남자 화장실로 가라. 거기서 자위를 하며 화장실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네 몸을 보여주어라.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어라. 물론 촬영하는 것을 잊지 마라.”

보내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 마크의 입가에 잔인한 미소가 번졌다.

그날 밤, 옌저커는 학교 본관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다시 트렌치코트만 입고 왔다. 밤바람이 살을 에는 듯했지만, 그녀는 이상한 각오가 되어 있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며 그녀는 자신의 심장이 거세게 뛰는 것을 느꼈다.

남자 화장실 문 앞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이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화장실 안은 텅 비어 있었다. 그녀는 가장 안쪽 칸으로 걸어가 문을 열어두고, 핸드폰을 적당한 위치에 세워두었다.

그리고 그녀는 코트를 벗었다.

맨살이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자 그녀는 몸을 떨었다. 그녀는 천천히 자신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손길이 거칠어졌다. 그녀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때, 화장실 문이 열렸다. 한 남자가 들어왔다. 그는 옌저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뭐... 뭐 하는 거야?”

옌저커는 그를 바라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주인님이 시켰어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남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가 손을 내밀자, 옌저커는 그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으로 이끌었다. 그날 밤, 여러 남자들이 그 화장실을 드나들었다. 옌저커는 그 모든 남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내주었다. 그녀는 점점 더 자극적인 행동을 요구했고, 남자들은 그녀의 요구에 응했다.

모든 것이 끝난 후, 옌저커는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녀의 몸은 새빨갛게 멍들었고, 여기저기 정액이 묻어 있었다. 그녀는 핸드폰을 확인했다. 영상이 잘 찍혀 있었다. 그녀는 그 영상을 주인에게 보냈다.

며칠 후, 마크는 기숙사 방에서 핸드폰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옌저커가 보낸 영상이 너무나 완벽했다. 그녀가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자신의 몸을 내주는 모습, 더러워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이제 거의 다 됐어.”

마크는 중얼거렸다. 옌저커는 완전히 길들여졌다. 이제 그녀는 어떤 명령이든 따를 것이다. 그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더 대담하고, 더 잔인한 계획을.

같은 시간, 옌저커는 기숙사 방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지난 며칠 동안의 일을 정리하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그 모든 굴욕적인 순간들이 이제는 즐거운 기억으로 변해 있었다. 그녀의 가슴속에서는 주인에 대한 감정이 조금씩 싹트고 있었다.

“주인님이 나를 원하시는구나.”

그녀는 혼자 중얼거렸다. 그녀의 눈에는 이상한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스스로를 주인의 소유물이라 생각하기 시작했다. 복종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오히려 명령이 없을 때면 불안함을 느꼈다.

며칠이 더 지났다. 옌저커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수업을 듣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 한구석에서는 항상 주인의 다음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 그녀는 혼자 기숙사 방에 앉아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이메일 알림이 없었다. 그녀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주인이 그녀를 잊은 것일까? 그녀는 자발적으로 주인에게 연락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주인님, 다음 임무는 언제 주시나요?”

그녀는 메시지를 보냈다. 답장이 곧바로 왔다.

“기다려라. 준비가 되면 알려주겠다.”

옌저커는 그 메시지를 보며 안도감을 느꼈다. 주인이 아직 그녀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몸은 아직도 지난번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들을 하나하나 더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주인님,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녀의 눈에서는 이상한 기쁨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완전히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 있었다. 자신을 학대하는 자에게 사랑을 느끼고, 복종에서 기쁨을 찾고 있었다.

며칠 후, 마크는 옌저커가 보낸 모든 영상을 다시 보았다. 그는 그녀의 변화에 깊은 만족을 느꼈다. 처음에는 저항하고 울먹이던 그녀가 이제는 스스로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가 됐어.”

마크는 핸드폰을 들어 새로운 이메일을 작성했다.

“내 암캐, 네가 얼마나 충성스러운지 확인할 시간이다. 내일 밤 11시, 시내의 모텔로 와라. 방 번호는 307호다. 거기서 너는 자신을 완전히 내게 바쳐야 한다. 준비물: 없음. 모든 것은 내가 준비하겠다.”

옌저커는 그 메시지를 받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드디어 주인을 직접 만날 기회가 왔다. 그녀는 무엇을 입을지, 어떻게 행동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주인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그녀는 완벽한 암캐가 되고 싶었다.

다음 날 밤, 옌저커는 모텔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다시 트렌치코트만 입고 왔다. 그녀의 몸은 약간 떨리고 있었지만, 그 떨림은 두려움이 아닌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모텔 안으로 들어갔다.

