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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장: 뜻밖의 발견 오후 네시, 학교 종소리가 울렸다. 샤오톈은 가방을 어깨에 메고 천천히 교실을 나섰다.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머릿속은 왠지 무거웠다. 집에 도착했을 때, 현관은 조용했다. 어머니의 구두가 평소와 다름없이 가지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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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발견

# 제1장: 뜻밖의 발견

오후 네시, 학교 종소리가 울렸다. 샤오톈은 가방을 어깨에 메고 천천히 교실을 나섰다.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머릿속은 왠지 무거웠다.

집에 도착했을 때, 현관은 조용했다. 어머니의 구두가 평소와 다름없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어머니, 다녀왔어요."

대답이 없었다. 이상했다. 평소라면 부엌에서 요리하는 소리나 거실에서 TV 소리가 들렸을 텐데. 샤오톈은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갔다. 아무도 없었다.

그때, 2층에서 무언가 희미한 소리가 들렸다. 무언가 둔탁한 소리와 함께 낮게 신음하는 듯한 소리. 샤오톈의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기 시작했다.

계단을 올라가는 그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소리는 어머니 침실에서 나고 있었다.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고,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의 틈이 있었다.

샤오톈은 숨을 죽이고 다가갔다. 문틈으로 시선을 들이밀었다.

그 순간, 그의 온몸이 얼어붙었다.

침대 위에 어머니가 엎드려 있었다. 평소에 입던 정장 대신, 그녀는 검은색 레이스 속옷과 그 위로는 반짝이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그녀의 손목은 침대 머리맡의 장식용 기둥에 얇은 끈으로 묶여 있었다.

그리고 이모가 그 옆에 서 있었다. 이모 역시 시스루 소재의 검은색 속옷과 스타킹을 입고 있었고, 손에는 가느다란 채찍을 들고 있었다.

"언니, 오늘은 좀 더 아파야 할 것 같아."

이모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위협이 섞여 있었다.

"더... 더 해줘."

어머니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지만, 그 안에는 기대와 갈망이 담겨 있었다.

이모가 채찍을 휘둘렀다. '채액' 하는 소리와 함께 어머니의 허벅지에 붉은 자국이 생겼다. 어머니는 신음을 흘렸지만, 그것은 고통 때문만은 아니었다.

샤오톈의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숨이 막혔다. 눈을 떼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시선을 돌릴 수 없었다. 어머니의 스타킹에 싸인 다리가 침대 위에서 떨리고 있었다.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어머니의 모습. 단정하고 현숙한 직장 여성, 부드럽고 다정한 어머니. 그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그러면서도 샤오톈의 몸 속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열기가 치밀어 올랐다. 가슴이 두근거렸고, 손바닥에는 식은땀이 맺혔다. 평소에 몰래 어머니의 스타킹을 만지작거리던 기억이 떠올랐다. 빨래 바구니에서 살짝 꺼낸 그 부드러운 감촉. 그때의 죄책감과 은밀한 쾌락이 다시금 되살아났다.

"아직 충분하지 않은가 봐?"

이모가 다시 채찍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더 세게. 어머니의 몸이 움찔 떨렸지만, 그녀는 오히려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렸다.

"그래... 더 강하게..."

샤오톈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뒤로 물러섰다. 발끝으로 살금살금 걸어 계단 쪽으로 다가갔다. 심장은 여전히 요란하게 뛰고 있었고, 귀에서는 피 소리가 울렸다.

자기 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후에야 그는 제대로 숨을 쉴 수 있었다. 벽에 기대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손바닥은 뜨거웠다.

그날 저녁, 어머니는 평소와 다름없이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얼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목소리도 부드러웠다. 다만 긴 치마 아래로 살짝 보이는 발목에 난 붉은 자국이 신경 쓰였다.

"오늘 학교는 어땠니?"

어머니가 국을 떠주며 물었다.

"응... 별일 없었어."

샤오톈은 고개를 숙이고 밥만 먹었다. 어머니의 손목에 묶인 자국이 살짝 보였지만, 그는 모르는 척했다.

밤이 되었다. 샤오톈은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눈을 감으면 그 장면이 떠올랐다. 스타킹을 신은 어머니의 다리, 채찍에 떨리는 그녀의 몸, 그리고 이모의 차가운 눈빛.

몸이 뜨거워졌다. 억지로 다른 생각을 하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손이 무의식적으로 몸 아래로 내려갔다.

"안 돼..."

혼잣말로 중얼거렸지만, 손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곧 그는 부끄러움과 쾌락 사이에서 헤매고 있었다. 눈물이 흘렀다. 자신이 왜 울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그날 밤, 샤오톈은 결국 잠을 이루지 못했다. 머릿속은 혼란으로 가득 차 있었고, 어머니에 대한 생각, 이모에 대한 생각, 그리고 자신의 은밀한 욕망이 뒤엉켜 소용돌이쳤다.

창문 너머로 새벽빛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샤오톈은 일어나 창가로 다가갔다. 아직 잠들지 않은 가로등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내가 미친 건가?"

자문했지만 대답은 없었다. 다만 그의 손가락은 여전히 어머니의 스타킹 감촉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 부드럽고 은밀했던 그 감촉을.

그날 아침, 샤오톈은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다. 어머니와 마주치는 게 두려웠다. 등굣길, 그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또 다른 날을 기대하고 있었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호기심과 두려움이 뒤섞여 있었다.

