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단주의 서재로 들어섰다. 어두운 방 안에는 촛불만 희미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단주는 탁자 위에 놓인 차를 천천히 저으며 생각에 잠긴 듯했다.
"주인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옥자의 목소리는 조용했지만, 그 안에는 날카로움이 숨어 있었다. 단주는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인가?"
"오늘 귀등사 근처에서 이상한 여자를 발견했습니다. 나이는 스무 살도 채 안 되어 보였고, 혼자서 영귀를 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삼품 경지였습니다."
단주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삼품? 그런 젊은이가 어떻게 삼품 경지에 올랐지? 너 무슨 착각한 것은 아니냐?"
"아닙니다. 제가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녀의 기운은 맑고 순수했습니다. 영력의 흐름도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녀가 사용한 술법을 보니 영접도의 것이었습니다."
"영접도?"
단주가 몸을 일으키며 눈을 가늘게 떴다. "확실하냐?"
"확실합니다. 제가 영접도의 술법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보았습니다. 그녀는 영접도 도주의 딸인 우유자입니다. 얼마 전까지 은둔 생활을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단주는 잠시 침묵했다. "영접도 도주의 딸이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녀가 우리 일에 개입하면 곤란하다. 영접도는 무시할 수 있는 세력이 아니다."
옥자가 미소를 지었다. "주인님, 그녀가 경험 없는 풋내기입니다. 게다가 아무 보호자도 없이 혼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이 좋은 기회입니다."
"무슨 뜻이냐?"
"그녀를 조련합시다. 삼품 경지의 수련자라면 귀한 재산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영접도 도주의 딸이라면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그녀를 우리 파의 성노예로 만들면, 두 가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단주의 눈빛이 반짝였다. "너 그것을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냐?"
"주인님, 생각해 보십시오. 그녀를 잘 다루면 영접도와의 관계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삼조파의 세력도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그녀는 아직 세상을 모릅니다. 쉽게 속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길들여지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주는 차를 마시며 생각에 잠겼다. "좋다. 네 말이 맞다. 그녀를 포획하라.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우리가 큰 화를 입을 수 있다."
"안심하십시오, 주인님. 제가 모든 것을 처리하겠습니다."
옥자는 방을 나섰다. 그녀는 이미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다. 우유자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녀의 순수함이 오히려 그녀를 더 쉽게 속일 수 있게 할 것이다.
다음 날, 옥자는 부하들을 데리고 우유자가 머무는 여관으로 향했다. 그녀는 가벼운 약을 사용해 우유자를 무력화시킬 작정이었다. 그녀가 방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가벼운 발걸음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저는 길을 지나가던 수련자입니다. 길을 잃어서 좀 물어보려고 왔습니다."
우유자가 문을 열었다. 그녀는 순수한 눈빛으로 옥자를 바라보았다. "어디로 가실 건가요?"
옥자는 미소를 지었다. "저는 저 멀리 있는 귀등사로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길을 잘 몰라서요. 혹시 아시나요?"
우유자의 눈이 반짝였다. "저도 귀등사로 가는 길이에요. 함께 가시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잠시 쉬었다 가도 될까요? 지금 많이 지쳐서요."
우유자는 망설임 없이 문을 열어주었다. "들어오세요."
옥자가 방 안으로 들어서며 몰래 주변을 살폈다. 방은 단출했다. 우유자의 짐도 얼마 없었다. 그녀는 정말로 아무런 방비도 없이 여행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차라도 한 잔 하시겠어요?" 우유자가 주전자를 들며 물었다.
"네, 감사합니다."
우유자가 차를 따르는 동안, 옥자는 조용히 손을 움직여 가루를 넣었다. 그 약은 보통 사람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수련자에게는 영력을 약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여기 있습니다."
우유자가 차잔을 건네자, 옥자는 천천히 마셨다. 그녀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그 약에 내성이 있었다. 하지만 우유자는 순수하게 자신의 차를 마셨다.
"이 차 맛이 정말 좋네요." 우유자가 미소를 지었다.
"그렇죠. 이 차는 특별한 곳에서 가져온 거예요."
얼마 지나지 않아 우유자의 눈빛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의식을 유지하려 했지만,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무... 무슨 일이죠?"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잠깐 쉬는 것뿐이야."
우유자가 쓰러지려 하자, 옥자가 그녀를 붙잡았다. 우유자의 몸에서 영력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무력해졌다.
"쉬운 상대였군."
옥자는 부하들을 불러 우유자를 조련실로 데려가라고 명령했다. 그녀는 우유자의 핸드폰을 꺼내 단체방에 메시지를 보냈다.
