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거실에는 어스름한 불빛만이 희미하게 번지고 있었다. 진이팅은 소파에 기대어 맥주 캔 두 개를 이미 비워냈다. 알코올이 그녀의 뺨에 연한 홍조를 띠게 했고, 눈빛은 흐릿해졌다. 오늘 남편 맥왕휘는 또 출장이라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전화 한 통, 문자 한 줄도 없었다. 그녀는 혼자 이 빈집에 남아 익숙한 고독과 함께했다.
침실로 비틀거리며 걸어가던 그녀는 침대에 몸을 던졌다. 이불조차 제대로 덮지 않고, 검은 스타킹을 신은 채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술기운이 온몸을 감싸며 의식을 흐릿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꿈에서조차 편치 않았다. 무언가 무거운 것이 가슴을 누르는 듯하고,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문틈으로 어둠이 스며들고, 한 그림자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시아버지 맥 부친이었다. 그는 문턱에 서서 잠든 며느리를 바라보았다. 달빛이 얇은 커튼 사이로 스며들어 침대 위 여인의 곡선을 희미하게 비췄다. 그는 침을 꿀꺽 삼켰다. 목 안이 바짝 말랐다. 오랜 시간 참아온 욕정이 이 순간 폭발할 듯 꿈틀거렸다.
그는 살금살금 걸어가 침대 옆에 섰다. 진이팅은 여전히 깊이 잠들어 있었다. 숨결이 고르고, 검은 속눈썹이 약간 떨리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그녀의 다리로 내려갔다. 검은 스타킹이 감싼 가느다란 종아리, 그 위로 이어진 허벅지. 그는 손을 내밀어 스타킹 끝자락을 살며시 만졌다. 부드러운 감촉이 손끝에 전해졌다.
침대에 무릎을 꿇고 올라갔다. 진이팅은 약간 움직였지만 눈을 뜨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숙여 그녀의 발목에 입을 맞췄다. 혀끝이 스타킹 위를 천천히 핥으며 올라갔다. 축축하고 따뜻한 감촉이 스타킹 너머로 전해졌다. 진이팅의 다리가 무의식적으로 움찔했다. 그녀는 꿈속에서 무언가를 느끼는 듯했지만, 알코올이 그녀를 깊은 잠에 빠뜨려 깨어나지 못했다.
그의 혀는 그녀의 무릎 위로 올라갔다. 거기서 잠시 멈추고, 원을 그리며 핥았다. 진이팅의 숨결이 약간 거칠어졌다. 그녀의 몸은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무시당한 욕망이 잠재의식 속에서 꿈틀거렸다. 그녀는 저항하고 싶었다. 그러나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었다.
시아버지의 혀는 더 위로 올라갔다. 허벅지 안쪽, 가장 민감한 부위. 그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핥았다. 혀끝이 스타킹을 적시며 열기를 전했다. 진이팅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녀는 반쯤 깨어 있었다. 의식은 저항을 외쳤지만, 몸은 배신하듯 떨렸다. 그녀의 손이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었지만, 그를 밀쳐낼 용기는 없었다.
그는 얼굴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눈꺼풀이 약간 떨리고, 입술이 살짝 벌어져 있었다. 그는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일어났니?"
진이팅의 몸이 굳어졌다. 그녀는 들은 척하지 않으려 했지만, 심장이 너무 크게 뛰었다. 그의 손이 그녀의 허벅지 위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올라갔다. 그녀는 저항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오랜 성적 불만이 그녀의 몸을 무겁게 만들었다. 그녀는 눈을 감은 채, 숨을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