隐秘的掌控

站点:NovelAI.one内容:前8章在线试读ID:edc82169更新:2026-06-25 17:45
수업이 시작되기 20분 전, 나는 교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형광등 불빛 아래 내 손목이 유난히 희게 빛났다. 시계를 보니 오후 두 시. 오늘은 3학년 세미나 수업이 있는 날이다. 나는 무심코 다리를 꼬았다가, 바지 안쪽에서 느껴지는 매끄러운 감촉에 몸을 움찔했다. 검은색 실크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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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节 1

수업이 시작되기 20분 전, 나는 교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형광등 불빛 아래 내 손목이 유난히 희게 빛났다. 시계를 보니 오후 두 시. 오늘은 3학년 세미나 수업이 있는 날이다. 나는 무심코 다리를 꼬았다가, 바지 안쪽에서 느껴지는 매끄러운 감촉에 몸을 움찔했다. 검은색 실크 스타킹이 살에 달라붙는 그 감촉. 그 아래에는 오늘 아침에 착용한 레이스 팬티와, 가장 안쪽에 자리 잡은 작은 기계가 있었다.

항문 안에 들어간 실리콘 재질의 장난감은 생각보다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부터 착용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졌다. 아니, 익숙해졌다기보다는 그 존재 자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움직일 때마다, 앉을 때마다, 조금씩 내부를 자극하는 그 감각은 이미 내 일상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책상 서랍을 열어 수업 자료를 꺼내며 나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긴장되고 있었다. 어제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 때문이었다. 내가 칠판에 글을 쓰다가 허리를 굽혔을 때, 셔츠가 올라가면서 허리춤이 드러났다. 그 순간, 뒷자리에 앉아 있던 학생 하나가 내 쪽을 응시하는 시선을 느꼈다. 평소와 다른, 날카로운 시선이었다.

나는 재빨리 셔츠를 내렸지만 이미 늦었다. 그 학생의 시선이 내 허리춤에 고정되어 있었고, 그 눈동자에는 놀라움이 스쳐 지나갔다. 검은색 스타킹의 가장자리였을까, 아니면 레이스 팬티의 끝이었을까. 나는 모르는 척 수업을 이어갔지만, 그 날카로운 시선이 내 등에 박혀 있는 듯한 느낌이 수업 내내 떠나지 않았다.

그 학생의 이름은 진강이었다. 3학년 체육교육과 학생. 덩치가 크고 얼굴은 투박하며, 평소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학생이 아니었다. 하지만 어제 이후로 그의 시선은 어딘가 달라 보였다. 계산적이고, 탐색하는 듯한 눈빛.

나는 손을 들어 이마를 짚었다. 손끝이 차갑게 느껴졌다. 지금도 나는 교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지만, 내 몸속에는 그 작은 기계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계의 리모컨은... 나는 주머니를 더듬었다. 불안감이 스쳤다.

리모컨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바지 주머니를 확인했다. 왼쪽, 오른쪽.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재빨리 서랍을 열어 보았다. 거기에도 없다. 가방을 뒤졌다. 없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어디에 두고 왔지?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분명히 주머니에 넣었었다. 화장실을 갈 때? 아니면 점심시간에 교직원 식당에서? 아니면...

문득 어젯밤이 떠올랐다. 집에서 혼자 있을 때, 나는 거울 앞에서 여성용 속옷을 입고 몸을 감상하곤 했다. 검은 레이스 브래지어와 팬티, 그리고 그 위에 얇은 실크 가운. 항문 안에 장난감을 넣고 리모컨을 조작하며 느끼는 감각은 내가 가장 은밀하게 즐기는 시간이었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남성도 여성도 아닌, 그저 쾌락에 굴복하는 존재.

그러다가 아침에 급하게 출근하면서 리모컨을 바지 주머니에 넣었는데... 혹시 오늘 교내 화장실을 사용할 때 어딘가에 떨어뜨렸나?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온몸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만약 누군가 그 리모컨을 발견한다면? 그 물건의 용도를 안다면? 그리고 그것이 내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수업 시작까지 아직 15분 남았다. 화장실을 확인해야 한다. 오늘 아침에 내가 사용했던 화장실은... 3층 교무실 옆에 있는 남자 화장실이었다. 그곳의 가장 안쪽 칸.

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걸어 나갔다. 교무실을 나서자 복도에는 몇몇 학생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이 무심코 내게 향할 때마다 나는 더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키 172센티미터에 몸무게 55킬로그램. 남자로서는 작고 가냘픈 체구. 게다가 곱상한 얼굴과 긴 머리카락 때문에 나는 항상 사람들의 시선을 받곤 했다. 그 시선에는 괴물을 보는 듯한 호기심과 경멸이 섞여 있었다.

화장실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며 가장 안쪽 칸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 칸은 비어 있었다. 변기 뚜껑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리모컨은 보이지 않았다.

혹시 다른 칸에? 나는 하나씩 문을 열어보았다. 모두 비어 있었다.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바닥을 살펴보았다. 리모컨이 구석에 떨어져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화장실 문에 기대어 깊은 숨을 내쉬었다. 이럴 리가 없는데. 분명히 여기서 아침에 리모컨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변기 위에 올려두고... 아니, 나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다. 분명히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했다면? 누군가가 가져갔다면?

시간을 확인했다. 수업 시작까지 5분 남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화장실을 나와 강의실로 향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몸 안의 장난감이 조금씩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리모컨이 없으니 더 이상 조작할 수는 없지만, 그 존재 자체가 나를 계속해서 의식하게 만들었다.

강의실에 도착하자 학생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오늘 수업은 사회체육학 개론. 평소에는 자신 있게 진행하는 수업이었지만, 오늘은 달랐다. 나는 교탁 뒤에 서서 학생들을 훑어보았다. 뒷자리, 창가 쪽. 거기에 진강이 앉아 있었다.

그는 팔짱을 끼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눈빛은 평소와 달랐다.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한, 음흉한 미소가 입가에 희미하게 번져 있었다. 나는 그 표정을 읽고 순간적으로 등골이 오싹해졌다.

"자, 그럼 오늘 수업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내 목소리가 약간 떨리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감추려고 노력했다. 칠판을 향해 돌아서서 마커를 집어 들었다. 글씨를 쓰려고 손을 올렸을 때, 갑자기 몸 안에서 진동이 시작되었다.

아.

나는 숨을 삼켰다. 진동이었다. 분명히. 내 몸 안에 있는 장난감이 갑자기 작동하기 시작했다. 리모컨을 잃어버렸는데도?

아, 안 돼. 누군가가 리모컨을 찾았어.

진동의 강도가 점점 세졌다. 나는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칠판에 글씨를 쓰는 척했다. 하지만 몸이 자연스럽게 떨리기 시작했다. 허벅지에 힘이 풀리면서 다리가 후들거렸다. 나는 교탁을 잡고 겨우 몸을 지탱했다.

"교수님, 괜찮으세요?"

앞줄에 앉은 여학생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괜찮아요. 조금... 어지러울 뿐이에요."

나는 억지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목소리는 이미 떨리고 있었다. 진동이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었다. 리모컨을 가진 사람이 지금도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이다.

누구지? 누가 내 리모컨을 찾았지?

나는 교탁에 손을 짚고 심호흡을 했다. 그러면서도 눈은 교실을 훑었다. 학생들은 각자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아무도 이상한 짓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뒷자리, 진강이 미세하게 웃고 있었다. 그의 손이 책상 아래에 있었고, 무언가를 쥐고 있는 듯한 동작이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설마...

그 순간 진동이 또 한 번 강하게 올라왔다. 나는 이를 악물고 목소리를 내려고 애썼다.

"오늘 수업 내용은 스포츠 사회화에 관한... 연구 결과를..."

말이 끊어졌다. 숨이 가빠졌다. 나는 교탁에 몸을 기대고 겨우 서 있었다. 다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바지 안쪽에서는 스타킹이 미끄러지면서 내 살을 자극했고, 그 위로는 팬티의 레이스가 닿아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적이었는데, 거기에 항문 안에서 진동하는 장난감까지 더해지니 내 몸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잠시만... 물 좀 마시겠습니다."

나는 물병을 들어 물을 마시는 척했다.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물병에서 물이 조금 흘러나와 내 셔츠를 적셨다. 나는 그것을 닦느라 또 시간을 끌었다.

그동안에도 진동은 계속되었다. 리모컨을 가진 사람이 지금도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이다. 나는 다시 한 번 뒷자리를 힐끗 보았다. 진강은 여전히 같은 자세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손이 책상 위로 올라와 있었다. 그리고 그 손에는... 작은 검은색 물체가 쥐어져 있었다.

리모컨.

나의 리모컨.

눈이 마주쳤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번져 있었다. 나는 그 순간 모든 것을 깨달았다. 진강이 내 리모컨을 찾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것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을.

공포와 함께, 다른 감정이 스쳤다. 그것은... 기대감이었다.

나는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이런 상황에서도 내 몸은 반응하고 있었다. 진동이 계속되면서 나는 점점 더 흥분하기 시작했다. 항문 안의 장난감이 내 몸을 자극할 때마다 나는 참기 어려운 쾌락을 느꼈다. 그것을 인식하는 순간, 나는 더욱 부끄러워졌다.

나는 수업을 계속해야 했다. 입을 열어 말을 하려고 했지만, 목소리는 갈라지고 쉰 소리가 났다. 학생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 시선들을 견디며 필사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스포츠 사회화의 개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진동이 또 올라왔다. 이번에는 더 강했다. 나는 무릎이 풀려 주저앉을 뻔했다. 간신히 교탁을 잡고 버텼다.

"교수님, 정말 괜찮으세요? 얼굴이 빨개요."

앞줄의 여학생이 다시 물었다.

"괜찮아요. 조금 더운 것뿐이에요."

나는 억지로 웃었다. 하지만 얼굴은 이미 새빨개져 있었다. 땀이 이마를 타고 흘러내렸다.

진강이 다시 버튼을 눌렀다. 이번에는 진동이 더 길고 강하게 지속되었다. 나는 이를 악물고 견뎠다. 하지만 몸이 저절로 떨리기 시작했다. 다리 사이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지금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지, 그것이 너무나도 명확하게 느껴졌다.

나는 수업을 끝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무너지면 모든 것이 끝이다. 학생들 앞에서, 특히 진강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그는 나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미 그는 알고 있었다. 리모컨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수업이 30분가량 진행되었을 때, 진동이 갑자기 멈추었다. 나는 그 순간 안도감과 함께 어딘가 모를 허탈감을 느꼈다. 진동이 없으니 몸이 차분해지기 시작했지만, 동시에 그 자극이 그리워지는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나는 이를 부정하려고 애썼다. 나는 이런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것은 우연이다. 진강이 리모컨을 찾은 것은 단순한 우연이고, 지금 이 순간도 그는 나를 시험하려는 것뿐이다.

하지만 내 몸은 이미 기억하고 있었다. 진동이 멈춘 지금도 항문 안에서는 그 감각이 생생하게 남아 있었다. 나는 그것을 잊으려고 수업에 집중했다.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고, 토론을 유도하고, 판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렸다. 나는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학생들이 짐을 챙겨 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교탁을 정리하며 최대한 빨리 이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다.

"임 선생님."

뒤에서 부르는 목소리에 나는 발걸음을 멈췄다. 진강이었다. 그는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 그의 손에는 여전히 내 리모컨이 들려 있었다.

"무슨 일이야, 진강?"

나는 최대한 평온한 목소리를 내려고 애썼다. 하지만 목소리는 약간 떨리고 있었다.

"선생님, 이거 선생님 거 아니에요?"

그는 리모컨을 내게 내밀었다. 나는 그것을 받아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더 의심을 살 것이다.

"아, 맞다. 내가 아침에 화장실에 두고 왔나 보다. 고마워."

나는 리모컨을 받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진강은 손을 빼지 않았다. 그의 손가락이 내 손목을 스치며 살짝 움켜쥐었다.

"선생님, 이거 어떻게 쓰는 물건인지 아세요?"

그의 목소리는 낮고, 음흉했다. 나는 그 말에 당황했다.

"무슨 소리야? 그냥... 리모컨 아니야?"

"네. 리모컨 맞아요. 그런데 이 모양은 꽤 특이하네요. 어디 거예요?"

그가 리모컨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말했다. 나는 그의 손에서 리모컨을 빼앗듯이 받아 주머니에 넣었다.

"고마워, 진강. 수업 준비하러 가."

나는 등을 돌려 강의실을 나섰다. 하지만 걸음을 옮길 때마다 진강의 시선이 내 등을 파고드는 듯했다. 그의 시선은 차갑고, 계산적이었다. 그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감추고 있는 그 비밀을.

복도를 걸으며 나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손에 쥔 리모컨이 땀으로 미끄러웠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진강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나는 어떻게 될까? 만약 그가 이 사실을 학교에 알리면 나는 즉시 해고될 것이다. 아니, 더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소문이 퍼질 것이고, 나는 평생 그 낙인을 안고 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상한 안도감이 들었다. 누군가가 나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는 것.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는 것. 그것은 내게 묘한 해방감을 주었다.

나는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발걸음이 무거웠다. 그러다가 갑자기 주머니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리모컨이다.

누군가가 버튼을 누르고 있다. 진강이었다. 그는 분명히 떠났을 텐데, 어떻게?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계단 위쪽, 복도 끝에 진강이 서 있었다. 그는 내게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다시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듯한 동작을 했다.

진동이 더 강해졌다.

나는 이를 악물고 계단을 내려갔다. 진동이 계속되면서 다리가 후들거렸다. 나는 난간을 잡고 겨우 내려갔다. 뒤에서는 진강의 발소리가 따라오고 있었다.

1층으로 내려와 본관을 나섰다. 밖은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가로등 불빛이 축축한 아스팔트 위에 번져 있었다. 나는 교정을 가로질러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동안에도 진동은 계속되었다. 아니, 오히려 더 규칙적으로, 더 강해지고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나는 거의 쓰러질 것 같았다. 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다. 숨이 가빴다. 항문 안의 장난감이 끊임없이 내 몸을 자극했다. 나는 핸들을 꽉 쥐고 이를 악물었다.

그때, 차문이 열렸다.

진강이었다.

"선생님, 저도 집에 가는 길인데 태워주실래요?"

그는 웃으며 말했다. 그의 얼굴에는 어떤 악의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눈동자는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나는 거절할 수 없었다.

"그래. 타."

내 목소리는 이미 무기력했다. 진강이 조수석에 올라타며 문을 닫았다. 차 안은 갑자기 좁아진 듯한 느낌이었다.

"선생님, 집이 어디예요?"

그가 물었다.

"학교 근처에 있는 원룸이야."

"아, 그럼 저랑 같은 동네네요. 저도 거기 살아요."

그의 말은 거짓말 같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가 의도적으로 나를 따라오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나는 시동을 걸고 천천히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그동안에도 진동은 멈추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었다. 나는 운전에 집중하려고 애썼지만, 몸은 이미 반응하고 있었다. 바지 안에서 내 성기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스타킹에 닿아 자극을 느끼게 했다.

