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站点:NovelAI.one内容:前8章在线试读ID:12dc7064更新:2026-07-19 00:21
진봉은 어두컴컴한 조폭 거점의 지하실에서 두목의 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형광등 불빛이 깜빡거리는 좁은 공간은 담배 연기와 땀 냄새로 가득했다. 벽에 기대어 서 있는 그의 눈빛은 차갑고 계산적이었다. "이번 주 안으로 세 명을 찾아라." 두목이 탁자 위에 놓인 사진들을 밀어냈다. 사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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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의 일상

진봉은 어두컴컴한 조폭 거점의 지하실에서 두목의 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형광등 불빛이 깜빡거리는 좁은 공간은 담배 연기와 땀 냄새로 가득했다. 벽에 기대어 서 있는 그의 눈빛은 차갑고 계산적이었다.

"이번 주 안으로 세 명을 찾아라."

두목이 탁자 위에 놓인 사진들을 밀어냈다. 사진 속에는 예쁘장한 여성들의 얼굴이 찍혀 있었다. 진봉은 고개를 끄덕이며 사진들을 집어 들었다. 그의 손가락이 사진 가장자리를 스치는 순간, 미세한 떨림이 전해져 왔다.

"조건은?"

"스물 안팎, 외모 출중, 그리고 가족 관계가 단절된 쪽이 좋다. 수틀리면 덮기 쉬우니까."

두목의 말에 진봉은 피식 웃음을 흘렸다. 그는 이미 몇 번이나 이런 임무를 수행해 왔다. 매번 똑같았다. 목표를 물색하고, 접근하고, 납치하고, 조련하는 패턴의 반복. 하지만 그 과정에서 느끼는 쾌감은 언제나 새로웠다.

저녁이 되자 진봉은 나이트클럽으로 향했다. 클럽 입구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진봉은 단속반의 눈을 피해 뒷문으로 들어갔다. 클럽 내부는 시끄러운 음악과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욕망에 취해 몸을 흔들고 있었다.

진봉은 바에 앉아 칵테일을 주문했다. 그의 눈은 마치 사냥감을 찾는 맹수처럼 클럽 안을 훑었다. 그러다 한 여성이 눈에 띄었다. 스물두 살쯤 되어 보이는 그녀는 혼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미 몇 잔을 마신 듯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진봉은 천천히 다가갔다. 그의 걸음걸이는 마치 고양이처럼 부드럽고 조용했다.

"혼자예요?"

여성이 고개를 들어 진봉을 바라봤다. 그녀의 눈빚은 이미 흐릿해져 있었다.

"네... 친구가 약속을 취소해서요."

"같이 한잔할래요? 나도 혼자라서 심심했거든요."

진봉은 가장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의 목소리에는 마치 사람을 최면에 빠뜨리는 듯한 마법이 깃들어 있었다. 여성은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술자리가 이어졌다. 진봉은 능숙한 화술로 여성의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녀의 이름은 은지였다. 대학을 막 졸업하고 취업 준비 중이라고 했다.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서울에서는 혼자 자취 중이었다. 진봉의 귀에는 이 모든 정보가 아주 소중한 데이터로 기록되었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 은지는 이미 정신을 잃을 정도로 취해 있었다. 진봉은 그녀의 잔에 몰래 약을 타 넣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은지의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어지러워요..."

은지가 중얼거렸다. 진봉은 그녀를 부축하며 일으켰다. 다른 손님들은 이미 제법 취한 여성을 누군가가 데려가는 모습을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경비원도 진봉을 아는 체하며 길을 비켜줬다.

클럽 뒷문으로 나오자 차가운 밤공기가 얼굴을 스쳤다. 진봉은 은지를 조수석에 태우고 운전석에 올랐다. 엔진 소리가 조용히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차는 어둠 속을 질주하기 시작했다.

목적지는 도시 외곽에 위치한 낡은 창고 건물이었다. 겉으로 보기엔 버려진 건물처럼 보였지만, 지하에는 완벽하게 갖춰진 조교실이 숨겨져 있었다. 진봉이 은지를 안고 지하로 내려갔다. 철문이 굉음을 내며 열리자 형광등 불빛이 차가운 복도를 비췄다.

"자, 이제 네 새로운 집이야."

진봉이 은지를 소파에 내려놓으며 중얼거렸다. 그는 구석에 있는 캐비닛을 열고 여러 도구들을 꺼냈다. 가죽 끈, 재갈, 전기 충격기, 그리고 여러 가지 약병들. 그의 손길은 마치 예술가가 붓을 다루듯 섬세했다.

은지가 천천히 눈을 떴다. 처음에는 어디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두리번거렸다. 그러다 점점 현실을 깨달아 가는 듯 그녀의 눈이 커지기 시작했다.

"여... 여긴 어디예요? 왜 나를 여기에..."

진봉은 대답 없이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의 손에는 얇은 가죽 끈이 들려 있었다. 그는 천천히 웃음을 지었다. 그 웃음에는 자비라는 것이 전혀 없었다.

"조용히 해. 지금부터 너는 내 규칙을 배워야 해."

진봉은 은지의 손목을 잡아 끈으로 묶기 시작했다. 은지가 몸부림쳤지만, 이미 약기운이 남아 있어 제대로 힘을 쓸 수 없었다.

"이건 처음이지? 곧 익숙해질 거야."