307호 문 앞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이내 용기를 내어 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렸다. 그 안에는 한 남자가 서 있었다. 마크였다.

“들어와.”

옌저커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마크의 명령에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갔다. 문이 닫히자, 마크가 그녀를 벽으로 밀쳐냈다.

“드디어 만났군, 내 암캐.”

“마크... 당신이 주인이었어?”

“그래, 내가 네 주인이다. 지금까지 모든 임무를 내가 내렸다.”

옌저커는 충격을 받았지만, 동시에 이상한 안도감을 느꼈다. 적어도 주인이 낯선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마크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 눈에는 광기가 서려 있었다.

“이제부터 너는 완전히 내 것이다. 알겠나?”

“네, 주인님.”

옌저커는 복종적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녀의 눈에는 이미 눈물이 맺혀 있었지만, 그 눈물은 슬픔이 아닌 기쁨의 눈물이었다. 그녀는 드디어 주인을 만났다. 그녀는 이제 완전히 주인의 것이 되었다.

마크는 그녀의 트렌치코트를 벗겼다. 그녀의 맨살이 드러났다. 그는 그녀의 몸을 더듬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네 몸은 이미 내 것이다. 이제 네 영혼까지 내게 바쳐라.”

옌저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마크가 시키는 대로 침대 위에 엎드렸다. 그날 밤, 마크는 그녀에게 모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옌저커는 그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마크의 요구에 응했다.

모든 것이 끝난 후, 옌저커는 마크의 품에 안겨 있었다. 그녀의 몸은 새빨갛게 멍들었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 있었다.

“주인님, 감사합니다.”

“뭐라고?”

“저를 주인님의 암캐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크는 그녀의 말을 듣고 기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임무가 기다리고 있다. 준비됐나?”

“네, 언제든지 준비됐습니다, 주인님.”

그날 이후, 옌저커는 완전히 변했다. 그녀는 더 이상 이전의 깨끗하고 영리한 여대생이 아니었다. 그녀는 주인의 명령에 복종하는 암캐가 되었다. 그녀는 매일 밤 마크가 시키는 대로 행동했다. 길거리에서, 학교에서, 어디서든 그녀는 주인의 명령을 따랐다.

마크는 그녀의 변화에 깊은 만족을 느꼈다. 그는 드디어 옌저커를 완전히 소유했다. 그녀의 몸뿐만 아니라 그녀의 마음까지도. 이제 그녀는 그가 시키는 대로 무엇이든 할 것이다.

몇 주 후, 옌저커는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일기를 쓰고 있었다. 그녀의 일기에는 주인에 대한 사랑과 충성이 가득 담겨 있었다.

“오늘도 주인님이 나에게 임무를 주셨다. 나는 기쁘게 임무를 수행했다. 주인님이 나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나는 주인님의 암캐다. 나는 주인님만을 위해 존재한다.”

그녀는 일기를 덮고 침대에 누웠다. 그녀의 눈에는 평화로운 표정이 떠 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과거의 자신을 그리워하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의 자신이 더 좋았다. 주인에게 복종하는 삶, 그것이 그녀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었다.

그녀가 잠에 들 무렵, 핸드폰이 진동했다.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했다.

“내일 새로운 임무가 있다. 기대하라.”

옌저커는 그 메시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답장을 보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주인님.”

그녀는 핸드폰을 끄고 잠에 들었다. 그녀의 꿈속에서도 주인이 나타났다. 그녀는 주인에게 복종하며 영원히 충성할 것을 맹세했다. 그리고 그녀는 깨어났을 때, 그 맹세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다음 날 아침, 옌저커는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확인했다. 새로운 명령이 와 있었다.

“오늘 밤 10시, 학교 운동장으로 와라. 거기서 너는 네 몸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것이다.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 암캐인지 증명하라.”

옌저커는 그 명령을 읽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녀는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몸은 이미 많은 상처로 얼룩져 있었지만, 그녀는 그 상처들을 자랑스러워했다. 그것은 주인에 대한 그녀의 충성을 증명하는 표시였다.

그녀는 옷을 챙겨 입고 학교로 향했다. 그녀의 걸음걸이는 확신에 차 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그녀는 주인의 명령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날 밤, 운동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옌저커는 그들 앞에 섰다. 그녀는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그녀는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랑스럽게 자신의 몸을 드러냈다.

“주인님, 이것이 당신의 암캐입니다.”