"선생님, 운전 조심하세요. 몸이 안 좋아 보여요."

진강이 걱정하는 척 말했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비꼬는 듯한 어조가 섞여 있었다.

"괜찮아."

나는 짧게 대답했다. 하지만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신호등에 걸려 차를 멈췄다. 그 순간, 진동이 더 강해졌다. 나는 이를 악물고 핸들을 꽉 쥐었다. 항문 안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거의 신음을 삼킬 수 없을 정도였다.

"선생님, 왜 그러세요? 얼굴이 완전 빨개요."

진강이 내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물었다. 그의 얼굴이 내 어깨에 닿을 듯 가까워졌다. 나는 그의 체온을 느낄 수 있었다.

"괜찮다고."

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내 불안을 드러내는 것 같았다.

신호가 바뀌었다. 나는 급하게 액셀을 밟았다. 차가 앞으로 튀어나갔다. 진동이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규칙적으로, 더 오래 지속되었다. 나는 그것이 진강의 의도적인 조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원룸 건물 앞에 도착했다. 나는 차를 세우고 시동을 껐다. 손이 떨려서 열쇠를 제대로 뽑을 수 없었다.

"선생님, 들어가시죠."

진강이 먼저 차에서 내렸다. 나도 따라 내렸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제대로 걸을 수 없었다. 나는 건물 입구까지 걸어가는 동안에도 진동이 계속되었다.

복도에 들어서자 진강이 뒤따라왔다. 나는 내 방 앞에 도착했을 때, 문을 열려고 손을 뻗었다. 그 순간, 진강이 내 손목을 잡았다.

"선생님, 저 초대 안 해주실래요?"

그의 목소리는 낮고, 관능적이었다. 나는 그의 손목을 뿌리치려고 했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무슨 소리야. 너는 집에 가야지."

"선생님, 저는 알고 있어요."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그의 숨결이 내 귓가를 간질였다.

"무엇을?"

"선생님이 여자 속옷을 입고 다니는 거. 그리고 그 안에... 이걸 넣고 다니는 거."

그가 내 주머니에서 리모컨을 꺼냈다. 그리고 버튼을 한 번 더 눌렀다. 진동이 다시 강해졌다. 나는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그만..."

"왜요? 선생님 좋아하시잖아요. 그렇죠?"

그의 말에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사실, 나는 좋아하고 있었다. 이렇게 누군가가 나를 통제하고, 내 몸을 조종하는 것. 그것이 내게는 쾌락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나는 더 이상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나는 문을 열었다. 방 안은 어두웠다. 진강이 나를 따라 들어왔다. 그는 문을 닫고 잠금장치를 걸었다. 나는 방 한가운데 서서 떨고 있었다.

"선생님, 이제 저랑 좀 놀까요?"

그가 웃으며 말했다. 그의 눈동자는 어둠 속에서도 빛나고 있었다. 나는 그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피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그 앞에서, 나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강이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 그의 손이 내 셔츠를 풀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손길을 받아들이며 눈을 감았다. 이 순간, 나는 더 이상 임 비가 아니었다. 그저 그의 손에 놀아나는 장난감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내게는 안도감이었다.

그의 손이 내 허리에 닿았다. 스타킹의 가장자리를 만지작거리며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나는 숨을 삼켰다. 그의 손이 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스타킹 너머로 전해지는 그의 체온이 뜨거웠다.

"선생님, 이 스타킹 참 예쁘네요. 특히 이 레이스 가장자리가."

그가 내 귀에 속삭이며 손가락으로 스타킹의 가장자리를 훑었다. 나는 그의 손길에 몸을 떨었다. 그는 내 바지를 천천히 벗기기 시작했다. 바지가 벗겨지자 드러난 내 다리는 가늘고 하얗게 빛났다. 그 위에 검은 스타킹이 감싸져 있었다.

"역시, 생각했던 대로네요."

그가 중얼거렸다. 그의 목소리에는 만족감이 묻어 있었다. 그는 내 몸을 더듬으며 스타킹 위로 손을 움직였다. 그의 손이 내 허벅지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나는 그 감각에 저도 모르게 다리를 벌렸다.

그 순간, 항문 안의 장난감이 다시 강하게 진동했다. 나는 놀라서 눈을 떴다. 진강이 리모컨을 다시 집어 들고 있었던 것이다.

"선생님, 아직 안 끝났어요."

그가 웃으며 말했다. 그의 웃음은 차갑고, 음흉했다. 나는 그 웃음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느꼈다.

그날 밤,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진강의 손에 의해 내 모든 것이 드러났고, 나는 더 이상 저항할 수 없었다. 아니, 저항하고 싶지 않았다. 그에게 굴복하는 것이, 나를 완전히 내어주는 것이 내게는 안도감이었다.

다음 날, 나는 교무실에 앉아 있었다. 어젯밤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었다. 진강의 손길, 그의 목소리, 그의 웃음. 그리고 내가 느꼈던 그 쾌락과 부끄러움.

나는 손을 들어 이마를 짚었다. 리모컨은 내 주머니에 없었다. 진강이 가져갔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의향도 없었다. 오히려, 그가 계속 리모컨을 가지고 있기를 바라는 내 자신이 있었다.

그때, 핸드폰이 진동했다. 문자 메시지였다. 진강이었다.

"오늘도 예쁘게 입고 오세요, 선생님."

나는 메시지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두려움과 함께, 기대감이 치밀어 올랐다. 나는 화장실로 향했다. 거울 앞에 서서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평소에는 남자 옷을 입고 다니는 내가, 오늘은 스타킹과 레이스 팬티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항문 안에는 여전히 그 장난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나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거울 속의 나를 향해 미소 지었다. 오늘도 나는 이 비밀을 안고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기를 기다릴 것이다. 그것이 나의 운명인 것처럼.

章节 10

침대 시트 위에 엎드린 내 몸이 떨리고 있었다. 방 안은 어둑했지만, 커튼 사이로 새어 들어온 가로등 불빛이 내 하얀 등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이미 스스로 손목을 벨트로 묶은 채였다. 내가 스스로 만든 족쇄였다. 그걸 풀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풀지 않았다. 오히려 그 단단한 감촉이 나를 안정시켰다. 내가 스스로 선택한 속박이라는 게.

그 사람은 내 뒤에 서서 천천히 옷을 벗고 있었다. 나는 들리지 않으려고 애쓰며 숨을 죽였지만, 심장이 너무 요란하게 뛰어서 귀에까지 울렸다. 침대 매트리스가 그의 무게에 눌려 조금 꺼졌다. 나는 눈을 꼭 감았다가, 다시 떴다.

“자, 이리 와.”

그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다. 명령이었지만, 마치 당연하다는 듯한 어조였다.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손목은 여전히 묶여 있었지만, 무릎으로 기어가 그의 앞에 엎드렸다. 바닥에 닿은 무릎이 시렸다. 나는 정면을 바라보지 못하고 시선을 그의 아랫배에 고정했다. 이미 바지는 벗어 던져져 있었고, 그의 성기는 내 얼굴 앞에서 반쯤 발기한 채로 서 있었다.

나는 침을 삼켰다. 목이 타는 듯 말랐다. 내 손이 떨리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고개를 숙여 그의 성기에 입을 맞췄다. 입술이 닿는 순간, 그의 피부의 온기가 느껴졌다. 뜨거웠다. 나는 혀를 내밀어 귀두 끝을 살짝 핥았다. 짭짤한 땀의 맛이 혀끝에 감돌았다.

“더.”

그가 말했다. 나는 순순히 입을 벌려 그의 성기를 빨아들였다. 입안 가득 차오르는 감촉에 나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 나왔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움직이며 빨기 시작했다. 혀로 골을 따라 핥고, 입술로 귀두를 감쌌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내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의 손가락이 내 머리카락 사이로 파고들었다. 나는 더 깊이 빨아들였다. 목구멍까지 닿을 듯한 깊이였다.

“참 잘한다, 이 년아.”

그가 낮게 웃으며 말했다. 나는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년’이라는 말이 귀에 박혔다. 모욕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 말이 내 가슴 깊은 곳을 간질였다. 나는 부끄러움을 참으며 계속 빨았다. 침이 입가를 타고 흘러내렸다. 내가 그렇게 추하게 침을 흘리는 모습을 그는 분명 보고 있을 것이다. 그 생각만으로도 몸이 뜨거워졌다.

그의 손이 내 머리를 더 세게 눌렀다. 성기가 목구멍 깊숙이 밀려 들어왔다. 나는 숨이 막혀 헉헉거렸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내 머리를 잡고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나는 숨을 쉴 수 없어 눈물이 맺혔다. 참아야 했다. 나는 스스로 이걸 원했다. 내가 원한 거였다.

“좋아, 그렇게 빨아. 내 좆이 네 입에 잘 들어가네.”

그는 또 한 번 웃었다. 나는 그 웃음소리에 몸이 떨렸다. 부끄럽고, 또 한편으로는 이상하게 흥분됐다. 성기가 입안에서 더욱 팽창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의 허벅지에 손을 얹고 몸을 지탱했다. 손끝이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내 땀인지, 그의 땀인지 알 수 없었다.

그의 다른 손이 내 가슴 쪽으로 내려왔다. 내가 입고 있던 얇은 여성용 블라우스 위로 손가락이 닿았다. 그는 단추 하나를 푼 뒤, 손을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의 손이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나는 비명 같은 신음을 삼켰다. 그는 내 가슴을 주무르듯 만지작거렸다. 내 유두가 그의 손끝에 닿아 서는 게 느껴졌다.

“이 가슴, 아무리 봐도 남자 가슴이 아니야. 얼마나 예쁘게 만들었어?”

그가 내 젖꼭지를 비집듯 꼬집었다. 나는 아찔한 쾌감에 몸을 웅크렸다. 아파서가 아니었다. 그 감각이 너무 선명해서였다. 나는 그의 성기를 입에서 빼려고 했지만, 그는 내 머리를 더 눌러 멈추게 했다. 나는 그의 성기를 입에 문 채로, 그의 손가락에 유두가 짓눌리는 감각을 견뎌야 했다.

“네 몸은 벌써 다 길들여졌구나. 말 잘 듣는 암캐처럼.”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나는 그 말에 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부끄럽고, 또 화가 났다. 하지만 그 말이 내 안에 깊이 박혀 버렸다. 나는 그 말을 부정할 수 없었다. 내 몸이 이미 그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그는 내 입을 떠나게 하고, 내 몸을 뒤집어 엎드리게 했다. 나는 얼굴이 베개에 파묻혔다. 시트에 내 침이 묻어 축축해졌다. 그는 내 엉덩이를 잡고 위로 끌어올렸다. 내가 차고 있던 스커트가 허리까지 말려 올라갔다. 이미 나는 그 아래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었다. 스타킹만 다리 끝까지 걸쳐져 있을 뿐이었다.

“이제 뭘 할까?”

그가 내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입술을 꽉 깨물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내 엉덩이 틈새를 더듬었다. 거기엔 이미 내가 스스로 넣어둔 작은 플러그가 있었다. 그는 그것을 발견하고 낮게 웃었다.

“또 벌써 넣어놨어? 너 참 부끄러운 놈이구나.”

그는 플러그를 잡고 천천히 빼냈다. 내 속이 비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엉덩이에 힘을 줬지만, 그는 부드럽게 밀어내며 플러그를 완전히 빼냈다. 그 순간 나는 무언가 허전하고, 또 조마조마한 기분이 들었다.

그가 내 엉덩이를 두 손으로 벌렸다. 한기가 후미진 곳을 스쳤다. 나는 떨었다. 그의 성기가 내 허벅지 사이로 들어왔다. 그는 성기를 내 골반에 대고 슬쩍 비볐다. 시원한 감촉이 엉덩이에 닿았다. 나는 괜히 숨을 멈췄다.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내 좆, 니 구멍에 넣어줄까?”

그가 물었다. 내 귀에 속삭이는 그의 목소리는 달콤하면서도 잔인했다. 나는 대답을 못 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의 손이 내 엉덩이를 세게 때렸다. 찰싹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나는 깜짝 놀라 몸을 움찔했다.

“말해. 네가 원한다고 말해.”

그가 다시 말했다. 나는 이를 악물었다. 부끄러웠다. 하지만 내 안의 어떤 갈망이 나를 밀어붙였다. 나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네… 넣어주세요…”

“뭘 넣어달라고?”

그는 일부러 더디게 말했다. 나는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눈물이 맺혔다. 하지만 나는 참고 말했다.

“아, 아가리에… 아가리에 좀 넣어주세요…”

“뭘?”

그는 또 물었다. 나는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빠 좆을… 제 아가리에 넣어달라고요…”

그 말을 끝으로 나는 얼굴을 베개에 파묻었다. 부끄러움에 몸이 떨렸다. 내가 직접 그런 말을 하다니. 나는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 말을 한 뒤, 내 몸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는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그래, 잘 말했어. 그럼 넣어줄게.”

그가 내 엉덩이를 더 높이 들어 올렸다. 그의 성기가 내 후미에 닿았다. 나는 본능적으로 엉덩이에 힘을 줬다. 하지만 그는 내 허리를 잡고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성기가 조금씩 안으로 들어왔다. 처음에는 고통보다는 이물감이 더 컸다. 내 엉덩이가 낯선 물체를 받아들이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한 번에 깊숙이 밀어 넣었다. 그 순간,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내 엉덩이부터 허리까지 전해졌다. 나는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아악! 아파요, 아파!”

나는 몸을 비틀며 빠져나가려 했다. 하지만 내 손목은 묶여 있었고, 그의 손이 내 허리를 강하게 움켜쥐고 있었다. 나는 꼼짝할 수 없었다.

“아, 아, 제발… 빼주세요… 너무 아파요…”

나는 울먹이며 말했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나는 처음으로 후회했다. 내가 왜 이 지경까지 왔을까? 왜 내가 이런 걸 원했을까? 나는 남자다. 어쩌다가 여자 옷을 입고, 남자에게 엉덩이를 내주는 꼴이 됐을까?

“나, 나는… 나는 남자야… 남자라고… 왜 이러는 거야…”

나는 중얼거렸다. 그 말이 내 스스로에게도 낯설게 들렸다. 사실 나는 이미 그걸 잊고 있었던 것이다. 이 순간만큼은 나는 그저 그의 손에 놀아나는 장난감에 불과했다.

그는 내 말을 듣고 가볍게 웃었다.

“뭐? 남자? 지금 네 꼴을 봐. 속옷도 여자 거 입고, 엉덩이는 내 좆을 넣으려고 벌리고 있는 주제에 무슨 남자야?”

그의 말은 날카로웠다. 나는 말문이 막혔다.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네가 남자라는 생각이 들면, 왜 내 앞에 무릎 꿇고 좆을 빨아? 그리고 왜 네 스스로 플러그를 넣고 있었어? 다 네가 원한 거 아니야?”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의 말이 맞았다. 나는 스스로 이 길을 선택했다. 그가 나를 협박한 것도, 강제로 끌어들인 것도 아니다. 나는 그저 호기심과 욕망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다. 그 사실을 깨닫자 더욱 부끄럽고 참을 수 없었다.

