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의 타락기

站点:NovelAI.one内容:前8章在线试读ID:894ca904更新:2026-07-21 20:12
린쉐야오의 손목을 감싼 수갑이 차가운 금속 특유의 냄새를 풍겼다. 눈을 가린 검은 천이 단단히 조여져 형체 없는 어둠이 그녀를 압박했다. 차량의 엔진 소음이 멈추고, 그녀는 누군가의 거친 손길에 끌려 차에서 내려졌다. 비릿한 바다 내음과 뒤섞인 낯선 이국의 냄새가 그녀의 코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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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의 시작

린쉐야오의 손목을 감싼 수갑이 차가운 금속 특유의 냄새를 풍겼다. 눈을 가린 검은 천이 단단히 조여져 형체 없는 어둠이 그녀를 압박했다. 차량의 엔진 소음이 멈추고, 그녀는 누군가의 거친 손길에 끌려 차에서 내려졌다. 비릿한 바다 내음과 뒤섞인 낯선 이국의 냄새가 그녀의 코를 찔렀다.

“여기가 어디야? 대체 왜 나를 이러는 거야?”

목소리가 떨렸다. 하지만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밀려서 앞으로 걸어가야 했다. 비좁은 골목길, 발밑의 아스팔트는 끈적거렸고, 곳곳에서 들리는 낯선 일본어와 술 냄새, 담배 연기, 그리고 찌든 땀 냄새가 뒤섞여 그녀의 위를 뒤집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갑자기 발이 멈춰 섰고, 누군가가 수갑을 풀고 눈가리개를 벗겼다. 형광등 불빛이 눈부셨다. 린쉐야오는 눈을 찡그리며 앞을 바라보았다. 좁은 복도, 퀴퀴한 융단, 벽면에는 야한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 그 끝에 있는 문이 열렸다.

“들어가.”

야쿠자 특유의 억센 말투였다. 그녀는 떨리는 다리로 문턱을 넘었다. 방 안은 생각보다 넓었다. 침대, 화장대, 그리고 낡은 소파. 저편 창가에 기대어 서 있는 여자가 담배를 끄며 그녀를 향해 걸어왔다. 삼십 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여자, 삐뚤삐뚤 빨간 립스틱과 가느다란 눈썹, 그리고 차가운 눈빛이었다.

“메이링이에요. 앞으로 네 담당이야.”

여자가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말했다. 린쉐야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메이링이 소파에 털썩 앉으며 손가락으로 반대쪽을 가리켰다.

“앉아.”

린쉐야오는 멍하니 서 있었다. 메이링이 한숨을 쉬었다.

“너 여기 온 이유는 알아? 네 아버지 회사 망했어. 빚이 얼만지 아니? 네가 평생 일해도 못 갚을 금액이야. 그런데 야마모토 씨가 기회를 준 거야. 너희 집 빚을 대신 갚아주는 조건으로 말이지.”

“빚?”

린쉐야오가 비로소 입을 열었다. 목소리는 쉬어 있었다.

“아버지가 그런 말씀을...”

“네 아버지, 지금 구치소에 있어. 영문도 모르고? 네가 이 자리에서 버티면 네 가족 보호해준다는 약속이 있었어. 하지만 네가 순순히 따르지 않으면...”

메이링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침묵했다. 린쉐야오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는 주먹을 꽉 쥐었다. 손톱이 살을 파고들었다.

“난 여기서 빠져나갈 거야. 어떻게든.”

그녀의 말에 메이링이 피식 웃었다.

“처음 오는 애들은 다 그래. 그런데 현실은 냉혹해. 이 구역에서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특히 야마모토 씨한테 잡혀온 이상은.”

메이링이 일어나서 찬장에서 서류 한 장을 꺼냈다.

“서비스 절차야. 잘 읽어봐.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야.”

린쉐야오는 그 서류를 받아 들었다. 손이 떨렸다. 종이 위에는 뻔뻔스러운 규칙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손님 응대 요령', '서비스 순서', '위반 시 패널티'. 그녀는 서류를 구겨서 바닥에 던졌다.

“말도 안 돼. 이런 걸 어떻게...”

“네 자유 의지가 아니라는 건 알아. 하지만 네 가족 생각해봐. 야마모토 씨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야. 너만 순순히 따른다면.”

린쉐야오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았다. 메이링이 다가와서 그녀의 어깨를 툭 쳤다.

“시간은 많지 않아. 내일 첫 손님이 올 거야. 네 선택을 해.”

그 말을 남기고 메이링이 방을 나갔다. 문이 닫히고, 린쉐야오는 혼자 남았다. 그녀는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을 느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다음 날. 야마모토 켄이치가 그녀 앞에 나타났다.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남자, 눈빛은 마치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그는 손에 든 지팡이로 린쉐야오의 얼굴을 살짝 들어 올렸다.

“린가의 딸이군. 예쁘군. 그런데 성격이 쎄다는 소문이 들리더군.”

린쉐야오는 눈을 피하지 않고 그를 노려보았다.

“당장 나를 풀어줘. 그러지 않으면...”

“그러지 않으면 어쩔 건데?”

야마모토가 피식 웃었다. 그의 웃음은 음흉하고 냉소적이었다.

“네 아버지, 구치소에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얘기가 들리더군. 너 순순히 따른다면 의료 지원을 해줄 수도 있어. 하지만 거부한다면, 아마 다음 소식은 형장의 이슬이 될지도 몰라.”

린쉐야오의 온몸이 굳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이 풀렸다. 무릎이 바닥에 닿았다.

“제발... 아버지만 살려주세요. 제가 뭐든지 할게요.”

그 말이 입술에서 나오는 순간, 그녀의 자존심이 산산조각 났다. 야마모토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지팡이를 거뒀다.

“잘 생각했어. 그럼 오늘부터 네 서비스가 시작이다. 첫 손님은 천 사장님이야. 잘 받들어 모셔.”

린쉐야오는 고개를 숙였다. 눈에서는 눈물이 떨어졌지만,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점점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느꼈다.