진봉의 목소리는 차갑고 단호했다. 그의 눈에는 통제에 대한 강한 욕망이 번뜩이고 있었다. 은지가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지만, 진봉의 마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 애원이 더 큰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진봉은 은지의 턱을 잡고 얼굴을 들어 올렸다. 그녀의 눈에는 공포와 혼란이 가득 차 있었다. 바로 그 눈빛이 진봉을 흥분시켰다.

"오늘이 네 인생의 첫날이야. 잘 기억해 둬."

철문이 굉음을 내며 닫혔다. 지하 조교실에는 은지의 흐느끼는 소리만이 메아리쳤다. 진봉은 그 소리를 음미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이 여성을 어떻게 조련할지에 대한 완벽한 시나리오가 그려져 있었다.

이번 주 안에 세 명. 첫 번째는 순조로웠다. 나머지 두 명도 이번 주 안에 채울 계획이었다. 진봉은 담배를 꺼내 물었다. 연기가 천장을 향해 피어올랐다. 그는 이번 임무가 생각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입가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었다.

지하 조교실의 시계는 밤 1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진봉의 사냥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적대적인 여두목

늦은 밤, 어둠이 거리를 뒤덮었다. 린웨이는 열 명의 부하를 이끌고 진펑의 조폭이 장악한 지역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날카로웠으며, 손에는 늘 휴대하는 단검이 있었다. 뒷골목의 어둠 속에서 적의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을 감지했다.

“조심해, 사방에 매복이 있을 거야.” 린웨이가 낮은 목소리로 경고했다.

부하 중 한 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총을 꺼내려는 순간, 갑자기 어둠 속에서 수십 개의 총구가 나타났다. 진펑의 조폭들이 달려들며 사방에서 덮쳐왔다.

린웨이는 재빨리 몸을 피하며 단검을 휘둘렀다. 칼날이 상대의 팔을 스치자 피가 튀었다. 하지만 적은 끊임없이 밀려들었고, 그녀의 부하들도 각자 싸움에 휘말렸다. 총소리와 비명이 골목 전체를 메웠다.

전투는 거의 20분 동안 계속되었다. 린웨이의 부하 중 세 명이 중상을 입었고, 진펑 쪽에서도 다섯 명이 쓰러졌다. 린웨이는 어깨에 자상을 입었지만, 이를 악물고 부하들을 이끌고 전장에서 빠져나왔다. 피 묻은 손수건으로 상처를 감싸면서도 그녀의 눈빛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며칠 후, 진펑은 조폭 정보망을 통해 린웨이가 자주 지하 노예 시장에 출몰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는 사무실 의자에 깊숙이 앉아 손가락으로 책상을 가볍게 두드리며 생각에 잠겼다.

“지하 노예 시장... 거기서 뭘 하는 거지?” 진펑이 중얼거렸다.

그는 직접 추적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검은색 코트로 몸을 감싸고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채, 며칠 밤을 린웨이의 발자취를 따라다녔다.

어느 날 밤, 린웨이가 두 명의 부하만을 데리고 시장 구석으로 걸어갔다. 진펑은 멀리서 그녀가 한 노예 상인과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상인이 철창 안의 어린 소녀를 가리키자, 린웨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건넸다.

그 광경을 본 진펑의 입가에 냉소가 스쳤다. “녀석, 약한 자를 사냥하는구나.”

다음 날, 진펑은 신분을 위장하고 값비싼 정장을 입고 지하 노예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큰손 구매자인 척하며 천천히 걸어 다니며 눈으로는 계속해서 린웨이의 동향을 살폈다.

린웨이는 늘 그렇듯 어린 노예 소녀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녀는 손을 내밀어 한 소녀의 턱을 집어 올리며 마치 물건을 평가하듯 살폈다. 진펑은 그 모습을 보며 이상한 감정이 마음속을 스쳤다. 분노와 경멸, 그리고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린웨이가 값을 흥정하고 돈을 지불할 때, 진펑은 마취제 주사기를 꺼내 은밀하게 준비했다. 린웨이의 부하들이 새로 산 노예 소녀를 데리고 앞서 떠나자, 그녀는 혼자 뒤처졌다.

진펑은 그림자처럼 조용히 다가갔다. 린웨이가 골목 입구에 도착했을 때, 그는 재빨리 주사기를 그녀의 목덜미에 찔러 넣었다.

린웨이는 몸을 돌리려다가 정신이 아찔해졌다. 그녀는 마지막 힘을 다해 진펑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너...”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녀의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진펑은 쓰러지는 그녀를 재빨리 받아 안았다. 그녀의 가벼운 몸무게가 그의 팔에 안기자, 그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곧 그 망설임은 사라지고, 그의 눈에는 다시 냉혹함이 깃들었다.

“가자.” 진펑이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린웨이를 안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초보 조교

방 안은 어두웠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가로등 불빛이 바닥에 길게 드리워져 있었다. 린웨이는 침대 위에 묶인 채로 있었다. 손목과 발목은 굵은 끈으로 묶여 있었고, 그 끈은 침대 프레임에 연결되어 있었다. 그녀는 몸을 비틀며 빠져나가려 했지만 끈은 피부를 파고들었고 아픔만 남겼다.

"이러지 마세요."

린웨이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진봉을 올려다보았다. 그는 침대 옆에 서서 차분하게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의 눈빛에는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지금부터 네가 배워야 할 게 많아."