“자, 이제 좀 참아. 아플 테니까.”

그는 다시 성기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 통증에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참았다. 내가 선택한 일이니까. 나는 베개를 꽉 물었다. 이가 시트에 닿을 정도로 세게 물었다. 그의 성기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내 안으로 들어왔다.

한참이 지나서야 그는 완전히 안에 들어왔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눈물을 닦았다. 눈가가 따갑게 얼었다. 그는 잠시 멈춰 서서 내 반응을 살폈다. 나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숨만 가쁘게 쉬고 있었다.

“봐, 잘 들어가잖아. 네 엉덩이는 원래 이렇게 큰 걸 잘 받아들이게 만들어졌나 봐.”

그가 내 귀에 대고 낮게 속삭였다. 나는 그의 말에 얼굴이 빨개졌다. 그는 내 허리를 잡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느리게, 그러다 점점 속도를 높였다. 나는 몸이 그의 리듬에 맞춰 흔들렸다. 내 엉덩이에 그의 성기가 오가며 내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아팠다. 하지만 그 아픔 속에 어떤 쾌감이 섞여 있었다. 나는 그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내 몸은 이미 이 자극에 익숙해져 있었다. 내가 애써 거부하려 해도, 내 엉덩이는 그의 성기를 꽉 움켜쥐고 놓지 않았다.

“오, 참 잘 받아들이네. 역시 내 암캐야.”

그가 내 엉덩이를 한 손으로 때리며 말했다. 찰싹 소리와 함께 따끔한 통증이 엉덩이에 퍼졌다. 나는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그는 그 소리에 더 흥분한 듯 박자를 빠르게 했다.

나는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속으로 생각했다. 나는 왜 이러는 걸까? 왜 나는 이 굴욕적인 일에서 쾌락을 느끼는 걸까? 나는 병자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이렇게 태어난 걸까?

하지만 그런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의 움직임이 격렬해질수록 나는 그저 그 자극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내 몸은 이미 그의 손에 길들여져 있었다. 나는 그를 거부할 힘도, 의지도 없었다.

“더 세게… 더 세게 해줘…”

어느 순간 나는 내 입에서 그런 말이 흘러나오는 것을 들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는 내 말을 듣고 더 거칠게 움직였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그 자극에 몸을 맡겼다.

그가 마지막으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나는 그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모든 감각이 한순간에 집중됐다가, 이내 사라졌다. 나는 매트리스 위에 쓰러져 숨을 헐떡였다.

그는 내 안에서 성기를 빼내며 가볍게 내 엉덩이를 두드렸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걸 준비해야겠다.”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몸이 너무 지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렀다. 하지만 그것이 슬픔인지, 아니면 어떤 해방감인지 나는 알 수 없었다.

나는 엎드린 채로 천장을 바라보았다. 방 안은 어둡고 조용했다. 그가 떠난 뒤, 나는 혼자 남아 있었다. 몸은 천근처럼 무거웠지만, 마음은 이상하게 가벼웠다. 나는 다시 한 번 생각했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나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할까?

하지만 그 생각은 금방 흐려졌다. 나는 눈을 감았다. 내 몸은 이미 그가 남긴 흔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흔적이 싫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이 나를 실감나게 했다. 내가 살아 있다는 걸 느끼게 했다.

그날 밤, 나는 긴 잠에 빠져들었다. 꿈속에서 나는 다시 한 번 그의 품에 안겨 있었다. 그곳은 아프고, 그러나 따뜻했다.

章节 11

열한 번째 밤이다.

나는 기숙사 창가에 서서 커튼 사이로 어스름한 달빛이 스며드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다. 스스로 이 방에 들어오기로 선택했지만, 여전히 긴장은 가시지 않았다. 나는 오늘도 검은색 레이스 팬티를 입고 있었다. 남자 청바지 아래에, 허리까지 올라오는 얇은 실크 스타킹이 내 다리를 감싸고 있었다. 평소에는 이 사실을 아무도 몰라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누군가가 그것을 알기를 은밀히 바랐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들어와."

그의 목소리는 낮고 무거웠다. 평소 강의실에서 듣던 그 젊고 활기찬 목소리가 아니었다. 문틈으로 그의 실루엣이 드러났다. 그는 평소 운동복 차림보다 더 편한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그 아래에 숨겨진 단단한 근육과 강한 체격이 느껴졌다.

"늦었네요."

나는 말을 꺼내며 고개를 숙였다. 내 목소리는 약간 떨리고 있었다.

"일부러 늦었어."

그가 문을 닫으며 말했다. 잠금장치가 딸깍 소리를 냈다. 그 순간, 내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

"네가 기다리는 시간도 연습이야. 참을성을 가르치는 거지."

그가 한 걸음씩 다가왔다. 나는 창가에 서서 꼼짝할 수 없었다. 그의 손이 내 어깨에 닿았다. 그 손은 뜨거웠고, 나를 지배하는 힘이 느껴졌다.

"눈을 떠."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그의 눈빛은 차갑고 날카로웠지만, 그 속에는 나를 응시하는 즐거움이 숨어 있었다.

"오늘 네 몸 상태는 어때?"

그가 물었다. 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내가 대답하기 전까지 기다릴 줄 알았다.

"좋아요."

"거짓말."

그가 내 볼을 살짝 꼬집었다. 아프지 않았지만, 충분히 경고하는 느낌이었다.

"네 몸은 진실을 말해. 네 눈빛은 거짓말을 못해."

그가 내 청바지 지퍼를 내렸다. 손이 내 속옷 위로 스쳤다. 그는 레이스 팬티의 가장자리를 만지며 웃었다.

"오늘은 검은색이네. 예쁘다."

그 말이 내 뺨을 붉게 물들였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의 손이 내 엉덩이를 감싸 쥐었다.

"벗어. 천천히."

나는 손을 떨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청바지를 내렸다. 내 다리를 감싼 실크 스타킹이 달빛에 반짝였다. 검은 레이스 팬티가 내 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 내 성기는 작은 금속 케이지에 갇혀 있었다. 그는 그것을 보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잘 참고 있네. 칭찬할게."

그가 내 손목을 잡아 침대 쪽으로 끌었다. 나는 그의 힘에 이끌려 침대 가장자리에 주저앉았다. 그가 내 뒤에 서서 내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오늘은 좀 더 깊이 가보자."

그의 손이 내 팬티 사이로 들어왔다. 그의 손가락은 차갑고 부드러웠다. 내 항문 주변을 맴돌다가 천천히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

나는 작은 신음을 삼켰다.

"긴장 풀어. 오늘은 내가 편하게 해줄 테니까."

그가 손가락을 움직이며 내부를 탐색했다. 그의 손가락 끝이 내 전립선을 스치자, 내 몸이 저절로 떨렸다.

"여기였나?"

그가 다시 같은 곳을 눌렀다. 나는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그의 손가락이 빠져나가고, 대신 무언가 차가운 것이 닿았다. 실리콘 딜도였다. 그것은 내 허벅지에 대어졌다가 천천히 항문 입구로 밀려 들어왔다.

"숨을 크게 들이쉬어."

그의 명령에 나는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그 순간, 딜도가 한 번에 깊숙이 밀려 들어왔다.

"아... 으..."

내 몸이 팽창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생각보다 컸다. 나는 두 손으로 침대 시트를 쥐어뜯었다.

"좋아. 그게 네 자리야. 이걸로 네 몸이 점점 적응할 거야."

그가 딜도를 천천히 움직였다. 처음에는 느리게, 그 다음에는 점점 빠르게. 나는 숨을 쉴 수 없었다. 내 몸이 그 물체를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점점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불편함과 이물감이 있었지만, 그의 움직임이 반복될수록 내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내 항문이 조금씩 이완되고 있었다. 그 안에서 뜨거운 액체가 스며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창자가 촉촉해지고, 미끄러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내 몸이 점점 그것을 받아들이고, 심지어 갈망하기 시작한다는 증거였다.

"어때? 이제 좀 낫지?"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부끄러웠다. 내가 이 상황에 적응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창피했다. 하지만 내 몸은 분명히 말해주고 있었다. 내 항문은 점점 더 부드러워지고, 촉촉해지고 있었다.

"대답해."

그가 손목을 움직이며 딜도를 더 깊이 밀어 넣었다.

"아... 으... 네..."

나는 간신히 대답했다.

"뭐가?"

그가 다시 물었다.

"들어오는 게... 점점... 편해요..."

그 말을 꺼내는 순간, 얼굴이 활활 타올랐다. 나는 큰 남자인데, 이렇게 남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물건이 내 몸속에 들어와서 편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었다. 그 물체가 내 몸속에서 움직일 때, 어떤 이상한 안도감이 들었다.

그가 내 반응을 관찰하며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좋아. 그럼 이제 진짜 시작해볼까?"

그가 딜도를 빼내고,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의 성기가 드러났다. 이미 단단하게 발기해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며 침을 삼켰다. 그건 딜도보다 더 크고, 더 뜨거웠다.

"엎드려. 엉덩이를 들어."

그의 명령에 나는 침대 위에 엎드렸다. 엉덩이를 살짝 들고, 팔꿈치로 상체를 지탱했다. 내 자세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였다.

그가 내 뒤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 성기 끝이 내 항문에 닿았다. 뜨거웠다.

"들어간다."

그가 한 번에 밀어 넣었다.

"아아아아!"

나는 비명을 질렀다. 그것은 딜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내 몸이 찢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동시에, 그 통증 속에서 이상한 쾌감이 스며들었다.

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그리고 점점 빠르게. 나는 숨을 쉴 수 없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고통 속에서 점점 쾌감이 커져갔다.

"어때? 이제 좀 낫지?"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내 몸은 솔직했다. 엉덩이가 저절로 그의 움직임에 맞춰 흔들리기 시작했다.

"저런... 네 엉덩이가 나를 찾고 있네."

그가 비웃었다.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나는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내 엉덩이는 진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의 성기가 들어올 때마다 나는 엉덩이를 뒤로 밀어 더 깊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거짓말하지 마. 네 몸은 이미 말하고 있어. 넌 이걸 원해. 넌 내가 네 안에 박히는 걸 좋아해."

그가 속도를 높였다. 나는 더 이상 부정할 수 없었다. 내 몸이 그의 말에 동의하고 있었다.

"응... 맞아요..."

나는 작게 인정했다.

"뭐?"

그가 멈췄다.

"좋아요... 당신이 제 안에 있는 게... 좋아요..."

그 말을 꺼내는 순간, 얼굴이 타들어갈 것 같았다. 하지만 동시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좋아. 그럼 제대로 즐겨봐."

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더 강하게, 더 빠르게. 그의 성기가 내 전립선을 정확히 누를 때마다, 나는 전율을 느꼈다. 그것은 고통과 쾌락이 뒤섞인 복잡한 감각이었다.

"아... 으... 거기... 거기예요..."

나는 저도 모르게 그에게 말하고 있었다.

"여기?"

그가 더 깊이 밀어 넣었다.

"아아아! 맞아요! 거기예요!"

나는 더 이상 부끄러움을 참지 못했다. 내 입에서는 저절로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 하... 좋아... 아... 좋아..."

그가 나를 더 세게 잡아당겼다. 한 손으로 내 엉덩이를 움켜쥐고, 다른 손으로 내 허리를 감싸 안았다.

"더 원해?"

그가 물었다.

"네... 더 원해요... 더 세게 해주세요..."

나는 간청하고 있었다. 내가 누군지도 잊은 채, 오직 그 순간의 쾌락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가 내 요청에 응했다. 그의 움직임은 더욱 거칠어졌다. 나는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고, 그의 공격을 견뎌냈다. 내 몸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촉촉해졌다.

"자, 이제 네 차례야. 내 위에 올라타."

그가 내 허리를 잡아 일으켰다. 나는 그의 위에 올라탔다. 내 안에 그의 성기가 다시 깊숙이 박혔다.

"이제 네가 움직여봐."

그가 내 엉덩이를 잡고 움직임을 도왔다. 나는 상체를 뒤로 젖히고, 그의 위에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리듬을 찾았다.

"아... 좋아... 그렇게... 그렇게 해..."

그가 신음을 흘렸다. 그가 좋아한다는 사실이 나를 더 흥분시켰다. 나는 더 빠르게 움직였다. 그의 성기가 내 안에서 움직일 때마다, 전립선을 자극했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아... 나... 나 갈 것 같아요..."

나는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참아. 아직 안 돼."

그가 내 움직임을 멈췄다.

"하지만... 너무... 좋아서..."

"참아. 네가 참을수록 나중에 더 좋을 거야."

그가 나를 다시 엎드리게 하고, 뒤에서 다시 박기 시작했다. 그의 손이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내 남자 가슴은 평소에는 무시당했지만, 그가 만질 때는 달랐다. 그는 내 젖꼭지를 꼬집고, 빨고, 핥았다.

"아... 안 돼... 거긴... 너무 민감해요..."

나는 몸을 비틀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집요하게 내 젖꼭지를 자극했다.

"네 몸은 모든 곳이 민감해. 모든 곳이 반응해. 넌 진짜 타고난 섹스 인형이야."

그의 말이 내 귀에 속삭여졌다. 나는 부끄러웠지만, 동시에 그의 말이 맞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다시 속도를 높였다. 그의 손가락이 내 항문 주변을 문지르고, 내 등과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의 모든 움직임이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이제 간다."

그가 마지막으로 강하게 박았다. 나는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쳤지만, 그의 힘에 눌려 꼼짝할 수 없었다.

"아아아아!"

나는 참지 못하고 절정에 도달했다. 내 성기는 케이지에 갇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정했다. 케이지 밖으로 정액이 흘러나왔다. 동시에, 내 항문이 수축하며 그의 성기를 조였다.

"좋아... 나도 간다."

그가 내 안에 사정했다. 뜨거운 액체가 내 몸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나는 그 감각에 몸을 떨었다.

그가 천천히 내 안에서 빠져나왔다. 나는 침대 위에 쓰러져 숨을 헐떡였다. 내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고, 항문에서는 그의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직 안 끝났어. 이제 내 정리를 해줘."

그가 침대에 앉았다. 그의 성기는 아직 반쯤 발기해 있었다. 나는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내 입으로 그의 성기를 빨았다. 남은 정액과 내 체액이 섞인 맛이 났다. 나는 그것을 깨끗이 핥아내고, 그의 성기가 완전히 부드러워질 때까지 빨았다.

"잘했어."

그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제 네 벌은 끝났어. 일어나."

내가 일어나자, 그는 침대 옆 서랍에서 작은 열쇠를 꺼냈다. 내 성기에 채워진 케이지의 자물쇠를 열었다. 금속이 풀리면서, 내 성기가 자유로워졌다. 그것은 이미 부어 있었고, 발기하고 있었다.

"봐. 네 몸은 이미 내가 원하는 대로 변하고 있어."

그가 내 성기를 가리켰다.