밤이 깊어졌다. 호화 요트 위, 샴페인과 웃음소리가 흩날렸다. 린쉐야오는 짧은 드레스를 입고 손님들 사이를 맴돌았다. 천 사장은 배부른 돼지 같은 모습으로 그녀를 유심히 살폈다.

“네가 새로 왔다는 그 아가씨구나. 자, 와서 술 한 잔 따라라.”

린쉐야오는 떨리는 손으로 샴페인을 따라주었다. 천 사장이 그녀의 손목을 움켜잡았다.

“손이 왜 이렇게 떨리냐? 긴장됐나?”

린쉐야오는 입술을 깨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천 사장이 술잔을 비우고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밤이 길어. 내가 제대로 가르쳐 줄게.”

린쉐야오는 자신의 몸이 마치 남의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싸울 힘이 없었다. 그저 기계처럼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며칠 후, 잭이라는 흑인 손님이 도비타 신치를 찾았다. 그는 버니걸 술집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며 린쉐야오를 일으켜 세웠다.

“이봐, 아가씨. 니 문신 하나도 없잖아? 나랑 스페이드 문신 한 번 새겨볼래?”

린쉐야오는 그의 알코올 냄새에 질식할 것 같았다. 그녀는 고개를 저었지만, 잭은 이미 문신 기계를 꺼내 들었다.

“야마모토한테 이미 허락받았어. 오늘은 네가 내 작품이 될 거야.”

바늘이 살을 파고들었다. 뜨거운 통증이 전신을 휘감았다. 린쉐야오는 비명을 참으며 손가락을 꽉 쥐었다. 잭은 코웃음을 치며 문신을 새겼다.

“잘 어울리는군. 스페이드 에이스, 바로 너야.”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어깨에는 새까만 스페이드 문신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그 문양은 그녀의 굴욕과 타락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밤마다 린쉐야오는 끊임없이 일했다. 그녀는 점점 무감각해져 갔다. 처음에는 울었지만, 이제는 울지도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점점 기계처럼 변해가는 것을 느꼈다. 메이링이 가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 점점 익숙해지고 있구나.”

린쉐야오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고개를 숙이고 다음 손님을 기다렸다. 그녀의 눈에는 이미 빛이 사라져 있었다. 그녀는 이제 자존심 같은 건 버렸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복종뿐이었다.

하루는 야마모토가 그녀를 다시 불렀다.

“잘하고 있군. 네 가족은 안전하다. 앞으로도 이대로만 하면 돼.”

린쉐야오는 무릎을 꿇고 그의 구두를 닦아주었다. 그녀는 더 이상 부끄러움도 없었다. 그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육체일 뿐이었다.

“감사합니다, 야마모토 씨.”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인형처럼 텅 비어 있었다.

도게자(土下座)의 시작

메이링은 린쉐야오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바닥에 내리꽂았다. 차가운 대리석 타일에 이마가 부딪히며 둔탁한 소리가 났다.

“이게 도게자야. 일본에서 배운 거지. 손님이 들어오면 이렇게 해야 해. 무릎 꿇고, 이마를 바닥에 대고, 엉덩이는 살짝 들고. 자, 다시 해봐.”

린쉐야오의 눈가가 붉게 충혈됐다. 명문가의 외동딸로 자란 그녀가 이런 비굴한 자세를 취하다니. 하지만 이미 가문은 파산했고, 아버지는 투신자살했으며, 어머니는 병원에서 혼수상태다. 오사카의 야쿠자 두목 야마모토 겐이치가 그녀를 이곳 도비타 신치로 끌고 온 지 일주일째다.

“빨리! 손님 오신다!”

메이링의 손이 다시 린쉐야오의 뒷목을 눌렀다. 그녀의 몸이 본능적으로 굴복했다. 무릎이 바닥에 닿고, 두 손은 앞으로 뻗어 바닥을 짚었다. 상체를 숙이자 이마가 차가운 대리석에 닿았다.

첫 손님은 중년의 일본인이었다. 린쉐야오는 그의 구두 끝이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목구멍 깊은 곳에서 울컥하는 무언가를 삼켰다.

“처음 온 아가씨라면서? 얼굴 좀 보자.”

그 손님이 린쉐야오의 턱을 잡아 올렸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지만, 메이링의 경고가 귀에 맴돌았다. “울면 죽는다.”

“이름이 뭐야?”

“린… 린쉐야오입니다.”

“중국인이구나. 중국인 창녀들은 입이 좋다던데. 한번 보여줘.”

린쉐야오는 무슨 뜻인지 몰랐다. 메이링이 그녀의 옆구리를 찔렀다.

“입 벌려.”

메이링이 속삭였다. 린쉐야오가 입을 열자, 손님의 엄지손가락이 들어왔다. 그 손가락은 그녀의 혀를 누르고, 잇몸을 더듬었다.

“좋아. 연습 좀 시켜.”

그 말에 메이링이 린쉐야오의 어깨를 잡아 화장실로 끌고 갔다. 좁은 화장실에는 인공 남근이 여러 개 걸려 있었다.

“자, 이것부터 시작이야. 깊이 넣어야 해. 목젖까지 닿게.”

린쉐야오는 고개를 저었다. 메이링의 손바닥이 그녀의 뺨을 때렸다.

“여기서 니 맘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너는 이미 물건이야. 손님들이 쓰고 버리는 물건. 네가 여기서 버티고 살고 싶으면, 네 자존심 그딴 건 다 버려.”

메이링의 손이 린쉐야오의 목을 움켜쥐고, 인공 남근을 입에 밀어 넣었다. 딱딱한 실리콘이 구개를 스치고, 목젖을 찔렀다. 린쉐야오는 본능적으로 구역질을 했다. 입 안 가득 차오르는 타액과 눈물이 섞여 흘러내렸다.

“참아. 몇 번 더 하면 익숙해져.”

메이링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그녀는 한때 린쉐야오와 같은 처지였다. 지금은 그녀를 가르치는 입장이지만, 자신의 과거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두 번째 시도. 이번에는 좀 더 깊이 들어갔다. 세 번째. 네 번째. 린쉐야오의 입술이 찢어지고, 목이 부어올랐다.

“됐다. 이제 손님한테 가.”