진봉은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의 손이 그녀의 뺨을 스쳤다. 린웨이는 고개를 돌려 그의 손을 피하려 했지만 그는 이미 그녀의 턱을 움켜잡고 있었다.

"저항하지 마. 오히려 더 힘들어질 뿐이야."

그의 말은 차가웠다. 린웨이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소리를 참았다. 진봉은 그녀의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천이 찢어지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린웨이는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그의 손이 그녀의 입을 막았다.

"조용히 해."

그의 몸이 그녀 위에 겹쳐졌다. 린웨이는 온몸이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가 그녀의 몸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길은 거칠었고, 그녀는 저항하려 했지만 힘에서 밀렸다. 그녀의 몸은 점점 힘을 잃어갔다. 그가 그녀 안으로 들어왔을 때, 그녀는 몸을 웅크리며 고통을 참았다. 하얀 시트 위에 핏자국이 번졌다. 진봉은 잠시 멈추었다. 그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분노와 굴욕이 섞여 있었다.

"아직 많이 남았어."

그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린웨이는 이가 갈리는 소리를 내며 참았다. 방 안에는 그들의 숨소리와 피부가 부딪히는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점점 의식이 흐려졌다.

진봉이 그녀에게서 몸을 떼었다. 그는 침대 옆 탁자로 걸어가 작은 상자를 꺼냈다. 상자 안에는 검은색 끈과 장식들이 들어 있었다.

"이제 네 복장을 바꿔야겠다."

린웨이는 그의 손에 들린 물건을 보았다. 가죽으로 만든 목걸이와 작은 종이 달려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싫어. 절대 안 해."

진봉은 아무 말 없이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는 그녀의 목에 목걸이를 채웠다. 종이 달랑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제 네 무릎으로 움직여. 이 방 안을 기어다녀야 해."

린웨이는 침대 위에 웅크린 채 움직이지 않았다. 진봉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끌어당겼다. 통증에 그녀는 신음을 흘렸다.

"듣지 못했어?"

그녀는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무릎이 시트 위에 닿았다. 그녀는 기어가기 시작했다. 방 안을 한 바퀴 돌 때마다 종소리가 울렸다. 그 소리는 그녀의 귀에 굴욕으로 울려 퍼졌다. 그녀는 눈을 감고 앞으로 나아갔다.

며칠이 지났다. 진봉은 매일 그녀를 불러내 훈련을 반복했다. 그는 그녀에게 다양한 자세를 가르쳤다. 엎드려서 꼬리를 흔드는 흉내를 내게 했고, 소리를 내며 음식을 받아먹게 했다.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매번 거절할 때마다 더 강한 고통이 따랐다. 그녀는 점점 순응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그녀가 방 안을 기어가고 있을 때 진봉이 그녀의 뒤에 다가왔다. 그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 그녀 위에 올라탔다. 몸이 연결되자 린웨이는 작은 신음을 흘렸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그의 손길이 그녀의 몸을 자극했다. 그녀의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진봉은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네 몸은 이미 나를 원하고 있어."

그녀는 듣지 않으려 했지만 몸의 반응이 그를 증명했다. 그의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그녀의 숨도 거칠어졌다. 그녀는 손톱이 침대 시트를 파고드는 것을 느꼈다. 무언가가 그녀의 배 밑에서 꿈틀거렸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소리를 참으려 했지만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진봉은 그 소리를 듣고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그날 이후로 린웨이는 진봉의 손길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녀는 스스로를 혐오하면서도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을 때면 불안감을 느꼈다. 그가 방에 들어올 때면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그에게 향하게 했다. 그의 눈빛이 그녀를 스칠 때마다 그녀의 몸이 화답했다. 그녀는 무릎으로 그에게 다가가 그의 손을 핥았다. 진봉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하고 있어."

그 말에 그녀의 마음이 이상하게도 기뻤다. 그녀는 그 기쁨이 두려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진봉은 그녀를 침대 위로 밀어 올렸다. 밤새도록 그녀는 그의 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가 그녀를 움직일 때마다 그녀는 그의 손을 꼭 잡았다. 그녀의 몸이 그에게 완전히 열렸다.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SM 클럽 전시

진봉은 린웨이의 팔목을 거칠게 잡아끌며 SM 클럽의 지하 홀로 들어섰다. 어두운 조명 아래 수십 명의 관객이 반원형으로 둘러앉아 있었다. 그들의 눈빛에는 기대와 탐욕이 섞여 있었다.

“자, 오늘의 주인공이다.”

진봉이 린웨이의 머리채를 잡아 위로 젖히며 말했다. 린웨이는 떨리는 입술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이미 몇 시간 전부터 진봉의 손에 의해 완전히 길들여져 있었다.

두 명의 건장한 남자가 린웨이를 중앙의 십자가 앞으로 밀어 넣었다. 그들은 그녀의 손목과 발목을 가죽 끈으로 십자가에 단단히 묶었다. 린웨이는 옷이 모두 벗겨진 알몸으로, 팔을 벌린 채 십자가에 매달렸다.

“시작한다.”

진봉이 손을 들어 신호를 보냈다. 첫 번째 관객이 일어나 다가왔다. 그는 손에 채찍을 들고 있었다. 채찍이 허공을 갈랐다. 린웨이의 등에 붉은 자국이 생겼다. 그녀는 비명을 참느라 이빨을 꽉 깨물었다.