"네 몸은 내 손안에 있어. 넌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그 말이 내 마음을 찔렀다. 나는 부끄러웠지만, 동시에 그의 말이 맞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이미 그의 손안에 있었다.

"넌 타고난 요물이야. 네 몸은 진짜 쾌감을 위해 태어났어."

그가 내 뺨을 쓰다듬었다.

"오늘은 정말 좋았어. 너랑 박는 게 이렇게 좋을 줄 몰랐어."

그 말에 내 얼굴이 더 붉어졌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 몸은 여전히 그 순간의 여운에 젖어 있었다. 항문은 아직도 그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었고, 그의 체온이 내 몸에 남아 있었다.

"이제 옷 입어. 내일도 수업이 있잖아."

그가 내게 옷을 건넸다. 나는 손을 떨며 옷을 입었다. 청바지를 입을 때, 내 항문에서 그의 정액이 조금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나는 그것을 무시했다.

"그럼 내일 보자."

그가 문을 열며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방을 나가고, 문이 닫혔다.

나는 침대에 주저앉았다. 내 몸은 아직도 뜨거웠고, 내 마음은 복잡했다. 나는 방금 그에게 완전히 정복당했다. 내 몸은 그의 것이 되었고, 내 마음도 점점 무너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후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순간을 다시 경험하고 싶었다. 그가 내 안에 있을 때의 그 충만감, 그가 나를 지배할 때의 그 안도감. 그것은 내가 오랫동안 갈망해온 것이었다.

나는 천천히 일어나 거울 앞에 섰다. 거울 속의 나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뺨은 붉게 물들었고, 눈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나는 내 몸을 만졌다. 아직도 그의 체온이 남아 있었다. 나는 그 온기를 만끽하며, 내가 그에게 완전히 정복당한 것을 인정했다.

그리고 그 인정이 나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었다.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내 몸은 아직도 그 순간의 쾌감을 기억하고 있었다. 항문은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나는 천장을 바라보며, 내가 선택한 이 길이 옳은 것인지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나는 이미 그에게 빠져들었고,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나는 눈을 감았다. 내 몸은 아직도 뜨거웠고, 내 마음은 그를 갈망하고 있었다.

그날 밤, 나는 그에게 완전히 정복당한 후에도, 오히려 더 편안함을 느꼈다. 나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그저 그의 손에 이끌려,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그리고 그 결정이 나를 더욱 자유롭게 만들었다.

章节 12

그 후로 나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눈을 가린 채 무릎을 꿇었다. 차가운 타일 바닥이 무릎을 파고들었지만, 그 고통조차도 이제는 익숙한 의식의 일부였다. 어둠 속에서 다른 감각이 더 선명해졌다. 내 귀는 복도 끝에서 다가오는 발소리를 포착했고, 내 피부는 공기의 미세한 움직임마저 감지했다.

그가 왔다. 나는 발소리의 무게와 간격으로 그를 알아보았다. 무겁고, 느릿느릿하며, 자신감에 찬 걸음. 문이 열리는 소리, 그리고 다시 닫히는 소리. 방 안의 공기가 갑자기 무거워졌다.

"준비됐냐?"

그의 목소리는 낮고 거칠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벌렸다. 첫날처럼 떨리지는 않았다. 이제는 익숙해진 의식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슴은 두근거렸고, 손끝은 약간 떨리고 있었다.

그가 내 머리카락을 움켜잡았다. 그의 손은 거칠고 컸다. 내 가느다란 머리카락 사이로 그의 두꺼운 손가락이 미끄러져 들어왔다. 그는 내 머리를 잡아당겨 자신의 사타구니 쪽으로 밀어 넣었다. 나는 저항하지 않았다. 이미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다.

지퍼가 내려가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그 소리는 날카롭고 분명했다. 이어서 천이 스치는 소리, 그리고 그의 성기가 내 입술에 닿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살덩어리. 나는 천천히 입을 벌려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의 성기는 컸다. 처음 며칠은 입천장에 닿는 그 이물감이 메스꺼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내 혀가 자연스럽게 그의 표면을 따라 움직였고, 내 입술은 그의 둘레를 감쌌다. 나는 천천히, 깊이 빨아들였다.

"그래... 그렇게..."

그의 목소리가 위에서 들려왔다. 나는 그의 허벅지가 긴장하는 것을 느꼈다. 그의 손이 내 머리를 더 세게 눌렀다. 나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그의 성기를 더 깊이 받아들였다. 목구멍 깊숙이까지 들어오는 그 감각. 처음에는 질식할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압박감이 오히려 나를 안정시켰다.

그가 내 머리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빠르고 거칠게. 나는 그의 리듬에 몸을 맡겼다. 내 입안은 그의 타액과 내 침으로 미끄러워졌고, 그 미끄러움 덕분에 그의 성기가 더 깊이 들어왔다. 나는 침을 삼키는 법을 배웠다. 목젖이 그의 귀두에 닿는 순간, 나는 온몸을 떨었다.

이게 내가 사는 방식이 되었다. 낮에는 점잖은 행동으로 학생들을 상담하는 젊은 담당관. 하지만 해가 지고, 전화기가 울리면 나는 무릎 꿇고 기다리는 존재가 된다. 두 개의 삶이 내 안에서 공존했다. 처음에는 그 경계가 명확했지만, 지금은 점점 흐려지고 있었다.

며칠 후, 그는 다른 의식을 도입했다. 재갈을 물렸다. 검은색 실리콘 재갈이 내 입을 채웠을 때, 나는 침을 삼킬 수도 없었다. 침이 입가로 흘러내렸다. 그는 내가 그 모습으로 복도 끝 화장실에 들어가길 명령했다.

화장실은 차갑고 텅 빈 공간이었다. 흰색 타일에 형광등 불빛이 반사되어 눈부셨다. 그는 내 팔을 잡아 세면대 앞으로 밀었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초라했다. 눈은 가려졌고, 입은 재갈로 막혔으며, 옷은 흐트러져 있었다.

그가 내 치마를 걷어 올렸다. 내 다리는 드러났고, 검은색 가터벨트가 비쳤다. 나는 이미 그에게 완전히 노출되어 있었다. 그가 내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의 손은 거칠고 뜨거웠다. 나는 그의 손길에 몸을 떨었다.

"오늘은 여기서 할 거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내 허리를 잡아 앞으로 구부렸다. 내 손은 차가운 세면대 가장자리를 움켜잡았다. 그의 손이 내 엉덩이 사이로 들어왔다. 나는 이미 항문에 작은 플러그를 차고 있었다. 그는 그것을 빼냈다. 그 감각은 섬세하고, 약간의 저항이 있었다.

그의 성기가 내 허벅지 사이로 밀려 들어왔다. 첫 번째 순간은 항상 긴장이었다. 그의 크기는 여전히 나를 압도했다. 하지만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기대가 더 컸다. 그가 천천히 밀어 넣었다. 나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그를 받아들였다.

내 후벽이 그의 성기를 감쌌다. 그 온기, 그 충만감. 처음 며칠은 그 이물감이 아팠다. 항문이 늘어나는 느낌이 낯설고 불편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몸은 적응했다. 나는 그의 크기에 맞춰 늘어나는 법을 배웠고, 이제는 그 압박감이 오히려 쾌감으로 바뀌었다.

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밀어 넣고, 빼고, 다시 밀어 넣었다. 그 리듬은 점점 빨라졌다. 나는 재갈 때문에 소리를 낼 수 없었다. 하지만 내 몸이 대신 말했다. 내 다리는 떨렸고, 내 손은 세면대를 꽉 움켜쥐었다. 내 엉덩이는 그의 허벅지에 부딪혀 경쾌한 소리를 냈다. 그 소리가 화장실 벽에 울렸다.

"더 깊이..."

그가 내 허리를 잡고 더 세게 밀어 넣었다. 나는 숨을 삼켰다. 그의 귀두가 내 깊은 곳을 찔렀다. 그 지점은 아직도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자극이 온몸으로 전해져 내 다리를 약하게 만들었다. 나는 거의 쓰러질 뻔했다.

그는 내가 무너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의 손이 내 허리를 단단히 잡고 나를 지탱했다. 나는 그의 힘에 의지했다. 그가 나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게도 나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더 이상 결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순종하면 되었다.

그날 이후, 그는 내 일상에 더 깊이 침투했다. 나는 낮에도 플러그와 작은 진동기를 착용해야 했다. 학생들 앞에서는 평온한 표정을 유지해야 했지만, 내 몸 안에서는 작은 기계가 진동하며 나를 자극했다. 나는 그 진동이 울려 퍼질 때마다 숨을 참았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그의 소유물이라는 것을.

그의 성기는 이제 내 몸의 일부가 된 것 같았다. 내 후벽은 그의 모양을 기억했고, 그의 크기에 맞춰 늘어나는 법을 배웠다. 더 이상 통증은 없었다. 대신, 그가 들어올 때 느껴지는 충만감이 나를 채웠다. 마치 오랫동안 비어 있던 공간이 드디어 채워지는 기분이었다.

어느 날 오후, 나는 사무실에 앉아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다. 갑자기 허리 밑에서 낮은 진동이 느껴졌다. 나는 깜짝 놀라 다리를 꼬았다. 그가 내 기계를 조종하고 있었다. 그는 내 사무실 밖에 있을 수도, 아니면 멀리 떨어진 곳에 있을 수도 있었다. 나는 모른다. 하지만 그가 나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나를 흥분시켰다.

나는 숨을 고르며 서류를 집어 들었다. 내 손은 약간 떨렸다. 진동기의 강도가 점점 높아졌다. 나는 입술을 깨물며 조용히 견뎠다. 내 몸은 이미 반응하기 시작했다. 젖고 있었다. 옷 안이 축축해졌다.

다행히도 아무도 내 사무실에 들어오지 않았다. 30분 동안 진동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멈췄다. 나는 깊은 숨을 내쉬며 의자에 몸을 맡겼다. 내 이마에는 식은땀이 맺혀 있었다.

그날 저녁, 나는 호텔 방 카드를 받았다. 그가 내 사물함에 넣어 둔 것이었다. 카드는 흰색이었고, 아무런 표시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원하는 곳이 어딘지 알고 있었다. 나는 그 카드를 주머니에 넣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호텔 방은 넓고 어두웠다. 커튼이 쳐져 있었고, 가로등 불빛만이 희미하게 방 안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 침대 옆 협탁 위에 쪽지 한 장이 놓여 있었다. "눈을 가리고 기다려."

나는 순종했다.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눈을 가렸다. 어둠이 나를 감쌌다. 나는 그의 발소리를 기다렸다.

그가 왔다. 그의 손이 내 어깨에 닿았다. 그는 내 옷을 천천히 벗겼다. 단추 하나하나, 지퍼 천천히. 옷이 벗겨질 때마다 내 피부가 공기에 노출되었다. 방 안은 약간 쌀쌀했다. 내 피부에 소름이 돋았다.

그가 내 브래지어를 풀었다. 내 가슴이 드러났다. 나는 남자였지만, 내 가슴은 매끈하고 부드러웠다. 그의 손이 내 가슴을 스쳤다. 나는 숨을 삼켰다.

그가 내 허리를 잡아 침대 위로 밀었다. 나는 등을 대고 누웠다. 그가 내 다리를 벌렸다. 나는 이미 그의 리듬을 알고 있었다. 그는 항상 먼저 내 몸을 탐색했다. 그의 손이 내 허벅지를 타고 올라가 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의 손가락이 내 항문 주변을 맴돌았다. 나는 이미 젖어 있었다.

그가 성기를 밀어 넣었다. 이번에는 느리고 깊게. 나는 신음을 삼켰다. 그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리듬은 처음과는 달랐다. 더 길고, 더 깊고, 더 관능적이었다. 나는 그의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들었다.

"말해 봐. 기분이 어때?"

그의 목소리가 어둠 속에서 들려왔다. 나는 숨을 고르며 대답했다.

"좋아요... 너무 좋아요..."

내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그는 더 깊이 밀어 넣었다. 나는 침대 시트를 움켜쥐었다. 쾌감이 허리에서부터 퍼져 올라와 내 온몸을 감쌌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소리를 질렀다.

"주인... 더... 더 세게..."

그가 더 빠르게 움직였다. 방 안은 내 신음과 그의 숨소리, 그리고 살이 부딪히는 소리로 가득 찼다. 나는 더 이상 제어할 수 없었다. 전립선이 자극될 때마다 내 몸이 떨렸다. 나는 사정의 직전까지 갔다.

그가 갑자기 멈추었다. 나는 당황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하지만 그는 내 엉덩이를 잡고 움직임을 막았다.

"내가 허락하기 전까지는 안 된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단호했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더 느리게, 더 깊게. 나는 쾌감과 좌절감 사이에서 몸부림쳤다. 그의 통제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몇 번의 굴곡 후, 그는 마침내 허락했다. 나는 허리에서부터 폭발하는 쾌감을 느꼈다. 내 몸이 떨리며 사정했다. 동시에 뒤에서도 무언가가 터져 나왔다. 나는 전후 동시에 싸고 있었다. 그 감각은 나를 정신없이 만들었다. 나는 침대 위에 쓰러져 숨을 헐떡였다.

그는 내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의 손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의 손길은 부드러웠다.

"아직 안 끝났다."

그가 나를 엎드리게 했다. 나는 그의 몸 아래에 몸을 맡겼다. 그는 다시 내 안으로 들어왔다. 이번에는 더 느리게, 더 길게. 나는 이미 모든 힘을 빼고 있었다. 그저 그의 움직임에 몸을 맡길 뿐이었다.

그날 밤, 그는 몇 번이고 나를 정상까지 올렸다가 떨어뜨렸다. 나는 마지막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지쳐 있었다. 하지만 그의 성기가 내 안에 있을 때마다 그 충만감은 나를 안정시켰다.

그 후, 나는 그의 찬사를 들었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거칠었지만, 그 안에는 놀라움과 만족이 섞여 있었다.

"네 구멍은 정말 대단하다. 몇 번을 박아도 항상 조여. 마치 처음 박는 것처럼. 축축하고, 따뜻하고, 완벽하게 내 것을 감싸 안아. 너는 이 구멍 때문에 태어난 것 같다. 천성적으로 박히기 위해 만들어진 몸이야."

그 말은 내 귀에 깊이 박혔다. 처음에는 모욕처럼 들렸다. 하지만 그가 말할수록, 나는 그 말을 믿기 시작했다. 어쩌면 나는 정말 이렇게 태어난 것인지도 몰랐다. 내 몸은 그의 성기를 위해 만들어졌고, 내 후벽은 그의 자극에 반응하도록 설계된 것 같았다.

그날 이후, 나는 그를 '주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입 밖에 내기 어려운 말이었다. 하지만 한 번 부르고 나니 그 말이 입에 착 달라붙었다. 주인. 그 말은 나의 정체성을 규정했다. 나는 그의 소유물이었다.

주인은 내 훈련을 점점 더 체계화했다. 나는 매일 같은 시간에 눈을 가리고 무릎을 꿇었다. 나는 그의 명령에 따라 내 일정을 조정했다. 내 모든 행동은 그의 허락 아래 이루어졌다. 심지어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도.