그녀는 큰 소리로 외쳤다. 사람들은 그녀를 바라보며 웃고 떠들썩했다. 그녀는 그들의 시선 속에서 이상한 쾌감을 느꼈다. 그녀는 주인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마크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옌저커는 이제 완전히 그의 것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의 명령에 복종하는 충성스러운 암캐가 되었다.

“이제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

마크는 중얼거렸다. 그의 눈에는 더욱 위험한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는 이미 다음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더 대담하고, 더 잔인한 계획을. 그리고 옌저커는 그 모든 계획에 복종할 것이다. 그것이 그녀의 운명이었다.

옌저커는 운동장에서의 일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그녀의 몸은 새롭게 생긴 멍과 상처로 가득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상처들을 하나하나 만지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일기를 펴고 오늘의 일을 기록했다.

“오늘 나는 주인님의 명령에 따라 운동장에서 내 몸을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나는 부끄럽지 않았다. 오히려 자랑스러웠다. 나는 주인님의 암캐로서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주인님이 나를 인정해 주셨다. 나는 행복하다.”

그녀는 일기를 덮고 침대에 누웠다. 그녀의 눈은 천장을 바라보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주인에게 향해 있었다. 그녀는 내일의 명령을 기다렸다. 그녀는 주인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었다. 그녀는 완벽한 암캐가 되고 싶었다.

그녀의 핸드폰이 다시 진동했다.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했다.

“내일 밤, 새로운 임무가 기다리고 있다. 기대하라.”

옌저커는 그 메시지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답장을 보냈다.

“기다리겠습니다, 주인님.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그녀는 핸드폰을 끄고 잠에 들었다. 그녀의 꿈속에서도 주인이 그녀를 지배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지배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오직 주인의 명령에 따라서만 움직였다.

그것이 그녀의 선택이었다. 아니,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녀의 본능이었다. 그녀는 주인에게 복종하기 위해 태어났다. 그리고 그녀는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

다음 날, 옌저커는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수업을 듣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 한구석에서는 항상 주인의 다음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녀는 주인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밤이 되자, 그녀는 핸드폰을 확인했다. 새로운 명령이 도착했다.

“오늘 밤 11시, 시내의 클럽으로 와라. 거기서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 준비됐나?”

“준비됐습니다, 주인님.”

옌저커는 답장을 보내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녀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굽이 높은 구두를 신었다. 그녀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했다. 그녀의 몸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비록 상처가 많았지만, 그것은 그녀를 더욱 매혹적으로 만들었다.

그녀는 클럽으로 향했다. 클럽 안은 시끌벅적했다. 사람들이 춤을 추고, 술을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옌저커는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녀의 눈은 주인을 찾고 있었다.

갑자기, 그녀의 핸드폰이 진동했다.

“바 카운터로 가라. 거기서 너는 처음 만나는 남자와 잠자리를 가져야 한다. 그가 원하는 대로 해주어라.”

옌저커는 그 명령을 따랐다. 그녀는 바 카운터로 가서 한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 남자는 젊고 잘생겼다. 옌저커는 그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었다.

“혼자예요?”

“네, 당신은?”

“나도 혼자야. 나랑 같이 갈래?”

남자는 잠시 망설였지만, 이내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들은 클럽을 나와 근처 호텔로 향했다. 그날 밤, 옌저커는 그 남자와 모든 것을 했다. 그녀는 주인의 명령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도구로 사용했다.

모든 것이 끝난 후, 옌저커는 호텔 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확인했다. 그녀는 그 영상을 주인에게 보냈다. 답장이 곧바로 왔다.

“잘했어, 내 암캐. 네가 점점 더 능숙해지고 있다.”

옌저커는 그 메시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주인에게 인정받았다. 그녀는 기쁘게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옌저커의 유학 생활은 계속되었다. 그녀는 더 이상 평범한 유학생이 아니었다. 그녀는 주인의 암캐였다. 그녀는 매일 밤 새로운 임무를 수행했다. 그녀의 몸과 마음은 점점 더 망가져 갔지만, 그녀는 그것을 행복으로 느꼈다.

그녀는 더 이상 과거의 자신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직 주인만을 위해 살았다. 그녀의 모든 행동은 주인을 위한 것이었다. 그녀는 완벽한 암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녀는 결코 후회하지 않았다. 그녀는 주인에게 복종하는 삶을 선택했다. 그것이 그녀의 운명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운명을 받아들였다.

마크는 옌저커의 변화를 지켜보며 깊은 만족을 느꼈다. 그는 드디어 그녀를 완전히 길들였다. 이제 그녀는 그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했다. 그녀는 그의 소유물이었다.