“더 크게.”

진봉이 차갑게 명령했다. 그는 린웨이의 턱을 잡아 벌렸다. 두 번째 채찍이 그녀의 허벅지를 강타했다. 린웨이는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게 네가 원하는 거지? 모두가 너를 보는 게.”

진봉이 린웨이의 귀에 속삭였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젖가슴을 스치자 린웨이는 몸을 떨었다.

한 남자가 앞으로 나서며 바지를 내렸다. 그는 린웨이 앞에 서서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얼굴에 밀어 넣었다. 린웨이는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진봉이 그녀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입을 벌려.”

진봉의 명령에 린웨이는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었다. 남자가 그녀의 입 안으로 들어왔다.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몇 분 후, 남자가 몸을 떨며 린웨이의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

진봉은 손을 내저으며 관객들을 진정시켰다. 그는 준비해 온 관장 기구를 꺼냈다. 린웨이는 그것을 보고 두려움에 몸을 움츠렸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진봉이 그녀의 뒤로 돌아갔다. 그는 관장 주사기를 그녀의 항문에 천천히 밀어 넣었다. 린웨이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진봉은 주사기 속의 액체를 모두 밀어 넣었다. 그런 다음 그는 자신의 바지를 내렸다.

“이제 나를 받아들여라.”

진봉이 린웨이의 질 안으로 들어갔다. 관객들은 숨죽여 지켜보았다. 진봉은 거칠게 움직이며 그녀의 안을 채웠다. 린웨이는 십자가에 매달린 채 떨었다. 몇 분 후, 진봉이 몸을 움찔하며 그녀의 안에 사정했다.

그가 빠져나오자 액체가 린웨이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관객들은 박수를 쳤다. 진봉은 린웨이의 묶인 손을 풀어주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하지만 다음이 기대되겠지?”

린웨이는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헐떡였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지만, 그 안에는 왜곡된 복종의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진봉은 그 모습을 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공장의 노예 훈련

건물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 철문이 굉음을 내며 열렸다. 진봉의 손에 끌려 린웨이는 어두컴컴한 복도를 걸어 들어갔다. 콘크리트 벽 틈새로 스며드는 기계음과 낮은 신음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다.

"여기가 네 새 보금자리야."

진봉의 목소리는 무덤덤했다. 그는 린웨이를 끌고 복도 끝에 있는 넓은 홀로 들어섰다. 형광등의 차가운 불빛 아래, 수십 대의 철제 침대가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침대마다 여자들이 누워 있었고, 그들 대부분은 맨 가슴을 드러낸 채 고무관과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린웨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 뭐 하는 곳이야?"

"생산라인이야. 너도 곧 익숙해질 거야."

진봉이 그녀의 팔을 놓고 뒤에서 밀었다. 그녀는 앞으로 비틀거리며 나아갔다. 침대 위 여자들의 눈은 모두 초점을 잃고 천장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들 중 몇 명은 젖가슴에 부착된 플라스틱 컵 사이로 젖이 흐르는 소리를 냈다.

린웨이는 속이 메스꺼워졌다.

"난 이런 곳에서... 안 돼."

"아직 고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진봉이 그녀의 귀에 바짝 입을 대고 속삭였다. 그의 손이 그녀의 등뼈를 따라 내려가 허리에 닿았다. 그녀는 몸을 움츠렸지만 도망갈 곳은 없었다.

"순순히 따라와. 덜 아플 거야."

그는 그녀를 홀 가장 안쪽의 빈 침대로 데려갔다. 침대 위에는 깨끗하게 소독된 기계 장치가 대기하고 있었다. 스테인리스 프레임 위에 두 개의 진공 컵이 달려 있었고, 그 뒤로는 길고 투명한 호스가 연결되어 탱크로 이어져 있었다.

"치마 벗고 누워."

린웨이는 고개를 저었다. 발걸음이 뒤로 물러섰다.

"싫어."

"네 의사는 여기서 중요하지 않아."

진봉은 그녀의 머리칼을 움켜잡아 침대 쪽으로 끌고 갔다. 그녀가 발버둥치자 그는 주먹을 쥐고 그녀의 옆구리를 한 대 때렸다. 린웨이는 숨을 삼키며 쓰러졌다.

"너 혼자만 시간 끌면 다른 애들도 다 기다려야 해. 말 잘 듣는 애들이 피해 보지 않겠어."

주변 침대에서 몇몇 여자들이 몸을 움직이며 린웨이를 쳐다봤다. 그들의 눈빛에는 연민도, 적의도 없었다. 그저 무던한 체념뿐이었다. 그중 한 명이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순순히 해, 언니. 싸울수록 더 오래 걸려."

린웨이는 이를 악물었다. 진봉은 그녀의 치마를 잡고 한 번에 찢어 버렸다. 차가운 공기가 그녀의 하체를 감쌌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가리지 마."

진봉이 그녀의 손목을 침대 양옆에 있는 쇠고리에 묶었다. 단단한 플라스틱 끈이 피부를 파고들었다. 이어 허리에도 끈이 채워졌다. 그녀는 완전히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제 훈련 시작이야. 첫 번째는 기본. 젖을 내는 법을 배워야 해."