학교에 도착했지만, 수업은 전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칠판의 글씨는 흐릿하게 보였고, 선생님의 목소리는 멀리서 들려오는 것 같았다. 샤오톈은 가방 속에 손을 넣었다. 어제 밤에 꺼내 둔 어머니의 스타킹 한 켤레가 만져졌다. 손가락이 그 감촉을 더듬자 가슴이 또다시 뜨거워졌다.

수업이 끝나고, 샤오톈은 화장실로 향했다. 거울 속의 자신은 창백했다. 눈가는 붉게 충혈되어 있었고, 표정은 불안정했다. 그때,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이모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오늘 집에 일찍 오니? 재미있는 거 보여줄게."

샤오톈의 손이 떨렸다. 답장을 할지 말지 망설였다. 하지만 결국 그는 간단히 답장을 보냈다.

"응."

그렇게 그의 혼란스러운 하루가 또 시작되었다.

몰래 엿보는 욕망

그날 저녁, 샤오톈은 자기 방에서 책을 읽는 척하고 있었다. 하지만 눈은 시계를 향해 있었다. 저녁 8시 30분. 어머니가 이모에게서 온 문자를 확인한 지 정확히 5분이 지났다. 어머니는 거실 소파에 앉아 차분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내려놓았지만, 샤오톈은 어머니의 손끝이 살짝 떨리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며칠 전 복도에서 들었던 그 소리, 나무 구멍으로 본 그 장면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어머니가 무릎을 꿇고 있었고, 이모는 채찍 같은 것을 들고 서 있었다. 처음에는 충격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기심이 자라났다. 샤오톈은 그 장면을 재생하고 또 재생했다. 어머니의 얼굴에 번지는 창백함과 그 아래 흐르는 어떤 미묘한 만족감.

그 후로 샤오톈은 관찰을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저녁, 어머니는 이모에게서 메시지를 받았다. 내용은 항상 간단했다. "준비됐니?"라는 문장 하나. 그러면 어머니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머리를 단정히 묶고, 베이지색 스타킹을 신었다. 그 스타킹이 샤오톈의 신경을 가장 거슬리게 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어머니의 다리에 감기는 실루엣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모는 8시 45분쯤 도착했다. 항상 같은 시간, 같은 루트. 현관문을 열 때의 부드러운 딸깍 소리, 그리고 이모의 발걸음. 어머니가 문을 열어주었고, 두 사람은 몇 마디 속삭인 뒤 어머니의 침실로 들어갔다. 그들이 하는 대화는 마치 암호 같았다. "오늘은 단계는?" "둘." "좋아."

샤오톈은 그 패턴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작은 수첩에 날짜, 시간, 대화 내용을 꼼꼼히 적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점점 그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일주일에 두 번, 그 시간이 되면 심장이 빨리 뛰고 손바닥에 땀이 맺혔다. 그는 방 안에 숨어 문틈으로 엿보거나, 화장실에서 복도를 통해 들리는 소리를 들으려고 애썼다.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침실 문 앞까지 다가갔다. 문이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서 틈새로 불빛이 새어 나왔다. 그는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였다. 안에서 이모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늘은 더 세게 해볼까?" 그러자 어머니의 목소리. "네... 제발..." 그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지만, 샤오톈은 그 안에 어떤 기대가 섞여 있음을 느꼈다.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평소의 차갑고 이성적인 어머니가 아닌, 누군가에게 복종하려는 어떤 연약함.

그는 급히 방으로 돌아와 문을 닫았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손이 떨려서 무엇을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소리를 더 듣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쳤다. 어머니가 그렇게 약해지는 모습, 그것이 샤오톈에게는 전율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그 전율 뒤에는 부끄러움이 뒤따랐다.

며칠 후, 이모가 일찍 왔다. 어머니는 아직 퇴근하지 않았다. 샤오톈이 혼자 거실에 앉아 있는데, 이모가 들어왔다. 그녀는 평소와 다름없는 미소로 인사했다. "샤오톈, 엄마는 안 계시니?" "아직 안 오셨어요." 이모는 고개를 끄덕이고 소파에 앉았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러자 이모가 갑자기 말했다. "너, 뭘 눈치챈 것 같구나." 샤오톈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모의 눈빛은 날카롭지만, 따뜻함도 있었다. "괜찮아. 너도 언젠가는 알게 될 거야." 그 말에 샤오톈은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날 밤, 샤오톈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어머니와 이모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나누는 말들. 그는 상상했다. 자신이 그 방에 있다면 어떨까. 이모처럼 채찍을 들고 있거나, 아니면 어머니처럼 무릎을 꿇고 있거나. 그 상상은 무섭고도 끌렸다. 결국 그는 일어나 수첩을 꺼내 몇 줄을 더 적었다. "수요일, 일요일. 8시 45분. 검은색 정장. 베이지색 스타킹." 그리고 마지막 줄에, "나는 참여하고 싶다"라고 썼다가 곧바로 지워버렸다.