내 몸은 그의 손길에 반응하도록 훈련되었다. 그가 내 엉덩이를 만지면 나는 엎드렸다. 그가 내 목을 쓰다듬으면 나는 목을 젖혔다. 내 몸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의 것이었다. 그의 손길, 그의 명령, 그의 욕망에 따라 움직였다.

어느 날, 그는 내게 물었다.

"너는 누구의 소유냐?"

나는 눈을 가린 채 대답했다.

"저는 주인의 소유입니다."

"네 몸은?"

"주인의 것입니다."

"네 구멍은?"

"주인의 것입니다. 항상 주인을 위해 열려 있습니다."

그의 손이 내 얼굴을 스쳤다. 나는 그의 미소를 상상할 수 있었다.

"좋다. 이제 너는 완전히 내 것이다."

그 말은 내 안에 깊은 만족감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처음으로 완전히 받아들여진 기분이었다. 내가 누군가의 소유라는 사실이 나에게 안정감을 주었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나는 주인에게 속해 있었다.

그 후의 나날은 하나의 의식처럼 흘러갔다. 아침에 일어나면 주인의 메시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메시지에는 그날의 명령이 적혀 있었다. "오늘은 파란 플러그를 착용하라." "점심시간에 20분 동안 진동기를 켜라." "저녁에 호텔로 와라."

나는 순종했다. 더 이상 의심하거나 저항하지 않았다. 그 명령을 따르는 것이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내 몸은 명령에 반응했고, 내 마음은 그것을 받아들였다.

주인의 훈련은 점점 더 깊어졌다. 그는 나에게 새로운 자세를 가르쳤다. 새로운 방법으로 나를 자극했다. 나는 그의 손길 아래에서 점점 더 개방되었다. 내 한계는 점점 확장되었고, 내 수용 능력은 커졌다.

나는 더 이상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워하지 않았다. 주인이 나를 규정했다. 나는 그가 원하는 대로 존재했다. 그 사실이 나를 자유롭게 만들었다. 모든 결정을 내려 놓고, 그저 순종할 때, 나는 가장 평화로웠다.

내 모습은 이제 완전히 변해 있었다. 낮에는 학생들을 만나 상담하고 강의하는 담당관. 하지만 그 옷 아래에는 주인이 선택한 속옷이 있었고, 내 몸 안에는 주인이 넣은 장신구가 있었다. 나는 두 개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삶 안에서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

주인의 성기가 내 안에 있을 때, 나는 가장 완벽했다. 그 충만감, 그 압박감, 그 리듬. 모든 것이 맞아떨어졌다. 나는 그가 내 안에서 움직일 때마다 신음을 삼켰다. 나는 그의 사정을 받아들였고, 그의 체액이 내 몸 안에 퍼지는 것을 느꼈다. 그 모든 것이 나를 채웠다.

더 이상 돌아갈 길은 없었다. 나는 이 길을 선택했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주인이 나를 원했고, 나는 주인을 원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어느 날 밤, 주인이 내게 말했다.

"너는 이제 완전히 내 것이다. 너의 몸, 너의 마음, 너의 모든 것이 나의 것이다."

나는 눈을 가린 채 미소 지었다.

"네, 주인. 저는 영원히 주인의 것입니다."

그 말은 내 입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진심이었다. 나는 더 이상 숨길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었다. 주인이 나를 알고 있었고, 나는 그에게 완전히 속해 있었다. 그것이 나의 안식처였다. 나의 운명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章节 13

열세 번째 이야기

오늘은 학기 중간고사 이후 첫 번째 학과 회의가 있는 날이었다. 나는 교직원 화장실 거울 앞에 서서 넥타이를 매만지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거울 속의 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단정한 교수복을 입고 있었다. 회색 정장 재킷 아래 흰색 셔츠는 단정히 채워져 있었고, 검은색 바지는 곧게 다림질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아래, 내가 아는 나는 전혀 달랐다.

오늘 아침, 나는 일부러 가장 좋아하는 검은색 레이스 브라를 골랐다. 컵은 B컵으로, 요즘 내 가슴이 부풀어 오르면서 딱 맞게 되었다. 그리고 그 위에 얇은 살색 스타킹을 신고, 엉덩이에는 늘 그렇듯 작은 은색 아날 플러그가 깊숙이 박혀 있었다. 그것은 마치 내 일부처럼 느껴졌다. 나는 이미 그것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없었다. 목에 걸린 얇은 금속 체인에는 작은 열쇠가 달려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그 사람이 나에게 준 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다. 그것은 나의 굴레 같은 것이었다.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미 여러 교수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나는 조용히 맨 뒤쪽 구석 자리를 찾아 앉았다. 의자에 앉자마자 아날 플러그가 항문을 살짝 밀어내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곧게 펴고, 다리를 꼬았다. 그 습관적인 동작은 이미 내 몸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회의는 지루하게 계속되었다. 학과장님이 중간고사 성적 분포에 대해 길게 설명하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 척했지만, 내 마음은 전혀 다른 곳에 가 있었다. 그 사람은 오늘 아침에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 회의 재미있겠다. 잘 들어." 나는 그 메시지를 보고 왜 가슴이 두근거렸는지 몰랐다.

갑자기, 내 엉덩이 속에서 미약한 진동이 느껴졌다. 그것은 아주 작은 떨림이었다. 나는 몸을 움찔하며 다리를 더 꼬았다. 하지만 그 진동은 곧 멈추었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주변을 살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그러나 몇 분 후, 진동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더 강했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가 리모컨을 조작하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움직였다. 나는 손가락으로 무의식적으로 책상을 긁적이며 참으려 애썼다. 하지만 내 몸은 이미 그 진동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항문이 조여지고, 음경이 조금씩 발기하기 시작했다. 나는 얼른 다리를 바꾸어 꼬며 그 반응을 숨겼다.

회의가 계속되는 동안, 진동은 멈추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가 내 몸의 약한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처럼 움직였다. 때로는 천천히 깊게 울리고, 때로는 빠르게 떨렸다. 나는 숨을 참으며 참아내려 했지만, 내 몸은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다.

정장 바지 안에서 내 음경은 완전히 발기해 있었고, 스타킹 위로 그 형태가 드러날 정도였다. 나는 얼른 손으로 가리려 했지만, 그 진동이 계속되는 한 참을 수 없었다. 내 엉덩이는 무의식적으로 의자에 살짝살짝 부딪히며 움직였고, 그것은 마치 애무를 갈구하는 것 같았다.

갑자기, 진동이 갑자기 최고 강도로 세졌다. 그것은 마치 천둥처럼 내 엉덩이 속에서 울렸다. 나는 깜짝 놀라며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내 다리는 힘을 잃었고, 나는 그대로 의자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주저앉았다.

회의실 전체가 조용해졌다. 모든 시선이 나에게 쏠렸다. 나는 얼굴이 새빨개졌고, 귀까지 불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시선들이 나에게 주는 쾌감이 엄습했다. 나는 그들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 오히려 나를 더 흥분시켰다.

"임 선생님, 괜찮으세요?" 학과장님이 걱정스럽게 다가왔다. 나는 얼른 일어나려 했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게다가 진동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었다. 나는 겨우 손을 짚고 일어나 의자에 다시 앉았다.

"네, 네... 괜찮습니다. 그냥... 어지러웠어요." 내 목소리는 약간 떨리고 있었다. 나는 얼른 고개를 숙여 그들의 시선을 피했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참을 수 없는 쾌감이 밀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받고 있는 이 고통과 쾌락을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회의는 간신히 끝났다. 나는 얼른 회의실을 나와 교직원 화장실로 향했다. 문을 잠그고 거울 앞에 서서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내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눈은 젖어 있었다. 나는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진동이 멈추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진동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해졌다. 나는 견딜 수 없어서 바지를 내리고, 스타킹을 내린 후, 손가락으로 아날 플러그를 만졌다. 그것은 계속해서 강하게 진동하고 있었다. 나는 그 진동을 느끼며 거의 신음이 새어나올 뻔했다.

그때, 휴대폰이 진동했다. 나는 얼른 확인했다. 그 사람이었다.

"오늘 컨트롤 재미있었어? 네가 얼마나 예쁘게 무너지는지 보고 싶었어. 아직 안 끝났어. 앞으로 한 시간 더 참아. 그때까지 플러그 빼지 마. 알겠지?"

나는 그 메시지를 보고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항상 이렇게 나를 조종했다. 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반응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완전히 지배당하고 있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대답했다. "네, 주인님."

그리고 나는 다시 진동을 느끼며 참기로 결심했다. 이 고통과 쾌락이 섞인 감각은 이제 내게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굴종 속에서 평안을 찾았다.

그날 오후, 나는 강의실로 향했다. 오후 수업이 하나 남아 있었다. 나는 아직도 그 진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 사람은 약속대로 정확히 한 시간 후에 진동을 멈추었다. 하지만 그때쯤 나는 이미 완전히 지쳐 있었다. 내 바지 안쪽은 축축했고, 음경은 여전히 발기한 상태였다.

강의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이 이미 자리에 앉아 있었다. 나는 칠판 앞에 서서 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내 목소리는 약간 떨리고 있었고, 손은 분필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나는 자꾸만 내 엉덩이 속의 그 빈 공간을 의식하게 되었다. 아날 플러그가 없으니 갑자기 허전하고 외로웠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살짝살짝 움직이며 그 느낌을 되찾으려 했다.

"임 선생님, 오늘 좀 안 좋아 보이세요." 앞자리에 앉은 한 학생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나는 얼른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야, 괜찮아. 그냥 좀 피곤할 뿐이야. 수업 계속하지."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그 말이 오히려 나를 더 흥분시켰다. 그들은 내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전혀 몰랐다. 그들은 내가 오늘 아침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나는 그들의 순수함과 내 추락의 대비 속에서 묘한 쾌감을 느꼈다.

수업이 끝난 후, 나는 교무실에 돌아와 혼자 앉아 있었다. 해가 저물면서 방 안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창밖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나는 누구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걸까? 그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나는 그가 나를 이렇게 철저히 조종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그 비밀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웠다. 만약 그가 누군지 알게 된다면, 이 환상은 깨질지도 몰랐다. 나는 이 불확실함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날 밤, 나는 집에 돌아와 욕실로 향했다. 옷을 벗고 거울 앞에 서서 내 몸을 바라보았다. 내 몸은 더욱 여성스러워지고 있었다. 가슴은 B컵으로 부풀어 올랐고, 허리는 더 가늘어졌으며, 엉덩이는 더욱 풍만해졌다. 나는 손가락으로 내 피부를 만지며 그 변화를 느꼈다. 매일 그의 크림을 바르고, 그의 지배를 받으면서, 나는 점점 더 그의 성노예가 되어가고 있었다.

나는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고 몸을 담갔다. 따뜻한 물이 내 피부를 감싸자, 나는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부재가 나를 더욱 갈망하게 만들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내 음경을 만지며 그를 생각했다. 그의 거친 손, 그의 굵은 성기, 그의 지배적인 목소리...

나는 스스로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내 음경을 문지르며, 다른 손으로는 내 엉덩이 속을 만졌다. 그곳은 아직도 약간 열려 있었고, 그의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세게 만지며 쾌감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나는 그의 것이 필요했다.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나는 얼른 확인했다. 그 사람이었다.

"내일 또 만나자. 네가 얼마나 변했는지 확인하고 싶어. 그리고 네 몸이 얼마나 나를 갈망하는지 보여줘."

나는 그 메시지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는 손가락으로 재빨리 대답했다. "네, 주인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다시 물속에 몸을 담갔다. 내일, 또 한 번의 굴종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두려우면서도 기대되었다. 나는 이미 이 길에 깊이 빠져들었고, 더 이상 되돌아갈 수 없었다.

그날 밤, 나는 잠을 잘 수 없었다. 내 몸은 그의 손길을 갈망하며 떨고 있었다. 나는 베개를 껴안고, 그의 체취를 상상하며 간신히 잠에 들었다. 꿈속에서도 나는 그의 지배를 받았다. 그는 내 엉덩이를 세게 때리고, 내 입에 그의 성기를 넣었다. 나는 꿈속에서도 신음을 흘리며 그의 지배에 굴복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일찍 일어나 옷을 골랐다. 오늘은 좀 더 예쁘게 입고 싶었다. 나는 분홍색 레이스 브라와 팬티를 골랐고, 그 위에 얇은 흰색 블라우스와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그리고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었다. 거울 앞에 서서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내 머리는 어깨까지 내려왔고, 가볍게 웨이브를 넣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화장도 살짝 했다. 립스틱을 바르고, 눈썹을 다듬었다.

그는 내가 여성스러워지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그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처음에는 부끄럽고 두려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즐기고 있었다. 나는 여성스러운 옷을 입고, 여성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이 점점 더 자연스러워졌다. 나는 내 안에 숨겨진 여성성이 깨어나고 있음을 느꼈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나는 집을 나섰다. 길을 걸을 때, 나는 일부러 엉덩이를 흔들며 걸었다. 내 하이힐이 인도에 경쾌한 소리를 냈다.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어떤 사람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어떤 사람들은 음흉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 시선들이 오히려 좋았다. 그것들은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여성스러운지 확인시켜 주었다.

약속 장소는 시내의 한 고급 호텔이었다. 나는 로비에 들어서자 프런트에 있는 직원에게 방 번호를 물었다. 그는 나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곧 방 번호를 알려주었다.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올라갔다.

복도는 조용했다. 나는 1024호실 앞에 서서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노크를 했다. 잠시 후, 문이 열렸다. 그가 거기 서 있었다. 그는 평소처럼 캐주얼한 옷차림이었지만, 그의 눈빛은 항상 나를 사로잡았다.

"들어와." 그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다.

나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방은 넓고 고급스러웠다. 큰 침대, 소파, 탁자가 놓여 있었다. 하지만 내 시선은 침대에 고정되었다. 그 위에 여러 장난감들이 놓여 있었다. 채찍, 수갑, 그리고 몇 가지 낯선 도구들.

그는 내 뒤에 서서 문을 잠갔다. 그리고 내 귀에 속삭였다. "오늘은 좀 특별한 걸 해보자. 네가 얼마나 참을 수 있는지 보고 싶어."

나는 그의 목소리에 몸이 떨렸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인님."

그는 나를 침대 쪽으로 이끌었다. 내 옷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했다. 블라우스 단추를 풀고, 스커트 지퍼를 내렸다. 내 몸이 드러날 때마다 그는 감탄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점점 더 예뻐지고 있어. 내 크림 덕분이지?"

나는 부끄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내 가슴을 만지며 말했다. "B컵까지 자랐네. 앞으로 더 클 거야. 내가 계속 관리해줄게."

그리고 그는 내 팬티를 내렸다. 내 음경이 드러났지만, 그것은 이미 발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그것을 여성의 음핵처럼 느꼈다. 그는 내 다리 사이를 만지며 말했다.

"이제 거의 여자랑 다를 게 없군. 너는 정말 타고난 몸이야."

