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써내려가자. 오후의 햇살이 비스듬히 내리쬐는 가운데, 현벌은 흑색 연공복 차림으로 서 있었다. 그의 손에는 세 가닥의 개줄이 들려 있었다. 줄 끝에는 각각 임교심, 이작, 심몽월이 연결되어 있었다.
세 명의 여자는 모두 벌거벗은 몸에 목에는 검은 노예 목걸이를 차고 있었다. 그들은 네 발로 땅에 엎드려 무릎과 팔꿈치로 기어가고 있었다. 엉덩이는 하늘로 향해 있었고, 등뼈가 드러날 정도로 허리를 깊숙이 숙이고 있었다. 그들의 걸음걸이는 마치 훈련된 모견처럼 규칙적이고 부드러웠다.
현벌이 발걸음을 옮기자 세 명의 여자가 즉시 따라 움직였다. 임교심은 쌍마리를 흔들며 기어가다가 가끔 고개를 들어 현벌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충성과 숭배만이 담겨 있었다. 이작은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를 땅에 질질 끌며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심몽월은 긴 흑발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지만, 그 움직임은 우아하고 품위 있었다.
세 명의 여자는 현벌의 발 아래에서 철저히 굴복당한 노예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그들의 진정한 정체는 밖에서 누구나 두려워하는 존귀한 존재였다. 마음의 노예, 심노. 참새의 노예, 작노. 달의 노예, 월노. 이 세 이름만 들어도 중천계의 수많은 수선들이 몸을 떨었다.
현벌은 조용히 걷다가 천천히 멈추었다. 세 명의 여자도 즉시 멈추어 제자리에 엎드렸다.
"너희 셋 다 화신 후기에 돌파했구나."
현벌의 목소리는 차갑고 무미건조했다. 하지만 그 말에 세 명의 여자는 즉시 고개를 숙여 땅에 이맛살을 닿게 했다.
"모두 주인님의 은덕입니다."
임교심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귀여웠지만 진지함이 묻어 있었다.
"주인님께서 저희 엉덩이를 때려주시지 않았다면, 그리고 현천계의 정기가 없었다면 저희는 삼백 년 만에 화신 후기를 돌파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작이 그 말을 받았다. 그녀의 목소리는 차갑고 날카로웠지만 현벌에게만은 공손함이 깃들어 있었다.
"주인님의 채찍질이 저희를 깨우쳤습니다. 저희는 단지 주인님의 노예일 뿐입니다."
심몽월은 더욱 조용히 고개를 숙여 말했다.
"주인님께서 저희의 엉덩이를 때리실 때마다 저희의 수련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저희는 주인님의 매질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현벌은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살짝 올렸다. 그 미소에는 만족과 위압이 섞여 있었다.
"화신 후기에 돌파했으니, 이제 너희에게 임무를 하나 주겠다."
세 명의 여자는 즉시 긴장하며 몸을 곧게 폈다.
"천검종 종주, 백침상. 그녀가 나의 책봉문에 대해 무례한 말을 많이 했다. 백화곡 곡주, 화천어. 그녀의 제자들이 나의 책봉문 약원을 점거한 적이 있다. 마족 성녀, 소천요. 그녀가 환술로 책봉문 제자의 심지를 혼란시켰다."
현벌의 목소리는 점점 더 차가워졌다.
"너희 셋이 가서 백침상, 화천어, 소천요에게 전하라. 스스로 모든 옷을 벗고, 책봉문의 산 입구에 무릎 꿇고 엎드려 엉덩이를 내밀어 맞을 준비를 하라고. 매일 천도 목판으로 엉덩이를 백 대씩 맞고, 십 년 동안 지속하면 작은 벌로 삼겠다."
그가 잠시 멈추었다.
"만약 그들이 저항하면, 무력으로 그들을 제압하고 곤선쇄로 묶어 데려오너라."
현벌이 손을 내밀자 세 개의 황금빛 곤선쇄가 공중에 나타났다. 그 사슬은 반짝이며 신비로운 법력이 흘렀다.
임교심, 이작, 심몽월은 공손하게 두 손을 내밀어 사슬을 받았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세 명의 목소리가 동시에 울렸다.