다음 날, 어머니는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샤오톈은 어머니의 손을 바라봤다. 그 손이 어젯밤에는 떨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저릿했다. "엄마." "응?"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머니는 이상한 듯 쳐다봤지만, 더 묻지 않았다. 샤오톈은 그 순간, 자신이 두 세계의 경계에 서 있음을 느꼈다. 하나는 일상의 평범한 모습, 다른 하나는 밤이 되면 드러나는 숨겨진 현실. 그리고 그는 그 경계를 넘고 싶다는 유혹에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드러난 진실

샤오톈은 숨을 죽인 채 문틈 사이로 방 안을 응시했다. 심장이 너무 요란하게 뛰어서 들킬까 봐 손바닥으로 가슴을 꽉 눌렀다.

어머니는 침대 가장자리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평소 사무실에서 입는 베이지색 블라우스가 어깨까지 흘러내렸고, 얼굴은 창백하지만 두 눈에는 이상한 광채가 번들거렸다. 이모가 그 옆에 서서 손에 든 검은색 스타킹을 천천히 비비고 있었다.

“언니, 이번에는 내가 직접 해볼게.”

이모의 목소리는 낮고 달콤했다. 손끝으로 스타킹을 접어 반으로 만든 뒤 어머니의 입술 위에 살짝 얹었다.

어머니는 말없이 입을 벌렸다. 스타킹이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듯 사라졌다.

샤오톈의 숨이 멎는 듯했다. 손가락이 문틈을 움켜쥐었고, 무릎이 떨렸다. 그가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발밑에 있던 빈 캔이 굴러가며 찍찍 소리를 냈다.

“···!”

방 안의 두 여자가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어머니의 눈이 동그래졌다. 입에 물린 스타킹이 반쯤 흘러내렸고, 얼굴이 새파래졌다. 이모는 차분하게 손목을 내리며 등 뒤로 감췄다.

“누구야?”

이모의 목소리가 차가워졌다. 발걸음 하나 없이 문 쪽으로 걸어왔다.

샤오톈은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돌아서서 복도를 달리려던 순간, 이모가 이미 문을 확 열어젖혔다.

“샤오톈?”

이모의 손이 그의 팔을 붙잡았다. 악력이 의외로 강해서 놓을 수 없었다.

“놔줘!”

샤오톈은 힘껏 팔을 빼내려 했지만 이모가 놓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방 안에 멍하니 서 있는 어머니에게 향했다. 엄마의 블라우스가 완전히 흘러내려 속옷이 드러나 있었고, 허벅지 위에는 스타킹이 조각조각 널려 있었다.

“샤오톈아···”

어머니의 목소리는 거의 속삭임이었다. 손이 떨려서 블라우스를 다시 올리려 했지만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이모가 샤오톈을 방 안으로 밀어 넣었다. 문이 닫히며 둔탁한 소리가 났다.

“너, 뭘 본 거야?”

이모가 그의 앞에 서서 물었다. 눈은 웃고 있었지만 목소리에 위협이 섞여 있었다.

샤오톈은 대답하지 않았다. 입술을 꽉 깨물고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엄마의 눈가가 붉게 충혈되었고, 아래 입술이 아직도 스타킹의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말해. 본 게 뭔데?”

이모가 다시 물었다. 손이 그의 턱을 잡아 강제로 고개를 돌렸다.

“아무것도··· 안 봤어요.”

샤오톈은 겨우 입을 열었다. 목소리가 갈라져 나왔다.

어머니가 일어나려다 무릎이 풀려 다시 침대에 주저앉았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언니, 진정해.”

이모가 샤오톈을 놓고 어머니에게 다가갔다. 어깨를 감싸며 낮은 목소리로 달랬다.

“괜찮아. 걔가 봤어도 이해할 수 있어. 우리도 처음엔 그랬잖아.”

샤오톈은 그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 무슨 뜻이지? 처음?

어머니가 고개를 들었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고, 마스카라가 번져 검은 줄기를 만들었다.

“샤오톈아, 미안해. 네가 이걸 보게 해서.”

어머니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았다.

샤오톈은 고개를 저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가슴 속에서 분노와 혼란이 뒤섞여 올라왔다.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이모가 일어나 샤오톈 앞에 섰다. 손을 들어 그의 볼을 살짝 쓰다듬었다.

“너도 알게 됐으니 이제 우리 편이야. 그렇지?”

그 손길이 차가웠다. 샤오톈은 눈을 감았다.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귀에는 엄마의 흐느낌과 이모의 숨결이 섞여 들렸다.

어느 순간, 그의 손에 무언가 쥐어졌다. 부드럽고 가벼운 촉감. 스타킹이었다.

“이건 네 거야.”

이모가 속삭였다.

샤오톈은 손을 움켜쥐었다. 스타킹이 주름지며 손바닥에 붙었다. 심장이 요동쳤다.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지만, 손은 그걸 놓지 않았다.

솔직함과 유혹

저녁 식사 후, 샤오톈은 방으로 돌아가려고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어머니가 그의 손목을 잡았다.

“톈아, 잠깐만.”

어머니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낮고 무거웠다. 샤오톈은 멈춰 서서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모는 이미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었다. 그녀의 긴 치마 아래로 드러난 허벅지가 눈에 띄게 하얗다.

“엄마, 무슨 일이에요?”

어머니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손가락이 살짝 떨리고 있었다. 샤오톈은 그 미세한 떨림을 놓치지 않았다.

“우리가... 너에게 말할 게 있어.”

이모가 입을 열었다. “작은 녀석, 사실 우리가 하는 게임이 뭔지 궁금하지 않았어?”