그 말에 나는 몸이 뜨거워졌다. 나는 그의 칭찬을 갈망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그는 나를 침대에 눕히고, 내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내 엉덩이 속을 손가락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여기는 항상 준비되어 있네. 내 것을 기다리는구나."

나는 그의 손가락이 내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나는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아... 주인님..."

그는 내 엉덩이 속에 손가락을 넣어 여러 번 움직였다. 나는 점점 더 흥분했다. 내 몸은 이미 그의 것을 갈망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성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는 손가락을 빼내고, 대신 아날 플러그를 집어 들었다. 그것은 평소보다 더 큰 것이었다. "오늘은 이걸로 해보자. 너를 더 깊이 채워줄 거야."

나는 약간 두려웠지만, 동시에 기대되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그는 천천히 그것을 내 엉덩이 속에 밀어 넣었다. 처음에는 약간 아팠지만, 곧 쾌감으로 바뀌었다. 그것은 내 속을 완전히 채우고 있었다. 나는 깊은 숨을 내쉬며 그 느낌을 즐겼다.

그가 플러그를 다 넣고 나서, 내 엉덩이를 가볍게 두드렸다. "잘 들어갔어. 이제 움직여 봐."

나는 엉덩이를 살짝 움직였다. 그 플러그가 내 속에서 움직이며 쾌감을 주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더 움직이고 싶어졌다. 그는 내 반응을 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아. 이제 네가 얼마나 참을 수 있는지 보자."

그는 리모컨을 꺼내 플러그를 진동시키기 시작했다. 그것은 처음에는 약했지만, 점점 강해졌다. 나는 그 진동에 몸을 맡기며 신음을 흘렸다. 내 몸은 이미 완전히 그의 지배 아래 있었다.

그는 진동 강도를 조절하며 내 반응을 관찰했다. 때로는 갑자기 강도를 높여 내가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다. 때로는 천천히 낮추어 내가 갈망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의 손안에서 완전히 조종당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나는 이미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내 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 나는 숨을 헐떡이며 쾌감에 몸부림쳤다. 그때, 그는 갑자기 진동을 멈추고 내 위에 올라탔다.

"이제 진짜를 넣어줄게."

그는 바지를 내리고 그의 거대한 성기를 꺼냈다. 그것은 항상 나를 압도했다. 나는 그것을 보자마자 입안에 침이 고였다. 나는 그것을 원했다, 갈망했다.

그는 내 엉덩이 속에 플러그가 박힌 채로, 내 위에 엎드렸다. 그리고 플러그를 빼내는 대신, 그의 성기를 내 항문 옆에 문지르며 말했다.

"오늘은 여기다."

나는 그의 의도를 이해했다. 그는 내 엉덩이 속이 아니라, 그 위에, 내 허벅지 사이에 그의 것을 넣으려는 것이었다. 나는 순순히 다리를 벌렸다. 그는 내 허벅지 사이에 그의 성기를 넣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거대한 성기가 내 허벅지 안쪽을 스치며 쾌감을 주었다. 나는 그 움직임에 몸을 맡겼다.

그는 빠르게 움직이며 내 귀에 속삭였다. "너는 정말 천재적인 성노예야. 네 몸은 모든 걸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

나는 그의 말에 더욱 흥분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들어 그의 움직임에 맞추었다. 나는 그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싶었다. 나는 완전히 그의 것이 되고 싶었다.

그가 절정에 다다르자, 나도 함께 쾌감의 정점에 도달했다. 나는 그의 이름을 부르며 신음을 흘렸고, 그는 내 안에 사정했다. 뜨거운 액체가 내 허벅지를 적셨다.

모든 것이 끝난 후, 그는 내 옆에 누워 나를 껴안았다. 나는 그의 품안에서 안도감을 느꼈다. 나는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의 체취가 내 코를 자극했다.

"오늘 정말 좋았어." 그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너는 점점 더 완벽해지고 있어."

나는 그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나는 그의 칭찬이 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했다. 나는 그에게 완전히 굴복했다. 나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굴종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았다.

그날 밤, 나는 그의 품에서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도 나는 그의 지배를 받았다. 나는 그에게 완전히 속박되어 있었고, 그것이 나에게 평안을 주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그의 품에서 깨어났다. 그는 아직 자고 있었다. 나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는 평소와 다름없는 평범한 얼굴이었지만, 내게는 신과도 같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의 볼에 키스했다.

그가 눈을 떴다. "벌써 일어났어?"

"네, 주인님. 아침을 준비하겠습니다."

그는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좋아. 오늘도 예쁘게 굴어야 해."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내 몸은 아직도 전날의 쾌감에 젖어 있었다. 나는 옷을 입고 아침을 준비했다. 부엌에서 계란을 요리하며, 나는 내가 얼마나 변했는지 생각했다.

나는 더 이상 예전의 나를 기억하지 못했다. 나는 완전히 그의 것이 되었다. 내 몸, 내 마음, 내 모든 것이 그의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자랑스러웠다.

아침 식사 후, 그는 나에게 말했다. "오늘은 학교에 가는 날이지? 조심해야 해. 네 비밀이 들키면 안 되니까."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키스했다. "네, 주인님. 항상 주인님의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아. 가라."

나는 집을 나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오늘도 평범한 일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평범하지 않았다. 나는 그의 성노예였고, 그것은 내 삶의 전부가 되었다.

나는 학교로 향했다. 걸을 때마다 아직도 허벅지 사이에 그의 체액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흔들며 걸었다. 학생들과 마주칠 때마다 나는 그들의 시선을 즐겼다. 그들은 내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전혀 몰랐다.

오후 수업이 끝난 후, 나는 교무실에 앉아 있었다. 그때 휴대폰이 진동했다. 그 사람이었다.

"오늘 밤 또 만나자. 네가 더 예뻐진 모습을 보고 싶어."

나는 손가락으로 대답했다. "네, 주인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다시 그의 품으로 돌아갈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나는 완전히 그의 것이었다. 그의 성노예로서의 삶이 나의 전부였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나의 운명임을 받아들였다.

章节 14

호텔 방문이 열리자 찬바람이 스며들었다. 나는 거울 앞에 서서 천천히 화장을 고쳤다. 손끝이 떨렸다. 오늘 밤, 드디어 그 사람의 얼굴을 보기로 했다. 지금까지 나는 단 한 번도 그의 정체를 확인한 적이 없었다. 어둠 속에서 명령에 복종하기만 했을 뿐.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립스틱을 바르며 입술을 깨물었다. 진한 장미색이 내 얇은 입술 위에 번졌다. 나는 검은색 레이스 속옷 위에 얇은 가운을 걸쳤다. 가슴에는 실리콘 패드가 들어간 브래지어가 낯설게 감겨 있었다. 나는 남자인데, 지금 내 모습은 완전히 여자였다. 머리는 귀 밑까지 자란 흑발이 부드럽게 흘러내렸고, 피부는 거울 속에서 새하얗게 빛났다. 내 눈동자는 긴장과 기대에 흔들리고 있었다.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검은색 란제리와 스타킹을 신었다. 실크처럼 부드러운 감촉이 내 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오늘 밤, 그는 나를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그 후, 나는 눈가리개를 벗을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밤을 지배해온 그 남자의 얼굴을 확인할 것이다.

눈가리개를 착용했다. 어둠이 내 시야를 가렸다. 촉각이 더욱 예민해졌다. 침대 시트의 차가운 감촉, 공기 중에 떠도는 내 향수 냄새, 내 심장 소리. 모두가 선명했다. 나는 무릎을 꿇고 손을 뒤로 묶었다. 그가 원하는 자세였다. 나는 기다렸다.

시간이 느리게 흘렀다. 몇 분이 지났을까. 아니면 몇 십 분이었을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졌다. 나는 숨을 죽였다. 그의 체취가 내 코를 찔렀다. 땀과 담배, 그리고 약간의 향수 냄새. 익숙한 냄새였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더 가까이 느껴졌다.

그의 손이 내 어깨에 닿았다. 나는 몸을 움찔했다. 그의 손가락이 내 가운을 벗겼다. 옷이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내 가슴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실리콘 패드가 눌리며 부드러운 감촉이 전해졌다. 나는 작게 신음을 삼켰다.

"오늘은 많이 긴장했네."

그의 목소리가 귀에 속삭였다. 낮고 거친 음색.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내 유두를 집었다. 실리콘 패드 너머로 느껴지는 압박이 이상한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입 벌려."

그의 명령에 나는 순종적으로 입을 벌렸다. 그의 손가락이 내 입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혀로 그의 손가락을 핥았다. 짠맛과 담배 맛이 섞여 있었다. 그는 손가락을 깊숙이 밀어 넣었다. 나는 숨이 막힐 듯한 느낌에 눈물이 맺혔다.

"좋아. 그렇게 빨아."

그의 목소리에 만족감이 섞여 있었다. 나는 더 열심히 혀를 움직였다. 그의 손가락이 내 입안을 유린했다. 침이 내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나는 부끄러움과 쾌감 사이에서 흔들렸다.

그가 손을 빼내고 내 등 뒤로 돌아갔다. 내 손목을 묶은 끈을 풀었다. 나는 손목이 풀리자 안도했다. 하지만 그의 다음 행동이 두려웠다.

"이제 내 거 해."

그가 내 머리를 잡아끌었다. 나는 그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이 닿을 때까지 몸을 굽혔다. 그의 바지 지퍼가 내 뺨에 스쳤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지퍼를 내렸다. 그의 성기가 튀어나왔다.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입을 벌렸다.

그의 성기를 입에 물었다. 뜨거웠다. 나는 천천히 혀를 굴리며 빨기 시작했다. 그의 손이 내 머리를 감쌌다. 그는 내 머리를 잡고 리듬을 맞추며 밀어 넣었다. 나는 숨이 막혔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더 깊이."

그의 목소리가 거칠어졌다. 나는 순종했다. 목구멍까지 밀어 넣었다. 나는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계속 밀어 넣었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성기를 빨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나는 이미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그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나는 그가 거의 다 왔다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 순간, 그는 내 머리를 세게 잡아당겼다. 정액이 내 입안에 터져 나왔다. 나는 삼켰다. 짜고 끈적한 액체가 목을 타고 넘어갔다.

그가 내 머리를 놓았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들었다. 눈가리개가 습기를 머금고 있었다. 나는 눈물을 닦고 싶었지만, 손이 떨려서 움직일 수 없었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방 안을 서성였다. 발걸음 소리가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워졌다. 나는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지금이었다. 눈가리개를 벗을 시간이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눈가리개를 잡았다. 천천히 벗겼다. 어둠에 익숙해진 눈이 방 안을 스캔했다. 등불 아래, 한 남자가 서 있었다.

나는 숨을 멈췄다.

거기 서 있는 얼굴은 너무나 익숙했다. 내가 매일 대학 캠퍼스에서 마주치는 얼굴. 내 학생. 그가 거기 서 있었다. 웃고 있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내가 아는 그 학생의 온화한 미소가 아니었다. 차갑고, 냉소적인, 승리감에 찬 미소였다.

"선생님."

그가 말했다.

내 몸이 얼어붙었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생각이 멈췄다. 그가 가까이 걸어왔다. 내 앞에 멈춰 섰다. 그의 눈은 반짝이고 있었다. 마치 나의 충격을 즐기는 듯했다.

"깜짝 놀랐죠?"

그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아무런 장난기가 없었다. 나는 입을 열려고 했지만,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내 어깨를 툭 쳤다.

"선생님, 왜 그래요? 얼굴이 새파래졌어요."

그의 손이 내 뺨을 스쳤다. 나는 몸을 움찔하며 뒤로 물러났다. 그는 웃었다. 그 웃음이 내 가슴을 찔렀다.

"설마, 내가 선생님의 제자라고 생각 못 했어요?"

그의 목소리에 비웃음이 섞여 있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하지만 현실은 내 눈앞에 서 있었다. 그가 내 모든 것을 통제해왔다. 내가 무릎 꿇고, 내가 입을 벌리고, 내가 쾌락에 몸부림치는 동안, 그가 모든 것을 지켜봤다.

"선생님, 나쁜 사람이네요."

그가 말했다. 그의 입가에 냉소가 번졌다.

"자기 제자한테 이렇게 몸을 내맡기다니. 그것도 모르고 계속 당하고 있었네요."

그의 말이 내 귀를 찔렀다. 나는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수치심이 밀려왔다. 나는 그동안 내가 누구에게 몸을 열었는지도 모르고, 그저 명령에 복종했다. 그가 내 모든 것을 봤다. 내 비밀, 내 욕망, 내 모든 것을.

나는 침대 시트를 움켜쥐며 떨었다. 그가 내 앞에 앉았다. 그의 눈이 내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선생님, 정말 재미있네요."

그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내가 선생님의 이런 모습을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의 손이 내 무릎을 타고 올라갔다. 나는 몸을 움찔했다.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의 손가락이 내 허벅지 사이로 들어갔다. 나는 다리를 오므렸다. 하지만 그는 더 세게 밀어 넣었다.

"이제 알았으니까, 앞으로 어떻게 할까요?"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계속하고 싶어요? 아니면 그만둘래요?"

그의 말이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내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그가 내 제자라는 사실이 나를 괴롭혔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나를 통제해왔고, 그 통제가 나를 채워주었다. 나는 갈등했다.

그가 내 턱을 잡아 내 얼굴을 들어 올렸다. 그의 눈이 내 눈을 응시했다.

"선생님, 내가 좋아하는 건 선생님의 이런 모습이에요."

그가 웃었다.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결국은 내 말을 들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그의 말이 정확했다. 나는 이미 그의 것이었다. 내 몸도, 내 마음도. 나는 그의 손안에 있었다. 그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나는 눈을 감았다. 마음속에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소리가 났다. 내가 싸워온 모든 것이 허물어졌다. 나는 그의 손에 이끌려 침대 위에 엎드렸다. 그는 내 엉덩이를 두드렸다.

"좋아. 그 자세 그대로."

그가 내 엉덩이를 벌렸다. 나는 꽉 쥔 눈을 떴다. 그의 손가락이 내 항문을 스쳤다. 나는 몸을 떨었다. 그는 내 안에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나는 신음을 삼켰다.

"선생님, 정말 예민하시네요."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그의 손가락이 내 안을 더듬었다. 나는 몸을 비틀었다. 쾌락과 고통이 뒤섞였다. 그는 내 안을 천천히 유린했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그의 손에 몸을 맡겼다.

그가 손가락을 빼내고 내 뒤에 섰다. 그의 성기가 내 엉덩이 사이에 닿았다. 나는 긴장했다. 그는 내 허리를 잡고 천천히 밀어 넣었다. 나는 숨을 멈췄다. 모든 것이 멈춘 듯했다. 그의 성기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눈물을 흘렸다. 그의 움직임이 거칠어졌다. 나는 그의 손아귀에 몸을 맡겼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나는 이미 모든 감각을 잃은 듯했다. 그가 내 안에서 움직일 때마다, 나는 쾌락의 파도에 휩쓸렸다. 모든 생각이 사라졌다. 오직 그의 움직임만이 내 의식을 채웠다.