린쉐야오는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았다. 메이링이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짧은 드레스를 정리해줬다.

거실로 돌아오자, 손님이 소파에 앉아 위스키를 마시고 있었다. 린쉐야오는 다시 도게자 자세를 취했다.

“자, 이리 와.”

기어가듯 다가갔다. 그의 정장 바지 지퍼가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부드러운 손길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입 벌려. 깊이. 참아.”

린쉐야오는 눈을 질끈 감았다. 뜨거운 살덩이가 입 안으로 들어왔다. 쓴맛과 짠맛이 혀끝에서 번졌다. 인공 남근과는 다른, 살아있는 무언가가 그녀의 목구멍을 파고들었다.

구역질이 치밀어 올랐다. 그녀가 본능적으로 입을 빼내려 하자, 손님의 손이 더 세게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도망가지 마. 처음은 누구나 힘들어. 자, 다시. 더 깊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입 안은 침과 분비물로 범벅이 됐다. 숨 쉴 틈도 없이, 계속 밀어넣어졌다. 빼고, 다시 넣고. 그 과정이 반복될수록 린쉐야오의 저항은 사그라들었다.

손님이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리고 마지막 깊은 삽입과 함께, 무언가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목젖을 넘어 식도로 흘러내렸다.

“잘했어. 좋은 아가씨야.”

손님의 손이 그녀의 뺨을 쓰다듬었다. 린쉐야오는 숨을 헐떡이며 바닥에 고꾸라졌다. 입가에 흐르는 정액을 닦지도 못한 채.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다. 메이링이 그녀 옆에 쪼그려 앉았다.

“잘했어. 이제 일어나. 다음 손님 기다려야지.”

린쉐야오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 화장이 번지고, 눈은 충혈됐으며, 입술은 부어올랐다. 그 모습이 너무나 낯설었다.

오늘 하루. 단 하루 만에 그녀는 창녀가 됐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머릿속이 아닌 온몸으로 느껴졌다.

메이링이 그녀에게 거울 앞으로 다가가라고 손짓했다.

“봐. 이게 네 새로운 얼굴이야. 이제 자존심이 아니라 고통만 남았지. 그리고 그 고통도 언젠가는 무뎌져. 그러면 너는 완벽한 물건이 되는 거야.”

린쉐야오는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나는… 린쉐야오…”

“아니, 넌 그냥 창녀야. 이름도 없고, 과거도 없는. 손님들이 부르는 대로 불리는 존재.”

메이링의 차가운 목소리가 방 안에 메아리쳤다. 그리고 밖에서 다시 벨이 울렸다. 새로운 손님이 왔다는 신호였다.

린쉐야오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다시 도게자 자세를 취했다. 무릎이 바닥에 닿고, 이마가 차가운 돌에 닿았다. 눈물은 더 이상 흐르지 않았다. 그 대신, 무언가가 그녀의 심장 속에서 조용히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딥 스로트 훈련

야마모토 켄이치가 도비타 신치 지하실 문을 열었다. 린쉐야오는 메이링에게서 배운 기본 기술을 복습하느라 목이 쉬어 있었다. 두목의 등장에 그녀는 본능적으로 무릎을 꿇었다.

"오늘은 실전이다."

그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뒤에서 두 명의 건장한 남자가 들어왔다. 하나는 일본인으로 근육질에 손가락 마디가 굵었고, 다른 하나는 서양인처럼 보였지만 얼굴은 가면 같은 무표정이었다.

린쉐야오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입안이 바짝 말랐다.

"자, 일어나. 네가 연습한 걸 보여줘."

야마모토가 턱짓으로 기술자를 가리켰다. 일본인 남자가 조용히 바지를 내렸다. 린쉐야오는 그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손이 떨렸다. 메이링이 가르쳐준 대로 해야 한다. 호흡을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머리 속이 하얗게 변했다.

"시작해."

명령이 떨어지자 그녀는 입을 벌렸다. 더듬거리며 혀를 내밀었다. 처음 몇 초는 버틸 만했다. 그러나 기술자가 갑자기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천천히, 라고 했어."

야마모토가 말했지만 기술자는 멈추지 않았다. 그가 린쉐야오의 머리를 아래로 밀어 넣었다. 목젖까지 닿았다. 구토감이 치밀었다. 그녀는 손바닥으로 그의 허벅지를 밀어냈지만 그의 그립은 더 강해졌다.

"참아."

메이링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문가에 서 있었다. 표정은 무표정했지만 눈빛은 무언가를 알고 있었다.

린쉐야오는 숨을 쉴 수 없었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코로 숨을 들이쉬려 했지만 막혔다. 그녀의 몸이 경련을 일으켰다. 기술자는 그녀의 머리를 더 깊이 눌렀다. 목구멍 깊숙이 이물감이 밀려왔다. 그녀가 발버둥을 쳤다.

"그만."

야마모토가 말했지만 기술자는 손을 놓지 않았다. 5초, 10초. 린쉐야오의 의식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 기술자가 뒤로 물러났다. 그녀는 바닥에 엎어져 기침을 하며 침과 눈물을 흘렸다.

"호흡." 메이링이 다가와 그녀의 등을 두드렸다. "숨을 참지 마. 코로 숨을 쉬어. 리드미컬하게."

린쉐야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눈을 들어 기술자를 보았다. 그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야마모토가 신호를 보냈다.

"다시."

이번에는 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혀를 내밀고 깊게 숨을 들이쉰 후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기술자가 다시 머리를 잡았다. 그러나 그녀는 호흡법에 집중했다. 코로 천천히 들이쉬고, 목 근육을 이완시켰다. 그가 밀어 넣을 때 그녀는 숨을 멈추지 않았다. 대신 규칙적으로 숨을 쉬며 그 리듬에 몸을 맞췄다.

30초. 1분. 기술자가 속도를 높였다. 그녀는 참았다. 눈물은 흘렀지만 더 이상 몸부림치지 않았다. 결국 기술자가 몸을 빼냈을 때 그녀는 심하게 기침했지만 이전보다는 덜했다.

"좋아." 야마모토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메이링, 남은 건 네가 가르쳐."