그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더 대담하고, 더 잔인한 계획을. 그리고 옌저커는 그 모든 계획에 복종할 것이다. 그것이 그녀의 운명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옌저커가 아니었다. 그녀는 그저 주인의 암캐였다. 그리고 그녀는 그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녀는 주인을 위해 살았고, 주인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것이 그녀의 선택이었다. 아니,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녀의 운명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운명을 받아들였다.

제6장

주말 아침, 옌저커는 잠에서 깨어났다. 창밖으로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와 방 안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몸은 여전히 지난주 임무의 후유증으로 조금 무거웠지만, 마음은 이미 익숙해진 듯한 공허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핸드폰 알림음이 울렸다. 메시지가 도착한 것이다. 옌저커는 손을 뻗어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익명의 발신자. 마크였다.

“새로운 임무다. 우편함에 가서 소포를 찾아라.”

짧은 문장이었지만, 그녀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하기엔 충분했다. 옌저커는 입술을 깨물며 일어나 옷을 갈아입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었지만, 이미 몇 주째 이어져 온 이 악몽 같은 관계에서 벗어날 용기는 없었다. 그녀는 로우청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도 없었다. 부끄럽고 두려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크가 가진 영상이 그녀를 완전히 옭아맨 상태였다.

아파트 1층 우편함으로 내려가 열어보니, 작은 택배 상자가 들어 있었다. 옌저커는 그것을 집으로 가져와 조심스럽게 열었다. 상자 안에는 두 부분으로 나뉜 기구가 들어 있었다. 한쪽은 얇은 금속 사슬로, 끝에 작은 자물쇠가 달려 있었다. 다른 쪽은 타원형의 항문 플러그였다. 플러그의 표면은 매끄러웠지만, 크기가 상당했고, 안에는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장치가 내장되어 있었다. 플러그 옆에는 손잡이가 달린 작은 공기 주입구와 원격 조종기처럼 보이는 장치가 함께 들어 있었다.

옌저커는 그 물건들을 바라보며 손이 떨렸다. 설명서 같은 것은 없었지만, 마크가 따로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번 임무 설명이다. 공원에 가서 적당한 장소를 찾아라. 난간이나 철제 구조물이 좋다. 먼저 플러그를 항문에 삽입하고, 사슬로 플러그를 난간에 잠가라. 그런 다음 나에게 준비가 되었다고 알려라. 내가 원격으로 플러그를 팽창시켜 고정시킬 것이다. 만약 누군가 너를 발견하면, 그 사람에게 너를 성폭행하게 해라. 모든 과정을 네 핸드폰으로 촬영해서 나에게 보내라.”

옌저커는 메시지를 읽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 이건 너무했다. 공원에서, 그것도 낯선 사람들에게 몸을 내맡기라는 명령.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거부하고 싶었지만, 마크의 협박이 뇌리를 스쳤다. “네가 거부하면, 이 영상들을 로우청에게 보낼 거야. 그리고 인터넷에 올려서 모두가 보게 할 거야.”

그녀는 로우청의 얼굴을 떠올렸다. 맑은 눈빛, 다정한 미소. 그가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실망할까. 옌저커는 그 생각만으로도 숨이 막혔다. 결국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복종하기로 결심했다. 이미 이 지경까지 왔으니, 끝까지 견뎌내는 수밖에 없었다.

옌저커는 옷장을 열어 일본 교복을 꺼냈다. 하얀 블라우스에 체크무늬 스커트, 리본 타이. 평소에는 입지 않는 옷이었지만, 마크가 특별히 지시한 복장이었다. 그녀는 속옷을 입지 않고 교복만 입었다. 스커트는 짧아서 허벅지 중간까지밖에 오지 않았다.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니, 마치 어떤 역할을 강제당한 인형 같았다.

항문 플러그를 손에 쥐자 차가운 금속 감촉이 전해졌다. 옌저커는 침대에 엎드려 윤활제를 플러그에 바르고, 천천히 항문에 밀어 넣었다. 처음에는 좁은 구멍이 이물질을 거부하며 저항했지만,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힘을 빼며 조금씩 밀어 넣었다. 플러그가 완전히 삽입되자, 꽉 차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일어나서 걸어보았다. 플러그가 움직일 때마다 내부를 자극했다. 불편했지만, 참을 수 없는 정도는 아니었다.