마침내, 그의 움직임이 멈췄다. 그는 내 안에 정액을 쏟아부었다. 나는 몸을 떨었다. 그의 손이 내 허리를 놓았다. 나는 침대 위에 쓰러졌다. 숨이 가빴다. 내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가 내 옆에 누웠다. 그의 손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는 눈을 감았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선생님."

그가 말했다. 나는 눈을 떴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어요. 선생님의 그런 모습을 보고,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어요."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그런데 점점 재미있어졌어요. 선생님이 순종하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그가 내 귀를 핥았다. 나는 몸을 떨었다.

"이제는 선생님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요."

그가 웃었다.

"선생님도 나 없으면 안 되잖아요?"

그의 말이 내 마음을 찔렀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았다. 나도 그가 없으면 안 된다. 나는 이미 그의 것이었다. 내 몸도, 내 마음도.

그가 내 턱을 잡아 내 얼굴을 그의 얼굴로 돌렸다. 그의 눈이 내 눈을 깊이 들여다보았다.

"앞으로도 계속할 거죠?"

그가 물었다. 나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내 목소리는 작았다. 하지만 그는 들었다. 그는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내가 아는 그의 미소였다. 온화하고 부드러웠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냉소와 승리감이 숨어 있었다.

"좋아요."

그가 내 이마에 키스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선생님."

그가 내게서 떨어져 일어났다. 옷을 정리했다. 나는 침대에 누워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의 등은 넓고 단단했다. 내가 알던 그 학생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다.

그가 문 앞에서 뒤돌아 나를 보았다.

"내일 학교에서 봐요, 선생님."

그가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문을 닫고 나갔다.

방 안에 혼자 남았다. 나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 하지만 내 몸은 현실을 증명하고 있었다. 내 허벅지 사이에 흐르는 그의 정액이, 내 몸에 남은 그의 손자국이.

나는 눈을 감았다. 내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무너지는 소리가 났다. 하지만 동시에, 무언가가 채워지는 느낌도 있었다.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나는 그의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안도하게 했다.

나는 손을 들어 내 얼굴을 만져보았다. 뺨이 뜨거웠다. 수치심과 쾌감이 뒤섞여 있었다. 나는 한숨을 쉬며 몸을 돌렸다. 침대 시트가 내 피부에 닿았다. 나는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학교에 갔다. 강의실에 들어서자 그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는 나를 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나는 심장이 뛰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평소처럼 수업을 시작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수업이 끝난 후, 그가 내게 다가왔다.

"선생님, 점심 같이 먹을래요?"

그가 물었다. 나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응."

우리는 함께 학교 식당으로 갔다. 그가 나를 위해 자리를 잡아주었다. 우리는 앉아 밥을 먹었다. 그 사이에도 그의 손이 내 무릎을 스쳤다. 나는 몸을 움찔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웃었다.

"선생님, 오늘 밤에 시간 있어요?"

그가 속삭였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오늘은 회의가 있어."

"그럼 내일 밤은?"

그가 물었다. 나는 다시 고개를 저었다. 그는 한숨을 쉬며 어깨를 으쓱였다.

"알겠어요. 그럼 다음 주에."

그가 일어나며 내 손을 잡았다. 그의 손은 따뜻했다. 나는 그의 손을 바라보았다. 그의 손가락이 내 손바닥을 간질였다. 나는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가 내 손을 놓고 걸어갔다. 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의 등이 점점 멀어졌다. 나는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날 밤, 나는 집에서 혼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모든 것이 너무나 빠르게 변했다. 나는 그동안 내가 누구에게 몸을 열었는지도 모르고, 그저 쾌락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알았다. 그가 내 제자라는 사실이 나를 괴롭혔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나를 통제해왔고, 그 통제가 나를 채워주었다.

나는 손을 들어 내 얼굴을 가렸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수치심과 절망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상한 안도감도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었다. 그는 이미 모든 것을 알았다. 나는 그의 것이었다.

나는 눈을 감고 그를 떠올렸다. 그의 눈, 그의 목소리, 그의 손길. 모든 것이 선명했다. 나는 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싶었다. 그의 손에 의해 통제받고 싶었다. 그것이 나를 채워주었다.

나는 한숨을 쉬며 몸을 돌렸다. 잠들기 전, 나는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 주에 봐요."

잠시 후, 답장이 왔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선생님."

나는 그 메시지를 여러 번 읽었다. 그의 말투가 내 귀에 울려 퍼졌다. 나는 전화기를 내려놓고 눈을 감았다. 내 마음속에서 모든 것이 평온하게 가라앉았다.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다음 주, 나는 그의 명령을 기다리며 그의 손에 몸을 맡겼다. 그리고 그날 밤, 나는 다시 그의 품에 안겼다.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나는 더 이상 숨기지 않았다. 나는 그의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완전하게 만들었다.

章节 15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이미 무릎을 꿇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 몸이 먼저 반응했다. 이제는 더 이상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진강이 나를 바라보는 그 눈빛만으로도 내 무릎은 저절로 바닥에 닿았다. 찬 기운이 무릎뼈를 통해 스며들었지만, 나는 오히려 그 차가움이 내게 현실을 일러준다고 느꼈다. 이게 현실이다. 나는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다.

“드디어 인정했네.”

진강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분명한 만족감이 깃들어 있었다. 그는 내 앞에 천천히 걸어와 섰다. 내 시야에는 그의 운동화와 청바지 밑단만 보였다.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아니, 들고 싶지 않았다. 이런 자세가 나에게는 오히려 편안했다. 무언가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그저 명령만 따르면 되는 이 자세가.

“봐, 너 참 예쁘다. 무릎 꿇고 있는 모습이 말이야.”

그의 손이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부드럽게, 마치 애완동물을 다루듯. 나는 그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저항하지 않았다. 저항할 의지조차 사라져 버렸다.

“네가 이렇게 순종적인 걸 보니 기분이 좋아.”

그의 손이 내 턱을 잡아 천천히 들어 올렸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눈을 마주쳤다. 짙은 눈동자 속에는 내가 비쳐 있었다. 두려움과 기대가 섞인, 애매한 표정의 내가.

“오늘부터 네가 어떻게 불릴지 알아?”

“……어떻게요?”

내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부끄러움과 두려움, 그리고 이상한 기대감이 섞여 있었다.

“내 암캐.”

그 말이 내 귀에 들어왔다. 차갑고, 명확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말은 내 가슴속 깊은 곳을 찔렀다.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호칭임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서 무언가가 그 말에 반응했다. 맞아, 나는 그의 말이 맞다. 나는 그의 암캐다.

“암...캐……”

내 입에서 그 말이 흘러나왔다. 작게, 거의 속삭임처럼. 하지만 진강은 그것을 들었다. 그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잘했어. 너는 정말 착한 암캐야.”

그의 칭찬이 내 몸에 전율을 일으켰다. 부끄럽다. 이런 말에 기분이 좋아지다니, 나는 정말 타락한 걸까? 하지만 곧 나는 그 질문을 접었다. 타락이 무엇인가? 나는 단지 내가 원하는 것을 인정했을 뿐이다.

“자, 이제 누워.”

그의 명령이 떨어졌다. 나는 바닥에 몸을 뉘었다. 차가운 바닥이 내 등에 닿았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오히려 그 차가움이 나를 더욱 현실로 이끌었다. 나는 다리를 벌렸다. 넓게, 그리고 천천히. 내 속에 차 있던 플러그가 후구를 비집고 나오는 느낌이 없도록 조심하면서. 하지만 사실 그게 나왔다고 해도 나는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이미 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였으니까.

진강이 내 다리 사이에 섰다. 그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어 내게 들이밀었다.

“오늘은 처음으로 네 얼굴을 다 보여주면서 찍을 거야.”

그의 말에 나는 몸이 굳어졌다. 얼굴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그는 항상 내 얼굴을 가리거나, 각도를 맞춰 찍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눈을 떠.”

명령이 떨어졌다. 나는 떨리는 눈을 떴다. 휴대폰 카메라가 나를 향해 있었다. 그 검은 렌즈 속에 내가 비쳐지고 있었다. 부끄럽고, 두렵고, 창피했다. 하지만 나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그의 명령이니까.

“좋아. 아주 예쁘게 누워 있네.”

진강은 카메라를 내 몸 구석구석에 맞췄다. 내 벌어진 다리, 내 젖은 후구, 내 가슴에 걸린 여성 속옷, 내 목에 감긴 개 목걸이. 모든 것이 렌즈에 담겼다.

“너 이런 모습, 인터넷에서 본 적 있어?”

그가 중얼거렸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없어요……”

“그렇지? 나도 없어. 너처럼 완벽한 암캐는 본 적이 없으니까.”

그의 칭찬이 내 가슴을 간지럽혔다. 부끄럽다. 하지만 기분 좋다. 내가 이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 걸까?

“이제 시작한다.”

진강이 바지를 내렸다. 그의 발기한 성기가 내 앞에 드러났다. 크고 단단했다. 나는 그것을 바라보며 침을 삼켰다. 이걸 내가…… 내 후구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몸이 저절로 반응했다. 내 속이 꿈틀거렸다.

“자, 들어간다.”

그가 내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 성기가 내 후구에 닿았다. 차갑고 뜨거운 동시에 느껴졌다. 나는 숨을 멈추고 기다렸다.

“편하게 숨 쉬어.”

그의 명령에 나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 순간, 그의 성기가 밀려 들어왔다.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내 후구가 그것을 받아들였다. 통증은 없었다. 오히려 채워지는 느낌이 나를 편안하게 했다. 맞아, 이게 나에게 맞는 거야. 이게 내가 원하는 거야.

“아…… 하……”

내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진강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엉덩이가 리듬을 타며 내 몸을 밀어 올렸다.

“너 참 좋다. 안이 부드럽고 따뜻해.”

그의 목소리는 거칠었다. 나는 그의 손이 내 허리를 감싸는 것을 느꼈다. 그가 나를 자신에게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그의 성기가 더 깊이 들어왔다.

“아…… 거기…… 거기 좋아……”

내가 신음하자, 진강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 여기가 좋아?”

그는 내가 반응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찔렀다. 쾌락이 내 몸을 타고 흘러갔다. 나는 다리를 더 벌리고, 허리를 흔들었다. 내 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부끄러움은 이미 사라졌다. 오직 쾌락만이 남아 있었다.

“아…… 아…… 주인…… 주인님……”

내 입에서 그 호칭이 흘러나왔다. 진강의 움직임이 잠시 멈췄다. 그는 나를 내려다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주인님이라고? 처음이네.”

그의 말에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나는 부정하지 않았다. 사실, 그가 내 주인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내게 편안함을 주었다.

“맞아요…… 주인님…… 나는…… 주인님의 암캐예요……”

내가 말할수록 그의 움직임은 격렬해졌다. 그는 나를 단단히 붙잡고 거칠게 찔렀다. 내 몸이 그의 힘에 흔들렸다. 나는 그 힘을 느끼며 더욱 쾌락에 빠져들었다.

“좋아…… 아주 좋아…… 너 정말 타고난 암캐야.”

그의 칭찬이 내 귀에 스며들었다. 나는 그 말을 음미했다. 타고난 암캐. 맞아, 나는 타고난 암캐야. 이게 내 자리야.

그날 밤, 나는 진강의 집에서 보냈다. 그는 나를 쓰다듬고, 내 몸 구석구석을 만지며 내가 그의 것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나는 그의 품에 안겨 잠들었다. 처음으로 완전한 평화를 느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그의 침대에서 깨어났다. 진강은 이미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일어났어?”

그가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가 내게 작은 상자를 건넸다.

“이건 뭐예요?”

“열어 봐.”

상자를 열자, 그 안에는 작은 리모컨과 진동 플러그, 그리고 성기용 케이지가 들어 있었다.

“오늘부터 이걸 차고 다녀야 해.”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 말 없이, 나는 플러그를 꺼내 내 후구에 삽입했다. 차갑고, 낯선 느낌이었지만, 나는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 그다음 케이지를 내 성기에 채웠다. 단단히 잠그니, 내 성기가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잘했어.”

진강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는 그 손길에 눈을 감았다. 이게 내 일상이 되었다. 나는 그의 암캐였다.

그 후로 며칠이 지났다. 나는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학생들을 상담하고, 평범한 대학원생으로서의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내 몸은 항상 그를 생각하고 있었다. 수업 중에 진동 플러그가 갑자기 작동하면, 나는 이를 악물고 참아야 했다. 얼굴이 빨개지고 호흡이 거칠어졌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건 나와 진강만의 비밀이었다.

점심시간이 되면, 나는 화장실로 가서 그의 명령을 기다렸다. 때로는 그가 와서 나를 화장실 칸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차갑고 좁은 공간이지만, 나는 그의 품에 안겨 모든 것을 잊었다. 다른 학생들이 화장실을 드나드는 소리가 들려도 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오직 그만이 내 전부였다.

어느 날, 진강이 나를 자취방으로 불렀다. 문을 열자, 그는 소파에 앉아 있었다.

“오늘 좀 특별한 걸 할 거야.”

그가 말했다. 나는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그의 눈빛에 이미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옷을 벗어.”

명령에 따라 나는 옷을 벗었다. 그러자 그가 내게 여성 속옷과 짧은 치마, 그리고 시스루 블라우스를 건넸다.

“이걸 입어.”

나는 그것을 받아 입었다. 여성 속옷이 내 몸에 감기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부끄럽고, 민망했지만, 동시에 자극적이었다. 거울 속의 나는 평소보다 더 아름다워 보였다.

“오늘은 외출할 거야.”

진강의 말에 나는 깜짝 놀랐다.

“네? 이 차림으로요?”

“그래. 걱정 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거야.”

그는 내게 가발과 화장품까지 건넸다. 나는 그것을 받아 조심스럽게 착용했다. 거울 속에는 완벽한 여자가 서 있었다. 긴 생머리 가발, 부드러운 화장, 그리고 여성스러운 옷차림. 내가 여자였다면, 나도 이렇게 예뻤을까?

“자, 가자.”

진강이 내 손을 잡아 이끌었다. 우리는 그의 차를 타고 시내로 나갔다.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 시선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감탄과 관심이 섞인 시선이었다. 나는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지만, 진강이 내 턱을 들어 올렸다.

“당당하게 걸어. 넌 예쁘니까.”

그의 말에 나는 용기를 내어 고개를 들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아무도 내가 남자인 걸 눈치채지 못했다. 그 사실이 나에게 이상한 안도감을 주었다.

우리는 백화점에 들어갔다. 진강은 내 손을 잡고 여러 매장을 돌아다녔다. 때로는 내게 옷을 골라 주고, 때로는 화장품을 사 주었다. 마치 연인처럼 행동하는 그가 나를 설레게 했다.

“이 치마 어때?”

그가 내게 짧은 플리츠 스커트를 건넸다. 나는 그것을 받아 탈의실에 들어가 입어 보았다. 거울 속의 나는 더욱 여성스러워 보였다. 치마가 너무 짧아서 엉덩이가 살짝 드러날 정도였지만, 나는 오히려 그게 자극적이라고 느꼈다.