그가 방을 나갔다. 기술자들도 뒤따랐다.

메이링이 린쉐야오 옆에 앉았다. "이제 네가 먼저 해."

린쉐야오는 떨리는 손으로 메이링의 허벅지를 잡았다. 메이링은 다리를 벌리며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

"천천히. 깊게 숨 쉬고. 목에 힘 빼."

린쉐야오는 고개를 숙였다. 입안에 침을 모으고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메이링의 손이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점점 리듬을 찾았다. 메이링이 가끔씩 "더 깊게" 또는 "천천히 숨 쉬어"라고 말했다.

30분이 넘도록 연습이 이어졌다. 린쉐야오의 입술이 부르터졌다. 목이 아팠다. 그러나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야마모토가 만족할 때까지. 그리고 더 이상. 그녀는 이미 잊고 있었다. 언제 이 굴욕이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언제 끝날지. 그저 명령에 따를 뿐이다.

항문 성교와 허벅지 섹스

린쉐야오는 메이링이 건네는 작은 병을 손에 쥐었다. 미끈한 액체가 손바닥에 묻어났다. 방 안은 어스름했고, 유일한 광원은 침대 옆 탁자 위에 놓인 초라한 램프뿐이었다.

“이거만 바르면 아프지 않을 거야. 처음이라면 더 신경 써서 해야 해.”

메이링의 목소리는 무덤덤했다. 그녀는 이미 수없이 많은 초심자들을 가르쳤고, 린쉐야오도 그중 하나일 뿐이었다.

린쉐야오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손가락에 윤활제를 발랐다. 차가운 액체가 피부에 닿자 몸이 움츠러들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천천히 손가락을 아래로 내렸다. 항문 주변을 살짝 문지르자 긴장된 근육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차분히, 천천히.”

메이링이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린쉐야오는 손가락을 조심스럽게 밀어 넣었다. 이물감이 확 차올랐다. 그녀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통증을 참았다. 두 번째 손가락이 들어갈 때는 눈물이 맺혔지만, 참아냈다.

“이제 플러그를 써.”

메이링은 작은 실리콘 플러그를 건넸다. 린쉐야오는 그것을 손에 쥐고 다시 윤활제를 발랐다. 천천히 밀어 넣었다. 항문이 조여 오며 이물을 거부했지만, 결국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녀는 숨을 쉴 때마다 느껴지는 압박감에 몸을 떨었다.

“됐어. 이제 손님을 기다려.”

메이링이 문을 닫고 나갔다. 린쉐야오는 혼자 남아 침대에 누웠다. 천장의 금 간 페인트 자국을 바라보며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초침 소리와 자신의 심장 박동만이 방 안을 채웠다.

문이 열렸다. 키가 큰 중년 남성이 들어왔다. 그는 린쉐야오를 훑어보며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너, 오늘 처음이지?”

린쉐야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내가 편하게 해줄게.”

남성은 옷을 벗고 침대에 올라탔다. 그의 시선은 린쉐야오의 몸, 특히 항문 쪽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는 윤활제를 손에 묻혀 자신의 성기에 바른 후, 린쉐야오의 다리를 벌렸다.

“긴장 풀어. 숨 쉬어.”

그는 천천히 밀어 넣었다. 린쉐야오는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이를 악물었다.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소리는 내지 않았다. 남성은 그녀의 반응에 만족하며 더 깊이 박아 넣었다.

“이게 너의 첫 항문 섹스야. 기억해 둬.”

몇 분 후, 남성이 몸을 빼내며 말했다.

“다음은 허벅지야. 허벅지로 해줘.”

린쉐야오는 말없이 다리를 오므렸다. 허벅지 사이에 남성의 성기를 끼워 넣었다. 남성은 그녀의 허벅지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찰로 인해 살갗이 따가웠지만, 린쉐야오는 아무 말 없이 견뎠다. 남성은 거친 숨을 내쉬며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서 사정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도 부를게.”

남성은 돈을 침대 위에 던지고 나갔다. 린쉐야오는 여전히 누워 있었다. 천장의 금 간 페인트 자국이 흐릿해졌다. 그녀는 손을 들어 자신의 허벅지를 만졌다. 거기에 남성의 정액이 묻어 있었다.

그녀는 일어나 화장실로 갔다.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은 창백했고, 눈은 텅 빈 듯했다. 그녀는 몸을 씻으며 생각했다. 나는 더 이상 예전의 린쉐야오가 아니야. 이 몸은 이미 물건이야. 도구야. 아무 느낌도 들지 않아.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앉았다. 메이링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어땠어?”

“별거 아니야.”

린쉐야오는 무심하게 대답했다. 메이링은 그녀를 한참 바라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너, 점점 야마모토가 원하는 대로 변하고 있어.”

린쉐야오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 자신의 몸이 점점 더 굴욕적인 상황에 놓일 것이며, 결국 모든 감각이 마비될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게 무엇이 문제일까. 그녀는 더 이상 아프지도 않았고, 슬프지도 않았다. 그저 무감각할 뿐이었다.

독룡(毒龍)과 69

린쉐야오는 무릎을 꿇고 있었다. 차가운 대리석 바닥이 뼛속까지 파고들었다. 메이링이 그녀 앞에 서서 손에 작은 플라스틱 튜브를 들고 있었다.

"입 열어."

린쉐야오가 순종적으로 입을 벌렸다. 메이링이 튜브 안의 젤을 그녀의 혀 위에 짜넣었다. 화한 맛이 번졌다. 마취제였다.

"처음엔 감각이 무뎌질 거야. 그래야 덜 힘들어."

메이링의 목소리는 무덤덤했다. 린쉐야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많은 것을 배웠다. 처음엔 울었다. 두 번째엔 떨었다. 세 번째엔 아무것도 느끼지 않기로 했다.

"자, 이게 독룡이야."

메이링이 침대에 엎드렸다. 엉덩이를 살짝 들고 다리를 벌렸다. 린쉐야오는 그 자세를 보며 속이 메스꺼웠다. 하지만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혀끝으로 살살 핥아. 처음엔 겉부터. 천천히 안쪽으로 파고들어."