가방에 핸드폰과 사슬, 그리고 작은 자물쇠를 넣었다. 공기 주입구가 달린 원격 조종기는 마크가 작동할 테니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었다. 옌저커는 아파트를 나서며 주변을 살폈다. 아무도 그녀를 주목하지 않았다. 그녀는 버스를 타고 도시 외곽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붐비는 공원은 피해야 했다. 가능한 한 한적한 곳을 찾아야 했다.

30분쯤 이동하자, 주택가와 공원이 섞인 지역이 나왔다. 옌저커는 버스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작은 공원이 하나 보였다. 철제 난간이 둘러쳐져 있고, 나무들이 빽빽하게 서 있어 은밀한 장소를 제공할 것 같았다. 그녀는 공원 안으로 들어가 가장 외딴 구석을 찾았다. 거기에는 오래된 나무 아래에 난간이 있었다. 벤치도 없고, 주변에 인적도 드물었다. 오후가 되면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침이라 한산했다.

옌저커는 난간 옆에 서서 가방에서 사슬을 꺼냈다. 사슬的一端에는 고리가 달려 있었고, 다른一端은 항문 플러그의 고리에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녀는 플러그의 고리에 사슬을 걸고, 사슬의 다른 끝을 난간에 감은 후 자물쇠로 잠갔다. 철컥 소리와 함께 사슬이 플러그와 난간을 단단히 연결했다. 이제 그녀는 난간에서 떨어질 수 없었다. 사슬의 길이는 약 1미터 정도여서, 약간의 움직임은 가능했지만 난간에서 멀리 벗어날 수는 없었다.

옌저커는 핸드폰을 들어 마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준비됐어.”

몇 초 후, 핸드폰이 진동했다. 플러그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옌저커는 깜짝 놀라 작게 비명을 질렀다. 공기가 주입되면서 플러그가 항문 내부를 팽창시켰다. 점점 커지는 압력에 그녀는 숨을 쉴 수 없을 것 같았다. 플러그가 항문관을 완전히 채우고, 더 이상 빼낼 수 없도록 걸렸다. 공기 주입이 멈추자, 플러그는 완전히 고정되었다. 이제 그녀가 아무리 힘을 줘도 플러그는 빠지지 않았다. 공기를 빼지 않는 한, 영원히 그곳에 남아 있을 것이다.

옌저커는 난간에 기대어 숨을 고르며 주변을 살폈다. 아직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마크의 명령은 “누군가 발견하면 성폭행하게 하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적극적으로 유혹하거나 알려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그곳에 서서 기다리면 되었다. 하지만 불안한 표정과 짧은 치마, 그리고 난간에 묶인 모습이 결국 사람들의 눈에 띌 것이다.

시간이 흘렀다. 30분이 지나자, 한 중년 남자가 산책을 하며 나타났다. 그는 처음에는 옌저커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려 했지만, 그녀의 이상한 자세와 난간에 연결된 사슬을 보고 걸음을 멈췄다.

“저기요, 괜찮아요?”

남자가 다가와 물었다. 옌저커는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자는 더 가까이 다가와 그녀의 상태를 살폈다. 짧은 치마 아래로 드러난 허벅지, 그리고 난간에 연결된 사슬이 보였다. 그는 상황을 이해한 듯 눈을 크게 떴다.

“이거… 너 혼자 하는 거야? 아니면 누가 시킨 거야?”

옌저커는 여전히 침묵했다. 남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손을 내밀어 그녀의 스커트 자락을 들추었다. 속옷을 입지 않은 그녀의 하체가 드러났고, 항문에 박힌 플러그와 연결된 사슬이 선명하게 보였다. 남자는 침을 삼켰다.

“에이, 이런 미친…”

하지만 그의 눈에는 욕망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그는 주변을 살폈다. 아무도 없었다. 그는 옌저커의 손목을 잡아 난간 쪽으로 밀쳤다.

“네가 원하는 거라면… 나도 나쁘지 않아.”

그는 바지를 내리고 옌저커의 뒤에 섰다. 옌저커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촬영을 시작했다. 마크가 요구한 대로였다. 남자는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플러그 옆으로 자신의 성기를 밀어 넣었다. 건조한 삽입에 옌저커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렸지만, 남자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격렬하게 움직이며 옌저커의 몸을 흔들었다. 난간이 덜컹거리는 소리가 공원에 울려 퍼졌다.

몇 분 후, 남자는 사정을 마치고 옌저커에게서 떨어졌다. 그는 옷을 정리하며 중얼거렸다.

“미안해… 하지만 네가 원한 거잖아.”