탈의실에서 나오자, 진강이 나를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아주 예뻐.”

그의 칭찬에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주변의 다른 손님들도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지만, 진강이 내 손을 잡아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자, 이걸로 가자.”

우리는 매장을 나와 다른 층으로 올라갔다. 거기에는 침구 매장이 있었다. 진강은 내게 여러 가지 침구를 보여 주었지만, 나는 그의 손이 내 몸을 더듬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는 내 엉덩이를 만지고, 내 허리를 쓰다듬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을 텐데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늘 밤 여기서 잘 거야.”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그의 말에 나는 전율을 느꼈다. 호텔? 지금? 이 차림으로?

우리는 호텔로 향했다. 로비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나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는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방은 아늑하고 고급스러웠다. 큰 침대가 방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었고, 창문 밖으로는 도시의夜景이 보였다. 진강은 나를 침대에 밀어 넘어뜨렸다.

“이제 시작이다.”

그는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여성 속옷이 벗겨지고, 내 몸이 드러났다. 그는 내 성기를 잠근 케이지를 만지며 미소를 지었다.

“오늘도 네 성기는 필요 없어.”

그는 내게 플러그를 꽂았다. 이미 그동안의 훈련으로 내 후구는 쉽게 그것을 받아들였다. 진동이 켜지자, 나는 몸을 떨었다.

“아…… 주인님……”

“조용히 해. 다른 방에서 들을지도 몰라.”

그의 말에 나는 입을 막았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이 격해질수록, 나는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날 밤, 나는 여러 번 절정을 맞이했다. 진강은 나를 거칠게 다루었지만, 나는 오히려 그게 좋았다. 내가 그의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 같아서.

다음 날 아침, 나는 그의 품에 안겨 깨어났다. 창문 밖으로 햇살이 들어왔다. 평화로운 아침이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이 평화는 곧 깨질 거라는 것을.

며칠 후, 나는 진강의 집에 혼자 있었다. 그는 학교에 가고 없었다. 나는 그의 방을 돌아다니며 그의 물건들을 만지작거렸다. 그러다가 그의 서랍에서 오래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거기에는 어린 진강과 그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가 함께 찍혀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아름다운 여자였지만, 눈빛은 슬퍼 보였다. 나는 그 사진을 보며 무언가를 깨달았다. 진강은 왜 이렇게 나를 조종하려 하는 걸까? 아마 그의 어머니와 관련이 있을지도 몰랐다.

그날 저녁, 진강이 돌아왔다. 나는 그에게 사진에 대해 물었다. 그는 잠시 침묵하다가 말했다.

“우리 엄마는…… 나를 버렸어. 다른 남자랑 도망갔지.”

그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 그를 안았다.

“미안해……”

내가 사과하자, 그는 나를 밀쳐 냈다.

“네가 무슨 상관이야. 넌 그냥 내 암캐일 뿐이야.”

그의 말은 가혹했지만, 나는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나를 통해 어머니에 대한 분노를 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나는 여기 있을게.”

내가 말하자, 그는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놀라움이 섞여 있었다.

“넌…… 정말 이상한 놈이야.”

“그래요. 나는 이상한 암캐예요. 하지만 그게 좋아요. 주인님의 암캐인 게.”

그날 밤, 우리는 더욱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었다. 나는 그의 가슴에 안겨 잠들었다. 이게 내 운명이다. 나는 받아들였다.

그 후로 몇 주가 지났다. 나는 그의 명령에 따라 살았다. 때로는 학교 화장실에서, 때로는 그의 차 안에서, 때로는 공원 벤치에서 우리는 성관계를 가졌다. 나는 점점 더 그의 노예가 되어 갔다.

어느 날, 나는 그의 집에서 도망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겨우 몇 블록을 걸어갔을 때, 내 몸이 그를 갈망하기 시작했다. 내 후구는 텅 빈 느낌이었고, 내 성기는 케이지 안에서 괴로워했다. 나는 결국 그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문 앞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돌아왔네.”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나는 고개를 숙였다.

“네…… 돌아왔어요……”

“왜?”

“왜냐하면…… 나는 주인님의 암캐니까……”

내 대답에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내게 다가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했어. 넌 정말 착한 암캐야.”

나는 그의 손길에 눈을 감았다. 이게 내 자리다. 나는 다시는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그의 암캐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章节 16

# 16

밤 열시가 지나자 캠퍼스는 조용해졌다. 기숙사 창문마다 불이 하나둘 꺼지고, 가로등만이 희미하게 길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거울 앞에 서서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 손이 약간 떨렸다.

오늘 밤, 주인님이 공원에서 만나자고 하셨다. 그것도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아이라이너를 바르는 손가락이 떨렸다. 거울 속의 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긴 생머리는 어깨까지 내려오고, 가느다란 눈썹과 붉게 물든 입술, 볼에는 은은한 블러셔를 발랐다. 목걸이 대신 검은색 가죽 목줄이 감겨 있었고, 그 끝에는 작은 고리가 달려 있었다. 숨 쉴 때마다 목줄이 피부에 닿는 촉감이 선명했다.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옷장을 열자 검은색 레이스 란제리 세트가 눈에 들어왔다. 브래지어와 T팬티는 거의 투명에 가까웠고, 가슴 부분에는 실크 리본이 장식되어 있었다. 나는 그것을 조심스럽게 꺼내 입었다. 피부에 닿는 레이스의 촉감이 보드랍고 차가웠다. 허벅지 위로 올라오는 T팬티 가장자리가 살짝 살을 파고들었다.

그 다음엔 검은색 스타킹. 나는 조심스럽게 다리를 넣고 천천히 올렸다. 실크가 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감촉이 섬세했다. 허벅지까지 올라온 스타킹이 피부를 감싸 안았다.

마지막으로 작은 항문 마개를 집어 들었다. 손에 쥐어지자 차갑고 단단한 느낌이 전해졌다. 나는 침을 발라 살짝 윤활한 후, 천천히 밀어 넣었다. 처음에는 저항하는 듯했지만, 곧 부드럽게 들어갔다. 꽉 찬 느낌이 온몸에 퍼졌다.

그 위에 검은색 트렌치코트를 걸쳤다. 허리까지 오는 긴 코트는 내 모든 것을 감춰주었다. 거울 속에 비친 나는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나는 코트 주머니에서 작은 리모컨을 꺼냈다. 주인님이 보내준 것이었다. 버튼을 누르면 항문 마개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나는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숨이 턱 막혔다.

"아...!"

낮은 신음이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 나는 재빨리 리모컨을 끄고 주머니에 넣었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깊게 숨을 고르고, 나는 방을 나섰다.

기숙사 복도는 텅 비어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내 심장은 계속해서 빨리 뛰었다. 누군가 내게 말을 걸까 두려웠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나는 재빨리 엘리베이터에 타고 1층 버튼을 눌렀다.

밖은 쌀쌀했다. 가을 밤바람이 코트 사이로 스며들었다. 나는 목줄을 만지작거리며 캠퍼스를 가로질러 걸어갔다. 가로등 불빛이 내 그림자를 길게 늘였다. 발걸음 하나하나가 무겁고 떨렸다.

공원에 도착했을 때는 열한 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주인님은 벌써 와 계셨다. 공원 입구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계셨다. 담배연기가 희뿌옇게 피어올랐다.

나는 다가가서 인사했다. 목소리가 약간 떨렸다.

"주인님, 왔습니다."

주인님은 천천히 나를 훑어보았다. 그 시선이 내 온몸을 스치고 지나갔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코트 벗어 봐."

명령이 떨어졌다. 나는 손이 떨리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코트 단추를 풀었다. 천천히 벗어던지자, 내 안에 숨겨진 것들이 드러났다. 검은색 레이스 란제리와 스타킹, 그리고 목에 감긴 가죽 목줄. 가로등 불빛 아래 내 몸이 선명하게 비쳤다.

주인님은 천천히 일어나 내 주위를 돌았다. 담배연기가 내 코를 찔렀다. 나는 숨을 죽이고 서 있었다.

"오늘은 좀 특별히 할 거야."

주인님의 목소리가 차갑게 울렸다.

"무, 무엇을...?"

"개처럼 해. 진짜 개처럼."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무릎에 힘이 풀렸다. 나는 제자리에 서서 주인님을 바라보았다.

"여, 여기서요?"

"응. 여기서."

주인님은 내 목줄을 잡아당겼다. 목이 조여왔다.

"아직도 내 말을 이해 못 했어?"

나는 고개를 저었다.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주인님은 내 손을 놓고, 주머니에서 작은 개 목줄을 꺼냈다. 그것은 내 목에 찬 것과 똑같은 디자인이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었다.

"이제 네 발로 엎드려."

주인님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나는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차가운 땅바닥이 무릎을 파고들었다. 손바닥을 땅에 대자, 흙과 풀의 촉감이 느껴졌다. 나는 네 발로 엎드렸다.

주인님은 고개를 끄덕이고, 내 목줄을 손잡이에 연결했다. 그 순간, 나는 완전히 개가 된 기분이었다.

"좋아. 이제 따라와."

주인님이 앞으로 걸어갔다. 나는 네 발로 기어서 뒤를 따라갔다. 처음 몇 걸음은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웠다. 엉덩이가 위아래로 흔들렸다. 스타킹이 땅바닥에 스치며 사각사각 소리를 냈다.

"더 빨리."

주인님은 고삐를 잡아당겼다. 나는 속도를 높였다. 엉덩이가 더 크게 흔들렸다. 허리가 부드럽게 움직이며,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렸다. T팬티 사이로 항문 마개가 간질간질하게 닿았다.

우리는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가로등 불빛이 간헐적으로 비쳤다. 누군가 보면 어쩌지? 그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하지만 그 공포가 오히려 나를 더 흥분시켰다. 항문 마개가 꽉 차오르는 느낌이 선명해졌다.

주인님은 앞장서서 걸으며, 가끔 뒤를 돌아보며 나를 확인했다. 그의 눈에는 만족감이 담겨 있었다. 나는 그 눈빛에 더 열심히 기어갔다. 엉덩이를 좌우로 더 크게 흔들며, 허리를 더 부드럽게 움직였다.

산책로 끝, 무성한 나무 아래 어두운 곳에 도착했다. 주인님은 거기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나도 따라 멈추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인님을 올려다보았다.

"잘했어. 착한 개야."

주인님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는 그 손길에 눈을 감았다. 주인님의 손이 내 머리카락 사이로 스쳤다.

"이제 좀 더 재미있는 걸 할까?"

주인님이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의 성기가 드러났다. 나는 순간적으로 목이 말랐다.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기 시작했다.

"자, 와."

주인님은 내 목줄을 잡아당겨 그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나는 얼굴이 그의 성기 앞에 닿았다. 익숙한 남성 냄새가 코를 찔렀다. 나는 혀를 내밀어 그의 성기를 핥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그 다음에는 깊게. 주인님의 성기를 입안에 넣고 빨았다. 주인님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숨을 몰아쉬었다. 내 머리를 감싸 쥐고 움직임을 도왔다.

"좋아, 그렇게. 천천히."

나는 그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혀로 그의 성기 머리를 핥고, 깊게 빨아들이고. 그가 리듬에 맞춰 내 머리를 움직였다. 나는 모든 감각을 빨아들이는 데 집중했다. 그의 맛, 냄새, 그리고 그의 손이 내 머리를 감싸는 느낌. 모든 것이 나를 흥분시켰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주인님은 내 머리를 잡아당겨 멈추게 했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그의 성기를 입 밖으로 뺐다.

"이제 돌아 앉아."

주인님은 내 어깨를 잡고 뒤로 돌려 엎드리게 했다. 나는 네 발로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 주인님이 내 T팬티를 옆으로 밀어내고, 항문 마개를 빼냈다. 텅 빈 느낌이 허전했다.

그리고 그의 성기가 내 항문에 닿았다. 뜨겁고 단단했다.

"아... 주인님...!"

나는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움직였다. 주인님은 천천히 밀어 넣었다. 처음에는 저항이 있었지만, 곧 부드럽게 들어갔다. 꽉 차오르는 느낌이 온몸에 퍼졌다.

"조용히 해. 누가 들으면 어떡할래?"

주인님은 엉덩이를 손으로 쳤다. 찰싹 소리가 났다. 나는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고통이 기쁨으로 변했다.

주인님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느리고 깊게. 나는 이를 악물고 소리를 참았다. 하지만 입 밖으로 새어 나오는 신음은 참을 수 없었다.

"응... 으응..."

주인님은 리듬을 점점 빠르게 했다. 엉덩이를 움켜쥐고 깊이 박아 넣었다. 나는 두 손으로 땅을 움켜쥐었다. 손가락이 흙 속으로 파고들었다.

"어때? 내 개가 되는 기분이?"

주인님의 목소리에 장난기가 섞여 있었다.

"좋... 좋습니다... 주인님..."

나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대답했다.

"난... 주인님의 개입니다... 영원히... 주인님의 개로 살겠습니다..."

주인님은 만족한 듯 웃었다. 그리고 더 깊이, 더 거칠게 움직였다. 나는 그의 공격에 몸을 맡겼다. 모든 통제를 포기하고, 오직 그의 움직임에만 반응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어둠 속에서 우리 둘만 존재하는 듯했다. 주인님은 점점 속도를 높였고, 나는 곧 절정에 도달했다. 몸이 긴장되고 떨렸다. 주인님도 나와 함께 절정에 도달했다.

잠시 후, 주인님은 내 안에서 빠져나왔다. 나는 땅바닥에 엎드려 숨을 고르고 있었다. 온몸이 후들거렸다.

주인님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늘 정말 착한 개였어."

나는 그 말에 기쁨을 느꼈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인님의 칭찬이 자랑스러웠다.

"고맙습니다, 주인님..."

나는 힘겹게 일어나 앉았다. 주인님은 내게 트렌치코트를 건네주었다.

"입어. 추울 테니까."

나는 코트를 입고 단추를 채웠다. 안에 있는 란제리와 스타킹은 이미 엉망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좋았다. 나는 주인님의 흔적을 몸에 간직하고 싶었다.

우리는 함께 공원을 나왔다. 주인님은 내 손을 잡고 걸었다. 아무 말 없이, 그저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만했다. 나는 이미 주인님의 완전한 소유물이었다.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관계를 즐기기 시작했다. 주인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나는 기꺼이 따를 것이다. 나는 그에게 완전히 복종하는 것에서 기쁨을 느꼈고, 그가 나를 소유한다는 사실에서 안도감을 느꼈다.

밤바람이 다시 불었다. 나는 코트를 여미며 주인님 곁을 걸었다. 앞으로도 이런 밤이 계속될 것이다. 나는 이미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미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님이 나를 어떻게 사용할지, 어떤 명령을 내릴지. 그 생각이 나를 설레게 했다. 나는 완전히 그에게 종속된 존재가 되었고, 그것이 나에게 평화를 주었다. 더 이상 갈등하지 않았다. 나는 그의 개였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