샤오톈의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그는 그 장면들을 생각했다. 어머니가 무릎 꿇고 있는 모습, 이모가 채찍을 든 모습.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그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야.” 어머니가 말을 이었다. “직장에서, 일상에서 쌓인 모든 것을... 잊을 수 있게 해줘.”

“언니는 원래 당하는 걸 좋아해.” 이모가 웃으며 덧붙였다. “난 그 반대고. 완벽한 조합이지.”

샤오톈은 말을 잃었다. 두 여자가 자신의 가장 은밀한 비밀을 이렇게 담담하게 고백하다니.

“처음에는 무서웠어.” 어머니가 속삭이듯 말했다. “하지만 그 안에 평화가 있어. 모든 책임과 기대를 내려놓을 수 있는...”

“그래서 네가 볼 때마다 난 네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어.” 이모가 샤오톈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우리를 보는 눈빛이... 단순한 충격만은 아니었잖아?”

샤오톈의 등골이 오싹했다. 이모의 말이 맞았다. 그는 혐오스러우면서도 그 장면들을 머리에서 지울 수 없었다. 오히려 밤마다 떠올리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한번 해볼래?” 이모가 반쯤 웃으며 말했다. “네가 통제하는 쪽이든, 통제받는 쪽이든. 우리 가르쳐줄 수 있어.”

“그만해!” 샤오톈이 벌떡 일어났다. 의자가 뒤로 밀리며 쿵 소리를 냈다. “난... 난 그런 거 아니야. 그냥... 그냥 방에 들어갈게.”

그는 계단을 향해 빠르게 걸어갔다. 뒷목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방문을 닫으려는 순간, 이모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네가 거절할 거란 건 알고 있었어. 하지만 그 눈빛은 거짓말을 못 하더라, 작은 녀석.”

샤오톈은 문을 세게 닫았다.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손바닥에 땀이 흥건했다.

그날 밤, 그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생각은 계속 그 장면들로 돌아갔다. 어머니의 순종적인 눈빛, 이모의 능글맞은 미소. 그리고 그 사이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

어머니의 얌전한 이미지와 그들이 보여준 모습 사이의 괴리가 너무 컸다. 하지만 더 혼란스러운 건, 그 괴리 속에서 자극을 느끼고 있는 자신이었다.

샤오톈은 배게에 얼굴을 묻고 소리를 삼켰다. 이것은 잘못된 거야. 분명히 잘못된 거야. 하지만 왜 이렇게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걸까.

다음 날 아침, 식탁에는 어머니와 이모가 앉아 있었다. 어제와 똑같은 얼굴이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웃으며 아침을 먹고 있었다.

“톈아, 잘 잤니?” 어머니가 다정하게 물었다.

샤오톈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이모가 그를 보며 살짝 윙크했다.

“오늘 학교 가기 전에 우리 게임 한 번 구경할래? 그냥 구경만.”

샤오톈의 손가락이 떨렸다. 그는 젓가락을 내려놓고 일어섰다.

“학교 가야 해요.”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이모의 웃음소리가 뒤따라왔다. 낮고, 음흉하고, 유혹적인 웃음.

샤오톈은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발걸음은 무거웠고, 가방 속 손은 떨리고 있었다. 그는 알 수 없었다. 이것이 두려움인지, 아니면 점점 커져가는 호기심인지를.

첫 번째 시도

저녁이 되자 집 안은 어둑어둑했다. 샤오톈은 방 안에 서서 손에 땀을 쥐고 있었다. 문이 열리고 어머니와 이모가 들어왔다. 어머니는 얼굴이 붉었고, 이모는 입가에 익숙한 장난스러운 미소를 띠고 있었다.

“톈아, 와 봐.” 이모가 손을 내밀었다.

샤오톈은 천천히 다가갔다. 어머니는 눈을 내리깔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모는 화장대 서랍에서 새 스타킹 한 켤레를 꺼냈다. 비닐 포장지가 찢어지는 소리가 방 안에서 유난히 크게 울렸다.

“자, 오늘은 네가 언니한테 신겨 줘.”

샤오톈의 손이 떨렸다. 이모가 그 손에 스타킹을 쥐어 주며 살며시 등을 밀었다. 어머니 앞에 선 그는 숨이 막혔다. 어머니는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다리를 살짝 벌렸다.

그는 무릎을 꿇었다. 손끝으로 스타킹을 펼쳐 어머니의 발끝부터 천천히 올렸다. 비단 같은 감촉이 그의 손바닥을 스쳤다. 어머니의 종아리는 따뜻했고, 스타킹이 그 위를 타고 올라갈 때마다 어머니가 약간 떨었다.

“잘하고 있어.” 이모가 곁에서 속삭였다.

스타킹이 허벅지까지 올라오자 어머니가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샤오톈의 손가락이 실수로 살짝 스치자 어머니가 작게 신음했다.

“이제 내 차례야.” 이모가 다가와 치마를 살짝 걷어 올렸다.

샤오톈은 다른 스타킹을 집었다. 이모는 어머니보다 더 당당하게 다리를 뻗었다. 그의 손이 떨릴 때마다 이모는 “천천히, 급하지 않아”라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두 켤레의 스타킹이 모두 신겨지자 방 안은 적막에 잠겼다. 샤오톈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이모가 그의 손을 잡아 어머니의 허벅지 위에 얹었다.

“이게 네가 원했던 거잖아.”