임교심이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주인님, 저희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말해 보아라."
"저희가 화신 후기에 돌파했으니, 하루에 받는 엉덩이 매질의 횟수를 늘려주십시오. 사백 대로 올려주십시오."
현벌은 그들의 말을 듣고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너희는 엉덩이 맞는 맛에 빠진 것이냐?"
세 명의 여자는 얼굴이 살짝 붉어졌지만, 숨기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인님. 저희는 주인님께 엉덩이를 맞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임교심이 솔직하게 말했다. 이작과 심몽월도 동의하며 고개를 숙였다.
현벌은 고개를 저었다.
"알겠다. 이번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그때 너희의 매질 횟수를 늘려주겠다."
세 명의 여자는 얼굴이 환해지며 즉시 머리를 조아렸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일어나라. 오늘의 매질부터 먼저 끝내자."
현벌이 손가락을 튕기자, 먼 곳에서 세 명의 사람이 걸어나왔다. 그들은 열여덟 살 정도로 보이는 소녀들이었다. 그들의 얼굴은 임교심, 이작, 심몽월과 여덟 할이 닮아 있었다. 바로 임어심, 이운령, 심성면이었다.
세 명의 소녀는 맨몸에 검은 노예 목걸이를 차고 현벌 앞에 다가와 무릎을 꿇었다.
"주인님께 인사드립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맑고 공손했다.
현벌이 가볍게 웃었다.
"너희 어머니들의 엉덴이가 가렵구나. 가서 천도 목판을 들고 각자 이백 대씩 때려주어라. 그리고 나서 그들의 다리를 벌려 엉덩이 사이를 백 대씩 채찍질하라."
임어심, 이운령, 심성면은 고개를 숙여 명령을 받았다.
"네, 주인님."
임교심, 이작, 심몽월은 이미 각자의 자리에 엎드려 엉덩이를 하늘로 향하게 하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딸들이 자신들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을 지켜보며 오히려 친절하게 지도하기 시작했다.
"어심아, 세게 쳐야 해. 팔을 완전히 휘둘러서 목판이 엉덩이에 완전히 닿도록 하는 거야."
임교심이 고개를 돌려 딸에게 가르쳤다.
"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해서 점점 속도를 높여. 그래야 엉덩이가 점점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이작도 차갑게 말했다.
"작열이 점점 퍼져서 엉덩이 전체가 불덩이처럼 타오르게 하는 거야."
심몽월은 부드럽게 속삭였다.
"성면아, 엉덩이 사이를 칠 때는 실수로 다른 곳을 치면 안 된단다. 오직 그 좁은 틈새만을 정확히 노려야 해."
세 명의 딸들은 어머니들의 가르침을 따라 각자 천도 목판을 들어 올렸다.
먼저 임어심이 목판을 높이 들어 올렸다. 그녀의 눈에는 약간의 긴장이 있었지만, 곧 단호함으로 바뀌었다. 목판이 허공을 가르며 휘둘러졌다.
"쾅!"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 임교심의 엉덩이에 붉은 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졌다. 그녀는 아파서 몸을 움츠렸지만, 오히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아, 그렇게 해. 더 세게!"
임어심은 어머니의 격려에 힘을 얻어 두 번째 목판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더 빠르고 강했다.
"쾅! 쾅! 쾅!"
계속해서 목판이 엉덩이에 부딪히는 소리가 울렸다. 임교심의 엉덩이는 점점 보라색으로 변해갔지만, 그녀의 입에서는 오히려 즐거운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한편 이운령도 목판을 들었다. 그녀의 태도는 어머니 이작처럼 차갑고 침착했다. 그녀는 한 번도 말하지 않고 조용히 목판을 휘둘렀다.
"쾅! 쾅!"
그 소리는 더욱 날카로웠다. 이작의 엉덩이가 즉시 붉게 부풀어 올랐다. 그녀는 아파서 이빨을 악물었지만, 눈에는 오히려 환희의 빛이 반짝였다.
심성면은 가장 조심스러웠다. 그녀는 어머니 심몽월의 가르침을 따라 첫 번째 목판을 조심스럽게 내리쳤다.
"쾅!"