"다들 걱정 마세요. 저는 친구를 만나서 조금 있다가 돌아갈게요."
메시지를 보낸 후, 옥자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녀는 단주에게 돌아가서 상황을 보고했다.
"주인님,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그녀를 조련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단주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잘했다. 한 달 안에 그녀가 우리에게 복종하게 만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네 목숨도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해라."
"명심하겠습니다, 주인님."
옥자는 조련실로 돌아갔다. 우유자는 이미 침대 위에 누워 있었고,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옥자는 그녀의 옷을 벗기고, 가는 쇠사슬로 그녀를 묶었다. 그녀는 우유자의 몸에 여러 개의 점을 찍어 영력을 완전히 봉인했다.
시간이 흐르자, 우유자의 눈이 떠졌다. 그녀는 자신이 묶여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누구야!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옥자는 다가가 그녀의 뺨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조용히 해, 이쁜 아가야. 너는 이제 우리 삼조파의 소유야."
"무슨 소리야! 나는 영접도 도주의 딸이야! 너희가 감히!"
"아, 그래? 하지만 지금 너는 아무 힘도 없어. 영력도 봉인되었어. 그리고 네 핸드폰도 내 손에 있어. 아무도 너를 구하러 오지 않을 거야."
우유자가 발버둥을 쳤지만, 쇠사슬이 그녀를 꽉 붙잡고 있었다. "놔줘! 이 나쁜 사람들아!"
옥자가 웃었다. "나쁜 사람? 나는 오히려 너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있어. 너는 아직 세상을 몰라. 내가 가르쳐 주겠다. 진정한 즐거움이 무엇인지."
우유자의 눈에 두려움이 스쳤다. "무슨 뜻이야?"
"내 말은, 너는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너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옥자는 손을 들어 우유자의 가슴을 가볍게 만졌다. 우유자가 몸을 움츠리며 비명을 질렀다.
"하지 마!"
"조용히 해." 옥자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네가 말을 잘 듣지 않으면, 나는 네 몸에 새겨진 이 점들을 이용해 네 영력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어. 그러면 너는 평생 수련을 할 수 없게 될 거야."
우유자는 두려움에 가득 차서 말을 잃었다. 그녀는 아직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큰 위험에 빠졌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이제 순순히 말해 봐. 너는 왜 귀등사에 왔니? 누가 보냈니?"
옥자의 눈빛은 차가웠다. 우유자는 입술을 깨물며 대답하지 않았다.
"말하지 않을 거야? 좋아. 그럼 내가 직접 알아내겠다."
옥자는 우유자의 명치에 손을 얹고, 약간의 영력을 주입했다. 우유자는 고통에 몸을 떨었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말해."
"나는... 나는 그냥 영귀를 잡으러 왔어... 아버지 몰래 나왔어..."
"좋아. 또 하나. 네 핸드폰 비밀번호는?"
"0652..."
옥자는 핸드폰을 열어 메시지 기록을 확인했다. 다행히도 아직 아무런 의심을 사지 않은 것 같았다. 그녀는 단체방에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친구를 만나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어요. 걱정 마세요."
메시지를 보낸 후, 옥자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녀는 우유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 눈에는 아직도 저항의 빛이 남아 있었다.
"아직도 말을 듣지 않을 거야? 좋아, 그럼 네가 직접 느껴보게 해주마."
옥자는 우유자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우유자가 몸을 비틀며 저항했지만, 쇠사슬 때문에 움직일 수 없었다.
"하지 마! 제발! 내가 말 잘 할게!"
"이제야 좀 알아듣는군." 옥자가 손을 멈췄다. "그럼, 첫 번째 규칙을 가르쳐 주마. 너는 이제 내 노예야.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해. 그리고 네 몸은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우유자의 눈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지금부터 네가 해야 할 일은 순순히 내 말을 듣는 것뿐이야. 만약 거역하면, 나는 너를 더 심한 곳에 가둘 거야."
옥자는 우유자의 턱을 잡고 위를 향하게 했다. 그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부터 너는 나에게 '주인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알겠니?"
"알겠습니다... 주인님..."
"좋아. 그럼 이제 첫 번째 임무다. 내가 네 몸을 만질 때, 너는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시키는 대로 움직여야 한다."
우유자는 이를 악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몸은 떨리고 있었지만,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었다.
옥자는 그녀의 가슴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우유자의 몸이 경직되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입술을 깨물었다.
"눈을 떠라. 나를 봐."
우유자가 억지로 눈을 떴다. 그녀의 눈에는 증오와 두려움이 섞여 있었다.