그가 거대한 기계를 작동하자 모터 소리가 조용히 울리기 시작했다. 두 개의 진공 컵이 서서히 움직이며 그녀의 가슴 쪽으로 다가왔다. 린웨이는 숨을 죽이며 그 모습을 바라봤다.

"안 돼... 제발..."

진봉은 대답 없이 컵을 그녀의 유두에 밀착시켰다. 차갑고 딱딱한 플라스틱이 살에 닿자 그녀는 오싹 떨었다. 이내 진공 펌프가 작동하며 컵 안쪽이 그녀의 살을 빨아들였다.

"으아아!"

린웨이는 비명을 질렀다. 유두가 잡아당겨지는 고통과 함께 기계가 규칙적으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가 그녀의 젖을 짜내는 것과 같은 움직임이었다.

"처음엔 아플 거야. 몸이 적응할 때까지 버텨."

진봉은 그 옆에 서서 감시하며 손에 든 태블릿에 수치를 기록했다. 기계의 압력과 속도를 조절하는 패널을 그는 손쉽게 다뤘다.

린웨이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침대를 잡아당겼지만 몸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기계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그녀의 젖을 빨아들였다. 처음 몇 분 동안은 거의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기계가 계속해서 유두를 자극하자 그녀의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찔끔.

처음으로 희뿌연 액체가 호스를 타고 흘러내렸다.

"나왔네."

진봉이 태블릿을 확인하며 중얼거렸다.

린웨이는 부끄러움과 분노로 얼굴이 새파래졌다.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액체가 투명한 관을 타고 탱크로 모이는 모습을 그녀는 똑뻑히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전혀 인간적인 느낌이 아니었다. 그녀는 하나의 착유기로 전락하고 있었다.

기계가 30분 동안 쉬지 않고 돌아갔다. 린웨이는 처음에는 비명을 지르고 몸부림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힘이 빠져나갔다. 그녀의 목소리는 쉰 목소리로 바뀌었고, 눈물은 마르기 시작했다.

"됐어. 첫 훈련은 여기까지."

진봉이 기계를 끄자 진공 컵이 그녀의 가슴에서 떨어졌다. 그녀의 유두는 붓고 시뻘게져 있었다. 기계가 빨아들이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휴식 시간 10분. 그다음에 다시 시작한다."

린웨이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다... 다시?"

"오늘 목표는 10리터야. 너 하나로도 충분히 채울 수 있어."

진봉은 그녀의 묶인 손목을 풀지 않고 대신 물이 담긴 컵을 그녀의 입술에 가져다 댔다. 그녀는 지친 나머지 받아 마셨다. 물이 건조한 목을 적셨다.

주변에서는 다른 훈련사들이 여자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한 여자는 젖가슴을 양손으로 쥐고 짜내는 자세를 배우고 있었고, 다른 여자는 네 발로 기어 다니며 바닥을 닦고 있었다. 각자에게 주어진 훈련이 있었다.

10분이 지나고 진봉이 다시 기계를 켰다.

이번에는 다른 여자들이 다가와 린웨이 주변에 둘러섰다. 그녀들은 훈련을 돕는 선배 노예들이었다. 한 여자가 린웨이의 가슴을 양손으로 감싸 쥐었다.

"이렇게 짜면 더 잘 나와. 가르쳐 줄게."

"손 대지 마!"

린웨이가 소리쳤지만, 그 여자는 개의치 않고 그녀의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다른 여자도 반대쪽 가슴에 손을 얹었다. 네 손이 동시에 그녀의 가슴을 쥐고 비볐다.

"선생님, 이쪽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근육이 굳어 있어요."

한 여자가 진봉에게 보고했다.

"더 강하게 해."

명령이 떨어지자, 그녀들의 손길이 거칠어졌다. 린웨이는 아파서 울부짖었지만, 그녀들은 멈추지 않았다. 그들의 손가락이 유두를 집고 비틀었다. 짜릿한 고통과 함께 또 다시 젖이 흘러나왔다.

"됐어. 이제 기계 다시 연결해."

진봉이 말했다. 여자들은 린웨이의 가슴에 다시 진공 컵을 장착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녀의 옆구리와 허벅지를 주물러 긴장을 풀어 주었다. 이 모든 과정이 관찰되고 기록되었다.

린웨이는 그들의 손길이 점점 덜 불쾌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니, 불쾌함이 무감각해지고 있었다. 고통은 여전했지만, 그것에 대한 반항심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자, 한 번 더. 이번에는 1시간 연속."

진봉이 기계 세기를 한 단계 올렸다. 진동이 더 강해졌고, 흡입 간격이 짧아졌다. 린웨이는 무감각한 눈으로 천장을 바라봤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몇 시간이 지나고, 그녀는 더 이상 기계의 움직임을 느끼지 못했다. 그저 몸이 기계의 리듬에 맞춰 떨릴 뿐이었다.

"오늘 목표 달성. 수고했어."

진봉이 그녀의 끈을 풀었다. 그녀는 침대 위에 일어날 힘조차 없었다.

"내일은 더 많은 양을 뽑아야 해. 지금부터 잘 먹고 쉬어."

그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손길은 마치 애완동물을 다루듯 부드러웠다. 린웨이는 그 손길에 저항하지 않았다. 아니, 저항할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녀는 다른 여자들에게 이끌려 휴게실로 옮겨졌다. 거기서 그녀는 영양식과 물을 받아 마셨다. 모든 것이 계획적으로 움직였다.