메이링이 지시했다. 린쉐야오는 다가가서 얼굴을 그곳에 가까이 댔다. 냄새가 났다. 비누와 땀, 그리고 다른 무언가. 그녀는 눈을 감고 혀를 내밀었다.

촉촉하고 거친 감촉이 혀끝에 닿았다. 그녀는 천천히 핥았다. 메이링이 작게 신음을 삼켰다.

"좋아. 그렇게. 이제 더 깊게."

린쉐야오는 혀를 끝까지 내밀어 좁은 구멍 안으로 밀어 넣었다. 메이링의 몸이 긴장했다 풀렸다.

"이제 너도 이 자세를 취해. 손님이랑 69로."

린쉐야오는 자신의 옷을 벗었다. 침대에 엎드려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메이링이 그 위에 올라탔다. 두 여자의 몸이 겹쳐졌다. 린쉐야오의 얼굴은 메이링의 허벅지 사이에 있었고, 메이링의 얼굴은 린쉐야오의 그것 앞에 있었다.

"동시에 해야 해. 내가 하는 걸 느끼면서 너도 봉사해."

메이링의 혀가 린쉐야오의 몸 가장 은밀한 곳을 핥았다. 린쉐야오는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곧 자신의 임무를 기억했다. 그녀는 다시 혀를 내밀어 메이링을 핥았다.

두 여자의 몸은 하나로 엉켜 있었다. 린쉐야오는 메이링의 움직임에 맞춰 자신의 혀를 움직였다. 메이링이 더 세게 핥을 때마다 그녀도 더 깊이 혀를 밀어 넣었다. 그렇게 리듬을 맞췄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메이링이 일어나며 말했다.

"됐어. 잘 배웠다."

린쉐야오는 침대에 엎드린 채 숨을 헐떡였다. 입안에 남은 미각이 역겨웠다. 하지만 그녀는 삼켰다. 참는 법을 이미 배웠다.

그날 밤, 손님이 왔다. 천 사장이 보낸 남자였다. 나이는 마흔 정도였고, 배가 불룩 나와 있었다. 그는 린쉐야오를 보자마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새로 배운 게 있다며?"

린쉐야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그가 옷을 벗는 동안 무릎을 꿇고 기다렸다. 그가 침대에 엎드리자 그녀는 다가갔다.

처음엔 떨렸다. 하지만 메이링이 가르쳐준 대로 했다. 혀끝으로 겉을 핥고, 천천히 안으로 파고들었다. 남자가 신음을 내뱉었다.

"좋아. 더 깊게."

린쉐야오는 혀를 더 밀어 넣었다. 남자의 몸이 긴장됐다 풀렸다. 그녀는 그 반응에 맞춰 속도를 조절했다. 자신의 혀가 닿는 모든 부분을 핥고 빨았다.

"됐다. 이제 뒤집어."

그가 명령했다. 린쉐야오는 엎드려 엉덩이를 들었다. 그가 그 위에 올라탔다. 그녀의 얼굴은 그의 성기 앞에 있었다. 그녀는 입을 벌려 그것을 물었다. 동시에 그의 혀가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을 핥기 시작했다.

린쉐야오는 자신의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꼈다. 참아야 했다. 그녀는 그의 성기를 입에 깊이 넣고 혀로 핥았다. 그가 그녀의 몸을 더 세게 핥을수록 그녀도 더 열심히 봉사했다.

두 사람의 호흡이 맞춰졌다. 린쉐야오는 자신의 몸이 점점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에 굴복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기계처럼 움직였다. 혀와 입술, 손가락이 각자 임무를 수행했다.

마침내 그가 신음하며 몸을 떨었다. 린쉐야오는 그의 모든 것을 삼켰다. 그가 그녀에게서 물러나 침대에 누웠다.

"야마모토가 보낸 년 답네. 실력 좋아."

그가 말했다. 린쉐야오는 아무 말 없이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녀의 몸은 아직도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표정은 빈 종이처럼 비어 있었다.

그가 떠난 후, 야마모토가 방으로 들어왔다. 린쉐야오는 여전히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손님이 만족했다. 잘했다."

린쉐야오는 고개를 숙였다. 야마모토가 그녀의 턱을 잡고 얼굴을 들어 올렸다.

"오늘은 덜 맞을 거야. 그게 네 보상이다."

린쉐야오의 눈이 살짝 흔들렸다. 고마움? 아니었다. 그냥 무감각함 속에서도 어떤 안도감이 스쳤다. 그녀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야마모토가 채찍을 꺼냈다. 하지만 평소보다 적게 휘둘렀다. 다섯 대였다. 린쉐야오는 그 매질을 참아냈다. 비명도 지르지 않았다.

그녀의 등이 붉게 물들었다. 야마모토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방을 나갔다. 문이 닫히고, 린쉐야오는 혼자 남았다.

그녀는 침대에 엎드려 눈을 감았다. 혀끝에 남은 맛이 역겨웠다. 하지만 그것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이 누군지 기억하지 않으려 했다.

린쉐야오는 사라지고 있었다. 대신 천금의 타락한 영혼만이 남았다. 그리고 그녀는 그것이 자신의 운명임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버블 배트 굴욕

린쉐야오는 욕실 문 앞에 서서 손가락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문 너머로 물소리와 남자의 콧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녀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손잡이를 돌렸다.

욕실 안은 증기가 자욱했다. 흰색 타일 벽에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렸다. 중앙에 있는 대리석 욕조에는 거품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그 안에 야마모토 겐이치가 팔을 욕조 가장자리에 걸친 채 몸을 기대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만족스러운 빛이 반짝였다.

“들어와.”

린쉐야오는 망설임 없이 발을 내디뎠다. 그녀는 이미 이런 순간에 저항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욕조 앞에 무릎을 꿇고, 차가운 타일 바닥이 무릎 뼈를 찌르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

“오늘은 특별히 서비스를 시켜줄 테다.” 야마모토가 손을 내저었다. “버블 배트라고 들어봤겠지?”

린쉐야오의 목덜미가 조여들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입을 열어.”