그의 손가락이 살며시 힘을 줬다. 어머니가 입술을 깨물었다. 붉은 자국이 하얀 살 위에 선명하게 새겨졌다. 또 한 번 힘을 주자 어머니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숨을 내쉬었다. 이모는 옆에서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나도.”

이모가 그의 손을 붙잡아 자기 다리 위로 이끌었다. 샤오톈은 더 거칠게 힘을 줬다. 이모는 웃음을 터뜨렸다. 방 안에는 스타킹이 스치는 소리와 억눌린 숨소리만이 가득 찼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샤오톈은 손을 놓고 일어났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어머니와 이모는 소파에 느슨하게 앉아 스타킹을 정리하고 있었다.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이모가 조용히 말했다.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이며 샤오톈을 바라봤다. 그 눈빛은 애처롭고도 애틋했다.

“비밀이야, 알지?”

샤오톈이 입을 열었지만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방 안에는 다시 적막이 감돌았다. 그 적막 속에서 그는 분명히 자신의 심장이 거칠게 뛰는 소리를 들었다. 죄책감이 온몸을 휘감았지만, 그보다 더 선명한 것은 아직 가시지 않은 그 뜨거운 감각이었다.

중독과 방종

샤오톈은 점점 이 관계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되었다. 처음에는 우연히 발견한 어머니와 이모의 비밀이 그를 충격에 빠뜨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충격은 이상한 중독으로 변해갔다. 그는 더 이상 수동적으로 그들의 게임에 참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게임 안 할 거예요?" 샤오톈이 저녁 식사 중에 조용히 물었다. 그의 목소리는 평온했지만, 눈빛은 이미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젓가락질을 멈추고 살짝 미소 지었다. "하고 싶어?"

샤오톈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그는 더 이상 부끄러워하거나 망설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 게임이 주는 지배감이 그를 사로잡았다.

이모는 그 모습을 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오늘은 내가 준비했어. 새로 산 스타킹인데, 한번 볼래?"

샤오톈의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이모가 거실로 들어왔다. 그녀는 검은색 망사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그물코 사이로 하얀 살결이 비쳐 보였다. 발목에는 얇은 가죽 끈이 감겨 있었다. 어머니는 그 옆에 서 있었는데, 그녀는 베이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평범해 보이지만, 샤오톈은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었다.

"오늘은 어떻게 할 거야?" 어머니가 물었다.

샤오톈은 침을 삼켰다. "무릎 꿇어요."

어머니와 이모는 말없이 무릎을 꿇었다. 그들의 스타킹이 바닥에 스치는 소리가 샤오톈의 귀에 생생하게 들렸다.

그는 천천히 걸어가 어머니 앞에 섰다. 손을 내밀어 그녀의 스타킹이 덮인 무릎을 만졌다. 촉촉하고 매끄러운 감촉이 손끝을 통해 전해졌다. 어머니는 살짝 몸을 떨었다.

"더 많이 만져줘." 어머니가 속삭였다. 그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묻어 있었다.

샤오톈의 손이 스타킹 위를 천천히 올라갔다. 그는 엄지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압박을 가하며 원을 그렸다. 어머니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그녀는 아래 입술을 깨물었다.

"이제 나도." 이모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투정이 섞여 있었다.

샤오톈은 이모에게로 돌아섰다. 망사 스타킹의 거친 질감이 그의 손바닥을 간지럽혔다. 그는 손가락으로 망사 구멍 사이로 살짝 살짝 찔렀다. 이모는 신음 소리를 냈다.

그 순간, 샤오톈은 이상한 힘을 느꼈다. 이 두 여자가 자신의 손아귀에 있다는 사실이 그를 흥분시켰다. 그는 더 강하게 누르고 싶었다.

"더 세게 해도 돼요?"

어머니와 이모는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눈에는 기대와 두려움이 섞여 있었다.

샤오톈은 어머니의 스타킹을 양손으로 잡아당겼다. 스타킹이 늘어나면서 얇은 실이 위태롭게 버티는 소리가 났다. 어머니는 놀라서 비명을 질렀지만, 막지 않았다.

"찢어도 돼. 네가 원한다면." 그녀가 속삭였다.

샤오톈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그는 손에 힘을 주었다. 찢어지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스타킹에 구멍이 났고, 그 사이로 어머니의 하얀 피부가 드러났다. 그는 그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피부의 따뜻함이 직접 전해졌다.

이모는 그 광경을 보며 눈을 반짝였다. "나도 해줘. 내 스타킹도 찢어줘."

샤오톈은 이모의 망사 스타킹을 잡아당겼다. 망사는 쉽게 찢어지지 않았다. 그는 힘을 더했다. 실이 끊어지는 소리가 연이어 났다. 이모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 웃음에는 쾌감이 섞여 있었다.

"좋아, 정말 좋아. 이 기분, 잊을 수가 없어."

그날 밤, 샤오톈은 방에 돌아와서도 그 감각을 잊을 수 없었다. 손끝에 남은 스타킹의 질감, 그 속에서 전해지는 떨림, 자신의 손아귀에 완전히 굴복한 두 여자의 모습. 그것이 그의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그는 다음 게임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더 강한 것을 원했다.

며칠 후, 샤오톈은 다시 요구했다. 이번에는 자신의 방에서 하자고 했다. 어머니와 이모는 그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각자 다른 색깔의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어머니는 피부색에 가까운 누드 톤, 이모는 짙은 보라색이었다.