소리는 다른 두 사람보다 작았지만, 심몽월의 엉덩이에는 깊은 자국이 남았다.
"성면아, 더 세게. 나는 견딜 수 있어."
심몽월이 부드럽게 격려했다. 심성면은 고개를 끄덕이고 점점 힘을 더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세 명의 어머니들의 엉덩이는 점점 더 보라색으로 변해갔다. 살갗은 갈라지고 피비린내가 났지만, 그들은 아픔 속에서도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의 보지는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이백 대의 목판 형벌이 끝났다. 세 명의 어머니들의 엉덩이는 거의 너덜너덜해졌다. 살점이 찢어지고 피가 뚝뚝 떨어졌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엎드린 자세를 유지하며 다리를 더 벌렸다.
이제 엉덩이 사이를 채찍질할 차례였다. 세 명의 딸들은 채찍을 들었다. 임어심이 먼저 채찍을 휘둘렀다.
"채찍!"
날카로운 소리가 울렸다. 채찍이 임교심의 엉덩이 틈새를 정확히 스쳤다. 그녀의 보지와 항문이 동시에 자극받았다. 그녀는 신음하며 몸을 떨었다.
"좋아... 거기야... 더 세게..."
임교심이 간신히 말을 내뱉었다. 임어심은 그 말에 더욱 정확하게 두 번째 채찍을 휘둘렀다.
이운령도 채찍을 들어 이작의 엉덩이 사이를 때렸다. 이작은 아파서 몸을 움츠렸지만, 오히려 다리를 더 벌렸다. 심성면은 조심스럽게 채찍을 휘둘렀다. 심몽월은 편안하게 그 고통을 받아들였다.
백 번의 채찍질이 끝났을 때, 세 명의 어머니들의 엉덩이는 완전히 피투성이가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들의 보지에서는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잘했어, 내 딸들아."
임교심이 힘겹게 말했다. 이작과 심몽월도 고개를 끄덕이며 딸들을 칭찬했다.
이제 딸들의 차례였다. 임어심, 이운령, 심성면은 각자의 자리에 엎드려 엉덩이를 내밀었다. 현벌이 손을 휘저으니 여섯 개의 현목판이 공중에 나타났다. 그 목판들은 좌우로 나뉘어 각각 세 명의 소녀들 옆에 섰다.
"각자 백 대씩이다."
현벌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목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쾅! 쾅! 쾅!"
목판이 임어심의 엉덩이에 내리꽂혔다. 그녀는 참으려고 애쓰며 신음 소리를 삼켰다. 어머니 임교심의 말이 생각났다.
"노예가 되어 주인님의 모든 형벌과 모욕을 받아들이는 것이 영광이다."
"참아라, 내 딸아.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임교심이 부드럽게 말했다. 임어심은 이를 악물고 더욱 단단히 엉덩이를 내밀었다.
이운령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목판이 그녀의 엉덩이를 강타할 때마다 그녀의 몸이 떨렸지만, 그녀는 한 번도 신음하지 않았다. 어머니 이작이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내 딸아. 바로 그거야. 고통을 즐겨라."
심성면은 가장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장 침착했다. 그녀는 목판의 매 타격을 묵묵히 받아들였다. 그녀의 눈에는 오히려 약간의 황홀함마저 스쳐 지나갔다. 마치 자신의 존재가 주인님께 바쳐지는 순간을 즐기는 듯했다.
"성면아, 네가 자랑스럽구나."
심몽월이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백 대의 형벌이 끝났을 때, 세 명의 소녀들의 엉덩이는 보라색으로 변했고 살짝 부어올랐다. 현벌이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현천계의 치유 법진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공간 전체가 온화한 빛으로 가득 찼다. 여섯 명의 여자들의 엉덩이에 상처가 점점 아물기 시작했다. 찢겨진 살갗이 다시 붙고 멍든 부위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엉덩이는 여전히 붉고 부어 있었다. 그 고통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
현벌이 말했다.
"오늘의 형벌은 여기까지다. 내일부터 임무를 수행하라."
여섯 명의 여자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네, 주인님."
그들의 목소리는 한 목소리로 울렸다. 그 목소리에는 굴종과 충성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