그녀는 순종적으로 입을 벌렸다. 야마모토가 욕조 옆에 놓인 샴페인 병을 집어 들더니 천천히 그녀의 머리 위로 기울였다. 차갑고 달콤한 액체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타고 흘러 얼굴과 목을 적셨다. 거품이 섞인 액체가 눈에 들어가 따갑게 찔렀지만, 그녀는 눈을 감지 않았다.

“거품을 만들어라.”

린쉐야오는 손을 뻗어 욕조 안의 거품을 움켜쥐었다.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지는 거품을 모아 자신의 가슴과 배에 발랐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앞으로 숙이며 혀를 내밀어 야마모토의 어깨를 핥기 시작했다. 거품의 미끌거리는 촉감이 혀끝에 닿았고, 그 아래로 남자의 거친 피부가 느껴졌다.

그녀는 어깨부터 팔뚝, 가슴까지 혀와 가슴을 번갈아 사용하며 거품을 발랐다. 거품이 입안에 들어오면 씁쓸하고 비린 맛이 났지만, 그녀는 삼켰다. 야마모토는 눈을 감고 쾌락에 젖은 듯 숨을 고르게 내쉬었다.

“더 깊게.”

린쉐야오는 허리를 더 숙여 그의 옆구리를 핥았다. 혀가 늑골 사이를 더듬고, 거품이 그녀의 입술 사이에서 터져 나갔다. 그녀의 가슴은 욕조 가장자리에 닿아 차가운 대리석을 닦아내며 아픔을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이런 고통에 익숙해져 있었다.

야마모토가 갑자기 손을 내밀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았다. “목욕물을 마셔.”

린쉐야오의 눈이 커졌다. 욕조 속 물은 이미 여러 명의 손님들이 사용한 후였다. 탁하고 거품이 섞인 물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녀는 주저했다.

“싫어?” 야마모토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린쉐야오는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욕조 가장자리에 두 손을 짚고 얼굴을 물 표면으로 내밀었다. 더러운 물에서 땀과 향수, 그리고 다른 것들의 냄새가 뒤섞여 올라왔다. 그녀는 눈을 감고 얼굴을 물속에 담갔다.

차가운 물이 코와 입으로 밀려 들어왔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숨을 들이켰고, 곧바로 물이 폐로 들어가는 듯한 충격이 왔다. 그녀는 급히 고개를 들어 물을 뱉어냈다. 기침이 터져 나와 거품이 입가에 흘러내렸다.

“다시.” 야마모토의 명령은 냉담했다.

린쉐야오는 떨리는 손으로 눈가의 거품을 닦아냈다. 그녀는 다시 얼굴을 물속에 담갔다. 이번에는 더 오래 버텼다. 물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갈 때, 그녀는 비릿한 금속 맛을 느꼈다. 참아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었다. 이건 그냥 물일 뿐이다.

그녀가 고개를 들자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눈물과 거품을 함께 삼켰다.

야마모토가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좋아. 계속해.”

린쉐야오는 다시 몸을 숙여 그의 다리를 핥기 시작했다. 그녀의 혀가 거품을 따라 허벅지를 타고 내려갔다. 거품이 씻겨 내려가면서 남자의 피부가 드러났다. 그녀는 혀끝으로 모든 주름과 굴곡을 더듬으며, 마치 자신의 존재 자체가 오직 이 봉사를 위해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욕실 문이 열렸다. 메이링이 수건을 들고 들어왔다. 그녀는 잠시 멈춰 서서 린쉐야오가 욕조 가장자리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어떤 감정도 읽히지 않았다.

“야마모토 사장님, 수건입니다.”

“거기 놓아라.”

메이링이 수건을 세면대 위에 올려놓았다. 그녀는 린쉐야오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잘 견뎌.”

린쉐야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그 말에 아무 의미도 느끼지 못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혀를 놀리며 야마모토의 발가락 사이를 핥았다. 거품이 그녀의 입가에 달라붙었고, 그녀는 그것을 삼켰다.

야마모토가 욕조에서 일어났다. 물이 그의 몸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는 린쉐야오를 내려다보았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옷 입고 나와라.”

린쉐야오는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몸은 거품과 물에 흠뻑 젖어 있었고, 눈물과 거품이 섞인 액체가 턱을 타고 떨어졌다. 그녀는 천천히 일어나 욕실을 나섰다. 복도의 차가운 공기가 그녀의 젖은 몸을 감쌌다.

그녀는 방 안으로 걸어 들어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젖은 옷이 몸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그것을 억지로 벗어 던지고 새 옷을 꺼내 입었다. 거울 속의 자신은 창백했고, 눈가는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문밖에서 메이링의 목소리가 들렸다. “준비됐어?”

린쉐야오는 깊은 숨을 쉬었다. “응.”

그녀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오늘의 일은 끝났지만, 또 다른 밤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난감 조련

그날 밤, 도비타 신치의 지하 감금실은 어두침침했다. 형광등 대신 벽에 걸린 붉은 램프만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린쉐야오는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그녀의 손목에는 얇은 강철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겨우겨우 입은 속옷처럼 얇은 천 조각이 몸을 감싸고 있었다. 눈에는 두려움과 체념이 뒤섞여 깜빡이고 있었다.

"이리 와."

야마모토 겐이치가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그는 검은색 가죽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꼰 채, 손에는 네 가지 도구가 놓인 쟁반을 들고 있었다. 린쉐야오는 발을 끌며 다가갔다. 발소리가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울렸다. 그녀는 그의 앞에 멈춰 섰다.

"무릎 꿇어."

야마모토가 말했다. 린쉐야오는 순순히 무릎을 꿇었다. 무릎이 바닥에 닿을 때 찬 기운이 전해졌다. 그는 쟁반에서 첫 번째 도구를 집어 들었다. 그것은 길고 매끈한 바이브레이터였다. 표면은 실리콘으로 되어 있었고, 손잡이에는 작은 버튼이 달려 있었다. 그는 그녀의 입술을 벌리며 말했다.

"입을 열어."

린쉐야오가 입을 열자, 그는 바이브레이터를 천천히 그녀의 입 안에 밀어 넣었다. 고무의 질감이 혀에 닿았다. 그는 버튼을 눌렀다. 진동이 시작되자 그녀의 입가가 떨렸다. 침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참으려고 했지만, 진동이 점점 강해지자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그래, 잘 참아."