"오늘은 새로운 걸 해볼게요." 샤오톈이 말했다. 그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두 여자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서랍에서 가위를 꺼냈다. 어머니와 이모는 놀랐지만, 말리지 않았다.

"스타킹을 자를 거예요. 천천히, 조금씩."

그는 먼저 어머니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게 했다. 가위날이 스타킹에 닿았다. 차가운 금속이 그녀의 피부에 닿자 어머니는 몸을 웅크렸다.

"움직이지 마요."

샤오톈은 천천히 가위를 움직였다. 스타킹이 잘려나가면서 어머니의 종아리가 드러났다. 그 다음은 허벅지였다. 그는 일부러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어머니는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이모는 그 광경을 보며 침을 삼켰다. 그녀의 눈에는 질투가 어려 있었다. "내 차례는 언제야?"

"곧이요."

어머니의 스타킹이 거의 다 잘려나갔다. 그녀의 다리는 거의 벌거벗은 상태였다. 샤오톈은 마지막 조각을 손으로 찢어 버렸다.

이제 이모 차례였다. 이모는 자진해서 무릎을 꿇었다. 그녀는 다리를 약간 벌려 샤오톈이 쉽게 작업할 수 있게 했다.

샤오톈은 가위를 보라색 스타킹에 갖다 댔다. 그리고 한 번에 길게 찢었다. 이모의 다리가 한꺼번에 드러났다. 그녀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네 방식대로 해."

샤오톈은 그날 밤, 두 여자의 스타킹을 완전히 찢어 버렸다. 바닥에는 스타킹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그는 그 위를 맨발로 밟으며 그 잔해들 위에 서는 쾌감을 느꼈다.

게임은 점점 더 격렬해졌다. 샤오톈은 이제 더 이상 수줍어하는 소년이 아니었다. 그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았고, 그것을 요구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어머니와 이모도 그의 요구에 점점 더 적극적으로 응했다. 그들은 매일 밤 다른 스타킹을 준비했고, 샤오톈이 그 스타킹을 찢고, 벗기고, 만지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샤오톈은 그 모든 것을 지배하는 기쁨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다.

훈육의 심화

어느 날 저녁, 어머니와 이모는 평소보다 더 긴장된 표정으로 샤오톈 앞에 섰다. 어머니의 손가락이 살짝 떨리고 있었지만, 눈빛은 확고했다. 이모는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먼저 입을 열었다.

“샤오톈, 우리… 더 강한 훈육이 필요해.”

샤오톈은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그는 이미 예감하고 있었다. 지난 며칠 동안 어머니와 이모의 눈빛은 점점 더 갈망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가 제안하는 간단한 훈육만으로는 더 이상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요. 준비할게요.”

그날 밤, 샤오톈은 방에 틀어박혀 새로운 훈육 계획을 세웠다. 그는 인터넷에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며, 자신의 상상력을 총동원했다. 매달아 묶고 채찍질, 왁스 드립과 채찍질, 클립과 채찍질… 하나하나가 더 잔혹하고 강력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며 계획을 정리했다. 마음 한구석에서는 죄책감이 스며들었지만, 그보다 더 강한 욕망이 그를 사로잡았다.

며칠 후, 훈육실이 완전히 개조되었다. 방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나무 말이 서 있었다. 등에는 가죽 끈이 여러 개 달려 있었고, 아래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 움직일 수 있었다. 구석에는 전기 의자가 놓여 있었고, 가느다란 전선이 연결되어 있었다. 벽에는 호랑이 의자가 걸려 있었고, 날카로운 이빨처럼 보이는 금속 장식이 박혀 있었다. 천장에는 쇠사슬이 늘어져 있었고, 그 끝에는 손목과 발목을 묶는 가죽 끈이 매달려 있었다. 방 구석에는 물탱크가 하나 있었는데, 투명한 아크릴로 만들어져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첫 번째 훈육은 매달아 묶는 것으로 시작됐다. 어머니와 이모는 옷을 벗고 천장에 매달린 쇠사슬 앞에 섰다. 샤오톈은 조용히 그들의 손목과 발목을 가죽 끈으로 묶었다. 끈이 살짝 조여지자 어머니는 작은 신음을 흘렸다. 이모는 입술을 깨물며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샤오톈은 밧줄을 천천히 당겨 그들의 몸이 공중에 떠오르게 했다. 그들은 매달린 채로 천천히 회전하며, 방 안의 모든 각도에서 그들을 볼 수 있었다.

“시작할게요.”

샤오톈은 채찍을 집어 들었다. 가죽 채찍은 부드럽고, 손에 착 감겼다. 그는 어머니의 등을 향해 휘둘렀다. ‘휙’ 하는 소리와 함께 어머니의 등에 붉은 줄이 생겼다. 그녀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참았다. 이모는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긴장한 표정이었다. 샤오톈은 채찍을 휘둘러 그녀의 허벅지를 때렸다. 이모는 약한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움츠렸지만, 곧 자세를 바로잡았다.

채찍질이 끝난 후, 샤오톈은 두 사람을 내려놓았다. 그들의 몸에는 붉은 줄무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어머니는 숨을 헐떡이며 바닥에 엎드렸다. 이모는 벽에 기대어 숨을 고르고 있었다. 샤오톈은 물 한 컵을 가져와 그들에게 건넸다. 어머니는 떨리는 손으로 컵을 받아 마셨다.