그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옌저커는 난간에 기대어 숨을 고르며 핸드폰을 확인했다. 영상이 잘 저장되었다. 그녀는 그것을 마크의 익명 이메일로 전송했다. 곧바로 마크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했다.

“잘했어. 계속 기다려. 더 많은 사람이 올 거야.”

옌저커는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않았다. 그저 공허할 뿐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공원을 지나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어떤 사람들은 그녀를 보고도 외면했고, 어떤 사람들은 호기심에 다가와 상황을 묻다가 결국 그녀를 이용했다. 30대 청년, 40대 아저씨, 심지어 10대 소년까지. 그들은 모두 같은 방식으로 그녀에게 다가와 성욕을 채우고 떠났다. 옌저커는 그때마다 핸드폰을 들어 그 장면을 촬영했다. 그녀의 몸은 점점 더러워지고, 정액과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교복은 구겨지고 찢어졌다. 그녀는 더 이상 서 있을 힘도 없어 난간에 몸을 기댄 채 주저앉았다.

오후 늦게, 한 남자가 그녀 앞에 멈춰 섰다. 그는 젊은 대학생처럼 보였고,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결국 그녀의 몸을 탐했다. 그는 옌저커의 입에 자신의 성기를 밀어 넣으며 강제로 구강 성교를 시켰다. 옌저커는 숨이 막혀 헐떡였지만, 저항할 힘도 의지도 없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그가 끝나길 기다렸다.

해가 서산에 기울기 시작했다. 어둠이 내려앉자 공원은 다시 한적해졌다. 옌저커는 지친 몸으로 난간에 기대어 있었다. 그때 핸드폰이 울렸다. 마크의 메시지였다.

“시간이 다 됐어. 공기를 빼줄게. 준비해.”

곧이어 플러그에서 쉭 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가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플러그가 점점 수축되자, 항문에 걸린 압력이 풀렸다. 옌저커는 힘을 줘 플러그를 빼내려 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플러그를 항문에서 뽑아냈다. 사슬이 난간에 연결된 채로 플러그만 바닥에 떨어졌다. 그녀는 자물쇠를 풀고 사슬을 플러그에서 분리했다. 모든 증거를 가방에 챙겼다.

옌저커는 가까스로 일어섰다. 다리가 후들거렸고, 엉덩이와 허벅지에는 멍이 들었다. 그녀는 교복을 대충 정리하고 공원을 나왔다. 길가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대충 물로 몸을 씻었다. 찬물이 상처에 닿아 따가웠지만, 그녀는 아무 느낌도 없었다.

아파트로 돌아온 옌저커는 핸드폰을 열어 오늘 촬영한 모든 영상을 마크의 이메일로 전송했다. 분량이 많아서 시간이 좀 걸렸다. 전송이 완료되자, 그녀는 마크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다.

“끝났어.”

마크의 답장은 간단했다.

“다음 주말에도 준비해.”

옌저커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뜨거운 물이 몸을 타고 흐르자, 그제야 그녀는 작은 흐느낌을 흘렸다. 하지만 곧 울음을 멈추고, 기계적으로 몸을 씻었다. 내일이면 로우청에게 전화를 걸어야 했다. 평소처럼 행동해야 했다. 그녀는 그 사실이 가장 두려웠다.

욕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초췌했다. 눈가가 붉게 충혈되었고, 입가에는 상처가 있었다. 옌저커는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며 속으로 되뇌었다. 나는 이걸 견딜 수 있을까? 하지만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녀는 견뎌야 했다. 로우청을 위해서, 그리고 그녀 자신이 저지른 과거의 실수를 감추기 위해서.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눕자, 온몸이 쑤셨다. 내일이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거라고 스스로를 달랬지만, 그 말이 진심이 아님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주말이 끝나면 다시 학교가 시작되고, 그녀는 평범한 유학생으로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그녀의 내면은 이미 조각조각 부서져 버렸다.

옌저커는 눈을 감았다. 잠이 들기를 기다리며, 그녀는 로우청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가 안아주는 느낌, 그의 미소, 그의 목소리. 모든 것이 그녀를 지탱해주는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하지만 그 버팀목조차도, 이제는 점점 멀어져 가는 것만 같았다.

어둠 속에서 그녀의 숨소리만이 방 안에 맴돌았다. 다음 주말이 오기 전까지, 그녀는 조금이라도 평온을 찾을 수 있을까. 그 대답은 아무도 몰랐다.

제7장

새 주가 시작되었다. 옌저커는 아침 일찍부터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핸드폰에는 익명의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마크가 보낸 것임을 직감했다. 메시지에는 단 한 줄의 명령이 적혀 있었다.