"처음엔 다들 그래. 하지만 곧 익숙해져."

옆에 앉은 여자가 린웨이의 어깨를 토닥였다. 그 여자의 눈에도 똑같은 공허함이 깃들어 있었다.

린웨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날 밤, 린웨이는 좁은 감방에 갇혀 잠을 청했다. 그녀의 가슴은 아직도 욱신거렸지만, 그 통증은 낯선 위안이 되어 주었다. 그녀는 손을 들어 자신의 젖을 만져 보았다. 부드럽고 따뜻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녀는 생각했다.

'이것도... 견딜 수 있어.'

그녀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쳤다. 그 미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녀 자신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다인 조교의 밤

진봉은 천천히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둡고 눅눅한 지하실 안에는 그의 부하 다섯 명이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그들의 눈빛은 차갑고 익숙한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린웨이를 데려와라.”

짧은 명령에 두 명의 부하가 곧장 움직였다. 진봉은 의자에 느긋하게 앉아 손가락 사이의 담배를 바라보았다. 그의 마음속에는 한 줄기 복잡한 감정이 흐르고 있었지만, 그는 그걸 억누르며 표정을 무표정하게 유지했다.

잠시 후, 린웨이가 끌려 들어왔다. 그녀의 눈은 두려움에 가득 차 있었지만, 여전히 약간의 저항을 품고 있었다. 진봉은 그 눈빛을 읽고 입가에 씁쓸한 미소를 띠었다.

“오늘 밤은 특별히 준비했어.”

그가 손짓하자 부하들이 일제히 그녀를 에워쌌다. 린웨이는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곧 강한 팔에 붙잡혔다. 진봉은 천천히 일어나 그녀 앞으로 다가갔다.

“네가 버틸수록 더 깊이 빠져들게 돼. 알겠어?”

린웨이는 대답 없이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진봉은 이미 그녀의 몸이 떨리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뺨을 스치듯 만졌다.

“시작한다.”

그의 명령에 부하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첫 번째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옷을 찢었다. 린웨이는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쳤지만, 이미 여러 쌍의 손이 그녀를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 있었다. 진봉은 그 광경을 무표정하게 지켜보았다. 그의 가슴속에서는 알 수 없는 고통이 꿈틀거렸지만, 그는 그걸 무시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린웨이는 점점 더 약해졌다. 그녀의 몸은 여러 차례의 격렬한 움직임에 지쳐 있었고, 그녀의 정신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진봉은 그녀가 석고처럼 굳어가는 표정을 보며, 마치 모든 감정이 소멸된 듯한 그 눈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 순간, 그는 그녀의 눈 속에 희미하게 빛나는 어떤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고통을 넘어선 의존의 시선이었다.

진봉은 잠시 멈추었다. 그의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그는 그 시선이 자신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가 그녀의 턱을 잡고 얼굴을 들게 했다.

“너, 나를 찾고 있구나.”

린웨이는 말 없이 눈만 깜빡였다. 그 눈 속에는 이미 저항이 사라지고, 대신 깊은 굴종과 함께 이상한 안도감이 자리잡고 있었다. 진봉은 가슴 한 켠이 저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녀를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는 욕망과 함께, 자신도 알 수 없는 연민을 품고 있었다.

그는 손을 놓고 조용히 말했다.

“더 이상은 오늘 밤 여기까지다.”

부하들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는 그들을 무시하고 린웨이를 안아 들어 올렸다. 그녀의 가냘픈 몸이 그의 품 안에서 가볍게 떨렸다. 진봉은 그녀를 방 밖으로 데리고 나가며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암캐의 일상

철창이 열리는 금속성 소리가 린웨이의 잠을 깨웠다. 좁은 우리 안에서 그녀는 본능적으로 몸을 더욱 웅크렸다. 차가운 철제 바닥이 뼛속까지 파고들었지만, 그녀는 이미 익숙해진 지 오래였다. 네 발로 무릎을 꿇고 엎드리는 자세, 이것이 그녀의 모든 것이다.

천펑이 우리 앞에 멈춰 섰다. 그의 손에는 낡고 더러운 사발이 들려 있었다. 개 사료와 물이 섞인 걸쭉한 죽이 담겨 있었다. 냄새는 고약했지만, 린웨이의 위는 이미 그 냄새에 반응하여 꼬르륵 소리를 냈다.

“아침이다.”

천펑의 짧은 명령에 린웨이는 재빨리 엎드린 자세로 사발 앞으로 기어갔다. 그녀는 얼굴을 사발에 박고 혀를 내밀어 죽을 핥아 먹기 시작했다. 개 사료 특유의 비린내와 텁텁함이 입안에 가득 찼지만, 그녀는 거부하지 않았다. 거부하는 대신, 그녀는 꼬리를 흔드는 시늉을 하며 더 열심히 먹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천펑은 그녀의 등을 발로 살짝 밀었다. 그녀는 그 손길에 더욱 고개를 숙였다.

“잘 먹는다.”

천펑의 무심한 칭찬에 린웨이의 심장이 뛰었다. 그녀는 식사를 마친 후, 그의 손등을 핥으며 애원하듯 쳐다보았다. “주인님, 잘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천펑은 그녀를 작업대로 불렀다. 린웨이는 그가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든 네 발로 기어갔다. 작업대 위에는 플라스틱 시트가 깔려 있었고, 여러 액체 병과 호스, 기계들이 놓여 있었다. 그녀는 그 도구들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정기적인 훈련. 그녀의 몸은 이미 그 절차에 길들여져 있었다.