“더 있어?”

샤오톈이 조용히 물었다. 어머니와 이모는 눈빛을 교환했다. 이모가 먼저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도 따라서 고개를 끄덕였다.

“와스를 준비할게요.”

샤오톈은 방 구석에 있는 상자에서 양초와 라이터를 꺼냈다. 그는 양초에 불을 붙이고 천천히 이모의 등 위로 가져갔다. 뜨거운 왁스가 방울방울 떨어져 그녀의 피부에 닿았다. 이모는 뜨거움에 몸을 움츠렸지만, 참았다. 샤오톈은 계속해서 왁스를 떨어뜨렸다. 그녀의 등, 어깨, 허벅지… 곳곳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 왁스가 식으면서 피부에 딱딱하게 굳었다. 어머니는 옆에서 지켜보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이모의 왁스 훈육이 끝나자, 샤오톈은 클립을 준비했다. 작은 악어 입 클립은 은색으로 반짝였다. 그는 어머니의 가슴과 허벅지에 하나씩 클립을 물렸다. 어머니는 아픔에 찡그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모도 같은 방식으로 클립을 물렸다. 그들은 클립이 피부를 조이는 고통을 느끼며, 그것이 점점 더 선명해지는 것을 참아야 했다.

“이제 채찍질할게요.”

샤오톈은 채찍을 다시 들었다. 이번에는 더 강하게 휘둘렀다. 채찍이 클립을 스치며 더욱 날카로운 고통을 전달했다. 어머니는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이모는 이를 악물며 버텼다. 채찍질은 오래 계속되었다. 그들의 몸은 새빨갛게 물들었고, 곳곳에 멍이 들었다.

모든 훈육이 끝난 후, 샤오톈은 그들을 물탱크로 데려갔다. 물은 차가웠다. 그는 두 사람을 물탱크 안에 밀어 넣었다. 차가운 물이 그들의 몸을 감쌌다. 상처 난 피부가 물에 닿자 찌르는 듯한 아픔이 밀려왔다. 어머니는 덜덜 떨며 이모에게 기대었다. 이모는 그녀를 꼭 안아 주었다.

샤오톈은 탱크 밖에서 그들을 바라보았다. 마음이 무거웠다. 죄책감과 만족감이 뒤섞여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손을 물탱크에 넣어 물의 온도를 확인했다. 너무 차가웠다. 그는 따뜻한 물을 조금 더 넣어 주었다.

“괜찮아요?”

그가 물었다. 어머니는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모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더 해도 돼.”

샤오톈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그들에게 수건을 건네며 말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들은 탱크에서 나와 몸을 닦았다. 샤오톈은 그들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 주었다. 그의 손길은 조심스럽고 부드러웠다. 어머니는 그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고마워.”

샤오톈은 아무 말 없이 그들의 손을 놓았다. 그는 방을 나와 문을 닫았다. 복도에 서서 그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앞으로 더 많은 날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두려움과 기대가 동시에 밀려왔다.

역할극과 고문

며칠 동안 샤오톈은 방에 틀어박혀 무언가를 준비했다. 노트에는 빼곡히 글씨가 적혀 있었고, 그는 거울을 보며 표정과 말투를 연습했다. 마음 한편에서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참을 수 없는 기대가 솟아올랐다.

토요일 오후, 어머니와 이모가 거실에 앉아 있었다. 샤오톈이 천천히 걸어나와 두 사람 앞에 섰다.

"오늘부터 새로운 걸 해볼 거예요."

어머니가 긴장한 듯 손가락을 비볐다. 이모는 신난 표정으로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뭘 할 건데? 우리 조카가 벌써 설계를 다 한 거야?"

샤오톈은 고개를 끄덕이고 노트를 펼쳤다.

"첫 번째 시나리오. 여경과 출소한 죄수."

어머니와 이모는 잠시 망설였지만, 곧 자리에서 일어나 안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두 사람은 경찰 제복을 입고 나왔다. 어깨에는 계급장이 달려 있었고, 허리에는 장난감 수갑이 걸려 있었다.

"죄수 샤오톈, 네 죄를 아느냐?"

이모가 낮고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는 옆에 서서 떨고 있었다.

샤오톈은 두 사람을 노려보며 천천히 다가갔다.

"죄? 내가 무슨 죄를 지었지? 오히려 너희 먼저 조사해볼까?"

그는 이모의 손목을 잡아 확 비틀었다. 이모는 '아차' 하는 비명을 질렀지만, 그 소리에는 고통보다 즐거움이 섞여 있었다.

"여경님들, 이제 누가 범인인지 가릴 시간이야."

샤오톈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그는 어머니의 허리에 찬 수갑을 풀더니, 그녀의 두 손목을 굳게 채웠다. 어머니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제발... 제발 용서해줘..."

어머니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았다. 샤오톈은 그녀의 턱을 잡고 억지로 얼굴을 들게 했다.

"용서? 그게 그렇게 쉬울 줄 알아?"

그는 이모도 같은 방식으로 수갑을 채웠다. 두 여경은 무릎을 꿇고 샤오톈의 발아래 엎드렸다. 샤오톈은 가죽 채찍을 집어 들었다.