“오늘 임무: 네가 빌린 아파트 계단참에서 알몸을 드러내라. 문을 열고 10분 동안 서 있어라. 누군가 보면 더 좋다.”

옌저커는 손가락이 떨렸다. 그녀는 이제껏 이런 노골적인 명령을 받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주 마크가 보여준 협박 영상들이 떠올랐다. 로우청과의 결혼 생활, 그녀의 명예, 모든 것이 그 영상들에 달려 있었다. 그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오후 2시, 평소보다 사람이 적은 시간을 택했다. 옌저커는 거실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먼저 가벼운 가디건을 벗고, 이어서 티셔츠, 청바지를 벗었다. 마지막으로 속옷까지 벗자 맨살이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마신 후 아파트 현관문을 열었다.

계단참은 3층에 위치해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바로 옆에 있었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 옌저커는 알몸으로 문지방을 넘어 계단참에 섰다. 맨발의 발바닥이 차가운 타일에 닿았다. 그녀는 팔로 가슴을 가리려 했지만, 마크의 메시지에는 “가리지 말고 편안히 서 있어라”라고 쓰여 있었다. 결국 그녀는 팔을 내리고, 두 손을 옆구리에 붙인 채로 섰다.

1분, 2분이 지났다. 다행히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5분쯤 지나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옌저커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엘리베이터에서 한 중년 남자가 내렸다. 그는 처음에 옌저커를 보자 깜짝 놀라며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는 어색하게 고개를 돌리려다가 다시 쳐다보았다. 옌저커는 얼굴이 새파래졌지만, 마크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지 않았다. 남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둔탁하게 울렸다.

10분이 겨우 지났다. 옌저커는 손가락이 마비된 듯 떨렸다. 그녀는 재빨리 방으로 돌아와 문을 잠갔다. 핸드폰으로 마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임무 완료.”

마크는 바로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대신 한 시간 후에 짧은 문자가 왔다.

“잘했어. 내일 임무는 더 재미있을 거야.”

옌저커는 그 문자를 보고 소파에 주저앉았다. 그녀는 자신이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되돌릴 수 없었다.

둘째 날, 옌저커는 아침부터 마크의 메시지를 기다렸다. 메시지는 오전 10시에 도착했다.

“오늘 임무: 배달 음식을 시켜라. 단, 속옷은 입지 마. 네가 가진 가장 투명하고 섹시한 잠옷만 입고 문을 열어라. 배달원에게 적극적으로 유혹하지는 마. 하지만 그가 원한다면 거절하지 마. 네 아름다운 얼굴 때문에 충분히 흥분할 거야.”

옌저커는 메시지를 읽고 손에 힘이 풀렸다. 그녀는 옷장에서 가장 얇은 시스루 잠옷을 꺼냈다. 검은색 레이스로 장식된, 거의 투명에 가까운 잠옷이었다. 그녀는 망설이다가 결국 속옷을 빼고 그 잠옷만 입었다. 거울 속의 자신은 젖은 듯 투명한 천 사이로 몸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그녀는 배달 앱을 켜서 중국 음식을 주문했다. 배달 예상 시간은 30분. 그 30분은 영원처럼 길었다. 옌저커는 거실을 서성이며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초인종이 울리자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 문을 열었다.

배달원은 20대 중반의 남자였다. 그는 음식을 건네려다가 옌저커의 모습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투명한 잠옷 속으로 드러난 그녀의 몸매, 특히 아무것도 가리지 않은 가슴 부분이 선명하게 보였다. 배달원의 시선이 그곳에 고정되었다.

“여... 손님, 음식 여기 있습니다.”

배달원은 어색하게 말하며 음식 봉투를 내밀었다. 옌저커는 받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그 순간 배달원이 손목을 잡아당겼다. 옌저커는 비명을 지르려다 참았다. 마크의 명령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배달원은 힘으로 그녀를 방 안으로 밀어 넣었다.

“예쁘시네요. 이런 옷을 입고 문을 열다니... 혼자 사시죠?”

배달원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옌저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배달원은 그녀를 거실 소파로 밀어 넘어뜨렸다. 잠옷이 찢기는 소리가 났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이 모든 것이 예견된 일이었다.

배달원은 그녀의 입을 막고 격렬하게 몸을 움직였다. 옌저커는 통증과 굴욕감에 눈물을 흘렸지만, 몸부림치지 않았다. 20여 분 후, 배달원은 일어나 옷을 정리했다. 그는 옌저커를 내려다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에도 이 시간에 시키세요. 제가 올게요.”