“훈련 시간이다. 엎드려.”

린웨이는 말없이 작업대 위에 엎드려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습관화된 동작이었다. 차가운 관장액이 몸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복부 깊은 곳에서부터 밀려오는 경련과 불쾌감. 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쉬며 참아냈다. 천펑은 손목시계를 보며 시간을 재고 있었다.

“하나, 둘, 셋… 참아라. 참으면 착한 거다.”

그의 말에 린웨이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지만, 그녀는 꾹 참았다. 시간이 지나 관장액이 빠져나가고, 이번에는 착유 훈련이 시작되었다. 기계의 진동이 그녀의 전신을 울렸다. 고통과 함께 낯선 쾌감이 밀려왔다. 그녀의 몸은 이미 저항을 포기한 지 오래였고, 오히려 기계가 멈추는 순간이 더 두려웠다. 천펑은 액체가 담긴 병을 흔들어 보며 양을 확인했다.

“오늘은 양이 괜찮군.”

그 말에 린웨이는 안도감에 어깨를 떨었다. 주인님이 인정해 주셨다. 그녀의 하루는 오직 이 한마디를 위해 버텨지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훈련이 끝난 오후, 천펑은 거실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린웨이는 조심스럽게 네 발로 기어가 그의 발치에 엎드렸다. 그녀는 그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속삭였다.

“주인님, 피곤하시죠? 제가 좀 쉬게 해 드릴까요?”

천펑은 신문에서 눈을 떼고 그녀의 목덜미를 잡아당겼다. 그녀는 그의 거친 손길에 몸을 떨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왜 이렇게 앵겨?”

“주인님이 보고 싶었어요. 혼자 우리에 있으면 너무 심심하고 무서워요. 주인님만이 저의 전부예요.”

그녀의 말에는 거짓이 없었다. 몇 주 전만 해도 저항하고 울부짖던 그녀는 이제 자신이 암캐이며, 이 남자가 자신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고 있었다. 그가 무심할 때면 불안해졌고, 그의 시선이 닿을 때 비로소 안정을 되찾았다.

천펑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낮게 웃었다. “그럼 내가 좀 놀아줄까?”

린웨이는 신나서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 순간, 그녀는 자신이 가장 특별한 존재라는 착각에 빠졌다. 그녀에게 ‘착하다’, ‘예쁘다’는 말 한마디가 인생의 전부가 되어버렸다.

저녁이 되자 다시 우리로 들어갈 시간이 되었다. 천펑이 철창 문을 열었다. 린웨이는 순순히 우리 안으로 들어가 몸을 둥글게 말았다. 천펑이 문을 잠그고 등을 돌리자, 그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주인님, 내일도 뵙겠습니다.”

철창 문이 닫히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어둠 속에서 린웨이는 눈을 감았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내일도 주인님을 기쁘게 해야지. 주인님께 사랑받아야지.’

과거의 린웨이는 이미 죽었다. 지금 여기 있는 것은 오직 주인을 기다리는 한 마리 암캐일 뿐이었다.

암류의 움직임

진봉의 부하 중 한 명인 철호가 먼저 이상함을 감지했다. 아침 7시, 진봉이 항상 지하실에 내려가 린웨이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그가 보이지 않았다.

“두목님 어디 계셔?”

철호가 숙소 곳곳을 뒤졌다. 진봉의 침실은 텅 비어 있었고, 침대 시트는 차가웠다. 욕실도, 서재도, 심지어 지하실까지 확인했지만 흔적조차 없었다.

“안녕? 두목님 뵌 사람?”

철호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부하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모두 고개를 저었다.

“마지막으로 본 게 어젯밤 11시였어요. 지하실에서 나오시더라고요.”

말석이 떠올리며 말했다.

“그리고?”

“그냥 방으로 가셨어요. 저는 경비 서느라 밖에 있었고요.”

철호의 이마에 식은땀이 맺혔다. 그는 재빨리 지하실로 달려갔다. 문을 열자 축축한 공기가 밀려왔다. 비어 있었다. 린웨이가 없었다.

“린웨이도 없어!”

철호의 외침에 모두가 술렁였다.

“누가 두목님을 납치한 거야?”

“아니면 린웨이가 두목님을 해치고 도망간 걸 수도?”

“말도 안 돼. 린웨이는 묶여 있었잖아.”

혼란이 가중되었다. 철호는 즉시 전 부하에게 연락을 돌렸다. 정예 요원 30명이 전면 수색에 돌입했다. 주변 폐공장, 창고, 심지어 하수구까지 샅샅이 뒤졌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수색 시작 3시간 후, 한 부하가 급히 달려왔다.

“철호 형! 천펑 패거리가 우리 영역에 침입했어요!”

“뭐?”

“동쪽 창고에서 그들의 차량이 목격됐습니다. 무장한 병력이에요.”

철호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진봉의 실종과 천펑의 침입이 우연일 리 없었다.

“전 병력 동원해! 동쪽 창고로 집결!”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다. 천펑의 부하들은 이미 창고 주변에 진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철호가 이끄는 진봉 패거리가 포위망을 좁혀갔다.

“항복해! 두목님을 어디로 데려갔어!”