"잘하고 있어." 옥자가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 이해했니?"
"네... 이해했습니다..."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
옥자는 쇠사슬을 풀고, 우유자를 다른 방으로 데려갔다. 그 방은 어둡고 축축했다. 가운데에는 커다란 침대가 놓여 있었고, 주위에는 여러 가지 도구들이 있었다.
"여기가 네 숙소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내 말을 들어야 한다. 만약 탈출하려 하면, 너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우유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냥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을 껴안았다.
옥자는 방문을 잠그고 나갔다. 그녀는 복도에서 단주를 만났다.
"어떻게 됐나?"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인님. 그녀는 말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만, 한 달 안에 완전히 조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다. 성과가 있길 바란다. 만약 실패하면, 너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명심하겠습니다, 주인님."
단주는 돌아서서 걸어갔다. 옥자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이미 우유자의 인격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필요한 것은 단지 시간뿐이었다.
밤이 깊어졌다. 우유자는 어둠 속에서 홀로 떨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순진했는지 깨달았다. 그녀는 자신의 힘을 너무 믿었고, 세상이 너무 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완전히 무력했다.
그녀는 송서항의 얼굴을 떠올렸다. 원래 그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영영 만날 수 없을지도 몰랐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작게 중얼거렸다.
"도와줘... 누군가 나를 구해줘..."
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어둠만이 그녀를 감쌌다.
다음 날 아침, 옥자가 다시 나타났다. 그녀는 우유자를 깨우고, 세수를 시킨 후, 다시 조련실로 데려갔다.
"오늘은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거야. 먼저, 네 몸에 대해 알려주마."
옥자는 우유자의 옷을 완전히 벗겼다. 우유자는 부끄러움에 몸을 웅크렸지만, 옥자는 그녀를 강제로 펴놓았다.
"네 몸은 이제 내 것이야. 부끄러워하지 마라. 오히려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네 몸은 이렇게 아름다우니까."
옥자는 우유자의 몸 구석구석을 손가락으로 더듬으며 설명했다. 그녀는 어디가 민감하고, 어디를 건드리면 고통을 느끼는지 알려주었다. 우유자는 혐오스러움을 느꼈지만, 저항할 수 없었다.
"이제,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봐. 무릎 꿇고, 나를 향해 절해."
우유자는 주저했지만, 결국 무릎을 꿇고 몸을 굽혔다.
"좋아. 그리고 이제, '주인님, 명령해 주십시오'라고 말해 봐."
"...주인님, 명령해 주십시오."
"더 크게."
"주인님! 명령해 주십시오!"
우유자의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그녀는 자신이 점점 무너져 내리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녀는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옥자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다. 내일은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마."
그렇게, 우유자의 조련이 시작되었다. 그녀는 매일 굴욕적인 훈련을 받아야 했고, 점점 자신의 의지를 잃어갔다. 한 달 후, 그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영접도 도주의 딸이 아니라, 삼조파의 성노예였다.
그리고 그녀의 핸드폰은 계속해서 단체방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모두가 그녀가 무사하다고 믿고 있었다. 아무도 그녀가 겪고 있는 고통을 알지 못했다.
한편, 송서항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우유자가 언제 올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가끔 메시지를 보내곤 했다. 하지만 답장은 항상 짧고 형식적이었다. 그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다른 일로 바빠서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그리고 어느 날, 옥자가 우유자에게 새로운 명령을 내렸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이 온다. 너는 그 손님을 접대해야 한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만약 실수하면, 너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우유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눈에는 더 이상 저항의 빛이 없었다. 그녀는 완전히 길들여져 있었다.
밤이 되자, 단주와 함께 한 남자가 나타났다. 그 남자는 우유자를 보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것이 그 여자냐? 정말 아름답군."
"네, 주인님. 그녀는 완전히 조련되었습니다. 마음대로 사용하십시오."
남자가 다가와 우유자의 턱을 잡고 위를 향하게 했다. "너는 이제부터 나를 섬겨야 한다. 알겠니?"
"네... 주인님..."
우유자의 목소리는 메아리처럼 허무했다.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이 아니었다.
그렇게,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녀는 더 이상 영접도 도주의 딸이 아니라, 삼조파의 노예로 평생을 살아가야 했다.
그리고 송서항은 여전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알지 못했다. 그의 QQ 번호가 우유자와 한 자리만 다른 것이 그녀를 이 지옥으로 이끌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가 아직도 그녀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더욱 비극적인 아이러니였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모든 것은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점점 더 깊은 어둠으로 빠져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