야마모토가 말했다. 그는 바이브레이터를 그녀의 입 안에서 천천히 움직였다. 이리저리 돌리기도 하고 깊이 넣었다 빼기도 했다. 린쉐야오의 목이 꿀꺽거렸다. 그녀는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 몇 분 후, 그가 도구를 빼냈다. 그녀의 입가에 침과 타액이 섞여 줄줄 흘렀다.

이번에는 작고 날카로운 유두 집게를 집어 들었다. 집게 끝에는 작은 톱니가 있었다. 그는 그녀의 젖꼭지를 살며시 만지며 말했다.

"이건 좀 아플 거야."

린쉐야오가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그는 잡아당기지 않았다. 대신 집게를 조심스럽게 젖꼭지에 물렸다. 첫 번째 집게가 닿자 그녀의 몸이 경련했다. 아프다기보다는 날카로운 자극이었다. 두 번째 집게도 같은 방식으로 붙였다. 그는 가느다란 사슬로 두 집게를 연결했다. 그리고 사슬을 잡아당겼다. 집게가 젖꼭지를 꽉 조였다. 린쉐야오가 숨을 헐떡이며 비명을 참았다.

"좋아. 다음은 이거야."

야마모토가 세 번째 도구를 집어 들었다. 그것은 항문 플러그였다. 작은 공 모양에 매끄러운 표면, 바닥에는 얇은 고리가 달려 있었다. 그는 그녀에게 엎드리라고 명령했다. 린쉐야오는 바닥에 엎드렸다. 얼굴이 차가운 콘크리트에 닿았다. 그는 그녀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말했다.

"힘 빼."

그녀가 긴장을 풀자, 그는 플러그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처음에는 좁아서 저항이 있었지만, 그는 천천히 돌리며 힘을 주었다. 플러그가 안으로 들어가자 그녀의 몸이 떨렸다. 항문 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졌다. 그는 플러그를 완전히 밀어 넣고 고정했다. 그리고 일어나서 소파 옆 선반에서 핑크색 의복을 꺼냈다.

"입어. 역 버니걸 의상이야."

린쉐야오가 일어서서 의상을 받아들었다. 그것은 토끼귀와 털북숭이 꼬리가 달린 끈팬티, 그리고 가슴을 덮는 얇은 망사 천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녀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야마모토는 지켜보았다. 망사 천이 그녀의 살갗에 닿자 차가운 느낌이 전해졌다. 끈팬티는 엉덩이 사이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토끼 꼬리를 집어 들었다. 꼬리 끝에는 항문 확장 속성이 있는 작은 플러그가 달려 있었다.

"이걸 꽂아."

그가 명령했다. 린쉐야오는 꼬리를 받아들었다. 그녀는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꼬리 플러그를 엉덩이에 밀어 넣었다. 이미 항문이 플러그로 열려 있었기 때문에 확장 플러그가 더 깊이 들어갔다. 그녀의 몸이 떨렸다. 꼬리가 엉덩이 밖으로 나와 흔들렸다. 야마모토가 손뼉을 쳤다.

"좋아. 이제 밖으로 나가.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어."

린쉐야오가 몸을 돌려 문으로 걸어갔다. 발소리가 바닥에 울렸다. 토끼 꼬리가 걸을 때마다 흔들렸다. 그녀는 긴 복도를 지나 가게의 메인 룸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여러 명의 남자들이 소파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천 사장이 그녀를 보자 손을 흔들었다.

"야, 여기 좀 봐. 새로운 토끼가 왔군."

린쉐야오는 바닥에 엎드렸다. 그녀는 네 발로 기어 다니며 손님들 사이를 돌아다녔다. 한 손님이 그녀의 귀를 잡아당겼다. 다른 손님은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그녀는 소리 없이 참았다. 천 사장이 그녀에게 다가와 무릎을 꿇라고 명령했다. 그녀가 무릎을 꿇자 그는 술잔을 들어 그녀의 입에 대었다. 차가운 위스키가 목을 타고 흘러내렸다.

"더 마셔."

그녀는 술을 삼켰다. 알코올이 위 안에서 화끈거렸다. 갑자기 잭이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는 두꺼운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감싸 쥐고 바닥에 눌렀다. 얼굴이 차가운 타일에 닿았다. 그는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테이블 위에 놓았다. 방안이 조용해졌다.

"이 여자, 내가 좀 써도 돼?"

야마모토가 고개를 끄덕였다. 잭이 그녀의 의상을 벗겼다. 그녀는 벌거벗은 채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그가 주먹을 휘둘러 그녀의 등을 쳤다. 그녀가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움츠렸다. 그는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고 몸을 뒤집었다. 그녀는 등을 대고 누웠다. 그는 가슴을 주먹으로 쿡쿡 찔렀다. 그리고 바닥에 침을 뱉었다.

"이게 바로 명문가 출신이야? 개 같은 것."

린쉐야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참았다. 천 사장이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그는 항문 플러그를 빼내고 확장 플러그를 더 깊이 밀어 넣었다. 그녀가 몸을 떨었다. 그는 손을 넣어 안을 더듬었다. 그녀의 몸이 경련했다.

밤은 계속되었다. 여러 손님이 번갈아 그녀를 다루었다. 그녀는 그들의 명령에 따라 몸을 움직였다. 허리를 흔들고, 손을 뻗고, 무릎을 꿇었다. 한 손님이 그녀의 입 안에 손을 넣었다. 다른 손님이 그녀의 젖꼭지를 비틀었다. 그녀는 신음 소리를 내며 참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 없었다. 시계는 너무 멀리 있었고, 그녀는 세상을 잊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야마모토가 그녀를 소파로 데려갔다. 그는 그녀를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 그녀는 그의 품에 안겨 숨을 헐떡였다. 그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는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이제 네 몸은 내 거야. 알겠어?"

린쉐야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좋은 여자야."