그가 떠난 후, 옌저커는 찢어진 잠옷을 입고 욕실로 기어갔다. 그녀는 샤워기 아래에서 몸을 씻으며 흐느꼈다. 핸드폰에는 마크의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영상을 봤어. 아주 아름다웠어. 오늘 임무도 완벽하게 수행했어.”

옌저커는 그 메시지를 보고 핸드폰을 바닥에 던졌다. 그녀는 자신이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마크의 장난감, 마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인형에 불과했다.

셋째 날, 마크의 메시지는 더 노골적이었다.

“오늘 임무: 외부 노출. 사람들이 많은 공원이나 길거리를 찾아가. 거기서 서서 오줌을 누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라. 가리지 말고, 편안하게 해.”

옌저커는 이번 임무가 가장 힘들었다. 그녀는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근처에 있는 작은 공원을 찾았다. 오후 3시, 공원에는 노인들과 아이들이 몇 명 있었다. 옌저커는 공원 구석에 있는 나무 뒤로 갔다. 그곳은 사람들의 시선이 덜 닿는 곳이었다.

그녀는 바지를 내리고, 스스로 휴대폰 카메라를 켰다. 카메라를 나무에 기대어 자신의 하반신이 잘 보이도록 맞췄다. 그리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오줌을 누기 시작했다. 따뜻한 액체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주변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렸지만, 그녀는 멈출 수 없었다. 동영상은 1분 정도 길이였다. 그녀는 그것을 마크에게 전송했다.

마크는 곧바로 답장을 보냈다.

“훌륭해. 너는 정말 완벽한 암캐야. 오늘 임무도 끝. 이틀 동안 쉬어. 그동안 생각해 둬. 다음 주에는 더 재미있는 일을 준비할 테니까.”

옌저커는 공원 벤치에 주저앉았다. 그녀는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 모든 것이 꿈이길 바랐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그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크의 노예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녀는 로우청에게 이 사실을 절대 말할 수 없었다. 말한다면 로우청이 마크를 죽일 것이고, 그러면 옌저커 자신도 감옥에 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틀 동안의 휴식은 그녀에게 잠시나마 평화를 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면, 전에는 똑똑하고 자신감 넘치는 무사였던 그녀가 이제는 두려움과 굴욕에 떠는 존재로 변해 있었다.

월요일이 되자 마크의 메시지가 다시 도착했다.

“새로운 주가 시작됐어. 이번 주 임무는 더 자세하게 알려줄게. 먼저 오늘: 네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에 가. 거기서 웨이트리스에게 네가 매춘부라고 말해. 그리고 그녀에게 네 몸값을 물어봐. 그리고 그녀에게 네 전화번호를 줘.”

옌저커는 이번 임무가 특히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녀에게 큰 고통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순종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는 대학가에 있었다. 평소에는 공부하러 자주 가던 곳이었다.

오후 2시, 그녀는 카페에 들어갔다. 웨이트리스는 그녀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옌저커 씨! 오늘은 무엇을 드실래요?”

옌저커는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기...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웨이트리스가 고개를 갸웃했다.

“네?”

“저는... 매춘부예요. 제 몸값은 얼마라고 생각하세요?”

웨이트리스는 깜짝 놀라며 한 걸음 물러섰다. 그녀는 옌저커를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무슨 소리예요? 농담이시죠?”

“농담 아니에요. 제 전화번호 여기 있어요. 관심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옌저커는 종이에 전화번호를 적어 웨이트리스에게 건넸다. 그리고는 카페를 나와 걸음을 재촉했다.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스스로를 매춘부라고 부르는 것보다 더 큰 굴욕은 없다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서 마크에게 보고했다.

“임무 완료.”

마크의 답장은 간단했다.

“잘했어. 이제 너는 완전히 내 암캐야. 다음 임무를 기다려.”

옌저커는 방바닥에 드러누웠다.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었다. 그녀는 마크의 손아귀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깨달았다. 이런 삶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미래에 대한 공포를 삼켰다.

이틀 동안의 휴식은 그녀에게 더 큰 두려움만을 안겨주었다. 그녀는 마크가 다음에 어떤 명령을 내릴지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고, 빠져나올 방법이 없었다. 그녀는 그저 순종하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옌저커의 유학 생활은 마크의 손에 의해 점점 더 깊은 절망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그녀는 과거의 자랑스러운 무사였던 자신을 그리워했지만, 그 시절은 이미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녀는 이제 그저 암캐로 살아가야 했다. 마크가 원하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