"출소한 죄수에게 붙잡힌 여경님들, 이제 어떤 기분이세요?"

채찍이 허공을 갈랐다. 첫 번째 채찍은 이모의 엉덩이에 떨어졌다. 이모는 '으' 하고 신음을 흘렸고, 그 소리에는 고통과 쾌락이 반반 섞여 있었다.

"더... 더 세게 때려도 돼..."

이모의 목소리는 신음 섞여 있었다. 샤오톈은 다시 채찍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어머니 차례였다. 어머니는 몸을 움츠렸고, 채찍이 닿자 가느다란 신음을 흘렸다.

"아... 아파..."

"당연히 아프지. 이게 네가 원하는 거 아니야?"

샤오톈의 말에 어머니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녀의 뺨에는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그 눈물 아래에는 이상한 미소가 숨겨져 있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교사와 학생이었다. 어머니는 정장 차림으로 교복을 입은 이모와 함께 거실에 섰다. 샤오톈도 학생복을 입고 나타났다.

"선생님, 우리 학생을 왜 벌하시려고요?"

샤오톈이 교탁 앞에 서서 물었다. 어머니는 주저하며 대답했다.

"너... 네가 수업 시간에 잠을 잤잖아..."

"아, 그랬나? 그럼 선생님이 벌을 주시겠네?"

샤오톈이 갑자기 어머니의 손목을 잡았다. 그가 손에 든 자를 들었다.

"선생님은 학생이 잘못했을 때 때리시잖아요. 그럼 이제는 제가 선생님을 가르칠게요."

그는 자를 들어 어머니의 손바닥을 내리쳤다. '짝'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한 대, 두 대, 세 대. 어머니의 손바닥이 빨갛게 부어올랐다.

"이제 알겠어요? 누가 진짜 선생님인지."

샤오톈이 이모에게 다가갔다. 이모는 짐짓 떠는 척하며 고개를 숙였다.

"조... 조카야, 나는 괜찮아..."

"아니에요, 이모. 당신도 벌을 받아야 해요."

그가 이모의 손목도 잡았다. 이모는 순순히 손을 내밀었다. 샤오톈이 자를 들어 올리자, 이모의 눈에는 기대의 빛이 스쳤다.

다섯 대, 열 대. 이모의 손바닥은 더 이상 손바닥이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로 빨개졌다. 하지만 이모는 웃고 있었다.

"더... 더 때려도 돼..."

그 목소리는 거의 숨결처럼 들렸다.

세 번째 시나리오. 여간첩과 고문관. 어머니와 이모는 검은 드레스로 갈아입고 하이힐을 신었다. 샤오톈은 검은 가죽 장갑을 끼고, 위협적인 표정으로 두 사람 앞에 섰다.

"간첩님들, 무슨 정보를 빼돌렸는지 말해보시죠."

샤오톈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저었다.

"말하지 않겠어... 죽어도 말하지 않을 거야..."

"오, 의외로 강하네요. 그럼 다른 방법을 써볼까?"

샤오톈은 미리 준비해둔 밧줄을 꺼냈다. 두 사람의 손목과 발목을 꽁꽁 묶어 의자에 앉혔다.

"이제부터 제가 한 가지 질문을 할 때마다, 한 가지씩 벗기겠어요."

그는 어머니의 드레스 어깨 끈을 훑었다. 어머니는 몸을 떨었다.

"오늘은 몇 시에 일어났습니까?"

"아... 여섯 시... 한 시..."

어머니의 목소리가 떨렸다. 샤오톈은 한 손으로 그녀의 왼쪽 어깨 끈을 내렸다. 어머니는 자기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

"좋아요. 두 번째 질문, 아침에 뭘 드셨어요?"

"토스트... 커피..."

오른쪽 어깨 끈이 내려갔다. 드레스가 조금씩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이모가 옆에서 지켜보며 손톱이 살을 파고들 정도로 주먹을 쥐고 있었다.

"마지막 질문. 당신들의 비밀은 뭐죠?"

샤오톈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어머니는 잠시 망설였고, 그 틈에 샤오톈이 드레스의 지퍼를 잡아당겼다. 드레스가 천천히 흘러내렸다.

"말해요. 아니면 이모 차례예요."

어머니가 입을 열었다.

"우리는... 언니야, 우리가 잘못했어... 용서해줘..."

"용서? 아직 멀었어."

샤오톈이 밧줄을 풀었다. 어머니는 의자에서 미끄러지듯 무릎을 꿇었다. 이모도 따라서 무릎을 꿇었다. 그들은 땅바닥에 엎드려 샤오톈의 발을 핥기 시작했다. 혀끝이 거칠게 발등을 스쳤다.

"주인님... 저희는 주인님의 노예입니다..."

어머니의 목소리는 완전히 굴복해 있었다. 샤오톈은 그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했어. 이제 다음 게임을 준비하자."

그가 방을 나가려 할 때, 이모가 그의 바지자락을 붙잡았다.

"주인님, 더... 더 해주세요..."

샤오톈은 뒤돌아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여기까지야. 내가 하고 싶을 때 다시 부를게."

그가 문을 닫고 나가자 방 안에는 어머니와 이모만 남았다. 어머니는 땅에 엎드린 채로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모는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속삭였다.

"괜찮아, 언니. 이게 우리가 원하는 거잖아."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눈에는 또 다른 욕망이 타오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