성수의 치욕

도비타 신치의 방 안은 에어컨이 빙빙 돌았지만, 린쉐야오의 등줄기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손님은 중년의 뚱뚱한 남자였다. 면도한 대머리가 형광등 아래서 반들반들 빛나고, 목에는 두꺼운 금목걸이가 둘러져 있었다. 그는 침대 가장자리에 느긋하게 앉아 두 다리를 꼬고, 린쉐야오를 위아래로 훑어보는 눈빛에 비웃음이 담겨 있었다.

“너, 내가 시키는 대로 할 수 있겠지?”

그의 목소리는 낮고 거칠었다. 마치 모래를 씹는 듯한 느낌이었다.

린쉐야오는 고개를 숙인 채 무릎 위에 올려놓은 손이 살짝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아직 이 방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다. 벽에는 야한 그림이 걸려 있고, 침대 옆 탁자에는 음료수 병이 놓여 있었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손님 앞 탁자 위에는 하얀 도자기 잔이 놓여 있었다. 안에는 맑은 액체가 담겨 있었고, 표면에 기름방울이 동동 떠 있었다.

“들어봐.”

손님이 잔을 집어 그녀 앞으로 내밀었다. 액체가 흔들리며 독특한 냄새가 풍겼다. 린쉐야오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뒤로 젖혔지만, 손님의 눈빛이 날카로워지며 그녀를 붙잡았다.

“한 방울도 남기지 마. 알겠어?”

린쉐야오의 목구멍이 마치 무언가에 막힌 듯했다. 그녀는 고개를 저으려 했지만, 손님의 눈빛이 그녀의 의지를 꺾어놓았다. 천천히 손을 내밀어 잔을 받아들었다. 손가락이 잔 벽에 닿자 차가운 촉감이 전해져 왔다.

그녀는 잔을 입술 가까이 가져갔다. 냄새가 더 강하게 코를 찔렀다. 그녀는 숨을 참고, 눈을 질끈 감은 채 한 번에 들이켰다.

액체가 입 안으로 들어오자, 짜고 비린내가 나는 맛이 순간적으로 퍼졌다. 그녀의 위가 경련을 일으키며 이물질을 밖으로 밀어내려 했지만, 그녀는 필사적으로 참아냈다. 손님이 그녀의 턱을 움켜쥐었다.

“삼켜. 뱉으면 안 된다.”

린쉐야오는 숨이 막힐 듯한 고통을 견디며 간신히 액체를 목구멍으로 넘겼다. 액체가 식도를 타고 내려가자, 위가 다시 한 번 심하게 꿈틀거렸다. 그녀는 손으로 입을 막고 몸을 떨었다.

손님이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잔을 받아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괜찮네. 아직 적응이 덜 됐지만, 익숙해질 거야.”

그가 일어나 옷을 정리하며 문 쪽으로 걸어갔다. 문 앞에 서서 뒤돌아 한마디를 던졌다.

“다음에도 이렇게 해. 야마모토 님이 기대하신다.”

방문이 닫히고, 린쉐야오는 혼자 남았다. 그녀는 침대 가장자리에 주저앉아 손등으로 입가를 문질렀다. 혀끝에 남은 맛이 여전히 아릿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위의 불편함을 억누르려 했지만, 손가락은 계속 떨리고 있었다.

잠시 후, 문이 다시 열렸다. 메이링이 들어왔다. 그녀는 테이블 위의 빈 잔을 보고는 아무 말 없이 다가가 린쉐야오 옆에 앉았다.

“처음이라 힘들었지?”

린쉐야오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너무... 너무 역겨웠어요.”

메이링은 그녀의 손을 잡아 그릇 쪽으로 이끌었다.

“그래도 해야 돼. 자, 이걸 기억해. 숨을 참아. 입에 넣기 전에 깊게 숨을 들이쉬고, 숨을 참고 삼켜. 그러면 구역질이 덜 나.”

린쉐야오는 그녀의 손을 바라보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메이링은 일어나며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덧붙였다.

“익숙해질 거야. 우리 모두 그랬으니까.”

그날 저녁, 린쉐야오는 또 다른 손님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젊은 남자였다. 그가 똑같이 잔을 내밀었다. 린쉐야오는 메이링이 가르쳐준 대로 깊게 숨을 들이쉬고, 숨을 참은 채 재빨리 액체를 입에 털어 넣었다. 이번에는 구역질이 덜 났지만, 목구멍이 타는 듯한 느낌은 여전했다.

손님이 그녀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점점 익숙해지고 있네. 잘했어.”

문이 닫히고 나서, 린쉐야오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생각했다. 이것도 서비스의 일부일 뿐이라고. 손님이 원하는 게 무엇이든, 그녀는 해내야만 했다. 더 이상 거부할 수도, 도망칠 수도 없었다. 그녀는 이미 이곳에 발을 들였고, 발을 빼는 것은 불가능했다.

며칠 뒤, 야마모토 겐이치가 방문했다. 그는 의자에 느긋하게 앉아 린쉐야오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들었다. 요즘 잘 적응하고 있다며.”

린쉐야오는 대답하지 않았다. 야마모토가 그녀의 턱을 집어 올리며 눈을 마주쳤다.

“좋아.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야. 더 많은 걸 배워야 해. 알겠지?”

린쉐야오의 눈에 눈물이 맺혔지만, 그녀는 굳게 참았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야마모토가 손을 놓으며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예전의 그런 고집 센 아가씨는 이제 안 보이네. 꽤 순해졌어.”

그날 밤, 린쉐야오는 방 안에 혼자 앉아 손에 든 잔을 바라보았다. 그 안에는 손님들이 요구하는 액체가 담겨 있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숨을 참은 채 한 번에 삼켰다. 이번에는 거의 구역질이 나지 않았다. 그녀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괜찮아... 익숙해지면 돼.”

그녀는 잔을 내려놓고 침대에 누웠다. 눈을 감자, 그날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첫날 손님이 액체를 마시라고 요구했을 때, 그녀는 거의 폭발할 뻔했다. 하지만 지금은—이것이 서비스의 일부임을 알았다. 그리고 그녀는 이미 그 굴욕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 눈앞의 천장이 흐릿하게 보였다. 그녀는 생각했다. 이제 더 이상 자존심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고. 오직 버티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