철호의 고함에 천펑의 부하 중 하나가 비웃음을 터뜨렸다.

“네 두목? 우리가 무슨 상관이야. 이 영역은 이제 우리 거야.”

“죽여!”

전투가 격화되었다. 총알이 빗발치고, 폭발음이 메아리쳤다. 창고 벽은 구멍이 숭숭 났고, 바닥은 피로 붉게 물들었다. 양측 모두 사상자가 속출했다.

그 와중에 천펑은 린웨이를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었다. 그는 원래 은신처의 지하실이 충분히 은밀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진봉 패거리가 수색을 시작했으니 더 깊은 곳이 필요했다.

“이리로 와.”

천펑이 린웨이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린웨이는 비틀거리며 따라갔다. 그들은 은신처 뒷벽에 숨겨진 비밀 통로로 들어섰다. 좁고 어두운 복도가 끝없이 이어졌다.

“여긴… 어디야?”

린웨이가 숨을 헐떡이며 물었다.

“예전에 쓰던 비밀 지하실이야. 아무도 몰라.”

몇 분을 더 걸으니 철문 하나가 나타났다. 천펑이 열쇠로 잠금을 풀었다. 문이 열리자 작은 방이 드러났다. 벽은 콘크리트로 단단히 막혀 있었고, 천장에는 희미한 전등 하나만 달려 있었다.

“여기서 지내. 더 안전해.”

천펑이 린웨이를 밀어 넣었다. 린웨이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방 안에는 간단한 침대와 의자, 그리고 물 한 통만 있었다.

“나 혼자 두고 갈 거야?”

린웨이의 목소리에 두려움이 섞였다.

천펑은 대답 없이 문을 닫으려 했다. 그때 린웨이가 갑자기 일어나 그의 팔을 붙잡았다.

“천펑… 가지 마.”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 눈빛에는 전과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애원? 갈망? 아니면… 사랑?

“무슨 소리야.”

천펑이 팔을 빼내려 했다. 하지만 린웨이는 놓지 않았다.

“나… 너한테 느끼는 게 있어. 처음엔 증오뿐이었어. 하지만 지금은 달라.”

그녀의 목소리가 떨렸다.

“네가 나를 이렇게 만든 거야. 이제 나는 너 없이는 살 수 없어.”

천펑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는 린웨이의 턱을 잡아 올렸다.

“무슨 술책이야? 또 도망갈 궁리?”

“아니야! 진심이야!”

린웨이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나는 영원히 네 암캐가 될게. 나를 버리지 마. 제발.”

그녀는 천펑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의 심장 소리가 빠르게 뛰고 있었다. 천펑은 순간 당황했다. 그는 여자를 다루는 데 능숙했다. 하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여자는 처음이었다.

“너… 미친 거 아냐?”

“미친 게 맞아. 너 때문에 미쳤어.”

린웨이가 고개를 들어 그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천펑은 몸이 굳었다. 그의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한편으로는 이게 또 다른 속임수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녀의 진심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그는 린웨이를 밀쳐내지 못했다. 대신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네가 후회해도 난 모른다.”

“후회하지 않아.”

린웨이가 그의 품에 더 깊이 파고들었다.

그날 밤, 천펑은 지하실에 더 오래 머물렀다. 그는 린웨이에게 따뜻한 담요를 가져다주고, 그녀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었다. 손가락이 그녀의 피부에 닿을 때마다 그의 마음이 흔들렸다.

“아파?”

“아니… 네 손길이 좋아.”

린웨이가 미소 지었다. 그 미소는 천펑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그는 생각했다. 원래는 이 여자를 철저히 부수려고 했었다. 그녀를 이용해 진봉을 압박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를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 외에 다른 감정이 자라나고 있었다.

“자, 내일 다시 올게.”

천펑이 일어섰다. 린웨이가 그의 손을 잡았다.

“약속해? 꼭 올 거야?”

“응.”

천펑은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깜짝 놀란 것은 자신이었다. 그는 왜 이런 행동을 한 걸까. 하지만 이미 한 일이었다.

문이 닫히고, 천펑은 복도에 서서 깊은 숨을 내쉬었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는 분명히 이 여자를 조련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조련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것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날 이후, 천펑은 린웨이에게 덜 폭력적으로 변했다. 채찍과 굶주림 대신, 그는 그녀에게 부드러운 말과 작은 선물을 주기 시작했다.

“오늘은 뭘 가져왔어?”

린웨이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네가 좋아하는 초콜릿.”

천펑이 주머니에서 초콜릿 바를 꺼냈다. 린웨이가 기쁘게 받아들였다.

“고마워.”

그녀가 초콜릿을 한 입 베어 물었다.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졌다. 천펑은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깨어나고 있었다.

린웨이가 초콜릿을 다 먹고 나서, 천펑은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그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조용히 말했다.

“이제 아무도 너를 해치지 못해. 내가 지켜줄게.”

린웨이가 그의 손을 잡고 가슴에 올렸다.

“나도 너를 지킬게. 영원히.”

그 순간,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유대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소유욕과 집착에서 비롯된 감정이었지만, 점점 더 깊고 복잡한 무언가로 변해가고 있었다.

밖에서는 여전히 총성이 울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하실 안은 고요했다. 천펑은 린웨이의 숨소리를 들으며 생각했다. 이 여자를 절대 놓지 않겠다고. 그가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